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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총 18 건 검색)

이복현 “계엄 직후 F4 회의서 최상목 그만두면 저도 그만두겠다 말했다”
이복현 “계엄 직후 F4 회의서 최상목 그만두면 저도 그만두겠다 말했다”
2025. 02. 25 16:50정치
... 5차 청문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당초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F4회의에서 사의를 표한 것은 알려진 바 있으나, 이 원장도 사의를 밝혔던 사실이 공개된 것은 처음이다. 이...
윤석열 탄핵 심판
최상목 엄호 나선 ‘F3’···“계엄일 F4 회의, ‘윤석열 쪽지 실행용’ 전혀 아냐”
최상목 엄호 나선 ‘F3’···“계엄일 F4 회의, ‘윤석열 쪽지 실행용’ 전혀 아냐”
2025. 01. 08 10:39경제
... “각 기관은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보다 구체적인 추가 시장안정 조치를 마련하여 오전 7시에 다시 F4 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당일 상황을 전했다. 이들은 이어 “F4 관계 기관들은 비상계엄 사태...
이창용최상목계엄F4탄핵, 경제 후폭풍
최상목 권한대행 “매주 F4 간담회 주재해 시장 점검”
최상목 권한대행 “매주 F4 간담회 주재해 시장 점검”
2025. 01. 03 09:24경제
... 취지로 해석된다. 최 권한대행은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F4 회의에서 “향후 매주 직접 F4 회의를 주재해 시장을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각 기관이 금융·외환시장 24시간 비상...
[속보] 최상목, F4회의 소집···비상계엄 긴급회의
[속보] 최상목, F4회의 소집···비상계엄 긴급회의
2024. 12. 03 23:18경제
... 대통령이 긴급 대국민 특별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하자, 경제·금융 관련 수장들이 모이는 F4회의가 소집됐다. 3일 기획재정부는 이날 11시40분 최상목 부총리가 F4회의를 소집했고, 이후 1급 이상...

스포츠경향(총 92 건 검색)

삼성 TV, ‘F45 트레이닝’ 홈트레이닝 프로그램 제공
삼성 TV, ‘F45 트레이닝’ 홈트레이닝 프로그램 제공
2024. 10. 09 11:01 생활
집에서 편리하게 다양한 기능성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 즐겨 삼성전자는 피트니스 브랜드 ‘F45 트레이닝’과 파트너십을 맺고 삼성 TV에 홈 트레이닝을 무료로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사용자는 하이브리드, 유산소, 근력, 회복 등 F45 트레이닝이 직접 개발한 다양한 운동 프로그램을 본인 수준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 라이프스타일 콘텐츠 허브 ‘삼성 데일리 플러스’를 통해 F45 트레이닝 앱에 로그인하면 매주 업데이트되는 새로운 운동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2024년형 삼성 TV에 처음 적용된 삼성 데일리 플러스는 테크노짐, 플렉스잇 등 다양한 파트너사와 협업한 홈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현대은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상무는 “앞으로도 삼성 TV 사용자들이 일상에서 쉽고 재미있게 운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허브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불타는 F4’ 민수현·김중연·박민수·공훈 동시출격 (손태진의 트로트 라디오)
‘불타는 F4’ 민수현·김중연·박민수·공훈 동시출격 (손태진의 트로트 라디오)
2024. 07. 02 17:25 연예
‘손태진의 트로트 라디오’ 캡처 트로트 유닛 ‘불타는 F4’가 수준급 라이브와 입담으로 ’손트라; 청취자들을 매료시켰다. 불타는 F4(민수현, 김중연, 박민수, 공훈)는 2일 방송된 MBC 표준FM ‘손태진의 트로트 라디오’(이하 손트라)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손트라의 가든 스튜디오를 방문한 불타는 F4는 ‘천년지기’를 라이브로 선보이며 화려하게 등장했다. 이후 모기, 산비둘기 등 개성 넘치는 개인기로 청취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네 사람은 ’폼나게 살거야‘ 라이브 무대를 이어가며 흥을 북돋았다. 불타는 F4는 같은 ‘불타는 트롯맨’ TOP7의 일원이자 DJ 손태진과 함께 발군의 입담을 발휘하며 유쾌한 케미스트리를 뽐냈다. 청취자와 함께 하는 스피드 퀴즈 도중 한 청취자가 손태진의 이름을 ‘김태진’이라고 잘못 이야기하자 네 사람은 이를 놓치지 않고 손태진을 짓궂게 놀려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또 불타는 F4는 청취자들을 위한 선물을 걸고 본격적인 노래방 점수 대결을 펼쳤다. 김중연은 ‘불나비’, 민수현은 ‘건배’, 공훈은 ‘돌팔매’, 박민수는 ‘당신의 카톡사진’을 각각 열창했고,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박민수가 최종 우승을 차지하면서 자신을 응원해 준 청취자들에게 선물을 선사하게 됐다. 불타는 F4 민수현, 김중연, 박민수, 공훈은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와 방송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빛나는 트로트’ 불타는 F4 박민수, 76년 전 곡 ‘울고 넘는 박달재’ 라이브
