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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총 75 건 검색)

조수미 협연 ‘요한 슈트라우스 탄생 200주년 기념’ 콘서트 열린다
조수미 협연 ‘요한 슈트라우스 탄생 200주년 기념’ 콘서트 열린다
2025. 01. 01 10:34사회
... 다채로운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소프라노 조수미도 무대에 오른다. 조수미는 오케스트라 단원과 협연해 요한 슈트라우스의 성악곡을 노래한다. ‘요한 슈트라우스 오케스트라’는 요한 슈트라우스의 증손...
슈트라우스요한조수미협연탄생
BBC 프롬스 코리아 협연자, 힐러리 한→로자코비치 교체
BBC 프롬스 코리아 협연자, 힐러리 한→로자코비치 교체
2024. 12. 04 14:44문화
... 코리아 공연 마지막 날인 8일 BBC 스코틀랜드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을 협연하기로 돼 있었다. 힐러리 한 측은 공식입장문에서 “의료진은 격렬한 연주 및 여행 활동을 자제할...
호주 악단, 가자 희생 언론인 추모 피아니스트 ‘협연 취소’ 논란
호주 악단, 가자 희생 언론인 추모 피아니스트 ‘협연 취소’ 논란
2024. 08. 28 21:15국제
... 리사이틀에서 “개인적이고 정치적인 견해”를 표명했다며 이는 “허가받지 않은 발언”이라고 협연 취소 이유를 밝혔다. 이후 호주 문화계는 물론 클래식 관객들로부터 거센 비판이 이어졌다. 일부...
피아니스트제이슨 길험
‘가자 언론인 추모곡’ 연주한 피아니스트···멜버른 심포니, 협연 취소 논란
‘가자 언론인 추모곡’ 연주한 피아니스트···멜버른 심포니, 협연 취소 논란
2024. 08. 28 15:41국제
... 리사이틀에서 “개인적이고 정치적인 견해”를 표명했다며 이는 “허가 받지 않은 발언”이라고 협연 취소 이유를 밝혔다. 이후 호주 문화계는 물론 클래식 관객들로부터 거센 비판이 이어졌다. 일부...
피아니스트제이슨 길험

스포츠경향(총 22 건 검색)

재즈 보컬리스트 Moon(혜원)과 츠요시 야마모토 트리오 협연앨범 ‘Midnight Sun’ 日재즈비평 ‘2024 베스트 보컬앨범’ 선정
재즈 보컬리스트 Moon(혜원)과 츠요시 야마모토 트리오 협연앨범 ‘Midnight Sun’ 日재즈비평 ‘2024 베스트 보컬앨범’ 선정
2025. 03. 06 19:20 연예
유니버설뮤직 제공 재즈 보컬리스트 Moon(혜원)이 재즈 강국인 일본 열도에서 낭보를 전했다. 지난 2024년 국내에서는 유니버설뮤직을 통해 발매한 Moon과 츠요시 야마모토 트리오와의 협연을 담은 스탠다드 앨범 ‘Midnight Sun’이 ‘재즈비평’ (Jazz Critique Magazine)의 재즈 오디오 디스크 어워즈에서 2024 베스트 보컬앨범으로 선정된 것이다. ‘재즈비평’은 1967년에 창간된 재즈전문지로서, 일본은 물론 해외에서도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재즈비평의 평론가 고토 세이이치는 “Moon은 레전더리 아티스트 츠요시 야마모토와 함께한 이 앨범에서 센스있는 협업을 통해 세련되면서도 행복한 음악을 보여줬다. 언제까지나, 몇번이라도 듣고 싶은 앨범”이라고 극찬했다. Moon은 이번 수상에 대해서 “재즈 뮤지션으로 살아가는 것은 행복하지만 때로는 맞는 길을 가는 것인지 확인하는 방법이 쉽지 않아 어려울 때도 많았다. 하지만 이렇게 많은 분들이 나의 음악을 사랑해주시는 것을 보면서, 맞는 길 위에 있구나 생각하게 되었다. 앞으로 더 열심히 나아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재즈비평 이미지 ‘Midnight Sun’ 앨범은 Moon이 직접 작사, 작곡한 오리지널 곡 ‘Look to the Moon’을 비롯,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재즈 스탠다드 ‘Misty’, 스윙감 넘치는 피아노 연주와 경쾌한 보컬의 조화가 돋보이는 ‘Twisted’, 아름다운 멜로디의 발라드 곡 ‘In the Middle of a Kiss’ 등 총 13곡이 수록되었다. Moon은 지난 2월 싱글 ‘Rainy Thursday’를 발표하였으며, 이번 봄 시즌 레트로 감성을 짙게 담은 본인 자작곡 발표와 또한번 츠요시 야마모토와 작업을 준비하고 있다. 재즈비평 이미지
