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총 2,580 건 검색)
- [단독] ‘민감국가’ 지정에…여야 의원들, 미 행정부에 ‘철회 호소’ 편지 보낸다
- 2025. 03. 17 16:35정치
- ... 국민의힘 의원과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다. 조 의원과 김 의원이 현재 편지를 작성하고 있다. 편지에는 민감국가 목록에 한국을 포함한 것을 철회해달라고 촉구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전해졌다. 미...
- ‘민감국가’ 지정 파장
- 구속 취소 청구에 옥중 편지까지…‘내란 공범’ 김용현, 17일 첫 공판
- 2025. 03. 16 20:12사회
- ... 이미 구속 취소를 한 차례 기각한 바 있다. 김 전 장관은 지난 15일 열린 탄핵 반대 집회에 ‘옥중 편지’를 보내 “헌법재판소가 더불어민주당과 사기 탄핵을 공모해 국민을 농락했다. 악의 무리의...
- 구속취소 청구에 옥중편지까지···“나도 풀어달라”는 김용현, 17일 첫 공판
- 2025. 03. 16 14:57사회
- ... 해당 조항이 위헌인지 판단할 때까지 재판은 중단된다. 지난 15일 열린 주말 집회에는 또 ‘옥중 편지’를 보내 “헌법재판소가 더불어민주당과 사기 탄핵을 공모해 국민을 농락했다. 악의 무리의...
- [느린 이동]아직 도착하지 않은 편지
- 2025. 03. 13 20:56오피니언
- ... 들기도 한다. 인쇄가 들어갈 즈음 알게 됐다. 앞으로 나의 편지는 어딘가 달라지겠구나. 어떤 편지는 너라는 수신인뿐 아니라 불특정 다수에게 가닿을 예정이다. 우리가 모르는 여러 편의 후속작이...
- 느린 이동
스포츠경향(총 1,137 건 검색)
- ‘고독한 미식가’ 마츠시게 유타카 “봉준호에 부탁하려고 직접 편지 써” (살롱드립)
- 2025. 03. 19 10:14 연예
- 유튜브 ‘살롱드립’ 캡처. 일본 배우 마츠시게 유타카가 감독 봉준호에게 ‘고독한 미식가’ 영화 제작을 부탁했다고 밝혔다. 18일 유튜브 채널 ‘테오’에는 ‘맛찌개 상의 SEXY FOOD’라는 제목의 ‘살롱드립’ 새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이날 영상에는 마츠시게 유타카가 게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얘기를 나눴다. 마츠시게 유타카는 자신이 제작, 감독, 출연을 모두 맡은 영화 ‘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 홍보를 위해 한국에 방문했다. 유튜브 ‘살롱드립’ 캡처. 장도연은 마츠시게 유타카에게 영화로 만들어야겠다고 결정한 이유를 묻자 그는 “TV 방송을 해보셔서 알겠지만 영화화 하는 것 자체가 쉽지는 않다”며 “그렇다보니 ‘고독한 미식가’를 대담하게 다뤄줄 사람이 감독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떤 감독이 좋을까 고민하다가, 처음엔 봉준호 감독에게 부탁하려고 했다. 그래서 편지를 썼는데 바빠서 어렵다고 하더라. 그래서 그냥 내가 하기로 했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러자 장도연은 “그럼 봉준호 감독에게 일본어로 편지를 쓴 다음에 번역기를 돌린 거냐. 어떻게 편지를 쓴 건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이에 마츠시게 유타카는 “직접 만년필로 일본어 편지를 쓴 다음에 번역본과 함께 보냈다”며 “역시 손으로 쓰는 게 마음이 느껴지지 않나”라고 밝혔다.
- [스경X이슈] 김호중, 절절한 편지-반성문 100장 ‘갑론을박’··· 항소 결과는?
- 2025. 03. 10 18:26 연예
- 가수 김호중. 2024.05.24 한수빈 기자 음주운전 뺑소니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가수 김호중의 옥중 편지가 공개됐다. 10일 한경닷컴은 구치소에 수감 중인 김호중이 팬들을 향해 쓴 자필 편지를 입수해 보도했다. 김호중은 편지를 통해 “저는 현재 지난날의 저를 성찰하고 있다.” “한 걸음 물러서 세상을 바라보니 얼마나 아름다운 세상 속에서 제가 살았는지 인제야 알게 됐다” “김호중이, 김호중이 되지 못하고 살았다. 세상은 모든 걸 잃었다고 제게 말합니다. 하지만 저는 얻은 것이 더 많다고 당당하게 말하고 싶다” 등 현재 상황에 대한 자신의 감정을 전했다. 그러면서 “오늘 더 그리워하고, 오늘 더 감사하고, 오늘 더 사랑하겠다. 사랑하는 나의 식구들. 미치도록 보고 싶고 그립습니다. 다시 왔다고 서로 인사하는 그날까지 건강하시고, 기다려주시길 바란다”는 당부의 말을 덧붙였다. 김호중은 지난해 선고받은 징역형에 부당함을 주장하며 항소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음주운전 할 때는 생각 안 나던 팬들이 이제 생각나냐’ ‘그렇게 그립고 감사한 사람들이 있으면 음주운전을 하지 말았어야지’ ‘자기 식구만 중요하냐, 음주운전은 살인행위다’ ‘여전히 반성은 없는 듯’ 등 부정적 여론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법조계를 통해 항소심이 시작된 지난달에만 반성문 100장을 법원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더욱 강력한 지탄이 이어졌다. 그러나 그의 팬덤 등 일부에서는 ‘너무 가혹하다’ ‘여론 몰이다’ ‘악플을 조장한다’ ‘새 사람으로 거듭나길 바란다’ 등 응원을 전하기도 했다. 김호중은 지난해 5월 서울 강남구에서 음주운전 중 맞은편 차선에서 오던 택시를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로 구속기소돼 재판에 넘겨졌다. 그 과정에서 매니저에게 허위 자수를 시키는 등 사건을 은폐하려던 정황이 드러나거나, 경찰 출석 후에도 10일간 음주 사실을 부인하다 팬카페를 통해 인정하는 등 죄질이 나빠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으나, 그 직후 항소장을 내 비난 여론이 불거진 바 있다. 진행 중인 항소심은 지난 12일 치러진 첫 공판에 이어 오는 19일 두 번째 공판이 진행된다. 첫 공판에서 일명 ‘술타기’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혐의에 대한 ‘사실오인’이 있다고 주장한 가운데, 항소심서 1심 판결을 뒤집을 수 있을지 시선이 쏠린다.