‘빛나는 트로트’ 불타는 F4 박민수, 76년 전 곡 ‘울고 넘는 박달재’ 라이브
2024. 06. 24 18:52 연예
KBS HappyFM ‘은가은의 빛나는 트로트’ 보이는 라디오 캡처 가수 박민수가 센스 있는 입담과 감미로운 라이브를 펼쳤다. 박민수는 24일 오후 방송된 KBS HappyFM ‘은가은의 빛나는 트로트’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호국보훈의 달 기획으로 꾸며진 이날 방송에서 박민수는 육군 유격 조교로 군복무를 했었던 기억을 떠올렸다. 얼굴에 살짝 조교상이 있다는 DJ 은가은의 이야기에 박민수는 조교 모드로 말투를 바꾸는가 하면 “조교 박민수”라며 관등성명까지 대는 재치를 뽐내며 웃음을 자아냈다. 박민수는 구성진 목소리와 독보적인 가창력으로 청취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박재홍의 ‘울고 넘는 박달재’ 라이브를 펼친 그는 76년 전 발매된 노래임에도 단숨에 곡의 깊은 감성을 끌어내며 듣는 이들에게 묵직한 감동을 선사했다. 또 박민수는 부드러운 목소리와 또박또박한 발음으로 청취자들의 사연을 낭독했다.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청취자 아버지의 사연을 읽은 후에는 가슴이 먹먹해진 듯한 모습으로 공감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박민수는 지난달 진행한 ‘불타는 트롯맨’ TOP7의 미국투어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매주 월요일 밤 방송되는 MBN ‘불타는 장미단’을 통해 다채로운 끼와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와 방송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엑스텐드, 글로벌 피트니스 2024 F45 플레이오프 후원 행사 마쳐
엑스텐드, 글로벌 피트니스 2024 F45 플레이오프 후원 행사 마쳐
2024. 04. 30 16:45 생활
동아제약의 엑스텐드(XTEND)가 지난 28일 반포 한강공원에서 진행된 ‘2024 F45 플레이오프 코리아’ 행사에 메인 스폰서로 참여했다. 무료 시음회부터 경품 증정 이벤트, 동아제약 엑스텐드 엠버서더인 심으뜸과 장성엽의 현장 방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F45’는 45분간 진행되는 기능성 운동으로 호주에서 시작해 국내에서도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피트니스 브랜드다. ‘F45 플레이오프’는 기능성, 전신 체력, 민첩성, 심혈관계 등 4가지 분야를 테스트하는 F45의 유일한 대규모 글로벌 이벤트로 미국, 호주, 영국 등에서 정기적으로 개최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가 두 번째 열리는 행사다. USA NO.1 BCAA 브랜드 엑스텐드의 국내 공식 수입원 동아제약은 ‘2024 F45 플레이오프 코리아’행사에 메인 스폰서로 참가했다. 엑스텐드 부스에서는 국내에서 판매 중인 엑스텐드의 세 가지 맛(글레이셜 그레이프, 망고 매드니스, 이탈리안 블러드 오렌지)을 모두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시음 행사가 진행됐다. 플레이오프 행사 참가자는 물론 더운 날씨 속 한강을 방문한 일반 시민들에게도 엑스텐드의 상큼한 과일 플레이버를 시원하게 제공해 호응을 얻었다. 엑스텐드 부스에서는 포토존에서 사진을 촬영한 후 개인 SNS에 업로드한 사람 중 추첨을 통해 엑스텐드 본품을 증정하는 포토존 이벤트와 현장에서 엑스텐드 본품 및 남성 퍼스널 케어 브랜드 동아제약 필리더스 풋워시를 증정하는 룰렛 이벤트를 진행했다. 또한 엑스텐드 엠버서더로 활동하고 있는 보디빌더 장성엽이 행사 현장을 방문하여 부스 체험 및 팬들을 대상으로 사진 촬영과 사인회를 진행했다. 오후에는 유튜브 구독자 165만 명을 지닌 여성 운동 크리에이터이자 엑스텐드 엠버서더로 활동 중인 크리에이터 심으뜸이 참가자들과 오래 매달리기 특별 이벤트를 진행했다. 심으뜸 역시 팬들을 대상으로 사진 촬영과 사인회를 진행했다. 올해 신설된 ‘F45 플레이오프 마스터전(만 45세 이상 출전 가능)’ 우승자에겐 동아제약 엑스텐드의 이름으로 상금 250만 원이 전달됐다. ‘한계를 부수는 에너지’라는 엑스텐드 슬로건에 부합하는 취지의 종목이었기에, 심으뜸이 시상자로도 참석했다. 동아제약 엑스텐드 관계자는 “오랜 시간 대회를 준비하며 각자의 한계를 뛰어넘은 참가자들을 엑스텐드가 응원하기 위해 메인 스폰서로 참가했다”며 “앞으로도 ‘한계를 부수는 에너지’라는 브랜드 슬로건에 걸맞은 다양한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레이디경향(총 4 건 검색)