[로컬]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특별연주회 ‘제49회 청소년 협연의 밤’···2024 꿈과 감성이 있는 젊은 음악회
[로컬]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특별연주회 ‘제49회 청소년 협연의 밤’···2024 꿈과 감성이 있는 젊은 음악회
2024. 11. 24 13:14 연예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특별연주회 제49회 청소년 협연의 밤 ‘2024 꿈과 감성이 있는 젊은 음악회’가 다가오는 26일 오후 7시 30분,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부지휘자 김경수의 지휘로 개최된다. 시립국악관현악단 ‘청소년 협연의 밤’은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국악학도들의 등용문으로, 유망한 국악인들이 연주하는 학구적이면서도 절제된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는 자리이다. 이 공연에서는 다양한 악기와 여러 작품을 통해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무대로 꾸며진다. 가야금 연주 장원지 첫 곡은 김희조 작곡의 ‘김죽파류 가야금 산조 협주곡’을 경북예술고등학교 1학년 장원지의 가야금 선율로 들려준다. 김희조에 의해 관현악 편성으로 재구성한 이 곡은 깊고 풍부한 가야금 성음의 웅장함을 느낄 수 있다. 장단은 다스름, 진양조, 중모리, 중중모리, 자진모리, 휘모리, 세산조시, 뒷다스름으로 구성되어 있다. 거문고 연주자 유현지 두 번째 곡은 정대석 작곡, 이준호 편곡의 ‘거문고로 그리는 풍경’을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예술전문사 2년 유현지의 거문고 선율로 들려준다. 이 곡은 거문고로 그리는 풍경의 소리를 관현악과 거문고의 대화 형식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가야금 연주자 김석민 세 번째 곡은 미키 미노루 작곡, 가야금협주곡 ‘소나무’를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에 재학중인 김석민의 가야금 선율로 들려준다. 이 곡은 1984년 일본 소나무협회 60주년 기념 위촉 작품으로 심각한 공해 문제로 죽어가는 소나무를 지키자는 메시지를 국악관현악과 25현 가야금의 선율에 담고 있다. 피리 연주자 박수빈 네 번째 곡은 이정면 작곡의 피리협주곡 ‘달의 눈물’을 부산대학교 예술대학 한국음악학과 4년 박수빈의 피리 선율로 들려준다. 이 곡은 세종국악심포니오케스트라 2018년 위촉 작품으로 피리의 유장한 선율과 서의 미세한 떨림을 음악으로 표현하였으며, 메나리 선율을 주제로 화성적, 리듬적 요소를 발전시켜 다이나믹한 피리와 국악관현악으로 탄생한 작품이다. 대금 연주 이규원 마지막 5번째 곡은 김성국 작곡의 대금, 소아쟁, 거문고를 위한 협주곡 ‘내일’을 경북대학교 국악학과 대학원에 재학중인 이규원의 대금과 부산대학교 예술대학 한국음악학과 4년 조성준이 소아쟁, 그리고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전문사 1학년 황진호의 거문고 중주로 들려준다. 이 곡은 전라도 지역의 굿음악에서 파생되었으며 ‘남도 시나위’를 바탕으로 새롭게 구성하여 감각적인 음악으로 재탄생시킨 곡으로, 즉흥성 강한 시나위 형식을 과감히 해체하고 변용해 관현악적으로 확장한 곡이다. 