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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힘찬병원 “발바닥 찌릿한 족저근막염 PDRN치료 ‘효과’”
- 2025. 02. 19 09:01 생활
- 힘찬병원 조사 결과 “통증완화와 기능개선 효과 있어” 힘찬병원 족부클리닉 서동교 진료원장(정형외과 전문의)_PDRN주사시술모습 50대 중반 여성 A씨는 어느 날 아침에 일어나 발을 디딜 때 발 뒤꿈치에 찢어지는 듯한 통증을 느꼈다. 평소 마라톤과 축구를 즐기는 30대 후반 남성 B씨 역시 기상 후 침대에서 내려와 일어서는 순간 소스라치게 놀랄 정도로 아팠다. 이들은 일어나서 1~2분 정도 걸으면 통증이 점차 감소하다가 저녁에 다시 심해지기를 반복했다. A씨와 B씨처럼 기상 후 첫 발을 디딜 때 심한 통증을 느끼는 것은 족저근막염의 전형적인 증상이다. 족저근막은 발뒤꿈치에서부터 발바닥의 발가락 부분까지 이어지는 근육을 싸고 있는 두껍고 질긴 막이다. 족저근막에 과도한 힘이 가해지면서 미세한 파열이 발생하고 염증이 동반되어 통증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를 족저근막염이라고 한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아픈 이유는 잠을 자고 있는 동안에는 발바닥을 움직이지 않아 족저근막 역시 한 자세로 오래 있어 뻣뻣해진다. 그런 상태에서 일어나 갑자기 바닥을 디디면 과부하가 걸려 미세하게 족저근막이 파열돼 아픈 것이다. 족저근막에 과도한 자극 가해지면 발병 위험 높아 발의 아치를 떠받쳐주고, 체중을 지탱하는 역할을 하는 족저근막은 보행 시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면서 발바닥에 가해지는 충격을 최소화한다. 즉 발을 디딜 때는 발의 아치가 낮아지고 발바닥이 펴지면서 족저근막이 늘어나고, 발을 떼면 발의 아치가 높아지고 발바닥이 좁아지면서 족저근막이 수축하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너무 많이 뛰거나 걷는 경우, 신발의 밑창이 딱딱하고 얇은 경우, 과체중인 경우, 종아리 근육이 짧은 경우 등으로 족저근막에 지속적으로 과도한 긴장과 자극이 가해지면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 족저근막염은 젊은 층부터 노년층까지 광범위하게 발생한다. 그 중 40~60대의 비율이 전체 환자의 약 70%에 달하고, 남성에 비해 여성 환자의 비율이 높은 편이다. 특히 중년 여성은 폐경기(완경기)를 맞아 여성 호르몬이 감소하면 발바닥의 지방층이 얇아져 족저근막염의 발생 위험이 더 높아진다. 발바닥 근육의 유연성이 떨어지는 40대 이상의 중년층도 발바닥이 충격을 견디지 못해 통증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 또 20~30대 젊은 층에서는 마라톤, 축구, 농구 등의 격렬한 운동, 바닥이 얇고 딱딱한 신발이나 하이힐 착용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초기에는 스트레칭으로 호전될 수 있어 족저근막염 초기에는 충분한 휴식과 더불어 약물치료, 물리치료 등 보존적 치료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필요에 따라 보조기를 착용하기도 한다. 최대한 걷고 서 있는 시간을 줄여서 체중이 부하되는 시간을 최소화한다. 어느 정도 통증이 줄면 발바닥 마사지와 종아리 스트레칭으로 유연성을 늘려주고, 편한 신발과 맞춤 깔창 등으로 재발을 방지한다. 특히 발바닥 마사지와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우선 앉은 자세에서 발바닥이 아픈 쪽 다리를 반대쪽 다리 위로 양반다리 하듯 올려준다. 그 다음 뒤꿈치를 최대한 내린 상태에서 한 손으로 발가락을 잡고 뒤로 젖혀준다. 이 때 발바닥에 만져지는 딱딱한 막이 족저근막이다. 이 부분을 주먹 쥔 손으로 천천히 위에서 아래로, 반대로 아래에서 위로 번갈아가며 마사지해준다. 또 벽 앞에 서서 두 손을 벽에 대고 한쪽 발을 한 발짝 뒤로 한다. 뒷발의 발꿈치를 바닥에 붙이고 무릎을 곧게 펴 종아리 뒤쪽이 당기도록 스트레칭 해준다. 