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총 49 건 검색)

[생각그림] 오래된 집(2023. 10. 16 20:31)

... 오래된 집에서만 나는 냄새가 있습니다. 묵은 나무, 멈춰 있는 공기, 다양한 곰팡이, 젖은 풀냄새, 이름 모를 벌레들의 냄새가 납니다. 사람이 자리를 비운 집은 슬금슬금 자연의 집으로 바뀝니다....

경향신문>오피니언 | 김상민 기자 yellow@kyunghyang.com

[임의진의 시골편지] 풀냄새 킁킁(2022. 08. 11 03:00)

... 가득한 미루나무 들길. 빵냄새와 꽃내음, 선남선녀들이 쓰는 향수 냄새, 여기에 견줄까마는, 나는 풀냄새가 구수해라. 이날까지 풀밭을 건사하며 사는 이유렷다. 코를 킁킁대며 이 풀밭의 여름을 만끽한다....

경향신문>오피니언 | 임의진 시인

[우당탕탕 귤엔터]잔디밭 뒹굴고 풀냄새 맡고…맘껏 누릴 수 있는 삶이 대물림되길(2022. 04. 29 16:05)

‘시고르자브종’의 회고록에 덧붙여 지난 칼럼 ‘시고르자브종의 회고록’은 쓰레기와 오물이 널브러진 마당에 묶여 지내는 개, 감귤이 시점으로 작성한 이야기이다. 국내 최초 강아지 아이돌 콘셉트로...

경향신문>사회 | 귤엔터 이사진 : 구낙현·김윤영·금배

밀웜 와플·배도라지 파티세리·새싹보리 봉봉…‘미래 초콜릿’ 디저트를 엿보다(2022. 01. 11 09:47)

... 첨가하지 않고 파인애플과 초콜릿 자체 단맛으로 맛을 낸 건강한 봉봉이다. 새싹보리의 은은한 풀냄새가 맛의 포인트가 됐다. 하정열 셰프의 바나나 봉봉. 단일품종으로 멸종위기종이 된 바나나 이슈를...

경향신문>라이프 | 이유진 기자 8823@kyunghyang.com

[공공임대주택-구멍뚫린 복지(1)] 10년을 기다렸어도…'대기자'조차 되지 못한 사람들(2019. 10. 04 06:00)

... 것도 살던 곳이 철거 위기에 놓이자 보증금 400만원을 긴급 지원받았기 때문이었다. 최씨는 “풀냄새를 맡으니 사람 사는 것 같아져서 좋았”지만 산기슭 야외 주차장 안쪽에 가건물처럼 세워진...

경향신문>사회 | 김지원 기자 deepdeep@kyunghyang.com

[인터뷰] 프로골퍼 김가형 “애증의 관계였던 골프, 이젠 삶의 전부”(2018. 06. 04 16:43)

... 시합하기 전에 마음이 힘들 때마다 산에 다녀왔다. 집 앞에 작은 산이 있었는데 1시간 정도 풀냄새 맡으며 혼자 생각을 많이 했다. 누구를 만나서 수다를 떨기보다 혼자서 마음을 정리하는 것이...

경향신문>라이프 | 헬스경향 유대형 기자 ubig23@k-health.com

[생각그림]숲속에서(2018. 01. 18 20:57)

... 때문에 목은 아프고 숨은 막힙니다. 이럴 때 숲속의 맑고 깨끗한 공기가 그립습니다. 쌉쌀한 풀냄새와 은은한 꽃향기 그리고 차가운 바람과 나무 사이로 내려오는 쨍한 햇빛까지. 그러나 지금은 축축한...

경향신문>오피니언 | 김상민 기자 yellow@kyunghyang.com

[임의진의 시골편지]분홍 스웨터 구름과 별(2017. 09. 13 20:43)

...?’ ‘마타리꽃.’ 소녀는 마타리꽃을 양산 받듯이 해 보인다… 따가운 가을 햇살만이 말라가는 풀냄새를 퍼뜨리고 있었다.” 소녀는 병상에서 죽으며, 땅에 묻힐 때 분홍 스웨터 그대로 입혀 달라고...

경향신문>오피니언 | 임의진 시인

[경향시선]시골길(2017. 09. 03 20:45)

... 해 그림자 길게 깔리는 시골길 길 따라 내 삶도 천천히 익어간다. -이준관(1949~) 시에서 햇볕과 풀냄새와 벌레 소리 익어가는 냄새가 난다. 종아리 걷고 고무신 신고 걸으면 다리에서 산으로 들로...

경향신문>오피니언 | 김기택 | 시인·경희사이버대 교수

[임의진의 시골편지]풀벌레 캠핑(2016. 07. 27 20:56)

... 옮겨 놓았다. 마당에 밥상을 차리고 앉아 밥을 먹자니 방에서는 느끼지 못한 산바람이 별스럽더라. 풀냄새 향긋하고 풀벌레소리도 우렁차. 밤사이 소낙비가 내린다면 좋겠어. 싱 잉 인 더 레인! 노래를 따라...

경향신문>오피니언 | 임의진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