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총 992 건 검색)
- 얼어붙은 고용시장…3분기 신규채용 비중 6년만 최저
- 2025. 02. 20 07:24경제
- ...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임금근로 일자리 중 신규채용 일자리는 582만8000개였다. 2022년 3분기 620만7000개였던 신규채용 일자리는 2023년 605만3000개로 줄어든 뒤 지난해에도 20만개 넘게 줄면서 2년...
- 꽁꽁 언 소비심리 장기화 우려…체감경기지수 3분기 연속 하락
- 2025. 01. 14 15:03경제
- ... 기업이 많다는 의미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지난해 RBSI는 1분기 79에서 2분기 85로 반등한 후 3분기 82, 4분기 80, 올해 1분기 77로 3분기 연속 하락했다. 대한상의는 “고물가, 고금리 상황이...
- 작년 3분기, 집 사느라 가계 여윳돈 줄어
- 2025. 01. 07 20:13경제
- ... 주택매매량이 지난해 2분기 17만1000호에서 3분기 18만호로 늘었다.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지난해 3분기 말 금융자산은 5429조9000억원으로 2분기 대비 21조6000억원 증가했다. 한은은 증시 하락으로 증권...
- 지난해 3분기 가계 소득 늘었지만 집 사느라 여유자금 줄어
- 2025. 01. 07 12:00경제
- ... 주택매매량이 지난해 2분기 17만1000호에서 3분기 18만호로 늘었다.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지난해 3분기 말 금융자산은 5429조9000억원으로 2분기 대비 21조6000억원 증가했다. 한은은 증시 하락으로 증권...
스포츠경향(총 168 건 검색)
- 메사리 보고서 “루트스탁, 3분기 활성 이용자 수 급증” 주목
- 2024. 12. 18 16:11 생활
- 탑티어 비트코인(BTC) 사이드체인 루트스탁의 이용자 수가 최근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3분기 활성 이용자 추이를 확인할 수 있는 지표들이 급증했으며, 이는 프로젝트의 생태계 성장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암호화폐 데이터 분석업체 메사리(Messari)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3분기 루트스탁의 평균 일간 활성 계정 수 총합이 2분기 대비 약 61%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평균 일간 활성 계정 수는 하루에 1회 이상 트랜잭션을 발생시킨 계정 수의 평균을 나타내는 지표다. 메사리보고서 활성 계정 수 증가와 더불어 트랜잭션 활동량의 증가세도 눈에 띈다. 루트스탁의 트랜잭션은 지난 8월 5일 1만3000건을 넘어서며 최고 기록을 기록했으며, 이는 지난 분기 대비 18.5% 증가한 수치다. 신규 계정 수도 지난 분기 대비 111.9% 증가했다. 이번 루트스탁의 이용자 수 급증은 주요 티어1 프로토콜과의 통합에 따른 생태계 확장이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루트스탁은 3분기에 크로스체인 유동성 집계 프로토콜 심바이오시스(Symbiosis), 브릿지 프로토콜 라이파이(Li.Fi)와 통합됐으며, 지난 2분기에는 멀티체인 탈중앙화 거래소 스시스왑(Sushi Swap)에도 합류한 바 있다. 아울러 3분기 말 루트스탁 네트워크의 총예치규모(TVL)도 약 1억 724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8월 5일 대비 27.53% 급증한 수치다. TVL은 해당 프로젝트에 예치된 자산의 총 가치를 나타내는 지표로, 해당 프로젝트의 신뢰도, 유동성, 그리고 보안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평가된다. 보고서는 네트워크 내에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USDT의 비중이 커진 것도 주목했다. 여타 블록체인 이용자들이 루트스탁 네트워크로도 진입하려는 시도가 많아졌다는 것으로 보인다. 3분기 USDT의 점유율은 지난 분기 대비 8% 증가한 44.6%를 기록했다. 한편, 루트스탁은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보안성과 탈중앙성은 유지하면서 스마트 컨트랙트 기능을 첨가한 비트코인의 1호 사이드체인이다. 지난 2016년 세계 최대 비트코인 채굴사 비트메인 테크놀로지와 글로벌 투자사 DCG로부터 투자를 받은 이후, 지속적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 비트코인 네트워크 상 최초로 영지식 프로토콜인 지케이스나크(ZK-SNARK) 기술을 검증해 화제된 바 있다.
