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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총 149 건 검색)

축구선수 황희찬 올해도 부천에 5000만원 기부…“5년째 온정”
축구선수 황희찬 올해도 부천에 5000만원 기부…“5년째 온정”
2024. 11. 18 09:16경제
... 15일 축구선수 황희찬의 아버지 황원경씨(중앙)가 어려운 이웃에 써 달라며 5000만원을 부천희망재단에 기부한 뒤 조용익 부천시장(오른쪽) 등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부천시 제공 축구선수 황희찬이...
부천시황희찬축구선수기부조용익부천희망재단
잠잠한 황희찬, 막막한 홍명보
잠잠한 황희찬, 막막한 홍명보
2024. 10. 06 21:18스포츠
... 활동량과 연계 플레이에 강점이 있고, 배준호는 잠재력이 있지만 아직 A매치 경험이 부족하다. 황희찬처럼 저돌적인 돌파형 공격수도 아니다. 손흥민 대신 발탁된 홍현석(마인츠) 역시 득점보다는...
울버햄프턴
‘교체 출전’ 황희찬, 5경기 연속 침묵···울버햄프턴, 뉴캐슬에 역전패
‘교체 출전’ 황희찬, 5경기 연속 침묵···울버햄프턴, 뉴캐슬에 역전패
2024. 09. 16 13:28인물
... 이어 35분 하비 반스의 환상적인 감아차기 슈팅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한국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은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해 후반 26분 교체 출전했다. 주로 왼쪽 측면에서 활약했으나 팀의...
황희찬을 지켜라
황희찬을 지켜라
2024. 07. 16 20:14스포츠
... 어떤 형태로든 용납될 수 없으며 유럽축구연맹(UEFA)에 이번 사건을 제소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황희찬은 앞서 2022년 SC 파렌세(포르투갈)와의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도 인종차별 발언을 들었다. 코모는...

스포츠경향(총 1,111 건 검색)

‘2골 관여’ 햄스트링 부상 황희찬 상태는?···페레이라 감독 “큰 부상 같지 않다고 희찬이 말해”
‘2골 관여’ 햄스트링 부상 황희찬 상태는?···페레이라 감독 “큰 부상 같지 않다고 희찬이 말해”
2025. 02. 10 10:59 축구
울버햄프턴 황희찬이 9일 FA컵 32강 블랙번전에서 선제골을 도운 뒤 골을 넣은 주앙 고메스와 포옹하며 기뻐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황희찬(29·울버햄프턴)이 올 시즌 첫 도움을 신고했지만 갑작스런 부상으로 경기 도중 교체됐다.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은 “황희찬이 ‘심각한 것 같진 않다’고 말했다”며 부상이 크지 않기를 바랐다. 황희찬은 9일 영국 랭커셔주 블랙번의 이우드 파크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2강 블랙번(챔피언십)과 원정 경기 전반 33분 주앙 고메스의 득점으로 이어지는 패스를 연결, 시즌 첫 도움을 신고했다. 곤살루 게드스의 패스를 받은 황희찬은 수비 견제에도 페널티아크에서 침착하게 돌아선 후 왼 측면을 침투한 고메스에게 정확한 패스를 배달했다. 황희찬의 올 시즌 첫 어시스트이자 세 번째 공격포인트(2골 1도움)다. 고메스의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은 울버햄프턴은 1분 만에 추가 골도 터뜨렸다. 이번에도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황희찬이 득점에 기여했다. 수비 뒷공간을 향해 날카로운 침투를 보여준 황희찬 쪽으로 후방에서 롱패스가 연결되면서 울버햄프턴이 역습이 전개됐다. 이후 넬송 세메두의 침투 패스를 따라 페널티박스 오른 측면으로 침투한 마테우스 쿠냐가 날카로운 오른발 강슛을 차 2-0을 만들었다. 울버햄프턴 황희찬이 9일 FA컵 32강 블랙번전에서 전반 막판 허벅지 부상으로 그라운드에 앉아 있다. AFP연합뉴스 그러나 전반 종료 직전 황희찬은 부상으로 주저앉았다. 고질적인 부상 부위인 오른쪽 햄스트링(허벅지 뒤쪽) 쪽을 부여잡고 앉았다. 고통스러운 표정을 숨기지 못한 황희찬은 전반 종료 휘슬이 울리기 전에 교체돼 그라운드를 떠났다. 그동안 햄스트링 부상이 잦았던 황희찬은 올 시즌에는 지난해 10월 발목 부상을 당해 고생했다. 부상 이후 폼이 많이 떨어져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힘겨운 시기를 보냈다. 페레이라 감독 부임 후 골을 넣으며 부활 가능성을 보였으나 최근 다시 경기력이 떨어져 주로 교체 멤버로 나섰다. 황희찬은 이날 모처럼 선발로 출전해 좋은 경기력을 보이다 고질적인 부위에 다시 부상을 당했다. 울버햄프턴 마테우스 쿠냐가 9일 FA컵 32강 블랙번전에서 골을 넣은 뒤 황희찬을 잡고 기뻐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몰리뉴 뉴스에 따르면, 페레이라 감독은 “황희찬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 두고 보겠다. 심각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햄스트링 문제였는데, 황희찬이 심각한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이틀 동안 기다렸다가 상태를 봐야 한다”고 말했다. 몰리뉴 뉴스는 “두 골에 관여한 황희찬이 자신감을 찾는데 큰 도움이 됐을 경기에서 다쳤다”면서 “울브스 팬들은 그의 햄스트링 문제에 그리 놀라지 않을 것이다. 그는 클럽에 온 이후 몇차례 어려움을 겪었다. 가능한 한 빨리 회복해 복귀하길 간절히 바랄 것이다”고 전했다.