- 스경X이슈
- [전문] 김호중, 옥중 자필 편지 “음주 운전, 잃은 것보다 얻은 게 더 많아”
- 2025. 03. 10 14:55 연예
-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 씨가 31일 오전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나와 검찰로 구속 송치되고 있다. / 2024.05.31 권도현 기자 가수 김호중이 옥중 편지로 반성의 뜻을 보였다. 10일 한 매체는 김호중이 옥중에서 쓴 자필 편지를 입수해 공개했다. 김호중은 이 편지에서 “저는 현재 지난 날의 저를 성찰하고 있다. 익숙함이라는 방패를 만들어 당연시하였던 지난날들. 한 걸음 물러나서 세상을 바라보니 얼마나 아름다운 세상 속에 제가 살았는지 이제서야 알게 됐다”며 반성했다. 이어 “세상은 모든 걸 잃었다고 제게 말한다. 하지만 저는 얻은 것이 더 많다고 당당하게 말하고 싶다”라며 “언젠가는 분명히 찾아올 이별이 있다는 것을 알기에 지금 삶에 충실할 수 있는 것 같다”라고 고민의 흔적을 전했다. 그러면서 “사랑하는 나의 식구들. 미치도록 보고 싶고 그립다. 다시 왔다고 서로 인사하는 그날까지 건강하시고, 기다려주시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이하 김호중 편지 전문 사랑하는 나의 아리스. 그리운 마음을 담아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는 현재 지난날의 저를 성찰하고 있습니다. 익숙함이라는 방패를 만들어 당연시하였던 지난날들. 한 걸음 물러나서 세상을 바라보니 얼마나 아름다운 세상 속에 제가 살았는지 이제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김호중이, 김호중이 되지 못하고 살았습니다. 하지만 아리스가 있었기에 오늘날 이렇게 글 쓰고 있는 저를 찾게 되었습니다. 세상은 모든 걸 잃었다고 제게 말합니다. 하지만 저는 얻은 것이 더 많다고 당당하게 말하고 싶습니다. 서로가 있었음을 식구가 있다는 것을...우리는 영생할 수 없습니다. 언젠가는 분명히 찾아올 이별이 있다는 것을 알기에 지금 삶에 충실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이젠 그냥 흘려보내지 않겠습니다. 오늘 더 그리워하고, 오늘 더 감사하고, 오늘 더 사랑하겠습니다. 사랑하는 나의 식구들. 미치도록 보고 싶고 그립습니다. 다시 왔다고 서로 인사하는 그날까지 건강하시고, 기다려주시길 바랍니다. 세상에 밝은 빛이 되어주셔서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사랑합니다.
- ‘2인조 신인 걸밴드’ 엔젤노이즈, 신곡 ‘하얀 편지’로 성공적인 음방 데뷔!
- 2025. 03. 07 20:09 연예
- 베이비레몬 신예 2인조 걸밴드 엔젤노이즈(Angel Noise, 케피 해나)가 성공적으로 음악방송 데뷔를 마쳤다. 엔젤노이즈는 최근 SBS M ‘더쇼’와 MBC M ‘쇼! 챔피언’에서 지난달 발매한 두 번째 싱글 ‘하얀 편지’ 무대를 선보이며 음악 팬들에게 강렬한 첫인상을 남겼다. 밴드 음악이 다시금 주목받는 흐름 속에서, 엔젤노이즈 역시 신선한 매력을 발산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엔젤노이즈는 맑고 깨끗한 음색을 가진 보컬 해나와 뛰어난 작곡 실력과 섬세한 피아노 연주를 선보이는 케피로 구성된 2인조 걸밴드다. 두 사람은 자신들만의 감성을 담은 K-POP 얼터너티브 스타일의 곡을 통해 차별화된 음악성을 선보이며 독창적인 색깔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신곡 ‘하얀 편지’는 그리스 신화 ‘오르페우스’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가사가 돋보이는 곡으로, 상상 속에서조차도 쉽게 용기 낼 수 없는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케피의 작곡 능력이 빛을 발하는 이 곡은 섬세한 감성과 깊은 서사가 어우러져 한층 더 감동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엔젤노이즈는 지난해 10월 1일 첫 싱글 앨범 ‘TOY TOY!’ 발매 후, 일본의 도쿄 스크램블 뮤직 페스티벌에 초청받으며 글로벌 팬들에게도 주목받았다. 이번 음악 방송 데뷔를 시작으로 더욱 활발한 활동을 예고하고 있어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주간경향(총 195 건 검색)
- [우정 이야기] 산타와 편지 나눠요…‘서울 산타우체국’ 운영(2024. 10. 30 06:00)
- 2024. 10. 30 06:00 경제
- 올겨울 서울에도 산타에게 편지를 보낼 수 있는 산타우체국이 생긴다. 사진은 산타우체국 홍보카드 / 우정사업본부 제공 올겨울 산타에게 편지를 쓸 수 있는 ‘산타우체국’이 서울에서도 운영된다. 11월 말까지 편지를 쓰면 크리스마스 무렵 산타의 답장을 받아볼 수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10월 22일부터 연말까지 서울중앙우체국 우표박물관에 산타우체국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산타우체국은 산타클로스와 루돌프, 선물상자 등으로 장식된 포토존, 소원을 써보는 소원 트리, 산타에게 편지를 보낼 수 있는 산타우체통 등으로 구성된다. 우정사업본부는 산타우체국에서 11월 말까지 산타에게 편지를 보내면 크리스마스에 답장을 받을 수 있는 ‘산타에게 편지쓰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산타에게 쓴 편지에 우표를 붙이고 ‘산타우체국’(서울시 중구 소공로 70)으로 편지를 보내면 된다. 산타의 답장에는 ‘2024 브레드이발소 씰(sea)’도 동봉된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올겨울 크리스마스 시기 아이들을 위한 특별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산타우체국을 찾는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동심을 떠올리고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산타우체국의 원조는 핀란드다. 핀란드 로바니에미시 산타마을이 산타클로스의 공식 거주지인데 이곳에 원조 산타우체국도 있다. 매년 세계 곳곳에서 오는 편지만 약 200만통에 이른다고 한다. 1985년 이후 약 200개국에서 총 2000만통의 편지가 전달됐다고 전해진다. 핀란드 산타우체국은 요정모자와 펠트 부츠 등 ‘엘프’ 분장을 한 이들이 운영한다. 산타우체국 내에서는 공식 촬영 외에 개인 촬영은 허용되지 않는다고 하니 주의해야 한다. 산타마을 곳곳에는 산타 모형, 산타우체국 우체통 등이 있다. 로바니에미시 유튜브 채널에서는 산타마을 경관을 실시간 생중계하고 있다. 각 나라의 크리스마스 풍습 등을 감상할 수 있는 크리스마스 전시장과 지역 수공예품을 파는 기념품점도 있다. 인근 순록 사파리농장에서는 순록이 끄는 썰매를 타볼 수 있다. 한국은 강원 화천군에서 2018년부터 산타우체국을 운영하고 있다. 로바니에미 산타우체국으로부터 공식 인정도 받았다. 연중무휴로 산타우체통에 편지를 넣을 수 있고, 편지는 매년 11월 핀란드 산타마을로 전달된다. 그렇다고 편지를 핀란드어로 쓸 필요는 없다. 12개국 언어를 사용하는 비서들이 산타가 답장을 쓰는 걸 돕는다고 한다. 산타의 답장도 한국어와 영어로 써서 같이 온다. 화천군에 따르면 2022년 1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약 1만통의 편지가 화천군 산타우체국에 접수됐다. 이중 약 절반은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우체국을 방문해 쓴 편지다. 보통 크리스마스 10일 전부터 답장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화천 산타우체국에서는 크리스마스 쿠키, 공예품 만들기 등 체험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핀란드 산타우체국에서 온 인형과 엽서 등 기념품 구입도 가능하다. 매년 겨울에는 핀란드에서 산타클로스와 엘프를 초청하는 이벤트도 열린다.