- 스튜디오드래곤, 3분기 적자 전환
- 2024. 11. 07 17:53 연예
- 스튜디오드래곤 CJ그룹 콘텐츠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 올해 3분기 실적이 드라마 제작 편수 감소 영향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손실이 9억 40000만원으로 지난해 동기(영업이익 219억원)와 비교해 적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를 했다. 매출은 90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58.5% 감소했고 순손실은 61억원을 기록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TV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를 포함해 전년 동기 대비 플랫폼에 공급한 작품 회차 수가 약 20% 감소한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4분기에는 현재 방송 중인 tvN 드라마 ‘정년이’와 티빙 오리지널 ‘좋거나 나쁜 동재’를 비롯해 배우 주지훈과 정유미가 주연하는 tvN 드라마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등을 방송할 예정이다. 스튜디오드래곤 측 관계자는 “드라마 제작량이 줄어드는 가운데 스튜디오드래곤의 제작 편수 역시 올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공급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다변화하고, 대작과 중소형 작품이 고르게 포진하도록 포트폴리오를 최적화해 외형과 수익성 회복에 힘쓸 예정”이라고 전했다.
- 콘텐츠 유통·제작사 콘텐트리중앙, 3분기 영업손실 128억···메가박스는 흑자 전환
- 2024. 11. 07 17:30 연예
- 콘텐트리중앙 로고 콘텐츠 유통 및 제작사 콘텐트리중앙이 네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콘텐트리중앙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12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작년 3분기 영업이익 65억원을 기록한 후 네 분기째 적자를 기록했다. 3분기 매출액은 2천282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5.2% 감소했다. 아울러 339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부문별로 보면 콘텐츠 제작사 SLL은 매출액이 작년 동기보다 24.6% 줄어든 1천246억원이었다. 145억원 규모의 영업손실을 내면서 적자로 전환했다. 드라마 ‘조립식 가족’의 편성 일정 변경 등이 영향을 미쳤다. SLL은 내년에 송중기·천우희 주연의 ‘마이 유스’, 박보검·김소현 주연의 ‘굿보이’ 등 다수의 대작을 편성해 수익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메가박스 매출액은 5.1% 늘어난 752억원이었다. 영업이익은 6억원을 기록해 흑자로 전환했다. 영화 ‘탈주’의 투자·배급 등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어린이 놀이터 사업자 플레이타임중앙은 매출액이 7.9% 감소한 165억원, 영업이익이 50.9% 쪼그라든 15억원으로 집계됐다. 콘텐트리중앙은 중앙그룹 계열사다.
- 메가박스, 3분기 매출액 흑자 전환
- 2024. 11. 07 16:14 연예
- 콘텐트리중앙 측이 2024년 3분기 매출액 2,282억 원, 영업손실 128억 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메가박스는 3분기 매출액 752억 원, 영업이익 6억 원을 기록했다. 중박 영화의 부재로 전국 박스오피스가 전년 동기 대비 4.5% 감소함에 따라 메가박스의 본업인 극장 상영매출도 영향을 받았다. 다만, 메가박스의 투자, 배급 사업부문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이하 플러스엠)가 ‘탈주’ 투자, 배급과 함께 ‘서울의 봄’ 관련 부가판매 등을 통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코로나19 이후 국내 배급사는 흥행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배급 시기를 두고 배급사 간 ‘눈치싸움’을 하고 있다. 경쟁을 최소화하는 배급 전략의 변경은 멀티플렉스의 실적에 가장 주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나, 메가박스는 외부 변수에 따른 실적 변동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2024년 연초부터 내실 다지기에 나섰다. 크루 운영의 고도화 등 효율적인 비용 지출 구조를 확립하여 관람객 수 증가 시 레버리지 효과를 온전히 누리겠다는 전략이다. 메가박스는 향후에도 플러스엠을 통한 추가 수익을 확보하고 주요 지점 최적화, 핵심 거점지 확대 등에 방점을 두고 국내 영화 시장의 리더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플레이타임중앙의 3분기 실적은 기저효과로 인해 전년 대비 실적이 하락했다. 