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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시 교통량 평일 995만대…가장 교통량 많은 도로는?
지난해 서울시 교통량 평일 995만대…가장 교통량 많은 도로는?
2025. 02. 13 11:17지역
... 기준 137만8000대로, 교통량이 가장 많은 곳은 올림픽대로(24만2000대), 적은 곳은 서부간선지하도로(5만2000대)였다.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22만3000대) 1년 전보다 교통량이 약 3000대, 4000대씩...
교통량서울시감소
부산 고지대에 눈 내려 도로 4곳 통제…적설량 0.4㎝
부산 고지대에 눈 내려 도로 4곳 통제…적설량 0.4㎝
2025. 02. 12 10:47사회
... 내려 교통이 통제됐다. 부산경찰청 제공 12일 부산 지역에 새벽부터 눈과 비가 내리면서 고지대 도로가 일부 통제됐다. 부산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대표 관측지점인 중구 대청동에 오전 9시 30분 기준 8.7...
적설량교통통제부산고지대엄궁남로산성로만덕고개
결빙 우려 땐 도로 노면에 ‘눈송이 표시’ 뜬다
결빙 우려 땐 도로 노면에 ‘눈송이 표시’ 뜬다
2025. 02. 12 06:00지역
.... 우선 운전자들에게 결빙 도로 정보를 알리기 위해 차량 내비게이션에 결빙 사고 지점을 알리고, 도로에는 감응형 노면 표시가 도입된다. 감응형 노면 표시는 날씨 등 주변 환경이 변해 도로 결빙...
결빙 우려되는 도로에 눈송이 표시가 뜬다
결빙 우려되는 도로에 눈송이 표시가 뜬다
2025. 02. 11 12:00지역
..., 도로에는 감응형 노면 표시를 도입하기로 했다. 감응형 노면 표시는 날씨 등 주변 환경이 변해 도로 결빙 가능성이 커졌을 때 도로 위에 문구나 눈송이 문양 등으로 나타나게 된다. 도로를 건설할 때는...

스포츠경향(총 662 건 검색)

가공할 ‘쌍포’의 위력, 합작 ‘37점’ 메가·부키리치 앞세운 정관장, 도로공사에 3-0 ‘셧아웃’ 승리, 파죽의 ‘11연승’ 질주
가공할 ‘쌍포’의 위력, 합작 ‘37점’ 메가·부키리치 앞세운 정관장, 도로공사에 3-0 ‘셧아웃’ 승리, 파죽의 ‘11연승’ 질주
2025. 01. 18 20:33 스포츠종합
정관장 메가. 한국배구연맹 제공 그들의 기세를 도저히 멈출 수가 없다. 정관장이 ‘쌍포’의 위력을 앞세워 한국도로공사를 완파하고 파죽의 ‘11연승’을 질주했다. 정관장은 18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메가왓티 퍼티위(19점·등록명 메가)와 반야 부키리치(18점·등록명 부키리치)의 활약에 힘입어 한국도로공사를 3-0(25-22 25-22 25-2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3위 정관장은 팀 연승 신기록 행진을 11경기로 늘렸고, 시즌 15승6패(승점 41점)를 기록해 2위 현대건설(15승6패·승점 46점)과 간격을 승점 5점차로 좁혔다. 반면 2연승 중이던 도로공사는 정관장의 벽에 막혀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정관장의 무서운 기세를 도로공사가 멈춰 세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정관장은 첫 세트 2-2에서 정호영의 속공을 시작으로 4연속 득점으로 6-2로 달아났다. 이후 메가가 상대팀 메렐린 니콜로바(등록명 니콜로바)의 공격을 가로막으면서 16-10으로 크게 앞선 정관장은 1세트 막판 도로공사의 거센 추격에 휘말려 22-22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정호영의 시간차와 상대팀 니콜로바의 범실에 이어 염혜선의 서브 에이스까지 터지면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도 정관장이 앞서가면 도로공사가 뒤쫓는 흐름이 이어졌다. 정관장은 5~6점 차로 앞서가다가 18-16으로 추격당했으나 메가의 연속 득점으로 도로공사의 기세를 끊었다. 이후 24-19 세트포인트에서 3연속 실점해 2점차로 쫓겼지만, 표승주가 퀵오픈을 성공시켜 2세트까지 가져왔다. 3세트에는 도로공사가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하지만 정관장이 추격 끝에 전세를 뒤집었다. 1-6으로 끌려가던 정관장은 착실히 점수를 쌓아 8-8 동점을 만들었고, 11-14에서 메가의 활약에 힘입어 16-16으로 균형을 맞췄다. 이후 18-18에서 상대 니콜로바의 범실과 박은진의 블로킹으로 첫 역전에 성공했고, 24-20 매치포인트에서 정호영의 오픈공격으로 무실세트 승리를 완성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빛나는 졸업장 대신 깜짝 MVP…도로공사 1순위 세터, 신인상이 보인다
빛나는 졸업장 대신 깜짝 MVP…도로공사 1순위 세터, 신인상이 보인다
2025. 01. 13 09:27 스포츠종합