- 우정이야기
- [우정이야기]편지 배달하며 실태조사 ‘찾아가는 복지’(2023. 10. 20 10:44)
- 2023. 10. 20 10:44 경제
-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오른쪽)과 윤종진 국가보훈부 차관이 지난 10월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일류보훈 복지우편서비스’ 사업을 공동 추진키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 우정사업본부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우본)가 국가보훈부(보훈부)와 전국 보훈대상자에게 ‘일류보훈 복지우편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10월 17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일류보훈 복지우편서비스는 우체국 집배원이 보훈대상자를 수시로 찾아 실질적으로 필요한 복지 혜택을 확인해 보훈부에 회신하는 방식이다. 보훈부가 대상자를 선정해 제작한 우편물을 우본에 등기로 발송하면 집배원이 수취인에게 우편물을 배달하고 복지 실태를 조사한다. 수취인이 작성한 조사서는 집배원과 우본을 통해 보훈부로 보내져 복지 혜택 제공을 위한 자료로 사용된다. 보훈부는 2015년부터 보훈대상자의 생활과 복지 등을 조사하는 ‘국가보훈 대상자 실태조사’를 3년마다 시행 중이지만, 대상자의 약 1.7%인 1만여가구를 표본으로 한 ‘평균적’ 실태조사여서 개인별 상황을 파악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우본과 보훈부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보훈대상자 개개인에게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자세히 파악할 수 있으리라고 기대한다. 올 연말까지 부산 중구와 사하구 등 일부 지역에서 1000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시범 운영을 거쳐 내년부터 대상 지역과 가구를 확대하기로 했다. 조해근 우본 본부장은 “우편서비스를 활용한 국가보훈대상자에 대한 예우와 복지 강화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면서 “향후 국민이 필요한 공적 역할을 확대하는 등 적극 행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종진 보훈부 차관은 “일류보훈 복지우편서비스는 국가유공자 고령화에 따른 건강과 생활 문제 등 필요한 보훈복지서비스를 현장에서 파악해 즉시 대처함으로써 고독사와 사회적 고립 등의 위기에 세심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려는 조치”라며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이 건강한 노후를 보내면서 예우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우본과 보훈부는 지난 4월 6·25 정전 70주년을 기념해 만든 제복을 집배원이 참전유공자 5만1000여명에게 전달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 우본은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복지등기우편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 가구에 복지사업 안내정보를 담은 등기우편을 정기적으로 배달하는 방식이다. 집배원이 위기 의심가구의 안부 등을 확인해 지자체에 전달하고, 지자체는 긴급한 도움이 필요한 가구를 지원한다. 복지등기우편서비스는 지난해 7월부터 부산 영도구, 전남 영광군 등 8개 지자체에서 시범 운영했다. 우편물 6279통을 발송해 622가구가 기초생활수급자·장애인 등록 신청, 긴급생계비 신청, 통신 요금 감면 등의 공공서비스 혜택을 받았다고 한다. 지난 4월부터 서비스 대상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했다. 우본은 올해 청년층을 대상으로 하는 복지 혜택도 제공 중이다. 자립준비청년 215명을 선정해 연말까지 매달 30만원의 식비를 지원하고, 카드 사용 실적을 모니터링해 위기 징후가 보이는 청년을 사회복지기관과 연계해 관리하고 있다.
- 우정이야기
- [정봉석의 북미 환경편지](10)로키산맥 빙하가 녹고 사막에 폭우가 내린다(2022. 09. 23 14:25)
- 2022. 09. 23 14:25 국제
- 한반도의 등줄기를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태백산맥이 있다면, 북아메리카 서부에는 이와 비슷한-캐나다의 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서 미국의 뉴멕시코주까지 길이가 4800㎞에 이르는 대산맥인-로키산맥이 있다. 로키(Rocky)라는 이름이 말해주듯 기암의 산봉우리들로 이뤄진 산맥이다. 특히 캐나다 쪽의 로키산맥은 눈이 오랫동안 축적돼 만들어진 빙원, 그 빙원의 무게에 의해 천천히 움직이는 빙하, 빙하가 녹아내려 만들어진 화려한 색상의 호수 등으로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으로 등재돼 있다. 장엄하고 수려한 절경으로 매년 수백만명의 방문객이 찾는다. 한국에도 잘 알려진 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의 피아노곡 ‘레이크 루이스’는 그가 방문한 로키산맥 루이스호의 아름다움에 감동해 작곡했다. 이 곡은 그의 첫 번째 작품이다. 캐나다 로키산맥의 루이스 호수 / 정봉석 제공 ‘서울 크기의 절반’ 컬럼비아 대빙원 개인적으로 로키산맥 관광의 백미는 컬럼비아 아이스필드(Columbia Icefield)다. 캐나다의 웅장한 자연미를 보여주는 대규모 빙원지대로 면적이 325㎢, 서울시의 절반을 조금 넘고, 100~365m 깊이를 가진 로키산맥에서 가장 큰 빙원이다. 마지막 빙하기인 1만년 전부터 매년 7m 정도의 눈이 내리며 얼고 다시 또 눈이 내려 얼어버리기를 수없이 반복하면서 형성됐다. 