황희찬의 고민은 건강…시즌 첫 도움 올린 날, 햄스트링 부상
황희찬의 고민은 건강…시즌 첫 도움 올린 날, 햄스트링 부상
2025. 02. 10 09:26 축구
황희찬. Getty Images 국가대표 골잡이 황희찬(29·울버햄프턴)의 건강 문제는 올해도 고민이다. 부상만 없으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톱 클래스로 올라설 가능성이 높은 그가 또 다시 햄스트링을 붙잡고 쓰러졌다. 황희찬은 지난 9일 영국 랭커셔주 블랙번의 이우드 파크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32강 블랙번과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이날 원톱으로 출격한 황희찬은 전반 33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쪽으로 파고드는 주앙 고메스에게 절묘한 패스를 연결해 선제골을 도왔다. 황희찬이 시즌 첫 도움을 기록한 순간이었다. 자신감을 얻은 황희찬은 1분 뒤 역습 찬스에서 수비 뒷공간으로 향하는 침투로 추가골에 기여했다. 이후 마테우스 쿠냐가 넬솔 세메두의 침투 패스를 오른발 강슛으로 골망을 흔들어 2-0으로 앞서갔다. 1부리그인 울버햄프턴과 2부리그(잉글랜드 챔피언십)의 블랙번의 전력차가 도드라졌다. 그러나 울버햄프턴은 전반 막바지 황희찬이 부상으로 쓰러지면서 한숨을 내쉬게 됐다. 황희찬이 오른쪽 햄스트링(허벅지 뒷 근육)에 통증을 호소하면서 주저 앉았다. 황희찬은 파블로 사라비아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떠나야 했다. 울버햄프턴은 황희찬의 공백에도 2골차 리드를 지키면서 2-0으로 승리했다. 비토르 페레이라 울버햄프턴 감독은 “황희찬의 몸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 심각한 부상이 아니길 바라고 있다”며 “햄스트링 부상이다. 나에게는 ‘심각한 통증은 없다’고 말했다. 조금 더 정확한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이틀 정도 기다려야 한다”고 밝혔다. 황희찬은 2019년 3월 독일 함부르크에서 뛰던 시절부터 햄스트링 부상으로 고생했다. 울버햄프턴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2021년 12월에도 같은 부위에 통증을 느껴 한참동안 그라운드를 떠나야 했고, 2023년 8월에도 같은 부상으로 한 달가량 쉬었다. 황희찬은 햄스트링으로 쓰러진 횟수만 4번째가 됐다. 황희찬이 상승세를 탈 시점마다 부상에 꺾이는 것도 아쉬움이 크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 13골 3도움으로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이번 시즌에는 손흥민(33·토트넘)과 함께 득점 경쟁을 벌일 것으로 기대됐는데 지난해 10월 요르단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에서 발목을 다치면서 부상 회복에 주력해야 했다. 부상을 털어낸 황희찬은 다시 상승 곡선을 그려가고 있었으나 이번 부상으로 다시 한 달 가까이 그라운드를 떠날 전망이다. 황희찬이 누구보다 자신의 건강 관리에 힘을 기울이는 터라 안타깝다. 황희찬은 2022년 한 방송을 통해 훈련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식단까지 부상을 줄이는 데 얼마나 공을 들이는지 공개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상 이슈가 반복된다는 사실은 EPL 생존이 쉽지 않다는 걸 증명하고 있다.
