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총 40 건 검색)

[송혁기의 책상물림] 시(詩)는 사람을 곤궁하게 만든다(2023. 05. 03 03:00)
... 말이 있다. 시가 시인을 곤궁하게 만들 수 있다는 뜻이다. 송나라 때 구양수는 이를 부정하고 “시궁이후공(詩窮而後工)”, 즉 곤궁해진 뒤에 시를 잘 짓게 되는 것일 뿐이라고 했다. 하지만 시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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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여기] 우리의 책이 조금 덜 아름답더라도(2023. 03. 06 03:00)
... 그의 연구실 서가는 온통 붉은 책들로 빛나고 있었다. 하지만 나는 마치 북송 때의 문인, 이를테면 구양수 같은 이와 디자인 회의를 한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어느 눈 내리던 날, 구양수는 손님들과 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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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혁기의 책상물림] 숙살의 계절(2022. 10. 19 03:00)
... 이는 바람 소리뿐이었다. 고요한 밤, 구양수는 도대체 무슨 소리를 들었기에 이렇게 놀란 것일까? 구양수가 들었다고 느낀 소리는 분명히 휘몰아치는 비바람에 높이 솟구쳐 올랐다가 철썩 내려앉는 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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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의 인물과 식물] 공자와 살구나무(2022. 06. 21 03:00)
... 한다. 진(晉)나라 때는 은행을 평중, 송나라 때에는 압각수라 불렀고, 은행이라는 명칭은 1054년 구양수의 시에서 처음 등장하였다고 하니 꽤 설득력 있다. 팽림 교수는 은행나무가 한국과 일본으로 전래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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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익의 광저우 책갈피]‘송나라’에 대한 중국인의 칭송, 민주국가 향한 아쉬움 때문일까(2021. 09. 24 15:15)
... 간관을 절대로 죽이지 말라”고 한 왕조의 원칙이 세워지고 4대 인종에 이르기까지, 범중엄, 구양수, 사마광, 포증(포청천), 소동파를 비롯한 중국 역사의 기라성 같은 문인 정치가들이 등장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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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월회의 행로난]달이 뜬다, 고로 질문한다!(2021. 09. 15 03:00)
... 녹아든다/ 강 넓고 바람 산들, 수면엔 서늘함이 감돌고./ 강물은 하늘 함께 어우러져 한 빛인데/ 하늘엔 맑은 빛 가로막는 구름 한 점 없고.”(구양수, ‘달[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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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읽기]드라마 없는 ‘미사일 지침’ 종료(2021. 06. 01 03:00)
... 지침 종료 관련 문구를 읽으면서 ‘취옹의 뜻은 술에 있는 게 아니다(醉翁之意不在酒)’라는 송나라 구양수의 문장과 ‘달을 가리키면 달을 쳐다봐야지 손가락 끝을 쳐다봐서는 안 된다’는 불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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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환의 Hi-story] 책 1억번 읽은 '조선의 둔재'…세종도 무릎 꿇은 '독서왕'이 됐다(2021. 04. 27 06:00)
... 환관을 시켜 책을 다 거두어갔답니다. 그러나 환관의 실수로 <구소수간(歐蘇手簡·구양수와 소식의 편지 모음집)> 한 권이 병풍 사이에 남아 있었습니다. 세종은 이 책을 1100번이나 읽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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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근대 미술의 100년 전 첫발…그 명맥을 따라서 거슬러 오르다(2021. 04. 05 21:50)
... 올라간다는 뜻이다. 1910년대 중엽 그려진 것으로 추정되는 안중식의 ‘성재수간(聲在樹間)’은 구양수의 ‘추성부(秋聲賦)’를 주제로 한 그림이다. 선비가 밤을 맞아 방 안에서 글을 읽다 문득 바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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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남 4녀' 세종의 자식들…공주도 왕자도 똑똑했다(2020. 10. 01 06:00)
.... 다섯째인 광평대군은 사서삼경과 <국어>, <좌전> 등에 능통했고, 이백·두보·구양수·소식(소동파) 등의 문집을 읽었으며 음률과 산수에도 밝았다. 서예와 격구에도 능했지만 20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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