F4는 가라! ‘탐나는도다’ 신 꽃미남 3인방
F4는 가라! ‘탐나는도다’ 신 꽃미남 3인방
2009. 09. 04 11:10 연예
ㆍ열애설에 휩싸인 순정만화 주인공 임주환 작은얼굴, 가냘픈 얼굴선, 애잔한 눈빛을 가진 임주환(27)은 순정만화에서 막 튀어나온 왕자님 같다. 모델로 데뷔해 ‘눈의 여왕’에서는 성유리의 남자로, ‘꽃보다 남자’에서는 김범의 형으로, ‘옥션 하우스’에서는 눈먼 화가 역할을 맡으며 차근차근 연기 경력을 쌓아온 임주환. 그는 ‘모델 출신’이라는 꼬리표가 붙지 않을 정도로 안정된 연기를 선보였고, 다양한 역할을 소화해냄으로써 꾸준히 연기 내공을 쌓아왔다. 그리고 드디어 MBC-TV 주말연속극 ‘탐나는도다’의 주연을 따냈다. “제가 이 시점에서 주인공을 맡아도 되는지…. 부족한 것도, 배워야 할 것도 많은데 말이에요. 심적으로 부담이 커요. 그런데 나이도 나이고, 지금까지 해온 작품에서 주목을 받지 못했거든요. 마지막이라는 생각까지는 아니지만, ‘한번 날아오를 때가 됐다’라는 각오로 임하고 있어요.” 다부진 각오만큼이나 연기 성적도 좋은 편이다. ‘탐나는도다’에서 양반 ‘박규’를 연기하는 그는, 고루하면서도 코믹적인 연기를 잘 소화해내 극의 재미를 불어넣고 있다. 준비된 연기자에게서 나오는 안정감 있는 연기도 일품이다. “드라마를 시작하기 전에 여러 영화와 드라마를 참고했어요. 극중 박규의 말투가 차가운 편이라서 법정 영화나 군인 영화에서 감정 없이 말하는 것을 보고 준비했죠. 또 현장에서 감독님과 선배님들이 많이 챙겨주셔서 보완된 것 같아요.” 이 드라마의 특징은 중견 연기자들을 제외하고는 주인공들 대부분이 많이 알려지지 않은 신인이라는 점이다. 현장에서 경험이 부족한 동료들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는 그는 자연스럽게 신인 시절을 떠올린다. “드라마 ‘눈의 여왕’으로 데뷔했을 때 현빈씨가 많은 도움을 주었어요. 제가 그 시절 느꼈던 어려움을 황찬빈씨가 지금 겪고 있더라고요. 저도 아직 부족한 점이나 준비할 점이 많은데, 틈틈이 찬빈씨를 도와주면서 제가 알려주는 것이 맞는 건가 하는 생각도 해요. 그럴 때는 부담을 더 느끼죠.” 드라마는 공동 작업이다. 그는 자신만 잘하려고 튀지 않는다. 전체적인 흐름 속에서 연기가 어우러지기를 바란다. “제 캐릭터를 잘 소화해내야 다른 연기자들과 앙상블이 이루어지고, 그래야 드라마가 잘 표현되겠죠. 상대 배우와의 호흡도 중요하고요. 배우라면 모두 갖는 생각이 아닐까요? 주인공뿐만이 아니라 모든 배우들이 갖는 부담감이라고 생각해요.” 특이한 소재와 재미있는 이야기에도 이 드라마는 당초 편성에 애를 먹었다. 주인공 서우는 여주인공인 자신이 유명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자책하기도 했다. 임주환 역시 드라마를 이끌어가는 주인공으로서 걱정이 많다. 특히 같은 시간대에 방영되는 KBS-TV ‘솔약국집 아들들’이 워낙 인기를 끄는 상황인지라 시청률에 대한 부담도 클 수밖에 없다. “언젠가부터 시청률로 드라마가 평가받고 있지만, 개인적으로 이 작품은 퍼센티지로 따지기에는 아까운 드라마라고 생각해요. 저희가 신인이지만, 에너지가 있고 가능성이 있는 연기자들이구나, 하고 좋게 봐주셨으면 해요.” 열애설에 휩싸인 서우와 함께.서우와의 열애설, 노이즈 마케팅이라면 씁쓸해 상대 배우와의 호흡이 너무 좋아서일까, 임주환은 드라마 시작 즈음 상대 배우인 서우와 열애설에 휩싸였다. 한 인터넷 매체에서는 “서우와 임주환이 1년 전부터 사랑을 키워왔다. 드라마에 함께 출연하면서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보도했다. 사실 이 두 사람은 열애설이 나기 전부터 유난히 다정한 모습을 보여 의심을 사기도 했다. 제작발표회에 나타난 두 사람은 종종 귓속말을 하면서 다정한 모습을 연출했고, 게다가 서우는 이날 인터뷰 중 “세 남자 중 누가 가장 마음에 드는가?”라는 질문에 “연애는 황찬빈과, 결혼은 임주환과 하고 싶다”고 답하기도 했다. 임주환 역시 이 자리에서 “1년 동안 촬영을 하면 자연스럽게 친해질 수밖에 없다. 특히 서우가 맡은 ‘버진’ 캐릭터가 왈가닥 천방지축이라서 오히려 더 빨리 친해졌다. 남동생 같은 느낌이다”라며 친분을 강조했다. 열애설이 터진 후 서우는 “임주환은 친형제 같은 사람”이라며 열애설을 일축했으며, 임주환 역시 “서우뿐 아니라 주인공 네 명이 죽이 잘 맞는다. 이번 일로 서우가 상처받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부인했다. 당사자들이 전면 부인하자 일각에서는 “열애설이 드라마의 노이즈 마케팅”이라고는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임주환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건 아니지만, 그렇게 보일 수 있겠구나 생각했다. 그런데 노이즈 마케팅이라면, 당사자들의 입장은 생각 안 하는가?”라며 답답한 마음을 털어놓기도 했다. 임주환을 괴롭게 한 것은 열애설뿐만이 아니었다. 그는 올해 유난히 구설수에 휘말렸다. 올 초 연예인 마약 사건이 터졌을 때, ‘모델 출신 ‘꽃보다 남자’의 출연 배우’라는 타이틀로 실명 보도되다시피 했지만, 이는 단지 주지훈과 친하기 때문에 나온 해프닝에 불과했다. 