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총 309 건 검색)

[이갑수의 일생의 일상]붓다에서 부텨까지, 부터에서 부처까지(2024. 05. 16 20:48)
... 말은 곧 ‘자기부터’이며, 그 연원을 되짚으면 ‘자기부텨’에서 ‘자기부처’까지 연결된다. “중생이 곧 부처다.” 이 말의 의미를 부처님오신날에 이렇게 나름 증명해 보았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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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갑수의 일생의 일상]새에 관한 몇 가지 풍경(2024. 05. 09 20:24)
... 위에서 나사 박듯 큰 새가 유유히 회전했다. 시간의 강물에서 내가 보고 만지는 것, 각주구검일지라도 어디선가 들리는 새의 울음이 경전처럼 동굴을 감싸며 내 마음을 깎아 주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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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갑수의 일생의 일상]입술에 관한 몽상(2024. 05. 02 20:40)
... 보시며 하시던 말씀. “새복(새벽)에 쌀 안치러 정지(부엌)에 나갈 때, 너거 아부지 새집 할아버지한테 가서 글 읽는 소리, 담부랑 너머 들릴 때, 그거 얼마나 좋은지 아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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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갑수의 일생의 일상]서정춘이라는 시인(2024. 04. 25 20:56)
... 정신도 대나무 끝에 이르런 듯 낭창낭창해지는 것이었으니, “여기서부터, -멀다/ 칸칸마다 밤이 깊은/ 푸른 기차를 타고/ 대꽃이 피는 마을까지/ 백 년이 걸린다”(‘죽편1’ 전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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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갑수의 일생의 일상]십 년째 오는 봄비(2024. 04. 18 20:46)
.... 별은 지구에 와서 빛난다. 바다에서 올라간 성분도 별에는 있을 것이다. 달도 너의 눈에서 비로소 작아진다. 어둠 속에서 별은 살아남은 자들의 간절한 눈빛으로 별자리가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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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갑수의 일생의 일상]히읗이 없었더라면 어쩔 뻔했나(2024. 04. 11 20:20)
... 나라로 더 굴러떨어지기 직전, 호루라기 소리처럼 찾아온 이 희망을 붙들고 한바탕 웃음으로 한숨을 날려버리는 것. 하하호호흐히후하. 아, 히읗이 없었더라면 정말 어쩔 뻔했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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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갑수의 일생의 일상]투표는 신중하게 심판은 단호하게(2024. 04. 04 20:32)
... 아니라 ‘점 복(卜)’이다. 투표지를 반으로 접을 때 혹 인주로 인한 무효표를 방지하는 것이지만, 투표할 때 점치듯 신중하게 심판하듯 단호하게 도장을 찍으라는 뜻도 있는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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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갑수의 일생의 일상]숲속의 바이올린(2024. 03. 28 21:58)
... 쌓인 간지럼을 시원하게 긁으며 홀가분하게 변신하는 숲속의 바이올린. 범접 못할 차원의 바람의 음계 속으로 들어가고 있다. 예술이나 악보, 지휘자나 환호 따위는 깡그리 잊은 채! ...
경향신문>오피니언 |
辭表(사표)낸 교수들, 死表 받아든 환자들(2024. 03. 25 16:36)
서울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에서 열린 ‘고려대학교 의료원 교수 총회’에서 25일 교수들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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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치료 못 받아 죽어나가야 종지부 찍을 건가”(2024. 03. 25 20:38)
... 의사와 정부가 모두 대화와 타협에 나서길 바랐다. 림프종 수술 후 3개월 주기로 추적 검사를 받는 이갑수씨(64)는 “정부가 ‘무조건 2000명 증원을 하겠다’는 식으로 소통하면 결국 나처럼 위급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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