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총 381 건 검색)
- 폐암으로 가는 길·남을 병들게 하는 길…담뱃갑 경고 문구·그림 더 세진다
- 2024. 12. 23 07:00사회
- ... 등 구체적인 질병과 관련 없는 2종은 삭제됐다. 경고 문구는 단어형 표현에서 문장형 표기로 바뀌었다. ‘폐암’은 ‘폐암으로 가는 길’로, ‘뇌졸중’은 ‘뇌졸중으로 가는 길’ 등으로 표기된다....
- 이래도 피우시겠습니까··· 담뱃갑 포장에 ‘폐암으로 가는 길’ ‘남을 병들게 하는 길’
- 2024. 12. 22 14:48사회
- ... 등 구체적인 질병과 관련 없는 2종은 삭제됐다. 경고 문구는 단어형 표현에서 문장형 표기로 바뀌었다. ‘폐암’은 ‘폐암으로 가는 길’로, ‘뇌졸중’은 ‘뇌졸중으로 가는 길’ 등으로 표기된다....
-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 ‘이런 요인’ 있으면 폐암 위험 높아져
- 2024. 12. 05 11:30건강
- ... 위험이 높게 나타났다. 고령층이거나 남성일 때도 위험도가 비교적 높았다. 흡입기 처방 여부는 폐암 발생과 유의미한 관계를 나타내지 않았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은 염증반응으로 기도와 폐포가 손상돼...
- 유한양행 ‘폐암 치료제’ 미 FDA 승인
- 2024. 08. 20 22:02경제
- ... 엑손 19 결손 또는 엑손 21(L858R) 치환 변이가 확인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NSCLC) 성인 환자의 1차 치료제로 허가받았다. 폐암은 크기에 따라 소세포암과 비소세포암으로...
스포츠경향(총 203 건 검색)
- “폐암 숨어있는 임파선 전이, CT로 예측 가능하다”
- 2025. 01. 18 19:25 생활
- 중앙대병원 윤동욱 교수, ‘European Radiology’ 저널 논문 발표 종양이 폐기관지 내 위치, 고형형태, 가시모양 등 전이 확률 높아 중앙대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윤동욱 교수 폐암 환자들에게 임파선 전이(lymph node metastasis) 여부는 초미의 관심사이다. 아무리 작은 폐암이라도 그 위치와 크기에 상관없이 임파선 전이로 인해 1기 폐암이 아닌 2기, 3기로 병기가 올라갈 수 있고, 그에 따라서 완치를 목표로 하는 수술적 치료를 받지 못하고 항암치료 등의 고식적 치료를 받게 되는 경우도 생기기 때문이다. 이렇게 중요한 임파선 전이이지만 수술 전 영상검사에서 임파선 전이가 없다고 판단되었다가 수술장에서 절제한 임파선 검체에서 암세포가 확인되는 경우가 있다. 이런 ‘숨어있는 임파선 전이(occult lymph node metastasis)’는 전체 수술받는 환자들의 5-10%에서 확인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국내 대학병원 연구팀이 폐암 환자의 숨어있는 임파선 전이를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중앙대학교병원(병원장 권정택) 심장혈관흉부외과 윤동욱 교수와 삼성서울병원 임상역학연구센터 강단비, 조주희 교수, 심장혈관흉부외과 김홍관 교수, 영상의학과 이호연 교수로 구성된 연구팀은 ‘폐암 환자에서 숨어있는 임파선 전이를 흉부 CT 영상 특징으로 예측하는 모델에 관한 연구논문(Computed tomography characteristics of cN0 primary non-small cell lung cancer predict occult lymph node metastasis)’을 유럽영상의학회 공식 저널인 ‘European Radiology’ 2024년 12월호에 발표했다. 윤동욱 교수 연구팀은 폐절제술을 받은 2042명의 폐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흉부 CT 영상 촬영 검사상에서 종양의 특이한 형태와 위치, 모양에 따라 관찰되는 경우를 분류해 분석했다. 조사 결과 종양이 폐기관지 내에 위치하는 경우에는 36%가 임파선 전이가 관찰되었고, 폐암 병변 내부가 액체나 공기로 차 있는 주머니 모양인 경우에는 6% 확률로 숨어있는 임파선 전이가 관찰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특이한 형태를 제외한 나머지 종양들에 대해서는 ’고형 부분(solid)‘과 ’간유리 음영(Ground Glass Opacity, 폐 일부분이 CT 영상에서 유리 표면을 사포로 문질러 불투명해진 유리처럼 뿌옇게 보이는 현상)의 비율을 조사하였다. 여기서 종양 내에 결절 전체가 불투명해 내부 폐 조직이 완전히 보이지 않는 ’순수 고형(pure solid)‘ 종양 형태에서는 18% 확률로 임파선 전이가 있었고, 고형 성분이 절반 이하인 경우는 1%의 확률로 숨어있는 임파선 전이가 확인되었다. 더불어, 종양의 경계면 분석도 추가로 진행하였는데 가시모양으로 종양의 경계면이 보이는 경우(spiculated margin)와 주변 폐 조직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peri-tumoral GGO)에 임파선 전이의 확률이 높아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로써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폐암 환자에 있어 CT 촬영 검사상 종양의 위치와 형태, 모양에 따라 임파선 전이 확률을 예측하는 과학적 모델을 제시하게 됐다. 중앙대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윤동욱 교수는 “CT상에서 특이한 형태로 관찰되는 폐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숨어있는 임파선 전이를 분석한 연구는 기존에 많지 않았기에 이번 연구는 의미 있는 연구”며, “특히 종양이 기관 내에 위치하는 경우나 주변 폐 조직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는 임파선 전이의 확률이 굉장히 높게 관찰되어 이런 환자들에게는 조금 더 적극적인 진단과 치료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윤동욱 교수는 “이본 연구에서 CT 촬영 검사를 단순한 영상 진단 도구가 아닌 정밀한 예측 도구로 사용할 수 있고자 노력했다”며, “이를 통해 의료진들이 침습적 임파선 평가 절차를 보다 신중히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 동시에 환자들이 불필요한 시술을 받는 경우가 줄어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앙대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윤동욱 교수는 폐암 환자들을 전문으로 진료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한해 동안 1저자로 4편의 SCIE급 연구논문을 연달아 발표하면서 활발하게 연구 활동을 펼치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적인 흉부외과 전문의로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 폐암 환자 중 30~40%가 비흡연자