당시 상처를 많이 받았겠지만, 그는 애써 담담하게 답했다. “(마약 연루설로 인해) 위축되지는 않았어요. 전혀 신경 쓰지 않았죠. (마약 사건에 연루된) 그 친구들과 저는 모델 동기였고 또래였기 때문에 그러지 않았나 싶어요.” 소년 같은 외모와 달리 그는 작은 일에 쉽게 흔들리는 성격은 아닌 듯하다. 올해 유쾌하지 않은 사건에 연루되어 힘들었겠지만 잇따른 루머는 그만큼 인기가 있다는, 이제 스타의 반열에 서고 있다는 반증이 아닐까. 한국인보다 더 한국인 같은순수 프랑스인 황찬빈 다니엘 헤니. 데니스 오, 리키 김 등 혼혈 꽃미남 스타들에게는 이국적인 외모에서 풍기는 그들만의 독특한 매력이 있다. 이 반열에 신예 황찬빈(24)이 합류했다. 황찬빈은 앞에서 예로 든 혼혈 스타들과는 차별되는 면이 있다. 우선 그는 부모 모두 프랑스인인 순수한 외국인(프랑스 이름은 피에르 데포르트)이며, 그럼에도 한국말을 유창하게 한다. 혼혈 스타들의 한계가 바로 언어라면, 그는 이 점에서 월등한 우위에 있는 셈이다. “제가 다섯 살 때 아버지가 재혼하셔서 한국 어머니가 생겼어요. 한국말은 어머니께 배웠죠. ‘황찬빈’이라는 이름은 외할머니가 지어주셨어요. 한국에서 사용할 한국 이름이 필요했거든요.” 그의 말만 들어보면 전혀 외국인 같지 않다. 한국인들만의 특유의 화법도 잘 구사하고 발음도 전혀 어색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는 열네 살에 한국으로 와 외국인 학교에 다녔지만, 경남으로 이사하면서 외국인 학교를 다닐 수 없게 되 일반 고등학교를 3개월간 다녔다. 이후 부모님의 권유에 따라 프랑스 프랑슈콩테 대학에 진학했지만, 한국에 대한 그리움이 컸다. 한국에서 오래 산 탓에 오히려 프랑스 문화에 적응하지 못했다. 한국에 대한 향수로 그는 다시 돌아왔고, 이때 길거리 캐스팅으로 모델 에이전시와 계약했다. 프랑스에서 학업을 마친 지난해 여름 한국으로 돌아왔다. 황찬빈이 처음 얼굴을 알린 건 ‘미남들의 수다’였다. 이때 한국말 잘하는 프랑스인으로 유명해진 그는 곧바로 ‘탐나는도다’에 캐스팅됐다. 그는 이 드라마에서 제주도에 표류한 영국인 ‘윌리엄’을 맡았다. “어렸을 때부터 연기에 대한 꿈이 있었는데 이렇게 이루게 될 줄은 생각도 못했어요. 너무 빨리 데뷔한 거 같아 정신없어요.” 연기에 처음 도전하는지라 어려운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그럼에도 동료 배우들은 그의 연기 열정에 대해서는 인정한다. “처음에는 카메라 앞에 서는 것을 무서워했어요. 지금은 그때보다는 편안해졌죠. 그래도 잘하는 건 아니고, 감독님과 (임)주환이 형이 많이 도와주었죠.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였거든요. 감독님 말을 잘 못 알아들으면 옆에서 주환이 형이나 서우씨가 설명을 해주었고요. 정말 좋은 사람들 만나서 빨리 적응할 수 있었어요.” 함께 연기하는 배우들은 그를 두고 “한국인보다 더 한국인 같은 프랑스인”이라고 말한다. 한국말도 잘하고, 한국 음식도 좋아하기 때문이다. 그가 좋아하는 메뉴는 그야말로 한국적인 곱창, 꼬리곰탕 등이다. “사람들이 한국말을 잘한다, 잘한다 하는데 실제로는 못하는 편이에요. 어렸을 때 어머니한테 배웠는데 이 정도밖에 못하니까요. 특히 한국말을 100% 이해할 수 있어야 연기를 할 수 있잖아요. 그래서 대본을 볼 때는 휴대폰 사전으로 찾아보면서 이해하고 있어요.” 그러나 오히려 문제가 되는 것은 그의 유창한 한국어 발음이다. 이 드라마에서는 한국말을 전혀 못하는 외국인으로 등장하기 때문이다. “외국인으로 나오기 때문에 발음을 어눌하게 해야 되거든요. 그게 더 어렵던데요?” 다국적 매력 뽐내는 매력남 이선호 이선호(28)는 짧은 장면에서도 강한 임팩트를 남기는 배우다. 드라마 ‘눈의 여왕’에서 초반에 현빈의 친구로 등장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이후 ‘정조 암살 미스터리 8일’에서는 칼잡이 역을, ‘에어시티’에서는 추방당한 재미교포역을 맡아 독특한 매력을 발산했다. 안정된 대사와 정확한 발음, 운동을 통해서 다져진 다부진 몸매, 묘한 매력을 풍기는 이국적인 외모의 그는 이제 비상할 준비가 되어 있는 확실한 기대주다. 그가 ‘탐나는도다’에서 맡은 역할은 일본계 네덜란드인 상인 얀 가와무라다. 만화인 원작에서 ‘얀’은 중성적이고 작은 인물로 묘사되는데, 이와 반대되는 이미지의 그가 캐스팅된 것은 특유의 이국적인 외모 덕분이다. “감독님이 저를 보시더니 ‘캐스팅 다 됐네. 딱 얀이네’ 하시더라고요. 원작의 분위기보다는 일본인 분위기가 나는 연기자를 찾고 계셨대요. 제가 일본인처럼 생겼나봐요.” 극중 그는 일본어, 네덜란드어, 영어까지 3개 국어를 능숙하게 소화해내는 미스터리한 인물이다. 다행히도 그는 중학교 3학년 때 남동생과 함께 미국으로 건너가 5년 동안 공립 중고등학교를 다녔기 때문에 영어는 현지인 수준. 그러나 일본어나 네덜란드어는 특별한 트레이닝이 필요했다. “일본어와 네덜란드어는 들리는 대로만 소리를 냈어요. 실제 일본인을 찾아가 발음을 녹음한 뒤 반복해서 듣고 따라 했죠.” 다른 배우들은 제주도에서의 촬영이 모험에 가까운 고생담으로 채워져 있지만, 그가 추억하는 제주도는 달랐다. “풍경이 무척 좋아서 우리나라에도 이런 곳이 있었나 하고 깜짝 놀랐어요. 석양이나 바다를 보면서 피곤함을 잊곤 했죠. 화면이 시원해서 다른 드라마와 차별화가 되겠구나 하는 생각도 했고요.” 연기뿐 아니라 드라마의 전체적인 그림도 생각할 줄 아는 그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영화과에서 연출을 전공했다. 연출가가 꿈이었던 그가 연기자로 데뷔하게 된 것은 우연히 장광효 패션쇼에 메인 모델로 서면서부터였다. 그 인연으로 CF모델을 시작했고, 지금에 이르렀다. 올 초 연극 ‘나쁜 자석’으로 연극 무대를 경험한 그는 앞으로도 1년에 한 번은 무대에 설 생각이다. 대성할 재목감으로 점쳐지는 배우를 신인 시절부터 지켜보는 일은 즐거운 일이다. 앞으로 그의 활약을 기대한다. ■글 / 두경아 기자 ■ 사진 / 이성원