11일 흥국생명전 승리 후 동료들에게 물세례를 받은 김다은. KOVO 제공 김다은(19·한국도로공사)은 고등학교 3년을 함께 한 목포여상 친구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지 못했다. 정규리그가 진행 중인 터라 지난 10일 졸업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대신 하루 뒤 잊지 못할 ‘졸업 선물’을 받았다. 한국도로공사는 1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선두 흥국생명을 세트스코어 3-2(25-22 21-25 25-20 23-25 15-11)로 꺾었다.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토스, 번뜩이는 공격으로 팀을 승리로 이끈 김다은은 데뷔 후 처음으로 중계방송사 선정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중계방송사 인터뷰를 마친 그는 도로공사 언니들로부터 축하 물세례를 받으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이후 취재진과 만난 김다은은 “졸업식에 가지 못해 아쉽지만, 흥국생명을 이겨서 기쁘다”고 활짝 웃었다. 김다은은 2024~2025 V리그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도로공사 유니폼을 입은 키 179㎝의 장신 세터다. 프로 첫 시즌부터 도로공사의 주전 세터로 활약 중이다. 아직 경험이 부족한 만큼 긴장도가 높은 상황에선 실수가 나오기도 한다. 하지만 김 감독은 매 라운드 발전하는 김다은의 성장세를 주목한다. 김 감독은 “4라운드에서 굉장히 성장한 모습을 보인다. 상대 타이밍을 뺏는 토스와 경기 운영이 좋아졌다”며 “얼마나 노력하고 연구하느냐에 따라 더 많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김다은은 “아직 급한 부분이 많고, 상황에 맞는 플레이를 하지 못할 때도 있다”면서도 “시즌 초반보단 많이 나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전반기 부진에 시달리며 6위에 머물고 있는 도로공사는 이날 승리로 5위 페퍼저축은행을 승점 3점 차로 따라붙었다. 4라운드 김다은의 성장과 함께 팀 경기력도 올라왔다. 김 감독은 “공격 패턴을 더 다양하게 활용하면 상대도 어렵게 느낄 것”이라며 “(김)다은이가 좋아지면 팀도 더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블로킹 2개 포함 6득점을 올린 김다은은 ‘공격 본능’을 가진 세터이기도 하다. 배유나가 토스한 공을 김다은이 강타로 마무리하는 장면도 나왔다. 김 감독은 “공격이든 서브든 자기가 하려는 욕심이 많다”며 “자칫 독이 될 수도 있어서 자제시키고 있다”고 했다. 김다은은 “고등학교 때는 더 자유로워서 지금보다 더 많이 공격을 시도했다”며 “고등학교와 프로는 수준 차이가 나니까 확실한 기회일 때만 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1라운드부터 꾸준하게 코트를 밟고 있는 김다은은 올시즌 여자부의 강력한 영플레이어상(신인상) 후보다. GS칼텍스가 1라운드 3순위로 뽑은 이주아(아웃사이드히터)와 생애 한 번뿐인 신인상 트로피를 놓고 경쟁할 전망이다. 김다은과 이주아는 초·중·고에서 함께 배구를 하며 프로의 꿈을 키웠다. 김다은은 “(이)주아도 저만큼 신인상에 욕심을 내고 있을 것”이라며 “주아와 선의의 경쟁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도로공사가 만들어낸 또 한 번의 기적같은 ‘업셋’···풀세트 혈투 끝에 ‘선두’ 흥국생명 잡고 2연패 탈출
도로공사가 만들어낸 또 한 번의 기적같은 ‘업셋’···풀세트 혈투 끝에 ‘선두’ 흥국생명 잡고 2연패 탈출
2025. 01. 11 22:34 스포츠종합
강소휘(뒤)와 임명옥이 11일 흥국생명과 경기에서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KOVO 제공 한국도로공사가 또 한 번의 기적같은 ‘업셋’을 달성했다. 흥국생명을 꺾고 연패에서 벗어났다. 도로공사는 1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원정경기에서 선두 흥국생명에 풀세트 접전 끝에 3-2(25-22 21-25 25-20 23-25 15-11)로 이겼다. 지난해 12월24일 흥국생명에 3-0 ‘셧아웃’ 완승을 거뒀던 도로공사는 이번에 또 다시 흥국생명을 잡아내면서 2연패에서 탈출했다. 6승14패, 승점 18점으로 6위를 지켰다. 반면 흥국생명은 2연패에 빠졌다. 최근 6경기에서 고작 1승밖에 거두지 못했다. 승점 45점(15승5패)으로 여전히 선두를 지키고 있지만, 2위 현대건설(14승5패·승점 43점)과 격차가 2점에 불과하다. 니콜로바(오른쪽)와 김다은 등 한국도로공사 선수들이 11일 흥국생명과 경기에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KOVO 제공 도로공사는 세트스코어 1-1로 팽팽히 맞선 가운데 맞은 3세트를 가져오며 승기를 잡는 듯 했다. 21-19에서 타나차와 니콜로바가 연속 3점을 합작하며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고 24-20에서 배유나가 흥국생명 김연경의 백어택을 가로막으며 3세트를 가져왔다. 하지만 흥국생명도 홈에서 무너질 수 없다는 듯 접전 끝에 4세트를 따내며 5세트로 몰고갔다. 24-23에서 김연경이 마침표를 찍었다. 그러나 승리의 여신은 끝내 도로공사의 손을 들었다. 도로공사는 5세트 초반 세터 김다은의 과감한 다이렉트킬로 6-4로 앞서나간 뒤 흥국생명의 연속 범실에 힘입어 8-5로 달아났다. 이후에도 2~3점차 리드를 꾸준히 이어갔고, 14-11에서 배유나가 흥국생명 마테이코의 공격을 블로킹하며 승리를 완성했다. 도로공사는 니콜로바(24점)와 강소휘(21점)가 45점을 합작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흥국생명은 마테이코가 양 팀 최다인 27점을 뽑고 김연경도 21점을 거들었으나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흥국생명의 새 외국인 공격수 마테이코. KOVO 제공
[스경x현장] 하위권? 만만한 팀이 없다…6위 도로공사, 선두 흥국생명 제압
[스경x현장] 하위권? 만만한 팀이 없다…6위 도로공사, 선두 흥국생명 제압
2025. 01. 11 18:49 스포츠종합