[FA컵 리뷰] ‘아!’ 황희찬 어쩌나.. 시즌 첫 도움→햄스트링 통증 교체 아웃···울버햄프턴은 블랙번 2-0 꺾고 FA컵 16강행
[FA컵 리뷰] ‘아!’ 황희찬 어쩌나.. 시즌 첫 도움→햄스트링 통증 교체 아웃···울버햄프턴은 블랙번 2-0 꺾고 FA컵 16강행
2025. 02. 09 23:24 축구
4경기 만에 선발로 나선 황희찬이 시즌 첫 도움을 기록하며 활약했으나 전반 막판 예기치 못한 부상으로 인해 쓰러졌다. 울버햄프턴 원더러스는 블랙번 로버스(2부)를 2-0으로 꺾고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6강에 진출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4경기 만에 선발로 나선 황희찬이 시즌 첫 도움을 기록하며 활약했으나 전반 막판 예기치 못한 부상으로 인해 쓰러졌다. 울버햄프턴 원더러스는 블랙번 로버스(2부)를 2-0으로 꺾고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6강에 진출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4경기 만에 선발로 나선 황희찬이 시즌 첫 도움을 기록하며 활약했으나 전반 막판 예기치 못한 부상으로 인해 쓰러졌다. 울버햄프턴 원더러스는 블랙번 로버스(2부)를 2-0으로 꺾고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6강에 진출했다. 울버햄프턴은 9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블랙번의 이우드 파크에서 열린 2024-25 FA컵 4라운드(32강)에서 블랙번에 2-0으로 승리했다. 울버햄프턴 선발 라인업. 울버햄프턴 SNS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은 블랙번을 상대로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샘 존스톤이 골문을 지켰고, 에마뉘엘 아그바두-산티아고 부에노-토티 고메스가 백3를 구축했다. 수비진 앞에는 호드리구 고메스-주앙 고메스-장 리크너 벨레가르드-넬송 세메두가 위치했고, 2선에 곤살루 게드스와 마테우스 쿠냐, 최전방 원톱에는 항희찬이 나섰다. 황희찬이 드리블 돌파를 하고 있다.<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전반 33분 주앙 고메스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전반 14분 황희찬이 슈팅을 시도해봤으나 수비의 육탄 방어에 막혔다. 박스 안에서 호드리구 고메스의 패스를 받은 황희찬이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몸을 날린 상대 수비의 태클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18분 블랙번의 선제골이 터졌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프리킥 상황에서 도미닉 하이엄이 헤더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으나 부심의 깃발이 올라가면서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이후 황희찬의 도움이 나왔다. 전반 33분 박스 앞에서 게드스의 패스를 받은 황희찬은 곧바로 돌아들어가던 주앙 고메스에게 내줬다. 황희찬의 패스를 받은 주앙 고메스는 수비와의 몸싸움을 이겨내며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황희찬의 올 시즌 첫 도움이었다. 전반 34분 마테우스 쿠냐가 추가골을 터트렸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마테우스 쿠나와 황희찬이 득점 직후, 기뻐하고 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선제골이 터지고 1분 뒤, 울버햄프턴의 추가골까지 터졌다. 세메두가 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쿠냐에게 패스를 넣어줬고, 쿠냐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면서 곧바로 추가골을 터트렸다. 울버햄프턴이 순식간에 2-0을 만들며 앞서 나갔다. 전반 막판 황희찬이 쓰러졌다. 오른쪽 허벅지 뒤쪽을 부여잡으며 경기장에 주저앉았고, 의료진이 급하게 투입됐으나 결국 더이상 경기를 뛰지 못하며 그대로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황희찬은 머리를 감싸쥐며 큰 아쉬움을 드러냈다. 황희찬을 대신해선 파블로 사라비아가 투입됐다. 후반 초반 블랙번이 공격적으로 나서며 추격골을 노렸다. 토드 캔트웰을 중심으로 매섭게 울버햄프턴을 몰아붙였으나 마무리에서 아쉬움을 드러내며 득점까지 만들어 내진 못했다. 울버햄프턴도 반격에 나섰다. 후반 29분 중원에서 공을 잡은 쿠냐가 수비를 벗겨내며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해봤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마셜 무네치의 슈팅까지 나왔으나 골대 옆으로 벗어나며 마무리에 실패했다. 이후 울버햄프턴은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며 그대로 두 골 차의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결국 울버햄프턴의 2-0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황희찬 쓰러졌다.. ‘시즌 첫 도움’ 기록했으나 허벅지 뒤쪽 부여잡고 교체 아웃···울버햄프턴 2-0 블랙번(전반 종료)