꽃남 F4에서 ‘교생’으로 변신한 ‘젊음의 행진’ 김준
꽃남 F4에서 ‘교생’으로 변신한 ‘젊음의 행진’ 김준
2009. 08. 31 16:46 연예
ㆍ“연기, 노래에 이어 뮤지컬 도전… 새로운 매력 선보일 것” ‘꽃보다 남자’ F4 김준의 변신이 날이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다. 처음 데뷔한 드라마 ‘꽃보다 남자’로 얼굴을 알린 뒤, 그룹 티맥스로 가수 활동뿐만 아니라,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인기몰이를 하더니 급기야는 뮤지컬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감출 수 없는 김준의 매력을 따라가본다. 꽃미남 교생으로 여심 사로잡을 계획 지난 8월 중순, 강남 코엑스아티움에서 뮤지컬 ‘젊음의 행진’ 프레스콜이 있었다. 뮤지컬 ‘젊음의 행진’은 17세의 천방지축 ‘오영심’과 이런 영심이가 좋다고 따라다니던 ‘왕경태’가 17년이 지나 성인이 돼 만나 겪는 좌충우돌 이야기다. 2007년부터 매년 공연된 인기 뮤지컬로 특히 올해는 이성진, 이지훈, 김준, 김지우 등이 출연하면서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출연진 가운데 눈에 띄는 캐스팅은 바로 ‘꽃보다 남자’ F4의 주인공 김준(25)이다. 훤칠한 키에 작은 얼굴, 오목조목한 이목구비. 과연 꽃남으로 불리며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할 만하다. 이 뮤지컬에서 교생 역할을 맡은 김준은 하얀색 정장을 빼입고, 카리스마 넘치는 춤과 노래로 공연장을 찾은 여성 팬들의 마음을 단순에 사로잡을 계획이다. 현재 그가 활동하고 있는 그룹 티맥스 역시 솔로 앨범 「준비 OK」가 나왔고, 예능 프로그램인 KBS-2TV ‘천하무적 야구단’에서도 활약하고 있다. 여기에 뮤지컬에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는 김준. 그는 “일만 벌이고 제대로 하는 게 없어서 걱정”이라고 전하고 “하지만 각 장르마다 다른 매력이 있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첫 뮤지컬 데뷔인 만큼 긴장이 되지만 부족한 부분이 있더라도 따뜻한 시선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가 뮤지컬을 한다고 해서 많은 분들이 굉장히 놀라셨을 것 같아요. 조금 이른 감이 있지만 ‘정말 열심히 했구나’ 느낄 수 있게 최선을 다할 계획이에요.” 중저음 목소리에 음향 감독도 매료 뮤지컬 첫 데뷔여서 아직은 낯설다. 하지만 무대에만 오르면 그렇게 신나고 재미있을 수가 없다. “뮤지컬은 매력도 많지만, 어려운 점이 많아요. 가수로서 무대에 섰을 때는 혼자서 무대를 장악해야 하지만, 뮤지컬은 모든 배우들과 함께 호흡하면서 이끌어 가는 거잖아요. 쉽지는 않지만, 지금 열심히 준비하고 있어요.” 이어 그는 혹시 이 뮤지컬이 끝난 뒤에 또 다른 뮤지컬 출연 제의가 들어와도 당연히 할 의향이 있다고 말해, 현재 뮤지컬에 얼마나 푹 빠져 지내는지 알 수 있었다. 김준 이외에 다른 출연자들은 이미 뮤지컬 경험이 있다. 때문에 그들 사이에 호흡은 잘 맞는지, 또 김준의 첫 뮤지컬 데뷔를 어떻게 평가하는지 궁금했다. 극중 오영심 역할을 맡은 뮤지컬 배우 이정미씨는 “김준씨는 목소리가 좋아서 음향 감독님마저 매료됐을 정도”라며 “재미있고 좋은 공연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옆에 있던 왕경태 역의 이성진은 “김준씨가 중저음의 목소리를 갖고 있는데, 그 때문에 음향 감독님이 좋아하시는 것 같다”며 “하지만 그냥 목소리가 허스키할 뿐”이라고 다시 한번 강조해 좌중의 유쾌한 웃음을 이끌어냈다. 이어 이성진은 김준에 대해 “그동안 연습 시간이 많지는 않았는데,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동료들의 평가에 김준은 “제가 원래 티맥스에서 랩을 맡고 있었고 열심히, 목청껏 했는데 이 모습을 좋게 봐주신 것 같다”며 쑥스럽게 웃었다. ‘꽃보다 남자’의 김준이 F4의 이미지를 벗고, 멋진 뮤지컬 배우로 거듭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손현주 “F4 못지않은 S4 리더로 멜로 보여드릴게요”
2009. 05. 11 연예
