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총 10,594 건 검색)
- LG도 실리콘밸리 로봇회사 경영권 확보···삼성과 한판승부?
- 2025. 01. 24 11:33경제
- ... 통합해 시너지를 낸다는 계획이다. 사업 연속성 확보를 위해 베어로보틱스 주요 경영진은 유임하고, LG전자에서도 이사회 멤버로 참여한다. LG전자는 가정용 로봇도 강화한다. 연내 출시 예정인 이동형 AI홈...
- ‘미공개 정보이용 부당이득’ LG 장녀 부부 재판행
- 2025. 01. 23 18:47사회
- .... 이준헌 기자 검찰이 고 구본무 LG그룹 선대회장의 장녀인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와 남편 윤관 블루런벤처스(BRV) 대표를 재판에 넘겼다. 두 사람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매입해...
- 대표자본시장법
- LG디스플레이, 1년 만에 분기 흑자…OLED 매출 비중 최대
- 2025. 01. 22 15:27경제
- ... 내면서 지난해 영업 손실 규모를 2조원가량 줄었다. OLED 제품 매출 비중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LG디스플레이는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손실이 5606억원으로, 전년(2조5102억원)과 비교해 적자 폭이...
- LG 전자칠판·네이버 클로바노트 “공동구독 하세요”
- 2025. 01. 22 12:46경제
- ... 프로모션 및 기업 고객 맞춤 서비스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두 회사는 LG 전자칠판과 클로바노트를 함께 제공해 B2B 고객에게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고객은...
스포츠경향(총 9,376 건 검색)
- 생애 첫 LG배 타이틀 차지했지만···환히 웃지 못한 변상일 “커제 입장, 충분히 이해된다”
- 2025. 01. 24 21:24 스포츠종합
- 변상일 9단이 24일 열린 제29회 LG배 시상식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국기원 제공 LG배에서 생애 처음 우승을 차지한 변상일 9단이 불편한 심정을 토로했다. 변상일은 24일 열린 제29회 LG배 시상식에서 우승 트로피와 3억원이 적힌 상금 보드를 받았다. 하지만 전날 3국에서 기권해 준우승을 차지한 커제는 이날 시상식에도 끝내 불참했다. 변상일은 시상식에서 “승부가 찝찝하게 끝나서 마음이 불편하고, 커제 선수 입장도 충분히 이해된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변상일은 이번 LG배 결승 3번기 1국에서 2집반을 패했으나 2국에서 커제가 ‘사석 관리’ 위반으로 두 차례 경고를 받아 반칙승을 거뒀다. 최종 3국에서는 커제가 다시 심판의 경고를 받자 판정에 불복해 대국을 포기했고 변상일은 기권승을 거뒀다. 변상일이 세계기전에서 우승한 것은 2023년 춘란배에 이어 통산 두 번째다. LG배 우승 상금은 3억원, 준우승 상금은 1억원이다. 한국기원 관계자는 “상금은 보통 계좌로 보내주는데 상패 등은 어떻게 전달할지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변상일 9단이 24일 열린 제29회 LG배 시상식에서 우승 소감을 말하고 있다. 한국기원 제공
- [오피셜] 이제 또 다른 ‘류’의 시대···류지현 전 LG 감독, 류중일 감독 이어 한국 야구대표팀 새 사령탑에 선임
- 2025. 01. 24 20:25 야구
- 정지윤 선임기자 류지현 전 LG 감독(53)이 야구대표팀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4일 “KBO 전력강화위원회가 최근 대표팀의 정책적 방향성과 대표팀 감독으로서 필요한 자격 조건 등을 논의했고, (투표를 거쳐) 류지현 전 감독을 대표팀 감독 후보로 추천했다”고 전했다. 이어 “허구연 KBO 총재와 조계현 전력강화위원장이 (전력강화위원회에서) 최다 득표한 류지현 후보와 면접을 거친 뒤 정식 선임했다”고 소개했다. 류지현 야구 대표팀 신임 감독은 2월부터 활동을 시작한다. 임기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까지다. 류지현 대표팀 감독은 LG에서 선수 생활을 한 뒤 LG 수비, 주루코치를 맡으며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이후 미국프로야구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코치연수를 했다. LG로 돌아온 뒤엔 작전, 주루, 수비 코치 등을 두루 역임하고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수석코치를 거쳐 2020년 11월 LG 사령탑에 올라 2년 동안 친정 팀을 지휘했다. 2022년엔 LG의 구단 정규시즌 최다승(87승) 신기록을 이끌었으나 한국시리즈 진출에 실패한 뒤 팀을 떠났다. 이후 해설위원과 대표팀 코치, 전력강화위원으로 활동했다. LG 감독 시절의 류지현 감독. 박민규 선임기자 KBO리그 KIA
- 역사상 초유의 사태, 반칙패 이어 이번에는 충격의 ‘기권패’까지···사석 관리 위반에 폭발한 커제, LG배 첫 우승한 변상일도 ‘찜찜’
- 2025. 01. 23 19:26 스포츠종합
- 커제 9단이 23일 서울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 신관에서 열린 제29회 LG배 결승 3번기 최종 3국에서 변상일 9단과 대국하고 있다. 한국기원 제공 생애 첫 LG배 타이틀을 품에 안은 변상일 9단이지만, 뒷맛이 개운치 않다. 한국이 주최하는 메이저 세계기전 중 하나인 LG배가 한국기원의 새 규정으로 인해 결국 파행으로 막을 내렸다. 23일 서울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 신관에서 변상일과 커제 9단이 맞붙은 제29회 LG배 결승 3번기 최종 3국은 커제가 심판의 경고와 벌점 2집에 불복한 끝에 변상일이 기권승을 거두며 허무하게 막을 내렸다. 전날 열린 2국에서 커제가 ‘사석(따낸 돌) 관리’ 위반으로 경고 2번을 받아 반칙패를 당한 데 이어 3국에서는 심판의 사석 위반 경고를 거부한 뒤 끝내 대국을 포기했다. 세계대회 결승에서 반칙패와 기권패가 발생한 것은 사상 초유의 일이다. 