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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총 41 건 검색)

트럼프 며느리 라라, 주말 황금시간대 폭스뉴스 진행자로
트럼프 며느리 라라, 주말 황금시간대 폭스뉴스 진행자로
2025. 02. 06 21:04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며느리인 라라 트럼프(사진)가 이달 말부터 보수성향 방송인 폭스뉴스의 주말 프로그램 진행을 맡는다. 폭스뉴스는 라라가 오는 22일 처음 방송되는 <마이 뷰 위드 라라...
트럼프 며느리, 주말 황금시간대 폭스뉴스 시사프로 진행자 된다
트럼프 며느리, 주말 황금시간대 폭스뉴스 시사프로 진행자 된다
2025. 02. 06 14:20국제
... 가족이 뉴스 프로그램 진행을 맡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라라는 이날 소식이 전해지자 “폭스뉴스로 돌아와서 다시 목소리를 낼 수 있어서 기쁘다”며 “미국 국민들과 직접 소통하며 이 나라를...
트럼프 2기
‘트럼프 2기’ 국무부 대변인에 또 ‘폭스뉴스’ 출신
‘트럼프 2기’ 국무부 대변인에 또 ‘폭스뉴스’ 출신
2025. 01. 05 20:54국제
... 추이를 파악한다”고 했다. 브루스는 2005년부터 폭스뉴스 고정 출연자로 활동했으며, 2019년에는 폭스뉴스 구독형 VOD 매체 ‘폭스네이션’에서 <겟(Get) 태미 브루스>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트럼프...
트럼프 2기폭스뉴스국무부 대변인태미 브루스트루스소셜
‘트럼프 2기’ 국무부 대변인에 폭스뉴스 출신 태미 브루스
‘트럼프 2기’ 국무부 대변인에 폭스뉴스 출신 태미 브루스
2025. 01. 05 09:44국제
... 추이를 파악한다”고 했다. 브루스는 2005년부터 폭스뉴스 고정 출연자로 활동했으며, 2019년에는 폭스뉴스의 구독형 VOD 매체 ‘폭스 네이션’에서 <겟(Get) 태미 브루스>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트럼프 2기폭스뉴스국무부 대변인태미 브루스트루스소셜트럼프 2기

스포츠경향(총 13 건 검색)

클린턴 딸 첼시 “폭스뉴스, 우리 가족 제물 삼아 탄생”
클린턴 딸 첼시 “폭스뉴스, 우리 가족 제물 삼아 탄생”
2022. 09. 28 16:49 연예
버라이어티 온라인 캡처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딸 첼시 클린턴이 미국 극우 성향 뉴스 매체 폭스뉴스가 자신의 가족을 제물삼아 선정적인 뉴스를 양산하며 성장했다고 꼬집었다. 컬럼비아대학교 공중보건대학원 부교수로 재직하며 클린턴 재단에서 일하는 그는 27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대중 매체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가족은 폭스뉴스가 만들어진 이유였다. 루퍼트 머독이 시장에서 (우리 가족을 이용할) 기회를 포착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폭스뉴스는 호주 재벌인 루퍼트 머독이 미국에서 1996년에 개국한 케이블 뉴스 채널로, 대표적인 극우 미디어로 꼽힌다. 이 매체는 1992년 대선 승리로 백악관에 입성해 재선까지 한 민주당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부인 힐러리 클린턴을 뉴스 단골 소재로 삼고 집중 공격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첼시의 언급은 폭스뉴스가 시청률을 올리고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개국 초기부터 자신의 가족에 대한 부정확하면서도 선정적인 뉴스를 양산했다는 점을 지적한 것으로 관측된다. 그는 폭스뉴스가 코로나19 팬데믹과 기후변화 등의 주제에 대해서도 우파와 기업 등을 위해 ‘파괴적인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지적했다. 첼시는 폭스뉴스 기후변화나 코로나19 보도와 관련, “우파는 ‘우리는 대중이 과학자의 말을 신뢰할 수 없도록 끊임없이 잘못된 정보를 양산하고, 매일 밤 대중의 집에 이런 정보를 흘려보낼 수 있다’는 점을 스스로 입증했다”고 주장했다. 딸과 함께 인터뷰에 나선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언론은 막대한 권력을 휘두르면서도 그 책임을 지지 않고 빠져나가기에 개인적으로 상당한 좌절감을 느낀다고 했다. 그는 “소위 주류 언론, 심지어 진보 언론도 진실을 호도하는 ‘연극’의 진실을 파헤치는 데 끈질기지 않다”고 주장했다.
