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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총 1,759 건 검색)

멍키스패너 조작도 거뜬…“피부만 없지, 영락없는 사람 손”
멍키스패너 조작도 거뜬…“피부만 없지, 영락없는 사람 손”
2024. 12. 29 20:45과학·환경
... 고안된 산업용 로봇 손을 만들었다고 회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이 로봇 손의 겉모습은 피부가 없는 사람 손이다. 관절이 달린 손가락 5개가 장착돼 있다. 각 손가락은 펴고 구부리는 일은 물론...
따뜻한 물로 ‘수비드’하듯 동상환자 피부 살리기
따뜻한 물로 ‘수비드’하듯 동상환자 피부 살리기
2024. 12. 15 20:39과학·환경
... 유지하기는 어렵다. 동력은 전기 배터리에서 얻는다. 동상에 걸렸을 때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피부 조직이 죽는다. 상황이 심각하면 신체 일부를 절단하는 일까지 생긴다. 연구진이 만든 기기는 피부에...
대법서 확정된 ‘동성 부부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 올해 최고 디딤돌 판결
대법서 확정된 ‘동성 부부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 올해 최고 디딤돌 판결
2024. 12. 09 06:00사회
... 경향신문이 2024년 최고의 디딤돌 판결로 동성 배우자에 대한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을 인정한 대법원판결을 선정했다. 최악의 걸림돌 판결로는 서울경찰청·용산구 관계자 등 이태원 참사...
‘태반주사’로 아토피 피부염 치료에 효과 볼 수 있을까
‘태반주사’로 아토피 피부염 치료에 효과 볼 수 있을까
2024. 11. 27 14:04건강
... 발라 실험용 쥐와 인간 각질형성세포에 증상이 나타나게 했다. 이어 인간 태반 추출물과 기존의 피부염 치료제 썽분인 ‘덱사메타손’을 각각 피하·복강 내에 주사한 뒤 아토피 피부염 치료 효과가...
태반태반주사

스포츠경향(총 1,641 건 검색)

피부 손상 없이 피부 진피층 약물 전달 신기술 개발
피부 손상 없이 피부 진피층 약물 전달 신기술 개발
2025. 02. 09 07:47 생활
중앙대병원 피부과 연구팀, 진피층 약물 전달 신기술 효과 입증 세계적 저널 네이처 자매지 ‘Scientific Reports’ 연구논문 발표 사진 왼쪽부터 중앙대병원 피부과 김범준·석준 교수팀,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 안가람 박사(주저자) 우리 피부의 표층에는 강력한 피부 장벽이 있어 단순히 바르는 방식으로는 약물이나 유효 성분이 깊은 진피층까지 도달하기 어려운데, 피부에 손상 없이 진피층에 약물이 전달 가능한 방법이 생겼다. 중앙대학교병원(병원장 권정택) 피부과 연구팀은 아그네스메디컬(대표 안성용), 한국전자기술연구원, 고려대학교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최근 세포 손상 없이 피부 진피층까지 약물을 전달할 수 있는 ‘경표피 물질 전달(transdermal delivery)’ 신기술을 개발하고 연구논문(Subcytotoxic Transepidermal Delivery Using Low Intensity Cold Atmospheric Plasma)을 세계적으로 저명한 국제저널인 네이처(Nature) 자매지 ‘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중앙대병원 피부과 김범준·석준 교수팀과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 안가람 박사(주저자)의 주도로 새로운 저밀도 플라스마 의료기기 ‘플라즈매직(PlazMagik®, 아그네스메디컬)’을 활용해 진행되었다. 연구팀은 인간 각질세포(HaCaT)와 마우스 피부 모델을 이용해 저밀도 플라스마 기술의 효과를 평가했다. 이번 연구에서 사용된 저밀도 플라스마 기술은 기존 플라스마 기기들과 달리 낮은 출력 범위 내에서 플라스마 밀도를 정밀하게 조절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이를 통해 세포 생존율이 높은 상태를 유지하면서도 진피층까지 물질을 안전하게 전달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또한, 형광 이미징 및 전자현미경 기법을 활용한 분석 결과, 물질이 세포 간 경로(paracellular route)와 세포 내 경로(transcellular route) 모두를 통해 전달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로써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저밀도 플라스마 기술을 이용해 피부 장벽을 안전하게 통과하여 진피층까지 약물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특히, 기존 플라스마 기기들은 높은 밀도의 플라스마로 인해 피부 표면에 열 손상을 유발했으나, 저밀도 플라스마 기술인 ‘플라즈매직(PlazMagik®)’은 낮은 밀도와 정밀 제어된 출력을 통해 기존 고밀도 플라스마 기기에서 흔히 발생하던 열 손상과 같은 부작용 없이도 약물 전달, 미백, 주름 개선 등의 효과적인 치료 결과를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대병원 피부과 김범준 교수는 “이번 연구는 ‘플라즈매직(PlazMagik®)’을 활용해 진행한 연속 연구의 세 번째 성과로, 이전에도 같은 기기를 이용한 연구에서 광노화로 인한 색소침착 및 주름 개선 효과를 SCI급 저널에 발표한 바 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저밀도 플라스마 기술이 약물 전달에도 효과적임을 입증하며 이 기술의 임상적 활용 가능성을 더욱 확장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석준 교수는 “이번 연구는 저밀도 플라스마를 이용해 피부 손상 없이 진피층에 약물을 전달할 수 있음을 입증한 중요한 성과로써, 이 기술이 향후 다양한 피부 치료 분야에서 약물 전달과 재생 치료에 혁신적인 도구가 될 뿐 아니라 약물 전달법으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저밀도 플라스마 기기인 ‘플라즈매직(PlazMagik®)’은 최근 FDA(미국식품의약국)와 한국 식약처로부터 의료기기 허가를 획득하며 안전성과 유효성을 인정받았다.