사실 이날 대국은 변상일이 초반 좌하귀 전투에서 커제의 돌을 모조리 잡아내면서 일찌감치 형세를 유리하게 만들었다. 불리해진 커제가 우변에서 희박한 역전 가능성을 노리며 패싸움을 벌였지만, 사실상 승패가 굳혀지는 상황이었다. 변상일 9단이 23일 서울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 신관에서 열린 제29회 LG배 결승 3번기 최종 3국에서 커제 9단과 대국하고 있다. 한국기원 제공 그런데 이 과정에서 문제가 또 발생했다. 패싸움을 벌이던 커제가 155번째 수로 백돌 1점을 따낸 뒤 또 다시 사석 통에 넣지 않고 초시계 옆에 돌을 놨다. 잠시 후 사석 2개가 밖에 나와 있는 상황을 파악한 커제가 재빨리 돌을 주워 사석 통에 담았는데, 그로부터 다시 몇 수가 지난 뒤 심판이 다가와 커제에게 경고와 벌점 2집을 선언했다. 전날 2국에서 이와 똑같은 일로 2차례 경고를 받아 경고 누적으로 반칙패를 당했던 커제는 3국에서도 똑같은 경고를 받자 분노가 폭발, 큰 소리로 항의를 하는 등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한국기원은 2시간이 넘도록 중국 측을 설득해 대국을 계속 진행하려 했지만, 커제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며 대국장을 떠났다. 이날 최종국 심판을 맡았던 손근기 5단은 “커제가 155수에서 사석을 뚜껑(사석 통)에 보관하지 않아 벌점 사유를 설명했으나 커제가 받아들이지 못하고 대국을 포기해 변상일의 기권승을 선언했다”고 경기 종료를 알렸다. 한국기원에 따르면 커제는 이 사석 규정뿐 아니라 심판이 변상일이 착수해야 할 상황에서 대국을 중단시켜 시간을 벌어줄 의도가 아니었냐는 항의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커제 9단이 23일 서울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 신관에서 열린 제29회 LG배 결승 3번기 최종 3국에서 변상일 9단과 대국 도중 사석 관리 위반으로 경고와 벌점 2점을 부여받자 거칠게 항의하고 있다. 바둑TV 유튜브 화면 캡처 이번에 논란이 된 사석 규정은 지난해 11월 한국기원이 새로 만든 것이다. 당시 한국기원은 규칙을 개정하면서 ‘제4장 벌칙’ 조항 18조에 잡은 돌을 사석 통에 넣지 않을 경우 경고와 벌점으로 2집을 공제하기로 결정했다. 또 조항 19조에는 경고 2회가 누적될 경우 반칙패가 선언된다고 명시되어 있다. 기사들이 사석을 계가 때 사용하는 한국 바둑에서는 대국 도중 상대 사석 수를 확인한 후 형세 판단을 한다. 그래서 사석의 숫자를 파악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 그런데 중국 바둑은 사석과 관계없이 반상의 살아있는 돌만으로 집을 계산한다. 이에 중국 기사들은 평소에도 사석을 바둑판 근처 아무 곳에 던져 놓거나 손에 쥐고 대국하는 경우도 있다. 이 규정이 바뀐 것은 지난해 11월인데, LG배는 10월에 4강 일정이 끝났다. 즉 4강까지는 이전 규정으로 진행됐다. 커제가 이 규정을 문제삼기에는, 바뀐 규정으로 지난해 11월 진행됐던 삼성화재배에도 참가했었기 때문에 설득력이 떨어진다. 하지만 중간에 텀이 길었다고는 해도 어쨌든 대회가 진행중인 기간에 갑자기 규정을 바꾼 것은 한국기원의 책임이라는 비판 또한 피할 수는 없다. 어쨌든 1국을 패한 뒤 상대의 반칙패와 기권패로 2~3국을 내리 따낸 변상일은 생애 첫 LG배에서 우승컵을 안았다. 2023년 춘란배 우승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 메이저 세계기전 우승이다. 하지만 이번 대회가 ‘좋지 않은’ 의미로 역사에 남게돼 우승의 기쁨 못지 않게 씁쓸한 뒷맛 또한 남게 됐다. 변상일 9단이 23일 서울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 신관에서 열린 제29회 LG배 결승 3번기 최종 3국에서 커제 9단과 대국하고 있다. 한국기원 제공
- ‘사석 관리’ 2차례 위반한 커제, LG배 결승 2국서 메이저 세계대회 결승 사상 초유의 ‘반칙패’···우승 향방은 23일 최종 3국서 결정
- 2025. 01. 22 18:26 스포츠종합
- 커제 9단(왼쪽)이 22일 서울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 신관에서 열린 제29회 LG배 결승 3번기 2국에서 변상일 9단과 대국하고 있다. 한국기원 제공 메이저 세계대회 결승에서 사상 초유의 반칙패가 일어났다. 주인공은 중국 바둑의 간판 커제 9단이다. 22일 서울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 신관에서 열린 변상일 9단과 커제의 제29회 LG배 결승 3번기 제2국에서는 보기 드문 장면이 벌어졌다. 이틀 전 1국에서 승리해 이날 승리하면 생애 첫 LG배 정상에 오를 수 있었던 커제는 이날 백을 잡고 초반 18수 만에 우상귀에서 흑 1점을 따냈으나 사석 통에 제대로 넣지 않았다. 이후 대국은 계속 진행됐는데, 백 44수가 착수된 후 상황을 파악한 유재성 심판이 커제에게 경고와 함께 벌점 2집 공제를 선언했다. 이를 두고 위빈 중국 국가대표팀 감독이 대국장에 찾아와 강력하게 항의했지만, 33분 만에 중국 측이 수용해 대국이 다시 재개됐다. 그런데 불과 몇십수 뒤 커제가 또 한 번 사석 규정을 위반했다. 백 80수에서 역시 우상귀의 흑 1점을 따냈는데, 또 사석 통에 돌을 넣지 않았다. 이를 발견한 변상일이 이의를 신청했고, 심판은 커제에게 경고 2회 누적으로 인한 반칙패를 선언했다. 메이저 세계대회 결승전에서 반칙패가 선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기원은 지난해 11월 규칙을 개정하면서 ‘제4장 벌칙’ 조항 18조에 잡은 돌을 사석 통에 넣지 않을 경우 경고와 벌점으로 2집을 공제하기로 결정했다. 또 조항 19조에는 경고 2회가 누적될 경우 반칙패가 선언된다고 명시되어 있다. 실제로 이번 시즌 원익의 용병으로 KB바둑리그에 참가 중인 진위청 8단(중국)이 지난 9일 마한의 심장 영암과의 바둑리그 5라운드 경기에서 심재익 7단을 상대로 사석 규칙 위반으로 벌점을 받은 적이 있다. 단, 그 때는 진위청이 벌점을 받고서도 승리했다. 변상일 9단이 22일 서울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 신관에서 열린 제29회 LG배 결승 3번기 2국에서 커제 9단과 대국하고 있다. 