‘미국 대선 음모론’ 보수성향 폭스뉴스, 2조원 명예훼손 소송으로 존립위기?
‘미국 대선 음모론’ 보수성향 폭스뉴스, 2조원 명예훼손 소송으로 존립위기?
2022. 07. 05 20:36 연예
폭스뉴스 로고 지난 미국 대선 후 부정선거 의혹을 보도한 미국 보수 언론 폭스뉴스가 2조원대 명예훼손 소송에 직면했다고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4일(현지시간) 전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미국 델라웨어 상급법원의 에릭 데이비스 판사는 개표기 제조업체 ‘도미니언’이 제기한 명예훼손 소송을 각하해달라는 폭스사 청구를 기각했다. 판결에 따라 도미니언은 폭스뉴스 모회사 폭스사, 이 회사 소유주 언론 재벌 루퍼트 머독, 라클란 머독 등을 상대로 명예훼손 소송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미국 대선 당시 폭스뉴스와 극우성향 언론사 원아메리칸뉴스방송(OAN), 뉴스맥스 등은 개표기 업체 도미니언이 당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후보 당선을 위해 투표 결과를 조작했다는 음모론을 수 차례 보도했다. 대선 당시 28개주에 투표기를 공급한 도미니언은 지난해 1월 허위 보도로 회사 명예가 실추됐다며 폭스사에 16억 달러(2조원)를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비슷한 뉴스를 보도한 OAN과 뉴스맥스에도 거액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음모론은 모두 허위로 확인이 됐다. 데이비스 판사는 “루퍼트 머독, 라클란 머독은 도미니언이 선거를 조작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진실을 외면했을 가능성이 있고, 이로써 폭스뉴스가 선거부정 의혹을 전파할 수 있었다는 도미니언 측 주장 주장은 ‘합리적 추론’”이라고 판단했다. 가디언은 이날 판결이 도미니언 승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플로리다주 스테트슨 대학교 시아라 토레스-스펠리시 헌법학 교수는 가디언에 “폭스뉴스는 언론사로서 음모론이 거짓이라는 점을 파악했어야 한다”며 “폭스뉴스에 악재인 점은 도미니언이 폭스뉴스에 여러 차례 보도 중단과 기록 수정을 요구했다는 점”이라고 풀이했다. 폭스뉴스는 성명을 내고 이날 법원 결정에 대해 “선거 관련 언론보도의 자유를 억압하는 것”이라며 “이 나라의 설립 기반인 ‘자유’의 대척점에 서는 것이다. 수정헌법 제1조는 민주주의의 설립 기반이고, 언론의 자유는 보호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도미니언 외에 또 다른 대선 부정 음모론의 피해자인 투표 프로그램업체 ‘스마트매틱’도 폭스사와 폭스뉴스, OAN, 뉴스맥스 등에 27억 달러(약3조5000억원)를 청구하는 소송을 별도로 진행 중이다. 가디언은 이런 소송이 이들 언론사에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관측했다. 폭스뉴스는 미국 내 시청률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장기간 소송을 진행하면서 케이블업체와의 중계권료 협상에서 불리한 위치에 처하게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군소업체인 OAN, 뉴스맥스 등은 존립을 걱정할 처지가 될 수도 있다.