일반 얼음과 다르게 빙원은 푸른색을 띤다. 이는 수천년의 시간 동안 중력에 의해 단단하게 다져져 얼음 내 공기 방울이 작게 압축된 결과다. 푸른색의 빙하가 녹아 흘러내리는 물은 투명하다. 이 물이 모여 만들어진 루이스호와 페이토호의 색깔은 에메랄드색이다. 형태와 양, 보는 각도에 따라 달라 보이는 물의 변신이 신비롭다. 컬럼비아 아이스필드에서 애서베스카 빙하(Athabasca Glacier)는 산악장비 없이 설상차를 이용해 빙원지대로 진입해 빙하를 관광할 수 있는 유일한 곳이다. 수천년 역사를 간직한 빙하수의 맛은 어떨까 궁금해 흐르는 물을 떠먹어 보았다. 의외로-당연하겠지만-냉장고에서 꺼내 먹는 얼음물 맛과 다르지 않았다. 그곳의 안전요원에게 푸른 빙하 위에서 일하는 게 부럽다고 전했다. 그는 자연환경에 대한 캐나다인 특유의 자부심과 동시에 걱정을 말했다. 이 빙하가 매년 지구온난화로 점점 녹아내려 해마다 몇m씩 뒤로 밀려나고 있다고 했다. 실제로 애서베스카 빙하는 지난 125년 동안 1.5㎞ 이상 후퇴했으며 부피의 절반 이상이 사라졌다. 애서베스카 빙하의 과거와 현재 사진은 지구온난화의 뚜렷한 증거로 여러 논문과 기사에서 많이 인용되고 있다. 빙하가 녹아 없어지는 것은 단순히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사라지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중요한 식수원이 고갈되고, 주변 생물 다양성이 사라지며 결국 인류의 생존에도 영향을 미친다. 컬럼비아 아이스필드는 태평양, 대서양 그리고 북극해로 이어지는 3개의 큰 강(컬럼비아강·북사스카추완강·애서베스카-매켄지강)의 수원지다. 빙하로부터 내려오는 수원지의 식수가 줄어들면서 강 주변 농산물 생산량에도 영향을 미친다. 또한 북극과 남극의 빙하가 녹으며 상승한 해수면은 인구가 밀집된 해변 도시에 바닷물 범람에 의한 피해 가능성을 높인다. 1.12도 더워진 지구의 ‘대홍수’ 지구온난화에는 빙하를 많이 녹이는 것보다 더 심각한 문제가 있다. 지구 대기가 따뜻해지면서 대기에 존재하는 수분의 양이 증가했다. 노아(NOAA·미국 국립해양대기청)는 2021년 평균 온도가 1880~1920년 평균 온도보다 1.12도 상승했다고 발표했는데 대기 수분 증가량은 7% 이상이다. 이는 지구의 물 순환 사이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기후변화를 야기한다. 증발하는 물의 양과 다시 비의 형태로 대지에 돌아오는 물의 양이 증가하면서 더 많은 강우량을 가진 폭우의 가능성을 높였다. 증발이 증가한 대지는 더 건조되고, 단단해진 땅의 특성으로 비가 왔을 때 물을 흘려보내 폭우와 함께 대규모 홍수의 위험을 키웠다. 지난 8월 초 지구상에서 가장 덥고 건조하기로 유명한 미국 데스밸리 국립공원에 1000년에 한 번 등장하는-한해에 발생할 확률이 0.1%에 해당하는-집중호우가 쏟아졌다. 연평균 강수량의 약 75%가 3시간 동안 집중적으로 쏟아지면서 건조한 사막협곡이 호수로 변했다. 비슷한 시기에 대홍수가 켄터키, 미주리, 일리노이 3개 주를 휩쓸었다. 폭우는 가옥을 파괴하고 농작물을 휩쓸었다. 최소 39명이 사망했다. 이 집중호우는 과거 최대 강우량 기록을 깨며 지역사회를 파괴했다. 특히 켄터키주는 4일간 350~400㎜의 강우량으로 최소 37명이 사망하는 등 인명 피해와 재산 피해가 컸다. 같은 8월 초 서울과 경기 일부 지역은 500㎜의 물 폭탄을 맞았다. 특히 서울시의 동작구 지역은 최고 시간당 141.5㎜의 강우량과 일일 강수량 381.5㎜로 기존의 공식 최고 일일 강수량을 뛰어넘었다. 배수시설 인프라가 이번 폭우를 감당하지 못하고 침수 피해를 일으키는 도시 홍수 현상이 발생했다. 인류의 큰 도시들은 물의 접근이 용이한 강을 중심으로 성장해왔다. 강에 근접한 도시는 항상 재앙적인 홍수의 피해에 노출돼 있기에 물을 다스리는 치수는 과거부터 나라를 다스리는 치국의 근간이었다. 왜 미국과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 도시들이 홍수에 속절없이 당했을까? 첫 번째 이유는 홍수에 대비한 기존의 하천, 하수도 설계에 있다. 홍수에 대비한 하천제방과 하수도는 과거의 관측 강우량에 대비해 설계한다. 일반적으로 하천제방은 50년에서 100년, 하수도는 10년에서 30년 빈도의 강우량을 기준으로 설계한다. 이번 홍수는 그 설계기준을 훨씬 뛰어넘는 홍수였다. 두 번째 이유는 기존의 방지대책은 일반적으로 일일 ‘평균’ 강수량에 근거한다. 서울시 동작구의 예처럼 시간당 집중적으로 쏟아지는 폭우는 일일 강수량을 기준으로 한 배수 인프라에 부하량을 순간적으로 집중시킨다. 그 순간 배수로의 기능은 정지하고 맨홀에서 물이 역류하며 도시의 저지대가 침수된다. 가장 중요한 세 번째 이유는 지구온난화로 높아진 폭우와 홍수의 불확실성이다. 기존의 방지대책들은 ‘과거’의 관측치에 기반을 두는데 기후변화로 불확실해진 미래의 강우량은 과거의 설계기준을 무너뜨린다. 100년 만의 폭우, 100년 만의 폭염, 100년 만의 혹한 같은 역대급 기록은 더 이상 극한 한계치를 나타내지 못한다. 기후변화된 미래에는 매년 발생하는 연례행사가 된다. 더 많은 수증기를 머금은 대기로 인해 국지성 집중폭우가 더 빈번해지고 더 강력해진다. 결국 기존의 홍수 방지책들은 유명무실해지고 물은 도시를 침탈하며 도시 인프라를 붕괴시키고 인명손실을 일으킨다. 우리는 무엇을 할 것인가 기후변화의 위협이 커지면서 이에 대항하는 노력을 미국에서 시작했다. 조 바이든 미 행정부가 추진하는 기후변화 대응 법안-인플레이션 감축 법안(Inflation Reduction Act)-이 지난 8월 7일에 미국 상원을 통과했다. 이 법안은 기후 관련 투자 중 역대 최대 규모로 2030년까지 온실가스를 40% 감축하기 위해 무려 3690억달러(약 480조원)를 투자한다. 이 법안은 이어 지난 8월 12일 하원도 통과했다. 더 뜨거워지는 미래를 대비한 온실가스 감축에 각국 모든 정부의 노력이 필요하다. 동시에 지역 사회, 가정 그리고 개개인이 나서 지구 환경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이를 실천해야 한다. 기록적인 폭우와 폭염 등의 자연재해 피해와 희생이 더 이상 없기를 바란다. 자연과 환경을 아름답게 가꾸고 지켜 다음 세대에도 그대로 넘겨주기를 바란다. 로키산맥 호수의 화려한 색 향연이 우리 아이들에게도 전해질까? 그랬으면 좋겠다.