손현주는 ‘스타’나 ‘인기’와 같은 얄팍한 단어들과는 거리가 멀다. 그는 ‘꽃남’처럼 순식간에 눈을 사로잡지는 못하지만, 그보다 긴 여운을 남긴다. 잘생기지도, 몸짱도 아닌 그가 드라마에서 멜로 주인공으로 사랑받는 비결은 어디에 있을까? KBS-2TV 주말드라마 ‘내 사랑 금지옥엽’ 후속으로 방영되는 ‘솔약국집 아들들’은 단지 몇 회 만에 시청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결혼하지 않은 네 명의 아들과 이들을 결혼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어머니, 그리고 네 아들과 사랑의 줄다리기를 펼치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적절한 유머와 현실성을 반영해 유쾌하게 그려내기 때문이다. 특히 개성이 뚜렷한 네 아들 손현주, 이필모, 한상진, 지창욱의 에피소드는 다양한 입맛을 가진 시청자들을 두루 사로잡고 있다. 손현주(44)는 네 아들 중 첫째 아들 ‘송진풍’ 역을 맡아 진실하지만 숫기 없고 답답한 성격 때문에 여자들에게 인기 없는 마흔 살의 노총각을 연기한다. 이 드라마에서도 그는 특유의 무심하지만 천연덕스러운 연기로 큰 웃음과 함께 애잔함까지 불러일으키고 있다.‘꽃남’ F4보다 인간적인 S4 손현주는 드라마를 설명하기에 앞서 ‘S4’에 대해 강조했다. S4는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F4를 패러디한 것으로, ‘서민’에서 S를 따왔다. S4는 비록 F4에 비해 비주얼은 조금 떨어질지 몰라도 그 이상의 매력을 가진 네 명의 남자들이라고 강조한다.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 F4가 있다면 ‘솔약국집 아들들’에는 착한 S4가 있어요. F4가 딱딱한 이미지라면 S4는 부드럽고 서민적인 진솔한 인물들입니다.” 그러나 손현주의 상대역으로 출연 중인 박선영의 말에 따르면 “F4가 스포츠카를 타고 멋진 옷을 입는다면, S4는 트렁크 팬티를 입고 어머니에게 결혼 못한다고 혼나는 ‘궁상남’들일 뿐”이라고 한다. (위) 손현주는 극중 어머니를 한숨짓게 하는 답답한 성격의 40세 노총각으로 출연한다. (아래) F4보다 비주얼은 조금 떨어지지만, 마음만은 착한 솔약국집 네 아들 S4.이러한 ‘궁상스러움’을 보여주듯, 지난 첫 방송에서는 이들 S4가 과감하게 속살을 드러내기도 했다. 극중 네 형제가 팬티 바람으로 어머니(윤미라 분)에게 두들겨 맞는 장면에서다. 비록 그가 몸매보다 훈훈함을 내세우는 중년의 배우라지만, 속살을 보여준다는 건 배우로서 부담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었을 것이다. “처음에는 부담감이 많았죠. 하지만 S4이기 때문에 편안하게 촬영했어요. 욕심 같아선 멋진 근육질의 몸매를 만들어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작가 선생님께서 평소 일반인들처럼 자연스러운 모습을 요구하셨거든요. 그래서 물렁살을 그대로 보여드렸죠. 첫 번째 NG가 났을 때는 쑥스러웠는데, 그 이후에는 팬티 바람으로 돌아다니며 편하게 촬영했어요.” 손현주의 KBS 출연은 지난 2005년 KBS-2TV 미니시리즈 ‘장밋빛 인생’ 이후 4년 만의 일이다. 그는 친정으로 복귀한 것에 대해 설렘을 감추지 않았다. “드라마를 한 편 하면 1년이 가게 마련이에요. KBS에서 이재상 PD와 조정선 작가와 함께 일하게 돼서 굉장히 기대돼요. 상대 배우인 박선영씨와 처음 하는 작품이고, 김용건 선배 등 연륜 있는 분들과도 처음 드라마를 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더 설레고 잘해야겠다는 마음이 생기네요.” 멜로 전문 배우, 흥행 배우의 비결 어딜가나 만날 수 있는 평범한 외모임에도 그는 최근 멜로 전문 배우로 인기를 얻고 있다. ‘장밋빛 인생’, ‘조강지처 클럽’에 이어 새로 시작한 드라마 ‘솔약국집 아들들’에서도 박선영과 알콩달콩한 멜로 라인을 그려간다. SBS-TV ‘조강지처 클럽’에서는 좀 더 따뜻하고 부드러운 이미지였는데, 순박하고 약간 어설프지만 진심 어린 마음으로 상대방을 대하는 것은 다를 바 없다. “대본에 나온 상황대로 그 안에서 놀다 보니 나만의 멜로가 나오는 것 같네요. 약간은 모자라고 떨어지지만 그 안에 진정성과 진실이 있는 게 나만의 스타일인 것 같아요.” 손현주식 멜로 연기에는 그만의 감칠맛이 있다. 무뚝뚝한 성격 너머 구수하고 깊은 정으로 그리는 사랑은 열정적이고 위험하며, 달콤한 사랑보다 더 큰 공감과 감동을 불러일으킨다. 손현주가 멜로 주인공으로 사랑받는 이유는 바로 이러한 진정성에 있었다. 그의 매력 덕분에 ‘송진풍’은 기획 단계에서부터 손현주를 염두에 두고 만들어진 캐릭터로 알려져 있다. 그에 대한 제작진의 신뢰가 얼마큼인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멜로만 부각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기본적으로 가족 드라마고, 각 가족 구성원들이 그려내는 하모니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박선영씨와 그려가는 멜로가 큰 비중을 차지하겠지만 우리 드라마는 기본적으로 부드럽고 따뜻한 가족 중심 드라마입니다. 이필모, 한상진, 지창욱의 사랑뿐 아니라 많은 어른들이 나오는 드라마예요. 요즘 드라마에 어른들이 등장하지 않아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데 우리 드라마는 어른들의 비중이 결코 약하지 않아요. 코믹하고 유쾌하면서도 가슴 훈훈하게 이야기를 그려낼 자신 있습니다.” 그는 예의바른 연기자로도 유명하다. 홀로 빛나기보다는 전체적인 흐름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이것이 바로 이제까지 그가 출연했던 드라마가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이유일 것이고, 그가 ‘스타’ 그 이상으로 빛나는 요인일 것이다.■글 / 두경아 기자 ■사진 / 이성훈, KBS 제공