‘56세’ 엄정화, 동안 미모 유지하는 운동·피부 관리 비결 이것! (엄메이징)
‘56세’ 엄정화, 동안 미모 유지하는 운동·피부 관리 비결 이것! (엄메이징)
2025. 02. 03 14:30 연예
엄정화 SNS 캡처. 가수 엄정화가 동안 미모의 비결을 밝혔다. 지난 2일 엄정화의 유튜브 채널 ‘Umaizing 엄정화TV’에는 ‘질문이 너무 많아서 엄정화 본인 등판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엄정화는 그동안 질문이 많았던 것들에 대해 하나하나 답변해 주는 시간을 가졌다. 엄정화는 1969년생으로 현재 56세임에도 불구하고 평소 자기관리를 열심히 해 ‘동안 미모’로 유명하다. 유튜브 ‘엄메이징’ 영상 캡처. 이에 엄정화 유튜브 구독자들이 운동 루틴에 대해 묻자 엄정화는 “보통 어깨랑 팔 운동할 때는 3kg 아령을 양쪽으로 들고 운동한다”며 “그리고 아침이나 자기 전에는 주로 5kg 하나를 든다”라고 팁을 전수했다. 이어 엄정화는 파이프 안에 무게 추가 들어있는 운동 기구와 푸쉬업 기구를 소개하며 직접 시범을 보이기도 했다. 또 엄정화는 피부가 좋은 것으로도 유명하다. 최근 엄정화는 가수 강민경의 유튜브에 출연해서 강민경에게 “어깨가 부드럽다”는 칭찬을 받기도 했는데, 이에 엄정화는 “근데 피부결은…타고나는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튜브 ‘엄메이징’ 영상 캡처. 그는 “난 피부가 좀 건조한 편이라 샤워할 땐 솔트나 스크럽 제품을 꼭 쓴다”며 “그리고 샤워하고 나오면 수분감 보다는 유분감이 있는 오일을 바르거나 바디 크림을 섞어 바른다”라고 자신만의 피부 관리 비법을 밝혔다. 이어 “에센스, 로션은 빠짐없이 꾸준히 바르고, 디바이스들도 많이 쓴다”며 덧붙였다. 유튜브 ‘엄메이징’ 영상 캡처. 나이가 들어도 끊이지 않고 “늙지 않는다”는 칭찬이 이어지는 것에 대해 엄정화는 “그런 댓글은 너무 기쁘고 볼 때마다 힘이 난다”며 “근데 결국 다 꾸준한 관리가 중요하다. 피부과도 꾸준히 가고 케어, 운동, 식단 등을 전부터 대비해놨던 것들이 지금 나타나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대한레이저피부모발학회, ‘미용의학 통합교육과정’ 개최
대한레이저피부모발학회, ‘미용의학 통합교육과정’ 개최
2025. 01. 22 22:50 생활
대피모 이제혁 부회장 2025년 대한레이저피부모발학회(이하 대피모)가 미용의학 아카데미 제도를 새롭게 도입하며, 이를 기반으로 한 통합교육과정을 개최한다. 이번 과정은 미용의학을 처음 접하는 초년 차 의사들에게 체계적인 학습 기회를 제공하며, 소비자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미용의학 표준을 정립하려는 취지에서 마련되었다. 대피모 박민수 회장(강남뷰베스트의원 대표원장)은 “대학병원에서 정규 과정을 받지 못한 초년 차 의사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급성장하는 미용의학 시장에서 소비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하는 것이 이번 프로그램의 핵심 목표”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 과정은 미용 의학의 기본을 이해하고 안전한 시술 방법을 학습하며, 선배 의사들의 노하우를 공유하는 자리로 구성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통합교육과정은 서울 강남구 메디톡스 빌딩에서 2025년 2월 9일부터 4월 20일까지 총 4회에 걸쳐 진행된다. 보툴리늄 톡신과 필러 시술의 부작용 및 합병증을 포함, 레이저와 비만, 탈모 등 모든 파트의 원인 분석과 병리학적 이해를 포함한 다양한 커리큘럼이 준비되어 있다. 이번 교육은 선착순 한정 인원으로 모집되며, 체계적인 지침을 통해 초보 의료진이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실무 능력을 배양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본 과정의 출제위원장을 맡은 이제혁 부회장(닥터봄의원 대표원장)은 “대피모 미용의학 통합교육과정은 기존의 임상술기 전달 목적의 아카데미와는 달리, 미용의학의 모든 분야를 아우르는 지식을 제공할 뿐 아니라, 부작용의 예방 및 해결, 의료 행정, 법률적 지식 등까지 포괄한다”며, “이는 초보 의료진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고, 임상의사로서 뛰어난 전문성과 깊이 있는 통찰력을 갖추도록 돕기 위한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2025년부터 시작되어 매년 연속될 이번 프로그램은 미용의학 분야에서 성장과 전문성을 추구하는 의료진에게 귀중한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학회 공식 페이지에서 등록이 진행 중이다.
여신티켓 AI 피부진단 서비스 ‘피부연구소’ 런칭
여신티켓 AI 피부진단 서비스 ‘피부연구소’ 런칭
2025. 01. 14 13:05 생활
피부시술 예약결제 플랫폼 여신티켓이 AI 기반 피부진단 서비스 ‘여신티켓 피부연구소’를 13일 정식으로 런칭했다고 14일 밝혔다. ‘여신티켓 피부연구소’는 셀피 한 장으로 얼굴 나이와 피부 상태를 분석하고, 이에 맞춘 개인화된 피부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AI 기반 서비스다. 간단한 셀피 촬영과 AI 분석으로 결과를 확인할 수 있어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피부연구소는 ‘동안 또는 노안 여부’를 포함한 얼굴 나이와 피부 상태를 진단, 주름, 기미, 노화 진행 상태 등 피부의 세부적인 상태를 분석한다. 모든 진단은 무료 제공되며, 분석 결과는 자동으로 저장되어 사용자가 자신의 피부 상태를 장기적으로 추적하고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AI 분석 결과에 따라 최적화된 관리 솔루션을 제안해, 사용자가 피부과 시술을 선택하는 데 필요한 시간과 노력을 줄일 수 있다. 여신티켓은 이번 서비스 론칭을 기념해 특별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벤트 기간 동안 피부연구소를 통해 AI 피부 진단을 완료한 사용자에게는 즉시 사용 가능한 1,000 포인트를 제공하며, 신규 가입자에게는 추가로 7000 포인트와 10만원 상당 쿠폰팩을 지급한다. 이번 이벤트는 로그인한 회원을 대상으로 한다. 여신티켓 손승우 대표는 “여신티켓은 IT 기술을 통해 피부 미용 시장에서 병원과 소비자 간 정보 비대칭을 해소하며 지속적으로 성장해왔다”며 “이번에 출시된 AI 피부 진단 서비스 ‘피부연구소’를 통해 셀카 한 장만으로 전문가 수준의 피부 진단 결과를 쉽고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의 피부 상태에 최적화된 관리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사용자들이 자신에게 적합한 피부과 시술을 선택하고, 보다 나은 피부 상태를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여신티켓은 ‘누구나 아름다워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목표 아래, 더 많은 사람들이 자신에게 맞는 피부 관리를 경험하며 스스로의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여신티켓은 전국 약 5000여 개 피부과의 시술 정보, 가격, 후기 비교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누적 다운로드 수는 280만 건, 누적 시술 문의는 180만 건, 누적 시술 후기는 90만 건 이상을 기록했다. 또한, 시술 후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에 대비해 치료 비용을 보상하는 ‘부작용 안심케어 서비스’를 운영하며 사용자 신뢰를 강화하고 있다.