- 2024. 12. 20 09:48 생활
- 미세먼지, 조리매연 주의해야 폐암은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사망률 1위인 무서운 질병이다. 폐암의 원인은 흡연이 가장 크지만 담배를 전혀 피우지 않는 비흡연자도 폐암에 걸린 사례가 늘고 있어 주의해야 한다. 대한폐암학회가 최근 발간한 비흡연인 폐암 정보를 보면 비흡연인 폐암은 평생 담배를 입에 대지 않았거나 100개 미만의 담배를 피운 사람에 해당하는 것으로 폐암 환자 중 비흡연인 비율은 약 30~40%로 알려졌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폐암 환자수는 2019년 10만371명에서 2023년 12만7950명으로 약 27% 증가했다. 남성 환자수는 2019년 6만3110명에서 7만7093명으로 약 22% 증가했지만, 여성 환자의 수는 동기간 3만7261명에서 5만857명으로 약 36% 늘어 여성 환자의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호흡기내과 민주원 전문의는 “폐암은 초기에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고 있어도 주로 기침이나 객담 등이어서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라며 “최근 여성환자의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데 여성흡연자 증가가 원인이기도 하지만, 미세먼지, 조리흄 등 주변 환경의 영향도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라고 말했다. 미세먼지와 조리매연도 간과해선 안 돼 폐는 공기 중 산소를 흡수하고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며 호흡을 담당하는 필수 기관으로 폐에 악성종양이 생기면 호흡을 방해하고, 암 진행에 따라 반대쪽 폐뿐만 아니라 혈액을 통해 간, 뼈, 신장, 뇌, 부신, 척수 등 전신으로 전이될 수 있다. 폐암은 10대 암 중에서 가장 사망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국가 암정보센터의 자료에 따르면 2023년 암으로 사망한 환자수는 8만5271명(남성 5만2182명, 여성 3만3089명)으로 이 중 폐암 사망자는 남성의 경우 1만3698명으로 전체 암사망자의 26.3%를 차지하고 있으며, 여성은 4948명(15%)을 기록하고 있다. 폐암은 흡연이 가장 큰 원인으로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폐암에 걸릴 확률이 20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흡연을 하지 않는 폐암 환자도 늘고 있는데, 간접흡연을 주요 원인으로 꼽는다. 담배를 직접 피우는 경우 필터를 통해 나쁜 성분을 걸러내고 흡입하지만 비흡연자는 여과 과정 없이 속으로 빨아들이게 돼 발암물질 등에 노출되기 쉬운 것이다. 또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로 대표되는 대기오염, 음식 조리 시 발생하는 연기인 조리흄, 라돈, 석면과 같은 유해물질, 스트레스, 가족력 등도 폐암의 원인으로 꼽힌다. 폐에는 신경이 없어 암이 생겨도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대수롭지 않게 여기다가 증상이 발현되는 경우는 이미 폐암이 어느 정도 진행된 상태로 치료가 어려워질 수 있다. 가장 흔한 증상으로는 체중감소와 기침, 호흡곤란, 흉통, 객혈 등이지만 비흡연자의 경우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최선의 예방책은 정기검진 통한 조기발견과 금연 폐암은 생존율이 낮은 위험한 암으로 꼽히고 있지만 조기에 발견해 수술치료를 실시하면 완치가 가능하다. 폐암 진단 후 5년 상대 생존율은 30%, 4기 이상 말기는 8.9%로 차이가 크다. 실제 조기에 진단되는 환자는 전체의 5~15% 정도로 알려져 있다. 자각증상으로 발견이 어렵다면 최선의 방법은 검진을 통한 조기발견이다. 현재 국가에서는 만55세 이상에서 30년 이상 매일 담배 한 갑 이상을 피운 고위험군에게 매년 저선량흉부CT를 권고하고 있다. 고위험군에 해당하지 않아도 가족력이 있거나 만성폐쇄성폐질환 또는 폐섬유동과 같은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도 정기적으로 폐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흡연자라면 금연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금연을 할 경우 약 5년째부터 폐암 발생위험이 감소하기 시작해 10년이 지나면 폐암으로 사망할 확률이 절반으로 감소하고 15년 정도 금연하면 비흡연자의 1.5~2배로 줄일 수 있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호흡기내과 민주원 전문의는 “폐암 고위험군이 매년 검진을 한 경우 폐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감소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는 만큼 평소 폐가 좋지 않다면 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라며 “과일과 채소를 포함한 균형 잡힌 식단과 근력을 강화할 수 있는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으며 미세먼지가 심한 날이나 조리흄이 많은 음식 조리 시에는 마스크를 쓰는 것도 도움이 된다”라고 밝혔다.
