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총 322 건 검색)
- 김재원 “감옥 갇힌 윤석열이 괴수 이재명 끌어내릴 것”
- 2025. 01. 19 18:49정치
- ... 경의” 법원 난입·폭력 사태 연결된 해석 나오자 “폭력 사태 옹호 글 아니다” 관련 문장 삭제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19일 “나는 윤석열 대통령의 승리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함께 거병한...
- 김재원 “윤 대통령, 선관위에 판사 많아 부정선거 수사 어렵다며 계엄 선포”
- 2025. 01. 17 11:34정치
- ... 판사들이 많이 포진돼 부정선거 의혹을 수사하기 어렵다는 점을 들며 비상계엄을 선포했다고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17일 밝혔다. 김 전 최고위원은 이날 YTN라디오에서 윤 대통령에게 12·3...
- 윤석열 구속
- 김재원, 탄핵안 가결시 최고위원 사퇴에 “아직 결정한 적 없다”
- 2024. 12. 13 09:13정치
- ... 5명 중 4명 이상이 사퇴하면 비대위로 전환되는데, 장동혁·진종오 최고위원은 친한동훈(친한)계, 김재원·김민전·인요한 최고위원이 친윤계로 분류된다. 친윤계 최고위원 3명에다 탄핵안에 반대 의사를...
- 윤석열 탄핵 심판
- 김재원 “친한계, 당내 대통령 견제세력화 돼”
- 2024. 11. 08 09:23정치
- ... 추경호 원내대표와 김재원 최고위원(왼쪽)이 지난달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8일 윤석열 대통령은 친한(한동훈)계가 당내 대통령...
스포츠경향(총 229 건 검색)
- [화보] 변우석? 김재원!
- 2025. 02. 28 08:29 연예
- 김재원. <더스타> 3월호 대세 배우로 도약중인 배우 김재원의 패션 화보가 공개됐다. 패션 엔터테인먼트 매거진 <더스타> 2025년 3월호를 통해 공개된 화보에서 김재원은 ‘스프링 스프레드’라는 주제로 나른하면서도 내추럴한 매력을 뽐냈다. 공개된 사진 속 김재원은 편안한 의상을 입고 소파에 편하게 기대거나 장난감을 활용하는 등 새로운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성황리에 종영한 드라마 <옥씨부인전>에 대해 김재원은 “생각보다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아서 여러분께 정식으로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첫 사극에 도전해 개인적으로 많이 성장한 작품이고, 배우이기 이전에 사람으로서 새로운 것에 도전했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뜻깊었다”고 덧붙였다. <옥씨부인전>에 이어 넷플릭스 드라마 <중증외상센터>에 특별 출연한 김재원은 추영우 배우와 다시 한번 호흡을 맞췄다. 이에 대해 “엄청 친해진 것 같다. 개인적으로 연락도 많이 하고, SNS에 재밌는 영상 같은 거 있으면 링크 보내면서 깔깔거린다“고 밝혔다. 이어 배우 추영우에 대해 ”노력도 많이 하고 연기에 대해서 연구도 많이 하는 편이고 또 연기도 잘하는 감각 있는 배우“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으며 애정 어린 마음을 내비치기도. 김재원. <더스타> 3월호 김재원. <더스타> 3월호 김재원. <더스타> 3월호 집에서는 단 한 시간도 있을 수 없다는 김재원은 봄나들이 코스로 한남동의 한정식 맛집을 추천하며, 봄에 잘 어울리는 노래 로는 로이킴의 ‘내게 사랑이 뭐냐고 물어본다면’을 소개했다. 김재원은 자신에 대해 “정말 밝고 말 많고, 두 줄로 끝낼 거 여섯 줄 말하는 타입”이라고 했다. “사람이랑 대화하는 거 좋아하고, 술 대신 커피인 스타일”이라고. 이어 ‘배우’ 김재원에 대해서는 “그 인물로서 존재를 해야 하는 거니까 그때그때 맡는 인물에 따라 모습이 좀 바뀐다. 내가 몰입 되지 않으면 시청자분들을 설득할 수 없다고 생각해 작품을 할 때는 그 인물에 나를 맞추는 편이다”라고 말했다. 삶에 대한 물음표가 생길 때는 어떻게 해결하냐는 질문에 김재원은 “속마음을 털어놓는 성격은 아니지만 또 우울하게 혼자 끙끙 앓지도 않는다. ‘내 아픔은 결국 내가 해결해야 하는 거 아닐까?’ 하는 주의다. 힘들어도 지나보면 경험이고 거름이라고 생각해서 혼자 해결했을 때의 성장이 더 큰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앞으로 다가올 그다음 단계에 대해서 생각하는 편이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마지막으로 “김재원은 OOO이다”에 넣고 싶은 말로 ‘아직 성장 중’이라고 말했다. 계속 성장 중이고 꾸준히 새로운 모습들을 많이 보여줄 거라는 것. 특히 “나에게 입덕하면 출구는 없으니까 옆에서 많이 응원해줬으면 좋겠다”라며 재치 있는 입담을 선보이기도. 이어 “배우로서 끝없는 도전을 할 거니까 많이 기대해줬으면 좋겠다”라며 많은 관심을 당부하며 끝맺었다. 한편 더스타 3월호에는 몬스타엑스 아이엠의 특별한 커버 화보와 포토 카드, 차세대 퍼포먼스 강자 싸이커스의 화보와 포토 카드 등 다양한 스타와 스타일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 연우, 김재원과 커플 화보 뒷얘기는? (‘전참시’)