주간경향(총 65 건 검색)

[메디컬스토리](1)장누수증후군-내 피부가 안 좋은 건 뿡뿡이 때문이라고?(2021. 02. 05 14:52)
2021. 02. 05 14:52 건강
피부씨(가명·35)는 고2 무렵부터 피부가 가렵기 시작했다. 서른이 넘어서도 가려워 여기저기 긁었더니 상처가 나 여름에도 남들처럼 반소매 티셔츠를 입을 수가 없었다. 동네 피부과는 물론이고 대학병원, 한의원 등 알레르기 피부질환으로 유명한 병원은 다 다녀봤다. 처음에는 차도가 있는 듯했지만 결국 좋아졌다 나빠지기를 반복할 뿐이었다. 요즘에는 가려움증 때문에 잠도 설친다. 하루종일 피곤하고 멍하다. 일러스트/김상민기자 정확히 언제인지 모르지만 김씨는 어릴 때부터 자주 체했고 가스가 찼다. 가족들은 김씨를 ‘뿡뿡이’라고 불렀다. 설사는 아니지만 화장실에 가면 묽은 변이 나올 때도 종종 있었다. 정기건강검진에서 큰 병은 확인되지 않았다. 잦은 재발과 다양한 증상 그러던 중 TV에서 ‘장누수증후군’ 때문에 만성 피부질환이 올 수도 있다는 얘기를 듣고 진료실을 찾았다. 혈액검사와 기능검진 결과, 장누수증후군이 의심되는 상황이었다. 아침마다 먹는 샌드위치에 포함된 글루텐이 장누수를 유발하는 듯했다. 뿐만 아니라 위산저하 소견도 보였는데, 원인은 자율신경계 부전 때문이었다. 김씨는 중고등학생 시절 때부터 구부정한 자세 때문에 타박을 많이 받았다. 성인이 돼서는 웹디자인을 하기 때문에 주로 모니터 앞에 앉아 작업한다. 진단 결과, 글루텐으로 인한 장누수증후군, 척추 불균형으로 인한 자율신경 부전, 그로 인한 위산 저하와 장내 미생물 불균형, 최종적으로는 장누수증후군으로 이어져 염증 및 면역반응이 피부염까지 일으키게 된 것이었다. 장누수증후군은 글루텐이 많은 밀가루음식, 잦은 음주, 환경독소 때문에 장점막 융모세포 사이가 느슨해져 생겨난 틈으로 정상적으로는 들어와서는 안 되는 물질이 장벽 안으로 들어와 염증 및 면역반응을 일으키고, 장벽 아래 혈관을 통해 전신으로 염증 및 면역반응물질들이 돌아다니면서 여러 증상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일반적인 피부염 치료약물로 개선이 안 되고 재발이 잦거나, 피부 증상 외에 소화기 증상, 수면장애, 심한 생리통 및 생리 전 기분 변화, 피로감, 만성 통증이 나타난다. 다양한 증상이 동반되기 때문에 개별과에서 다루기가 힘들다. 잦은 설사, 묽은 변 증상은 소화기내과에서 진료하고, 피부질환은 피부과에서 그리고 심한 생리통은 산부인과에서, 수면문제는 정신과에서 치료를 받다 보면 약은 과별로 3~4알씩 총 15알은 기본이 된다. 뿐만 아니라 약을 먹을 때만 잠시 좋아지거나, 모든 증상이 만성화되면서 환자는 자포자기하기 쉽다. 장누수증후군은 일반적인 소화기 약물로 치료가 어려울 때가 많다. 속쓰림이 있다고 하면 의사들은 십중팔구 위산분비억제제를 처방한다. 진통제를 처방할 때는 아예 루틴으로 같이 처방하기도 한다. 속쓰림은 위점막 손상을 의미하는 것일 뿐 위산과다 증상이 아닌데 의사도 환자도 위산을 줄여 치료한다는 프레임으로 처방·복용한다. 위는 위산을 잘 분비시켜 음식물을 분해할 뿐만아니라 나쁜 미생물도 살균하는 기능도 있다. 그런데 치료과정에서 그 기능을 방해하는 약물을 복용할 가능성이 높다. 김씨처럼 다양한 증상을 갖고 있으면서 만성 피부질환이 있다면 무엇부터 해야 할까? 간단하게 혼자 할 수 있는 자가치료법부터 소개한다. 일단 밀가루음식부터 끊어야 일단 밀가루음식부터 끊어보자. 밀가루를 쫄깃하게 만드는 글루텐 단백질은 장누수증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원인이다. 그다음으로 술, 염증을 유발하기 쉬운 튀김음식, 즉석식품을 피하자. 즉석식품에는 방부제, 식품첨가물 같은 환경독소가 포함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 근골격계 통증 때문에 진통제를 장기간 먹으면, 진통제와 함께 위장약도 줄이는 게 필요하다. 그 외에 잎채소를 포함한 다양한 색깔의 채소를 통해 식이섬유(유산균을 돕는 프리바이오틱스)와 플라보노이드(식물성 항산화제)를 보충하고, 유산균(5종 이상의 10억균주 이상 추천), 염증을 줄여주는 오메가3(EPA+DHA 1.5~2g 이상), 항산화 작용 및 콜라겐 합성을 돕는 비타민C(1000g 하루 3번)와 에너지 생산과 간 해독을 돕는 비타민B군, 면역향상을 위한 비타민D(2000~3000IU)를 보충하면 더 좋다. 마지막으로, 장기능 조절은 자율신경계가 담당한다. 자율신경계는 척추 건강과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바른 자세유지와 척추 근력운동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오전 11시에서 오후 2시 사이 햇빛을 받으면서 30분 정도 빠른 걷기를 권한다. 