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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총 55 건 검색)

이렇게 만들면 얼마나 받을까···가격 공개 않는 롤스로이스 팬텀 신틸라
이렇게 만들면 얼마나 받을까···가격 공개 않는 롤스로이스 팬텀 신틸라
2024. 08. 19 10:09경제
... 이 환희의 여신상이 가진 아름다움을 차체에 표현했다. 팬텀 신틸라 전측면. 롤스로이스모터카 제공 팬텀 신틸라 후측면. 롤스로이스모터카 제공 팬텀 신틸라에 탑재된 환희의 여신상은 세라믹으로 마감됐다.
반세기 영공 수호 ‘팬텀 F-4’ 뜨거운 안녕
2024. 06. 19 20:30문화
... 역사와 의미를 되돌아보고 마지막을 함께한다. 특별한 두 사람이 한자리에 모인다. 1969년 처음 팬텀을 몰았던 ‘최초의 조종사’ 이재우(90), 마지막까지 팬텀 조종석에 앉았던 ‘최후의 조종사’...
“하늘의 도깨비, F-4 팬텀이여 안녕” [현장 화보]
“하늘의 도깨비, F-4 팬텀이여 안녕” [현장 화보]
2024. 06. 07 17:07정치
... 진회색 기체가 주기되어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7일 경기도 수원시 공군10전투비행단에서 열린 F-4 팬텀(Phantom) 퇴역식에서 조종사들을 비롯한 창병들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현장 화보팬텀공군전투기
이영수 공군참모총장, 55년 임무 끝낸 F-4 팬텀 전투기 타고 지휘비행
이영수 공군참모총장, 55년 임무 끝낸 F-4 팬텀 전투기 타고 지휘비행
2024. 06. 05 15:58정치
... 5일 55년간 하늘을 지키고 곧 퇴역하는 F-4 팬텀 전투기를 타고 지휘 비행을 했다. F-4 팬텀기는 오는 7일 퇴역한다. 이 총장은 이날 F-4E를 탑승해 지휘 비행을 했다고 공군이 이날 밝혔다. 이...

스포츠경향(총 236 건 검색)

블루스 밴드 리치맨과 그루브나이스, 밀리언셀러작 ‘힙합’ 20주년 기념 OST ‘팬텀 플래시’ 발매
블루스 밴드 리치맨과 그루브나이스, 밀리언셀러작 ‘힙합’ 20주년 기념 OST ‘팬텀 플래시’ 발매
2024. 12. 13 07:44 연예
내츄럴리뮤직 국내 대표 블루스 밴드 리치맨과 그루브나이스가 ‘힙합’ 20주년 기념 OST 새 주자로 출격한다. 13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종합 엔터테인먼트사 내츄럴리뮤직이 총괄 프로듀싱한 김수용 작가의 ‘힙합’ 만화 20주년 기념 OST Part.15 리치맨과 그루브나이스의 ‘Phantom Flash(팬텀 플래시)’가 발매된다. ‘힙합’은 대한민국 최초의 댄스 만화로, 박력 있는 댄스 배틀 장면 연출과 다양한 기술에 대한 상세한 설명으로 인기를 얻었다. 특히 지방마다 달랐던 기술명을 정리하는 데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가장 최근의 대한민국 만화 밀리언 셀러로 기록된 작품이기도 하다. 20주년을 기념해 2년간의 준비를 마치고 순차 발매되고 있는 본 기념 앨범에는 베오파드, 포이, BXB, 정상수, 릴재우, 브루노 챔프맨, 모어, 지미 브라운, Lil Jun X ziika, Wake Up GG, 909, 바닐레어, 릴 썬더11, 우디 고차일드, 슬리피, 베코엘에 이어 리치맨과 그루브나이스가 합류했다. 내츄럴리뮤직 이번 곡 ‘Phantom Flash’는 극중 한국 팀의 세계대회 시점에서 주인공 바비가 나타나 보여줬던 반짝이는 섬광 같은 퍼포먼스 신에서 영감을 받은 곡. ‘Phantom Flash’라는 곡명 역시 바비의 해당 퍼포먼스 신을 떠올리며 이름을 붙였다. 기타 리프를 메인 테마로 리치맨과 그루브나이스만의 에너지와 그루브를 쌓아 작품 속 퍼포먼스 무빙을 표현했다. 리치맨과 그루브나이스는 “한국 코믹북의 역사 와도 같은 ‘힙합’20주년 기념 앨범에 참여하게 돼 정말 즐겁고 뜻깊다. 작업 제의를 받고 어린 시절에 읽었던 만화책의 한 부분을 표현할 수 있다는 설렘으로 곡작업을 했다. 보이지 않는 섬광 같은 존재감을 상상하면서 들어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리치맨과 그루브나이스는 리치맨(기타, 보컬, 리더), 백진희(베이스), 아이오(드럼)로 구성된 밴드로, 지난 2022년 세계 블루스 대회에서 Top5에 진출하며 음악성을 입증했다. 본 기념 앨범은 오는 12월 말 발매 예정인 최초의 키트앨범 형태 스마트 만화책인 ‘키트 페이지’ 발매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6시에 소개된다. 20주년 기념 앨범에는 힙합, 록, R&B 등 다채로운 장르와 많은 아티스트가 힘을 보태 그 시절을 같이 회상하며 힙합 20주년 축하는 물론, 2025년 새로운 시즌을 향한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리치맨과 그루브나이스가 참여한 ‘힙합’ 만화 20주년 기념 OST는 오는 13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될 예정이다.