니콜로바(오른쪽)와 김다은 등 한국도로공사 선수들이 11일 흥국생명과 경기에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KOVO 제공 하위권이라고 만만하게 볼 수 없다. 6위 한국도로공사가 선두 흥국생명을 잡았다. 한국도로공사는 1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22 21-25 25-20 23-25 15-11)로 승리했다. 3라운드에서 흥국생명을 3-0으로 완파했던 도로공사는 4라운드에서도 흥국생명을 꺾고 승점 18점(6승14패)을 쌓았다. 5위 페퍼저축은행(승점 21점·7승12패)과 승점 차도 3점으로 줄었다. 전반기와 달리 후반기엔 하위권 팀들의 경기력이 전반적으로 올라왔다. 최하위 GS칼텍스가 흥국생명을 잡았고, 페퍼저축은행은 4위 IBK기업은행을 꺾었다. 도로공사는 앞서 8일 2위 현대건설전에서 패했지만, 풀세트 접전까지 경기를 끌고 가는 저력을 보였다.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은 경기 전 “쉽게 이길 수 있는 팀은 아니지만, 흐름을 타면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모른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도로공사의 키 플레이어는 외국인 주포 메렐린 니콜로바였다. 2003년생 니콜로바는 신장은 작지만, 힘이 좋고 서브에 강점이 있다. 아직 성장 중인 젊은 선수라 멘털 지도가 필요하다. 김 감독은 “외국인 선수로서 자신감이 더 필요하다”며 “코트에서 표정부터 자신감 있게 하라는 말을 해주고 있다”고 전했다. 니콜로바는 이날 24득점, 공격 성공률 46.65%로 자기 몫을 했다. 주 무기인 서브로도 3득점을 올렸다. 니콜로바에 이어 강소휘(21점), 배유나(15점)가 두 자릿수 득점을 보탰다. 앞서 현대건설과 경기에서 먼저 1, 2세트를 따내고도 역스윕을 당한 도로공사는 같은 악몽을 두 번 꾸지 않았다. 강소휘(뒤)와 임명옥이 11일 흥국생명과 경기에서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KOVO 제공 도로공사는 5세트 0-1에서 강소휘, 니콜로바, 타나차 쑥솟의 연속 득점으로 근소하게 앞서갔다. 7-5에서 상대 네트 터치 범실로 8점 고지를 먼저 밟은 도로공사는 8-6에서 강소휘의 오픈 득점, 정윤주의 공격 범실로 격차를 더 벌렸다. 도로공사는 매치 포인트를 1점 남기고 흔들렸지만, 13-11에서 타나차의 강타에 이어 마테이코의 공격을 가로막은 배유나의 블로킹 득점으로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앞서 7일 꼴찌 GS칼텍스에 발목을 잡혔던 흥국생명은 도로공사에도 패하며 연패로 후반기를 열었다. 새 외국인 공격수 마르타 마테이코가 27득점, 김연경이 21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흥국생명은 한 경기 덜 치른 현대건설에 승점 2점 차로 불안하게 쫓기게 됐다.
스경X현장

주간경향(총 30 건 검색)

북한, ‘경의선·동해선 남북 연결도로’ 폭파
북한, ‘경의선·동해선 남북 연결도로’ 폭파(2024. 10. 15 13:15)
2024. 10. 15 13:15 정치
10월 15일 오전 인천 옹진군 대연평도에서 해병대원이 해안선 수색정찰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북한이 10월 15일 경의선·동해선 남북 연결도로를 폭파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합참은 이날 국방부 출입기자단에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북한은 오늘 정오께 경의선 및 동해선 남북 연결도로 군사분계선(MDL) 이북 일부 구간을 폭파했다”며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태세 강화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북한군 총참모부는 지난 10월 9일 보도문을 통해 “9일부터 대한민국과 연결된 우리 측 지역의 도로와 철길을 완전히 끊어버리고 견고한 방어축성물들로 요새화하는 공사를 진행되게 된다”고 발표했다. 북한은 같은 날 유엔사-북한군 통신선을 통해 보낸 통지문에서도 “우리 측은 10월 9일부터 남쪽 국경선 일대에 우리 측 지역에서 대한민국과 연결됐던 동·서부의 도로와 철길을 완전히 끊어버리기 위한 공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지난 10월 14일 정례브리핑에서 “도로에 가림막을 설치해 놓고 그 뒤에서 도로를 폭파하기 위한 준비 작업을 하는 것이 식별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해 말부터 남북 육로 단절을 위해 도로 주변 지뢰 매설과 가로등 제거, 철로 제거, 인접 부속 건물 철거 등을 진행해왔다. 남북 연결 육로에는 철도 및 도로인 동해선과 경의선, 화살머리고지 및 공동경비구역(JSA) 통로 등이 있다. 합참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해 11월 경의선 도로 인근에 나뭇잎 지뢰를 살포했고 같은 해 12월 동해선에 지뢰를 매설했다. 올해 3월에는 동해선 도로 펜스, 4월엔 경의선 도로 가로등을 철거했다. 이어 5월에는 동해선 철도 레일 및 침목을 제거했고 6월에 동해선 도로 가로등을 철거다. 또 7월엔 경의선 철도 레일 및 침목을 제거한 뒤 8월엔 경의선 열차 보관소를 해체했다. 김명수 합참의장은 지난 10월 10일 국회 국방위원회의 합동참모본부 국정감사에서 “경의선과 동해선은 (지난) 8월에 차단됐다”며 “이런 움직임은 사전에 감시되고 있었다”고 밝혔다.