보존적 치료에 호전 없을 경우, PDRN주사 등 비수술적 치료 시행 보존적 치료에도 통증이 지속되면 주사치료, 체외충격파 치료 등 비수술적 치료를 시행해볼 수 있고, 심하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힘찬병원 족부클리닉 서동교 진료원장(정형외과 전문의)는 “주사치료는 족저근막 부위에 국소 스테로이드 주사로 치료할 수 있는데 스테로이드를 반복해 사용하면 족저근막의 급성 파열과 뒤꿈치 지방 패드의 위축을 초래할 수 있어 최근에는 송어와 연어의 생식세포에서 분리한 DNA분절체인 비스테로이드제 성분의 PDRN 주사가 사용되기도 한다”며 “DNA분절체는 세포 수용체와 결합해 염증작용을 줄여 통증 완화와 기능개선에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국내 한 대학병원 정형외과 연구팀이 발표한 SCIE급 논문에 따르면 PDRN을 1주 간격으로 3회 투여한 족저근막염 환자 20명을 대상으로 통증평가(VAS: Visual analog scale)와 맨체스터-옥스퍼드 발 설문지(MOXFQ)를 사용해 평가한 결과, 치료 시작 후 4주 차에 상당한 개선을 보였으며 이러한 개선효과는 12주 후까지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힘찬병원 관절의학연구소도 족저근막염의 PDRN 주사치료에 대한 임상평가 결과를 내놨다. 2024년 1월부터 10월까지 내원한 족저근막염 환자 20명을 시술 전과 시술 3개월 후 효과를 조사해보니 통증의 정도를 나타내는 통증평가척도(VAS Score: Visual Analog Scale Score)가 시술 전 평균 7.5점에서 시술 3개월 후 평균 2.7점으로 통증이 약 64% 완화됐다. 통증평가척도는 환자가 느끼는 통증의 강도를 0에서 10 중에 선택하는 것으로 10으로 갈수록 통증의 강도가 강함을 의미한다. 발기능척도(FFI: Foot Function Index)는 시술 전 평균 143.6점에서 시술 3개월 후에는 평균 65.8점으로 발의 기능이 약 54%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발기능척도는 통증(pain), 장애(disability), 활동 제한(activity restriction)의 세 가지 영역에서 발의 기능을 평가하는 도구로, 총 23개의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항목별 최대의 통증을 10점으로 하여 총 점수를 합한다. 점수가 높을수록 심한 통증과 기능적 제한이 있음을 의미한다. 족저근막염 PDRN주사 효과 예방 위해선 쿠션감 있는 편한 신발 신고, 과한 운동 금물 족저근막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발이 너무 꽉 끼지 않고 쿠션감이 있는 편안한 신발을 신고, 적정 체중을 유지하며 무리한 운동을 피하는 등 발바닥에 가해지는 충격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좋다. 평소 발바닥 마사지, 발바닥과 종아리 스트레칭을 통해 유연성을 늘려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서동교 진료원장은 “족저근막염 역시 다른 질환과 마찬가지로 방치하지 않고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또 재발이 잘 되는 편이기 때문에 치료 후에도 방심하지 말고 꾸준히 관리해야 하는 질환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겨울철 자주 신는 롱부츠, 족저근막염 원인 될 수 있어
- 2023. 11. 30 10:48 생활
- 연세본사랑병원 심동식 원장 매서운 칼바람이 부는 영하권의 날씨가 찾아오면서 보온성을 갖춘 패션 아이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발목과 종아리를 감싸주어 보온성이 우수한 겨울철 대표 패션 아이템 중 하나인 롱부츠가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하지만 굽이 높고 발목의 움직임이 제한되는 롱부츠의 경우 발을 긴장시키고 피로하게 만들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장시간 착용시 발바닥에 큰 부담을 줄 수 있는데, 이때 족저근막염을 유발할 수 있다. 족저근막염은 발꿈치 안 쪽에서 통증이 시작되며 만성인 경우 발 안쪽을 따라 발바닥 전체에서 통증을 느끼는 질환이다. 걷다 보면 통증이 완화된 것 같기도 하지만, 오래 걷거나 뛰는 경우 통증이 심해진다. 서있을 때, 쉬고 있을 때, 아침 기상 후 첫 발을 내디딜 때 심한 통증을 느낀다. 장시간 앉아 있다 일어난 경우 통증을 느끼기도 한다. 주요 원인은 퇴행성 발변화와 반복적이고 과도한 사용으로 족저근막에 지속적인 압력이 가해지는 것을 꼽을 수 있다. 