팬텀(키겐, 산체스, 한해), 9년 만에 컴백···신곡 포함한 베스트 앨범 ‘PHANTOM VINTAGE(팬텀 빈티지)’ 발매
팬텀(키겐, 산체스, 한해), 9년 만에 컴백···신곡 포함한 베스트 앨범 ‘PHANTOM VINTAGE(팬텀 빈티지)’ 발매
2024. 11. 12 20:23 연예
브랜뉴뮤직 3인조 하이브리드 힙합 그룹 팬텀(키겐, 산체스, 한해)이 베스트 앨범 ‘PHANTOM VINTAGE(팬텀 빈티지)’를 12일 발매했다. 지난 5일 브랜뉴뮤직은 ‘XXXXXXX VINTAGE’라는 의문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며 눈길을 끌었는데, 다음날 ‘PHANTOM VINTAGE’라는 앨범명을 공개하며 팬텀 컴백을 공식화했다. 이어 트랙리스트, 온라인 커버, 리릭 티저 등을 공개하며 많은 팬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팬텀 베스트 앨범 ‘PHANTOM VINTAGE’는 2011년 데뷔 이후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팬텀의 베스트 곡들을 모은 리마스터 앨범인데, 타이틀곡 ‘7teen(세븐틴)’은 지난 2015년 발매한 ‘확신을 줘’ 이후 팬텀이 약 9년 만에 발표하는 신곡으로, 좋아하는 이성을 만나면 아이가 된다는 유쾌한 가사와 경쾌한 키보드 위에 얹어진 세 멤버의 개성 넘치는 보이스를 통해 팬텀 특유의 재기발랄한 에너지를 선사한다. 또 팬텀 첫 번째 미니앨범의 첫 트랙이었던 ‘PHANTOM CITY (feat. 애즈원)’, 데뷔곡이자 대중들에게 팬텀을 각인시킨 ‘얼굴 뚫어지겠다’, 강한 기타 리프 위 아름다운 멜로디 라인이 특징인 ‘BURNING’, 꿈과 사랑에 대한 진솔한 마음과 간절함을 담은 ‘조용필처럼’을 포함하여 팬텀의 색이 진하게 묻어있는 ‘어딘데?’, ‘확신을 줘 (Could You Be Mine?)’, ‘오늘따라 (feat. 가인)’, ‘말 놓을게’. ‘몸만와 (With 버벌진트)’, ‘다알아’, ‘내가 졌다’, ‘할 수 있는게’까지 총 13곡이 수록된 이번 앨범은 팬텀을 기다려온 많은 팬들에게 특별한 선물이 될 예정이다. 팬텀은 키겐, 산체스, 한해로 구성된 3인조 하이브리드 힙합 그룹으로, 2011년 싱글 ‘얼굴 뚫어지겠다’로 데뷔 후 각종 음원 차트를 휩쓸며 가요계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다. 당시 멤버들 모두 작사, 작곡, 프로듀싱을 소화하며 본인들만의 음악 세계를 어필하며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으며 현재 키겐은 제작자 겸 프로듀서로 산체스와 한해는 각각 솔로 아티스트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팬텀의 새 앨범 ‘PHANTOM VINTAGE’는 12일 전격 발매됐다.