[신간] 도로는 어쩌다 지옥이 됐을까
[신간] 도로는 어쩌다 지옥이 됐을까(2024. 05. 22 06:00)
2024. 05. 22 06:00 문화/과학
왜 우리는 매일 거대도시로 향하는가 정희원, 전현우 지음·김영사·1만7800원 통계청에 따르면 2023년 한국 수도권 직장인의 출퇴근 소요 시간은 83.2분이다. 긴 이동 시간은 일과 삶의 균형을 무너뜨리고, 건강을 해친다. 직장에서 생산성도 떨어뜨린다. 고된 출퇴근 길을 피하려 비싼 값을 치르고 ‘직주(직장과 주거)근접’을 택하기도 한다. 저자인 이동철학자 전현우와 노년의학자 정희원은 건강하고 행복한 이동이 가능하냐는 질문에 답하기 위해 대중교통의 문제, 기후위기에서 이동의 미래를 살펴본다. 정희원은 차가 없어도 불편하지 않은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자국 내 어디든 대중교통으로 1시간 내 이동이 가능하게 한 싱가포르를 예로 든다. 빠르고 쾌적한 대중교통 구축에 많은 돈이 들겠지만, 장기적으론 건강 증진과 생산성 향상으로 이익을 볼 수 있다. 온실가스 감축에도 효과적이다. 저자들은 언제든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나만의 공간이라는 자동차가 실은 도로를 ‘편안한 지옥’으로 만들 뿐이라고 지적한다. ‘우리 동네 차 없는 날’ 같은 새로운 시도를 하면서 동시에 자동차 지배를 벗어날 방안을 정부에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슬픔에 이름 붙이기 존 케닉 지음·황유원 옮김·윌북·1만8800원 한때 붐볐던 곳이 버려진 채 조용한 모습을 보면 무상함을 느낀다. 이 감정을 ‘케놉시아’라고 부른다. 공허와 봄을 뜻하는 고대 그리스어 두 단어를 합쳤다. 프랑스어와 영어를 조합한 ‘산더’는 타인의 이야기 속에서 자신은 그저 배경일 뿐이라는 깨달음을 뜻한다. 모두 저자가 ‘감정 신조어 프로젝트’에서 만든 말이다. 한마디로 표현하기 어려운 감정에 이름을 붙이려는 시도가 12년 동안 이어졌고, 그렇게 300개의 신조어가 탄생했다. 알음알음 회자하기 시작한 이 단어들을 책으로 만날 수 있다. 이도 다이어리 김경묵 지음·새움·2만3000원 세종 33년을 33편의 글로 정리했다. <세종실록>을 바탕으로 ‘사실’과 ‘감정’ 두 축을 균형 있게 다뤘다. 관직의 높고 낮음을 따지지 않고 가까이 불러서 대화하는 성품과 나라를 잘 만들어가고 싶은 포부 등 세종의 삶과 내면을 알 수 있다. 선생님과 함께하는 하루 문학 여행 국어 선생님 97명 지음·창비교육·2만2200원 문학 작품 속 현장을 찾아갈 수 있도록 현직 국어 교사들이 안내한다. 교사들이 주요 작가가 활동한 공간과 작품 속 배경이 되는 현장을 직접 답사했다. 추천과 제안에 그치지 않고 어떤 곳에서 어떤 점에 무게를 둘지, 작품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설명한다. 살아있니, 황금두더지 캐서린 런델 지음·조은영 옮김·곰출판·1만7500원 웜뱃, 황금두더지, 외뿔고래, 천산갑 등 멸종위기에 처한 21종의 동물이 등장한다. 이 동물들이 우리와 얼마나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지 역사와 문학, 음악 등을 통해 보여준다. 지금이 경이로운 동물들과 사랑에 빠질 마지막 기회임을 알려준다.
신간
안전운임제 도로안전 효과 말바꾼 국토부(2022. 12. 02 11:09)
2022. 12. 02 11:09 경제
ㆍ정권 바뀌자 “효과 불명확”… 일몰 3년 연장 ㆍ화물차주 조사선 “졸음운전·과적·과속 감소” 화물연대 파업의 쟁점은 ‘안전운임제’다. 안전운임제를 한시적으로나마 도입한 이유는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는 화물운전자의 근로여건을 개선하고, 이를 통해 도로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였다. 제도 시행 이후 성과에 대한 평가는 진영에 따라 크게 엇갈린다. 정부와 화주를 중심으로 한 업계는 교통안전 효과가 불확실하고 산업 전반의 비용 부담만 키운다고 주장한다. 화물연대를 중심으로 한 노동계는 제도의 실효성이 검증된 만큼 제도를 영구적으로 도입하고 대상 품목을 확대해야 한다고 요구한다. 단순한 임금 인상이 목적이 아니라 사회안전망 강화와 도로 안전을 확보하는 가장 효율적인 수단이라는 의미다. 이봉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위원장이 11월 29일 경기 의왕시 내륙컨테이너기지(ICD) 인근 화물연대 서울경기지역본부에서 열린 총파업 투쟁 승리 결의대회에서 삭발 투쟁식을 하고 있다. / 성동훈 기자 안전운임제는 최저임금 같은 개념 ‘안전운임제’는 임금노동자의 최저임금과 같은 개념이다. 화물차 기사들이 낮은 임금 때문에 과로·과적·과속의 위험에 내몰리지 않도록 하기 위해 2020년 1월 도입·시행됐다. 2005년 ‘표준요율제’라는 이름으로 화물연대가 제안한 이후 십수년간 진척을 보이지 않던 안전운임제는 2017년 대선 당시 문재인 민주당 후보가 표준운임제(현 안전운임제) 도입을 공약으로 내걸면서 속도가 붙었다. 3년간 한시적으로 시행됐다. 적용 대상은 컨테이너·시멘트 2개 품목으로 제한됐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안전운임제 적용 화물차 비율은 전체 사업용 화물차 45만여대 중 약 2만6000대(5.73%)다. 안전운임제는 참여 주체들에서 알 수 있듯 수직적 구조다. 