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옵션
닫기
범위
전체
제목
본문
기자명
연재명
이슈명
태그
기간
전체
최근 1일
최근 1주
최근 1개월
최근 1년
직접입력
~
정렬
정확도순
최신순
오래된순

경향신문(총 191 건 검색)

‘윤석열 체포 대치·실패’ NYT·BBC·가디언 등 라이브 보도…전세계 이목 집중
‘윤석열 체포 대치·실패’ NYT·BBC·가디언 등 라이브 보도…전세계 이목 집중
2025. 01. 03 13:06국제
...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것을 중심으로 미국 우파의 논리를 점점 더 많이 받아들이고 있다”고 했다. BBC도 홈페이지에 라이브 페이지를 개설해 실시간 뉴스를 전했다. BBC는 합법적인 체포영장을 집행하려는...
윤석열尹 탄핵심판 시작
BBC “이·하마스 휴전 협상 90% 완료”…완충지대 조성·이스라엘군 주둔 전망
2024. 12. 22 20:32국제
... 위한 협상이 9부 능선을 넘은 것으로 전해지며 연내 타결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1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팔레스타인 고위 관계자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카타르 도하에서 진행...
트럼프 ‘가자구상’ 파문
“잔다르크 연상”···이 장면, BBC ‘올해의 이미지’ 선정
“잔다르크 연상”···이 장면, BBC ‘올해의 이미지’ 선정
2024. 12. 22 19:17국제
... 총을 잡은 장면이 영국 BBC방송이 뽑은 ‘올해의 인상적 이미지’ 열두 장면 중 하나로 선정됐다. BBC는 22일 ‘올해의 가장 인상적인 이미지’로 사진 12장을 선정해 소개했다. BBC는 안 대변인에 대해...
BBC 프롬스 코리아 협연자, 힐러리 한→로자코비치 교체
BBC 프롬스 코리아 협연자, 힐러리 한→로자코비치 교체
2024. 12. 04 14:44문화
... 한이 건강상 이유로 주치의 권고에 따라 BBC 프롬스 내한 공연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한은 BBC 프롬스 코리아 공연 마지막 날인 8일 BBC 스코틀랜드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베토벤 바이올린...

스포츠경향(총 289 건 검색)

양현준 미쳤다! ‘25분’ 만에 ‘2G 1AS’ 맹활약→BBC ‘이주의 팀’ 선정 “교체로 출전해 엄청난 임팩트 남겼다” 현지 호평 일색
양현준 미쳤다! ‘25분’ 만에 ‘2G 1AS’ 맹활약→BBC ‘이주의 팀’ 선정 “교체로 출전해 엄청난 임팩트 남겼다” 현지 호평 일색
2025. 03. 05 00:07 축구
셀틱 SNS 양현준(23·셀틱)이 셀틱의 ‘슈퍼 서브’로 맹활약하며 펄펄 날고 있다. 25분만 뛰고도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영국 공영방송 ‘BBC’가 꼽은 스코틀랜드 이주의 팀에 선정됐다. 양현준은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페이즐리의 SMIS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29라운드 세인트 미렌전에서 후반 20분 교체로 출전해 25분 만에 2골 1도움을 올리며 셀틱의 5-2 대승을 이끌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2 균형을 이루던 상황에서 투입된 양현준은 후반 23분 헤더골을 터트리며 3분 만에 셀틱에 리드를 안겼다. 이후 후반 43분에는 마에다 다이젠에게 절묘한 로빙 패스를 연결했고, 마에다가 득점으로까지 마무리하며 도움까지 올렸다. 양현준은 멈추지 않았다. 승리가 이미 기울어진 후반 추가시간 양현준은 다시 한번 헤더골을 터트리며 직접 쐐기를 박았다. 그렇게 셀틱의 5-2 대승은 양현준으로 시작해 양현준으로 끝났다. 당연히 경기 최우수 선수(MOM)도 양현준의 몫이었다. 셀틱 SNS 경기 후, 브랜던 로저스 감독의 극찬이 이어졌다. 그는 “현재 양현준의 여자친구가 이곳에 와 있다. 여자친구가 곁에 있어 양현준의 기분이 매우 좋아 보인다”라며 “통역사에게 그녀를 여기에 계속 있게 할 수 있도록 설득하라고 했다”라고 농담을 건넸다. 그러면서 “양현준은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다. 