롱부츠를 비롯해 하이힐, 구두 등 발에 피로를 주는 신발을 자주 신고 다닌다거나 바닥에 하중이 실리는 운동 즐겨하는 경우에도 유발되기 싶다. 이외에도 발의 아치가 거의 없거나 낮은 편평족인 경우와 체중이 많이 나가는 경우에도 원인이 될 수 있다. 문제는 발바닥 통증이 흔히 나타나는 증상이다 보니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하지만 이를 방치할 경우 통증으로 보행자세가 틀어지고 허리나 무릎이나 다른 신체부위까지 무리가 갈 수 있으므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만약 부종을 동반한 급성기의 경우라면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를 복용하거나 스테로이드 주사를 시행할 수 있다. 아울러 상황에 따라 보존적 치료와 함께 염증을 감소시키고 주변 조직과 뼈의 회복을 활성화 해 통증감소와 기능개선에 도움이 되는 체외충격파와 같은 비수술적 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다. 반면 재발이 잦거나 중증 경우에는 족저근막 일부를 절제하거나 늘려주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다행히 최근에는 내시경을 이용한 최소 절개로 주변 조직은 침범하지 않고 병변만 직접 수술이 가능하기 때문에 치료 및 회복 부담이 줄었다. 연세본사랑병원 심동식 원장은 “족저근막염은 증세가 오래될수록 치료 성공률이 낮아지므로 증상이 생길 경우 빠르게 전문의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증상의 진행정도, 통증 정도 등을 파악해 개인별 맞춤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치료와 함께 문제가 되는 원인을 찾아 제거해주고, 꾸준한 스트레칭 운동을 실시할 경우 보다 효과적인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NBA] ‘보스턴 긴장’ 포르징기스, 족저근막염으로 월드컵 불참
- 2023. 08. 16 10:46 스포츠종합
- 왼쪽부터 조 마줄라 감독,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 브래드 스티븐스 단장. 보스턴 공식 SNS 제공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28·라트비아)가 2023 FIBA 월드컵에 나서지 못한다. 포르징기스는 지난 15일 개인 SNS를 통해 자신의 발에 진행 중인 족저근막염 문제로 인해 월드컵에 출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몇 주간 회복과 반복적인 MRI 검사를 진행했지만 발의 족저근막염으로 인해 여전히 완전한 상태로 경기장에 있을 수 없다. 이 결정은 대표팀의 의료진과 코치진 그리고 보스턴과 함께 내린 것이다”며 “이 결정을 내리기가 쉽지는 않지만 제가 할 수 있는 한 팀을 응원하고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했다. 포르징기스의 월드컵 결장 소식은 지난주부터 이어졌다. 독일 매체에서 포르징기스가 발 부상으로 월드컵에 나서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지만 이에 라트비아 대표팀은 포르징기스가 경기에 나설 예정이라고 해당 보도에 대해 강력히 부인한 바 있다. 이미 프랑스, 캐나다 그리고 레바논과 함께 순탄치 않은 월드컵 조에 속해 있던 라트비아에 팀 내 최고의 선수를 잃는다는 것은 큰 차질이다. 이제 다비스 베르탕스의 어깨에 많은 것이 걸렸다. 한편 포르징기스의 부상 소식은 보스턴에 관심사이기도 하다. 이번 오프시즌 포르징기스를 트레이드한 보스턴은 그에게 2년 60M 달러에 달하는 연장 계약을 제공했다. 그는 지난 시즌 평균 23.2득점 8.4리바운드 2.7어시스트 1.5블록 3점 성공률 38.5%(5.5개 시도)를 기록했다, 보스턴은 그의 다재다능함에 이끌렸지만, 무엇보다 65경기에 출전하면서 건강한 시즌을 보낸 것에 주목한 것이다. 조 마줄라 감독 부임 이후 공격팀으로 변모한 보스턴은 제이슨 테이텀과 제일런 브라운 옆에 포르징기스라는 공격 옵션을 추가하면서 확실한 타이틀 경쟁자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7피트 3인치(221cm)의 포르징기스는 오랜 부상 이력을 가지고 있고 족저근막염은 오래갈 수 있는 부상이다. 따라서 보스턴은 오는 10월 3일 훈련 캠프에 포르징기스를 초청하지 않을 수 있지만, 기존 자원들과 호흡을 맞추기 위해서라도 그의 재활이 순탄하게 진행되길 바라는 중이다.