- 2025. 02. 01 15:34 연예
- 배우 연우와 김재원의 커플 화보 촬영 비하인드가 ‘전참시’에서 전격 공개된다. 1일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 332회에서는 JTBC 드라마 ‘옥씨부인전’ 차미령 역을 비롯해 매 작품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준 배우 연우와 김재원의 커플 화보 촬영장이 담긴다. 이날 방송에서 연우는 3년간 함께해온 매니저와 스케줄 현장으로 이동한다. 그 과정에서 두 사람은 유쾌한 케미로 티키타카를 선보인다. 해군 생활을 무려 5년 동안 했다는 여군 출신 매니저는 연우의 무맥락(?) 장난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만다는데. 과연 연우와 매니저가 무슨 대화를 나눴을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그런가 하면 드라마 ‘옥씨부인전’에서 함께 부부 호흡을 맞춘 연우와 김재원의 커플 화보 비하인드가 공개된다. 화보 촬영 의상으로 환복한 연우는 김재원을 극 중 애칭인 ‘서방님’이라고 불러 모두의 과몰입을 유발하는데. 한편 매니저는 다양한 각도로 연우의 사진을 찍으며 프로패셔널한 면모를 보여준다. 촬영이 시작되자 연우는 눕순이에서 벗어나 본업 모드를 발동, 배우 김재원과의 현실 꽁냥꽁냥 모먼트를 선보여 보는 이들의 미소를 유발한다. 연우와 김재원은 완벽한 케미를 자랑하며 눈이 즐거운 비주얼로 현장을 장악했다는 후문이다. 과연 사극 부부 두 사람이 말아주는 현대 케미는 어떤 모습일지, 연우의 프로미 뿜뿜한 커플 화보 촬영기는 본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연우는 솔로인 매니저를 위해 촬영 현장에서 공개 구혼까지 하게 됐다는데. 이들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지 궁금증을 일으킨다. 온앤오프 확실한 배우 연우의 반전 일상은 이날 밤 11시 10분에 방송되는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 김재원, ‘중증외상센터’ 군의관으로 깜짝 등장
- 2025. 02. 01 03:01 연예
- 넷플릭스 배우 김재원이 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에 깜짝 등장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중증외상센터’는 전장을 누비던 천재 외과 전문의 백강혁(주지훈 분)이 유명무실한 중증외상팀을 심폐 소생하기 위해 부임하면서 벌어지는 통쾌한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극중 김재원은 남수단 재건 지원단 군의관 대위 서동주 역을 연기했다. 파병 중 무장단체의 습격으로 부상을 당한 이현종 대위(이세호 분)의 응급 수술 집도를 위해 남수단에 도착한 백강혁을 도와 함께 수술에 참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재원이 연기한 서동주는 혈액 부족 등 열악한 상황에서도 환자를 최우선으로 살피며 군의관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가 하면, 위급한 상황에 힘을 보탤 방법을 찾는 정의감이 투철한 인물이다. 이러한 진중한 태도와 결의에 찬 눈빛은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서동주라는 인물에 설득력을 더했다. 또한 큰 키와 잘 어우러지는 완벽한 군복핏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넷플릭스 인기리에 최근 종영한 JTBC ’옥씨부인전‘에서 남다른 형제 케미를 선보인 배우 추영우와의 두 번째 만남이라는 점에서도 많은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짧은 등장이었지만 군더더기 없는 연기와 호흡으로 역할에 완벽하게 녹아들어 극을 더욱 다채롭게 만들었다는 평이다. 웹드라마 ‘뒤로맨스’를 통해 연기 활동을 시작한 김재원은 tvN ‘우리들의 블루스’를 통해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리며, JTBC ‘킹더랜드’, 넷플릭스 ‘하이라키’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앞서 호평 속에 막을 내린 JTBC ‘옥씨부인전’을 통해 첫 사극을 완벽 소화해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넓힌 것에 이어, 메디컬 드라마까지 연기 변신을 거듭하고 있는 배우 김재원의 앞으로의 행보에 관심이 모인다.