美 의회난입 때 폭스뉴스 앵커들 SNS 발언 공개, 백악관 “놀랍지도 않아”
美 의회난입 때 폭스뉴스 앵커들 SNS 발언 공개, 백악관 “놀랍지도 않아”
2021. 12. 15 15:42 연예
폭스뉴스 로고미국 국우성향 방송 폭스뉴스 앵커들이 연방의회 난입사태 때 사적으로는 폭동을 비판면서도 방송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옹호하는 이중적인 행태를 보여 논란이 일고 있다. 백악관은 실망스러움을 표하면서도 놀랍지도 않다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1·6 의회 난입사태 진상 규명을 위한 하원 특별위원회는 13일(현지시간) 사태 당시 백악관 비서실장이었던 마크 메도스가 제출한 일련의 메시지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폭스뉴스 대표적인 인기 진행자인 숀 해너티, 로라 잉그레이엄, 브라이언 킬 메이드는 메도스에게 각각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고 미국 언론은 보도했다. 잉그레이엄은 “대통령은 의회에 있는 이들에게 집으로 가라고 해야 한다. 이건 우리 모두에게 상처를 주고 있다. 그는 자신의 유산을 파괴하고 있다”는 문자를 보냈다. 해너티는 트럼프가 사람들이 의회를 떠나도록 요구할 성명을 낼지도 물었다. 킬 메이드는 “그(트럼프)를 TV에 출연시켜 달라. (의회 난입사태로)성취한 모든 것을 파괴하고 있다”고 했다. 이들 모두가 의회 난입사태가 부당하고 트럼프에 책임이 있다는 인식 속에 트럼프가 폭동을 잠재워야 한다고 사적으로 요청한 것이다. ‘숀 해너티 쇼’를 진행하는 해너티는 지난해 하루 평균 시청자 수가 440만에 달해 4년 연속 TV 프로그램 시청률 1위를 차지한 인물이며, 잉그레이엄은 ‘잉그레이엄 앵글’을, 킬 메이드는 ‘폭스 앤드 프렌즈’로 역시 인기를 얻고 있다. 이들은 자신의 프로그램에서는 트럼프와 그 지지자들의 폭력 책임을 애써 축소하고 대신 ‘좌파 집단 개입’을 시사했다고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보도했다. 잉그레이엄은 사태 당시 “의회는 오늘 (트럼프의 대선 슬로건) ‘마가’(MAGA·Make America Great Again·미국을 다시 위대하게)운동에 반대하는 것으로 설명될 수밖에 없는 이들에 포위당했다”며 “군중에 안티파(극좌성향의 반파시즘 운동단체)동조자들이 섞여 있었다는 보도가 있다”고 말했다. 이런 보도에 백악관은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14일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실망스럽다”면서 “그날 일에 대해 사적으로는 경고하고 비난하고 증오를 표했던 바로 그들이 공개적으론 완전히 침묵하고 심지어 계속해서 거짓과 음모론을 퍼뜨렸다는 것은 불행히도 놀랍지도 않다”고 말했다.
폭스뉴스 앵커 월러스, 사표 내고 CNN 스트리밍 서비스에 합류
폭스뉴스 앵커 월러스, 사표 내고 CNN 스트리밍 서비스에 합류
2021. 12. 13 19:27 연예
AP연합미국 유명 앵커 크리스 월러스가 CNN이 출범하는 스트리밍 서비스에 합류하기 위해 18년간 일했던 폭스뉴스에서 떠났다. 월러스는 12일(현지시간) 자신이 진행하는 ‘폭스뉴스 선데이’에서 “오늘은 내가 마지막으로 이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날”이라며 시청자들에게 사직 사실을 알렸다. 그는 “폭스뉴스를 떠나 새로운 모험을 하게 됐다”며 “정치 분야를 넘어서 내가 관심이 있는 모든 것들에 대해 새로운 시도를 하고 싶다”며 자신의 새출발을 ‘모험’이라고 규정했다. 이후 그는 성명을 내고 CNN이 출범하는 스트리밍 서비스인 CNN+에 합류한다는 사실을 전했다. 그는 “공중파와 케이블 뉴스에서 수십 년의 시간을 보내고 이제 스트리밍의 세계를 탐험할 수 있게 돼 흥분된다”며 좀 더 자유롭고 유연하게 뉴스를 전달하고 싶다고 말했다. 74세인 월러스는 미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언론인 중 한 명으로 꼽힌다. CBS의 대표적인 시사 프로그램 ‘60분’의 진행자였던 고 마이크 월러스의 아들인 그는 ABC와 NBC 등 공중파 방송을 거쳐 지난 2003년부터 케이블방송인 폭스뉴스에서 일요일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그는 보수적인 폭스뉴스 소속으로 일했지만 민주당원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민주당 소속이었던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월러스를 불편해했고,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재임 기간 월러스의 인터뷰 요청을 거부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을 자주 비판하는 월러스를 “불쾌한 녀석”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9월 29일 당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 대통령 후보 토론회의 첫 번째 TV 토론회 사회를 맡았다.