- 중장년 괴로운 족저근막염...방치하면 무릎∙허리도 망가진다
- 2023. 07. 25 10:34 생활
- 발의 무리한 사용, 갑작스러운 운동 등 주된 중년 이후 여성, 평균 기온 올라갈수록 환자 늘어나 세란병원 정형외과 권원환 과장 우리 몸에서 발은 제2의 심장이라고 불릴 정도로 중요한 신체기관이다. 발은 일상에서 걷거나 운동할 때 몸 전체를 지탱하지만 발바닥 혹은 발뒤꿈치에 갑작스런 통증이 생기는 족저근막염이 발생하면 걷기에서부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특히 족저근막염은 방치할 경우 보행 및 무릎, 허리 건강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족저근막염은 발바닥에서 시작하는 힘줄에 염증이 생겨 통증이 생기고 붓는 질환이다. 평균 기온이 오를수록 족저근막염 환자는 늘어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족저근막염 환자는 겨울인 2022년 2월 2만 6614명이었으며 시간이 흐를수록 증가하며 같은 해 8월 4만 3000여명의 환자가 의료기관을 찾았다. 2022년 족저근막염 환자는 27만 1000여명이었다. 족저근막염은 성인에서 발뒤꿈치 통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원인 질환이다. 발바닥을 둘러싸고 있는 근육에 염증이 생겨 통증이 생기고 붓는 증상을 보인다. 발을 내디딜 때마다 발바닥 부위에 찌릿한 통증이 생기고, 심한 경우에는 통증으로 제대로 걷기조차 어렵다. 중년이 지나면 남성보다는 여성에게서 많이 발생하며, 연령대별로는 50~59세에서 환자가 급증한다. 족저근막은 발뒤꿈치뼈에서 시작해 발가락에 붙은 두껍고 강한 섬유띠를 말한다. 이는 발의 아치를 유지하고 발에 전해지는 충격을 흡수해 보행 시 발의 역학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족저근막염은 이러한 족저근막이 반복적인 손상을 입어 염증이 발생한 것을 말한다. 아침에 일어나 처음 발을 디딜 때 느껴지는 심한 통증이 전형적인 증상이다. 발가락을 발등 쪽으로 구부릴 때 통증이 심해지기도 한다. 많은 환자들로부터 가만히 있을 때에는 통증이 없다가 움직이기 시작하면 통증이 발생하고, 일정 시간 움직이면 통증이 다시 줄어드는 임상 증상이 관찰되기도 한다. 족저근막염이 심해지면 서 있을 때 뻣뻣함이 지속되고 밤이 되며 통증의 정도가 심해지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평발이라고 불리는 편평족이나 발바닥 아치가 정상보다 높은 경우에 족저근막염이 생길 확률이 높다. 또 다리 길이의 차이 등 발의 해부학적 이상에 의해서도 발생한다. 다만 이러한 해부학적 이상이 원인이 되기보다는 발의 무리한 사용이 원인이 된 빈도가 훨씬 높다. 실제 많은 족저근막염 환자들은 발을 무리하게 사용하곤 한다. 평소 운동을 하지 않던 사람이 운동을 무리해서 하는 경우, 장거리 마라톤, 조깅, 바닥이 딱딱한 장소에서 발바닥에 충격을 줄 수 있는 운동(배구)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과체중, 장시간 서 있기, 하이힐 착용, 쿠션이 없는 구두의 사용 등은 족저근막에 비정상적인 압력을 가해 염증이 발생하도록 한다. 족저근막염을 치료하려면 발에 맞는 신발을 착용하고 무리한 운동을 피해야 한다. 여기에 약물치료와 물리치료, 체외충격파를 이용해 손상된 주변 조직을 재생시키는 치료를 실시해야 한다. 체외충격파 치료는 혈관의 재형성을 도와주고 힘줄과 주변조직, 뼈를 자극해 치유를 활성화한다. 세란병원 정형외과 권원환 과장은 “족저근막염을 장기간 방치하면 일상생활에도 지장을 초래할 수 있고 보행에 영향을 줘 무릎, 고관절, 허리 등에도 이상을 초래할 수 있다”며 “통증이 심하면 보행 시 한쪽 발에 체중이 쏠리며 자세가 틀어지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족저근막염은 잘못된 운동 방법, 불편한 신발 착용 등 생활습관에서 원인이 기인한 경우가 많고, 이를 교정하면 치료가 가능하다”며 “증세가 오래될수록 보존적 치료의 성공 가능성이 낮아지므로 의심되는 증상이 있으면 빠른 시일 내에 정형외과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 타이거우즈도 피하지 못한 ‘족저근막염’…‘골프공’ 굴려보세요
- 2023. 05. 08 16:37 생활