- 김재중, 父 폐암 진단 후 수술 “돌아가시는 줄 알았다” 울컥 (편스토랑)
- 2024. 09. 06 11:21 연예
- 편스토랑. KBS ‘편스토랑’ 김재중이 아버지의 건강 때문에 걱정한 사연을 고백한다. 6일 방송되는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아시아의 중심 김재중의 효심 가득한 일상이 공개된다. 김재중이 휴일을 맞아 부모님이 계신 본가를 찾은 것. 양손 바리바리 챙긴 선물부터, 효심으로 가득 채워 지어드린 풀 효도 하우스까지. 딸처럼 살가운 아들 김재중의 지극한 효심, 그런 아들을 향한 부모님의 사랑이 훈훈한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공개되는 VCR 속 김재중은 쉬는 날을 맞아 부모님이 계신 본가를 찾았다. 이곳은 김재중이 연로하신 부모님을 위해 하나부터 열까지 직접 고민하고 설계해 지어드린 집. 부모님은 바쁜 스케줄 때문에 오랜만에 집에 온 아들을 꿀이 뚝뚝 떨어지는 눈빛으로 바라봤다. 이에 김재중은 보자마자 어머니를 꼭 안아드리고, 아버지의 손도 꼭 잡아드리며 마음을 표현했다. 집안 곳곳에 묻어나는 김재중의 부모님을 향한 효심, 세심하고 살갑게 부모님을 챙기는 9남매 막둥이 김재중의 모습에 ‘편스토랑’ 식구들은 “정말 딸처럼 부모님을 잘 챙긴다”, “진짜 효자다”라고 감탄했다. 김재중은 오랜만에 뵙는 부모님을 위해 직접 준비한 식재료로 특급 보양식도 만들었다. 이날 김재중은 유독 아버지의 건강을 걱정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김재중은 “아버지가 큰 병치레를 2번 하셨다. 정말 돌아가시는 줄 알고 심장이 철렁했다”라고 회상했다. 김재중 아버지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폐암 진단을 받았는데 재중이가 백방으로 알아봐 준 덕분에 무사히 수술받을 수 있었다. 최근 완치 판정을 받았는데 재중이 덕분에 건강을 찾은 것”이라며 아들을 향한 고마움을 전했다. 이날 김재중은 아버지가 요즘 적적하진 않으신 지 아버지와 조곤조곤 대화를 나누며 아버지를 챙겼다. 또 아버지를 꼭 안아드리고 손을 잡고 걸었다. VCR 속 아버지의 모습을 먹먹하게 바라보던 김재중은 후회가 된다는 듯 “30대 후반이 되어서야 아버지의 손을 잡을 수 있게 됐다”라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편스토랑’ 스튜디오를 뭉클한 감동으로 물들인 효자 김재중과 사랑 가득한 부모님의 이야기는 9월 6일 금요일 저녁 8시 30분 방송되는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만나볼 수 있다.
- 전이·재발 높은 폐암, 체계적인 사후관리가 중요
- 2024. 03. 13 14:34 생활
- 모두가 행복한 연세병원 전성하 병원장 폐는 들숨과 날숨을 통해 산소를 얻고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호흡을 담당하는 중요한 기관이다. 그러나 이처럼 중요한 폐 건강에 대한 관심과 관리는 종종 간과되곤 한다. 하지만 다양한 원인에 의해 폐 건강이 악화되면, 그 영향은 단순히 호흡곤란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건상상이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폐 부위에 발생한 악성 종양인 폐암은 폐의 기능을 점점 소실시켜 생명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질환이다. 폐암은 폐 조직에서 발생한 원발성 폐암과 다른 기관에서 생긴 악성종양이 혈관이나 림프관을 타고 폐로 옮겨와서 증식하는 전이성 폐암으로 구분할 수 있다. 또 암의 크기나 형태에 따라 비소세포폐암과 소세포폐암으로 나뉘며, 80% 이상이 비소세포폐암에 해당한다. 주요 원인은 흡연이다.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폐암에 걸릴 확률이 15~80배까지 증가한다. 이는 흡연의 양과 기간에 영향을 받는다. 간접흡연에 지속적으로 노출될 경우에도 발병률이 2배 이상 높아진다. 석면이나 방사성 물질, 발암물질에 지속적으로 노출될 경우에도 발병률이 2배 이상 높아 주의해야 한다. 문제는 폐에는 감각 신경이 없어 이상 증세가 있더라도 자각하기 어려워 진단 자체가 늦어지는 경우가 많고, 초기 증상이 감기와 유사해 이를 오인하고 방치하는 경우도 많다는 점이다. 하지만 폐암은 치료가 늦어질 경우 항암치료가 잘 듣지 않거나 재발과 전이의 위험이 높아 예후가 좋지 않은 암에 속한다. 실제 위암과 간암을 제외하고 사망률이 가장 높은 암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평소 폐 건강 관리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기침과 함께 피가 섞인 가래가 나온다 거나 호흡곤란, 연하장애, 흉부통증이 있다면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는 등 적극적인 치료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다. 치료는 암조직을 제거하기 위해 폐의 일부 또는 전체를 절제하게 되거나 항암치료, 방사선치료 등을 실시한다. 또한, 치료 이후에는 수술 후 가슴과 팔, 등, 어깨에 통증 및 호흡곤란 등 다양한 부작용이 나타나거나 전이와 재발 위험이 높은 만큼 환자의 회복을 위해서 체계적인 관리가 필수적이다. 