주간경향(총 1 건 검색)

트럼프와 폭스뉴스, 다시 친해질 수 있을까(2020. 11. 20 14:29)
2020. 11. 20 14:29 국제
“트럼프는 폭스를 결딴낼 생각이다. 의심의 여지가 없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잘 아는 익명의 소식통은 지난 12일 미 인터넷매체 악시오스에 이렇게 말했다. ‘절친한 친구 사이의 불화설’이었다. 트럼프 대통령과 폭스뉴스는 그동안 공생관계를 유지해왔다. 백악관과 폭스의 회전문 인사가 구설에 오를 정도였다. 한데 대선 직전 둘 사이에서 삐거덕거리는 신호가 포착되더니 대선 이후엔 아예 적대적 관계로 변했다는 분석마저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재선에 실패했지만 약 7300만표를 얻은, 2024년 차기 대선을 노리는 정치인이다. 폭스뉴스는 미 케이블 방송사 중 시청률 1위를 자랑하는 대형 미디어이다. 둘은 흔들리는 공생관계를 두고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미국 뉴욕시 맨해튼에 있는 폭스뉴스 건물 / AFP연합뉴스 “폭스가 변했다” 트럼프의 속내는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을 일주일 앞둔 지난달 27일 폭스뉴스가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 지원에 나선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유세 연설을 생중계했다며 불만을 털어놨다. 트위터에 “2016년과 지금의 가장 큰 차이는 폭스뉴스”라고 썼다. 그는 이날 백악관 기자들에게 “로저 에일스가 있었다면 폭스는 그러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에일스 폭스뉴스 전 회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2016년 선거캠프 고문을 맡았던 인물로, 그해 성추문 의혹으로 폭스를 떠났다. 결정타는 대선 당일 폭스뉴스가 미 주요 언론사 중 가장 먼저 경합주인 애리조나주에서 바이든 후보의 승리를 예측한 것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용서할 수 없는 배신”이라며 격분한 것으로 전해졌다. 게다가 폭스는 지난 9일 ‘선거 사기’를 주장하는 케일리 매커내니 백악관 대변인의 기자회견 생중계를 끊어버렸다. 트럼프 대통령의 폭스 공격은 점점 노골화했다. 그는 지난 12일 트위터에 “폭스뉴스는 무엇이 그들을 성공하게 했는지 잊어버렸다. 그들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잊은 것”이라고 썼다. 이어 15일 폭스뉴스에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였던 피터 부티지지 전 사우스벤드 시장이 출연하자 “이게 폭스뉴스 주간 시청률이 망한 이유다. 원아메리카뉴스네트워크(OANN)와 뉴스맥스처럼 아주 위대한 대안들이 있다”고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1월 12일(현지시간) 트위터에 “폭스뉴스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잊었다. 2016년 대선과 2020년 대선의 차이는 폭스뉴스다!”라고 썼다. 이는 지지자들에겐 ‘폭스를 버리고 OANN과 뉴스맥스로 떠나라’는 신호로 읽혔다. OANN과 뉴스맥스는 음모론을 거리낌 없이 퍼뜨리는 극우 매체다. 실제로 트럼프 지지자들의 이탈이 있었다. 뉴스맥스의 지난여름 약 2만5000명이었던 일일 평균 시청자 수가 대선 이후 70만~80만명 수준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맥스의 메인 앵커인 그레그 켈리의 쇼는 시청자가 10만명가량이었지만, 대선 이후 100만명 수준으로 늘었다. 