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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총 339 건 검색)

한국에는 실업팀도 없는데···미국 여자프로야구 출범한다
한국에는 실업팀도 없는데···미국 여자프로야구 출범한다
2024. 10. 30 15:19 야구
미국 메이저리그 최초의 여성 코치인 저스틴 시걸. 게티이미지코리아 전 세계 ‘야구소녀’들의 무대가 더 넓어진다. 2026년 미국에서 여자프로야구리그(WPBL)가 출범하기 때문이다. WPBL은 세계 유일의 여자프로야구리그가 된다. 미국 ‘디애슬레틱’은 30일 WPBL이 2026년 출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WPBL에는 미국 북동부를 연고지로 하는 6개 팀이 참가한다. WPBL 공동 창립자인 저스틴 시걸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최초의 여성 코치다. 그는 2009년 독립리그 클럽인 브록턴 록스의 코치와 스프링필드 대학 야구 코치를 거쳐 2015 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교육 리그에서 선수들을 지도했다. 시걸은 어렸을 때부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의 경기를 보러 다니며 야구 선수를 꿈꿨지만 야구계에 여자 선수의 자리가 없다는 것을 깨닫고 코치로 진로를 변경했다. WPBL의 출범으로 인해 시걸과 같은 ‘야구소녀’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무대가 생겼다. 시토 개스턴 전 토론토 블루제이스 감독은 WPBL 특별 고문을 맡았다. 개스턴 전 감독은 1992년부터 1993년까지 토론토의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시걸과 함께 리그 공동 창립자로 이름을 올린 사업가 케이스 스테인은 “여성 스포츠에 대한 엄청난 관심과 지원으로 인해 WPBL과 NWSL(미국 여자프로축구리그)이 탄생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여자 야구 국가대표 김라경이 2019년 부산 기장 세계여자야구선수권대회 미국과의 경기에서 공을 던지고 있다. 김라경 제공 미국에서는 여성 프로스포츠의 저변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여자프로농구인 WNBA 파이널 최종전 시청률이 역대 최고치를 찍었고 파이널 시리즈 전체 시청자 수는 지난해보다 115% 증가했다. 여자프로하키는 다음 시즌 2개 팀을 추가해 리그를 확장할 계획이다. 과거 일본에도 여자프로야구리그인 JWBL이 있었다. 당시 세계 유일의 여자프로야구리그였다. 2009년 2개 팀으로 시작한 JWBL은 4개 팀으로 확장됐으나 인기 하락과 재정난으로 인해 2021년 사실상 폐지됐다. 현재 일본에서는 여자야구 실업리그만이 운영되고 있다. 한국 4대 구기종목인 축구와 야구, 농구, 배구 중 여자 (세미)프로리그가 없는 종목은 야구가 유일하다. 여자야구는 실업리그조차 운영되지 않는다. 학교 여자야구부도 없어 여자 야구 꿈나무들은 엘리트 체육 교육을 받을 방법이 없다. 성인이 되어서도 야구선수의 길을 걷기 위해서는 일본 진출을 해야만 했다. 한국에서 여자 프로야구선수가 되는 길은 여전히 요원하다. 그러나 최소한 야구소녀들이 꿈꿀 수 있는 선택지가 하나 더 늘어났다.