- 김재원, 추영우에 주먹질 “내 형님 아니다” (옥씨 부인전)
- 2025. 01. 26 23:59 연예
- JTBC드라마 ‘옥씨부인전’ ‘옥씨 부인전’ 김재원이 추영우에게 주먹을 날렸다. 25일 방송된 JTBC드라마 ‘옥씨부인전’에서 성도겸(김재원)과 성윤겸(추영우)이 만났다. 이날 구덕이(임지연)와 성윤겸이 재회했다. 이때 구덕이는 성윤겸이 대의 달성에도 실패하며 말을 잃게된 걸 알게됐다. 구덕이는 성윤겸에게 “미안해하지 말아라. 나 또한 미안해하지 않겠다. 그것이 서방님 대신 서방님으로서 참형을 받고 옥에 계신 새 정인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후 성도겸도 성윤겸을 마주했다. 성도겸은 그간 숨어지낸 성윤겸에 대한 화를 참지 못했다. 그는 성윤겸에게 “당신이 뭔데 여기있냐. 내 형님 아니다”라며 주먹을 날렸다. 이에 구덕이가 성윤겸이 목소리를 잃었다고 전했으나, 성도겸은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을 거다. 당신 때문에 죄 없는 사람이 참형을 받았다. 당신 때문에 내 형님이 죽게 됐다고”라고 소리쳤다.
주간경향(총 1 건 검색)
- ‘사막’에서 유턴한 친박 핵심 김재원(2016. 06. 14 13:57)
- 2016. 06. 14 13:57 정치
- ㆍ중국 6개월 연수 가며 “나는 자유다”… 가자마자 정무수석에 임명 6월 8일 아침 여의도 국회에서는 김재원 전 의원이 정무수석에 임명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SNS를 통해 떠돌았다. 김 전 의원은 이미 5월 24일 수많은 기자들에게 중국으로 떠난다는 문자메시지를 남겼다. 대구·경북지역 신문에서는 당내 경선에서 떨어진 김 전 의원이 중국 외교학원 초빙으로 중국으로 간다는 기사를 실었다. 은 김 전 의원이 인천공항에서 손을 들어 보이며 인사하는 사진을 올리고 앞으로의 정치적 행보에 대해 “아무것도 생각하는 것이 없다”는 김 전 의원의 말을 전했다. 중국으로 떠난다며 대외적으로 ‘거창하게’ 알린 김 전 의원에 대한 인사설은 뜻밖의 상황으로 받아들여졌다. 김 전 의원은 6월 5일 오전 중국에서 찍은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사막에 왔다. 나는 자유다!’라고 적혀 있었다. 6월 7일 오전에는 또 다른 사진에서 ‘중국대륙의 서역 끝 신장위구르자치구 카슈가르(喀什)의 찻집에 왔다. 나는 자유다!’라고 적었다. 임명 후에도 ‘사막’ 페이스북 올려 6월 8일 오전 김 전 의원의 정무수석 임명이 속보로 떴다. 하지만 이날 점심때쯤 김 전 의원의 페이스북에는 사막에서 점프를 하는 또 다른 사진이 올라왔다. 이 옆에는 ‘자유롭게 훨훨’이라는 글귀가 붙었다. 여당 내부에서는 이를 두고 이런저런 이야기가 나왔다. 중국에 있어서 아직 임명 소식을 못 듣고 페이스북에 사진을 올린 것이 아닌가라는 추측도 제기됐다. 김 신임 정무수석은 이미 6월 5일 귀국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 수석은 임명 이후 기자들과 만나 장기 상용비자로 바꾸려고 5일 귀국했다고 이야기했다. 당초 5일 귀국했다가 15일 다시 출국하는 일정이었다는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6월 5일 오후 귀국한 후 이 같은 인사가 급박하게 이뤄진 것으로 미뤄 짐작할 수 있다. 때문에 그는 사전에 대대적으로 홍보했던 6개월간의 연수 일정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김재원 청와대 정무수석이 6월 5일 페이스북에 올린 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 사막에서의 사진. 이 사진 옆에 ‘사막에 왔다. 나는 자유다!’라는 글을 올렸다. / 김재원 정무수석 페이스북 문제는 국내에 와서 정무수석 내정 사실을 알고 있었음에도 페이스북에서는 마치 중국 사막에서 ‘자유’를 구가하는 듯한 사진과 글을 올린 점이다. 댓글이 수없이 달리자, ‘자유롭게 훨훨 날아다니려 했는데… 10리도 못 가고 발병이 났다며 놀리네요’라는 글로 바뀌었다. 