황희찬 쓰러졌다.. ‘시즌 첫 도움’ 기록했으나 허벅지 뒤쪽 부여잡고 교체 아웃···울버햄프턴 2-0 블랙번(전반 종료)
2025. 02. 09 22:24 축구
황희찬. Getty Images코리아 4경기 만에 선발로 나선 황희찬이 시즌 첫 도움을 만들어 내며 활약을 펼쳤으나 아쉽게 부상으로 쓰러지면서 고개를 떨궜다. 울버햄프턴 원더러스는 9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블랙번의 이우드 파크에서 열린 2024-25 FA컵 4라운드(32강)에서 블랙번 로버스에 2-0으로 앞서고 있다.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은 블랙번을 상대로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샘 존스톤이 골문을 지켰고, 에마뉘엘 아그바두-산티아고 부에노-토티 고메스가 백3를 구축했다. 수비진 앞에는 호드리구 고메스-주앙 고메스-장 리크너 벨레가르드-넬송 세메두가 위치했고, 2선에 황희찬과 곤살루 게드스, 최전방 원톱에는 마테우스 쿠냐가 나섰다. 황희찬은 4경기 만에 선발로 출격했다. 최근 부진한 경기력으로 인해 선발에서 밀려나며 벤치로 내려간 황희찬은 온갖 비난이 쇄도하는 가운데 FA컵에서 오랜만에 선발로 나서며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 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시즌 첫 도움을 만들어 냈다. 전반 33분 박스 앞에서 게드스의 패스를 받은 황희찬은 곧바로 돌아들어가던 주앙 고메스에게 내줬다. 황희찬의 패스를 받은 주앙 고메스는 수비와의 몸싸움을 이겨내며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황희찬의 올 시즌 첫 도움이었다. 모처럼 받은 기회에서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으나 예기치 못한 부상 악재가 발생했다. 전반 막판 황희찬은 오른쪽 허벅지 뒤쪽을 부여잡으며 경기장에 주저앉았다. 곧바로 의료진이 투입되며 상태를 체크했으나 이미 황희찬의 표정이 좋지 않았고, 결국 더이상 경기를 뛰지 못하며 그대로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울버햄프턴은 주앙 고메스의 선제골과 쿠냐의 추가골로 2-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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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곡의 벽 무너뜨린 황희찬, 대표팀 활용법은(2019. 10. 14 16:29)
2019. 10. 14 16:29 스포츠
네덜란드 출신 수비수 버질 반다이크(28·리버풀)는 ‘통곡의 벽’이라는 별명으로 유명하다. 거대한 체구(1m93·92㎏)에도 불구하고 발빠른 움직임을 통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나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같은 정상급 골잡이들의 움직임을 철저하게 막아내기 때문이다. 반다이크가 올 시즌 첫 경기였던 맨체스터 시티와의 커뮤니티실드(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팀과 잉글랜드 FA컵 우승팀이 맞붙는 대회)에서 가브리엘 제주스에게 65경기 만에 드리블 돌파를 허용한 게 큰 뉴스가 될 정도다. 유럽축구연맹(UEFA)이 이례적으로 공격수가 아닌 수비수 반다이크를 ‘2019 올해의 선수’로 선정했을 정도로 수비에 있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축구 국가대표팀 황희찬이 10월 7일 경기도 파주 NFC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세계 최고의 수비수 뚫고 만회골 그런 ‘통곡의 벽’이 와르르 무너졌다. 그 벽을 무너뜨린 주인공은 바로 황희찬(23·잘츠부르크)이다. 황희찬은 10월 3일 영국 안필드에서 열린 2019~2020 유럽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2차전 리버풀과의 원정경기에서 0-3으로 끌려가던 전반 39분 절묘한 속임 동작으로 반다이크를 따돌리면서 만회골을 터뜨렸다. 황희찬은 후반 11분 특유의 저돌적인 돌파에 이은 크로스로 팀 동료 미나미노 타쿠미의 추격골까지 도우면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적장인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4-3으로 간신히 승리한 뒤 황희찬을 끌어안고 속삭이는 장면이 중계영상에 잡히기도 했다. 