소아쟁 연주자 조성준 거문고 연주자 황진호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의 공연은 26일 화요일 오후 7시 30분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관람할 수 있으며,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로 전석 균일 5000원에 구매 가능하다. 예매는 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도 가능하다. ‘제49회 청소년 협연의 밤’···2024 꿈과 감성이 있는 젊은 음악회
김호중 X 플라시도 도밍고, 협연 성료
김호중 X 플라시도 도밍고, 협연 성료
2022. 06. 27 10:32 연예
생각엔터테인먼트 제공‘트바로티’ 김호중과 ‘세계 3대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의 협연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김호중은 지난 26일 부산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개최된 성악가 플라시도 도밍고의 내한 공연 ‘Placido domingo Live in Busan 2022’에 참석, 성공적인 듀엣 무대를 선보였다. 이번 ‘Placido domingo Live in Busan 2022’는 플라시도 도밍고가 직접 김호중에게 자필 편지를 보내며 이뤄진 협연으로 둘의 만남 성사는 화제를 모았다. 플라시도 도밍고와 김호중은 첫 듀엣 공연에서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과 여운을 남겼다. ‘트바로티’라는 호칭을 통해 성악가 캐릭터를 선보여온 김호중은 이번 공연을 통해 가창력을 뽐내며 가수로서의 입지를 드러냈다. 김호중은 소집해제 이후 열일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KBS1 ‘2022 평화콘서트’에서는 실향민들을 위한 가창으로 위로를 건넨 바 있다. 한편 김호중은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전국투어 콘서트를 개최한다.
김호중플라시도 도밍고
김민기 ‘아침이슬’, 탄생 50주년 맞아 오케스트라 협연 공연
김민기 ‘아침이슬’, 탄생 50주년 맞아 오케스트라 협연 공연
2021. 11. 26 21:47 연예
시대를 초월해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는 노래 ‘아침이슬’ 탄생 50주년을 기념하는 공연이 펼쳐진다. 26일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에 따르면 다음 달 12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아침이슬 50주년 콘서트 김민기 트리뷰트’ 공연이 열린다. ‘아침이슬’은 무대 연출가 김민기가 1971년 가수 활동 당시 발표한 자작곡이다. 원래 민중가요로 만들어진 것은 아니었으나 당대 젊은이들에게 공명을 일으키며 민주화 열망을 실어나르는 역할을 하기도 했다. 5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노래다. 공연은 싱어송라이터 박학기가 총감독을 맡았으며 작곡가 김형석, 권진원, 노찾사, 알리, 유리상자, 이은미, 이적, 장필순, 한영애 등 가수들이 함께 노래할 예정이다. 공연에선 최영선이 지휘하는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도 함께해 클래식과 대중음악의 조화를 보여준다. ‘아침이슬’뿐 아니라 ‘작은 연못’, ‘아름다운 사람’, ‘백구’, ‘날개만 있다면’, ‘가을 편지’, ‘상록수’ 등 김민기의 다른 곡들도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이번 공연은 오후 2시, 오후 7시 등 두 차례 열린다. ‘아침이슬 50주년 콘서트 김민기 트리뷰트’는 롯데콘서트홀이나 인터파크 티켓등에서 에매가 가능하다.

