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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야구, WBSC 랭킹 6위로 2024년 마무리···일본이 1위, ‘프리미어12 우승’ 대만이 2위
- 2025. 01. 01 22:31 야구
- 타이베이 | 연합뉴스 한국 야구가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랭킹 6위를 유지한 채 2024년을 마감했다. WBSC가 지난달 31일 발표한 남자 야구 세계랭킹에서 한국은 랭킹포인트 4539점으로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한국이 얻은 WBSC 랭킹포인트는 1288로 5번째로 많았다. 한국 야구는 올해 11월 열린 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진출에 실패해 많은 포인트를 얻을 기회를 놓쳤다. 8월까지 WBSC 랭킹 4위를 지켰던 한국은 9월에 6위로 떨어진 이래 계속해서 자리를 벗어나지 못했다. 일본은 6911점으로 계속해서 WBSC 랭킹 1위 자리를 지켰다. 일본은 2024년에 2494점을 획득해 이 또한 가장 많았다. 프리미어12에서 일본을 꺾고 우승을 차지한 대만은 5558점으로 WBSC 랭킹 2위를 지켰다. 그 뒤를 베네수엘라(4877점), 멕시코(4769점), 미국(4751점)이 이었다. 프리미어12 우승에 성공한 대만 야구대표팀 선수들. AFP연합뉴스 KBO리그 KIA
- ‘프리미어12 우승’ 대만, 일본 이어 WBSC 랭킹 2위로 상승···조별예선 탈락 한국 6위 유지
- 2024. 11. 28 08:13 야구
- 대만 선수들이 24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4 WBSC 프리미어12 결승전에서 일보을 꺾은 뒤 기뻐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일본과 대만이 세계 야구 소프트볼 연맹(WBSC) 랭킹에서 각각 1·2위를 차지했다. WBSC는 28일 남자 야구 세계랭킹 순위를 발표했다. 최근 종료된 제3회 WBSC 프리미어12 대회 성적을 반영해 업데이트했다. 프리미어12에서 일본을 꺾고 우승을 차지한 대만이 단독 2위로 올라선 것이 가장 눈에 띈다. 멕시코와 공동 2위였던 대만은 대회 우승으로 1380 포인트를 획득해 총점 5498점으로 단독 2위가 됐다. 랭킹 1위를 줄곧 지켜온 일본(6866점)과의 격차를 종전 1638점에서 1368점으로 줄였다. 프리미어12에서 4위에 오른 베네수엘라(4846점)가 순위를 2계단 끌어올려 3위에 올랐다. 멕시코(4729점)가 공동 2위에서 4위로 떨어졌다. 5위 미국(4691점)과 6위 한국(4487점)의 순위는 변함 없었다. 한국 야구대표팀 선수들이 18일 대만 타이베이 톈무야구장에서 열린 프리미어12 호주와의 최종전에서 승리한 뒤 팬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은 프리미어12에서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면서 랭킹 포인트를 807점을 쌓는 데 그쳤다. 일본과 대만과의 격차가 더욱 벌어져 아시아 3위를 유지했다. 파나마(3394점)가 쿠바와 푸에르토리코를 제치고 8위로 올라섰다.