- 이주현 수원 S서울병원 정형외과 대표원장 최근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사상 첫 마스터스 기권이 화제다. 그가 SNS에 밝힌 내용에 따르면 “족저근막염이 악화돼 기권하게 됐다”고 알려졌다. 타이거우즈가 통증을 호소한 족저근막염은 의학적으로는 발뒤꿈치부터 발가락까지 이어지는 강한 섬유조직의 족저근막이 자극받고 늘어나 염증이 생긴 상태를 통칭한다. 걸을 때 발바닥이 욱신거리는 느낌이 들면 의심해볼 수 있다. 특히 봄 시즌에는 환자가 증가한다. 야외·스포츠활동이 증가해 발바닥에 전해지는 충격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20년 25만 명이던 족저근막염 환자는 2021년 26만5346명으로 증가했다. 남성은 30~50대에서, 여성은 40대와 50대에서 주로 발생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주현 수원 S서울병원 정형외과 대표원장은 “기상 후, 장시간 의자에 앉았다가 움직이려고 할 때, 오래 걸을 때 발바닥에 전기가 느껴지듯 찌릿한 증상이 자주 느껴진다면 족저근막이 늘어났을 가능성이 크다”며 “이럴 경우 의료기관을 찾아 보다 정확하고 체계적인 진단을 통해 질환의 여부를 파악해야 한다”고 말했다. 족저근막염이 발생하는 대표적인 외부적 원인으로는 ▲과체중 ▲갑작스런 운동량의 증가 ▲족저근막에 발생한 비정상적인 부하 ▲굽이 높거나 딱딱한 신발 장기간 착용 ▲발바닥의 과도한 회내 변형 ▲발바닥의 아치가 정상 발바닥 보다 낮은 평발 ▲요족 변형 등이 꼽힌다. 이원장에 따르면 발의 근력이 부족한 것도 한 원인이 될 수 있다. 현대인은 많이 걷기보다 이동을 대신할 수 있는 교통수단 이용이 많기 때문이다. 특히 평발의 경우 족저근막염에 노출될 우려가 큰 편이다. 이 원장은 “평발은 족저근막에 당겨지는 힘이 과도하게 작용하는 경향이 있어 족저근막염이 발생할 우려가 높은 편”이라며 “아킬레스건이 짧은 사람도 여기에 해당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족저근막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사람들은 발목, 발바닥 운동과 스트레칭 등 관리가 중요하다”며 “자신이 종아리 및 아킬레스건이 짧다고 느껴질 경우 주변 부위를 꾸준히 스트레칭하고 지압하는 생활습관을 만드는 게 좋고, 적당한 온도의 족욕으로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도 발관리에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이주현 원장이 말하는 대표적인 족저근막염 예방 운동으로는 ‘발로 공굴리기’를 들 수 있다. 공 굴리기는 큰 공간이 필요하지 않고 골프공이나 테니스공 등 소도구만 활용해서 높은 운동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의자에 앉거나 벽면을 짚고 서서 공을 발바닥 중앙에 두고 굴려주면 된다. 다만 일상생활이 불편할 정도로 통증이 심하면 의료기관에서 적당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원장은 “초기에 내원할 경우 소염진통제 복용 등 약물치료, 운동요법, 보조기 착용, 주사치료, 체외충격파 등 보존적 치료법을 적용할 수 있다. 방법을 적용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 우즈, 족저근막염으로 마스터스 3라운드 도중 기권
- 2023. 04. 09 22:02 스포츠종합
- 타이거 우즈가 9일 미국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진행된 마스터스 골프 2라운드 18번홀 도중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오거스타 | AFP연합뉴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힘겹게 23회 연속 마스터스 컷통과 타이기록을 세웠으나 3라운드 도중 기권했다. 우즈가 마스터스 대회 도중 기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마스터스를 개최하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은 9일 “우즈가 3라운드 7개 홀을 마치고 부상 때문에 기권했다”고 발표했다. 우즈는 이후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족저근막염이 악화해 기권하게 됐다”고 설명하며 “실망스럽게 생각하고, 팬들과 마스터스가 보내준 사랑과 지원에 감사드린다. 오늘 경기하는 선수들에게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올해 마스터스는 대회 이틀째부터 비가 내리고 쌀쌀해진 날씨로 인해 다리 부상 경력이 있는 우즈에게 쉽지 않은 도전이 될 것으로 예상된 바 있다. 지금까지 25차례 마스터스에 나와 1996년 컷 탈락을 제외하면 매번 대회를 완주했다. 우즈는 지난 6일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545야드)에서 개막한 제87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2라운드까지 3오버파 147타를 치고 공동 49위로 3라운드에 진출했다. 커트라인을 턱걸이로 통과한 우즈는 프로 첫해인 1997년(우승) 이후 참가한 23개 대회에서 연속 본선 진출에 성공해 게리 플레이어(남아공), 프레드 커플스(미국)와 나란히 이 부문 타이기록을 수립했다. 