한국기원 제공 이번 일이 일어난 이유는 중국 바둑과 한국 바둑의 규칙 차이 때문이다. 기사들이 사석을 계가 때 사용하는 한국 바둑에서는 대국 도중 상대 사석 수를 확인한 후 형세 판단을 한다. 그런데 중국 바둑은 사석과 관계없이 반상의 살아있는 돌만으로 집을 계산한다. 이에 중국 기사들은 평소에도 사석을 바둑판 근처 아무 곳에 던져 놓거나 손에 쥐고 대국하는 경우도 있다. 이번 대회는 한국 주최 대회라 당연히 한국 바둑 규칙이 적용됐다. 다만 커제 입장에서는 억울한 측면도 없지는 않다. 이 규정이 바뀐 것은 지난해 11월인데, LG배는 10월에 4강 일정이 끝났다. 즉 4강까지는 이전 규칙으로 진행됐다. 이에 대해 한국기원 관계자는 “규칙이 바뀐 부분에 대해 분명히 전달을 했다. 만약 문제가 있었다면 결승 시작 전에 이의를 제기했을텐데, 그러지 않았다”며 “바뀐 규칙은 (11월에 열린) 삼성화재배부터 적용이 됐다”고 설명했다. 커제는 삼성화재배에도 참가했다. 바뀐 한국 규칙을 제대로 숙지 못해 반칙패를 당한 커제는 강력하게 항의했으나 끝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변상일은 커제를 상대로 7전 전패를 당하다 마침내 첫 승리를 거뒀다. 커제의 반칙패로 1승1패가 된 LG배의 우승자는 2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최종 3국에서 가려지게 됐다. 커제 9단(왼쪽)이 22일 서울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 신관에서 열린 제29회 LG배 결승 3번기 2국에서 변상일 9단과 대국하고 있다. 한국기원 제공
주간경향(총 46 건 검색)
- ‘LG바라기’ 결실의 순간(2023. 11. 29 07:00)
- 2023. 11. 29 07:00 스포츠
- LG의 29년 만의 우승 장면. LG의 우승이 확정된 11월 13일 잠실구장에서 경기장 위로 불꽃놀이가 펼쳐지고 있다. 정지윤 선임기자. 이날만 기다렸다. 이제야 한 맺힌 응어리를 풀었다. LG팬들의 29년 LG바라기 인생이 빛을 봤다. LG 우승이 일군 감동과 역사의 현장을 사진으로 정리했다. ■1990년, 1994년 우승의 기억 1994년 이광한 LG 감독이 한국시리즈 우승 뒤 헹가래를 받고 있다. 경향DB 1990년 LG가 초대 우승을 차지했을 때 당시 금성이었던 LG가 신문에 낸 광고 /경향DB MBC 청룡에서 LG로 창단이 됐던 1990년 초대 감독이었던 백인천 감독(오른쪽) /경향DB 1990년, 1994년 LG의 두 차례 한국시리즈에서 MVP를 차지했던 김용수 투수 /경향DB ■우승 문턱에서 좌절한 2002년 LG는 2002년 열린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삼성 마해영에게 끝내기 홈런을 맞고 우승을 내줬다. 경향DB. ■준비의 순간 LG를 위해 인대를 바쳤던 이동현이 2019년 9월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 선수생활 마지막으로 마운드에 올라 삼진을 잡은 뒤 주먹을 불끈 쥐어 보이고 있다. 경향DB ■29년 만에 결실을 맺다 염경엽 LG 감독이 11월 13일 열린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득점을 올리며 더그아웃으로 들어오는 박해민을 껴안으며 기뻐하고 있다. 염 감독은 현대 유니콘스에서 은퇴한 뒤 구단 프런트 생활을 하면서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LG 우승으로 꽃을 피웠다. 정지윤 선임기자. 한국시리즈 5차전을 찾아 LG가 우승하는 모습을 바라보며 감격스러워 하는 LG팬들의 모습. 고지혜씨 제공 LG 팬들이 11월 11일 수원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4차전 KT와의 경기에서 응원을 펼치고 있다. 이날 LG는 승리하며 우승까지 1승을 남겨뒀다. 정지윤 선임기자 구광모 LG그룹 회장(오른쪽)이 11월 17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 사이언스파크 컨버전스홀에서 열린 통합우승 기념행사에서 구본무 선대 회장이 남긴 아와모리 소주를 담고 있다. LG 트윈스 제공
- LG ‘가족경영’ 전통 유산소송에 ‘흔들’(2023. 04. 07 11:44)
- 2023. 04. 07 11:44 경제
- ㆍ조카 양자로 들여 장자 승계 ‘전근대성’ 지적 ㆍ‘구씨 자매 자녀 미래 탓’ 등 소송배경 설 분분 구본무 전 회장이 사망(2018년 5월 20일)한 뒤 40여일 만에 첫 출근을 한 구광모 회장이 가까운 직원들에게 당부한 것은 두 가지였다. “당분간 회장보다는 대표로 불러달라”, “구 전 회장님의 집무실(30층)은 추모공간으로 보존해 달라”다. 회장으로서 공식 취임식도, 대외적인 취임사도 없던 구 회장의 출근 첫날은 그렇게 ‘갑자기’ 시작됐다. 서울 여의도에 있는 LG그룹 사옥 전경 / LG제공 구 회장은 2004년에 구 전 회장의 양자로 입적돼 일찌감치 그룹의 후계자로 낙점됐다. LG그룹의 4대 회장이 되는 건 당연한 수순이었지만 회장이 된 시점은 예상된 게 아니었다. 평소 건강에 큰 문제가 없던 구 전 회장에게서 뇌종양이 발견된 게 2017년 봄. 회복되리라는 주변 기대와 달리 구 전 회장은 발병한 지 불과 1년여 만에 73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구 전 회장 사후 부회장급의 직함으로 경영에 나서리라는 전망과 달리 구 회장은 당시 상무에서 곧장 회장으로 직행했다. 1947년 LG그룹의 모태인 락희화학이 설립된 이래 이어져온 가문 내 ‘장자승계원칙’에 따른 결정이었다. 재계에선 구 회장의 과제 중 하나로 ‘친인척 간 지분 정리 및 계열분리 문제’를 꼽았다. 지난해 말 구본준 LX그룹 회장과의 계열분리가 원만히 끝나면서 이 과제는 완료되는 듯했다. 그간 한 번도 친인척 간 경영권 다툼이 없던 전통을 들어 재계에선 “역시 LG”라는 평가가 나왔다. 하지만 76년째를 맞은 이 전통이 올해 들어 위기를 맞았다. 지난 3월 10일 구 전 회장의 부인 김영식씨와 자녀인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 구연수씨 등 3명이 구 회장을 상대로 ‘상속회복청구권 소송’을 제기했다. 