젊은 선수이기에 단순한 기록보다는 성장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그는 강한 압박 속에서도 꾸준히 발전하고 있으며,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매우 기쁘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영국 ‘BBC’가 선정한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이주의 팀에 포함된 양현준. 영국 ‘BBC’ 이후 양현준은 지난 3일, ‘BBC’ 해설가 조너선 서덜랜드가 선정한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이주의 팀에 이름을 올렸다. 양현준은 우측 윙어 자리에 선정되며 셀틱 동료 마에다, 하타테 레오와 함께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선덜랜드는 “양현준은 교체로 출전해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엄청난 임팩트를 남겼다”라며 칭찬과 함께 양현준을 선정한 이유를 전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최근 양현준이 폭발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올 시즌 초반,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벤치 자원으로 전락해 제대로 출전 기회조차 잡지 못하는 상황이었으나 지난 1월 첫 골을 터트리면서 물꼬를 트기 시작했다. 이어 바이에른 뮌헨전에서 첫 도움을 올리며 흐름을 탔고 계속해서 몰오른 감각을 과시하고 있다. 현재 양현준의 성적은 공식전 26경기 5골 6도움. 앞으로 남은 시즌 동안 양현준이 지금의 좋은 폼을 이어가며 더 폭발적인 활약을 펼칠 수 있을지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
‘BBC 나왔다!’ 日 미토마, ‘1,620억’ 초대형 제안→사우디 안 간다···브라이턴 매각 의사 X→알 나스르도 영입 포기
BBC 나왔다!’ 日 미토마, ‘1,620억’ 초대형 제안→사우디 안 간다···브라이턴 매각 의사 X→알 나스르도 영입 포기
2025. 02. 01 01:44 축구
SPORT BIBLE 미토마 카오루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함께 뛰는 모습은 볼 수 없을 전망이다. 알 나스르가 미토마의 영입을 포기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31일(한국시간) “알 나스르는 브라이턴 앤 호브 앨비언이 미토마를 매각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한 뒤, 영입 시도를 중단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브라이턴은 알 나스르의 6,500만 유로(약 980억 원) 제안을 거절한 뒤, 새로운 제안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양 측간의 추가적인 대화에서 브라이턴은 어떠한 제안이 오더라도 미토마를 매각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강조했다. 미토마 역시 현재 클럽을 떠날 생각이 없다고 알려졌다”라며 “결과적으로, 알 나스르는 협상이 더이상 진행되지 않을 것이라고 인정했다”라고 전했다. 미토마 카오루.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적시장 막판, 미토마의 사우디 이적설이 갑작스럽게 흘러나왔다. 지난 30일,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사우디 프로리그의 알 나스르는 미토마의 영입을 위해 브라이턴에 공식적인 제안을 보냈다. 브라이턴은 6,500만 유로의 제안을 받았으나 즉각 거절했다”라고 전했다. 말 그대로 엄청난 제안이었다. 미토마는 현재 일본 최고 에이스로 브라이턴에서도 핵심 선수로 올라서며 활약을 펼치고 있다. 올 시즌, 리그 23경기에 출전해 5골 3도움을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기록한 득점으로 인해 프리미어리그 통산 15호 골을 기록, 일본인 역대 최다골 기록을 세우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미토마 카오루.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그런 가운데 알 나스르가 깜짝 제안을 보내며 미토마를 원했다. 알 나스르는 호날두가 뛰고 있는 클럽으로 미토마가 호날두와 함께 뛰는 모습을 보게 될 수도 있기에 뜨거운 관심이 쏠렸다. 