여당 내부에서는 이 같은 페이스북 해프닝을 놓고 김 수석의 일면이 그대로 드러났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왔다. 한 여권 인사는 “혹시 수석 내정이 사전에 외부에 알려질까봐 페이스북에 사막에서 자유를 만끽하는 듯한 글을 올린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수석 임명이 발표된 이후에도 이런 사진과 글을 올린 것에 대해서는 여당 내부에서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다른 여권 인사는 “김 수석은 여당에서는 유능한 인물로 손꼽히지만 능력에 비해 진실성이 부족하다는 것이 문제”라고 말하면서 페이스북 해프닝을 꼬집었다. 김 수석은 4월 총선의 당내 경선 당시 지역인 경북 상주시 선거사무실에 ‘대통령의 오른팔’이라는 간판을 크게 내걸었다. ‘진박 중의 진박’으로 불리는 김 수석은 17대 국회 초선으로 입성할 당시에는 친박과는 별다른 인연이 없었다. 2007년 대선을 앞두고 한나라당 후보 경선에서 이명박 후보와 박근혜 후보가 치열하게 다툴 때 박 후보 캠프에 들어가면서 원조친박 대열에 끼어들었다. 서울대 법대 졸업-사법시험 합격-검사-변호사-국회의원으로 이어지는 경력 덕분에 박 후보 캠프에서 이 후보 측 네거티브를 막는 해결사로 활약한 것이다. 여기에는 당시 양 캠프 간 미묘하게 오갔던 최태민 목사와 사위인 정윤회씨 의혹도 포함돼 있었다. 김 수석은 친박 가운데 박 대통령의 ‘대리인’ 역할을 맡은 대표적 인물이다. 이 같은 박 대통령의 대리인으로는 김 수석과 유영하 변호사(전 서울 송파을 예비후보)가 손꼽힌다. 김 수석은 18대 총선에서는 친이 측의 미움을 사 공천을 받지 못했다. 공천을 받지 못한 후 바로 총선 불출마를 선언해버렸다. 때문에 친박 무소속의 대열에 끼지 못했다. 19대 총선에서 박근혜 비대위원장 체제가 등장한 후 다시 국회로 복귀했다. 김 수석은 19대 국회에서 원내 수석 부대표로 활동하며 율사 국회의원의 능력을 마음껏 발휘했다. 당시 이완구 원내대표와 함께 세월호 협상을 이끌었다. 물론 청와대와 여당에서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당시 원내 업무를 맡았던 한 인사는 “김 수석은 워낙 머리가 잘 돌아가는 분인 데다가 법률뿐만 아니라 국회법을 꿰차고 있어서 야당을 압도했다”고 말했다. 이 인사는 “야당에서 아무리 준비를 많이 해 와도 합의문에서 표현하는 문구를 놓고 협상을 할 때면 김 수석의 즉흥적인 꾀를 따라갈 수 없었다”고 말했다. ‘지략은 탁월하나 진실성 부족’ 평판 김 수석의 탁월한 능력은 박 대통령이 그에게 5월 24일부터 11월 24일까지의 중국 외교학원 연수를 포기하게 하고 청와대에 불러들인 중요한 이유라고 볼 수 있다. 여당 내부에서는 여소야대 국회에서 김 수석만큼 능수능란한 지혜로 대국회 업무를 펼칠 수 있는 사람이 없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여기에다가 친박과 비박 간 갈등이 상존하는 당내 상황도 김 수석의 ‘꾀’가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김 수석이 청와대에서 중책을 맡으면서 우병우 민정수석과 쌍두마차를 형성하게 됐다. 두 수석은 공교롭게도 서울대 법대 84학번 동기다. 두 수석은 학교 시절이나 검사 시절 그렇게 가까운 사이가 아니었다고 한다. 김 수석과 친박 실세인 최경환 의원과의 관계도 흥미롭다. 17대 초선 국회의원으로 만난 두 정치인은 2007년 대선 캠프에서 초선 의원으로 함께 활동했다. 게다가 지역 역시 경북으로 자주 접촉할 수밖에 없는 사이다. 최 의원은 연이어 20대 국회까지 4선 의원이 됐지만 김 수석은 한 회기씩 건너뛰며 재선에 그쳤다. 이번 총선에서도 TK(대구·경북)지역 공천에서는 두 정치인이 막후에서 협치를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앞으로도 당·청 간의 관계에 있어서 두 의원 간 협치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원내수석부대표(원내수석)에서 정무수석으로 변신한 김 수석이 당내의 친박 간 협치는 이룰지 몰라도 당밖 야당과의 협치는 물음표다. 