매출액 165억 원, 영업이익 15억 원을 기록했다. 2023년 코로나19 해제 효과로 입장객 수의 폭발적인 증가가 올 3분기 부담으로 작용했으며, 국내 사업의 경우 지점 체질 개선 전략에 따른 지점 수 축소로 입장객 감소가 불가피했다. 다만, 플레이타임중앙은 ‘챔피언’ 브랜드로의 전환을 통해 꾸준히 객단가를 상향하고 있으며, 프리미엄 콘텐트를 기반으로 재방문율을 높여 국내 어린이 실내 놀이터 사업자로서 입지를 확고히 다질 계획이다. SLL은 2024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246억 원,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227억 원, 영업손실은 145억 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동안 OTT 동시방영과 선 판매 전략을 통해 매출 상승세를 유지했으나, ‘조립식 가족’의 방영이 4분기로 조정되면서 캡티브(Captive) 방영 회차 감소가 3분기 매출에 영향을 미쳤다. 또한, 글로벌 OTT 플랫폼 동시 방영 예정이었던 ‘놀아주는 여자’가 OTT 신디케이션 방식으로 판매되면서 수익성이 하락하고, 미국 레이블 윕(wiip)의 방영작 공개 지연이 연결 기준 영업손실에 영향을 미쳤다. 반면 SLL은 논캡티브(Non-captive) 제작 편수 증가에 힘입어 3분기 해외 매출 비중을 전 분기 대비 15%p 상승한 77%로 끌어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해외매출 비중은 최근 네 분기 연속 평균 16%p씩 상승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콘텐트 흥행 측면에서도 넷플릭스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무도실무관’,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디즈니플러스 ‘강매강’ 등 3분기 공개작들이 글로벌 OTT 시청 랭킹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다. SLL은 2025년 캡티브 작품의 글로벌 OTT 선 판매 후 편성 기조를 유지하고, 논캡티브 작품은 공급 플랫폼 다변화와 신규 유통 구조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캡티브 작품으로는 ‘마이 유스’, ‘굿보이’, ‘협상의 기술’, ‘천국보다 아름다운’ 등이 있으며,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등 OTT 플랫폼에서는 ‘캐셔로’, ‘넉오프’, ‘파인’, ‘춘화연애담’, ‘이 별에 필요한’ 등이 공개될 예정이다. 미국 레이블 윕은 ‘Task’, 프라임 비디오의 ‘The Summer I Turned Pretty 시즌 3’ 등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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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올해 3분기 영업이익 9조원···전영현 부회장 ‘사과’(2024. 10. 08 09:35)
- 2024. 10. 08 09:35 경제
- 삼성전자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를 밑도는 9조원대로 잠정 집계됐다.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반도체 사업부) 부문장(부회장)은 실적 발표 이후 사과했다. 삼성전자는 10월 8일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9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74.4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79조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7.21% 증가했다. 매출은 분기 사상 최대였던 2022년 1분기(77조7800억원)를 뛰어넘었다. 앞서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 내 보고서를 낸 증권사 18곳의 컨센서스(실적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2조4335억원)의 4배가 넘는 10조3047억원, 매출은 19.98% 증가한 80조8700억원으로 예측됐다. 그러나 스마트폰과 PC 판매 부진으로 메모리 모듈 업체들의 재고 수준이 12∼16주로 증가하고 메모리 출하량과 가격 상승이 예상을 밑돌면서 이익도 예상치보다 크게 줄었다. 잠정 실적인 만큼 삼성전자는 이날 부문별 실적은 공개하지 않았다. 증권업계에서는 DS 부문이 5조3000억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추정했다. 전영현 부회장은 이날 잠정실적 발표 이후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과로 근원적인 기술 경쟁력과 회사의 앞날에 대해서까지 걱정을 끼쳐 송구하다”고 밝혔다. 