황희찬은 클롭 감독이 자신에게 “머신(기계)”이라고 칭찬해줬다는 사실을 나중에 공개했다. 현지 언론도 유럽 챔피언스리그 디펜딩 챔피언이자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전승의 1위 팀인 리버풀의 당연한 승리보다 황희찬이 세계 최고의 수비수를 무너뜨린 점을 집중 조명했다. 영국의 스카이스포츠는 “황희찬이 고메즈를 흔들었고, 반다이크와 아드리안도 무너뜨렸다”고 전했고, BBC는 “황희찬이 특별한 수비수 반다이크를 평범한 선수로 전락시켰다”는 찬사를 보냈다. UEFA도 공식 홈페이지에 ‘잘츠부르크는 졌지만 황희찬은 빛났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황희찬이 풍부한 에너지와 놀라운 드리블 기술, 그리고 정확한 패스로 관심을 독차지했다”고 소개했다. 황희찬의 존재를 뒤늦게 파악한 현지 언론들은 황희찬의 저돌적인 드리블 돌파와 절묘한 패스, 그리고 상대적으로 작은 키(1m77)에도 최전방 공격수로서 보여주는 경쟁력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단순히 리버풀전 한 경기를 넘어 이번 시즌 활약상 자체가 놀라운 수준이기 때문이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 독일 2부인 함부르크에 임대돼 2골 2도움(21경기)에 그친 평범한 유망주였다. 그러나 잘츠부르크로 복귀한 올 시즌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와 유럽 챔피언스리그를 통틀어 7골 10도움(11경기)으로 펄펄 날고 있다. 특히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조별리그 2차전까지 치른 현재 2골 3도움으로 최다 공격포인트를 올리는 반전에 성공했다. 축구에서는 경기력이 몰라보게 달라진 선수들을 향해 ‘다시 태어났다’고 농담처럼 말한다. 황희찬도 그런 경우로 볼 수 있다. 수많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정교하지 못한 플레이에 발목을 잡혔던 그가 단점을 말끔히 해결했다. 골 욕심을 덜어내고, 넘치는 힘을 조절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한국 축구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선배들의 조언을 따른 결과다. 손흥민(27·토트넘)은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스리랑카 홈·북한 원정)에 대비해 축구대표팀에 소집된 자리에서 “원래 희찬이는 파괴력을 가진 선수”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힘을 아껴두면 좋을 텐데, 그러질 않다 보니 써야 할 때 쓰지 못할 경우가 있었다. 그런 부분이 나아진 것도 있고 최근 경험이 쌓이면서 자신감 있는 경기력을 보이는 것 같다”며 “이게 다가 아닌, 더 큰 성장을 기대하게 만든다”고 덧붙였다. 황의조(27·보르도)도 “희찬이가 가진 게 많은 선수였는데 자신감까지 붙으면서 좋은 슈팅과 드리블 등 장점을 제대로 보여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황희찬이 지난 9월 5일 터키 이스탄불 파티흐 테림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 조지아의 평가전에서 드리블을 하다 넘어지고 있다. / 연합뉴스 황희찬의 세 가지 반전 비결 황희찬이 식단을 바꾼 것도 달라진 경기력에 도움을 줬다. 황희찬의 한 측근은 “희찬이가 자신이 좋아하고 근육량 증가에 도움이 되는 소고기를 많이 먹었는데, 구단에서 생선 위주 식단으로 바꿀 것을 권했다”며 “생선과 채소 위주로 식사하다 보니 얼굴 살이 조금 빠졌지만 몸은 한결 가벼워진 듯하다”고 전했다. 황희찬이 2군 생활을 할 때부터 손발을 맞췄던 또래 선수들과 다시 만난 것도 심리적으로 안정을 찾는 데 긍정적인 요소가 됐다. 다소 경색됐던 함부르크 시절과 달리 황희찬은 선수단 평균연령이 22.6세인 잘츠부르크에선 자유롭게 뛰논다. 본래 장점인 직선적이고 저돌적인 돌파뿐만 아니라 팀 동료를 살리는 ‘배려의 플레이’까지 눈을 떴다. 일각에서는 잘츠부르크를 지난해 젊은 선수단으로 유럽 챔피언스리그 준결승까지 올랐던 아약스에 빗대기도 한다. 황희찬은 “잘츠부르크에는 내 또래 어린 선수들이 많고 분위기도 좋다”며 “항상 굶주린 마음, 배고픈 마음으로 경기에 나가 골을 더 많이 넣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황희찬이 유럽 무대에서 킬러 본능을 뽐낼수록 축구대표팀에서의 활약에 대한 기대치도 높아진다. 3년 전인 만 20살의 나이에 국가대표로 데뷔한 그는 A매치 28경기를 뛰면서도 득점은 단 3골에 그쳤다. 그러나 축구전문가들은 황희찬이 조연이 아닌 주연으로 올라선다면 다른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한다. 