여기에다 여전히 그의 뒤에 따라다니는 ‘지략은 탁월하나 진실성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가 관건이다. 존재감이 커진 야당에 김 수석은 어쩌면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으로 다가올지도 모른다. 새누리당의 한 인사는 “원내수석 당시는 여대야소였다”면서 “김 수석의 야당에 대한 협상 방식은 ‘그래, 싫으면 관둬라’는 식이었다”고 말했다. 이 인사는 “이 방식대로라면 협치와는 거리가 멀다고 봐야 하는데, 몸에 밴 협상 방식을 여소야대 국회에서 바꿀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야당에서도 김 수석에 대한 평가는 대체로 부정적이다. 수완이 좋고 유능하지만 권모술수에 능하다는 것이다. 마키아벨리에 비유되기도 한다. 국정원 개혁법을 놓고 김 수석(당시 국정원 개혁특위 여당 간사)과 협상을 벌였던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당시 원내수석)은 “김 수석만한 협상가가 없다”고 평가했다. 정 의원은 “야당에서 그에 대한 평가가 부정적이지만 정치의 속성이 그렇다는 것을 감안하면 야당에서는 그를 비판만 할 것이 아니라 더 유능한 실력자를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레이디경향(총 4 건 검색)
- 배우→웹툰 사업가 김재원 “아들 이준 꿈도 배우”
- 2022. 05. 10 09:16 연예
- 원조 ‘살인미소’ 김재원이 웹툰 사업가로 변신한 근황과 아들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다.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발군의 요리 실력과 ‘아들 바보’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 배우 김재원이 웹툰 사업가로 깜짝 변신한 소식을 전했다. 그는 “배우로서의 활동보다 회사를 경영하고 프로젝트를 기획하는 일에 무게가 실린 날이 많다. 하지만 모든 일의 과정과 결과를 통해 얻어지는 경험들은 배우로서의 리소스를 쌓아간다는 전제 하에 이루어지고 있다”고 자신의 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배우 김재원이 웹툰 사업가로 변신한 근황을 알렸다. bnt 제공 이어 콘텐츠 시장에 주목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는 “특히 만화라는 수단은 배우의 연기 활동에 필요한 상상력과 표현력에 도움을 줄 뿐 아니라 영상 제작에 있어서도 극적인 장면들로부터 아이디어를 제공하기도 한다. 그런 이유에서 웹툰은 향후 OTT 구독 서비스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콘텐츠는 내용물의 담김에 따라 영향력을 달리 한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새로운 방향으로 이끌기도 하고 다른 영역을 창조하기도 한다. 그래서 모든 콘텐츠는 존중받을 권리가 있고 다양성을 인정받기 충분하다”며 콘텐츠 기획자다운 면모를 선보였다. 나아가 작품을 선정하는 방법에 대해 그는 “보통 자석처럼 끌리는 편이다. 물론 좋은 안목도 필요하지만 내 직감을 믿는다”며 이어 연기해보고 싶은 배역에 대한 질문에는 “재미있고 탐나는 캐릭터가 많더라. 도전을 좋아하기 때문에 어떤 장르나 인물이든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소마저 똑닮아 화제가 된 아들 이준 군을 두고 “아빠를 따라 배우의 꿈을 키우고 있다”며 “지금의 내 모습을 좋게 봐줘서 고마울 따름이다. 내 연기를 볼 때면 누구보다 기뻐하고 자랑스러워해준다. 그때마다 참 많은 걸 느끼고 더 열심히 공부하게 된다”고 말했다.