전 부회장은 고객과 투자자, 임직원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통해 “모든 책임은 사업을 이끄는 경영진에게 있으며 위기 극복을 위해 경영진이 앞장서 꼭 재도약의 계기를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삼성전자 수뇌부가 실적 발표와 관련해 별도 메시지를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 부회장은 “기술과 품질은 우리의 생명이며 결코 타협할 수 없는 삼성전자의 자존심”이라며 “단기적인 해결책보다는 근원적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세상에 없는 새로운 기술, 완벽한 품질 경쟁력만이 삼성전자가 재도약하는 유일한 길”이라고 말했다. 전 부회장은 또 “두려움 없이 미래를 개척하고, 한번 세운 목표는 끝까지 물고 늘어져 달성해내고야 마는 우리 고유의 열정에 다시 불을 붙이겠다”며 “가진 것을 지키려는 수성(守城) 마인드가 아닌 더 높은 목표를 향해 질주하는 도전정신으로 재무장하겠다”고 말했다.이어 “투자자 여러분과는 기회가 될 때마다 활발하게 소통해 나가겠다”며 “우리가 치열하게 도전한다면 지금의 위기는 반드시 새로운 기회로 반전시킬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 [숫자세상]중국 올 3분기 국내총생산 증가율 外(2010. 10. 26 17:56)
- 2010. 10. 26 17:56 사회
- 158ℓ 미국 항공우주국이 달의 남극 분화구에서 확인한 달에 있는 물의 양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지난해 실시한 달 충돌 실험을 통해 달의 깊고 어둡고 차가운 남극 분화구 밑에 약 158ℓ의 물이 존재한다는 결과를 얻었다. 이번에 발견된 물은 얼음 알갱이 형태로 되어 있다. 잘 정제하면 먹을 수 있고, 수소와 산소를 분리해 우주선 연료로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79만원 국내 마약시장에서 거래되는 희로뽕 1g의 가격 국내 마약시장에서 희로뽕은 1g에 79만원, 대마초는 1g에 1만원의 소매가로 거래되고 있다는 자료가 공개됐다. 국회 행정안정위원회 윤상일 의원(미래희망연대)은 10월 22일 경찰청이 제출한 ‘마약류 사범 및 압수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이같은 가격을 산정했다. 47건 올해 발생한 존속살해사건 건수 10월 22일 경찰청에 따르면 가족을 살해하는 존속살인·폭행 등 패륜사건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존속살해사건은 2007년 54건, 2008년 44건, 2009년 58건, 올해 9월 말 현재까지 47건이 발생했다. 이 추세대로라면 올해 말 60건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존속살해는 충동적인 상태에서 우발적으로 저지르는 경우가 많다는 게 경찰청의 시각. 9.6% 중국 올 3분기 국내총생산 증가율 중국 3분기 국내총생산 증가율이 한자릿수로 내려왔다.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지만 1분기 11.9%, 2분기 10.3%에 비해 완만하게 둔화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국내총생산 성장률 둔화에 대해 “거시경제 흐름상 예상됐던 일”이라며 “3분기 경제운용은 전체적으로 양호했다”고 평가했다.
- 숫자세상
- [커버스토리]내년 3분기 바닥 찍을 확률 높다(2004. 12. 09)
- 2004. 12. 09 경제
- 내년도 부동산 시장에 대한 예측은 짙은 관망세 또는 다소 비관적 시각이 우세다. 우선 실물경기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 상황에 부동산 시장만 승승장구할 리는 만무하다는 게 이와 같은 판단의 근거다. 또 정부가 투기지역과 토지거래허가구역의 일부 해제, 부동산거래세 인하 등의 조치를 내놓는다고 해도 여전히 큰 밑그림은 '규제를 전제로 한 완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부동산 경기가 다시 불붙기에는 상황이 좋지 않다. 무엇보다 2004~2006년은 주택-상가-사무실 등의 입주 물량이 많아 가격상승 압력을 충분히 완충할 수 있는 시기라는 점도 내년도 부동산 시장을 다소 비관적으로 내다보는 이유다. 상당기간 보합세 지속 최근 정부가 소폭의 규제완화 방안을 내놨지만 종합부동산세 제도가 내년에 본격 시행됨에 따라 현재 시장에는 찬바람이 몰아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지난해 10-29대책 이후 꾸준히 침체하는 부동산 시장을 보면서 내집 마련을 미뤄왔던 실수요자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내년에도 이렇다 할 규제완화 조치가 없는 한 보합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투기과열지구, 투기지역, 주택거래신고제, 종합부동산세,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세 등 강력한 정부의 규제대책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 내년 입주물량이 많아 주택공급 과잉도 예상된다. 이는 2002~2003년 부동산 시장의 활황으로 당시 폭발적으로 늘어났던 분양 물량이 대거 입주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주택공급 과잉이 부동산 시장의 하락세를 더욱 부채질할 가능성이 크다. 