우즈를 탈락 위기에서 구한 주인공은 절친한 후배 저스틴 토머스(미국)였다. 그의 막판 부진이 컷통과 기준을 1타 늘리며 우즈가 극적으로 본선에 진출했다. 아슬아슬하게 컷을 통과한 우즈는 3라운드에서 비가 내리는 악천후 속에서 내내 고전했다. 7개 홀을 치르면서 더블보기 2개, 보기 2개로 6타를 잃었다. 9오버파가 된 우즈는 컷을 통과한 선수 54명 가운데 최하위로 처졌고, 경기는 많은 비로 인해 중단됐다. 우즈는 현지 날짜로 9일 오전 재개되는 3라운드 경기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결국 기권을 선언했다. 우즈는 마스터스에서 지난해 3, 4라운드에서 기록한 6오버파 78타가 한 라운드 최다 타수 기록이었는데, 올해 3라운드를 완주했더라면 이를 넘어서는 자신의 마스터스 18홀 최다 타수 기록이 나올 가능성이 있었다. 지난해 마스터스에서 공동 47위에 오른 우즈는 이후 메이저 대회인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십에서는 3라운드 후 기권했다. 또 US오픈에는 불참했으며 디오픈에서는 컷 탈락했다. 우즈의 다음 대회 출전은 5월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 발바닥 통증 유발하는 족저근막염, 프롤로주사로 치료기대
- 2023. 03. 22 09:46 생활
- 발바닥 통증 유발하는 족저근막염 , 프롤로주사로 치료기대 최근 조깅이나 산책, 등산 등 다양한 야외활동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적당한 운동은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지만 본인의 역량을 넘어 무리하게 할 경우 오히려 질환에 노출될 수 있다. 특히 발을 무리하게 사용할 경우 족저근막염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는 발바닥에 극심한 통증을 일으켜 보행장애까지 유발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족저근막염에 대한 다양한 궁금증을 대전 연세마디튼튼의원 장준혁 원장과 함께 풀어보았다 . 장준혁 연세마디튼튼병원장 Q. 발바닥 통증으로 병원에 갔더니 족저근막염을 진단받았습니다. 여러 치료를 받아보고 주사도 맞아보았는데 잠시 괜찮은 듯하다 통증이 재발생해 오히려 치료를 받기 전보다 통증이 더욱 심해졌습니다. 걸을 때마다 발생하는 통증으로 인해 생긴 일상 속 제약이 너무 많아 답답합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 A. 족저근막염은 단순 염증성 질환이라기보다 족저근막의 과사용 및 과부하로 인한 반복적인 외상성 자극이 발생해 근막의 파열과 치유에 따른 염증 반응입니다. 따라서 치료 시에 염증에 대한 치료만 진행하는 것보다 염증 발생의 원인 교정과 근막 및 인대 회복 치료가 함께 이뤄지는 것이 좋습니다. Q.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대부분의 족저근막염 통증 부위는 주로 발뒤꿈치 안쪽 바닥에서 발의 안쪽을 따라 통증이 발생하며 주로 자고 일어나서 첫 발을 디딜 때 발바닥이 찢어지는 듯한 통증이 발생한다고 나와있지만 오히려 저는 발뒤꿈치 안쪽보다 바깥쪽에 통증을 느끼며 , 아침 기상 시 첫 발을 디딜 때는 통증이 없습니다. 또한 아픈 부위가 수시로 바뀌기도 합니다. 사람마다 통증 부위가 다를 수도 있나요? A. 사람마다 발의 모양은 제각기 다릅니다. 발가락이 유독 길거나 짧은 사람 , 족궁이 높거나 낮은 사람 , 평발이나 요족인 사람 , 발 폭이 넓거나 좁은 사람 등 이처럼 사람마다 가진 발의 형태는 다양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똑같은 질환을 지니고 있어도 나타나는 통증 유형도 다양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취약한 부분에 변형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으며 , 많이 걸어도 통증이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장준혁 원장은 “족저근막이나 발의 인대에 과도한 자극이 생기고 미세한 외상을 입게 될 경우 이를 회복하기 위한 염증 반응이 나타나는데, 이 때 족저근막염이나 다른 힘줄염의 형태로 통증을 동반한 증상이 발현된다” 며 “따라서 발바닥에 통증이 발생했다고 해서 무조건 족저근막염 치료를 진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말했다. 이어 “족저근막염 증상 개선을 기대해 보기 위해선 개개인이 가진 발 모양 분석 및 질환의 원인을 파악해 진행되는 치료가 필요하다. 프롤로 주사 치료는 발 전체의 전반적인 힘줄 강화를 돕는 치료 방법이며 , 발 모양에 따른 취약성 보완을 기대할 수 있다” 고 말했다.