- 정봉석의 기후환경 이야기
- [우정이야기]마음을 담은 편지, 편지를 담은 노래(2022. 08. 16 14:36)
- 2022. 08. 16 14:36 경제
- “이 밤 그날의 반딧불을 당신의/ 창 가까이 보낼게요/ 사랑한다는 말이에요.” 가수 아이유의 노래 ‘밤편지’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자신의 마음을 글로 쓴 편지를 보내듯 전달하고 싶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첫 입맞춤의 기억과 함께 사랑하는 이를 향한 그리운 마음이 노랫말에 담겨 있다. 가수 아이유 앨범 커버 /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누군가에게 건네는 편지는 한편의 시이자 수필이다. 편지를 받은 사람은 편지에 적힌 글을 읽으면서 편지지 위에 한자 한자 글을 썼을 그 사람의 모습과 마음까지 그려볼 수 있다. 지금이야 어린아이들도 카카오톡 등 단답형 통신수단을 이용하고, 스마트폰으로 화상통화도 자유자재로 할 수 있는 시대지만 직접 쓴 ‘편지’는 행간에 담긴 마음까지 읽을 수 있어 그 나름의 가치를 가진다. 이 때문인지 ‘편지’를 주제로 한 노래도 시대를 뛰어넘어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하얀 종이 위에 곱게 써내려간/ 너의 진실 알아내곤/ 난 그만 울어버렸네.” 남성듀오 어니언스의 ‘편지’(1983)는 당시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고 유재하의 ‘우울한 편지’(1987)는 40년 가까운 시간 동안 많은 가수가 리메이크를 거듭하면서 지금까지도 사랑받고 있다. 나얼, 곽진언, 박재정 등이 리메이크해 인기를 끌었고, 가수 리치가 부른 ‘우울한 편지’는 영화 <살인의 추억> OST로도 쓰였다. 동물원의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1988), 고 김광석의 ‘이등병의 편지’(1993)·‘부치지 않은 편지’(1998) 역시 지금까지 많은 사랑을 받는 곡으로 남아 있다. 박정현의 ‘편지할게요’(1999)는 사랑하는 이를 향한 다정한 노랫말로 1990년대 말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 혼성그룹 쿨의 발라드곡으로 유명한 ‘하늘로 쓰는 편지’(2001) 역시 이재훈의 감미로운 목소리와 함께 절절한 가사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어니언스의 ‘편지’처럼 곡 제목 자체가 편지인 노래도 많다. 2000년 발매된 김광진의 ‘편지’와 김동률의 ‘편지’를 비롯해 김종국, 채정안, 브로콜리 너마저, 다비치, 포지션, 주니엘, 이장희, 폴킴, 이진아 등 많은 가수가 ‘편지’라는 제목으로 곡을 발매했다. 편지의 종류도 다양하다. ‘너에게 쓰는 편지’(MC몽)부터 ‘듣는편지’(40), ‘연애편지’(임영웅), ‘부치지 못한 편지’(DJ DOC), ‘겨울편지’(임재범), ‘마음에 쓰는 편지’(임백천) 등 많은 편지가 곡에 등장한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편지는 불과 10여년 전까지 의사소통의 중요한 수단으로 우리 생활 속에 깊숙이 자리매김해왔다”면서 “편지는 말로 미처 다 하기 힘든 사연을 글로 적어 상대방에게 전하는 소통의 수단이기에 노래로도 여전히 사랑받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우정이야기
레이디경향(총 32 건 검색)
- 고궁 투어·투고 상차림·편지 쓰기, 추석을 특별하게 보내는 법
- 2022. 08. 17 09:36 화제
- Thanks Family Holiday 추석패키지에는 전문 가이드와 함께하는 덕수궁 야경투어가 포함됐다. 추석이 한 달 남짓 남았다. 오랜만에 만나는 가족과의 만남은 즐겁지만 올해만큼은 색다른 이벤트로 명절을 즐겨보면 어떨까. 호캉스와 상차림, 감사 편지 쓰기 등의 이색 프로모션이 기다리고 있다. 기억에 남을 추석 연휴를 보내고 싶은 이들을 위해 프레이저 플레이스 센트럴 서울 호텔은 ‘Thanks Family Holiday’ 패키지를 선보인다. 패키지는 엔데믹 전환 이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명절인 만큼 보다 온 가족이 보다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기획됐다. 패키지 이용자들은 객실 1박을 기본으로 호텔 1층 레스토랑 퍼스트 플로어(FIRST FLOOR)에서의 조식(2인), 새우살과 오징어가 들어간 해물파전, 동강주조의 스파클링 막걸리 한 병 등을 제공 받는다. 옵션에 따라 전문 해설 가이드가 동반하는 덕수궁 야경투어 또는 우리나라 전통 민화가 그려진 귀여운 전통 민화 우드 시어터 만들기 등을 선택할 수 있다. 연휴 기간동안 투숙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음료 쿠폰, 식음 바우처, 숙박권 등 다양한 경품이 제공되는 럭키 드로우 이벤트도 진행된다. ‘꽝’이 없는 기회다. 이외에도 호텔 내 실내 수영장 이용권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추석 패키지는 9월 5일부터 9월 12일까지 이용 가능하며 프레이저 플레이스 센트럴 서울 호텔 웹사이트 및 전화로 예약 가능하다. 추석 선물세트와 투고 상차림 메이필드호텔 서울은 추석 선물과 상차림을 준비했다. 고급 선물로 마음을 전하고 명절 음식을 간편하게 준비할 수 있도록 재료 준비부터 포장까지 세심하게 준비한 상품이다. 호텔 내 한식당 봉래헌은 한가위 상차림을 선보인다. 총괄 셰프가 최상급 식재료를 엄선해 당일 새벽에 준비하는 패키지로, 직접 담고 숙성시킨 장류를 활용해 정통 한정식의 정성을 고스란히 담았다. 송이가 곁들어진 전복 갈비찜을 비롯해 국내산 참조기찜, 새우튀김, 생대구를 사용해 부드러운 대구살이 일품인 생대구살전, 남녀노소 입맛을 사로잡는 해물잡채, 삼색나물, 송편 등으로 구성됐다. 9월 6일까지 50세트 한정 판매하며 수령은 9월 9일, 10일 양일간 가능하다. 가격은 세금 포함 50만원. 39년 전통의 갈비 명가 낙원은 명절 선물로 꾸준히 인기가 많은 ‘프리미엄 갈비 세트’를 선보인다. 강원도 청정 지역에서 사육된 국내산 한우를 직접 엄선하고 손질하여 한약재, 표고버섯, 과일, 벌꿀을 사용한 양념을 숙성시켜 만든 국내산 한우 양념갈비(1.5㎏) 36만 원, 미국산 양념갈비(1.5㎏) 25만 원, 미국산 양념갈비(800g)와 갈비찜(500g)으로 구성된 모둠세트는 20만 원이며 모두 세금 포함된 가격이다. 9월 12일까지 판매하며 8월 29일부터 9월 1일까지 택배로 배송된다. 이마트24 느린 편지함 지난해 추석 1회성 이벤트로 실시된 ‘느린 편지함’ 이벤트가 올해도 이어진다. ‘느린 편지함’은 올 추석에 쓴 편지를 내년 설에 받을 수 있는 이벤트로, 고객들은 매장에 비치된 편지지에 편지를 쓰고 ‘느린 편지함’에 넣으면 해당 일정에 맞춰 기입한 주소로 받아볼 수 있다. 이마트24에 따르면 지난해 처음 실시된 이 이벤트는 당시 1천통 이상에 달하는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마트24는 매년 설과 추석에 느린 편지함을 운영함으로써 고객의 아날로그 감성을 자극하고, 자신 또는 소중한 사람에게 마음을 전할 수 있는 명절 이벤트로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올해에는 특별히 ‘느린 편지함’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프라인 매장에 비치된 느린 편지함을 촬영해 필수 해시태그(#이마트24 #느린보름달우체통)와 함께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사은품을 선물한다. 편지 접수는 9월 12일까지.
