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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현진 실점 늘린 3회 헤체베리아 5구 판정의 아쉬움
- 2019. 08. 18 10:54 야구
- 류현진이 18일 애틀랜타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 AP연합뉴스류현진이 올시즌 2번째로 3자책 이상 경기를 기록했다. 시즌 13승 달성에 실패했고 평균자책은 1.64로 높아졌다. 류현진은 18일 선트러스트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5.2이닝 6안타 4실점을 기록했다. 3회 2실점에 이어 6회 연속타자 홈런으로 실점이 늘었다. 3회 2실점의 빌미가 된 선두타자 8번 헤체베리아의 2루타가 아쉬움으로 남는다. 해체베리아와의 승부 때 볼카운트 2-2에서 류현진은 5구째 결정구로 낮은 코스에 백도어 커터를 던졌고, 이는 바깥쪽에서 꺾여 들어오며 스트라이크 존을 통과했다. 하지만 폴 뉴어트 주심은 이 코스에 대해 손을 들어주지 않았다. 앞선 타석에서도 바깥쪽 낮은 코스에 인색한 장면이 나왔다. 류현진이 3회 선두타자 헤체베리아 상대로 던진 5구째 커터가 MLB.com 그래픽중계에 스트라이크 존 안을 통과한 것으로 표시되고 있다. | MLB.com 캡처이 공이 볼이 되면서 승부가 길어졌고 헤체베리아는 우월 2루타를 치고 살아나갔다. 9번 투수의 희생번트로 1사 3루가 됐고, 류현진은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와의 승부에서 사실상의 고의4구를 선택했다. 공 4개가 모두 강한 속구였고, 스트라이크 존 높은 쪽을 크게 벗어났다. 1사 1,3루 아지 알비스와의 승부 역시 땅볼을 유도하기 위한 몸쪽 낮은 공이 스트라이크 존 가장 구석에 꽂혔지만 알비스가 이를 걷어 올려 좌선 2루타로 연결하며 2실점으로 이어졌다. 류현진은 2-2로 맞선 6회 조쉬 도널슨과 애덤 듀발에게 연속타자 홈런을 맞으며 실점이 늘었다. 도널슨과 듀발 모두 스트라이크 존 가장 높은 곳을 스쳐 지나가는 잘 제구된 공을 때려 담장을 넘겼다. 류현진으로서는 잘 던지고도 경기가 잘 풀리지 않은 아쉬운 결과를 남긴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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