구 전 회장의 유산을 다시 나누자는 취지다. “소송 여건조차 안 된다”는 LG그룹의 강경한 입장과 달리 소송 배경과 향후 파장을 놓고 재계에선 온갖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가족’의 붕괴, LG가문 전통 최대 위기 표면적으로 드러난 양측의 갈등은 구 전 회장의 유산 재분배 문제지만 이면에는 가문의 전통에 따라 재구성된 ‘가족 문제’가 자리 잡고 있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구광모 회장이 구 전 회장과 김영식씨의 친자였다면 결코 발생하지 않았을 문제”라며 “안타깝지만 구 전 회장의 사망 이후 가족으로서의 연대 고리가 무너진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익히 알려진 대로 구 회장은 구 전 회장의 양자다. 구 회장의 친부(생부)는 구 전 회장의 동생인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이다. 구 전 회장의 장남이었던 고(故) 구원모 씨가 젊은 나이에 사망하면서 LG가문의 장자승계원칙이 흔들리자 구 전 회장은 큰조카였던 구 회장을 양자로 들여 그룹의 후계자로 삼았다. 2004년 구 회장의 양자 입적 사실이 공개되자 여성단체들은 “지금이 조선시대인가”라며 비판했다. 대대로 여성은 경영일선에서 철저하게 배제해온 LG가문의 ‘전통’을 지적한 것이다. 구 전 회장의 친자이자 장녀인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는 1978년생으로 구광모 회장과 동갑이지만, 생일이 한 달 늦어 여동생이 됐다. 구 회장은 그렇게 큰집의 ‘가족’이 됐다. 김영식씨 등이 구 회장을 상대로 유산소송을 제기하면서 더 이상 이들을 ‘가족’의 범주로 묶기는 어렵게 됐다. 법원에서 소송이 받아들여질지 여부가 결정되기 전이고, 소송이 진행된다고 해서 유산이 재분배된다는 보장 역시 없다. 다만 소송제기 자체만으로도 4대에 걸쳐 큰 잡음 없이 이어져온 LG의 ‘가문경영’ 전통이 최대 위기를 맞았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공정거래위원회가 2022년 4월 공개한 자산총액 기준 재계 순위에서 LG그룹은 4위(167조5000억원)를 차지했다. 2000년대 들어 재계 순위 8위인 GS그룹(76조8000억원)과 17위인 LS그룹(26조3000억원), 아직 순위권엔 없지만 자산이 10조원을 돌파한 LX그룹 등이 차례로 LG그룹으로부터 분리돼 나왔다. 이렇게 굵직한 계열분리가 여러 번 있었는데도 외부로 알려질 만큼의 큰 잡음은 한 번도 없었다. 2005년 마무리된 GS그룹과의 계열분리는 재계에서 ‘아름다운 결별’로 지금도 회자될 만큼 모범적인 분리 사례로 꼽힌다. 락희화학은 능성 구씨 가문의 구인회 창업주와 김해 허씨 가문의 허만정 창업주가 공동으로 설립한 회사다. 2000년대 들어 회사가 커지고 양 가문의 후손이 늘자 양측 모두 향후 벌어질 수 있는 경영권 분쟁 문제를 우려했고, 수년간 준비과정을 거쳐 GS와의 계열분리가 진행됐다. 이 과정에서 LG는 재벌기업 최초로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했다. GS는 정유와 유통, 건설을 주축으로 재계에 안착해 계열분리는 양측 모두에게 ‘윈윈’이 됐다. 구 회장의 작은 아버지인 구본준 LX그룹 회장의 계열분리 역시 지난해 말까지 원만하게 마무리됐다. 구본준 회장이 가진 ㈜LG 지분을 내놓고 LX그룹 계열 주식을 받는 방식이었다. 시야를 넓혀 그룹 직계 내 LS, 희성, LIG, LF 등 과거 숱한 계열분리 과정에서도 문제가 된 사례는 없다. LG그룹이 김씨 등의 유산소송에 대해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며 강경한 입장을 보이는 것도 이 같은 전통을 배경으로 한다. LG그룹 관계자는 “LG는 사업 초기부터 허씨 가문과 동업했고, 후손도 많아 재산을 두고 다투는 일은 결코 없어야 한다는 가풍이 있다”라며 “이는 LG가 그간 안정적으로 운영돼온 원동력이기도 하기 때문에 재산분할을 요구하며 전통과 경영권을 흔드는 건 용인될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소송 성립이 관건, 경영권 위협 가능성은 낮아 일단 소송이 제기된 이상 법원에서 이를 받아들일지 여부가 최대 관건이다. 민법 제999조에선 상속회복청구권에 대해 ‘그 침해를 안 날부터 3년, 상속권의 침해행위가 있은 날부터 10년을 경과하면 소멸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LG그룹은 “유산 문제는 구 전 회장 별세 이후 5개월 동안 가족 간의 수차례 협의를 통해 법적으로 완료된 것”이라며 “상속완료시점(2018년 11월 1일) 이후 4년이 넘어 이미 제척기간(3년)이 지났다”고 밝혔다. 구 회장도 소송제기에 대한 답변서에 이 같은 내용을 적었다. 소송 성립요건이 안 된다는 취지다. 반면 김씨 등은 유언장 문제 등을 들어 제척기간이 남았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김씨 등의 법률 대리인 측은 연합뉴스를 통해 “합의할 때는 (구 전 회장의) 유언이 있다고 했다”며 “유언장을 보여달라고 했는데 계속 보여주지 않았고, 유언장이 없다는 것을 나중에 알았다”고 소송 배경을 설명했다. 서울 대형 로펌의 한 변호사는 “제척기간을 산정하는 시점이 되는 ‘침해를 안 날’이 언제인지가 일단 쟁점이 될 것”이라며 “김씨 등의 입장에선 침해 사실을 나중에 알게 됐다는 사정에 대한 충분한 설명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LG그룹에 따르면 구 전 회장은 유언장을 남기지 않았다. 김씨 등의 주장대로 유언장이 당시 합의의 근거였다면 유언장이 없다는 사실을 언제 알게 됐는지가 쟁점이 될 수 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2022년 6월 28일 LG사이언스파크에 방문해 전시품을 살펴보고 있다(사진 위).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가 2022년 10월 열린 저성장 어린이 지원 캠페인 기념식에서 한 아동과 인사하고 있다. / LG제공 구 전 회장의 유산은 그룹의 경영권이 걸린 ㈜LG 지분(11.28%) 및 금융투자상품, 부동산, 미술품 등 개인 자산을 포함한 총 2조원 규모다. LG그룹이 밝힌 가족 간 합의 내용에 따르면 구 회장이 ㈜LG 지분 등 경영권 관련 재산을 상속하고, 김씨와 두 여동생이 ㈜LG 지분 일부와 구 전 회장 개인자산 등 5000억원 규모를 상속했다. 