- 추석
- 엘리자베스 여왕 완벽 코스튬 어린이, 영국 왕실 편지 받았다
- 2022. 01. 05 16:44 문화/생활
-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을 연상시키는 핼러윈용 의상을 입은 깜찍한 어린이의 사진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왕실은 편지를 보내며 화답했다. 사진| 영국왕실 공식 SNS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이 자신을 연상시키는 핼러윈용 의상을 입은 만 1세 어린이에게 화답의 편지를 보냈다. 미국 피플지에 따르면 미국 오하이오주에 살고 있는 1세 어린이 잘레인 서덜랜드(Jalayne Sutherland)는 핼러윈을 맞이해 엘리자베스 여왕을 연상케하는 밝은 파란색 재킷과 진주목걸이를 착용한 후 영국 왕실이 사랑한 강아지 웰시코기 두 마리와 기념 사진을 찍었다. 이 깜찍한 사진을 잘레인의 어머니가 영국 왕실에 보냈고 지난 크리스마스에 엘리지베스 여왕의 측근으로부터 답장을 받아 화제가 됐다. 공개된 답장에 따르면 여왕의 비서(Hon.) 역할을 하는 메리 모리슨(Hon. Mary Morrison)은 “편지와 사진 감사히 받았다. 그녀(잘레인)의 위엄에 놀랐다. 여왕은 밝은 파란색 재킷, 챙이 넓은 모자, 여왕의 시그니처 진주목걸이를 한 잘레인의 사진을 보고 기뻐했다. 그녀의 위엄 아래 즐거운 성탄절이 되길 바란다”고 인사를 전했다. 엘리자베스 여왕 핼러윈 의상으로 화제가 된 어린이 잘레인 서덜랜드가 영국 왕실이 보낸 편지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SNS 캡처잘레인이 영국 왕실로부터 받은 편지를 들고 기뻐하는 사진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도 게재됐다. 올해 95세인 엘리자베스 여왕은 코로나 팬데믹 여파로 윈저성에서 조용한 연말을 보냈다. 여왕은 “많은 사람들에게 큰 행복과 응원을 나누는 시간이지만 크리스마스에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사람도 있다. 나 역시 사랑하는 필립을 떠나보낸 후 몇 달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따뜻함과 애정으로 위안을 얻었다”는 온라인 연설을 남겼다.
- [파불루머 유재덕의 칼과 책] ‘시시콜콜 조선의 편지들’에 담긴 희노애락
- 2020. 10. 19 15:37 문화/생활
- intro 유재덕의 직업은 합법적인 칼잡이, 즉 요리사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호텔에서 20년 넘게 일했으며, 현재는 그곳에서 메뉴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하지만 그는 ‘요리사’보다는 자신을 ‘음식가’ 혹은 ‘파불루머’라는 명칭으로 불러주길 원한다. ‘음식물’이나 ‘영양물’을 뜻하고, 그래서 ‘마음의 양식’ 등을 표현하는 숙어에서 종종 활용되는 라틴어 pabulum(파불룸)에서 따온 단어다. “요리는 특별한 것이지만, 음식은 위대한 것이다!” 이것은 그의 좌우명이다. 요리는 맛을 주지만, 음식은 생명을 주는 것이기 때문이라는 이유다. 그런 이유로 그는 언제나 손에서 칼을 내려놓을 때마다 책을 집어들었다. ‘파블루머 유재덕의 칼과 책’은 오늘도 그가 주방에서 읽고 있는 책들에 관한 이야기다. 그 쉰여덟 번째는 ‘시시콜콜한 조선의 편지들’(박영서 지음 / 들녘) 지난 7일 해운대 바닷가로 밀려드는 파도가 처음으로 내 눈에 들어왔다. 지난 7월부터 나는 오픈 준비 중이던 호텔 공사장 현장에 수시로 해운대를 들락거렸고, 그러다 그랜드 오픈을 앞둔 추석 연휴부터 지금까지는 해운대에서 살다시피 했다. 그런데 바로 코앞의 바다로 눈길을 던져보긴 이날이 처음이었다. 그만큼 눈코 뜰 새 없이 바빴다. 부산 해운대에 이제 새로운 그랜드 조선호텔이 개관했다. 나는 올해 이곳 레스토랑의 메뉴 등을 책임지고 세팅하는 임무를 수행했다. 이제부터 독자적인 새 브랜드다. 영문부터 ‘Westin Chosun’에서 ‘Grand Josun’으로 바뀌었다. 아무튼 이런 상황이었으니 새 레스토랑의 성패에 목숨을 걸다시피 책임져야 하는 나로서는 바다 풍경 따위가 눈에 들어올 수가 없었다. 나는 해운대에 우리의 새 호텔이 개관하는 날, 거기가 바닷가임을 새삼 눈치챘고, 그래서 그 해변을 걸었다. 그동안 우리 호텔리어들이 여기서 치른 온갖 악전고투가 마치 영화의 장면처럼 눈앞에 떠올랐다. 특히 올해 여름은 정말 스펙타클했다. 올여름 부산에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고 그로써 호텔과 레스토랑의 오픈이 연기됐다. 비상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부산으로 급히 갈 때만 해도 어찌해야 할지 앞이 캄캄했고 걱정부터 앞섰다. 그래도 차근차근 대응해 가자 모든 문제가 순조롭게 해결됐다. 