‘한국 탁구의 키다리 아저씨’ 세아그룹, 남자 실업 탁구단 창단
‘한국 탁구의 키다리 아저씨’ 세아그룹, 남자 실업 탁구단 창단
2024. 09. 12 09:46 스포츠종합
이태성 세아홀딩스 대표이사(왼쪽에서 4번째)가 지난 11일 서울 세아타워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탁구단 창단식에서 정영식 감독에게 선수단기를 넘겨주고 있다. 대한탁구협회 제공 한국 탁구의 키다리 아저씨로 불리는 세아그룹이 남자 실업 탁구단을 창단했다. 대한탁구협회는 12일 위탁 운영해왔던 KGC인삼공사 남자 탁구단을 세아그룹이 인수해 지난 11일 창단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세아그룹은 탁구단의 초대 사령탑으로 국가대표 출신 정영식 감독을 선임했다. 세아그룹의 탁구단 창단은 2024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한국 탁구의 에이스 장우진을 후원하면서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었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남자 단식과 복식, 단체전, 혼합 복식 등 참가한 모든 종목에서 동메달을 따낸 장우진은 소속팀을 찾지 못해 개인 자격으로 올림픽을 준비해왔다. 장우진은 올림픽 현지에서 취재진과 만나 “기댈 수 있는 둥지가 생겼다”고 반긴 바 있다. 세아그룹은 2022년 대한탁구협회 후원을 시작으로 한국 탁구와 인연을 맺었다. 한국 탁구의 뿌리가 될 수 있는 유소년 선수 육성을 위해 세아아카데미를 설립했을 뿐만 아니라 해체 위기에 놓였던 탁구단 인수로 다시 한 번 갈채를 받게 됐다. 세아그룹은 세아아카데미를 기반으로 탁구 유망주를 발굴한 뒤 세아탁구단을 통해 세계 무대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구상이다. 이태성 세아홀딩스 대표이사는 “세아탁구단은 오로지 ‘선수’와 ‘탁구’ 중심의 구단으로 선수들이 필요로 하는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최상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며 “세아탁구단이 훗날 대한민국 탁구의 영광을 재현하는데 그치지 않고, 새로운 역사를 만드는 계기가 되어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박찬숙 감독의 서대문구청 여자농구단, 23일 전국실업연맹전 우승 기념 카퍼레이드
박찬숙 감독의 서대문구청 여자농구단, 23일 전국실업연맹전 우승 기념 카퍼레이드
2024. 04. 19 14:00 스포츠종합
서대문구청 여자농구단의 전국실업연맹전 우승을 기념하는 사진 | 서대문구청 제공 박찬숙 감독이 이끄는 서대문구청 여자농구단이 전국실업연맹전 우승을 기념해 카퍼레이드에 나선다. 서울 서대문구청은 “23일 오후 2시 여자농구단의 실업연맹전 우승 기념 환영식과 카퍼레이드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창단한 서대문구청은 14일 경북 김천에서 막을 내린 전국실업연맹전에서 3전 전승으로 정상에 올랐다. 박 감독이 지도상을 받았고, 윤나리가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서대문구청이 준비한 환영식은 창단식이 열렸던 서대문구청 6층 대강당에서 출발해 23일 오후 2시30분부터 1시간 동안 3대의 차량에 나눠 탑승한 선수단이 서대문구 내 주요 도로(15㎞ 구간)를 누비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1948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박 감독은 40년이 지나 다시 카퍼레이드의 주인공이 됐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감격의 첫 우승으로 서대문구와 구민의 명예를 드높이고 ‘하면 된다’는 희망을 선사한 농구단에 축하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환영식과 카퍼레이드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항저우AG] 등록선수 8명, 실업선수 4명인 종목의 대반전···한국사격 효자종목 된 러닝타깃
[항저우AG] 등록선수 8명, 실업선수 4명인 종목의 대반전···한국사격 효자종목 된 러닝타깃
2023. 09. 26 17:22 스포츠종합
26일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10m 러닝타깃 혼합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한국 곽용빈, 정유진, 하광철이 시상대에 올라 기뻐하고 있다. 항저우 | 연합뉴스 한국 사격 러닝타깃의 간판 정유진(청주시청)은 지난달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을 이어가던 중 ‘가장 힘들었을 때’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2016년 전국체전에서 러닝타깃이 정식 종목에서 제외됐을 때가 힘들었다”고 했다. 정유진은 “총기 회사에 입사해서 일했다. 태릉사격장과 방 안에서 개인 연습을 꾸준히 했고, 러닝타깃이 (전국체전) 정식 종목에 복귀하면서 현 소속팀과도 계약할 수 있었다”며 당시 힘들었던 상황을 설명했다. 대한사격연맹에 따르면 현재 러닝타깃에 등록된 국내 선수는 총 8명에 불과하다. 그마저도 대학 선수 2명과 은퇴 선수 2명을 제외하면 실업 선수는 4명이 고작이다. 가뜩이나 사격에 대한 관심이 부족한데, 선수도 적고 올림픽 정식 종목도 아니라 권총, 산탄총 종목과 비교하면 팬들의 관심도가 거의 없다시피하다. 