이에 따라 분배된 ㈜LG 지분은 구 회장 8.76%, 구연경 대표 2.01%, 구연수씨 0.51%다. LG그룹은 “㈜LG 지분의 경우 본래 가문 전통대로라면 모두 구 회장이 상속해야 한다”면서도 “구 회장이 다른 상속인 3인의 요청을 받아들이면서 지분도 일부 분배해 상속한 것”이라고 밝혔다. 소송이 받아들여진다고 가정하면 ㈜LG 지분의 상속분배 문제가 가장 먼저 걸린다. 민법상 상속비율(배우자 1.5·자녀 1)을 적용하면 구 전 회장이 남긴 지분은 김씨에게 3.75%가 돌아가고, 구 회장과 두 여동생에게 각각 2.51%가 배분된다. 이 경우 구 회장이 가진 ㈜LG 지분 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 15.95%에서 9.7%로 크게 줄어든다. 반면 이미 지분 4.20%를 소유 중인 김씨와 두 여동생의 지분을 재분배한 후 합하면 14.09%로, 구 회장보다 많아진다. LG그룹 입장에서는 최악의 시나리오다. 재계에선 다만 이 같은 상황이 벌어진다 해도 LG일가의 ‘가문경영’이 위협받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 대기업 관계자는 “㈜LG 지분 중 친인척 등 특수관계인 소유비율이 46.55%인데, 여기서 김씨 등 3명의 지분(14.09%)을 빼더라도 여전히 구씨 일가의 지분보유율이 높다”라며 “특수관계인을 제외한 나머지 지분은 국민연금(6.83%)이나 소액주주들이 대부분 소유 중이라 경영권 다툼이 일어날 가능성도 낮다”라고 밝혔다. 유산소송에 따른 가문 내 비판이나 여론에 대한 부담은 김씨 등 세 모녀에게도 있다. 소송이 진행돼도 승소한다는 보장도 없고, 승소하더라도 경영권을 확보하기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전망이 유력하다. 이 때문에 김씨 등이 소송을 제기한 목적이 실제 ㈜LG 지분을 더 확보하기 위함이기보다는 그룹의 일부 계열사를 확보해 분리 독립하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도 재계에선 나온다. 지금 재계 물밑에선 “세 모녀의 난”, “구연경 대표의 남편이 소송제기에 관여했다”, “구씨 자매 자녀들의 미래를 염려한 김씨의 선택” 등 온갖 풍문이 돌고 있다.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LG그룹의 지배구조가 비교적 건전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장자 상속’이라는 전근대적인 방식의 승계 구도가 결국 바람직하지 않다는 점이 이번 소송으로 드러났다”라며 “소송 결과와 상관없이 LG 내부에서도 현재의 승계 방식이 시대의 흐름에 맞는지에 대한 고민을 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특집
- [단독]공정위로 간 LG생활건강, 대리점 갑질 의혹(2021. 06. 11 14:41)
- 2021. 06. 11 14:41 경제
- ㆍ대리점, “일방적 거래 종료, 선물세트 강매, 가격 통제” ㆍLG생활건강 측 “과도한 합의금 요구로 합의실패, 강매 근거 없어” 김진석씨(가명)는 2001년부터 LG생활건강(이하 LG생건)과 대리점 거래약정을 맺고 도매대리점을 운영해왔다. LG생건으로부터 샴푸 등 생활용품을 구매한 뒤 거래처에 판매해 수익을 낸다. 계약기간은 1년으로 계약만료 1개월 전까지 계약갱신 거절 의사를 통보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연장된다. 김씨는 20년 동안 LG생건과 거래했다. LG생활건강 제공 김씨의 대리점과 LG생건과의 관계에 변화가 생긴 건 지난해 12월부터다. LG생건은 12월 23일 김씨에게 ‘도매대리점을 위탁대리점으로 전환한다’며 대리점 운영 변경 방침을 통보했다. 온라인 유통시장 성장 등 시장변화에 따른 불가피한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위탁대리점은 말 그대로 LG생건으로부터 물건 판매·관리 업무를 위탁받아 시행하는 대리점이다. 전처럼 물품을 직접 구매해 판매하지 않는다. LG생건 측은 위탁전환 이후 이전 영업이익을 보전할 수 있도록 매출액 대비 일정수수료 지급을 약속했다. 생활용품 선물세트 구매도 강요했나 당초 김씨를 비롯한 도매대리점 3곳은 본사의 위탁전환 방침에 반대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끝까지 거부할 수는 없었다. 제안 거부는 곧 LG생건과 거래 중단을 뜻한다. 사실상 선택권이 없었기 때문에 김씨는 올해 1월 26일 조건변경(위탁전환)에 합의했다. 이후 LG생건은 김씨 대리점의 거래처 현황과 상품실판매단가, 거래내역 등 대리점 내부 자료를 요구했고 김씨는 자료 일체를 LG생건에 넘겼다. 이후 위탁전환 절차를 기다리던 김씨는 지난 3월 4일, 별안간 LG생건으로부터 도매대리점 위탁전환 계획 취소 통보를 받았다. LG생건은 “소매점 활성화라는 원칙과 혼선을 빚는다”는 이유로 ‘위탁전환 계획 전면 취소’와 함께 5월 31일자로 ‘거래 종료’하겠다는 뜻을 전해왔다. 김씨는 일방적인 계약 파기 조치라며 항의했지만, LG생건은 회사 방침에 따른 조치라고 답했다. 김씨는 “울며 겨자 먹기로 위탁계약에 동의했는데 내부 자료만 빼간 뒤 계약을 파기했다”며 “그동안 온갖 갑질을 당하고도 LG생건과 거래를 하기 위해 참았는데, 결국 이렇게 밀려났다”고 말했다. LG생활건강 담당 직원이 김씨의 대리점 법인카드로 선물세트를 대리 구매하는 과정에서 오간 대화 김씨가 주장한 LG생건의 ‘갑질’은 또 있었다. 2016년부터 LG생건은 김씨에게 자사의 생활용품 선물세트 구매를 강요했다. 경쟁사보다 할인점 선물세트 매출이 낮아 할인점 시장점유율이 떨어졌다는 이유였다. LG생건 임원이 김씨를 찾아왔고, 담당 직원이 카톡으로 구체적인 구매 지시를 내렸다. 김씨는 대형마트를 돌며 개인 카드와 현금으로 선물세트를 사들였다. 그것으로 모자라 LG생건 직원은 김씨의 대리점 법인카드로 선물세트를 추가 구매했다. 이런 방식으로 구매한 선물세트만 2억원어치에 달한다. 김씨는 강매한 선물세트를 떠안았고 제품 일부는 다른 판매점에 헐값에 넘겼다. 김씨는 “본사의 지시를 거부할 수 있는 대리점은 없다”며 “매출조작을 위한 강매로 인해 부도 난 대리점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LG생건 측은 “대리점에 생활용품 선물세트를 강매한 사실이 없으며, 선물세트의 경우 얼마든지 반품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강매의 주장은 그 자체로 근거가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일방적인 판매 정책 변경으로 피해를 본 사례도 있다. 