특히나 첫 번째 제안이 거절된 뒤, 무려 9,000만 파운드(약 1620억 원)에 달하는 두 번째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까지 나오면서 1월 안에 초대형 이적이 성사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미토마의 이적은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브라이턴이 이미 알 나스르의 제안을 거절했고, 앞으로도 수락할 의사가 없음을 강하게 밝히면서 알 나스르도 영입전에서 발을 빼기로 결정했다. 미토마 카오루.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BBC도 인정한 ‘누누 매직’···노팅엄, 울브스 잡고 ‘리그 6연승’ 다음주 리버풀과 ‘선두 경쟁 빅뱅’
BBC도 인정한 ‘누누 매직’···노팅엄, 울브스 잡고 ‘리그 6연승’ 다음주 리버풀과 ‘선두 경쟁 빅뱅’
2025. 01. 07 17:51 축구
노팅엄 누누 산투 감독이 7일 울버햄프턴전 승리 후 팬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노팅엄 포레스트의 상승세가 무섭다. 시즌 초 중하위권 전력으로 평가받던 노팅엄이 시즌 중반 ‘3강’을 형성했다. 다음주 선두 리버풀과의 한 판 승부가 벌써부터 축구팬의 큰 기대를 받고 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7일 두 팀의 맞대결을 예고하는 기사에서 “다음주 노팅엄과 리버풀의 대결은, 지난해 8월에는 누구도 예측하지 못했던 선두권 경쟁의 최고의 경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누누 산투 감독이 이끄는 노팅엄은 이날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울버햄프턴을 3-0으로 완파했다. 리그 6연승을 달린 노팅엄은 승점(40점)이 같은 아스널에 골득실에서 밀려 3위를 지켰다. 선두 리버풀과는 승점 6점 차다. 노팅엄 크리스 우드(가운데)가 7일 울버햄프턴전에서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은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노팅엄은 전반 7분 역습에서 모건 깁스 화이트의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울버햄프턴은 전반 14분 황희찬이 공을 잡고 페널티 박스 안까지 질주한 다음에 수비수 한 명을 따돌리고 골문 앞의 라르센에게 패스해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골키퍼 없이 수비수 한명과 맞선 상황에서 라르센이 오른발로 슈팅했지만, 수비수에 막혀 득점에 실패했다. 팽팽하던 경기 흐름은 전반 44분 노팅엄으로 다시 넘어갔다. 노팅엄은 캘럼 허드슨 오도이가 왼쪽 측면에서 골문 방향으로 돌파한 뒤 패스했고, 크리스 우드가 왼발 슈팅으로 추가 골을 뽑아냈다. 노팅엄은 후반 49분 타이워 아워니이가 쐐기골까지 넣으며 원정에서 세 골 차 대승을 거뒀다. BBC는 “지난 시즌을 17위로 마쳤고, 경기장 밖에서의 혼란과 수익 및 지속 가능성 규정 위반으로 4점 삭감 징계를 받은 노팅엄은 누누 감독이 팀을 변화시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제서야 그들의 우승 자격에 대한 이야기가 제기되고 있으며, 이는 누누 감독의 능력에 대한 증거”라고 했다. 노팅엄 누누 산투 감독이 7일 울버햄프턴전에서 올라 아이나에게 전술을 지시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누누 감독은 이날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현재의 놀라운 성적에 대해 “우리는 함께 멋진 것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 다른 것은 중요하지 않지만 여정을 즐겨야 한다. 순위는 중요하지 않다. 우리는 계속 나아갈 뿐”이라고 말했다. 올 시즌 리버풀을 꺾은 유일한 팀인 노팅엄은 12일 루턴타운과의 FA컵 대결 후 15일 리버풀을 안방으로 불러들여 리그 맞대결을 벌인다. 리버풀 출신 스카이스포츠 해설가 제이미 캐러거는 “그 경기에서 리버풀을 잡는다면 노팅엄은 타이틀 경쟁에 뛰어들게 된다”면서 “지금 말하고 싶은 것은 노팅엄이 상위 5위 안에 들면 엄청난 기회가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토트넘에서 성적 부진으로 중되 퇴진할 때만 해도 기회가 없을 것 같았던 누누 감독이 약팀 노팅엄을 이끌고 대반전을 이뤄내고 있다.
