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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총 18 건 검색)

[사설]행정전산망 정보 유출 한달간 은폐, 정부 기강해이 도 넘었다
[사설]행정전산망 정보 유출 한달간 은폐, 정부 기강해이 도 넘었다
2024. 05. 06 18:44오피니언
... 장관이 지난해 11월19일 서울 종로구 청운효자동주민센터에서 사흘째 이어지고 있는 정부 행정전산망 장애 복구를 위한 현장점검 도중 이 장관의 등본과 인감 서류를 발급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초...
정부 ‘행정전산망’ 종합대책에 전문가들 “구체적 예산·시기 등 나와야”
정부 ‘행정전산망’ 종합대책에 전문가들 “구체적 예산·시기 등 나와야”
2024. 01. 31 18:00사회
.... 먼저 전문가들은 이날 발표된 대책이 ‘백화점식 종합 대책’이라고 평가했다. 행안부가 행정전산망 오류 원인을 ‘라우터 포트 이상’이라고 발표했던 것에 비하면 대책이 지나치게 포괄적이라는...
행정전산망 마비
이재명, 행정전산망 마비 사태 책임자 “이상민 즉각 경질이 온당”
이재명, 행정전산망 마비 사태 책임자 “이상민 즉각 경질이 온당”
2023. 11. 27 09:35정치
...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사태에 대해서 아무런 언급이 없으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행정전산망 사태에 대한 정부·여당의 대응 태도가 ‘남 탓’, ‘전 정부 탓’을 하는 방식이라고 지적했다....
행정전산망 마비
정부 “17일 지방행정전산망 장애 원인은 ‘케이블 연결 포트 불량’”
정부 “17일 지방행정전산망 장애 원인은 ‘케이블 연결 포트 불량’”
2023. 11. 25 16:32사회
... 안돼, 로그인 절차를 관리하는 인증 서버가 작동을 멈췄다는 것이다. 정부는 앞서 지난 19일 지방행정전산망 장애 관련 첫 브리핑 당시 ‘네트워크 장비(L4 스위치) 오류’를 원인으로 추정했다. 장애의...

스포츠경향(총 1 건 검색)

전국 지자체 행정전산망 2시간 마비…민원인 큰 불편
2015. 03. 09 14:27 생활
전국 지방자치단체 행정전산망인 ‘새올 행정정보시스템’에 9일 오전 2시간 동안 장애가 발생, 지자체와 민원인들이 불편을 겪었다. 9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0분경 지자체 새올 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한국지역정보개발원에 처음 접수됐다. 새올 시스템 장애는 이날 오전 각 지자체로부터 관외 주민등록번호 조회 요구가 급증한 결과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새올 시스템을 관리하는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의 한 관계자는 “오늘 오전 각 지자체로부터 관외 주민번호 조회 요구가 몰리면서 새올 시스템에 과부하가 걸려 장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자치단체가 관할 지역 외 주민의 주민번호를 조회할 때에는 대전 정부통합전산센터를 통해 업무를 처리하게 되는데, 이날 오전 관외 주민번호 조회 요구가 급증했고 이 여파로 새올 시스템에 장애가 생겼다는 것이다. 새올 장애 탓에 지자체 관외 정보를 조회해야 하는 업무가 제대로 처리되지 않아 각 지자체와 민원인들이 큰 불편과 혼란을 겪었다. 장애 접수를 받은 정부는 복구에 나서 12시 10분경 시스템을 정상화시켰다.
전산망

주간경향(총 1 건 검색)

[IT칼럼]행정전산망 먹통 사태 ‘포스트모템이 필요해’
[IT칼럼]행정전산망 먹통 사태 ‘포스트모템이 필요해’(2023. 12. 04 07:00)
2023. 12. 04 07:00 경제
Photo by Taylor Vick on Unsplash 행정전산망 먹통 사태가 수습되자, 그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민관 합동 태스크포스가 꾸려졌다. 이번 일은 정부 전산 시스템의 한계를 또다시 여실히 드러낸 사례. 그 한계란 정부 스스로가 시스템의 주인이 아니라는 점이다. 정부는 산하기관에 일을 내려보내고, 산하기관은 다시 입찰을 통해 발주를 준다. 조직의 윗선으로 올라갈수록 프로젝트 일정만 챙길 뿐 구체적인 기술에 대해서는 눈과 귀를 닫고 배우려 들지 않는다. 기술적인 것은 아래에서나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러니 조직 내에 지식은 쌓이지 않는다. 문제가 생기면 사람을 부르면 그만이라고 생각하는 피라미드 구조의 관료 조직, 그 최하단에 시스템이 위치한다. 전통적인 조달방식이다. 납품받고 건물 짓는 거야 그렇게 해도 될지 모르지만 전산 시스템은 그렇게 해서는 그 끝이 좋지 못하다. 왜냐하면 오늘날 전산 시스템은 하부구조인 동시에 인터페이스라서다. 시스템이 곧 얼굴이기도 하고, 요즈음에는 그 조직의 존재 의미 그 자체를 대체할 정도로 살아 움직이는 대상이니 수시로 살피고 만져줘야 한다. 시스템을 속속들이 알고 있지 않으면 주인이 될 수 없다. 안타깝게도 그런 의미에서 수많은 정부 시스템의 주인은 정부가 아니다. 시스템을 ‘준공’한 하청은 계약이 끝나면 그저 남이니 조직 내 누구도 전체를 이해하지 못한다. 일을 해주고 떠나간 이들에게 책임을 씌워 봐야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지만, 누구도 다치지 않는 해법이라 자주 쓰인다. 이번 전산망 사건도 그렇게 건드리기 힘든 상태로 굳어진 시스템 어딘가가 터진 일이었을 게다. 정치권에서는 대기업 공공 소프트웨어 사업 참여 제한 규제 탓에 실력 없는 중소기업이 맡아서 이 지경이 된 것이라고 엉뚱한 주장을 하는데 대기업도 일이 끝나면 떠나버린다. 원인 규명 태스크포스는 보통 고위 관료와 교수가 리더를 맡고, 외부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이 또한 문제다. 이렇게 당사자성이 결여된 구성은 감사의 성격을 띠고 비난 성토 대회로 끝나기 쉽다. 재발 방지 종합대책이 나온다고 해도 지적질로 점철된 ‘사후약방문’일 뿐이다. 민간에서는 웹사이트가 10분만 멈춰도 대형사고다. 초단위로 매출에 미친 영향이 계산되고, 그 여파가 주가에 반영되기도 한다. 추락한 이미지는 경쟁사에게 기회가 된다. 그럼에도 소프트웨어로 만들어진 시스템은 늘 멈춘다. 유능한 엔지니어들이 모인 집단에서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이들 기업은 ‘포스트모템(postmortem)’을 한다. 부검이라는 무서운 번역 대신 회고라고 번역된다. 사고가 발생하거나 프로젝트가 끝난 후, 당사자들이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모여 배운 교훈을 추려내고 조직 프로세스를 변경해 전체 조직 역량을 개선하는 조치를 취한다. 꽤 자주 하는데 건설적이고 협력적인 학습의 기회가 돼서다. 포스트모템의 주체는 시스템을 만든 당사자들이어야 한다. 수시로 사건·사고가 터져도 정부 시스템에서는 포스트모템이 일어나지 않는다. 제3자를 비난할 뿐이다. 이러한 손가락질 감사가 치사하게 느껴지고 두려워지니 복지부동으로 점점 더 일을 벌이지 않고, 시스템은 다시 굳어져만 간다.
IT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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