- [Talk comeback actor]이종격투기 선수로 변신 김재원
- 2006. 02. 01 연예
- ‘살인미소’ 김재원이 확 달라진 모습으로 변신했다. 꽃미남 스타일을 벗어버리고 터프한 이미지로 탈바꿈한 것. 그는 현재 드라마 ‘웃지마라 정든다’ 촬영에 몰두하고 있으며 최근 한양대학교 국제관광대학원 국제관광학과에 합격해 대학원생이 됐다. 지난 연말 복막염 수술을 하는 등 ‘큰일’을 치른 김재원의 2006년 스타트에 귀추가 주목된다. 탤런트 김재원이 지난 연말 ‘큰일’ 치를 뻔한 사실을 공개했다. 지난 18일부터 새 드라마 ‘웃지마라 정든다’ 촬영에 돌입한 김재원은 “지난해 맹장이 터져서 화장실에서 쓰러졌고, 11월 한 달 내내 병원 신세를 졌다”고 말했다. 평소 건강체질을 자랑하던 김재원이 아찔한 순간을 맞은 것이다. 김재원은 “경기도 분당의 집 근처에 장을 보러 갔다가 갑자기 배가 아파서 집으로 돌아왔다. 한참을 참았는데, 너무 아프니까 몸에 열이 나면서 온몸에 오한까지 왔다. 열이 거의 41℃까지 올라가서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 병원에 갔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병원에서는 ‘장이 꼬인 것 같다’는 진단을 내렸고 김재원은 응급 조치만 받고 퇴원했다. 하지만 곧바로 다음날 119 구급차에 실려 병원 응급실로 가야 했다. 김재원은 “병원에 입원해서 초음파 검사를 받았는데 맹장이 잘 보이지 않았는지 이때까지도 맹장염으로 나오지 않았다. 겨우 진통제를 맞고 입원해 있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다음날 병원 화장실에서 쓰러졌고, 복막염 수술을 받기에 이르렀다. 아찔한 순간이었지만 덕분에 그는 술을 끊었다. 김재원은 “맹장 수술을 받은 것도 있고, 이번 드라마에 열중하기 위해 당분간 술은 멀리하려고 한다. 마침 얼마 전에 휴대폰이 고장났는데, 아직 새로 장만하지 않고 있다. 아무래도 전화를 직접 받으면, 술자리를 외면하기 힘들 것 같아 당분간 휴대폰 없이 지낼 예정”이라고 한다. 김재원은 2006년, 대학원생이 됐다. 상명대학교 연극과를 졸업하고 오는 3월부터 한양대학교 국제관광대학원 국제관광학과에서 공부를 시작할 예정이다. 학업과 함께 그는 이번 작품에 올인했다. 사전 제작되는 20부작 미니시리즈 ‘웃지마라 정든다’에서 김재원은 잃어버린 엄마를 찾기 위해 자장면 배달부가 되고, 또 이종격투기 선수가 되는 김탄을 연기한다. 실제 김재원은 특공무술을 비롯해 태권도, 합기도, 쿵푸, 우슈 등의 유단자여서 기대가 된다. 인천 세트장과 서울 홍대 인근을 중심으로 촬영한 후 올 봄 방송될 예정이다. 글 / 강영구기자 사진 / 김기남기자
- [Fashion in Drama]깔끔하고 단정한 수트 룩…강민재역의 김재원
- 2004. 10. 01 패션
- 착한 아들이자 착한 남자, 그러나 속을 알 수 없는 카리스마를 가지고 있는 남자. 자유롭게 인생을 관조할 줄 아는 의사 역할의 그가 즐겨 입는 스타일을 모던한 슈트 룩. 블랙이나 그레이 등 주로 차분한 저 채도의 슈트에 튀지 않는 타이를 매치 해 지적인 정장 룩을 연출한다. 일상복도 어려 보이는 캐주얼은 배제하고 니트에 정장 팬츠 등으로 단정함을 잃지않는다. 트렌치 재킷 + 스트레이트 팬츠 출근할 때를 제외한 일상복 스타일인 편안한 세미 캐주얼 룩. 의사라는 캐릭터로 너무 스포티한 캐주얼룩보다는 셔츠와 스트레이트 면 팬츠로 단정한 세미 캐주얼을 즐긴다. 스트라이프 셔츠, 베이지 트렌치 재킷, 블랙팬츠 가격미정, general idea by bumsuk. 슈즈 20만원대 발렌티노로시. 집업 가디건 + 정장 팬츠 수트의 딱딱한 분위기를 좀 더 부드럽게 바꿔준 세미 정장 룩. 단정한 그레이 정장 팬츠에 부드러워 보이는 니트 가디건을 매치해서 좀 더 편안해 보이는 분위기를 연출한다. 블랙니트 카디건 8천원, 레드 스트라이프 셔츠 10만원대, 팬츠 9만원대, 넥스팀. 블랙슈즈 10만원대, 소다. 블랙 수트 + 그레이 타이 지적인 의사 역할을 맡고 있는 그가 가장 많이 선보이는 정장 룩. 주로 어두운 톤의 깔끔한 수트에 은은한 컬러의 타이를 매치 한다고. 블랙 수트, 셔츠 가격미정, 장광효 카루소. 실크 큐빅 타이 7만원대, 다니엘에스떼. 블랙 드레스화 20만원대, 발렌티노. 서류 가방 24만9천원, 더블M. Point Accessories 그의 깔끔한 정장룩과 매치하기 좋은 로고 프린트의 고급스러운 서류가방. 39만원, 루이까또즈. 김재원이 극중 즐겨 입는 저 채도의 슈트와 잘 어울리는 실크 소재 타이. 7만원대, 다니엘에스떼.