‘1군 명단 등록’ 양민혁, ‘토트넘 데뷔’만 남았다! BBC도 “양민혁의 1군 데뷔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5부팀 상대 데뷔전 기대감↑
‘1군 명단 등록’ 양민혁, ‘토트넘 데뷔’만 남았다! BBC도 “양민혁의 1군 데뷔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5부팀 상대 데뷔전 기대감↑
2025. 01. 02 20:26 축구
양민혁. 토트넘 SNS 양민혁(19)이 드디어 토트넘 홋스퍼 1군 명단에 공식 등록됐다. 이제 기다리고 기다리던 데뷔전 출격만 남았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일(한국시간) “양민혁은 이미 런던에 도착해 2주 동안 머물렀다. 그는 토트넘 훈련장에서 구단의 훈련 프로그램을 받고, 영어 수업도 하며 지내고 있다. 이제 새해가 밝으면서 양민혁의 토트넘 1군 데뷔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라고 전했다. EPL 공식 홈페이지에 공식 등록된 양민혁. EPL 공식 홈페이지 이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수 명단에 공식 등록까지 마쳤다. EPL 공식 홈페이지 선수 명단에서 양민혁은 영문 성 ‘Yang’, 영문 이름 ‘Min-Hyeok’으로 등록됐으며 아직 등번호는 확정되지 않은 상태인 것을 볼 수 있다. 양민혁은 현시점 한국 축구 최고의 유망주로 꼽힌다. 고등학생 신분으로 강원 FC에서 데뷔한 뒤, 지난 시즌 K리그1 전 경기(38경기)에 출전해 12골 6도움을 기록하며 말 그대로 초대형 유망주의 등장을 알렸다. 뛰어난 활약에 힘입어 시즌이 끝난 뒤에는 K리그 ‘영플레이어상’까지 수상하며 왜 자신이 토트넘의 선택을 받았는지 몸소 증명해 보였다. 이후 지난달 16일 영국 런던으로 향했다. 당초 1월 합류 예정이었으나 토트넘에서 조기 합류를 요청했고, 2~3주간 휴식을 취한 뒤 곧바로 출국해 토트넘으로 합류했다. 토트넘에 도착한 뒤 양민혁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만나 대화를 나누기도 했고, 토트넘 시설을 둘러보며 적응을 마친 후 본격적으로 몸 상태를 끌어 올리기 시작했다.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 훈련장에서 양민혁의 훈련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토트넘 SNS 토트넘 SNS 특히나 지난 21일에는 토트넘 훈련장에서 가벼운 웨이트를 하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양민혁이 웨이트를 하는 장면을 팀 동료이자 대선배 손흥민이 지켜보는 모습까지 전해지면서 많은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이제 양민혁은 빠른 데뷔전이 기대되고 있다. 토트넘은 공격진에서 윌슨 오도베르, 히샬리송 등 여러 부상자가 발생한 상태로 빡빡한 일정을 치르고 있다. 이를 이유로 토트넘도 양민혁의 빠른 합류를 요청했기에 더 기대감은 커지고 있다. 현재 양민혁의 데뷔전은 다가오는 12일 탬워스(5부리그)와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경기가 유력하게 전망되고 있다. 토트넘 SNS

주간경향(총 1 건 검색)

[월드리포트]BBC도 ‘생존경쟁’ 예외일 순 없다(2007. 02. 20)
2007. 02. 20 국제
시청률 하락에 수신료 문제도 도마에… ‘공영성 명성’ 위상 지키기 고민 인터넷과 모바일 기기가 정보의 유통을 장악하고 있는 뉴미디어 시대다. 신문, 방송 등 전통 매체들은 생존하기 위해 앞날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영국 대표 공영방송 BBC도 이같은 고민을 피해갈 수 없는 처지다. 해마다 정부로부터 막대한 TV수신료를 받아 재정을 꾸려나가기 때문에 당장 먹고살 걱정은 없다. 그러나 시청자들이 인터넷과 위성방송으로 옮겨가면서 시청률이 눈에 띄게 줄고 있다. 국민들이 보지도 않는 채널에 국가가 재정을 계속 지원해야 하느냐는 논란이 일고 있는 배경이다. BBC는 수신료 폐지론자들의 도전에 맞서 영국 대표 방송사의 위상을 지키기 위해 분투하고 있다. “55세 백인 중산층 방송” BBC의 방송허가(칙허장·Royal Charter)는 10년마다 갱신된다. 정부는 올 초 허가를 갱신하면서 수신료를 향후 6년 간 매년 2~3%씩 인상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2016년까지 살림살이는 이 수신료가 해결해준다. 