황희찬이 어린 나이에도 대표팀에서 중용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소속팀과 대표팀 포지션이 달라 제 기량을 발휘하기 힘든 환경이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황희찬은 파울루 벤투 감독이 부임한 이래 지난 9월까지 12번의 A매치를 소화했는데 자신에게 가장 어울리는 포지션인 최전방 공격수로 뛴 것은 단 2경기가 전부였다. 주로 4-2-3-1 포메이션의 측면 날개(7경기)나 4-3-3 포메이션의 측면 공격수(1경기)로 중용됐다. 상황에 따라선 스리백(3-5-2 혹은 3-4-2-1 포메이션)의 측면 윙백(2경기)으로도 기용됐다. 황희찬에게 어울리는 자리를 찾는 과정이었지만, 득점은 단 1골에 그쳤으니 변화가 필요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김대길 <경향신문> 해설위원은 “벤투 감독이 황희찬을 꾸준히 기용하는 것을 보면 공격 재능은 인정한 것”이라며 “황희찬이 최전방 골잡이로 뛰려면 자신의 장점을 벤투 감독에게 어필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벤투 감독도 황희찬의 활용법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주전술인 투톱에 황희찬과 황의조를 과감하게 기용하는 전술이 뼈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황의조는 소속팀 보르도에선 측면 날개로 뛰지만 원래 최전방 공격수가 익숙하고, 황희찬은 소속팀에서 투톱으로 가장 좋은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대표팀에서는 중앙 미드필더처럼 뛰는 손흥민의 플레이를 고려하면 가장 안정적인 형태다. 벤투 감독이 부임 초반 자주 사용했던 스리톱 전술이 또 다른 카드가 될 수 있다. 황의조를 꼭짓점으로 배치하면서 손흥민과 황희찬이 양 측면에서 공격적으로 나선다. 상황에 따라서는 황희찬을 ‘가짜 9번’으로 기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벤투 감독은 “매 경기 최선이라고 판단되는 11명을 투입하는데, 10월 A매치 결과를 지켜보면 (최선의) 조합을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희찬, 벤투호 발판으로 빅클럽 갈까? 황희찬이 국가대표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다면 빅클럽 진출에도 탄력이 붙을 수 있다. 특히 11월 A매치에선 남미 강호인 브라질과 평가전까지 추진되고 있어 빅클럽 스카우트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을 수 있다. 이미 이탈리아의 강호인 유벤투스와 나폴리, 그리고 영국의 아스널과 크리스털 팰리스가 황희찬에게 관심을 갖고 있는 팀들로 알려졌다. 유럽에선 ‘셀링 클럽’으로 분류되는 잘츠부르크는 상식적인 이적료만 제시한다면 이적을 허락한다. 무나스 다부르가 지난 6월 이적료 1700만 유로(약 223억원)에 스페인 세비야로 이적한 것이 대표적이다. 황희찬도 잘츠부르크와의 계약이 2021년 만료돼 상식적인 선에서 이적이 진행될 것이라는 평가다. 영국의 <데일리 메일>은 “지금과 같은 흐름이라면 내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오스트리아를 떠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한국의 수아레스’ 황희찬, 전에 못 보던 공격 스타일(2016. 02. 23 14:17)
2016. 02. 23 14:17 스포츠
“수아레스처럼 황희찬도 비좁은 공간을 교묘하게 파고들 줄 안다. 무게중심을 앞에 두고 저돌적으로 돌파하는 웨인 루니 같은 모습도 보인다. 근래 한국축구에서 이런 스타일의 공격수를 본 적이 없다.” 축구팬들은 리오넬 메시(29·FC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레알 마드리드)를 ‘신계(神界) 선수’라 부른다.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어 신처럼 경이로운 기량을 펼친다는 뜻이다. 최근에는 인간계 최고 선수로 꼽히는 루이스 수아레스(29·바르셀로나)가 두 신(神)을 위협하고 있다. 수아레스는 올 시즌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22경기에서 23골을 터트려 호날두(21골)와 메시(13골)를 제치고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우루과이 출신 수아레스는 2014년 브라질월드컵 경기 도중 상대 선수를 물어뜯어 ‘핵이빨’이란 불명예스러운 별명을 얻었다. 영화 에서 식인 킬러인 한니발 렉터가 썼던 입마개를 씌워야 한다는 비난까지 받았다. 그러나 이제 수아레스는 더 이상 악동이 아니다. 기행보다 축구에 집중했고, 그라운드에서 속죄했다. 그는 골키퍼 앞에서 뚝 떨어지는 환상적인 드롭슛을 날리고, 수비수 머리를 넘기는 볼 트래핑 후 서커스 슛도 선보인다. 한국 축구계에선 찾아보기 힘든 확실한 골잡이다. 그런데 대한민국 축구에 수아레스와 비슷한 유형의 공격수가 나타났다. 올림픽축구대표팀 공격수 황희찬(20·오스트리아 레드불 잘츠부르크)이다. 황희찬은 지난달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에서 준우승과 함께 2016년 리우올림픽 본선행을 이끌었다. 