모두가 행복한 연세병원 전성하 병원장은 “적극적인 요양과 관리는 폐암과의 싸움에서 환자가 승리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며 “암요양병원에서는 고주파온열치료, 고압산소치료, 항암화학요법, 항암면역치료 등 통합의학적 암치료를 시행하는 것은 물론 한방치료 및 식단 관리와 운동프로그램을 통해 개인의 상황에 맞춘 요양 계획을 수립하여 일상으로의 빠른 회복을 도와드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폐암을 예방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금연임을 명심해야 한다”며 “만약 이미 오랜 시간 흡연을 한 상태이거나 가족력 등 폐암 위험군에 속한다면 2년에 한번씩은 정기적인 검진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주간경향(총 3 건 검색)
- [암(癌)&앎](20)‘저선량 CT’로 폐암 조기발견 가능(2022. 04. 22 15:11)
- 2022. 04. 22 15:11 건강
- 흡연과 석면, 라돈 등의 유해물질 노출을 비롯해 1급 발암물질로 규정된 미세먼지로 인한 대기오염 심화로 국내 폐암환자는 지속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 2019년부터 폐암이 국가 암예방 지원사업의 하나가 됐다. 고위험군에 대한 저선량 CT 촬영을 1만원 정도만 자가 부담하면 된다. 지원사업 대상자는 54~74세 사이 30년갑(1일 1갑씩 1년 피우면 1년갑임) 이상 흡연자들이다. 이창영 연세암병원 폐암센터 교수가 외래진료에서 폐암의 치료법을 설명하고 있다. / 연세암병원 제공 이창영 연세암병원 폐암센터 교수(흉부외과)는 “2018년 발표된 국내 폐암환자의 5년 생존율은 10년 전보다 15.8%포인트 높아졌다”면서 “폐암 조기발견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 저선량 CT 검사”라고 밝혔다. 이 교수는 “일반 CT보다 노출 방사선량이 절반 이하이며, 일반 흉부 X선으로 촬영할 수 없는 ‘간유리 음영’을 보여주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한다. 간유리 음영은 뿌옇게 유리를 갈아 뒷면을 보이지 않게 하는 간유리 모습처럼 CT 촬영 영상에서 흐릿하게 나오는 작고 불투명한 결절들을 지칭한다. 많은 폐암 전문의는 간유리 음영을 폐암의 전조 증상으로 보고 추가적인 정밀검사와 필요한 치료를 권한다. 폐암의 수술적 치료는 기본적으로 1~2기 환자에게 시행하고 있으며, 수술 범위는 암이 발생한 폐엽(肺葉)과 주변 종격동 임파선을 제거한다. 우리 몸의 폐는 몇개의 폐엽이 합쳐진 구조다. 우측 폐는 3개, 좌측 폐는 2개의 폐엽으로 이뤄져 있다. 이 교수는 “환자의 수술적 부담이 크고 회복 기간이 긴 전통적인 개흉 수술 대신 최근 80% 이상은 흉강경이나 로봇 수술기를 이용한 최소 침습 수술이 보편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비흡연 여성 환자들에게 늘고 있는 간유리 음영을 포함한 초기 폐암은 수술 후 재발률이 같은 크기의 고형화 폐암보다 현저히 낮다. 이러한 배경으로 재발을 막고자 암이 생긴 한개의 엽을 다 제거하는 ‘폐엽절제술’ 대신, 삼각형의 쐐기 모양과 같이 폐엽 일부를 절제하는 ‘폐 쐐기절제술’이나 1개의 폐엽을 1~4개 구역으로 세분화한 후 암 발병 부위가 포함된 구역을 절제하는 ‘폐 구역절제술’을 시행하고 있다. 최근 간유리 음영을 가진 폐암환자에게 시행된 전통적인 폐엽절제술과 폐 구역절제술을 비교한 결과 전체 생존 기간과 폐 기능 보존 면에서 폐 구역절제술이 더 나은 것으로 나타나 폐 구역절제술이 더 확대될 거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폐 구역절제술은 난이도가 높은 암 수술 분야로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여러 보조 방법이 있다. 우선 3차원(3D) CT 촬영을 통해 폐를 입체적인 3차원을 영상으로 구현해 의료진이 사전에 정확한 수술 범위 설정과 계획을 세울 수 있다. 의료용 형광 조영제인 ‘인도시아니 그린’을 환자에게 정맥주사한 후, 암과 정상 조직을 정밀하게 구분해 절제하는 수술법도 폐 구역절제술의 성공률을 높여준다. 3~4기 폐암환자는 일반적으로 이런 수술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 하지만 최근 표적치료제나 면역관문 억제제 등 새로운 항암 약물 치료제가 속속 도입되면서 일부 4기 폐암환자에서 수술적 치료가 가능해지는 추세다. 이 교수는 “다른 장기로 전이된 암 개수가 적은 ‘소수 전이 환자’ 중 특정 유전자 돌연변이를 가진 경우 그에 맞는 표적치료제를 사용해 전이된 부분을 치료하고, 남아 있는 원발부위의 암 조직은 수술로 절제하는 등 말기 폐암환자의 새로운 치료 돌파구를 만들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 암(癌)&앎
- [암(癌)&앎](14)가장 확실한 폐암 예방법 ‘금연’(2022. 03. 11 11:18)
- 2022. 03. 11 11:18 건강