그러나 수신료 폐지론자들은 그 이후에도 정부가 예산을 지원해야 하는지 의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시청자가 계속 이탈하고 있기 때문이다. 20년 전 BBC의 시청률은 47%였다. 경쟁사 ITV와 채널4가 나머지 시청률을 나눠 가졌다. 그러나 현재는 BBC1(옛 BBC)과 BBC2, ITV, 채널4 등 지상파방송 전체 시청률을 다 합해도 33%에 불과하다. 대신 위성과 케이블방송이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 젊은층일수록 지상파 TV를 보지 않는 경향이 두드러진다. 영국 방송통합규제기구 오브콤(Ofcom) 보고서를 보면 2001년 16~24세 청소년들은 전체 TV 시청시간의 74%를 BBC 등 지상파 채널에 할애했다. 그러나 2005년 이 비율은 58%로 줄었다. 실제 BBC의 시청층은 5개 주요 방송사 중 가장 나이가 많다. BBC 자체 조사 결과 BBC1과 BBC2 시청자의 평균 연령은 53~54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 수준이 낮은 저소득층 시청자들도 진지한 다큐멘터리나 시사물을 주로 다루는 BBC에 등을 돌리고 있다. 시사프로그램 ‘뉴스나이트’의 경우 저소득층의 시청률은 중산층 이상보다 17%포인트 정도 낮다. BBC의 한 고위 관계자가 “우리는 55세 이상 백인 중산층을 위해서만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는 셈”이라고 자조하는 것도 근거 없는 이야기가 아니다. 전문가들은 BBC가 변화를 두려워하고 안전한 프로그램만 만든다는 데서 시청률 하락의 원인을 찾는다. 프로그램이 모두 고상하고 장중하며 과거의 위대한 유산을 회고하는 데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새로 준비하고 있는 드라마 ‘로빈후드’나 ‘셜록홈스’도 모두 옛날 소재의 재탕이라는 한계를 안고 있다. 위기는 기회다 공영성을 포기할 수 없는 BBC는 ‘당의정’ 전략을 채택했다. 공영방송에 걸맞은 주제를 다루되 오락이나 쇼 형식으로 포장하는 것이다. 일례로 과거엔 소수민족 문제에 접근하고자 할 때 늦은 밤 시사프로그램에서 토론을 벌였다. 그러나 요즘은 리얼리티쇼 ‘어프렌티스’가 그 역할을 분담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서 마지막까지 살아남아 대기업에 채용되는 유능한 도전자 대부분은 소수민족 출신이다. 첨단 정보통신기술이 올드 미디어를 위기로 몰아가고 있다지만 새로운 기회가 될 수도 있다. BBC는 올 하반기부터 주문형 비디오 서비스를 실시하기로 했다. 인기프로그램을 원하는 시간에 인터넷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현재 1년에 131.50파운드(약 24만5000원)의 수신료를 의무적으로 내는 시청자들에게 놓친 프로그램까지 볼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해준다는 명분도 있다. 프로그램의 해외 판매가 증가 추세라는 것도 호재다. BBC 프로그램의 해외 판매망인 자회사 ‘월드와이드’는 지난해 1억4500만 파운드(약 2711억5000만 원)의 수익을 본사에 안겼다. 월드와이드는 BBC 웹사이트를 통해 향후 해외 방송사뿐만 아니라 해외 시청자들에게도 프로그램을 직접 판매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이 웹사이트의 해외 이용자 접속 건수는 매달 10억 회에 이른다. 자사의 좋은 프로그램을 널리 알리고 돈도 벌 수 있으니 일석이조다. 그러나 장사가 잘 되는 게 마냥 기쁜 일은 아니다. 자체 수입으로 회사를 유지할 수 있는데 굳이 수신료를 받을 필요가 있느냐는 지적을 논박하기 어려워진다. 수익사업과 수신료,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싶은 BBC의 딜레마다. “BBC가 곧 영국이다” 영국은 늦어도 2012년까지 방송 시스템을 디지털로 전면 전환할 계획이다. 주간 이코노미스트는 집집마다 디지털 셋톱박스를 설치하면 BBC를 골라보는 일이 기술적으로 가능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즉 셋톱박스에 남겨진 시청 기록을 확인해 BBC를 전혀 보지 않는 시청자에겐 수신료를 돌려줘야 할 수도 있다는 뜻이다. 