지난해 1월 LG생건은 마스크 판매 마케팅 일환으로 대리점을 상대로 ‘물량덤’ 행사를 진행했다. 마스크 4개를 구입하면 다음달 1개를 더 준다는 방침에 따라 김씨는 마스크를 대량구매했다. 하지만 다음달 LG생건은 ‘물량덤’ 정책을 돌연 취소했고 김씨는 약속했던 물량덤을 받지 못했다. LG생건 측에 물량덤 행사가 취소된 이유를 묻고 항의했지만 답변을 듣지 못했다. 결국 물량덤은 흐지부지 끝났다. LG생건 측은 “마스크 정책의 중도 취소는 하루 사이에 대혼란에 가까운 품귀현상이 발생함에 따라 이뤄진 불가피하고 즉각적인 조치”라며 “해당 대리점의 마스크 주문 직후(이튿날) 정책 취소에 대해 안내와 양해를 구했고 당시 마스크 수급이 어려운 상황에서 해당 대리점의 추가 주문 물량까지 전량 공급하는 등 성실의 의무를 다했다”고 밝혔다. 대리점 제품 판매가 통제 의혹도 대리점에 제품의 특정 가격을 준수하도록 강제한 정황도 확인됐다. LG생건은 프리미엄 브랜드인 ‘닥터그루트’ 샴푸의 소비자 판매가격 1만9000원을 준수할 것을 대리점에 요구했다. 실제로 LG생건 대리점 내부 전산망 공지에는 닥터그루트 샴푸 비고란에 ‘소비자 판매가 준수必’이 적혀 있었다. 닥터그루트를 비롯해 LG생건은 매달 대리점에 거래 제품의 판매가격 가이드를 공지하는 방식으로 제품 재판매가격을 관리했다. 공정거래법은 자사 제품을 판매하는 대리점에 판매가격을 미리 정하고 강제하는 ‘재판매가격유지행위’를 금하고 있다. 2002년 대법원 판례에 따르면 ‘사업자의 행위가 가격 유지의 권장 또는 협조요청의 형식이라도 재판매가격의 유지가 실효성이 확보된 수단을 통해 이뤄진 경우에는 재판매사업자 사이의 자유로운 가격경쟁을 저해하는 재판매가격유지행위에 해당한다. 이에 대해 LG생건 관계자는 “해당 대리점이 제시한 자료는 일종의 가격표로 대리점 주문 시 권장소비자가격처럼 강제성 없는 참고자료에 불과하다”며 “가격을 관리하지도 않았고, 실제 지켜지지도 않았을 것이며, 불이익을 제공한 사례도 전혀 없다”고 말했다. 김씨는 지난 4월 LG생건의 일방적인 계약 해지 등 부당한 거래 거절 행위와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 그러자 LG생건 측은 김씨 대리점의 반품 요청을 거부하고 “모든 거래종결 관련 협의는 공정위 신고사건 진행 경과를 참고해 진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씨는 “결국 공정위 신고가 괘씸해 아무것도 안 하겠다는 것”이라며 “겉으로는 상생을 외치지만 실상은 계약도 거래도 모두 강압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생건 측은 위탁전환 취소건에 대해 “대리점과 계약을 이어나가기 위해 위탁대리점 방안을 검토했지만, 전환 과정에서 다른 116개 대리점과의 형평성 문제가 제기돼 계획을 취소한 것”이라며 “특히 공정위에 신고한 해당 대리점은 향후 5년치 수익과 맞먹는 합의금을 요구해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해당 사안은 공정위의 중재와 조정을 통해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위탁대리점 논의 과정에서 도매대리점으로부터 전달받은 거래처 정보는 모두 폐기했고 향후 이들 거래처와 거래할 계획도 없다”고 말했다.
- 만년 백업포수 LG 이성우 ‘마지막 소원’(2021. 02. 26 14:19)
- 2021. 02. 26 14:19 스포츠
- 신고선수로 입단해 1군 첫 타석에 설 때까지 무려 8년이 걸렸다. 지독히 운이 없어 “내 인생 어디까지 가는지 보고 싶습니다”라고 이를 악문 끝이었다. 언제 끝나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은 야구 인생이 마흔한 살 시즌까지 이어졌다. 이성우(40·LG)는 “지난해가 진짜 끝인 줄 알았는데 1년의 기회가 더 주어졌다”며 웃었다. LG트윈스 이성우 / LG트윈스 제공 이성우의 야구는 웬만한 드라마보다 더 지독했다. 고교 시절에는 ‘아빠 찬스’를 쓴 후배에게 포수 포지션을 뺏겼다. 식당일을 하다 말고 달려온 어머니가 따졌지만 결국 감독 눈 밖에 나 전학을 가야 했다. ‘사고 치고 전학 왔다’는 딱지만 붙었다. 대학을 포기하고 LG 신고선수로 입단한 게 2000년이었다. 연봉 1300만원밖에 안 됐지만 야구선수가 됐다는 생각에 부풀었다. 1년 만에 방출됐을 때 김성근 2군 감독 앞에서 무릎 꿇고 빌었다. “제발 야구만 할 수 있게 해주십시오.” 열정과 정성으로 신고선수가 2년 연장됐지만 또다시 방출됐다. 제대 뒤 다시 테스트를 받아 SK에 입단했다. 2006년 주전포수 박경완의 휴식을 위해 1군에 딱 3일 등록됐는데 거짓말처럼 3일 중 이틀 동안 비가 내렸다. 아들 경기 모습 보려고 3일 내내 야구장을 찾았던 어머니는 눈물만 훔쳤다고 했다. 8년 걸린 1군 데뷔 1군 데뷔까지 8년이 걸렸다. 2008년 KIA로 트레이드된 뒤였다. 그해 37타석에 들어섰고, 안타를 딱 3개 때렸다. 만년 백업이었다. 한 번도 100경기 이상 나선 시즌이 없고, 100타수 이상 들어선 것도 커리어 내내 4시즌뿐이다. 매년 백업으로 선수생활을 이어갔다. 서른여덟이었던 2018시즌을 끝내고 SK에서 방출되며 야구가 끝난 줄 알았는데, LG에서 손을 내밀었다. 이성우는 “그렇게 힘들었던 야구가 행운처럼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성우가 가장 빛났던 건 2019년 6월이었다. 21일 잠실 LG-KIA전. 9회초 대수비로 투입됐고 9회말 무사 1·2루에 타석에 들어섰다. 통산 타율 0.221, 시즌 타율 0.156 타자에게 번트가 당연해 보였지만, 수비 움직임을 보고 과감하게 강공을 택했다. 만년 2군, 만년 백업포수지만 2000년 신고선수로 입단한 20년차 베테랑의 ‘감’이었다. 타구는 내야를 뚫고 나가는 끝내기 안타가 됐다. 그 안타는 KBO 역사에 특별한 기록으로 남았다. 37세 9개월 20일에 기록한 최고령 데뷔 첫 끝내기 안타 기록이다. 종전 최경환이 2009년 37세 4개월 8일에 기록한 끝내기 기록을 넘었다. LG 팬들은 물론 KBO리그 전체의 많은 팬이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이성우는 LG 이천 챔피언스파크의 스프링캠프에 참가 중이다.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다. 