그런데 이 러닝타깃이 이번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한국 사격의 ‘효자종목’이 됐다. 정유진, 하광철(부산시청), 곽용빈(충남체육회)으로 구성된 한국 남자 러닝타깃 대표팀은 26일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10m 러닝타깃 혼합 단체전에서 1116점을 기록해 정상에 올랐다. 한국은 전날 열린 남자 10m 정상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차지, 러닝타깃에 걸린 단체전 금메달을 모두 거머쥐었다. 정유진은 정상과 혼합 개인전에서 모두 동메달을 추가했다. 한국 사격은 지난 24일부터 이날까지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동메달 3개 등 총 8개의 메달을 거머쥐었다. 그리고 그 중 절반인 4개가 러닝타깃에서 나왔다. 적어도 지금까지는 러닝타깃이 한국 사격의 이번 대회 효자종목인 셈이다. 2000년대 초반부터 한국 사격은 ‘황제’ 진종오의 등장으로 인해 오랜기간 권총 종목에만 포커스가 집중됐고, 상대적으로 다른 종목은 그 관심도가 덜했다. 하지만 진종오가 사실상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 상황에서,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한국 사격의 ‘포스트 진종오’ 시대를 알리는 첫 무대라고 할 수 있다. 어린 유망주와 기대주들은 물론, 그 동안 관심을 받지 못해왔던 종목에서 활약하는 선수들도 자신의 이름을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5년 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때 10m 정상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땄던 정유진은 이번 대회 개인전에서는 동메달 2개에 그쳤다. 하지만 대신 후배들과 힘을 모아 단체전에서 값진 금메달 2개를 따내며 한국 사격의 선봉에 섰다. 한편 이날 열린 10m 공기소총 혼성에서는 박하준(KT)과 이은서(서산시청)가 동메달을 추가했다. 원래 박하준의 파트너였던 조은영(경기도청)이 목 디스크로 인해 이날 급하게 이은서가 출전하는 변수가 있었지만, 예선에서 21위 팀 중 3위를 차지해 동메달 결정전에 오른 뒤, 동메달 결정전에서 인도를 20-18로 제압했다.
한국마사회 최효주-최해은 조, 실업탁구챔피언전 여자복식 우승
한국마사회 최효주-최해은 조, 실업탁구챔피언전 여자복식 우승
2023. 07. 23 23:43 스포츠종합
마사회 최-최 복식조 최고의 파트너십 발휘해 팀 입단 후 최초로 실업탁구 챔피언전 최강 등극 최효주(사진 왼쪽)·최해은 선수.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 탁구단 최효주-최해은 복식조가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 실업탁구챔피언전’ 여자복식에서 우승했다. 최효주-최해은 조는 지난 19일, 4강전 내셔널부 최강자인 금천구청의 송마음-유정미 조를 3대0(11-1, 11-9, 11-5)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이어서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양하은-유한나 조도 3대1(12-10, 9-11, 11-9, 11-5)로 꺾으며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최효주 선수는 작년 12월 삼성생명에서 한국마사회로 이적한 후 같은 팀의 맏언니 서효원 선수와 함께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는 선수다. 한편 최해은 선수는 지난 2020년 3월에 마사회팀에 입단하여 기량을 갈고 닦고 있는 21살의 유망주 선수이다. 이날 이들의 결승 상대였던 양하은-유한나 조는 전국 종합선수권을 2연패하고, 최근 실업대회인 춘계 회장기도 우승한 실력자로, 결코 만만치 않은 상대였다. 하지만 최효주 선수의 왼손과 최해은의 오른손 결정력이 조화를 이루면서 최고의 시너지가 나왔고, 이 둘의 훌륭한 파트너십은 대회 우승으로 이어졌다. 최효주, 최해은 선수 모두 한국마사회에서 이룬 첫 복식 우승이자, 실업 챔피언 우승이란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었다. 한국마사회 탁구팀 현정화 감독은 “최효주 선수는 작년에 우리팀으로 입단한 뒤, 적응기를 거치고 팀 내 점점 녹아들고 있다. 기본적으로 기량이 훌륭한 선수이기에 어린 선수들과 조합을 계속 맞춰가는 과정이었는데, 이번에 이렇게 최해은 선수를 잘 이끌어서 우승을 해줘서 고맙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현 감독은 “또한, 최해은 선수는 마사회에 입단해 운동한지 3년이 넘었는데, 기본적인 기량과 더불어 인성과 훈련 참여도 등이 워낙 훌륭한 선수라서 잘 성장해 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실업에 와서 처음으로 우승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지금 이 분위기를 잘 살려서 앞으로도 더욱 더 좋은 성적을 거두길 기대한다”라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한편, 한국마사회 탁구단은 여름휴가도 반납하고 계속해서 훈련을 이어갈 예정이며 8월 1일부터 제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추계회장기 실업탁구대회에 참가한다. 서효원(사진 왼쪽) 선수와, 최효주(가운데) 선수, 최해은(오른쪽) 선수.