대한민국 여자들을 열광시키는 ‘꽃보다 남자’ F4의 매력 공개
대한민국 여자들을 열광시키는 ‘꽃보다 남자’ F4의 매력 공개
2009. 03. 12 연예
대한민국이 ‘꽃보다 남자’ 신드롬에 빠졌다.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한 이 드라마는 이미 일본과 대만, 중국 등에서 한 차례 인기를 끌었다. 그 열기가 대한민국으로 이어져 중고등학생은 물론 아줌마들까지 꽃미남 4인방의 매력에 열광하고 있다. ‘꽃보다 남자’ F4 구준표, 윤지후, 소이정, 송우빈의 4인 4색 매력을 파헤쳐본다.구준표(이민호 분), 윤지후(김현중 분), 소이정(김범 분), 송우빈(김준 분). 요즘 대한민국에서 KBS-2TV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F4를 모르면 간첩이라고 말할 정도다.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천상천하 유아독존의 사고를 가진 재벌 2세와 평범하고 생활력 강한 서민 여고생의 알콩달콩한 사랑을 그린 ‘코믹 멜로 드라마’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10대 청소년부터 20, 30대 주부들까지 모두 TV 앞에 불러 모으며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꽃보다 남자’는 원조인 일본 현지에서도 한국판 ‘꽃보다 남자’의 드라마 방영을 추진하고 있을 정도로 대중성이 높게 평가되고 있다. ‘꽃보다 남자’ F4 멤버들이 주는 다양한 ‘판타지’ 매력에 세계로 빠져보자. # 구준표 “잘생겼지, 키 크지, 돈 많지, 어떻게 이런 내가 싫을 수 있어?” 극중 구준표가 내뱉은 이 한마디는 구준표를 한 줄로 요약해놓은 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곱슬머리에 도도하고 자신만만한 표정, 건방진 말투의 구준표는 주위 사람에 대한 배려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스타일이다. 대한민국 최고 재벌의 후계자로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얻어야 하고,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은 일단 눈에 안 보여야 속이 시원하다. 한번 화가 나면, 친하다는 F4 친구들조차 제어를 못하는 ‘극단적이면서도 까칠한’ 성격의 소유자다. 하지만 대한민국 대표 서민 ‘금잔디(구혜선 분)’로 인해 구준표의 생활은 많은 것들이 바뀐다. 어릴 적부터 부모님의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자란 덕에 ‘사랑’을 받는 것과 주는 것에는 영 서툴고 어색하기만 한 구준표. 하지만 그는 솔직하고 발랄한 금잔디에게 사랑을 느끼게 된 후, 금잔디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나타나는 ‘백마 탄 왕자님’으로 변신한다. 엉뚱하고 ‘무대뽀’적인 성격 때문에 좋아하는 여자의 집에 불쑥 찾아가서 “우리 집 화장실보다 작은 집에서 살다니 신기하다”며 일명 ‘서민 놀이’를 하기도 한다. 금잔디의 식구들과 대중목욕탕에도 가고, 포장마차에서 어묵도 먹으며, 조그마한 방에서 5명이 일렬로 누워 잠을 자기도 하는 등 ‘서민생활’을 일종의 놀이처럼 생각한다. 반면 재벌의 후계자답게 전용기를 타고 아름다운 섬나라로 여행을 가거나, 헬리콥터로 섬 관광을 하는 호사도 아무렇지 않게 누린다. 금잔디에게 머리부터 발끝까지 치장시키는 데만 1억원이라는 거금을 쓸 정도로 돈이 넘쳐난다. 매사를 돈으로 해결하려고 하던 구준표도 금잔디를 향해 “너를 좋아한다. 매일 너를 갖고 싶다”며 솔직하면서 단순한 사랑을 할 줄 아는 마음을 가졌다. 성격은 까칠하지만 돈 많고, 잘생긴 꽃미남이 사랑을 고백하는 데 안 넘어가고 버틸 여자가 어디에 있을까. # 윤지후 “난 네가 위기에 처했을 때 달려오는 ‘명예 소방관’이야” 흰색 슈트를 빼입고 숲속에서 바이올린을 켜고 있는 윤지후. 촉촉하고 우수에 젖은 눈동자와 부드러운 미소를 가진 그는 여성들의 전형적인 이상형이다. 윤지후는 금잔디에게 아련하고 가슴 떨리는 첫사랑이다. 윤지후에게는 단순 무식한 구준표에게 없는 부드러움과 자상함, 그리고 따뜻함이 있다. 이런 그의 매력은 숱한 여성들을 설레게 만든다. 특히 윤지후는 바이올린과 기타, 그리고 감미로운 목소리로 사랑의 세레나데를 부를 줄 아는 낭만적이고 서정적인 면을 갖고 있는 반면, 금잔디가 위기에 빠진 순간에 왕자님처럼 ‘짠~’ 하고 나타나 오토바이에 태우고 기분 전환을 시켜주는 터프한 면도 있다. 가슴 떨림과 터프함이 공존하는 만화 속 주인공 같은 캐릭터 윤지후. 극중 금잔디에게처럼 윤지후는 여성들의 영원한 첫사랑, 안소니 같은 존재가 아닐까. # 소이정 “마음 따뜻한 플레이보이에게 마음을 빼앗기는 건 죄가 아니야” 훤칠한 키에 여심을 꿰뚫어보는 자상함과 눈웃음이 인상적인 바람둥이 소이정. 소이정은 타고난 플레이보이로 만나는 여자들 모두에게 친절함과 자상함을 잃지 않는다. 하지만 웃지 않고 있을 때는 냉정한 카리스마를 내뿜는 이중성도 지녔다. 오는 여자 막지 않고, 가는 여자 붙잡지 않는다. 