지난해가 마지막이라고 생각했는데 1년이 더 주어졌다”며 “내 역할은 (주전포수) 유강남 뒤를 받칠 새 젊은 선수들을 옆에서 잘 도와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선수생활 1년이 연장됐지만, 1군에서 뛸 기대는 접었다. 김재성·박재욱 등 LG의 젊은 포수들을 든든한 백업포수가 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이성우는 “내가 백업포수의 기분과 역할은 누구보다 잘 알지 않나”고 웃으며 “다행히 재성이나 재욱이가 이것저것 많이 물어보면서 잘 따라주고 있다”고 말했다. 만년 백업으로 지내는 동안 ‘백업의 철학’도 생겼다. 이성우는 “백업포수는 오버 액션하면 안 된다. 기회 왔다고, 잘 보이겠다고 오버하다가 팀 전체 분위기가 흔들린다”며 “화려하기보다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더 좋다”고 말했다. 이번이 진짜 마지막 캠프 ‘포수의 철학’은 당연히 정립됐다. 이성우는 “예전에는 상대 타자 약점만 공부하고 파고들었다. 투수로 하여금 그 약점에 던지라고 요구했는데, 그게 잘못이었다는 걸 깨달았다”고 말했다. SK에서 뛰던 2018년 트레이 힐만 감독과 스프링캠프에 갔을 때다. 힐만 감독은 이성우 등 포수들에게 “실점은 포수들의 잘못이 아니다. 투수들의 제구 실수 때문일 뿐”이라고 말했다. 이성우는 “그때 깨달았다. 포수는 타자 약점을 파기보다 우리 투수의 장점을 잘 알아야 하는 자리다. 그 투수가 잘 던지는 공을 더 잘 던지게 해주는 게 포수의 역할이다”라고 말했다. 류중일 감독과 세리자와 배터리 코치도 은인이다. 이성우는 “두 분 아니면 1군 풀타임도 없었다”며 특별한 감사를 전했다. 이미 이번이 마지막 스프링캠프라고 단단하게 마음을 먹었다. 원래 빠르지도 않았지만, 달리기는 더 느려졌다. 지난해까지 이성우의 목표는 ‘3루타’였다. 1군에서 뛴 게 13시즌이나 되고, 홈런은 7개를 쳤지만 3루타는 1개도 없었다. 이성우는 “혹시 빗맞은 타구 외야수가 슬라이딩하다 빠뜨리면 나올까 싶었는데, 이제 진짜 포기했다”며 웃었다. 이번이 진짜 마지막 캠프다. “아침에 일어날 때마다, 제대 앞둔 말년 병장처럼 남아 있는 훈련 날짜를 센다. 이제 단체 훈련 몇번 남았구나 하고 계산하면 가슴 한구석이 짠해지기도 한다”고 했다. 마지막 시즌이지만, 지난해 마지막 경기를 잊지 않는다. 두산과 준플레이오프 마지막 경기에서 8점 뒤진 경기를 다 따라붙었다가 이성우의 실수로 졌다. 홈으로 오는 송구를 떨어뜨렸고, 그 사이 3루를 돌아 홈으로 뛰어든 상대 주자를 확인하지 못했다. 이성우는 “후배들에게 일부러 자꾸 그 얘기를 해준다. 나이 마흔 먹어도 저런 바보 같은 실수를 한다. 누구나 실수하지만, 반복하면 절대 안 된다고. 나처럼 되지 말라고 한다”고 했다. LG의 미래를 위해서라면 젊은 유망주가 1군 기회를 얻는 게 맞다. 이성우는 “그래서 1군은 포기했다. 재성이나 재욱이가 그 자리에 있는 게 맞다. 만약 나에게 1경기가 주어진다면, 그 1경기를 팀이 이길 수 있도록 뭘 해야 할까 하는 고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어쩌면 마지막이 될지 모르는 1경기를 두고 작은 소원이 있다. 이성우는 “아이들이 ‘우리 아빠 야구 선수야’라고 말할 때 너무 뿌듯하다. 그래서 아빠가 야구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만약 1군에서 경기를 하게 된다면, 일곱 살, 다섯 살 두 아들 야구장에 부를 거다. 유치원? 무조건 빼야지. 아빠 야구하는 거 봐야지”라며 사람 좋은 웃음을 보였다. 그러고 나면 진짜 은퇴다. “내가 막 미쳐서 20홈런을 쳐도 은퇴할 거다”라며 큰소리를 탕탕 친 이성우는 “와이프가 올시즌 끝나면 집에서 성대한 은퇴식을 해준다고 약속했다. 아파트 앞에 플래카드 하나 걸어줄지도 모른다”며 웃었다. 이성우의 마지막 시즌이 시작되려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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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벌써 크리스마스 ‘키자니아’, LG 트윈스 팬 인증하면 가족 할인
- 2023. 11. 30 06:59 육아/교육
- 키자니아 서울은 연말을 맞아 특별 체험 콘텐츠와 풍성한 할인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동심으로 돌아갈 시간이다. 키자니아 서울은 크리스마스와 겨울방학을 맞아 특별 체험 콘텐츠를 선보이는 동시에 풍성한 할인 프로모션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키자니아 서울 2층 중앙광장에는 ‘시어도어 루스벨트 재단’의 테디베어가 설치된다. 재단의 테디베어 인형을 구매하면 소외계층 어린이를 위한 기부에 자동 참여, 아이들에게 나눔의 즐거움을 자연스럽게 알려줄 수 있다. 높이 2m에 달하는 대형 테디베어 앞에서 가족과 함께 인증사진도 남기고 비치된 메시지 카드에 소망을 담아 간직할 수 있는 이벤트도 열린다. 크리스마스 한정 체험으로 ‘키자니아 이벤트 컴퍼니’도 문을 연다. 오는 12월 1일부터 2024년 1월 5일까지 운영되는 해당 프로모션에서는 고객의 요청에 따라 크리스마스 파티 공간을 마련하고 파티를 계획하는 ‘이벤트 플래너’가 체험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플라워 아틀리에에서는 ‘나만의 크리스마스 리스 만들기’ 체험이, 워터 폴리 스튜디오에서는 페트병을 활용한 고리 던지기 게임이, 라디오 스튜디오에서는 ‘크리스마스 추억을 나눠요 !’ 프로그램이 12월 한 달간 진행된다. 가족 모두를 위한 이벤트도 어느 때보다 풍성하다. 29년 만에 정규 시즌 한국시리즈에서 통합 우승을 거머쥔 LG 트윈스를 축하하며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키자니아 방문 시 LG 트윈스 유니폼 또는 굿즈를 착용하거나 응원 사진을 인증하면 12월 3일까지 4인 가족 최대 35%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키자니아 서울 공식 홈페이지와 고객센터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50% 할인까지’ 곤지암리조트, LG트윈스 우승 기념 프로모션 진행