비타민D 합성도 하면서 유산소운동, 척추근력운동, 멜라토닌합성을 도와주는 일석사조 활동이다. 류호성 원장 장누수증후군 자가치료법으로도 해결되지 않는다면 관련 전문의료기관에서 5R(또는 4R) 치료법을 고려해봐야 한다. 5R 치료는 미국 기능의학협회에서 추천하는 장면역치료프로그램이다. Remove(제거), Reinoculate(재접종), Replacement(보충), Repair(수리), Rebalance(재균형), 다섯개의 첫머리 R로 시작하는 단어를 뜻한다. 각각의 프로그램마다 항생제, 유산균, 점막재생제, 소화제, 자율신경 치료 등의 다양한 치료법이 동원된다. 김씨는 피부 증상이 심하고,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 자가치료보다는 5R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됐다. 국소스테로이드나 항히스타민제는 가려움을 낮춰주는 증상완화제로만 사용하고, 근본 원인인 장누수증후군을 치료한 것이다. 치료한 지 1주 만에 이렇게 장이 편안할 수도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고 할 정도로 장 증상이 호전되기 시작했고, 1개월 이후에는 피부홍반, 가려움도 거의 없어져 치료를 종결했다. 6개월에서 1년 이상의 만성 또는 재발성 피부질환이 있거나, 피부뿐 아니라 소화기 증상이나 우울, 불안, 수면장애 등 여러 증상이 동반된다면 장누수증후군을 의심해보자. 장누수증후군을 의심해볼 만한 자가진단법 1 잦은 복부 가스 참, 더부룩한 느낌,복통·복부 불편감 2 변비, 묽은 변 3 특정 음식물을 먹은 후 알레르기 반응 4 특정 음식물을 먹은 후 컨디션이 나빠짐 5 비염이나 천식 6 잦은 피부염(지루피부염, 아토피피부염,습진성 피부염, 건선 등) (위 항목 중 2~3개 이상 증상 반복 시 장누수증후군1 의심)
메디칼럼
[건강설계]아토피 피부염의 외인과 내인
[건강설계]아토피 피부염의 외인과 내인(2019. 07. 26 17:55)
2019. 07. 26 17:55 건강
아토피 피부염은 정신적 스트레스로 증상이 악화되는 경향이 있어 신경피부염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참기 힘든 가려움증 때문에 어린이나 청소년은 성질 버리기 딱 좋다. 진득하게 앉아서 공부를 하는 것은 꿈도 못꾸고 그냥 편하게 있어주는 것도 감사하게 생각해야 할 정도다. 가려움증이 심하다보니 정서장애는 심해지고 교우관계에도 나쁜 영향을 미치기 쉽다. 한방에서는 아토피의 원인을 외인과 내인으로 나눈다. 외인은 온도와 습도가 대표적이다. 온도와 습도의 변화에 민감한 체질을 가지고 있으면 아토피피부염이 올 가능성이 높다. 날씨가 건조하고 추울 때뿐 아니라 더울 때도 증상이 발생하거나 심해진다. 내인은 다양하다. 첫째, 지속적인 스트레스로 칠정의 병인이 발생했을 때 아토피가 발병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짜증을 내거나 예민한 상태가 되면 피부에 열이 오르면서 아토피가 잘 생긴다. 마음을 풀어주고 교감신경을 편하게 이완시켜주는 가벼운 운동이나 명상 등을 하면서 화를 다스리는 치료를 한다. 둘째, 식적이다. 식탐이 많아 소화할 수 있는 용량에 비해 음식을 과도하게 먹거나 급하게 먹어서 짧은 시간에 비위기능에 과부하가 걸리는 경우다. 또 기름지고 단 음식을 과하게 먹거나 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다면 식적의 병인이 발생한다. 음식 먹는 습관을 정상적으로 돌리고 달고 기름진 음식보다는 담백한 음식으로 바꾸는 노력을 해야 한다. 셋째, 음허다. 몸 안의 진액이 부족하면 상대적으로 불기운이 커지면서 열이 피부를 향해서 돌진하면서 피부가 건조해지고 아토피가 발생한다. 넷째. 실열이다. 변비가 심하고 찬 것을 좋아하고, 더위를 많이 타고 소변색이 진하고, 성격이 급하고, 코가 막히거나 코피가 나고, 피부가 유난히 가렵고 아토피피부염이 있다면 이것은 실열로 인한 것이다. 내장에 찌들어있는 열을 다스리는 치료를 한다. 아토피피부염이 있을 때는 세수나 목욕을 한 후에는 물기가 완전히 마르기 전에 반드시 보습크림을 발라주어야 한다. 적절한 유산소운동과 명상이나 복식호흡은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면역기능을 올려주기 때문에 반드시 필요하다. 아이들은 가려우면 긁으려고 하고 긁으면 2차 피부염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손톱관리를 잘 해준다. 옷은 피부에 자극이 적은 면으로 된 것을 입고 적절한 실내 습도(40~60%)를 유지한다.