연애는 얼마든지 할 수 있지만, 결혼은 부모님이 정해주는 대로 ‘정략결혼’을 해야 한다는 사실을 분명히 인지하고 있는 현실적인 성격을 지녔다. 극중 금잔디의 친구로 나오는 추가을(김소은 분)이 애인으로부터 배신당했을 때, 전 남자친구 앞에서 애인 역할을 하면서 통쾌하고 멋진 복수극을 펼쳐주는 따뜻한 마음도 지녔다. 하지만 역시 선수답게, 그는 자신을 좋아하는 추가을의 선물을 받아들고도 “이 선물은 가을양이 진정으로 좋아하는 사람이 생길 때가지 내가 가지고 있겠다”며 부드럽게 거절도 할 줄 아는 센스쟁이다. 사랑하는 마음을 거부당했음에도 기분 나쁘지 않게 만드는 재주를 가진 것. 소이정 역으로 출연 중인 김범은 ‘꽃보다 남친’, ‘김범의 유혹’ 등의 패러디물로 인터넷 상에서 더욱 유명세를 치르고 있다. ‘꽃보다 남친’은 김범이 금잔디 역할로 나오는 동영상이다. 네티즌들이 과거 김범이 출연했던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과 ‘에덴의 동쪽’을 편집한 것으로 이 동영상 역시 4부까지 나오는 등 네티즌들 사이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이를 감상한 김범 역시 “너무 재미있다”며 만족스러워하고 있다고 한다. # 송우빈 “내가 없다면, F4는 존재 가치가 없지” F4의 멤버 중 가장 비중이 적은 역이지만, 그가 없다면 F4의 존재는 아예 없다. 다른 멤버들과 마찬가지로 핸섬한 꽃미남 외모에 재력을 겸비한 킹카. 하지만 세상일과 여자에 게 특별한 관심은 없다. 다만, 다른 멤버들이 위기에 처해 있을 때는 그 누구보다 앞장서서 일을 처리하는 추진력과 의리를 지녔다. 평소 비중이 크게 드러나지 않았던 그가 여성 팬들에게 강하게 각인된 것은 바로 구준표와 금잔디의 실종 사건이 발생했을 때였다. “김 실장님, 동원 가능한 인원을 모두 풀어서 빨리 찾아주세요”라며 친구를 위해 그동안 드러내지 않았던 송우빈의 권력(?)을 동원하면서 F4의 진가를 발휘했던 것. 평소에는 매사에 무신경하던 송우빈의 이런 모습에 수많은 여성 팬의 애간장이 녹았다는 후문이다. 판타지라는 단순함이 주는 행복감 ‘꽃보다 남자’가 가진 가장 큰 매력은 바로 순정만화에서만 느낄 수 있는 황당함과 코믹함, 그리고 판타지에 있다. 평범한 서민도 대한민국 최고의 재벌 후계자와 사랑을 할 수 있다는 상상. 게다가 잘생기고, 한 여자만을 바라보는 순애보적인 사랑을 하는 구준표를 보면서 시청자들도 신데렐라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것 같은 착각에 빠지게 만든다. 그리고 언젠가는 ‘저런 완벽한 남자를 만나서 영화 같은 사랑을 해봤으면 좋겠다’는 핑크빛 희망을 갖게 만들기도 한다. 순정만화에서만 볼 수 있었던 이런 판타지가 안방극장에서도 높은 인기를 얻을 수 있었던 이유 가운데 하나는 극심한 경기 침체도 단단히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서민경제가 더욱더 팍팍해지고 있는 요즘, TV 뉴스에는 살인과 강도, 부정과 부패, 민생고와 경기 불황에 대한 이야기로 가득하다. 안 그래도 힘든 일상에 서 이런 뉴스는 서민들의 마음을 더욱 불편하게 만든다. 하지만 현실과 전혀 상관이 없는 황당한 판타지는 잠시나마 현실에 대한 무게감을 덜어주면서 웃음을 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때문에 ‘꽃보다 남자’의 인기가 더욱 높을 수 있던 것으로 보인다. 패러디 열전도 쭉~ 계속된다! 판타지가 주는 특별함은 팬들에게 다양한 방식으로 즐거움을 던져주고 있는 듯하다. ‘꽃보다 남자’는 그 어느 드라마보다 패러디가 많기 때문이다. 강호동이 진행하는 MBC-TV ‘황금어장’의 ‘무릎팍도사’ 코너에 이민호가 아닌, F4의 구준표가 출연한다는 가상의 스토리도 인터넷상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이 패러디물을 접한 팬들은 ‘무릎팍도사’에 이민호가 출연하되, 실제 이민호가 아닌 극중 구준표의 모습으로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또 앞서 언급했던 김범이 금잔디 역할을 하는 것으로 편집된 동영상 ‘꽃보다 남친’도 진짜 드라마 못지않은 높은 호응을 얻고 있으며, 중견배우 이순재, 최불암, 신구, 박근형으로 구성된 H4(꽃보다 할배)의 패러디도 인기가 높다. 이 밖에 비와 조인성, 현빈, 조한선으로 구성된 5년 전의 ‘꽃보다 남자’ 예상 캐스팅과 원빈, 송승헌, 소지섭, 윤계상 등의 10년 전 예상캐스팅, 장동건, 배용준, 류시원, 정우성 등의 15년 전 예상 캐스팅 배우들의 모습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꽃보다 남자’는 당초 24회에서 2회 연장 방송될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때문에 앞으로도 이 드라마와 관련된 수많은 패러디와 스캔들은 당분간 식지 않고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2009년, 대한민국 여성들에게 삶의 활력소가 되어준 ‘꽃보다 남자’의 F4. 그들의 활약은 계속 이어질 것 같다. ■글 / 김민주 기자 ■사진 / 경향신문 포토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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