가을이 되자 조선호텔서울의 조리팀 핵심인력들은 추석연휴마저 반납하고 부산으로 가 새 레스토랑의 시스템 구축과 조리 교육에 매달리며 오픈 지원을 했다. 효종이 숙명공주와 주고받은 편지. |한국학자료센터 제공이 과정에서 젊은 직원들이 정말 잘 따라와 주었다. 처음에 가장 큰 애로사항은 직원들 간의 소통이었다. 임시 지원팀으로 짜졌으니, 늘 함께 팀으로 일하던 조직처럼 소통이 원활할 수는 없다. 이에 우리는 쉽게 휘발되거나 오인될 수 있는 ‘말’보다는 ‘글’을 소통에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다양한 지시 사항들을 수첩에 메모했다가 이것을 전달했다. 말은 쉽게 장황해지고, 그래서 요점이 흐려지기 쉬운 데 비해 글은 간략하고 정확했다. 소통 효과가 훨씬 좋았다. 하루 정도의 적응시간이 지나자 팀원들 모두가 기가 막힐 정도로 정확하게 각자 맡은 임무를 수행했다. 메모에 이어 나는 모든 의사소통을 팀원들과 스마트폰으로 공유했다. 그러자 우리는 놀랄 만큼 정확하고 빠르게 소통할 수 있었다. 사실 평소 주방에서 늘 두 손을 다 써야 하는 요리사인 나에게 스마트폰은 좀 귀찮은 존재였다. 그런데 급히 조직된 팀을 이끌고 비상 상황을 해결해야 하는 업무에서 나는 처음으로 스마트폰의 위력을 실감했다. 이건 뭐 마치 ‘도깨비방망이’ 같았다. 스마트폰 대중화 10여 년 만에 드디어 나는 스마트폰의 스마트함을 새삼 실감했다. 노비 순임이 여강이씨에게 보낸 편지. |한국학자료센터부산 출장길에 가지고 갔던 책이 마침 ‘시시콜콜한 조선의 편지들’이었다. 내가 이번 출장 기간 내내 조직 내 소통에 대해 특별히 신경을 썼던 것은 아마 이 책의 영향이 아닌가 싶다. 이 책은 ‘편지’를 통해 인간사를 생각해 보는 구성이다. 이 책은 제목 그대로, 시시콜콜한 사연들이 담긴 옛사람들의 편지들을 통해 조선 시대 삶의 풍경을 생생하게 되살려보는 역사 교양서다. 무엇보다 우리가 잘 몰랐던 조선시대 유명인사들의 인간적인 면모들을 만나볼 수 있어서 흥미롭다. 다산 선생이나 이황 선생처럼 잘 알려진 지식인들이 자식들을 독려하는 사적인 편지도 흥미롭지만, 이 책의 백미는 우리가 전혀 접하지 못한 조선시대 사람들의 지극히 인간적인 면모를 볼 수 있다는 점이다. 편지의 내용이 얼마나 시시콜콜한지 한번 들여다보면 이렇다. ‘의성김씨 학봉 김성일 종가 언간’이라는 사료에서 저자가 찾아낸 편지인데, 1882년 의성김씨라는 여인이 사촌오빠인 김흥락에게 보낸 편지가 있다. 저자는 여기에 ‘우리가 남이가’라는 제목을 붙여 놓았다. “사촌오빠께! 제가 오빠만을 철석같이 믿고 있었는데, 도대체 그놈을 왜 풀어줬어요? 이젠 안 잡힌 것만 못하게 됐으니 너무 억울해요. 오빠도 제 사정 잘 알잖아요. 종도 없이 생활비는 여기저기 돌려막으며 근근이 살아가는데, 가난한 양반이라고 우리를 무시하면서 욕설과 악행만 일삼는 괘씸한 놈이었다고요. 나도 참다 참다 못해 법관인 사촌오빠만을 믿고 고발한 건데, 진짜 서운해요. 일이 너무 커지지 않게 알아서 잘 야무지게 처리하시고, 그놈을 꼭 다시 잡아다가 감옥에 넣어 주세요. 귀양을 못 보낸다면 적어도 소작인 노릇은 못 하게 해 주세요. 제가 너무 보채서 오빠가 괴로운 것 알아요. 하지만 이렇게 부탁할게요.” 노복 구원이 김진화에게 보낸 편지. |한국학자료센터 제공이 편지를 받았던 김흥락(金興洛, 1827~1899)은 영남의 대유학자로 관직에 여러 번 임명됐지만 사양하고 부임하지 않다가 1894년 승정원 우부승지에 오르고, 그해 영해부사로 임명됐다. 하지만 곧 다시 사직서를 올리고 물러난다. 이런 권력욕이 없는 인물이었는데, 이런 오빠에게 사촌여동생은 얼마나 철없는 청탁을 하고 있는지…. 이러한 맥락 속에서 살펴보면 당시 이 편지를 받은 오빠가 얼마나 난감한 표정을 지었을지 쉽게 떠오른다. 예나 지금이나 집안에 고위 관료들 또는 판검사들은 가족 때문에 참 힘들구나 싶기도 하고, 저러니 패가망신하기도 얼마나 쉬울까 싶기도 하다. 아무튼 이렇게 편지 한 장으로 정말 많은 것을 떠올려 볼 수 있다. 또 한편으로 생각해 보면 이런 철없고 시시한 편지를 이 집안은 왜 문건으로 남겨 놓았을까 궁금하기도 하다. 후손들에게 이런 식의 ‘가족 청탁’을 경계하라는 반면교사의 뜻을 담은 것이 아닐까 짐작이 가기도 한다. 미암일기. |국가문화유산포털한편 ‘현풍곽씨언간’에는 임진왜란으로 인해 치솟은 쌀값을 감당치 못해 좌절하는 양반 곽주의 편지가 있다. 제사는커녕 굶어 죽는 사람이 속출했던 당시의 처절한 상황이 그려진다. 또 ‘신세언적’에는 큰 살림을 맡은 종갓집 며느리의 애환이 꿋꿋하고 눈물겹게 그려진 편지가 등장한다. 이 밖에도 시댁을 흉보는 아녀자의 편지, 어려운 형편을 도와 달라는 편지, 뒤를 봐 달라는 청탁 편지, 감언이설로 애인의 마음을 사로잡으려는 연서 등등을 통해 우리는 옛사람들의 희로애락을 생생하게 들여다볼 수 있다. 예나 지금이나 사람들은 모여 살아야 하고, 그러니 소통만큼 중요한 인간사도 없을 것이다. 기왕이면 불가피한 이 소통이 더 따뜻해지고 인간적이길 바란다. 인간이 굳이 지옥을 만들면서 살아야 할 이유는 없을 테니 말이다.