팬텀싱어4 바리톤 이승민, 재즈보컬 고아라, 89인조 코리아모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헐리우드 레전더리 콘서트-히어로즈&판타지’ 공연
팬텀싱어4 바리톤 이승민, 재즈보컬 고아라, 89인조 코리아모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헐리우드 레전더리 콘서트-히어로즈&판타지’ 공연
2024. 10. 21 18:49 연예
㈜모그컴퍼니 총 89인조 코리아모던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음악감독 김은혜)&위너오페라합창단(단장 박순석)이 헐리우드 영웅과 판타지 영화 장르의 크로스오버 콘서트를 펼친다. 오는 11월 22일 오후 7시30분 아트센터 인천, 12월 14일 오후 6시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열리는 이 콘서트의 타이틀은 ‘헐리우드 레전더리 콘서트 시리즈1-히어로즈 &판타지’다. 콘서트에는 팬텀싱어4 크레즐(CREZL)의 실력파 바리톤 이승민, 유튜브 조회수 51만회를 기록하며 전세계인의 극찬을 받은 재즈보컬리스트 고아라, 팝소프라노 한아름이 출연해, 더욱 기대감을 높인다. 공연은 1부 판타지장르인 ‘해리포터’ 를 시작으로 ‘겨울왕국’, ‘코코’, ‘미녀와 야수’, ‘아바타’, ‘반지의 제왕’, ‘캐리비안의 해적’ 의 유명레퍼토리와 컬렉션을 연주하며, ㈜모그컴퍼니 2부는 히어로 장르인 ‘캡틴아메리카’, ‘맨 오브 스틸’, ‘아이언맨’ , ‘블랙팬서’, ‘스타워즈’를 화려한 연출과 특별한 해석으로 선보인다. 또 ‘발터 기제킹 콩쿠르’, ‘요하네스 브람스 국제 콩쿠르’등 세계적 콩쿠르를 석권한 바이올리니스트 이우일, 피아니스트 유건우의 열정적 무대도 마련한다. 공연 제작사인 ㈜모그컴퍼니(대표 김은혜)는 “탁월한 음악해석의 지휘자 최영선을 필두로, 국내 최정상급 아티스트들과 함께 89인조의 웅장한 사운드를 연출할 것”이라고 전했다. (주)모그컴퍼니는 “현재 인터파크 티켓 홈페이지 ‘헐리우드 레전더리 콘서트 : 시리즈 1- 히어로즈 & 판타지’ 기대평 섹션에서 10/31(인천), 11/05(부산) 각각 두 공연에 대한 기대평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구체적 정보는 모그컴퍼니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에서 확인할수 있다”면서 “이전 공연에서도 인터파크 평점 10점 만점으로 빛나는 공연”이라고 강조했다. ㈜모그컴퍼니,
‘팬텀싱어’ 준우승 백인태, 린브랜딩 전속계약
팬텀싱어’ 준우승 백인태, 린브랜딩 전속계약
2024. 09. 05 22:55 연예
린브랜딩 가수 겸 뮤지컬배우 백인태가 린브랜딩과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더욱 활발한 활동을 펼친다. 린브랜딩은 5일 “크로스오버 대표 가수이자 뮤지컬 배우로 활동해온 백인태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백인태가 폭발적이고 탄탄한 가창력, 탁월한 연기력, 훈훈한 비주얼 등으로 대중의 큰 사랑을 받은 만큼, 앞으로 독보적인 음악적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백인태는 2016년 JTBC ‘팬텀싱어’에서 준우승을 차지해 주목받았으며 2인조 그룹 듀에토(DUETTO)로 활동하며 음악성을 인정받았다. 또 ‘은밀하게 위대하게 - THE LAST’를 통해 뮤지컬 무대에 데뷔했으며 ‘오션스’, ‘클림트’, ‘루드윅’, ‘파가니니’ 등에 출연하며 실력과 매력을 모두 갖춘 뮤지컬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러시아 대문호 푸쉬킨의 희곡 ‘모차르트와 살리에르’를 모티브로 한 작품인 ‘살리에르’에서 천재를 질투한 범재 살리에르 역을 맡아 입체적인 연기와 무대를 압도하는 보컬로 호평받고 있다. 백인태는 앞으로 린브랜딩의 체계적인 시스템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긍정적인 시너지를 발휘하며 다방면에서 필모그래피를 쌓아 나갈 예정이다. 가수이자 뮤지컬 배우로서 한걸음 더 도약해 장르 불문 ‘올라운더 아티스트’로 거듭날 백인태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백인태가 출연 중인 뮤지컬 ‘살리에르’는 오는 21일까지 세종문화회관에서 진행된다. 린브랜딩은 커머스와 엔터테인먼트를 아우르는 종합 엔터테인먼트사로 김원희, 이민우, 김빈우, 황우림, 서현진, 이세은, 이은율 등 각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가수, 배우, 방송인 등이 다수 소속돼 있다.