화물운송 시장은 화주(화물의 주인)와 운송사(운수사업자), 그리고 화물차주(화물노동자)로 이어진다. 화주는 운송사에 화물운송을 의뢰하며 안전운송운임(화주가 운수사업자에게 지급하는 운임)을 지불한다. 운송사는 여기에서 수수료 등을 떼고 화물차주에게 안전위탁운임(운수사업자가 화물차주에게 지급하는 운임)을 지급한다. 화물차주는 대부분 개인 사업자로 분류되는 특수고용직이다. 이 과정에서 화주는 입찰을 통해 운송사와 계약을 맺고, 선정된 운송사는 다시 소형 운송사에 하청을 주기도 한다. 화주가 지급하는 운송료가 적을수록 최종적으로 화물차주가 가져가는 수입도 줄어드는 구조다. 화물차주들은 수입 보전을 위해 과로와 과속, 과적 운행에 내몰릴 수밖에 없다. 안전운임제에서 화주와 운수사업자에게 책임(안전운임보다 낮은 운임을 지불할 경우 과태료 500만원)을 묻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국토교통부도 이러한 구조적 문제가 제도 도입의 이유라고 강조했다. 국토부는 2018년 3월 안전운임제 한시 도입 등을 골자로 한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 일부 개정법률(안)의 국회 통과 후 “화물차 운임은 운송업체 간 과당 경쟁과 화주의 우월적 지위로 인해 최저생계비에도 못 미칠 정도로 낮은 수준이었다”고 밝혔다. 당시 화물차주의 운임을 부산~의왕 간 40피트(길이 12m) 컨테이너 화물 1개를 기준으로 보면, 정부에 적정운임으로 신고된 화물운임(편도)은 75만원인 반면 실제 시장에서 거래되는 화물운임은 45만원(2017년)으로 신고 운임 대비 약 60%에 불과했다. 2005년 실제 운임이 38만원 수준이란 점을 감안하면 10년 넘게 화물운임이 오르지 못했을 뿐 아니라 물가상승률을 고려하면 오히려 하락했음을 알 수 있다. 문재인 정부는 화물운송시장의 구조적·핵심적 문제가 바로 이러한 저운임에서 비롯됐다고 보고, 화물차 안전운임제 도입을 추진했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2018년 4월 “작년 기준 화물차 사고 사망자 수는 255명으로 전년보다 20%나 늘었고 버스나 택시보다 월등히 높은 수준”이라며 “정부는 이렇게 화물차 사고가 높은 원인이 낮은 운임에 따른 열악한 운행 환경에 있다고 보고 이를 해소하고자 화물차 안전운임제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안전운임은 국토부가 매년 화물차 안전운임위원회를 열어 결정한다. 총 13명으로 구성된 위원회에는 국토부가 추천하는 공익 대표위원 4명과 화주·운수사업자·화물차주 대표위원이 각 3명씩 참여한다. 올해 1월 화물차 안전운임위원회에서 의결한 2022년도 화물자동차 안전운임(전년 대비)은 수출입 컨테이너의 경우 안전운송운임은 1.68%, 안전위탁운임은 1.57% 각각 인상됐다. 시멘트의 경우 안전운송운임은 2.67%, 안전위탁운임은 2.66% 각각 올랐다. 11월 29일 경기 의왕시 한 시멘트 업체에 시멘트 운송 차량들이 멈춰 서 있다. / 연합뉴스 국토부·업계 “비용 부담만 가중” 윤석열 정부의 국토부는 안전운임제 효과를 부정한다. 3년 가까이 시행한 결과, 교통안전 개선 효과가 불분명했다고 본다. 12월 말 제도 종료를 앞두고 일단은 ‘일몰 3년 연장’을 하되, 적용 품목의 확대는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11월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화물연대 집단 운송거부 관련 정부 입장 및 대응방안’ 기자회견을 열고 “안전운임제를 한시적으로 시행해본 결과 당초 제도의 목적이었던 교통안전 효과는 불분명하다는 연구 결과가 확인됐다”고 했다. 한국교통연구원이 국토부 의뢰를 받아 지난 2월 국토부에 제출한 ‘화물차 안전운임제 성과분석 및 활성화 방안 연구’ 보고서를 보면, 안전운임제 대상 차량이 포함된 ‘견인형 화물차’의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019년 21명에서 2020년과 2021년엔 각각 25명과 30명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교통사고 건수도 690건에서 674건으로 줄었다가 다시 745건으로 증가했다. 보고서는 그러나 컨테이너와 시멘트 운송차량만 대상으로 조사·분석한 것이 아닌 데다 분석기간이 짧다는 점 등을 들어 “추가 조사 및 분석이 필요하다”고 했다. 성홍모 한국교통연구원 물류연구본부 부연구위원은 지난 6월 28일 국회에서 열린 화물자동차 안전운임제 성과평가 국회 토론회에서 “화물차 안전운임제 시행 이후 다단계 하청 구조가 개선되고, 화물차주의 순수입이 증가하고 근무시간이 감소하는 등 노동여건 개선에 긍정적 효과가 있다”면서도 “교통안전지표의 뚜렷한 변화는 없다. 제도 시행기간이 짧고 코로나19 여파로 단기간 교통안전 개선효과 확인에는 한계가 있었다”고 했다. 화물차주들의 근로여건 개선은 뚜렷했다. 컨테이너 화물차주의 수입이 2019년 월평균 300만원에서 2021년 373만원으로 24.3% 늘었다. 시멘트 화물차주의 수입은 같은 기간 201만원에서 424만원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월평균 업무시간은 컨테이너 화물차주의 경우 292.1시간에서 276.5시간으로 5.3% 감소했고, 시멘트 화물차주는 375.8시간에서 333.2시간으로 11.3% 줄었다. 원 장관은 이를 두고 “연구용역 결과 안전개선 효과는 뚜렷하지 않고 (화물차주) 소득을 올리는 효과만 나왔다”고 했다. 