- Fashion in Drama
- 한중 합작드라마 ‘북경 내사랑’의 히어로 김재원
- 2004. 06. 01 연예
- “중국에서 갇혀(?) 지낸 6개월, 평생 기억에 남을 작품이 될 것 같습니다” ‘살인미소‘ 김재원이 오랜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왔다. KBS와 중국의 CCTV가 야심 차게 준비한 최초의 한중 합작 드라마 ‘북경 내사랑’. 우여곡절 끝에 햇수로 3년 만에 완성된 이 드라마를 통해 그는 끈끈한 동료애를 처음으로 맛보았다. 낯선 땅에서 조금 더 깊어진 미소를 가지고 돌아온 김재원을 만났다. “촬영기간이 길어서 ‘털모자’ 헤어스타일을 고수했죠” 노란 곱슬머리를 한 웬 더벅머리 총각이 머리를 긁적이며 나타났다. 익숙한 미소는 여전한데 삽살개 마냥 굽슬굽슬한 헤어스타일이 영 낯설기만 하다. 게다가 군데군데 탈색마저 돼서 얼룩덜룩하기까지 하다. 늘 말끔한 모습으로 환하게 웃던 예전의 김재원(23)이 아니다. 그러나 정작 본인은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는 투로 씩 웃는다. “머리가 꼭 털모자 같죠? 중국에서 지낼 때 머리가 많이 탈색됐어요. 석회수라서 그렇대요. 처음엔 좀 부담스럽겠지만 계속 보다 보면 아마 익숙해지실 겁니다.(웃음)” 흘러내린 앞머리에 눈이 살짝 가려지면 정말로 삽살개와 비슷하다. 아닌게 아니라 어찌 보니 좀 귀엽기도 하다. 하긴, 어지간하면 그 살인미소로 다 커버되게 마련이다. 중국 현지의 촬영 여건이 좋지 않다 보니 촬영이 지체될 때가 많았다. 가령 열 신을 찍어야 한다면, 우선 다섯 신을 찍고 나서 한 서너 달 후에야 나머지 다섯 신을 촬영해 연결하기 십상이라는 것. 그래서 헤어스타일을 그 상태로 계속 유지할 수밖에 없었단다. ‘북경 내사랑’은 20부작 미니시리즈로, 한중 수교 10주년을 맞아 KBS와 중국의 CCTV가 공동 기획한 첫 한중 합작 드라마다. 전체 내용의 80%를 중국에서 촬영했고 더빙 등 후속 작업을 거쳐 중국에서는 6월 초부터 매일 방영될 예정이다. 김재원이 연기하는 극중 나민국은 ‘한국전자’라는 굴지의 재벌 기업 2세다. ‘날나리’ 외아들을 사람 만들겠다는 아버지의 뜻에 따라 나민국은 강제로 중국 베이징에 버려지고, 파란만장한 과정을 거쳐 당당히 홀로 서게 된다는 것이 이 드라마의 줄거리다. 이 과정에서 나민국은 순종적인 중국 여성 양설(쑨 페이페이)과 당찬 커리어우먼인 한국인 여성 정연숙(한채영)과 삼각관계를 이룬다. 최초의 한중 합작 드라마답게 넘어야할 장벽은 만만치 않았다. 우선 양국 배우들과 스테프들 간의 언어장벽도 문제였지만, 곳곳에서 촬영을 제지하는 중국 공안들을 만나면 사태는 좀 더 심각해졌다. 한창 촬영을 하다가 전 스테프가 도망을 친 적도 있다고 한다. 그런 식으로 촬영이 원활하지 않다 보니 한 신을 찍더라도 거의 스무 시간 이상씩 걸리기 일쑤였다. 주어진 시간에 촬영을 마쳐야하는 데다, 상황에 따라 촬영이 언제 재개될지 모르기 때문에 관광은 엄두도 내지 못했다. 촬영이 없을 땐 마치 호텔에 강금된 것 같은 기분도 들었단다. 강한 향신료가 들어간 중국 음식에 적응하는 것도 처음에는 쉽지 않았다. 그런데 한 두 달 지내다보니 그런 호텔 강금(?) 생활과 자극적인 중국 음식을 어느 정도 즐기는 경지에 이르렀다. TV를 켜봐도 온통 중국말뿐이니 재미도 없고 그렇다고 인터넷이 되는 것도 아니니, 자연스럽게 스테프들과 어울려 뒹굴 거리며 놀았단다. 나중엔 오히려 북경이 고향 같았다며 너스레를 떤다. “나중에는 북경이 그저 내 고향이려니 싶던데요” “중국에서 꼬박 6개월 동안 머물렀어요. 당시엔 참 고통스럽고 힘들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좋은 추억이지 싶어요. 절친한 벗, 마음 맞는 사람들끼리 6개월 동안 함께 극기훈련 떠나온 기분이었다고 할까요. 처음엔 너무 답답해서 우울증 걸리는 줄 알았어요. 