투자 및 소비 부진으로 내수침체가 이어지고 있으며 경기침체 장기화 전망도 나오고 있어 부동산시장의 침체 국면은 더욱 길어질 가능성이 있다. 물론 실물경기 부양책이 현실화된다면 침체 기간이 짧아질 수도 있겠지만 아직까지는 미지수다. 매매시장의 선행지표라고 할 수 있는 전세시장도 약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스피드뱅크 부동산연구소 안명숙 소장은 "인위적 수요 억제를 통한 강제적인 가격 안정책이 시장침체를 지속시키고 있다"면서 "경기회복이나 정책 변화 여부에 따라서 반전 가능성은 있겠지만 그것도 단기간에는 힘들 것"이라고 진단했다. 내집 마련은 내년 상반기에 전문가들은 적어도 내년 3분기까지는 약보합 혹은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본다. RE멤버스 고종완 대표는 "중개업소가 대부분 개점 휴업이거나 휴-폐업한 상태여서 외환위기 때와 견줄 때 더 이상 추락할 수 없는 바닥이 가깝다고 느껴진다"면서 "전세시장, 주택거래량, 분양물량 급감 등을 감안하면 늦어도 내년 3분기까지는 바닥을 찍을 확률이 높아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내집 마련 수요자라면 내년 상반기가 적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내년부터는 1가구 3주택 이상 소유자에 대한 양도소득세가 최고 82.5% 부과되고 6월 1일을 기준으로 종합부동산세도 부과될 예정이라 상반기에는 세금부담을 피하려는 매물이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 시기가 주택을 싸게 살 수 있는 매수 호기가 되리라는 전망이다.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 사장도 "연말부터 내년초까지가 내집마련의 적기"라면서도 "다만 정부의 정책변화나 경기회복 속도, 금리 변동여부 등을 잘 지켜보면서 그때마다 상황에 맞게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만일 뉴딜정책 등 정부의 경기부양책과 주택규제 완화 속도가 빨라진다면 주택가격 상승 시점도 앞당겨질 수 있기 때문이다. 종합부동산세 등 변수 체크 필요 현재 부동산 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제도로는 주택거래 신고제와 분양권 전매제한, 종합부동산세, 개발이익환수제 등이 있다. 이에 따라 그런 변수의 움직임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 신한은행 고준석 부동산재테크팀장은 "종합부동산세 확정안이 발표되면서 부동산 부자들의 심리적 압박감은 물론 여기에 해당되지 않는 사람들의 위축감도 커지고 있다"면서 "종부세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가격이 상당히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고팀장은 또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규제 일변도에서 다소 완화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도 "실제 내년부터 종합부동산세 부과에 시장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는 면밀히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밀컨설팅 황용천 대표는 "부동산 거래의 물꼬를 트기 위해서는 정상적인 거래를 제한하는 주택거래신고제나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투기과열지구의 선별적 해제가 추가로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주택-상가보다 토지가 관심 끌듯 투기과열지구가 일부 해제된 지방의 신규 분양시장은 어느 정도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서울-수도권은 당분간 침체장세가 계속될 전망이다. 상가는 행정수도 건설 무산에 따른 반사이익과 내년 4월 실시될 상가 후분양제를 피하기 위해 당분간 신규 공급이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선택의 폭은 넓어졌지만 옥석은 잘 가려야 한다. 택지지구 아파트의 단지내 상가는 안정적이고 꾸준한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상품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주상복합아파트는 공급물량이 적었던 지역이나 발전전망이 좋은 지역의 대단지를 주목할 만하다. 오피스텔은 지나친 공급 증대, 경기침체로 임대시장이 위축되면서 상당기간 부진을 면하지 못할 전망이다. 토지시장은 주택시장 침체와 종부세 도입 발표 여파로 투자자들에게 가장 관심을 끌고 있는 상품이다. 신한은행 고준석 팀장은 "아파트 시장에서 토지시장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의 대상이 바뀌고 있다"면서 "주택이나 상가의 기대수익률은 6~9%인 반면 토지의 기대수익률은 15%에 이를 정도"라고 말했다. 박경은[산업부 기자] ki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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