정부의 이러한 입장은 ‘제도 시행의 성과 없이 비용 부담만 늘었다’는 화주를 중심으로 한 업계 주장과 같다. 업계 주장에 따르면 제도 시행 이전과 이후 컨테이너 운임은 서울∼부산 400km 기준 28% 인상됐고, 시멘트 운임은 의왕∼단양 150km 기준 38% 올랐다. 업계는 또 화물차주의 4대 보험료, 숙박비, 협회비, 통신비 등을 포함해 차량 정비비와 타이어 교체비 등 비용까지 모두 시멘트회사, 즉 화주들이 부담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시멘트업계에 따르면 이러한 명목으로 지급되는 항목만 고정비 15개 항목과 변동비 7개 항목 등 22가지로, 연간 400억원 규모다. 업계는 안전운임을 법으로 강제한 국가도 유일하다고 주장한다. 정만기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은 “전 세계에서 안전운임제와 유사한 제도를 도입한 나라는 호주 단 한곳이었지만 이마저도 2주 정도 시행한 후 폐기했다. 이 제도 시행을 위한 도로 인프라 정비에 5년간 약 23억달러가 소요됐고, 높은 요금 인상으로 화주들이 다른 대안을 찾으면서 차주들의 일감은 오히려 감소했다”고 했다. “졸음운전·과적·과속 등 감소 효과” 안전운임제 성과를 보여주는 지표도 많다. 지난해 11월 한국안전운임연구단(단장 백두주)이 발표한 ‘한국 안전운임 시행 효과 분석 및 지속가능한 제도 시행을 위한 조사결과’ 보고서는 화물노동자들의 근로여건이 개선되고 삶의 질 또한 개선된 만큼 제도를 확대해야 한다고 주문한다. 연구단은 2020년 10월∼2021년 9월 사이에 컨테이너와 벌크시멘트트레일러(BCT) 차주 1040여명을 대상으로 3차례 전화와 심층 면접조사를 벌였다. 이에 따르면 안전운임제 시행 이전과 이후를 비교한 결과 졸음운전 경험비율은 71.8%에서 53.3%로, 과적 경험비율은 24.3%에서 9.3%로, 과속 경험비율은 32.7%에서 19.9%로 각각 감소했다. 운행 중 피로도는 제도 시행 이전 3.76점에서 시행 이후 3.58점으로, 노동환경 위험도는 4.03점에서 3.80점으로 각각 줄어들었다. 하루평균 수면시간은 5.57시간에서 5.83시간으로 늘었다. 보고서는 “3년 일몰제 제한을 폐지해 안전운임의 효과성과 지속성을 확보하고 적용대상(품목)을 보다 확대해야 한다”고 적었다. 화물연대는 제도 시행 이후 화물노동자들의 소득이 크게 올랐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한다. 한국교통연구원 등에 따르면 안전운임 인상률(전년 대비)은 2020년 12.5%, 지난해 1.93%, 올해 1.57%였다. 화물연대는 제도 도입 첫해의 경우 다소 높은 인상률을 보였으나, 이는 열악한 운임을 화물운송 원가비용과 적정소득을 기준으로 현실화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현상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제도 도입 이전인 2009년부터 2018년까지 10년간 평균 화물운송 운임 인상률은 컨테이너 운임 -0.41%, 시멘트 운임 -14.41% 등으로 각각 감소했다. 지역별, 산업별로 기준 없이 운임이 결정되던 이전에 비해 원가비용과 적정소득을 기준으로 이해주체(화주-운수사업자-화물노동자)가 안전운임위원회를 통해 운임을 협의하게 되면서 오히려 운송료가 투명하게 결정되고 안정화됐다는 게 화물연대의 설명이다. 특히 이러한 소득 변화에도 불구하고 장시간·고위험·고강도 노동 대비 순수익은 여전히 낮은 상태라고 강조한다. 예를 들어 한국교통연구원이 밝힌 컨테이너 차주의 근로시간을 보면 2019년 월평균 292.1시간에서 지난해 276.5시간으로 줄었지만, 같은 기간 전체 임금노동자(163.6시간)와 운수업(170.0시간) 등과 비교하면 여전히 압도적으로 높은 수준이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조합원들이 11월 29일 광주 서구 기아 오토랜드 광주공장 남문 앞에서 화물연대 광주지역본부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 연합뉴스 다른 국가는 어떻게 하고 있나 화물연대는 ‘호주가 유일하게 안전운임제를 시행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반박한다. 호주에서 안전운임제와 유사한 도로안전운임제가 2016년 4월 도입 2주 만에 폐지된 것은 맞다. 하지만 제도 시행 효과가 없어서 폐지한 게 아니었다. 보수정부가 들어선 이후 안전운임제 시행에 따른 사회적 비용이 편익보다 크다는 일부 왜곡된 보고서에 기반해 제도를 폐지했다고 보는 게 합리적이라고 화물연대는 주장한다. 또 운송사에 소속돼 있지 않은 피고용 차주에게 도로안전운임이 적용되지 않아 오히려 일감이 줄어든 부작용도 있었다고 했다. 호주는 현재 (1979년부터 안전운임제를 시행하고 있는) 뉴사우스웨일스(NSW)주만 강제성 있는 운임제도를 운영 중이다. NSW주에서는 올 2월 안전운임제 대상을 택배와 플랫폼 배송 부문으로 확대했다. 퀸즐랜드주에서는 강제력 있는 최저운임 제도를 도입하는 법안이 지난 6월 발의되기도 했다. 