- 2023. 11. 15 14:01 레저/여행
- 곤지암리조트가 29년 만의 LG트윈스 한국시리즈 우승을 기념하며 17일부터 26일까지 다양한 할인과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곤지암리조트가 29년 만의 LG트윈스 한국시리즈 우승을 기념하며 17일부터 26일까지 다양한 할인과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곤지암리조트는 LG그룹사 중 하나로 LG트윈스와 협업하여 국내 최초로 ‘트윈스 테마룸’을 선보이는 등 LG트윈스와 지속적인 제휴를 진행해오고 있다. 이번 프로모션 기간에는 객실과 레스토랑을 대상으로 특별한 할인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LG트윈스 캐릭터와 인기 선수 사인 및 다양한 굿즈가 놓인 ‘트윈스룸’ 이용 시 50% 할인된 요금으로 만나볼 수 있으며 우승의 기쁨을 나눌 수 있는 트윈스 슬리퍼와 응원 타월 기프트도 함께 제공한다. 트윈스룸 예약은 곤지암리조트 홈페이지뿐만 아니라, 야놀자를 통해서도 가능하다. 곤지암리조트 레스로랑 ‘미라시아’와 ‘라그로타’에서도 LG트윈스의 29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기념해 인기 메뉴 BBQ 플래터와 파스타 등 인기 패밀리 메뉴를 1일 29개 한정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는 사전 예약 고객 대상으로 진행되며, 특히 미라시아 BBQ 플래터 이용 시에는 무료 음료도 함께 제공한다. LG트윈스 캐릭터와 인기 선수 사인 및 다양한 굿즈가 놓인 ‘트윈스룸’ 이용 시 50% 할인된 요금으로 만나볼 수 있다. 온오프라인 경품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콘도 투숙객 대상으로는 ‘트윈스 포토존 경품 이벤트’를 진행하며 E/W빌리지 콘도 로비에 있는 트윈스 포토존 경품 응모함에 응모권을 제출하면 추첨하여 경품을 증정한다. 곤지암리조트 공식 인스타그램에서는 팔로워 대상으로 ‘트윈스 우승축하 메시지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게시글에 LG트윈스 축하 메시지를 댓글로 남기면 베스트 댓글 고객을 추첨하여 경품을 증정한다. 온오프라인 이벤트 각각 29년 만의 우승을 기념하며 총 29명에게 경품을 증정할 계획이다. 1등 당첨자 1명에게는 트윈스룸 1박 숙박권과 브런치 4인 이용권 그리고 트윈스 캐릭터 쿠션 1세트 등 약 70만원 상당의 푸짐한 경품이 주어진다. 곤지암리조트의 LG 트윈스 우승 감사 이벤트 관련 자세한 내용은 곤지암리조트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디자인 맛집’이었네…LG생건, 디자인 어워드 수상
- 2023. 10. 16 10:17 뷰티
- LG생활건강 비건 뷰티 브랜드 ‘프레시안’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가 활발해지면서 시각적인 이미지는 소비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다. 이런 트렌드를 반영한 LG생활건강의 뷰티 제품들이 해외 유명 디자인 어워드에서 잇따라 수상하며 디자인 역량까지 인정받았다. LG생활건강에 따르면 색조 브랜드 ‘프레시안’은 올해 일본산업디자인진흥회가 주관하는 ‘굿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이는 세계 4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로, 디자인뿐만 아니라 제품의 인간성, 정직함, 혁신성, 미학, 윤리적인 부분을 종합 평가하고 ‘G-마크’를 부여한다. 프레시안은 자연물을 모티브로 기획한 비건 뷰티 브랜드다. 제품에 동물 유래 성분을 사용하지 않은 데다 예술적 감각의 용기와 과감한 색감의 패키지로 디자인했다. ‘더후 공진향: 설 궁중 순백세트’는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 패키징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왕후의 궁 패키지는 궁중 문화의 고풍스러운 유산을 보존하면서도 미래를 생각하는 지속 가능한 디자인으로 기획했다. 패키지는 순수한 백색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흰색 종이를 사용하고 표면 디자인은 종이를 눌러 입체감을 연출하는 3D 조각 형압 작업으로 완성했다. 패키지 표면에는 경복궁 근정전 월대 장식과 서까래 연꽃 문, 교태전 아미산 정원 꽃담 등에서 영감을 받은 궁의 이미지가 섬세하면서도 입체적으로 표현돼 있다. 이외에도 ‘오휘’의 데님 패션 소재를 쿠션 팩트에 적용한 ‘얼티밋 핏 톤업 진 쿠션’, 주방세제 브랜드 ‘자연퐁’과 명품 도자 브랜드 ‘광주요’가 협업한 패키지 ‘자연퐁×KwangJuYo’, 오랄케어 브랜드 ‘페리오’와 ‘리치’에서 만든 칫솔·치실·치약 패키지 ‘POP’ 등이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최하는 굿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했다. 수상작은 11월 초 진행되는 국내 최대 규모 디자인 박람회의 ‘디자인 코리아 2023’ 행사에 전시된다.
- LG트윈스 정규시즌 우승에 함께한 샴페인 골든블랑
- 2023. 10. 05 17:47 화제
- 샴페인 골든블랑이 올해 LG트윈스의 프로야구 정규 시즌 우승 축하 샴페인으로 선정됐다. 골든블랑을 생산하는 인터리커는 지난 4일 LG트윈스가 부산 롯데와의 경기에서 승리하고 정규시즌 우승으로 시즌을 마무리하는 자리에서 골든블랑으로 우승 축하연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골든블랑은 2021년 7월 출시된 스파클링 와인 브랜드로 샴페인, 크레망, 프렌치스파클링의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다. 특히 골든블랑 샴페인은 국내 최초로 프랑스 샴페인 협회의 라이선스를 취득했으며 올해 코리아 와인챌린지에서 골드 메달을 수상하며 전문가들에게 맛과 품질을 인정받았다. 골든블랑을 들고 우승을 축하하는 LG트윈스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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