- 폐암은 국내 암 사망률 1위다. 금연운동 확산에 따라 남성은 2005년부터 연평균 1.4%의 감소세로 돌아섰으나 여성은 2015년부터 연평균 3.2%의 비교적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김혜련 연세암병원 폐암센터 교수(종양내과)는 “자각증상이 매우 늦게 나타나는 특성상 진료실을 찾는 폐암 환자들의 50~60%가 상당히 병이 진행된 상태에서 진단을 받는다”면서 “폐암의 이런 병리학적 특성 때문에 담당 의료진들의 고민이 깊다”고 말했다. 흡연자 등 폐암 고위험군은 금연과 함께 조기 진단에 신경을 써야 한다. 김혜련 교수가 환자와 상담을 하고 있다. / 연세암병원 제공 폐암 환자들의 80~85%는 비소세포(非小細胞) 폐암이며, 비소세포형 폐암은 다시 ‘선암, 편평상피세포암, 대세포암’으로 나뉜다. 소세포 폐암은 악성도가 높아 주변 장기로 전이된 후에 진단받는 사례가 많다. 폐암 치료는 1~2기 환자라면 수술 후 재발을 막기 위한 항암치료를 병행한다. 암세포의 범위가 넓고 전이가 있는 3기 환자라면 수술 가능성 타진 후 수술을 시행하거나 여의치 않으면 항암약물 치료와 방사선 치료를 우선 시행한다. 4기 환자는 유전자검사와 특수 혈액검사 등을 통해 환자에게 맞는 표적항암제 또는 면역항암제 중 선택해 치료하는 게 현재의 표준 폐암 치료법이다. 김 교수는 “수술 가능성 유무에 따라 치료법이 크게 달라진다. 같은 3기 환자라도 3기 초반 병기 환자들은 항암약물과 방사선 치료로 암세포를 줄인 후 수술을 시도하는 사례가 많다”고 설명했다. 또한 폐암은 간과 뇌, 뼈 등 주변 장기로의 전이가 쉬워 수술을 받은 1기 환자들의 약 40%에서 다시 재발하는 ‘독한’ 측면이 많다고 한다. 그래서 김 교수팀은 다른 암보다 재발률을 낮추기 위한 보조 항암 치료법으로 표적항암제와 면역항암제를 조기에 투여하는 등의 여러 신약 임상 프로그램을 시도하고 있다. 수술 치료를 우선 시행하기 어려운 폐암 환자들은 자신에게 맞는 첫 항암약물 선택이 중요하다. 현재 쓰는 항암약물은 개발 순서로 1세대 세포독성항암제, 2세대 표적항암제 그리고 3세대 면역항암제다. 상당수 환자가 암세포의 유전자 돌연변이형을 가지고 있어 각 유전자형에 맞는 표적항암제를 선택해 쓴다. 김 교수는 “최근 일반적인 유전자 분석법에 더해 더 진보한 차세대 유전자분석법(NGS)을 이용하면 희귀한 유전자 돌연변이를 찾아낼 수 있다”며 “거기에 맞게 표적항암제를 사용함으로써 기대 이상의 치료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전했다. 표적항암제는 치료 효과도 높고 일반적인 항암제보다 부작용도 적은 장점이 있으나, 수년 정도 사용하면 약제에 내성이 생긴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환자 본인의 면역체계 기능을 활성화해 암세포를 공격하는 면역항암제가 주목받고 있으나 모든 환자에게 치료 효과를 보이지는 못한다. 이 또한 일부 환자에게서 약제 내성이 생길 수 있다. 여러 치료에도 약제 내성이 생긴다거나 기존 항암제가 별다른 효과를 보이지 않는다면 각 대학병원에서 시행 중인 임상시험 프로그램 참여를 고려해볼 만하다. 새로운 항암약물을 개발해도 실제 약제로서 상용화하기까지는 최소 3~4년 이상의 시간이 걸린다. 김 교수는 “담당 주치의와 충분히 상의해 임상시험 프로그램 참여를 중요한 치료 전략 중의 하나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폐암을 예방하려면 절대 금연과 더불어 간접흡연을 비롯한 석면, 비소, 유해가스 등 잘 알려진 유해물질을 피해야 한다. 정기검진에서 저선량 폐 CT 촬영 등을 통해 발병을 일찍 발견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 암(癌)&앎
- [헬스케어]폐암에 약한 태음인(2003. 10. 16)
- 2003. 10. 16 스포츠
- 통계청에서 발표한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 사망 원인 보면 약 25%가 암으로 나타났다. 그 중에서 폐암이 가장 많았고 다음이 위암, 간암, 대장암, 췌장암 순서이다. 폐암은 10여 년 전에는 위암, 간암에 이어 세번째였으나 이제는 가장 치명적인 질병이 됐다. 왜 폐암이 많아진 것일까. 공기 오염이 가장 큰 원인이다. 조금만 도시를 벗어나도 가슴이 시원해지는 것을 느낀다는 것은 도시 공기 오염의 심각한 현 주소를 말한다. 마시는 물은 정수기를 통해 걸러 먹을 수 있지만 오염된 공기는 피할 수 없다. 공기 오염 다음은 담배이다. 코미디언 이주일씨가 금연을 호소하며 생명을 잃어가던 것을 기억할 것이다. 담배는 발암물질의 덩어리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폐와 기관지에 치명적인 영향을 준다. 애연가도 담배가 폐에 안 좋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무 자르듯 끊지 못한다. 공기 오염과 담배가 아니더라도 폐암에 걸리는 경우가 있다. 한의학적으로 표현하면 화와 열이 상체로 많이 올라갈 때이다. 긴장하면 폐-기관지-심장-얼굴 쪽으로 열이 오르고, 이는 바로 폐에 영향을 준다. 담배를 피우지 않으면서도 폐암에 걸리는 사람은 대개 이 경우이다. 술이나 고열량 음식을 많이 먹는 것도 폐암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고열량의 에너지를 발산하지 못해 폐와 기관지에 악영향을 주면 폐암으로 연결된다. 체질적으로 보면 폐기능이 약한 태음인이 가장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볼 수 있다. 다음으로는 화와 열이 많은 소양인이다. 폐기능이 강한 태양인은 다소 안심해도 된다. 폐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맑은 공기를 쐬고 금연을 하며, 화와 열이 안 생기게 술-육류를 적게 먹어야 한다. 실내 활동 시 적당한 습도를 유지하는 것도 일상화하면 좋다. 폐암을 예방하는 식품으로는 태음인에게는 은행-잣-호도-도라지-맥문동차가 좋고, 소양인은 수박-참외-딸기-메론 등 여름 과일이나 야채-산수유차가 좋다. 소음인은 황기차와 꿀물이 좋으며, 태양인은 모과차가 좋다. 김수범〈우리한의원 원장 -대전대 한의대 교수〉