- [Book]들꽃 편지/브라질 가는 길 外
- 2014. 06. 17 15:44 문화/생활
- Hot 들꽃 편지 정덕희 교수와 함께 의정부의 고택을 방문한 이유진 기자가 갓 쪄낸 찐빵처럼 소담스럽게 핀 꽃 사진을 찍어 보내줬다. 팀원 모두 “예쁘다”라는 감탄사만 연발할 줄 알았지, 이름을 알아낼 엄두조차 내지 못할 때 “불두화!”를 외칠 수 있었던 건, 때마침 이 책이 책상 위에 있었기 때문이다. 야생화 산문집 「꽃에게 말을 걸다」로 잘 알려진 저자가 ‘사랑의 열매’를 맺는 백당화, 연분홍 고운 술패랭이꽃, 물가에서 흔히 만나는 동의나물 등 수많은 야생화와의 만남을 써내려갔고, 여기에 김정란 작가가 정교한 세밀화로 페이지에 생명을 불어넣었다. 내년 봄이면 좀 더 많은 길 위의 꽃들에게 인사를 건넬 수 있겠다. 백승훈 저 / 여성신문사 브라질 가는 길 웬만해서는 가기 힘든 곳, 남미. 뿐만 아니라 마음에 쏙 드는 여행서 찾기도 쉬운 일이 아니다. 우연한 기회에 브라질을 방문하게 된 금융 전문가가 그런 아쉬운 마음에 작정하고 여행서를 썼다. 기존 여행작가와는 다른 시각에서 접근한 여행 에세이와 역사와 문화에 대한 해박한 지식, 꼼꼼한 정보가 신선하다. 이를테면 브라질 돈을 어디서 환전하면 유리한지에 대한 쏠쏠한 정보가 그렇다. 김대중 저 / 도서출판 큰돌 세상의 모든 달걀 요리 떨어지는 일이 없어야 하는 식재료 중 하나, 달걀. 하지만 프라이, 오믈렛, 찜 정도가 아니고서는 부재료의 신세를 면치 못한다. 파리에서 처음 문을 열어 런던, 도쿄, 서울에 분점을 낸 오가닉 전문 로즈 베이커리의 노하우를 그대로 담은 이 레시피 북에는 달걀이 없다면 무의미해지는 레시피가 무려 84가지나 담겨 있다. 직접 요리해가며 설명해주는 듯한 친절한 가이드가 아름다운 일러스트와 함께 소개된다. 로즈 베이커리 저 / 이봄 킨포크 소박한 모임을 사랑하는 예술가들의 커뮤니티이자, 식사에 대한 실용적인 팁, 소설, 최고의 커피 시리즈, 사진 에세이 등을 담아 그들이 독립적으로 발간하는 잡지의 이름 ‘킨포크’는 이미 국내에서도 원서를 찾아 읽는 팬 층이 생길 정도로 독자들을 매료시켰다. 여럿이 함께하는 즐거운 모임에 대한 실용적인 아이디어를 담아 전 세계적으로 품귀 현상을 빚었던 창간호를 비롯해 전 7권이 국내에서 출간됐다. 킨포크매거진 / 책읽는수요일 성낙윤이 만든 우리 이불 우리 소품 인간문화재 최은순 선생과 김점순 선생에게 각각 매듭과 길쌈을 사사한 성낙윤 작가는 일상 생활용품에 우리 침선 문화를 들여와 고유의 아름다움을 재해석하는 작업을 해왔다. 원단의 종류 및 바느질의 기본에서부터 시작해 시대를 초월해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완벽한 배색과 화려한 소재의 사용법, 생활용품 및 패션 소품, 섬세한 장식 만들기 등의 노하우를 한 권에 엮었다. 성낙윤 저 / 디자인하우스 정유정의 히말라야 환상방황 「7년의 밤」의 작가 정유정의 첫 해외여행을 담은 첫 에세이라는 점에 한 번 놀라고, 그 장소가 안나푸르나라는 점에 두 번 놀랐다. 지난해 장편 「28」 탈고 후 에너지 고갈에 시달리던 작가는 네팔 히말라야 산맥 중부 환상방황 트레킹 코스를 택했다. 찬란한 히말라야의 아름다움과 고산병이 주는 극한의 고통, 그 사이사이 작가의 고민과 환희가 씨줄과 날줄처럼 어우러져 있다. 정유정 저 / 은행나무 교육&육아 멈추는 아이 vs 자라는 아이 또래보다 키가 작은 아이 때문에 신경이 쓰이는 엄마라면, 조금 적극적일 필요가 있다. 키는 유전인자보다는 생활습관 등 환경적인 요인이 더 크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유달리 작게 태어난 둘째 아이를 위해 성장탕을 연구하고 급기야 성장 전문 병원을 운영하며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된 한의사 아빠가 키 크기 체조, 성장호르몬 분비를 원활하게 하는 영양 공급법 등 아이의 ‘숨은 키’를 찾아내는 법을 전한다. 박승만, 박승찬 저 / 경향신문사 어린이를 위한 하룻밤에 읽는 한국사 40만 부의 판매고를 올린 역사 분야 스테디셀러 「하룻밤에 읽는 한국사」에서 핵심적인 내용만 뽑아내 쉬운 표현으로 다시 서술한 어린이판이다.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고학년까지 두루 쉽게 역사를 접할 수 있도록 단순한 시대순 나열에서 탈피해 호기심을 자극하는 주제별 역사책으로 재탄생했다. 암기 과목 그 이상의 지혜를 얻을 수 있는 아이의 첫 번째 역사책으로 권할 만하다. 전 3권 구성. 최용범, 이우형 저 / 페이퍼로드 엄마라는 병 20년 사이 일본의 아동학대가 40배나 증가했다고 한다.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은 현실이다. 뇌과학 분야 전문가인 저자는 가족의 유대가 쉽게 무너지는 이유를 어린 시절 엄마와의 사이에서 형성된 불안정한 애착 관계에서 찾았다. 이 책에서는 불안정한 엄마, 자기애적인 엄마, 고지식한 엄마 등 자식에게 ‘엄마라는 병’을 앓게 하는 엄마의 유형과 함께 그 병을 극복한 사례, 치유 방법 등을 들려준다. 오카다 다카시 저 / 이숲 우리 아이에게 꼭 먹이고 싶은 유아식 추성훈의 딸 사랑이를 볼 때면, 부러움이 앞서는 이들이 있다. 바로 입 짧은 아이를 둔 엄마들이다. 충분한 영양 공급이 필요한 유아기 아이의 건강도 챙기고 편식쟁이의 입맛까지 사로잡을 레시피는 영양사 출신 엄마와 소아과 전문의 손을 거쳐 정리됐다. 한눈에 쏙 들어오는 영양 구성표를 바탕으로 매일 밥상부터, 도시락, 간식, 파티 음식 등 엄마의 고민을 해결해줄 알찬 메뉴를 꾸렸다. 박효선, 서정호 저 / 리스컴 학교폭력 NO 이젠, 아프다고 말해요 디자이너 이상봉, 2011년 미스코리아 진 이성혜, 로커 김경호, 개그맨 오지헌, 가수 소이. 모두가 학창 시절 학교폭력을 겪었다는 공통점이 있다는 얘기에 자못 놀랐다. 하지만 이내 그들이 이를 어떻게 극복하고 자신의 꿈을 이루었는지를 고백했다는 점에 박수를 보내고 싶었다. 스타들의 사연과 함께 전문가가 학교폭력의 유형과 상담 내용을 소개하며 학교폭력에 대한 대처 방안을 제시했다. 윤학렬 외 저 / 힐링21 Hot 잘되는 집은 아빠가 다르다 ‘육아 예능’이 인기를 끌며 어떤 스타 아빠의 육아법이 이상적인가에 대한 의견도 분분하다. 그래도 가장 인기가 많은 유형은 윤후 아빠 윤민수로 아이에게 친구 같은 아빠다. 이 책의 저자인 오름교육연구소 구근회 소장은 아빠는 자녀의 친구가 아닌 아버지가 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따뜻한 애정으로 돌보는 것이 아빠의 주 역할이라면, 아이 인생의 방향을 제시하는 멘토 역할이 아버지의 몫이라는 것. 이 두 가지 역할의 경계를 어떻게 하면 능란하게 넘나들 수 있을까. 세 아들과 불통의 시기를 지나 진짜 아버지가 되는 ‘기적’을 몸소 겪은 저자의 자녀교육 노하우를 한 권에 집대성했다. 생활습관, 진로 지도 등 아빠를 위한 구체적인 지침이 다양한 사례와 함께 소개된다. 구근회 저 / 와이즈베리 <■담당 / 장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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