- [스경x이슈] 류중일 감독님, 보셨죠?···WBSC도 반한 김도영의 황홀한 수비
- 2024. 11. 15 15:37 야구
- 프리미어12에 출전 중인 야구대표팀 김도영이 수비 훈련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도영(21·KIA)은 올해 정규시즌에서 리그 최다인 실책 30개를 기록했다. 역대 최연소 및 최소경기 30홈런-30도루를 달성한 대단했던 타격과 묶어 오히려 ‘최초의 30-30-30’이라며 비아냥 댄 목소리도 있었다. 김도영은 올해 처음으로 풀타임 시즌을 전부 뛰었다. 데뷔 3년차에 타격이 폭풍성장했고 대부분이 잘 모르고 있던 거포 본능을 드러냈다. 동시에 아무래도 수비 집중력이 떨어졌다. 첫 풀타임 시즌의 체력과 집중력 한계에서 나온 결과, 올해 겪었으니 내년에는 실책도 훨씬 줄 것이라는 결론을 갖고 KIA 코칭스태프는 시즌을 치르며 실책에 대한 잔소리는 일절 하지 않았다. 그러나 KIA 3루수 김도영은 실책 스트레스를 내심 심하게 앓았다. 리그 최초의 월간 10홈런-10도루를 기록한 직후 5월초 인터뷰에서도 김도영은 “타격보다 수비 생각만 하고 있다”고 했다. 잘 치고도 실책을 하면 고개 숙이는 모습에 팀 선배로부터 혼도 났고, 실책을 한 날은 타격에서 더 집중해 꼭 맹활약을 하며 스스로 갚는 모습도 시즌 내내 두드러졌다. 류중일 야구대표팀 감독이 지난 1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KIA 김도영(오른쪽), 정해영과 함게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야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시리즈 우승 직후, 김도영은 “타격은 잘 못 쳤지만 수비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인 것이 기분 좋다. 시리즈 시작 전, 타격이 안 되더라도 수비는 해야 한다 마음먹고 짧은 기간 동안 수비에 모든 훈련 포커스를 뒀다”고 말했다. 불과 3년차에 최고의 정규시즌을 보내고 한국시리즈에 나갈 때도 KIA의 수비, 김도영의 수비를 변수로 꼽는 시선들이 따랐지만, 김도영은 시리즈 시작 이후 깨끗하고 안정된 수비로 KIA의 통합우승을 이끌었다. 김도영은 10월28일 한국시리즈 우승 뒤 딱 하루 쉬고 10월30일 오후 프리미어12 국가대표팀에 합류했다. 그런데 여기서도 김도영을 향한 수비 스트레스가 기다리고 있었다. 류중일 야구대표팀 감독은 고척 스카이돔에서 훈련을 시작한 뒤 KIA 선수들이 합류하기를 기다리는 동안 김도영의 실책을 언급했다. 빼어난 타격 실력을 칭찬하며 꺼낸 이야기지만 “왜 실책을 30개나 했는지 모르겠다. 한국시리즈 보니 수비를 잘하던데. 뭐에 말려 그랬는지 오면 물어봐야겠다”며 김도영이 올시즌 가장 스트레스 받았을 그 부분을 합류하기도 전부터 염려했다. 야구대표팀 류중일 감독이 수비 훈련 중인 김도영을 지켜보며 이야기 하고 있다. 연합뉴스 KIA 선수들이 합류한 뒤 지난 1일 김도영과 함께 한 기자회견에서는 옆에 앉혀두고 또 실책 이야기를 꺼냈다. “실책을 왜 이렇게 많이 했는지 물었더니 3루수 적응이 처음엔 안 돼 그랬지만 후반기에는 좋아졌다고 하더라”고 대화 내용도 소개했다. 이제 막 한국시리즈를 마치고 대표팀에 합류, 훈련을 시작하기도 전에 실책 걱정부터 연타로 들은 김도영은 옆에서 멋쩍게 웃음지었다. 정작 대회를 시작하자 김도영이 호수비 행진으로 류중일 감독을 겸연쩍게 만들고 있다. 김도영은 지난 14일 쿠바전에서 2회초 2사후 야디르 드라케의 강습타구가 좌익선상으로 총알같이 향하던 것을 옆으로 뛰어올라 낚아채며 이닝을 끝냈다. 5회초 무사 1·2루에서는 헤안 왈테르스의 강습타구가 정면으로 오자 놀라운 반사신경으로 잡아내 주자를 묶었다. 김도영은 이날 2회말 2사 만루에서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소속으로 이날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을 불러모은 쿠바 선발 리반 모이넬로를 상대로 만루홈런을 때린 뒤 7회말 1사후 솔로홈런까지 추가했다. 