- 헬스케어
레이디경향(총 11 건 검색)
- 급격한 얼굴 변화…폐암 징후일 수도
- 2024. 05. 28 18:01 건강
- 얼굴에 나타나는 폐암의 징후는 얼굴이 축 처지는 것과 얼굴 한쪽에 땀이 나지 않는 것. 픽셀이미지 세계보건기구(WHO)는 폐암을 암 관련 사망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했다. 특히 폐암은 흡연자에게만 국한된 질환이 아니라는 것이 알려지면서 폐암의 위험 요인과 징후 예방에 주목해야 하는 상황이다. 미국 매체 퍼레이드는 폐암의 징후 중 하나가 ‘얼굴 변화’라고 보도했다. 폐암은 조기 발견할수록 완치할 수 있는 암이라 폐암의 징후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미국 폐학회에 따르면, 폐암이 뒤늦게 진단되는 것(8%)보다 초기에 진단될 때(63%) 5년 생존율이 훨씬 높다. 미국 메모리얼케어 롱비치 메디컬 센터의 지미 요하네스 박사는 “안타깝게도 폐암 진단을 받은 환자들은 증상이 전혀 없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거울을 볼 때 폐암의 징후가 하나 보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요하네스 박사는 “얼굴에 나타나는 폐암의 징후는 얼굴이 축 처지는 것과 얼굴 한쪽에 땀이 나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증상은 폐 윗부분이나 꼭대기에 있는 병변, 종괴를 반영할 수 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얼굴과 눈과 관계있는 일부 신경은 목 아래와 가슴 위쪽인 척수에서 비롯된다. 그 신경들은 폐의 윗부분과 가까이에 있어 종양이 이러한 신경을 막고 증상을 초래할 수 있다. ‘얼굴 처짐’은 또 다른 병의 징후일 수도 있다. 뇌졸중, 두개골 외상, 동맥류나 흉부 대동맥 또는 경동맥 박리 등 다른 병변들도 뇌에서부터 목에 이르기까지 동일한 신경 계통에 영향을 미쳐 같은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뇌졸중은 시간이 중요한 질환이다. 눈에 띌 정도로 얼굴이 갑자기 처졌다면 응급 의료진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요하네스 박사는 얼굴이 축 처진 것만이 폐암의 잠재적인 위험 신호가 아니라고 덧붙인다. 폐암으로 인해 기침, 가래, 체중 감소, 흉벽 통증, 호흡 곤란이 나타날 수 있다. 혹은 종종 암이 진행될 때까지 어떠한 증상도 일으키지 않는 경우가 있어 주의를 필요로 한다. 국내 암 사망률 1위 ‘폐암’…조기 발견 방법은?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22년 국내 암사망률 1위는 ‘폐암’이다. 2000년대 초반 10%에 불과했던 폐암 생존율은 신약개발 등 치료 방법의 발전으로 최근 30~40%까지...https://lady.khan.co.kr/health/article/202404200630001
- 국내 암 사망률 1위 ‘폐암’…조기 발견 방법은?
- 2024. 04. 20 06:30 건강
-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22년 국내 암사망률 1위는 ‘폐암’이다. 폐암의 유형과 최신 치료법을 서울대병원에 전한다. 픽셀이미지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22년 국내 암사망률 1위는 ‘폐암’이다. 2000년대 초반 10%에 불과했던 폐암 생존율은 신약개발 등 치료 방법의 발전으로 최근 30~40%까지 개선됐지만, 5년간 환자 10명 중 7명 이상이 생존하는 위암·대장암에 비하면 여전히 예후가 좋지 않다. 병기에 따라 생존율이 달라지므로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한 폐암, 서울대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박샘이나 교수와 함께 폐암의 진단부터 병기별 치료 방법까지 알아봤다. 폐암의 유형은? 폐암은 발생 부위에 따라 폐 자체에 생긴 ‘원발성 폐암’, 다른 부위의 암이 옮겨진 ‘전이성 폐암’으로 구분한다. 원발성 폐암은 암세포 형태에 따라 ‘비소세포폐암’과 ‘소세포폐암’으로 다시 구분하는데, 전체 폐암 환자 10명 중 8명 이상이 비소세포폐암이다. 비소세포폐암은 성장 속도가 느려 초기에 수술로 완치될 수 있다. 다만 조기 진단이 어려워 많아야 전체 환자의 3분의 1 정도만 진단 당시 수술 가능하다. 진행이 많이 된 경우 초치료에 성공하더라도 절반 이상은 재발을 경험한다. 보통 수술 후 2년 전후로 재발이 나타날 수 있다. 소세포폐암은 공격성이 높기 때문에 비소세포폐암에 비해 생존 기간이 훨씬 짧다. 수술보다는 항암치료를 주된 치료로서 실시하는 경우가 많다. 위험인자 및 조기 발견 방법은? 폐암의 가장 큰 위험 요인은 ‘흡연’이다. 