주간경향(총 2 건 검색)

[문화프리뷰]뮤지컬 오페라 체험도(2021. 04. 05 15:28)
2021. 04. 05 15:28 문화/과학
오페라와 뮤지컬을 혼동하는 사람들이 있다. 물론 음악이 극 전개에 주요한 수단이자 역할을 한다는 면은 엇비슷하다. 그러나 태생적 배경을 보면 차이가 있다. 오페라는 주로 소수의 지배계급으로부터 재정적 후원을 받았던 예술가들이 만든 고급문화 성격이 강하다면, 뮤지컬은 산업혁명 이후 도시문화가 본격적으로 대두되며 각광받았다. 오늘날처럼 텔레비전이나 라디오 같은 대중매체가 등장하기 전인 1800년대 말, 입장권을 사서 봤던 뮤지컬의 전 단계 공연들은 당시 대중문화의 모든 것이라 불릴 만큼 큰 인기를 누렸다. 오페라를 ‘이야기가 있는 음악’이라 부르고, 뮤지컬을 ‘음악이 있는 이야기’라고 말하기도 한다. 어디에 방점이 있냐는 차이다. 오페라 무대에 서는 사람은 오페라 ‘가수’라 칭하고, 뮤지컬은 뮤지컬 ‘배우’라 말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EMK 제공 뮤지컬의 지평은 꽤 넓고 다양하다. 장르가 지닌 기본 성향 자체도 그렇거니와 여러 형식이나 원작, 내용이 뒤섞여 다시 새로운 체험을 잉태해내는 특성이야말로 그만의 독특한 매력이다. 장중한 클래식음악에서 로큰롤이나 헤비메탈이 등장하는 콘서트 같은 형식, 배꼽 잡는 코미디에서 심지어 랩으로 미국 독립 역사 속 인물을 설명하는 작품까지 폭넓은 콘텐츠들이 인기를 누린다. 그래도 뮤지컬을 통해 오페라 같은 체험을 원한다면 꼭 추천하고픈 작품이 있다. 올해 앙코르 공연을 올린 뮤지컬 <팬텀>이다. 정체를 알 수 없지만 흉측한 외모 탓에 늘 가면을 쓰고 다니는 천재음악가 에릭과 아리따운 오페라 여가수 크리스틴 그리고 과거의 비밀과 연관돼 에릭을 보호하는 극장장 카리에르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전개된다. 박은태, 카이, 규현, 김소현, 임선혜 등 우리말 버전에 등장하는 배우들의 역량은 탁월하다. 감정에 따라 바꿔쓰는 유령의 가면은 커튼콜에서 마치 진짜 얼굴을 보여줄 듯 말 듯 아슬아슬한 장면을 연출하면서 관객들을 가슴 졸이게 한다. 하지만 무엇보다 이 작품의 백미는 에릭의 과거에 대한 회상이 등장하는 발레 시퀀스다. 김주원, 황혜민, 최예원, 김현웅, 정영재 등 정상급 무용수들이 꾸미는 무대는 공연을 보고 나서며 그의 발끝이 한 번이라도 무대에 닿았었던가 확신하지 못하게 만들 만큼 아름답고 몽환적이다. 뮤지컬 보러 가서 발레에 감동하는 재미난 체험을 할 수도 있다. 여러 번 반복 관람한 마니아 관객이라야 알 수 있을 디테일도 칭찬받을 만하다. 미로를 지나듯 흐르는 유령의 보트가 더욱 길게 물길을 가로지른 느낌을 만드는 이유는 보트의 정반대로 흐르는 배경영상 덕분이다. 곤두박질치듯 떨어지는 샹들리에, 오페라하우스의 여러 공간을 인형집처럼 단면을 보여주며 전개되는 극 흐름도 마찬가지다. 오래 사랑받는 작품은 어쩌다 등장하는 요행의 결과가 아니라는 명제는 <팬텀>이 알려주는 가장 큰 교훈이다.