건강설계
[건강설계]외음피부에 혹이 만져질 때
[건강설계]외음피부에 혹이 만져질 때(2018. 07. 10 13:38)
2018. 07. 10 13:38 건강
난데없이 외음피부에 돋아나는 정체 모를 혹들은 여성 입장에서는 가슴이 철렁할 정도의 당혹감을 유발한다. 성생활을 하고 있는 여성들은 성병이 아닌지 걱정스럽고, 어르신들은 혹시 암이라도 생긴 것은 아닌지 염려하게 된다. 뭐가 뭔지 알기 어렵고, 어느 병원을 가야 할지도 모르겠고, 보여주기는 더욱 걸끄럽다. 그러다보니 혹을 몇 년씩 키우거나 빠른 치료가 필요한 질환을 방치하여 열이 나고 고름이 흘러야 내원하기도 한다. 여성비뇨기과에서 가장 흔히 보는 외음부 혹은 각종 낭종 및 양성종양이다. 흔한 것은 대음순이나 소음순의 ‘피하봉입낭종’인데, 동그란 혹이 증상 없이 만져지다가 없어지기도 하고, 때론 다발성으로 생겨 발적되거나 압통을 유발한다. 질 입구, 소음순 후방에 단단하게 무통성으로 만져지다가 섹스 중에나 걸어 다닐 때 불편감을 야기하는 ‘바솔린 낭종’도 비교적 흔하다. ‘바솔린 농양’이 되면 붓고 압통이 생기면서 흡입배농과 항생제 치료가 필요하고 잦은 재발은 수술적 치료를 요한다. STD(성병)로 생기는 혹은 바이러스성 성기사마귀(콘딜로마)가 가장 흔한데, 유두상보다 콜리플라워 형태가 재발이 많아 조기 치료하고 추적관찰을 해야 한다. 궤양부의 무통성 융기된 혹은 매독의 ‘경성하감’을, 통증 있는 수포성 궤양종물은 ‘음부포진’을 의심할 수 있다. 소아에 흔한 좁쌀 같은 혹인 ‘전염성연속종’은 성인에서는 성감염이고 얼굴이나 가슴, 사타구니에도 동반되기 쉽다. ‘사면발니’ 감염 시 성충의 지나다닌 경로로 대음순에 붉은색 작은 돌기를 보일 수 있다. 드물지만, 38도 이상의 고열과 통증을 동반하는 외음부 혹은 ‘연성하감’을 의심하게 한다. ‘성병성임파육아종’, ‘서혜부육아종’ 또한 만성적 성병감염으로 생길 수 있는 혹들이다. 그 외 ‘건선’이나 ‘지루피부염’ 같은 피부질환이 외음부에 각화병변으로 혹을 만들기도 한다. 폐경기 이후에 중앙궤양부를 동반하면서 주변이 지저분한 융기성의 혹은 ‘기저세포암’, 육아종성궤양을 동반한 혹은 ‘편평상피세포암’, 불규칙한 음순·음핵부의 색깔 있는, 갑자기 증식하는 혹은 ‘악성흑색종’을 감별해야 한다. 외음부에 혹이 만져질 때 그냥 청결에 신경 쓰면서 좌욕만 해서 없어질 것인지, 수술적 치료를 요하는지, 또 전염력이 있어 가족들의 주의가 필요한지, 조직검사가 필요한 병변인지 등등 중요한 감별사항들이 있다. 경험있는 비뇨기과 전문의의 감별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건강설계
[만화로 본 세상]피부색깔=꿀색, 백인사회에 입양된 이방인의 성장과정(2018. 04. 23 14:39)
2018. 04. 23 14:39 문화/과학
융 에낭은 작품을 통해 서양인도 동양인도 될 수 없는 정체성에 대한 고민, 자신을 버린 한국이라는 나라에 대한 배신감, 생물학적 어머니에 대한 호기심(다행히 원망은 없었다)을 간직한 채로 성장기를 지내왔다. 대중문화 상품이 현실의 문제점에 새롭게 관심을 두게 만드는 경우가 있다. 영화나 드라마 한 편 혹은 방송 한 회, 소설 한 권이 이전까지 몰랐던 사실을 알려주거나, 새롭게 깨닫게 하고, 나아가 미흡했던 자신의 관심을 보완하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예를 들면 소설 <도가니>는 당시에 크게 주목 받지 못했던 광주 인화학교 교직원들이 청각장애 아동을 대상으로 벌인 성폭행 사건을 세상에 크게 알렸고, 이후에 작품이 영화화되면서 대중의 관심은 더욱 확장되었다. 영화 <내부자들>은 정경유착의 실상을 파고들어 900만 관객에게 공개했고, 얼마 후 국정농단사태를 통해 우리는 그것이 상상의 영역이 아니었음을 확인했다. 최근 영화 <택시 운전사>나 <1987>은 민주화 과정의 비극을 다시 상기시켰다. 방송사마다 제작하고 있는 사회 고발 프로그램이나 많은 다큐멘터리 필름은 이런 관심을 본격적으로 요구하는 영역이기도 하다. 벨기에의 만화가 융 에낭(한국명 전정식)의 만화 의 한 장면. |길찾기 벨기에로 입양된 작가의 이야기 대중문화 장르인 만화 역시 다르지 않다. 의료행위와 인간의 존엄을 고민하는 사토 슈호의 <헬로우 블랙잭>은 일본 의료계가 안고 있는 문제점을 상세히 지적하며 결국 현실에 변화를 주었고(이 작품은 몇 년 전 작가가 저작권을 포기하며 무료로 서비스되고 있다), 1992년 퓰리처상을 받은 아트 슈피겔만의 <쥐>는 유대인 대학살을 고발하는 만화사의 걸작으로 여겨진다. 타가메 겐고로의 <아우의 남편>은 동성애자들에 대한 이성애자들의 오해를 따뜻하게 들추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최규석의 웹툰 <송곳>이 많은 이들에게 비정규직 문제에 좀 더 관심을 쏟는 계기로 작용했다. 또한 국가인권위원회가 기획한 만화 작품집 <십시일반>, <사이시옷>, <어깨동무>는 우리 사회의 약자들에 대한 이야기를 다양한 관점에서 전달하고 있다. 모두 소개할 수는 없지만 언급된 작품들을 읽는 것만으로도 좀 더 세상에 관심이 생길 것이다. 벨기에의 만화가 융 에낭의 자전적 이야기 <피부색깔=꿀색>도 우리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작품이다. 작가의 다른 이름은 전정식이고, 그의 기억 혹은 기록에 의하면 5살의 나이에 부모 없이 서울의 거리에서 지내다 홀트아동복지회의 도움으로 벨기에로 입양되었다. 