고교·대학팀 없고 실업팀도 한개뿐 한국여자아이스하키, 세계 2부 승격 ‘기적’
고교·대학팀 없고 실업팀도 한개뿐 한국여자아이스하키, 세계 2부 승격 ‘기적’
2023. 04. 23 17:44 스포츠종합
한국여자아이스하키대표 선수들이 23일 경기도 수원에서 열린 2023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여자 세계선수권대회 디비전1 그룹B(3부 리그) 최종 5차전에서 카자흐스탄을 꺾고 2부 승격을 확정하는 순간 한데 엉켜 기뻐하고 있다. sbs스포츠 화면 캡쳐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가 사상 처음으로 세계선수권대회 2부 리그로 승격했다. 고등학교, 대학팀은 전혀 없고 실업팀도 수원시청 단 한 곳밖에 없는 상황에서 쓴 기적이다. 김도윤 감독이 이끄는 한국(19위)은 23일 경기도 수원시 광교복합체육센터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3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여자 세계선수권대회 디비전1 그룹B(3부 리그) 최종 5차전에서 카자흐스탄을 2-1로 누르고 5전 전승으로 대회를 마쳤다. 한국은 2위 이탈리아를 제치고 조 1위를 확정해 조 1위만 주어지는 디비전1 그룹A(2부 리그) 승격권을 따냈다.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가 2부리그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은 1차전에서 이탈리아를 연장 끝에 2-1로 꺾었고 폴란드(4-0), 슬로베니아(4-2), 영국(3-2), 카자흐스탄을 내리 제압했다. 카자흐스탄을 상대로 한국은 한수진(수원시청)이 첫 골을 넣었지만 바로 동점골을 허용했고 3피리어드 중반 김희원(수원시청)이 극적인 결승골을 넣어 자력으로 우승했다. 한수진과 김희원은 이번 대회 5경기에 출전해 나란히 4골,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한국 공격을 이끌었다. 박종아(수원시청)도 2골 4도움으로 맹활약했고 골리 허은비(온타리오 하키 아카데미)는 5경기에서 119개 세이브를 올리며 6실점으로 골문을 잘 지켰다. 한국은 내년에는 디비전1 그룹A에서 5개 국과 기량을 겨룬다. 현재 디비전1 그룹A에 속한 나라는 오스트리아, 중국, 덴마크, 노르웨이, 슬로바키아, 네덜란드 등 6개국이다. 이들은 오는 8월 중국에서 풀리그로 대회를 치러 상위 두 개 팀은 세계 챔피언십(1부)으로 승격하고 6위 팀은 3부로 강등된다. 현재 국내 여자아이스하키 실업팀은 수원시청이 유일하다. 이번 대표 선수 22명 중에도 수원시청 소속이 14명이나 된다. 나머지는 캐나다, 미국 대학 또는 국내외 클럽 소속이다. 현재 국내에는 중학교팀만 2개 정도 있을 뿐 고등부, 대학부 여자 아이스하키팀은 없다.