직접흡연 시 폐암 발생위험이 13배까지 높아지며, 장기간의 간접흡연도 위험을 1.5배가량 높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발암물질에 대한 직업적 노출이나 기저폐질환도 폐암의 위험요소다. ‘가족력’의 중요도는 상대적으로 다른 암에 비해 적기 때문에 폐암 환자의 가족들에게 반드시 검사를 권고하지는 않는다. 최근 흡연자가 감소함에도 폐암 환자는 증가 중이라는 국내 통계가 있는데, 이는 비흡연 폐암 환자나 저선량 흉부CT 검사의 도입으로 조기 발견된 환자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저선량 흉부CT 검사는 2017년부터 보건복지부에서 시행한 ‘폐암 검진 시범사업’에 활용되는 검사 방법이다. 검진 대상은 55세 이상, 20년 이상의 흡연력을 가진 흡연자로, 대한폐암학회에 따르면 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율은 68.4%다. 저선량 흉부CT의 가장 큰 장점은 흉부X-선 촬영으로 발견이 어려운 3~5mm 크기의 작은 결절까지 발견할 수 있고, 심장·혈관·뼈 등에 가려진 부위까지 확인 가능하다는 것이다. 폐암의 대표 증상은? 폐암은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고 어느 정도 암이 진행되면서부터 기침, 객혈, 흉통, 호흡곤란 등이 발생한다. 다만 기침, 객혈은 진행 여부와 관계없이 발생하기도 한다. 뼈에 전이된 경우 지속적인 통증을 유발하기도 하고, 체중 감소가 나타날 수도 있는데 이런 증상들은 폐암뿐 아니라 다른 악성 종양에서도 동반될 수 있으므로 검진을 추천한다. 한편, 폐암은 잦은 기침과 객혈, 폐결절을 동반하는 다른 폐질환과 혼동될 수 있다. 특히 OECD 국가 중 결핵 발생률이 가장 높은 우리나라에서는 결핵과 폐암이 오인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폐암과 결핵으로 인한 폐결절 양상이 비슷하여 정확히 감별해내기 어렵기 때문이다. 또한 치료되지 않는 폐렴의 경우에도 폐암을 의심할 수 있어서 폐렴에 대한 치료반응이 좋지 않은 경우 흉부 CT 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다. 폐암의 수술 치료법은? 폐암 치료법은 수술, 방사선치료 등 종양을 직접적으로 타겟하는 ‘국소치료’와 항암화학요법, 표적치료제, 면역치료제 등 약제를 사용한 ‘전신치료’로 구분할 수 있다. 그중 수술로는 폐암 병변과 전이된 주변부를 절제하는데 폐암 초기라면 완치율이 매우 높다. 그러나 병기가 낮아도 모두 수술하는 것은 아니다. 연령, 폐기능, 신체 능력(계단 오르기, 등산 가능 여부 등), 기저질환(심장, 콩팥 등) 등 환자의 컨디션을 사전에 평가하여 선별적으로 수술을 실시하게 된다. 다행히 폐암 수술은 보존적인 방향으로 발전해나가고 있다. 과거보다 절제 부위를 최소화하여 폐를 많이 보존하고 있고, 최소침습수술(흉강경 수술, 로봇 수술)을 통해 절개 부위가 줄어들어 환자들의 빠른 회복이 가능하다. 따라서 전신상태가 좋지 못한 환자들도 점차 수술을 적극적으로 고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식 수술의 경우 말기폐질환 환자에게는 시행할 수 있으나 폐암의 일차 치료로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폐암 환자 중 선별된 일부만을 대상으로 아주 드물게 이식 수술을 실시하는 경우가 있으나, 일반적으로 폐 이식은 암이 없는 상태거나, 암 과거력이 있는 경우 최소 3년 이상의 무병기간을 충족할 때 실시한다. 폐암 병기에 따른 치료법은? 폐암은 병기와 종류,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적합한 치료 방침이 달라진다. 최적의 진단과 치료를 위해 심장혈관흉부외과 뿐 아니라 호흡기내과, 방사선종양학과, 핵의학과, 병리과 등 다양한 의료진 협력이 필요하다. 폐암 병기는 1~4기로 구분되며 병기에 따라 치료 방향이 완전히 다르다. 1기부터 3기 초반이면 수술을 실시하는데, 특히 1기 폐암은 수술이 가장 효과적이다. 수술로 폐 병변과 림프절 일부를 절제하면 병리학적으로 전이 여부를 판단하는 과정을 거쳐 폐암 병기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2, 3기 폐암은 주로 항암화학요법 및 면역치료를 실시하여 암의 크기를 줄인 후 수술을 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는 재발 가능성은 낮추고 생존율을 높인다고 알려졌다. 실제로 이 같은 ‘선행항암요법’을 3회 가량 먼저 실시한 후 수술 받는 환자가 최근 늘어나고 있다. 다만 환자의 전신상태에 따라 선행항암요법 적용 가능 여부는 달라진다. 수술 후 표적치료제를 장기 복용하는 것 또한 재발 예방에 도움이 된다. 폐암 환자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4기 폐암’의 경우 항암화학요법이 주 치료가 된다. 방사선치료를 병합하여 실시하기도 한다. 한편, 이식 수술을 흔히 실시하는 말기 간암과 달리 말기 폐암은 이식을 통해 치료하지 않는다. 병변 부위만 교체한다고 타 장기로의 전이를 해결할 수 없고, 이식 수술 후 복용하는 면역억제제가 재발을 높일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 “비흡연인데” 아시아계 여성, 폐암 발병 높은 이유?