황희찬이 1월 16일 카타르 도하 슈하임빈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AFC U-23 챔피언십 C조 조별예선 2차전 한국 대 예멘의 경기에서 슛을 하고 있다. / 대한축구협회 제공 카타르전 폭발적 60m 드리블 인상적 이번 올림픽팀은 기성용(27·스완지시티) 등 2012년 올림픽 황금세대와 이승우(18·바르셀로나) 등 2020년 올림픽 황금세대 사이에 낀 ‘골짜기 세대’라 불렸다. 역대 최약체란 평가를 딛고 황희찬은 우즈베키스탄과의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페널티킥과 어시스트로 두 골 모두에 관여했다. 카타르와의 4강전에서는 수비수 3명을 제치는 폭발적인 60m 드리블을 선보였다. 키 1m77㎝인 황희찬은 수아레스(1m81㎝)처럼 최전방 공격수로서 키가 아주 큰 편은 아니다. 하지만 ‘탱크’처럼 밀고 들어가 상대수비를 괴롭히는 근성과 기술은 수아레스를 닮았다. 박문성 SBS 해설위원은 “수아레스처럼 황희찬도 비좁은 공간을 교묘하게 파고들 줄 안다. 무게중심을 앞에 두고 저돌적으로 돌파하는 웨인 루니(31·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같은 모습도 보인다”며 “근래 한국축구에서 이런 스타일의 공격수를 본 적이 없다. 수아레스처럼 상대를 물어뜯지만 않으면 된다”고 말했다. 황희찬은 1996년 1월 26일생이다. 만 20살인 그는 월반(越班)해 만 23세까지 뛸 수 있는 올림픽축구대표팀에서 주전 공격수로 활약했다. 2~3년 선배들의 경쟁에서 이겼다. 황희찬은 어릴 적부터 ‘축구천재’로 불렸다. 박지성(35), 기성용(27·스완지시티), 이승우(18·바르셀로나) 등이 받은 ‘차범근 축구대상’을 2009년 수상했다. 차범근(63)은 최근 “황희찬과 이승우는 잘 자라고 있다. 해외에서 정석의 길을 가고 있고, 기대를 많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희찬은 K리그 포항 스틸러스 유스팀인 포항제철중과 포항제철고 출신이다. 고2 때 왕중왕전 최우수선수와 득점왕을 휩쓰는 등 중·고교 무대를 평정했다. 태극마크를 달고 2012년 아시아 U-16 챔피언십 북한전에서 해트트릭(3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2014년 방한한 거스 히딩크(70·네덜란드) 전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은 황희찬의 영상을 보고 네덜란드 프로축구 PSV에인트호번행을 추천했다. 또 필리포 인자기(43) 등이 거쳐간 이탈리아 명문 AC밀란도 황희찬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하지만 황희찬은 고교 시절 소속팀과 의리를 지키기 위해 거절했다. 황희찬은 2014년 오스트리아 레드불 잘츠부르크와 4년6개월 계약을 맺었다. 로컬룰(K리그 규정)보다 상위 규정인 국제축구연맹(FIFA)의 룰을 따라 레드불 잘츠부르크로 이적했다. 레드불 잘츠부르크는 황희찬이 실전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오스트리아 2부리그팀 리퍼링으로 임대를 보냈다. 황희찬은 리퍼링에서 17경기에서 11골(6도움)을 터트렸다. 토마스 레취 잘츠부르크 2군 감독은 황희찬을 두고 “우리팀의 가장 강력한 무기이자 인간병기”라고 엄지를 치켜 세웠다. 그리곤 지난해 12월 1부리그 선두 레드불 잘츠부르크로 복귀했다. 신태용 올림픽팀 감독(46)은 지난해 10월 호주와 평가전을 앞두고 황희찬을 깜짝 발탁했다. 신 감독은 “희찬이가 19세 이하 대표팀에서 뛰는 모습을 본 적이 있는데, 당시 수비 가담 능력이 부족했다. 그래서 잠시 머릿속에서 지웠었는데, 리퍼링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고 뽑았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호주전을 앞두고 희찬이에게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공격수가 루니다. 루니는 저돌적이고, 수비에도 적극 가담한다. 네가 그런 플레이를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황희찬은 호주전에서 루니와 수아레스처럼 수비 뒷공간을 절묘하게 파고들어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수비 때는 최후방까지 내려와 동료들을 도왔다. 리우올림픽 향해 뛰는 독한 괴물 황희찬은 재능을 타고났지만, 지독한 노력파이기도 하다. 에이전트인 HK스포츠매니지먼트 김홍근 대표는 “레드불 잘츠부르크는 강력한 전방압박 플레이를 펼친다. 희찬이가 유럽 무대에서 최전방부터 수비에 가담해야 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희찬이는 오스트리아에서 팀훈련이 끝난 뒤에도 집 앞 주차장에서 개인운동을 하기도 했다. 휴가 때 ‘프리스타일 축구 고수’ 전권씨를 찾아가 드리블과 기술을 배우기도 했다”고 말했다. “수아레스처럼 저돌적인 공격수를 좋아한다”고 말한 황희찬은 수아레스의 경기 동영상을 보면서 연구했다. 황희찬은 아시아 23세 이하 챔피언십에서 수아레스 같은 공간침투능력, 지칠 줄 모르는 에너지 등을 뽐냈다.