“꿈을 되찾는 곳”…서대문구청 실업농구단 창단
“꿈을 되찾는 곳”…서대문구청 실업농구단 창단
2023. 03. 29 15:26 스포츠종합
박찬숙 감독이 29일 서울 서대문구청에서 열린 서대문구청 여자실업농구단 창단식에서 무대에 오르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대문구청 여자실업농구단이 첫 출발을 알린 29일. 박찬숙 감독(64)은 창단식이 열린 서울 서대문구청 대강당을 힘차게 내디디며 활짝 웃었다.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박 감독은 한국 농구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박 감독은 1976년 태평양 여자농구단의 창단 멤버였는데, 세월이 흘러 자신이 염원했던 감독직을 창단팀에서 이루게 됐다. 서대문구청의 창단으로 여자실업팀은 김천시청과 사천시청, 대구시체육회, 서울시농구협회 농구단을 합쳐 5개로 늘어났다. 구단주인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갓 태어난 농구단이 노력하면 할 수 있다는 모델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감독은 “행복 100%라는 서대문구청의 표어처럼 한국 여자농구의 행복한 산파역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박 감독이 성적이 아닌 행복을 강조한 배경은 선수들의 면면에서 잘 드러난다. ‘주장’인 정유진을 비롯해 홍소리와 김해지, 강주은 등 4명이 프로 무대에서 잠시 농구의 꿈을 접었던 선수들이다. 특히 강주은은 2021년 여자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2순위로 우리은행에 입단했다가 2개월 만에 은퇴하는 아픔이 있었다. 임현지와 김나림, 조은진, 강다현 등 나머지 4명의 선수는 드래프트의 좁은 문을 통과하지 못해 재능을 확인할 기회도 얻지 못했다. 박찬숙 감독(오른쪽)과 서대문구청 여자실업농구단 선수들이 29일 서울 서대문구청에서 열린 창단식에서 무대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과거 여자프로농구에선 실업팀 대구시체육회에서 뛰던 박진희(은퇴)와 이사빈(BNK)이 2016 신인 드래프트에서 각각 청주 KB와 인천 신한은행의 부름을 받은 전례가 있다. 박 감독은 “아픔이 있는 선수들을 뽑았다”면서 “뛸 곳이 없었던 선수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돕겠다. 프로 무대로 돌아갈 수 있는 발판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선수들도 재기의 각오가 남다르다. 홍소리는 “어안이 벙벙하다는 표현을 자주 쓴다. 우리는 모두 농구를 하고 싶다는 꿈을 안고 있는 선수들”이라 말했고, 강다현은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열심히 뛰겠다는 생각뿐”이라고 다짐했다. 서대문구청 농구단은 오는 5월 김천에서 개막하는 전국실업농구연맹전에서 첫선을 보인다. 박 감독은 “선수들 중에는 3년 이상 쉰 선수도 있고, 다친 선수도 있다. 5월까지 내가 만족할 만한 수준까지는 부족할 것”이라면서도 “10월 전국체전에는 서울시 대표로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족구협회, 일등코리아와 실업족구리그 후원 계약
족구협회, 일등코리아와 실업족구리그 후원 계약
2023. 03. 10 15:19 스포츠종합
대한민국족구협회 홍기용 회장과 일등코리아 장성완 전무이사가 실업리그 공식 후원계약실을 마친 뒤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대한민국족구협회가 지난 9일 일등코리아와 족구 최초 실업리그 ‘2023 일등가 한우만찬배 족구 코리아리그’ 후원식을 체결했다. 족구협회 홍기용 회장은 “족구의 전문체육화와 세계화를 위한 노력에 모든 역량을 쏟아 부어 준비했다”며 “토종 민속구기 족구의 매력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일등코리아 장성완 전무이사는 “협회가 족구발전과 선수들을 위한 현실적인 어려움을 극복하고 발전하는 데 힘을 보태 영광”이라고 말했다. 족구코리아리그는 남자 실업팀 11개가 풀리그로 총 110경기를 충주시 호암실내체육관에서 치른다. 개막은 4월16일이다. 총상금은 1억원이다. 현장 관람은 무료다.