장기적으로 BBC의 재정 조달이 실시청자 위주로 재편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그러나 수신료 폐지 여부는 단지 기술적·경제적 문제가 아니다. BBC의 상징성 때문이다. 영국인들은 프로그램은 보지 않을지언정 세계적으로 명성이 높은 BBC의 존재 자체는 아끼고 사랑한다. 어디 내놓아도 부끄럽지 않을 우수한 프로그램을 만든다는 자부심에서다. 이들은 수신료 폐지가 BBC의 존립 기반을 흔들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한다. 지난해 9월 한 정부 보고서에 따르면 수신료 납부자의 대다수가 “현재 제공되는 서비스를 위해 수신료를 지금 수준보다 더 낼 수 있다”고 답했다. BBC만큼은 시청률 경쟁에서 한 발 물러나 건강한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한다는 공감대도 조성돼 있다. BBC가 영국 문화의 상징이라고 여기기는 정치권도 마찬가지다. 한 장관은 BBC가 영국의 대외 이미지 조성에 중요한 부분을 담당하고 있다며 “BBC가 외무부보다 낫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차기 방송 허가 갱신까지는 아직 10년이 남았다. 그 사이 일어날 방송환경의 변화는 예상보다 훨씬 더 급격할 수 있다. BBC는 2017~2026년에도 수신료를 받는다는 게 목표다. 오직 시청률에만 목을 매는 저질 프로그램의 홍수 속에서 BBC가 공영성을 담보하는 최후의 보루로 남을 수 있을지 전 세계 시청자들이 주목하고 있다.
월드리포트

레이디경향(총 1 건 검색)

<마인> <힘쎈여자 강남순> 백미경 작가 BBC 라디오 출연…‘K-드라마를 말하다’
<마인> <힘쎈여자 강남순> 백미경 작가 BBC 라디오 출연…‘K-드라마를 말하다’
2024. 07. 02 10:29 문화/생활
BBC가 한국 여성 서사 드라마의 글로벌 영향력 주목해 작가 백미경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BBC 캡처 백미경 작가(이하 백 작가)가 영국 BBC 라디오와 인터뷰를 진행하며 K-드라마의 글로벌 인기를 분석했다. 최근 백 작가는 BBC In the Studio의 ‘Baek Mi-kyoung: writing a female superhero K-drama In the Studio’ 편에 섭외를 받고 출연해 전 세계를 사로잡은 K-드라마의 작가 백미경이라는 주제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BBC In the Studio는 아티스트, 음악가, 작가 등 전 세계 유명 창작가들의 창작 과정을 따라가며 이들의 작품 세계와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들어보는 BBC의 대표적인 라디오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이다. 그동안 백 작가는 드라마 <품위 있는 그녀>, <마인>, <힘쎈여자 강남순> 등 탁월한 여성 서사를 구현해 내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재벌가 여성들의 연대를 통해 쾌감을 선사한 <마인>부터 모계 혈통 이야기로 새로움과 카타르시스 모두를 극대화하며 재미를 선사한 힘쎈여자 시리즈 등 여성 서사 붐이 일기 전부터 꾸준히 매력적인 여성들의 이야기를 그려왔다. 이에 BBC는 한국 여성 서사 드라마의 글로벌 영향력에 주목, 여성 서사 맛집인 백미경 작가의 작품 세계에 대해 조명했다. 이날 백 작가는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드라마 집필을 시작하게 된 배경과 집필 과정 등에 대해 진솔하게 이야기한 것은 물론, 전 세계를 사로잡은 K-드라마의 매력과 K-드라마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제시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뿐만 아니라 백 작가는 1시간 정도 영어로 진행된 인터뷰에서 과거 영어학원 원장으로서의 경력을 되살리며 탁월한 영어 회화 실력을 뽐냈다는 후문이다. 이처럼 백 작가는 꾸준히 다양한 여성들의 이야기를 그려내며 전 세계적으로 영향력을 확대, 다시 한번 K-드라마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한편 백 작가가 출연한 ‘BBC In the Studio’는 7월 2일(영국 현지 기준) 전 세계로 송출될 예정이며, 방송 후 BBC 월드 서비스 누리집에서 다시 들을 수 있다.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