국제대회에서 만루포 포함 한경기 2홈런을 친 김도영은 5회말 1사후에는 우중간에 안타를 치고는 타구를 잡은 상대 우익수가 여유있게 수비하는 틈에 2루까지 내달려 2루타를 만들기도 했다. 김도영이 지난 14일 프리미어12 쿠바전에서 2회 만루홈런을 친 뒤 그라운드를 달리고 있다. 연합뉴스 13일 대만전에 이어 14일 쿠바전까지, 국제대회 무대를 안방처럼 편안하게 활용하고 정규시즌 같은 폭발적 타격을 하면서 세계 야구계의 눈길을 끈 김도영은 빼어난 수비력까지 과시하며 완전히 시선을 사로잡았다. “모이넬로 보러 간 스카우트들이 김도영만 보고 왔다”는 농담이 나올 정도로 한국 대표팀 슈퍼스타의 존재감을 완전히 드러냈다. WBSC가 제작한 이날 중계방송에서는 내내 김도영의 이 두 가지 수비 장면을 홈런 장면과 함께 계속해서 반복 재생하며 김도영을 클로즈업 했다. 현지 기자실에서도 김도영의 이 명수비 순간에 대만, 일본 기자들의 탄성이 쏟아진 것으로 전해진다. 김도영은 프리미어12에서 타격에서 대표팀을 끌고갈 뿐 아니라 수비로도 대체 불가 활약을 펼치며 류중일 감독이 했던 걱정을 시원하게 날리고 있다.
- 스경X이슈
- 다가오는 프리미어12, WBSC가 주목한 김도영 “21세의 경이적인 3루수”
- 2024. 11. 09 18:31 야구
- KIA 김도영. KIA 타이거즈 제공 올해 한국프로야구 최고의 ‘히트 상품’인 김도영(KIA)에 대한 관심이 벌써부터 뜨겁다.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이 2024 프리미어12에 나서는 한국 대표팀에서 주목할 선수 중 하나로 김도영을 꼽았다. WBSC는 9일 홈페이지에 2024 프리미어12 프리뷰를 게재했다. 대회에 나서는 12개국을 짧게 다뤘는데, 한국에 관해서는 “젊은 선수들로 대표팀을 꾸렸음에도 류중일 감독이 경쟁력 있는 명단을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한국은 2015년 1회 대회에서 우승, 2019년 2회 대회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WBSC는 “한국은 앞선 두 번의 프리미어12 결승전에 모두 출전한 유일한 팀”이라며 “2015년에는 미국을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고 2019년 결승에서는 일본에 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주목해야 할 선수를 꼽았는데, 첫 손에 꼽힌 것이 바로 김도영이었다. WBSC는 “21세의 경이적인 3루수 김도영은 올해 KBO리그에서 38홈런 40도루를 기록하며 KIA의 우승에 공헌했다”고 설명했다. 김도영. 연합뉴스 올해 김도영은 한국프로야구 역사에 길이 남을 정도로 눈부신 성적을 냈다. 정규시즌 타율 .347, 38홈런, 40도루, 109타점, 143득점으로 활약했다. KBO리그 역대 최연소 30홈런-30도루 기록을 작성했고, 득점과 장타율(0.647)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올해 프로야구의 유력한 최우수선수(MVP) 후보로, 명실상부한 대표팀 최고의 타자다. WBSC는 이와 함께 한국의 불펜 투수들에게도 집중했다. WBSC는 “한국의 마운드는 세이브 1위 정해영(KIA)을 포함한 5명의 마무리 투수에게 의존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표팀에는 정해영, 박영현(KT), 김택연(두산), 조병현(SSG), 유영찬(LG) 등 각 팀에서 마무리로 뛰는 5명의 투수가 포함됐다. WBSC 랭킹 상위 12개국이 출전하는 프리미어12는 A조(멕시코, 미국, 베네수엘라, 네덜란드, 파나마, 푸에르토리코)와 B조(한국, 일본, 대만, 쿠바, 도미니카공화국, 호주)로 나뉘어 진행된다. A조 경기는 10일 멕시코에서 개막하고 한국은 13일부터 대만에서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13일 대만, 14일 쿠바, 15일 일본, 16일 도미니카공화국, 18일 호주와 차례대로 맞붙는다. 정해영.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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