- 발바닥 통증 '족저근막염', 치료 핵심은 기저 원인 관리
- 2023. 01. 10 15:48 생활
- 발바닥 통증하면 떠오르는 질환이 하나 있다. 바로 족저근막염이다. 발뒤꿈치 뼈에서 발가락까지 이어지는 근육 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병인데 주로 아침에 일어나 첫발을 내디딜 때 심한 통증을 느낀다. 족저근막이란 발의 앞꿈치와 뒤꿈치를 연결하는 인대로 활시위처럼 발의 아치가 무너지지 않게 체중을 지지하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족저근막에 염증, 파열이 생겨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을 족저근막염이라고 한다. 주로 직업적으로 서서 일하는 매장 종사자나 많이 걷는 사람, 스포츠 선수 등 체중 부하가 많은 사람에게서 발생된다. 이외에도 과체중(비만)으로 인한 체중 부하도 족저근막염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다행히 아킬레스건의 유연성을 회복하는 자가 운동을 꾸준히 실시하면 80% 이상은 증상 개선이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노령층이나 만성질환으로 이어진 경우에는 자가 치유 기능에 교착 현상이 발생되어 좀처럼 회복이 안되는 경우가 많고, 증상이 악화될 경우 나중에는 걷기조차 힘들어질 수 있어 주의 깊게 살펴보는것이 좋다. 만약 족저근막염으로 진단 받았다면 우선 기저 원인의 관리를 전제로 하여 약물치료, 체외충격파 등 다양한 비수술 치료를 시도해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중 체외충격파 치료는 병변에 물리적 충격을 가하여 자가 치유 기능을 활성화하여 자연적 치유를 유도한다. 간혹 물리적 충격이 도리어 병변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을까 우려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오해이며 그 간의 여러 연구에 의하면 족저근막염 치료에 있어서 상당히 좋은 결과가 보고되고 있다. 더서울병원 이승환 대표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족저근막염의 증세를 오래 방치할수록 치료에 어려움이 따르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나는 초기에 정확한 진단 하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어 “다만 원인과 양상이 다양하므로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정확한 진단 후 효과적인 치료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재발이 높은 만큼 치료와 함께 족저근막 스트레칭을 시도해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엄지발가락을 발등 쪽으로 지긋이 당기면 발바닥에서 단단한 끈 형태의 족저근막이 만져지는데, 해당 동작을 한 번에 10초 이상 10회 반복하는 것을 한 사이클로 하여 아침, 점심, 저녁 세 사이클 정도 반복하면 족저근막염의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된다. 이외에도 충분한 휴식과 등산, 하이킹 보다는 자전거나 수영 같이 체중 부하가 적은 운동으로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더서울병원 이승환 대표원장(정형외과 전문의)
- 더서울병원 이승환 대표원장(정형외과 전문의)
- 타이거 우즈, 족저근막염 악화로 히어로 월드 챌린지 출전 불발
- 2022. 11. 29 08:46 스포츠종합
- 타이거 우즈가 발 부상으로 자신이 주최하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 불참한다. 지난 4월 교통사고후 처음으로 마스터스 토너먼트에 출전해 연습하고 있는 타이거 우즈.|EPA 연합뉴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이번주 바하마에서 열리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 출전을 포기했다. 우즈는 29일 공식 SNS를 통해 “히어로 월드 챌린지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오른발의 족저근막염 증세가 악화돼 걷는데 어려움을 겪게 됐다”며 “의사, 트레이너와 상의한 끝에 이번주에는 출전을 접고 주최자의 의무에 충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2월 교통사고 이후 올해 3개 대회(마스터스, PGA 챔피언십, 디 오픈)에만 출전한 우즈는 오는 2일 자신이 매년 주최하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서 4개월 만에 공식 복귀전을 치를 계획이었으나 무산됐다. 