그는 해외입양아로서, 백인사회의 이방인으로서, 백인 다수 가족의 구성원으로서의 성장과정을 진솔함과 유머를 가득 담은 만화로 그려냈고, 이후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해 앙시 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자그레브 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등에서 수상했다. 해외입양은 어쩌면 무거운 주제일 수도 있지만, 작가는 이 작품이 밝고 긍정적이며, 나아가 입양에 대해 성찰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했다. 그리고 아무래도 성공적인 것 같다. 나는 이 만화를 읽는 동안 몇 장면을 제외하면 대체로 키득거렸고, 만화를 모두 읽은 뒤에는 해외입양에 대해 많은 것을 고민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부끄러운 고백이지만 지금까지 나는 해외입양에 대해 크게 관심을 두지 않았고, 입양에 대해 아이에게 더 좋은 성장환경을 제공한다는 긍정적인 면만 쉽게 떠올렸다. 물론 여기에는 한국 사회에 대한 불신과 피로감이 크게 작용했다. 주변에서 외국에 이민 가서 살고 싶다는 말을 듣곤 하는데, 자신이 선택하는 것과 자신이 선택하지 않은 것에 대해 간과했다. 더해서 미디어에 보도된 입양아들의 성공신화를 지나치게 일반화했던 것도 같다. 프랑스 가족에게 입양된 장뱅상 플라세(권오복)가 프랑스의 상원의원이 되었다고 매스컴이 한껏 띄웠던 적도 있었고, 플뢰르 펠르랭(김종숙)이 프랑스 문화부 장관이 되었다는 소식도 기억난다. 단지 몇 개의 좋은 결과만 보고 나는 한참을 오해하고 있었던 것이다. 세계 해외입양의 40%가 한국 출신 만화 <피부색깔=꿀색>을 통해 본 입양아동의 현실은 전혀 그렇지 않았다. 물론 그들의 삶이 마침내 성공적으로 보일 수는 있다. 하지만 한 사람의 삶이란 그리 단순하게 진행되지 않는다는 점을 소홀히 생각한 것이다. 융 에낭은 작품을 통해 서양인도 동양인도 될 수 없는 정체성에 대한 고민, 자신을 버린 한국이라는 나라에 대한 배신감, 생물학적 어머니에 대한 호기심(다행히 원망은 없었다)을 간직한 채로 성장기를 지내왔다. 그리고 그것들을 해소하거나 피하는 수단으로 만화를 그렸고, 그 경험이 쌓여 마침내 작가가 될 수 있었다. 내가 이 만화를 읽지 않았고, 온라인 기사로 소식을 접했다면 그를 이렇게 기억했을 것이다. ‘좋은 벨기에 가정에 입양되어 자신의 꿈을 이루어 낸 만화가(또는 애니메이션 감독)’라고. 다행히 작품을 읽었고, 누군가는 죽음보다 괴로운 입양생활을 한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여운이 남았다. <피부색깔=꿀색>으로 나는 해외입양 문제에 관해 관심이 생겼고, 이후에 많은 사실을 새롭게 혹은 정확히 알게 되었다. 세계적으로 해외입양은 2차 대전 이후 시작되었는데 지금까지 50만명 정도가 새로운 부모를 만났다. 그 중 20만명이 한국에서 태어난 아이들인데, 알고 있더라도 놀라운 수치다. 지금까지 전세계 해외입양인구의 40%가 한국에서 보내진 것이었다. 그 원인을 한국전쟁의 후유증이라고 설명하기에는 부족하다. 2000년대에 다다를 때까지도 한국의 해외입양인구는 세계 1위였다. 현재는 많이 줄어든 상황이지만 여전히 많은 아이를 다른 나라에 입양 보내고 있다. 저출산 해결이 국가적 과제로 쉼 없이 언급되는 나라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이다. 관련 연구들을 보면 한국의 해외 입양아동이 많은 원인을 민족주의, 부계혈통주의, 가부장제, 편리한 제도 등으로 설명하고 있다. 이승만 대통령 시절에는 혼혈아동(전쟁 중에 미군과 한국인 여성 사이에서 태어난 이들이 대부분이다)을 아버지의 나라로 보내는 정책을 추진했고, 여전히 핏줄을 중시하는 문화로 국내입양이 부정적이며, 가부장제와 호주제의 영향으로 미혼모가 아이를 키우기 힘들었고, 사회적 시선도 곱지 않았다. 이런 배경에서는 해외입양이 대안이 될 수밖에 없다. 여기에 입양이 편리한 한국의 제도도 큰 몫을 했다. 다른 국가들의 경우 입양을 원하는 부모가 아동이 태어난 나라에 일정 기간 머무르며 심사를 받아야 하지만, 한국은 서류만으로 쉽게 아이를 선택하고 입양할 수 있다. 이는 많은 문제를 암시하고, 결국 터졌다. 1977년 미국으로 입양 간 팀(모정보)은 이태원에서 노숙자로 발견되었는데 미국의 양부모는 그를 거절했다. 1979년 미국에 입양된 아담 크랩서(신성혁)는 양부모의 학대를 받으며 자랐는데 미국에서 지내는 동안 시민권조차 발급 받지 못해 결국 한국으로 추방되었다. 당연히 한국말도 한국문화도 모른 채로. 같은 이유로 필립 클레이(김상필)도 한국으로 추방되었다. 그는 한국에서의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결국 아파트 14층에서 뛰어내려 생을 마감했다. 이 기사들을 차례로 보면서 해외입양이 그들에게 새로운 좋은 환경이 될 거라 생각했던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생각이었나 반성했다. 누군가는 대중문화가 대중을 우매하고 통제하기 쉬운 대상으로 만들기 위한 도구라고 주장했다. 현실도피의 수단으로 대중문화를 제공하고 이것을 동력으로 다시 현실에 안주하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고 보았다. 그리고 많은 대중문화 상품은 제법 그 이론에 잘 들어맞았다. 하지만, 때때로 우리는 깨어 있는 작가의 작품을 통해 현실의 문제점을 발견하고 세상을 바꾸어야 할 동기를 제공 받을 때도 있다. 아마도 <피부색깔=꿀색>이 그런 작품이고, 이런 작품이 더 많아지기를 기대한다.