주간경향(총 1 건 검색)

[문화]명창과 음유시인의 ‘특별한 협연’
[문화]명창과 음유시인의 ‘특별한 협연(2009. 11. 18 16:46)
2009. 11. 18 16:46 문화/과학
ㆍ‘안숙선 & 장사익 송년특별콘서트’연말 공연가 유일한 우리의 소리 장사익명창 안숙선과 음유시인 장사익이 두 번째 만남을 갖는다. 지난해 전석 매진으로 화제를 뿌린 ‘안숙선 & 장사익 송년특별콘서트’가 올해도 경향신문사 주최, 씨어텍 주관으로 12월1일과 2일 오후 7시30분 두 차례에 걸쳐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두 사람의 공연은 각자 독창적인 예술세계를 일궈온 명인의 만남일 뿐만 아니라 뮤지컬, 대중가수공연, 외국작품이 주를 이루는 연말 극장가에서 유일하게 우리의 소리로 꾸민 무대라는 데 의미가 있다. 1부를 맡은 안숙선 명창은 판소리 ‘춘향가’ 가운데 ‘사랑가’와 ‘쑥대머리’, ‘심청가’ 가운데 심청이 인당수에 빠지는 대목을 들려 준다. 바통을 이어받은 장사익씨는 2부 무대에서 ‘황혼길’ ‘꽃구경’ ‘이게 아닌데’ ‘찔레꽃’ 등을 부를 예정이다.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각자 노래를 끝낸 두 사람의 듀엣 공연이다.  지난해 ‘아리랑’을 듀엣곡으로 택해 객석의 열광을 끌어낸 두 사람은 이번에는 상대방의 단골 레퍼토리를 함께 부른다. 장사익씨의 대표곡인 ‘찔레꽃’과 전통민요인 ‘농부가’ 등을 골랐다. 두 사람은 이중창에 이어 장구와 태평소가 어우러지는 독특한 이중주도 펼친다. 이번 공연의 해설은 국립창극단 예술감독인 유영대 고려대 교수가 맡는다. “장사익씨는 우리식 노래의 진수를 보여 주는 음유시인이고, 안숙선 명창은 예순의 나이에도 춘향을 가장 완벽하게 소화하는 영원한 춘향”이라는 유 교수는 두 명인의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이끈다. 반주는 이용탁 국립창극단 음악감독이 지휘하는 아홉국악관현악단의 몫이다. 국립국악관현악단과 중앙국악관현악단 등에서 활동하는 수석 단원 연주자들이 창단한 국악실내악단으로, 전통음악과 대중음악의 크로스오버를 통한 편안하고 새로운 음악을 추구한다. 1949년생 동갑내기로 올해 환갑을 맞은 안숙선, 장사익씨는 공연을 앞두고 “올해는 지난해보다 공을 더욱더 들이겠다. 안숙선과 장사익만이 해낼 수 있는 ‘특별한 협연’을 보여 주는 게 관객에 대한 예의”라면서 의욕을 보였다. 장사익 장사익씨는 지난해 공연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먼저 털어놓았다. “안 선생처럼 전통의 소리를 꿋꿋이 지켜온 분과 함께 한 무대에 선다는 것 자체가 감사한 일이지요. 인연이 닿는대로 대중가요, 재즈 등 여러 장르의 음악과 크로스오버 공연을 해 보았지만 안 선생의 판소리와 함께 만든 무대는 더욱 편안했습니다.” 그는 “안 선생은 옛날로 친다면 국창(國唱)에 해당하는 분”이라면서 “판소리야말로 한국음악에서 으뜸을 차지하는 장르이고 악기를 연주하는 것이 다음, 광대놀음은 그 다음”이라고 추켜세웠다. 두 사람은 국립극장에서 불교음악 공연을 할 때 한 무대에 선 적이 있기는 하지만 지난해 송년콘서트를 통해 서로 알게 된 지 20년 만에 ‘환상의 듀엣’이 됐다. 그런 만큼 올해 두 번째 공연에 대한 기대는 더욱 크다. 