여자실업핸드볼 새얼굴 17명 합류···이혜원, 1순위로 대구시청 입단
여자실업핸드볼 새얼굴 17명 합류···이혜원, 1순위로 대구시청 입단
2022. 10. 27 16:46 스포츠종합
대구체고 이혜원(왼쪽)이 27일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여자실업핸드볼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대구시청의 지명을 받은 뒤 이재서 대구시청 감독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자청소년 핸드볼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을 이끈 대구체고 이혜원(18)이 2023 여자실업 핸드볼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대구시청 유니폼을 입었다. 대구시청은 27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23 여자실업 핸드볼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얻어 이혜원을 뽑았다. 라이트백 이혜원은 지난 8월 북마케도니아에서 열린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우승 멤버로, 대회 베스트7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혜원은 지명 후 “한 방이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가 새 둥지를 트는 대구시청은 지난 시즌 코리아리그 여자부 8개 구단 가운데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혜원은 “세대교체 중인 대구시청의 중심에 제가 있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희 세대가 잘 성장해 가능하면 올림픽 메달까지 따는 것이 우리나라 위상을 높이는 일”이라고 했다. 전체 2순위로는 부산시설공단이 문수현(24)을 지명했다. 한국체대 졸업 후 일본 소니에서 활약하다가 국내로 돌아온 센터백이다. 문수현은 “친구들보다 한국에서 늦게 시작하지만, 누구보다 성실하고 항상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3순위 인천시청은 세계청소년선수권 베스트7에 선정된 라이트윙 차서연(18·일신여고), 4순위 경남개발공사는 9월 한일 정기전에 성인 국가대표로 뛰었던 센터백 이연송(19·한국체대)을 각각 선발했다. 5순위 광주도시공사는 라이트윙 김수민(22·한국체대), 6순위 서울시청은 레프트백 오예나(18·경남체고)를 지명했다. 세계청소년선수권 최우수선수(MVP)인 센터백 김민서(18·황지정산고)는 7순위로 삼척시청에 입단한다. 8순위 SK슈가글라이더즈는 피봇 김의진(18·정읍여고)을 택했다. 이날 드래프트에 참가한 19명 중 17명(89.5%)이 실업무대에서 뛰게 됐다. 팀별로는 대구시청과 인천시청이 3명, 부산시설공단·광주도시공사·서울시청·삼척시청·SK슈가글라이더즈가 2명, 경남개발공사가 1명씩 선발했다. 최대 5년 계약을 기준으로 1∼4순위 지명 선수는 계약금 7000만원, 5∼8순위는 5000만원까지 받는다. 2022~2023 핸드볼코리아리그는 다음달 19일 개막한다. 2023~2024시즌부터는 프로리그로 운영된다.
2022익산KTFL전국실업육상경기 챔피언십, 사흘간 열전 돌입
2022익산KTFL전국실업육상경기 챔피언십, 사흘간 열전 돌입
2022. 08. 31 07:12 스포츠종합
김국영이 30일 ‘농민사랑2022KTFL전북익산 전국실업육상경기 챔피언십 남자 100m에서 우승한 뒤 인터뷰하고 있다. 한국실업육상연맹 제공 한국 육상의 ‘미래를 향한 새로운 도전’을 슬로건으로하는 ‘농민사랑2022KTFL전북익산 전국실업육상경기 챔피언십, 어메이징 익산’이 익산시 종합운동장에서 30일부터 3일간 열전에 들어갔다. 개막식에는 정헌율 익산시장, 정강선 전라북도 체육회장, 조장희 익산시 체육회장, 김동열 국군체육부대 부대장, 김동주 대한육상연맹 부회장, 최인해 대한육상연맹 전무이사, 황현선 영농법인 농민사랑, 최대혁 국민체육진흥공단 상임이사를 비롯 체육계 및 육상 관계자등 내빈과 임원 및 심판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실업육상연맹 관계짜들이 30일 개막식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실업육상연맹 제공 김태진 한국실업육상연맹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 이번 대회를 한국의 다이아몬드리그로 만들 계획이며, 제2의 우상혁 선수가 나올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는 한국실업육상연맹(KTFL)이 주최하고 전라북도 육상연맹과 익산시 육상연맹이 공동 주관한다. 국가대표 선수 13명을 포함하여 종목별 랭킹 8위안에 들어가는 남녀 377명이 출전하는 국내 최고 육상경기대회다. 30일 경기에서는 김국영(광주광역시)이 남자 100m에서 10초41로 우승했다. 지난해 여자 원반던지기 한국기록(57m39)을 세운 신유진(익산시청)은 50m96으로 3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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