만화로 본 세상

레이디경향(총 482 건 검색)

반려견 피부도 소중하니까요! ‘테라피 펫캉스’ 오픈
반려견 피부도 소중하니까요! ‘테라피 펫캉스’ 오픈
2025. 01. 11 12:00 레저/여행
레스케이프는 새해를 맞아 사랑하는 반려견과 잊지 못할 특별한 호캉스를 즐길 수 있도록 시그니처 펫 패키지를 리뉴얼 출시했다. 조선호텔앤리조트의 부티크 호텔 레스케이프는 동물피부클리닉 라퓨클레르와 협업해 반려견과 함께 특별한 웰니스를 즐길 수 있는 펫캉스 ‘비 러브드 프렌즈 (Beloved Friends)’ 패키지를 선보인다. 레스케이프는 서울의 대표적인 펫 프렌들리 호텔로 펫 전용 객실을 운영하고 있다. 매 시즌 다양한 펫 브랜드와의 협업해 트렌디한 펫 용품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는 시그니처 펫 패키지 ‘비 러브드 프렌즈 (Beloved Friends)’를 선보이고 있다. 새해를 맞아 새롭게 출시한 이번 패키지는 최근 반려동물 라이프스타일에 몸과 마음의 건강을 추구하는 펫 웰니스 트렌드를 반영해 도심 속에서 반려견과의 특별한 웰니스 호캉스를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 패키지 혜택으로는 동물피부클리닉 라퓨클레르와 협업해 반려견 전용 피부관리 제품을 웰컴 어메니티로 제공한다. 디럭스와 그랜드 디럭스 객실을 투숙하는 고객에게는 반려동물 전용 발바닥 케어와 피부 보습, 모발 관리를 위한 보습 크림 1개를 제공하며, 스위트 객실에 투숙하는 고객은 보습 크림과 더불어 안심 라운드 눈곱 빗, 동물전용 귀 세정제 1개를 제공한다. 레스케이프의 펫 프렌들리 객실은 반려견과 쾌적한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우든 플로어로 꾸며져 있으며 펫 침대를 비롯한 다양한 펫 용품이 준비되어 반려견과의 편리한 여행을 돕는다. 객실에 준비되는 펫 용품으로는 글로벌 아이스크림 브랜드인 벤앤제리스와의 협업을 통해 한정판으로 제작된 귀여운 미니컵 아이스크림 모양의 ‘노즈 워크 장난감’, 반려동물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인 ‘리카리카’의 ‘커브형 논슬립 계단’과 ‘릴렉싱 더블 방석’, ‘르크루제 펫 전용 식기’ 등이 있다. 해당 패키지의 예약 및 투숙 기간은 6월 30일(월)까지이며, 반려견 1마리의 무료 동반이 가능하다. 가격은 25만원부터 (10% 세금 별도)다.
‘노인 피부’ 암이 스며든다
‘노인 피부’ 암이 스며든다
2024. 12. 19 14:54 건강
피부는 우리 몸에서 가장 큰 장기로, 넓은 피부 조직 어디나 피부암의 위험 구역이다. 픽셀즈 나이가 들며 누구도 피해 갈 수 없는 것, 노화. 특히 긴 세월 햇빛에 노출되어 자외선을 많게 받게 되면 주름과 검버섯 같은 잡티가 생긴다. 그뿐 아니라 피부에 축적된 자외선은 피부암을 일으키기도 한다. 피부 또한 다른 장기들처럼 암이 발생한다. 게다가 피부는 우리 몸에서 가장 큰 장기로, 넓은 피부 조직 어디나 피부암의 위험 구역이다. EBS <명의> ‘노인의 피부, 암이 파고든다’ 편에서는 피부과 김훈수 교수와 함께 노년층을 노리는 피부암에 대해 알아본다. 뾰루지와 점으로 위장한 피부암 발목 부위에 생긴 뾰루지가 신경이 쓰였다는 80대 여성. 연고를 여러 차례 발랐으나 효과가 없었다고 한다. 주위의 권유에 마지못해 피부과를 방문한 결과, 피부암의 하나인 편평세포암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청천벽력 같은 암 진단에 수술 당일까지도 걱정을 내려놓지 못한다. 한편, 코에 못 보던 점이 생겼다는 남성 환자. 점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점점 커져 출혈이 나타나기도 했다. 또 다른 남성은 30년 전부터 코에 있던 점이 눈에 거슬려 레이저 치료를 받았다는데, 두 남성 모두 코에 있던 점은 점이 아닌 피부암의 일종인 기저세포암으로 진단됐다. 암 수술을 받게 된 두 환자, 피부 절제를 최소화하고 암을 확실하게 제거하기 위해 받은 모즈미세도식수술. 그런데 한 환자는 한 번의 수술로 종양이 제거되고, 또 다른 환자는 세 차례에 걸쳐 추가 절제술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그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이들이 받은 모즈미세도식수술은 피부암 치료를 위한 정밀한 외과적 수술 방법으로 암 조직을 최소한으로 제거하면서 주변의 건강한 조직을 최대한 보존한다. 최소한의 조직 손상으로 높은 성공률을 보이고 있다. <명의> ‘노인의 피부, 암이 파고든다’ 편은 12월 20일 (금) 밤 9시 55분 EBS 1TV에서 방송. EBS 제공 피부가 있는 곳 어디라도 암은 피해 가지 않는다! 단순한 피부 습진으로 생각했다는 남성. 낫겠거니 생각하고 연고만 발랐는데, 병은 점점 퍼져갔다. 병원에서 받은 진단명은 피부암의 일종인 유방외파젯병. 유방외파젯병은 겨드랑이, 성기, 회음부, 항문 쪽에 생기는 피부암으로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워낙 은밀한 곳에 나타나 병을 키우기 쉽다. 발병 부위가 넓은 데다 다양한 기능을 하는 곳에 발생해, 수술도 재건도 어려운 상황. 이 암은 어떤 피부암이고, 또 어떻게 치료가 이루어질까? 피부암 중에서도 가장 위험한 악성 흑색종 이마에 검버섯이 생겼다고 생각한 70대 남성. 실제로 그의 두피에는 이미 수많은 검버섯이 있었고 초기에는 다른 검버섯과 다를 바 없었다. 시간이 갈수록 유독 그 자리만 검버섯이 까칠까칠하게 커져 병원을 찾았다. 그는 피부암 중에서도 가장 무섭다는 악성 흑색종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악성 흑색종이란 무엇일까? EBS <명의>에서 노인을 공격하는 피부암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함께, 피부암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을 세심하게 진료하는 김훈수 교수를 만나본다. <명의> ‘노인의 피부, 암이 파고든다’ 편은 12월 20일 (금) 밤 9시 55분 EBS 1TV에서 방송되며, EBS 홈페이지에서 다시 볼 수 있다.
오래 남는 베개 자국, 피부 노화 늦추는 방법은?
오래 남는 베개 자국, 피부 노화 늦추는 방법은?