각자 노래를 부르고 이중창으로 피날레를 장식하는 형식은 지난해와 비슷하지만 안 명창의 설장구와 자신의 태평소가 어우러지는 이중주까지 시도하면서 우리 소리가 대중에게 쉽게 다가설 수 있도록 “한바탕 신나게 놀아보겠다”는 계획이다. 45살의 늦깎이로 무대에 서기 시작한 장사익씨는 정통 국악도 대중가요도 아니지만 인생의 구비구비를 돌아서 살아온 삶을 여러 장르를 넘나들며 무정형의 자유스러움으로 진솔하게 노래한다. 언뜻 보면 삼베처럼 깔깔한 듯하면서도 더할 수 없이 유연하고 감칠맛 나게 가슴을 파고 드는 특유의 소리로 우리 고유의 가락과 애잔한 정서를 조화시킨다. 장씨는 올해 여러가지 수확을 거뒀다. 5월에 미국 뉴욕시티센터에서 가진 단독공연의 라이브 음반을 곧 내며, 지난달에는 새 음반을 발표했다. 무엇보다 즐거운 것은 몇년 전 경향마라톤에 참가하면서 시작한 마라톤이 10㎞, 하프코스로 발전하다가 최근 풀코스 완주를 한 것이다. 그는 “환갑을 맞은 내게 내가 준 선물”이라면서 “더욱 건강한 몸으로 힘찬 노래를 부르겠다”고 말한다. 안숙선 안숙선고운 얼굴과 여린 체구에서 폭포처럼 당찬 소리를 뿜어내는 명창 안숙선. 우리 국악을 대중에게 가까이 끌어들인 일등 공신이다. 그는 지난해 장사익씨와의 공연에 대해 “대중적인 음악과 전통음악을 한 무대에서 보여 줌으로써 관객들과 더욱 가깝게 소통하고자 했는데 다행히 진지하게 봐 주셨다”면서 “장 선생이 국악을 많이 하신 분이어서 호흡이 잘 맞았다”고 말한다. “얼마 전 유명한 소프라노 한 분과 합동 콘서트를 해 보는 게 어떻겠냐는 제안을 받았어요. 그런데 한참 고심한 끝에 ‘그 분과 함께할 수 있는 게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어요. 나는 나대로, 그 분은 그 분대로 따로따로 공연하는 거라면 굳이 함께할 필요가 없지 않을까요. 그런 점에서 이번 장사익씨와의 공연은 진정한 합동콘서트로 만들어 보고자 합니다.” “재즈나 관현악과의 협연도 해 봤지만 뭔가 공허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어서 몇해 전부터 그런 작업을 작파했다”는 안 명창은 “함께 무대를 만들려면 두 사람 사이의 인간적 공감이나 우정이 필요한데 장 선생과는 서로 통한다”고 말한다. 3, 4년 전 러시아 공연에 동행했을 때 장씨가 목 관리를 위한 체조와 호흡법을 자상하게 가르쳐 줬다고 회상한다. 그는 이번 공연을 앞두고 장씨에게 “판소리를 불러보라”고 권유하고 자신도 ‘찔레꽃’을 연습하는 등 ‘화학적 결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년 전쯤 신촌의 자그만 극장에서 김덕수 사물놀이와 함께 공연하는 장씨를 처음 봤다는 안 명창은 “그때나 지금이나 장 선생 같은 스타일로 노래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면서 “성음(聲音)이 우리 판소리와 흡사하고 한국인의 영혼, 인간적 향기가 느껴진다”고 말했다. 안숙선 명창은 춘향가와 심청가의 레퍼토리 선정에 대해 “오페라 아리아에 비해 결코 빠지지 않는 명곡들이어서 송년콘서트의 분위기에 어울린다”면서 “장 선생과의 듀엣무대를 통해 전통음악이 관객들에게 더 친숙하게 다가가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2009 안숙선 & 장사익 송년특별콘서트’의 티켓가격은 R석 13만원, S석 9만원, A석 6만원, B석 4만원, C석 2만원. 예매문의 인터파크 1544-1555. 공연 문의 씨어텍 (02)585-5405, 5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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