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2-3 역전패 후 황희찬의 공백을 아쉬워하는 팬들이 많았다. “난 스페셜 원”이라고 외친 조세 무리뉴 전 첼시 감독처럼 K리그 감독 시절 “난 난 놈”이라고 말했던 신태용 감독은 “희찬이도 ‘난 놈’”이라고 칭찬했다. 성인대표팀 공격수 출신 이정협(25·울산)도 “황희찬을 눈여겨 봤다. 강한 자극제다”라고 말했다. 황희찬은 올해 8월 열리는 리우올림픽을 앞두고 다시 출발대에 섰다. 리우올림픽 최종엔트리는 18명이다. 만약 와일드카드(23세 초과선수) 세 장을 다 쓸 경우 남은 자리는 15개뿐이다. 김환 JTBC 해설위원은 “황희찬에게는 오스트리아리그 후반기가 중요하다. 신태용 감독이 ‘소속팀에서 뛰지 못하면 올림픽팀에서도 살아남지 못한다’고 말한 만큼 황희찬에게도 예외는 없다”면서 “와일드카드 후보로 공격수 손흥민(24·토트넘)과 석현준(25·FC포르투)이 거론되고 있는 만큼 상승세를 이어갈 필요가 있다. 이제 1군 무대에 갓 데뷔한 선수라 치열한 주전경쟁을 통해 이겨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아시아 23세 이하 챔피언십을 마치고 소속팀에 복귀한 황희찬은 훈련 중 3주짜리 허벅지 부상을 당했다. 부상 전까지 황희찬은 팀의 4-4-2 포메이션 중 주전 공격수로 훈련을 해왔다. 부상 복귀를 앞둔 황희찬은 오메르 다마리(이스라엘), 소리아노(스페인) 등과 주전경쟁에 나선다. 황희찬은 그동안 세계 대회와 인연이 없었다.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쳤지만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 월드컵과 20세 이하 월드컵에는 나서지 못했다. 그래서 올림픽 출전을 간절히 꿈꾸고 있다. 황희찬은 “리우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삼고 있다. 꾸준한 경기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소속팀 주전경쟁을 이겨내도록 노력하겠다”며 입술을 깨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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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 'K황소' 황희찬의 또 다른 매력
[화보] 'K황소' 황희찬의 또 다른 매력
2022. 12. 16 10:29 패션
황희찬. 마리끌레르 제공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의 주역인 축구 국가대표 황희찬 선수의 매력적인 화보가 공개됐다. 패션 매거진 ‘마리끌레르’ 1월호를 통해 공개된 이번 화보에는 그라운드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황희찬의 색다른 모습을 담겼다. 매거진 관계자는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부터 몽환적인 분위기까지 모델 못지 않는 매력을 발휘했다고 전했다. 마리끌레르 제공 또한 황희찬은 다양한 스타일링에 시계를 포인트 아이템으로 매치해 축구대표팀 선수 중 대표적인 패셔니스타다운 면모를 자랑했다. 화보 속 황희찬의 럭셔리한 스타일링을 완성시킨 시계는 스위스 시계 브랜드 로저 드뷔로 알려졌다. 대범한 표현과 독창적인 디자인이 특징인 제품이다. 황희찬의 화보와 인터뷰는 마리끌레르 1월호와 웹사이트 및 소셜미디어에서 만나볼 수 있다.
황희찬
‘16강 주역’ 황희찬 선수의 공항 패션 가방, 어디 꺼?
‘16강 주역’ 황희찬 선수의 공항 패션 가방, 어디 꺼?
2022. 12. 14 09:57 패션
스트리트 패션과 독특한 가방을 매치해 트렌디함을 보여준 황희찬 선수의 공항 패션. 페라가모(FERRAGAMO) 제공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의 16강 진출을 이끈 황희찬 선수의 공항 패션이 연일 화제다. 지난 11일 오전, 황희찬은 소속팀 울버햄프턴의 훈련에 합류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스페인으로 출국했다. 평소 힙하고 스포티한 사복 패션을 즐기는 만큼 이 날 선보인 공항 패션도 눈길을 끌었다. 올 블랙 룩에 컬러감이 돋보이는 스니커즈로 스트리트 무드를 연출했으며, 디자인이 독특한 가방을 함께 매치해 트렌디한 면모를 보여줬다. 황희찬 선수. 페라가모(FERRAGAMO) 제공 착용하는 제품마다 화제를 모으고 있는 황희찬은 축구대표팀의 대표 패셔니스타로 유명하다. 출국 당시 공항 패션으로 화제를 모은 숄더백은 페라가모 제품으로 알려졌다. 황희찬은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3차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손흥민(토트넘)의 패스를 받아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리며 2-1 역전승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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