임월산 국제운수노련 도로운수분과 부의장은 6월 28일 국회 토론회에서 “지난 5월에 치러진 호주 총선에서 다수당으로 집권한 노동당이 안전운임제 재도입을 당론으로 채택하는 등 전국 수준에서도 안전운임제가 조만간 재도입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호주 정부는 이 당론에 따라 공정한 운임과 노동조건을 포함한 안전기준을 결정하는 독립기구를 꾸리고 이를 중심으로 전국 안전운임제를 법제화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캐나다에서는 브리티시컬럼비아주(BC주)가 밴쿠버 항만 컨테이너를 대상으로 최저운임제를 운영하고 있다. 브라질은 2018년 화물운송종사자 대파업 이후 최저운임법을 도입해 현재 전국적으로 시행 중이다. 미국과 유럽연합(EU) 등은 일일 운행시간 제한과 휴게시간을 보장한다. 국제적으로도 안전운임제와 관련한 지침이 있다. 유엔(UN) 산하 국제노동기구(ILO)는 2019년 제정한 ‘운수사업 양질의 일자리와 도로안전 증진을 위한 지침’에서 “상업용 차량 운전자의 양질의 일자리 부재에 기인하는 예방 가능한 사고와 위험으로부터 국민과 승객을 비롯한 모든 도로 이용자를 보호하는 것은 정부, 사회적 파트너(노사)와 (화주)를 비롯한 도로운송사슬 당사자의 공동책임”이라고 적었다. 이는 외주화와 다단계 하청구조에서 공급사슬의 정점에 있는 대기업 화주와 물류자회사들이 공급사슬 맨 아래에 있는 화물노동자에게 모든 비용과 책임을 전가하는 구조를 개선해야 한다는 의미다. 화물연대는 이러한 불합리한 구조를 제도적으로 보완하는 과정이 없다면 화물노동자의 운임은 계속 하락할 수밖에 없고, 도로안전은 요원해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한다. 박연수 화물연대본부 정책기획실장은 “일몰 조항을 삭제해야 한다. 제도의 지속성과 안정성이 없다 보니 화주와 운수사업자들도 제도의 실효성을 부정하고 있다”면서 “대상 품목 확대 요구의 경우도 단순히 임금 인상 차원이라면 개별 노조에서 추진하면 될 일이다. 근본적인 배경은 조합원과 비조합원 가릴 것 없이 전체 화물노동자의 근로환경을 개선하자는 취지다. 이는 곧 사회안전망 강화와 전체 도로안전을 높이는 순방향으로 이어진다”라고 말했다.
[IT칼럼]25분 집중 5분 휴식 ‘포모도로 테크닉’
[IT칼럼]25분 집중 5분 휴식 ‘포모도로 테크닉’(2020. 04. 06 15:13)
2020. 04. 06 15:13 경제
많은 사람이 해야 할 일을 미루고 미루다 마감시간 직전에 마친다. 마감시간이 다가올수록 그의 눈은 빛나고 자세가 달라지며 생산성이 극도로 증대된다. 이것이 바로 ‘마감시간의 힘’이다. 포커스투두 앱 화면 / SuperElement Soft 코로나19로 많은 직장인이 재택근무를 하고 있으며 학생들도 자가학습을 하고 있다. 유휴시간이 많아져 넷플릭스 시청 시간이나 게임 플레이 시간도 증가하고 있다. 이 기회에 독서·외국어 공부 등 자기계발에 투자하려는 마음으로 계획을 짰지만 생각보다 진도가 잘 나가지 않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시간을 보다 효과적으로 사용하길 바라는 사람들을 위해 여기에서 해결책은 아니지만(당연히 해결책 같은 건 존재하지 않는다) 그래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도구를 하나 소개하려고 한다. 그것은 바로 일하거나 공부할 때 ‘포모도로(Pomodoro) 테크닉’을 이용해 작업시간과 휴식시간을 관리함으로써 집중력과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방법이다. 포모도로 테크닉에서는 먼저 업무·공부 등 할 일을 정한 다음 25분간 집중적으로 작업하고 5분간 휴식을 취하는데, 이를 한 세트로 하여 하루에 15번을 수행한다. 25분이라는 제한시간 때문에 종료 시까지 계획한 작업량을 최대한 마치려고 노력한다. 물론 마감시간 내에 계획한 분량을 마치지 못했다고 질책하는 직장상사나 선생님이 옆에 있는 것은 아니기에 그보다는 긴장감이 덜할 수밖에 없다. 작업 및 휴식시간, 반복횟수 등은 자신에게 적합한 수치로 변경해서 사용해도 된다. 포모도로 테크닉은 일반적인 시계나 타이머를 이용해 시간을 측정하면서 활용할 수도 있지만, 그보다는 포모도로 타이머를 지원하는 스마트폰 앱 이용을 추천한다. 포모도로 타이머를 지원하는 대표적인 앱으로 포커스투두(Focus To-Do), 토마토 시계, 브레인 포커스(Brain Focus), 열공시간 등을 꼽을 수 있다. 그중 안드로이드와 아이폰을 모두 지원하는 포커스투두를 살펴보자. 포커스투두는 일정관리와 포모도로 타이머를 합친 앱으로서 작업할 때 포모도로 타이머를 이용해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작업에 소요된 총 시간을 계산해서 여러 통계를 제공하고 작업시간과 완료된 작업에 대한 트렌드 차트도 제공한다. 포모도로 테크닉을 이용해 실제로 효과를 본 사람들도 많다. 마감시간 내에 정해진 작업량을 마쳐야 한다고 스스로 약속하고 포모도로 타이머를 가동해 뇌에 적절한 압박을 가해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실 업무나 공부는 그리 즐거운 일이 아니기에 포모도로 테크닉를 이용해 인위적으로 뇌가 집중모드로 각성하도록 돕는 것이다. 하지만 어떤 사람은 이 같은 시간 압박을 몹시 싫어할 수도 있다. 시간 압박이 없어도 충분히 할 일을 마칠 수 있는 사람이라면 굳이 포모도로 테크닉을 이용할 필요가 없다. 적당히 게으르면서 생산적인 압박을 기꺼이 받아들이는 사람이라면 포모도로 테크닉이 잘 맞을 것이다. 하지만 어떤 사람은 너무나 나태한 나머지 포모도로 테크닉을 이용해도 별반 도움이 안 될 것이다. 인간의 게으름에 한계는 없기에 충분히 그럴 수 있다. 그런 사람은 다른 방법을 찾아보길 바란다.