2024. 10. 23 11:17 건강
경향신문 자료사진 전보다 오래 유지되는 흉터와 함께 피부 노화를 실감하게 하는 변화가 있다. 바로 일어난 지 오랜 시간이 지났는 데도 얼굴에서 좀처럼 사라지지 않는 베개 자국이다. 피부 전문가는 당장 눈에 띄는 주름이 많지 않다고 해서 피부가 보내는 적신호를 무시하면 노화 속도가 빨라질 수 있어 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피부 노화를 늦추려면 일단 노화 원인부터 제거해야 한다. 노화를 가속화하는 주된 요인 중 하나가 활성산소다. 활성산소는 신체 에너지 대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산물로 피부 장벽을 훼손시켜 색소 침착, 거친 피부결, 주름을 유발한다. 동안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활성산소 제거에 도움이 되는 항산화에 주력해야 한다. 항산화는 활성산소를 발생시켜 세포의 손상을 유발하는 산화 작용을 억제하는 것이다.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음식을 많이 섭취하면 염증 유발 및 세포 훼손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키위, 시금치, 바나나, 딸기 등 색깔이 풍부한 과일과 채소가 대표적으로 항산화 물질이 많은 식재료로 꼽힌다. 다만 꾸준히 섭취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활성산소 생성을 유발하는 음식을 줄이는 중요하다. 트랜스 지방이 다량 함유된 마가린이나 염분 함량이 높은 가공육, 설탕이 많이 함유된 탄산음료와 에너지음료 섭취도 주의해야 한다. 건강한 생활 습관도 챙겨야 한다. 적당한 유산소, 무산소 운동을 병행하면 피부 탄력을 지킬 수 있다. 단 무리한 운동은 과도한 활성산소를 발생시켜 산화 스트레스를 불러올 수 있으므로 적당한 강도로 꾸준히 하는 게 좋다. 술은 간에 부담을 주고 피부 손상을 막아주는 항산화제와 비타민C를 감소시키기 때문에 지양해야 한다. 경향신문 자료사진 수면 부족 또한 산화 스트레스를 증가시키기 때문에 노화를 가속화하는 요소다. 수면 중에 체내에서 콜라겐 생성이 촉진되고 새로운 세포가 활발하게 재생된다. 수면 시간이 부족할 경우 염증 수치가 높아지고 이는 기존 피부 질환을 악화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하루 평균 7~9시간 수면을 취하는 것이 권장되며 피부 재생이 활발한 밤 10시에서 새벽 2시 사이에 잠드는 것이 좋다. 피부 변화를 빠르게 느끼고 싶다면 비타민C의 항산화력을 극대화한 압타민C가 함유된 제품을 섭취하는 것도 방법이다. 압타민C는 비타민C에만 반응하는 DNA 압타머를 통해 비타민C의 산화를 지연 또는 억제시켜 항산화 물질의 효능을 극대화해 주는 물질을 뜻한다. 바노바기 웰니스 클리닉 반재상 대표원장은 “항산화 성분은 피부를 보호하고 손상된 세포 회복을 도와 노화를 늦추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라며 “피부 관리에 관심이 큰 사람이라면 항산화력이 극대화된 압타민C 섭취를 통해 잃어버린 생기를 되찾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색소 침착·건조증·자반증…나이들수록 ‘피부 건강’이 중요하다
색소 침착·건조증·자반증…나이들수록 ‘피부 건강’이 중요하다
2024. 10. 17 06:30 건강
피부는 우리 몸에 무엇이 닿거나 붙었을 때 감지할 수 있는 감각 기능과 더불어 바이러스, 곰팡이 등 외부의 침입을 막고 우리의 몸을 보호하는 면역 기능을 수행한다. 픽셀즈 우리 몸의 가장 큰 장기는 바로 피부다. 피부는 우리 몸에 무엇이 닿거나 붙었을 때 감지할 수 있는 감각 기능과 더불어 바이러스, 곰팡이 등 외부의 침입을 막고 우리의 몸을 보호하는 면역 기능을 수행한다. 이런 우리의 피부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늙어가다가 35세, 60세, 78세 세 번에 걸쳐 급격한 노화를 맞이한다. 노화된 피부 장벽은 연약해지고 쉽게 무너진다. 나이가 들면서 피부의 탄력과 수분이 줄어들고 자연 방어력이 약해져 다양한 피부 질환에 쉽게 노출되는 이유다. ‘늙으면 효자손을 찾게 되는 이유’ 바로 건조증이다. 건조증은 노화된 피부 대표적인 질환이다. 나이가 들면 피지샘의 기능 자체가 떨어져 기름이 적게 나오고, 각질 세포들이 재생하는 능력도 감소하는데, 이러한 이유로 피부가 건조해지고 가려움증을 유발하게 된다. 특히 추운 계절이나 건조한 환경에서 악화된다. 나이가 들면 히알루론산, 세라마이드, 글리세린이 포함된 고보습 크림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오일 베이스 제품이 건조증 완화에 더 효과적이다. 뜨거운 물은 피부를 더 건조하게 만들 수 있으므로, 미지근한 물로 짧게 샤워하고 실내 습도를 40~60%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장시간 누워있거나 앉아있는 경우 압박 궤양이 생길 수도 있다. 압박 부위에 상처가 생기는 것으로 심할 경우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누워 있거나 앉아 있는 시간을 줄이고 자주 자세를 바꿔 압박을 줄이고 쿠션이나 매트리스를 사용하여 압력을 분산시킨다. 상처가 났을 경우 부위를 깨끗하게 유지하고 전문적인 상처 치료를 받아야 한다. 나이가 들면 상처가 나도 피부 치유 능력도 떨어지고 감염 위험도 높아진다. 평소 균형 잡힌 식단도 피부에 주효하다. 피부 재생에 좋은 비타민 A, C, E와 같은 항산화제와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고 필요시 항균 연고를 발라 상처를 덮어 감염을 예방한다. <명의> ‘우리 몸 가장 큰 장기, 피부를 보호하라’편. EBS 제공 EBS 1TV <명의> ‘우리 몸 가장 큰 장기, 피부를 보호하라’편에서는 노화에 따른 여러 피부 질환과 피부 노화를 늦출 수 있는 정확한 방법을 전한다. 노인 피부의 색소 침착, 가려움증 그리고 상처가 잘 낫지 않는 노인성 자반증에 대해서도 조명한다. 10월 18일(금) 밤 9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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