문화프리뷰
[문화내시경]한국적 매력 담은 뮤지컬 (2017. 01. 16 17:26)
2017. 01. 16 17:26 문화/과학
볼 것 많고 갈 곳도 많지만, 프랑스 파리 관광객이라면 꼭 들러야 하는 장소가 있다. 도심 한가운데 위치한 공연장 오페라 가르니에이다. 나폴레옹 3세 황제 때 171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당선된 35살의 신예 건축가 샤를 가르니에가 설계했는데, 공연이 없는 낮에도 입장권을 사면 내부를 돌아볼 수 있다. 건물 자체가 볼거리요 즐길거리라 꽤나 흥미로운 체험을 할 수 있다. 화려한 연회가 열렸다는 그랑 푸아예, 대리석이 꿈틀거리듯 유려하게 펼쳐진 대형 계단, 공연장 천장에 그려진 샤갈의 ‘꿈의 꽃다발’ 등 그야말로 하나하나가 모두 장관이다. / EMK 2층에 올라가면 별 것 없어 보이는 문에서 사진을 찍는 사람들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바로 5번 박스석 입구다. 에서 정체 모를 사내 에릭이 자주 출몰했다는 그 장소다. 전기가 없던 시대에 만들어진 건축물이라 낮 시간에도 내부는 어둑어둑해 정말 당장이라도 유령을 볼 것 같은 으스스함을 느낄 수 있다. 소설을 읽었거나 뮤지컬을 본 사람이라면 절대 놓칠 수 없는 매력 넘치는 문이다. 은 가스통 를루가 쓴 소설이다. 그는 원래 기자 출신이었는데, 당시 파리에서 일어났던 미제 사건이나 의문의 죽음, 실종사건 등을 활용해 사람들은 모르고 있지만 사실은 오페라 하우스 지하에 사는 유령 같은 사내가 저지른 일이라는 내용의 작품을 발표했다. 음악의 천재인 괴물 같은 사내가 아리따운 오페라 여가수에게 음악을 사사하고, 그녀의 노래를 먼 발치에 숨어서 즐기며 눈물을 흘린다는 내용이다. 사랑의 화신 같지만 자신의 의지를 거스리는 존재는 가차없이 죽이는 기괴한 이야기는 후대 많은 예술가들의 상상력을 자극했다. 1900년대 초·중반에는 괴기영화의 단골 소재로도 자주 활용됐는데, 요즘으로 치면 TV에서 나온 귀신이 온몸을 꺾으며 공포감을 극대화하는, 그런 내용의 원 소스였던 셈이다. / EMK / EMK 뮤지컬로 만들어 세인의 관심을 끌었던 경우도 여러 번 있다. 가장 유명한 버전은 영국 작곡가인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작품으로, 전대미문의 흥행을 기록한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 연말부터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무대는 로이드 웨버가 아닌 모리 예스톤이 만든 작품이다. 로이드 웨버의 작품보다 5년여 뒤인 1991년 막을 올렸는데, 덕분에 로이드 웨버가 자신의 작품에서 못다했던 이야기를 들려주는 일종의 ‘외전’ 같은 성격의 작품이 됐다. 을 본 사람들이 유독 공연장을 많이 찾는 이유이기도 하다. 국내에서 막을 올린 은 실력파 출연진과 화려한 볼거리로 다시 치장된 한국 공연만의 매력을 여실히 담고 있다. 여러 수입 뮤지컬의 한국화에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낸 제작사의 노하우가 반갑게 느껴진다. ‘신드롬’이라 불릴 만큼 주연을 맡은 박효신의 가창력과 인기가 발군이지만, 박은태와 김소현, 김순영 등이 이뤄내는 조화도 무척 만족스럽다. 유령의 어머니인 벨라도바 역의 김주원과 황혜민이 만들어내는 발레 시퀀스는 바라만 보기에도 황홀할 정도다. 물론 화려한 오페라 가르니에를 떠올리며 작품을 감상하면 더욱 만족도가 높다. 엔딩 신에서 실루엣만 보여주는 유령의 모습이 안타까웠다면 이미 꼼짝없이 매료당했다는 방증이다. 오래 기억에 남는 흥미로운 무대다.