영국 가디언은 “폭스가 존망의 기로에 있다”고 했고, CNN은 “폭스가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경쟁에 직면했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에 패배하면 케이블 채널 사업에 손을 댈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다. 악시오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를 혼내주기 위해 현재 폭스뉴스의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인 폭스네이션의 시청자들을 빼앗아오겠다는 구상을 세웠다. 폭스네이션의 월 구독료는 5.99달러(약 6600원)이다. 미 공영방송 NPR도 지난 14일 “트럼프의 다음 적은 폭스인가”라는 분석 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패배 후 미디어 벤처기업을 세우거나, 현재 폭스의 라이벌 매체와 팀을 꾸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1월 15일(현지시간) 트위터에 폭스뉴스 대신 극우 매체인 원아메리카뉴스네트워크(OANN)와 뉴스맥스를 보라고 추천했다.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폭스뉴스의 선택은 트럼프 지지층 시청자 이탈에 폭스 내부에서도 신경을 쓰고 있다고 NPR은 전했다. 닐슨미디어리서치의 지난달 27일 집계에 따르면 폭스뉴스의 황금시간대 평균 시청자 수는 490만명으로, 미국 케이블 방송 40년 역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다. 미국 케이블 방송 인기 프로그램 5개 중 4개가 친트럼프 성향 폭스뉴스 앵커의 프로그램이었다. “폭스 시청률이 망가졌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은 틀렸지만, 폭스의 인기를 견인한 당사자가 트럼프 대통령인 것만은 분명하다. 관심은 폭스뉴스 등을 소유한 머독가(家)의 선택이다. 호주 출신 미디어 재벌 루퍼트 머독의 아들인 라클란 머독 폭스코퍼레이션 최고경영자는 지난 12일 연례 주주총회에서 “폭스는 항상 경쟁과 함께 번성해왔다”고 말했다. 폭스는 40년 넘게 미국 케이블 방송계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형성했는데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엔 ‘반정부 매체’로서 시청자들을 끌어모았다. 뉴욕타임스는 지난 10일 “대통령은 스쳐갈 뿐이다. 루퍼트 머독은 늘 그 자리에 있다”고 했다. 머독가의 한 측근은 “머독 일가는 패자를 지지하지 않는다”고 했다. 머독가가 소유한 또 다른 매체인 뉴욕포스트는 대선 직전 바이든 당선자의 아들 헌터 바이든의 ‘우크라이나 스캔들’ 의혹을 보도했으나, 바이든 당선자의 승리가 확정된 지난 7일엔 트럼프 대통령에게 승복하라는 메시지를 냈다. <폭스 포퓰리즘>의 저자인 리스 펙 뉴욕시립대 조교수는 “뉴욕포스트를 보면 머독가가 어떤 정치적 선택을 했는지 추측할 수 있다”면서 “머독가가 보기엔 바이든은 비즈니스 모델을 위협하지 않는 중도 민주당원”이라고 했다. 머독가가 트럼프 대통령과 완전히 거리를 둘지는 미지수다. 인디애나주 드퍼대 커뮤니케이션학 교수인 제프리 맥콜은 지난 7일 AFP통신에 “폭스는 항상 두가지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사기’ 주장을 밀어주는 숀 해니티처럼 비평가다운 스타 앵커가 있는 반면 첫 대선 TV후보 토론 사회자였던 크리스 월리스 앵커처럼 저널리즘 원칙에 철두철미한 언론인도 존재한다는 것이다. NPR은 폭스뉴스가 트럼프 대통령을 일부 앵커의 쇼에 출연시키면서 바이든 시대의 저격수로 이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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