근데 나중에는 중국에 있는 게 굉장히 편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전화도 안받아도 되죠, 메일 확인 안해도 되죠. 소도둑 같이 시커먼 남자들끼리 그 속에서 행복을 찾게 되더라구요.(웃음) 그동안 영화, 드라마 다 합쳐서 총 아홉 편에 출연했는데, 스테프들과 이렇게 친밀하고 행복한 기분으로 촬영한 건 처음이에요. 요즘도 ‘북경 내 사랑’ 멤버들끼리 만나면 서로 ‘우리 언제 중국 한 번 다시 가야지’하고 말할 정도예요. 남자들이 군대 갔다온 얘기 평생 하듯이, 나이 들어서까지 그때 얘기를 할 것 같아요. 제 평생에 가장 추억에 남을 작품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아쉬움도 많이 남는다. 무엇보다 마음에 걸리는 것은 너무 시간에 쫓겨서 촬영했다는 사실. 사전 제작 드라마인데다, 해외에서 거의 전량을 촬영한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16부작 미니시리즈의 경우 보통 5개월 정도 촬영하는데, ‘북경 내 사랑’은 20부작인데다 80%이상 해외 로케라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겨우 5개월밖에 주어지지 않았다. 편당 약 1주일 정도밖에는 찍을 시간이 없었던 셈이다. 사전에 중국측 관련 기관과 약정한 기간이 있기 때문에 임의로 촬영 기간을 늘릴 수도 없었다. “제한된 시간에 촬영을 진행하다보니 연기하기가 굉장히 힘들었어요. 거의 책 한 권 분량을 다 외워야 할 정도의 대사량이었거든요. 중국에서 방영될 것을 생각하면 함부로 애드립을 칠 수도 없었죠. 중국어로 번역될 때 문제가 생기면 안되니까요. 중국어요? 한채영씨는 미국에서 오래 생활해서 그런지 외국어 습득 속도가 확실히 빠르더라구요. 발음도 훌륭하구요. 전 그냥 대본에 나오는 정도만 겨우 공부했죠, 뭐.(웃음)” 중국 배우들과는 촬영 당일에만 볼 수 있었기 때문에 자주 만나는 편은 아니었지만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연기할 수 있었다고 한다. 상대역으로 출연한 여배우 쑨 페이페이는 장쯔이가 졸업한 북경 무용학원 출신으로 최근 중국에서 유망주로 떠오르고 있는 신예 스타다. 처음 만났을 때는 언어 소통이 쉽지 않아 다소 서먹했지만 쑨 페이페이가 워낙 언어적인 감각이 뛰어나서 통역 없이도 감독이나 상대 배우의 말을 잘 알아들었다고 한다. 중극측 남자 배우인 곽소동과는 처음 만난 날부터 의형제를 맺었을 정도로 죽이 잘 맞았다. 유덕화, 양조위, 주성치를 조금씩 섞어 놓은 듯한 인상이 한눈에 좋은 느낌을 주었기 때문이다. 나중에는 다른 배우들이 질투할 정도로 둘이 친하게 지냈다고 한다. “연기자는 경험으로 연기하는 것 같아요. 술 안 마시는 사람이 술 취한 척 하기 어렵고, 사랑 안해본 사람이 사랑 연기를 하는 건 힘들잖아요. 그래서 연기자는 다양한 경험을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이 작품을 하면서 낯선 이국 땅에서 많은 것을 체험하고,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물론 아쉬움도 많죠. 하지만 시청자들은 촬영 과정이 얼마나 힘들었는지에 대해서는 전혀 모른 채 그냥 드라마만 보잖아요. 연기자가 몸이 아픈 상태에서 연기했다고 해서 실수나 부족한 부분을 시청자들에게 이해 받을 수는 없는 것처럼, 아무리 촬영 여건이 좋지 않았다고 해도 그로 인해 생긴 부족함을 시청자들에게 이해해 달라고 할 수는 없다고 생각해요. 혹 드라마가 많은 사랑을 받지 못한다 해도, 좋은 사람들과 좋은 추억을 남겼다는 것만으로도 저는 충분히 만족합니다.” 글 / 박연정 기자 사진 / 박남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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