- 2024. 03. 14 06:58 건강
- 미국에서 아시아계 여성이 담배를 피우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폐암에 걸리는 빈도수가 다른 인종과 성별보다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 픽셀이미지 미국에서 아시아계 여성이 담배를 피우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폐암에 걸리는 빈도수가 다른 인종과 성별보다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 NBC News는 담배를 피운 적이 없음에도 폐암 3기 진단을 받은 필리핀계 미국인 루카스(28)의 사례를 들며 아시아계 여성이 유독 폐암에 취약한 이유와 관련 연구를 주목했다. 최근 한 연구에 따르면, 비흡연 아시아계 미국인 여성을 제외한 모든 그룹에서 폐암 발병률이 감소하고 있으나 아시아계 여성만 유독 매년 2%씩 증가하고 있다. 폐암의 가장 큰 원인은 흡연이다. 이번 연구에서는 폐암을 앓고 있는 아시아계 미국인 여성 중 50% 이상이 담배를 피운 적이 없다고 전했다. 폐암에 걸린 중국과 인도계 미국인 여성의 경우는 비흡연 비율이 80%에서 90%로 올라간다. 과학자들은 원인을 알 수 없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캘리포니아 대학교 샌프란시스코 캠퍼스와 뉴욕 대학교에서는 아시아계 미국인 여성이 폐암 고위험군에 속하는 이유와 종양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 중이다. 기존에 한 번도 이뤄지지 않은 연구다. NBC News는 미국에서 아시아계 여성이 처한 취약한 환경을 지적했다. 지금도 여전히 많은 이민자 가정의 여성은 가족의 생계를 위해 유독성 연기에 노출되는 산업에 종사하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실제로 2019년 연구에 따르면, 아시아계 미국인은 거주 시설과 직업 환경으로 인해 백인 미국인보다 73% 더 많은 미세한 오염 입자를 흡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하는 환경이 아시아 여성 폐암 조기 진단의 장벽이 되었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특히 자기 의견을 밝히는 정서에 익숙하지 않은 아시아 여성들은 자신의 질환이 가족과 친구들에게 짐이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병을 숨기기도 한다는 것. 아시아계 여성의 문화적 배경을 고려한 최초의 연구를 이끈 이들은 아시아계 미국인 여성인 쳉(Cheng), 고메즈(Gomez), 슘(Shum) 3인이다. 쳉은 NBC News에 “우리에게는 지극히 개인적인 문제였다”며 “아시아계 미국인으로서 이런 일들은 우리 커뮤니티에서 자주 목격되는 사례다. 이번 연구는 아시아계 여성을 향한 불평등에 관심을 기울여 달라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다”라고 말했다.
- 은둔의 살인자 ‘폐암’ 유발…실내 라돈 줄이는 법
- 2024. 02. 22 16:29 건강
- 라돈, 자연 발생 무색·무취 기체, 폐암 등 유발 한국은 라돈 위험 국가…가정, 라돈 등 실내 공기 질 측정 필요 라돈은 자연 발생 방사성 기체로 1급 발암물질이다. 흡입하면 세포 유전자 변이를 일으키고 폐암을 유발한다. 픽셀 이미지 라돈은 자연 발생 방사성 기체로 1급 발암물질이다. 흡입하면 주로 폐에서 이온화 방사선을 배출해 세포의 유전자 변이를 일으키고 폐암을 유발할 수 있다. 종합환경위생기업 세스코는 ‘2월 22일 라돈(222Rn)의 날’을 맞아 실내 공기 중 라돈의 위험성과 저감 방법을 알렸다. 라돈이 폐암 외 혈액암·피부암·뇌암·심장마비·뇌졸중 등을 유발한다는 연구 결과도 많다. 미국 환경보호청(EPA)은 ‘교통사고 사망자보다 라돈 사망자가 훨씬 많다’고 경고한 바 있다. 실내 라돈 농도, 별도로 측정해야 라돈은 ‘은둔의 살인자’로 불릴 만큼 무색·무취여서 피해를 알기 어렵다. 고농도에 노출돼도 전혀 느껴지지 못한다. 집에서 호흡하는 라돈의 양을 별도로 측정해야 할 이유다. 라돈은 암석·토양·건축자재 등에 있던 우라늄이 보다 안정된 원자핵 상태가 되기 위해 몇 차례 자연적 붕괴 결과로 생성된다. 라돈의 모핵종 우라늄의 반감기는 수십억 년 이상이다. 시간이 지나도 안전해지지 않는다. 라돈에서 안전한 공간은 없다. 주택과 지하에서 농도가 더 짙지만, 고층 아파트·학교·사무실도 예외는 아니다. 생활공간을 둘러싼 석고보드·벽돌·콘크리트 등 건축자재 대부분이 땅에서 왔다. 건물 바닥·벽·파이프의 틈새, 물 공급, 돌가루 침대, 화강암 흙 화분, 주방·화장실의 인조대리석 등을 통해 노출될 수 있다. 세스코 측은 우리나라는 라돈 위험 적색 국가라고 말한다. 라돈 발생이 많은 화강암 지대가 많아 라돈 농도가 아시아 1위로 높다. 한국인이 라돈 등 자연 방사선에 노출되는 양도 전 세계 평균 이상이다. 우리 집에 맞는 환기 패턴 찾아야 세스코는 라돈 피해를 줄이려면 방출량이 적은 자재로 건축하고, 오염이 유입되는 틈새 등을 보수하며, 매일 환기를 생활화하라고 조언했다. 집안에 쌓인 라돈 기체를 내보내거나 외부 공기를 투입해 농도를 희석하라는 것이다. 실내외 환경에 따라 오히려 바깥에서 라돈이 유입되는 경우도 있다. 세스코 라돈플러스 공기청정기처럼 농도 측정이 가능한 장비로 우리 집에 맞는 환기 패턴을 찾을 수 있다. 어느 창문을 동시에 열어야 낮아지는지, 밤낮 언제가 적절한지 등 환기 방법을 달리해 실내 공기 질을 여러 번 측정한다. 실내 라돈 기준은 4pCi/L(=148㏃/㎥)이다. 그러나 세스코는 지난달 미국신경학회지(Neurology)에 게재된 13년간의 추적관찰 연구 결과를 보면 가정 내 라돈 농도가 낮은 범위(2~4pCi/L)에 거주했더라도 뇌졸중 위험이 크게 증가했다며, 실내 라돈 저감 노력은 항상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라돈이 미세먼지와 결합하지 않도록 자주 청소한다. 방사능이 붕괴하며 생성되는 입자들은 미세먼지에 잘 붙는다. 미세먼지와 결합한 라돈을 흡입하면 폐포와 기관지가 손상될 수 있다. 공기 중에 물을 분무해 먼지를 가라앉혀 닦는다. 한편 세스코는 해충방제, 식품안전, 바이러스케어, 시험분석, 수질·공기질, 환경가전 등 환경위생 분야에서 종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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