문화내시경

레이디경향(총 2 건 검색)

‘팬텀싱어4’ 7월 전국투어 시작…리베란테·포르테나· 크레즐
팬텀싱어4’ 7월 전국투어 시작…리베란테·포르테나· 크레즐
2023. 06. 05 18:00 문화/생활
팬텀싱어4’가 서울 콘서트를 시작으로 전국투어 콘서트에 돌입한다. 쇼플레이 제공 ‘팬텀싱어4’가 서울 콘서트를 시작으로 전국투어 콘서트에 돌입한다. 3년 만의 화려한 금의환향, 국내 최초 크로스오버 남성 4중창 결성 프로젝트 ‘팬텀싱어4’가 오는 7월 14일부터 16일까지 총 3일간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서울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전국투어 콘서트에는 시즌4의 우승팀 리베란테(김지훈, 진원, 정승원, 노현우), 준우승팀 포르테나(이동규, 오스틴킴, 서영택, 김성현), 3등팀 크레즐(김수인, 이승민, 임규형, 조진호)까지 총 3팀이 출연한다. 이번 콘서트는 방송에서 보여줬던 감동의 무대들과 오직 콘서트 현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웅장하고 다채로운 무대들을 선사할 예정으로 팬들의 높은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전국투어 콘서트의 포문을 여는 ‘팬텀싱어4’ 콘서트 - 서울의 티켓은 오는 6월 8일(목) 오후 2시에 오픈되며, 멜론티켓과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가 가능하다. 전국투어는 서울 공연 이후 대전, 대구, 인천, 광주, 부산, 울산, 전주 성남, 청주, 수원까지 전국 11개 도시에서 예정되어 있으며, 지역별 티켓은 순차적으로 오픈된다.
<팬텀싱어3> 강동훈 ‘미국 내셔널 오페라 콩쿠르’서 준우승·청중상 2관왕 쾌거
<팬텀싱어3> 강동훈 ‘미국 내셔널 오페라 콩쿠르’서 준우승·청중상 2관왕 쾌거
2023. 05. 03 15:48 문화/생활
<팬텀싱어 3> 출신 베이스 바리톤 강동훈이 한국인 최초 ‘2023 제10회 미국 내셔널 오페라 콩쿠르’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디지엔콤 제공 베이스 바리톤 강동훈이 ‘제10회 미국 내셔널 오페라 콩쿠르(10th National Opera Competition)’에서 준우승에 청중상까지 총 2관왕에 올랐다. 소속사 디지엔콤은 “강동훈이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미국의 워싱턴D.C.에서 폐막한 제10회 미국 내셔널 오페라 콩쿠르(2023 10th National Opera Competition)에서 준우승과 청중상까지 총 2관왕 및 각각 상금 5천달러와 1천달러 합계 6천달러를 차지했다”라고 밝혔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한 ‘미국 내셔널 오페라 콩쿠르’는 미국의 ‘예술을 위한 파트너(PARTNERS for the Arts, Inc.)’ 협회에서 미국 오페라계 발전과 함께 실력 있는 신인 성악가들을 발굴하기 위해 지난 2013년 창설했다. 강동훈이 ‘제10회 미국 내셔널 오페라 콩쿠르(10th National Opera Competition)’에서 준우승 및 청중상까지 총 2관왕에 올랐다. 이번 대회 우승은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단의 영 아티스트인 소프라노 막달레나 쿠즈마(Magdalena Kuźma)가 거머쥐었고, 준우승에 해당하는 2등 수상은 베이스 바리톤 강동훈, 3등은 소프라노 아만다 심즈(Amanda Simms)가 차지했다. 베이스 바리톤 강동훈은 1991년생으로 선화예고를 거쳐 4년 전액 장학생으로 서울대 성악과 우등 졸업 후 동대학원 성악과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이후 JTBC 크로스오버 중창단 오디션 프로그램인 <팬텀싱어3>에 출연하여 준결승까지 진출하며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현재는 뉴욕 줄리아드음대 성악과 석사과정에 전액 장학생으로 재학 중이며 미국 클래식 음악계에서 주목받는 예비 오페라 가수로 활동하고 있다. 강동훈은 “줄리아드에서 2년간 여러 좋은 선생님들의 가르침을 받고 훌륭한 동료 싱어들을 보며 많은 것을 배우고 깨달았다. 이번 콩쿠르 준우승을 계기로 유학 기간 동안 부단히 고민하고 노력하며 음악가로서 조금 더 성장한 것에 대한 일말의 결실을 맺었다는 느낌이 들어 감사한 마음이다”라며 “적지 않은 나이임에도 여전히 지지해주시고 지원해주시는 부모님과 항상 아낌없는 사랑으로 응원해주시는 팬분들 및 소속사 디지엔콤 대표님과 관계자분들 그리고 늘 진심 어린 조언을 해주시는 팝페라 테너 임형주 선배님께도 깊은 감사를 전하고 싶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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