우즈의 불참으로 제프 슈트라카(오스트리아)가 출전권을 받았다. 하지만 우즈의 다음 일정은 변함없이 치러질 예정이다. 그는 SNS에서 “더 매치와 PNC 챔피언십은 출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더 매치는 다음달 10일 하루만 열리는 이벤트 대회로 로리 매킬로이(아일랜드)와 짝을 이뤄 저스틴 토머스 - 조던 스피스(미국)와 겨룬다. 이어 17일부터 개최되는 PGA 챔피언스 투어의 가족 이벤트 대회 PNC 챔피언십에는 아들 찰리와 함께 나설 예정이다. 이 대회에서는 카트를 사용해도 된다. 히어로 월드 챌린지는 타이거 우즈가 2000년부터 매년 12월 개최해온 대회로 20명의 세계상위 선수가 컷 없이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우승자를 가린다. PGA투어 정규대회가 아니지만 세계랭킹 포인트가 부여된다. 올해 대회에는 임성재와 김주형도 우즈의 초청을 받아 처음 출전한다.
- 봄나들이 걸림돌 발바닥 통증! 족저근막염 치료 어떻게?
- 2022. 04. 08 17:06 생활
- 한낮 기온이 10℃를 상회하면서 길거리에 벚꽃부터 개나리 등 꽃들이 만발하면서 상춘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실제 도심공원 유원지뿐만 아니라 국립공원 등 명소에는 꽃캉스와 등산이나 하이킹 등을 즐기려는 이들로 인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하지만 추운 겨울철 웅크리며 쓰지 않았던 근육과 관절들을 무리하게 사용할 경우 자칫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장시간 무리한 야외활동으로 족부건강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높다. 그중 족저근막염은 족부에 흔히 생기는 발목염좌 만큼이나 빈번하게 나타나는 질환으로 발바닥 통증을 유발해 봄나들이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어 주의를 요한다. 족저근막이란 발꿈치 뒤에서부터 발가락까지는 단단하게 이어진 근막으로 발바닥에 전해지는 충격을 스프링처럼 흡수하는 역할을 한다. 운동을 오래 하거나 갑자기 많이 걸음걸이로 하중이 지속될 경우 염증이 생기며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주로 남성보다는 여성에게서 호발하며 평발이나 오목발이 있는 사람에게서 더 나타나기 쉽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자고 일어나서 아침에 첫 발을 디뎠을 때 찢어지는 듯한 날카로운 통증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오래 앉아 있다가 갑자기 일어서서 걸을 때 발뒤꿈치 안쪽 부분에 심한 통증이 나타나기도 하며 보행을 많이 할수록 통증이 악화될 수 있다. 증상이 생겼을 때 바로 정형외과에 방문해 정확한 검사를 통해 진단받고 적절히 치료하면 증상을 완화해볼 수 있다. 초기의 치료는 깔창이나 보조기를 착용하며 약물치료, 물리치료, 도수치료, 체외충격파 등을 시행할 수 있다. 하지만 간혹 활동을 시작하게 되면 호전되었던 상태가 다시 악화되기도 하기 때문에 통증으로 인해 일상에 많은 불편함을 끼칠 수 있다. 때문에 적극적인 보존 치료를 시행했음에도 효과가 없거나 만성적인 염증으로 이어졌을 경우에는 3mm 정도의 최소절개 후 내시경을 통해 염증을 제거하고 근막을 늘려주는 등의 방식으로 통증의 근본 원인을 기계적으로 교정해주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봐야 한다. 무엇보다 치료에 앞서 족저근막염 예방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좋다. 가급적 무리한 운동은 피하고 한 손으로 발꿈치를, 다른 한 손으로는 발끝을 잡고 발을 뒤로 젖히는 등 스트레칭을 실시하거나, 발가락을 수건을 잡는 등 근력 강화 운동을 해볼 수 있다. 아울러 충격을 흡수해주는 쿠션이 좋은 운동화를 신는 것이 좋다. 또한 통증을 1년 이상 방치할 경우 예후가 좋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시기에 족부 전문의와 상담하고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도움말 SNU서울병원 이동오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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