IT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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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블랙 아이스’ 도로를 조심할 때
지금! ‘블랙 아이스’ 도로를 조심할 때
2024. 11. 28 11:06 레저/여행
폭설이 계속되면서 잔설과 영하의 날씨로 곳곳에 위험도로를 주의해야 한다. 픽셀즈 기록적인 폭설이 계속되면서 잔설과 영하의 날씨로 곳곳에 위험도로를 주의해야 한다.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각지에서 폭설이 쏟아지며 사고 위험이 급격히 증가했다. 겨울철 눈길 도로에서는 안전 운전법은 단순한 권고사항이 아닌 안전을 지키는 필수 수칙이다. ■ 사고 위험을 낮추는 핵심: 속도 조절과 안전거리 확보 눈길과 빙판길에서는 차량 속도가 사고의 심각도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다. 차량의 제동거리는 속도의 제곱에 비례해 증가하기 때문에, 속도를 조금만 줄여도 사고 가능성을 크게 낮출 수 있다. 예를 들어 시속 30㎞로 달리는 차량의 제동거리는 약 9m이지만, 시속 60㎞로 주행하면 36m로 4배나 길어진다. 눈길에서는 이 거리가 더욱 늘어나며 충돌 위험이 급격히 상승한다. 독일 도로안전협회(ADAC)는 눈길 사고를 줄이기 위해 ‘HALT 법칙’을 제안했다. 이는 속도를 줄이고(High speed reduction), 안전거리를 확보하며(Avoid tailgating), 타이어 상태를 점검하고(Look at tires), 미끄러운 도로에 대비한 운전 기술을 익히는(Train for slippery roads) 전략이다. 특히 눈과 얼음으로 뒤덮인 도로가 잦은 바이에른주에서 이 법칙은 사고 발생률을 효과적으로 줄이는 데 기여했다. ■ 블랙 아이스, 새벽, 심야 위험도로 치명적 위험 블랙 아이스는 도로 표면이 얇은 얼음층으로 덮이는 현상으로, 운전자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겨울철 도로 위험 중 하나다. 이는 시각적으로 거의 확인되지 않아 차량을 미끄러지게 만든다. 주로 밤사이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시간대에 터널 입구, 다리 위, 강변도로 등에서 발생한다. ■ 눈이 많은 나라, 핀란드 사례가 제시하는 교훈 핀란드는 혹독한 겨울 날씨와 도로 환경으로 인해 매년 눈길 사고 위험이 크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핀란드 정부는 ‘50/50 캠페인’을 도입했다. 이 캠페인은 눈길에서 속도를 50% 줄이고 안전거리를 두 배로 늘릴 것을 권장하는 정책이다. 그 결과, 주요 도시의 교통 사고율이 30% 이상 감소하며 정책의 효과를 입증했다. ■ 눈길 안전 운전법 속도 줄이고 안전거리 확보 눈길에서는 평소보다 2~3배 이상의 안전거리를 유지하며 서행해야 한다. 이는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도 운전자가 충분히 대응할 시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급제동·급가속 금지 급제동은 차량이 미끄러지는 주요 원인이다. 브레이크를 나눠 밟는 ‘더블 브레이크’ 기술이나 엔진 브레이크를 활용해 속도를 줄이는 것이 좋다. 겨울용 타이어와 체인 준비 겨울용 타이어는 저온에서도 높은 접지력을 제공하며, 체인은 급경사나 빙판 구간에서 필수적이다. 다만 도로가 녹은 경우 체인을 바로 제거해 차량 손상을 방지해야 한다. 커브와 경사로에서의 감속 커브에 진입하기 전 반드시 속도를 줄여야 한다. 커브 구간에서 급제동하거나 핸들을 급격히 돌리면 차량이 회전하거나 전복될 위험이 크다. ■ 눈길 도로, 속도를 줄이고, 안전거리를 늘리고 핀란드와 독일의 사례는 속도 조절과 기본 수칙 준수가 사고 위험을 얼마나 줄일 수 있는지 보여준다. 국내 운전자들도 폭설과 결빙 도로를 지날 때 철저히 대비하고, 기본 안전 수칙을 지키는 운전 습관을 실천해야 한다. 자동차시민연합 임기상 대표는 “속도는 사고와 비례한다는 원칙은 눈길에서는 첨단 장치 부착 신차도 동일하므로 속도를 줄이고, 안전거리는 확보하는 운전이 사고 예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음복주’ ‘2차 사고’ ‘반려견’…귀성길 주의해야 할 도로교통법은?
‘음복주’ ‘2차 사고’ ‘반려견’…귀성길 주의해야 할 도로교통법은?
2023. 09. 27 10:06 화제
자동차시민연합이 전하는 안전한 운전을 위해 주의해야 할 운전과 도로교통법에 대해 알아본다. 안전한 귀성길을 위해 조심해야 할 도로교통법은 무엇일까? 반려견을 아무런 조치 없이 태우면 벌금을 물 수 있다. 음복주 한 잔에 2억 원까지 부담할 수 있다. 자동차시민연합이 전하는 안전한 운전을 위해 주의해야 할 운전과 도로교통법에 대해. ■ 떠나기 전 차량 관리 체크! 여름철 기록적인 폭우와 불볕더위와 태풍까지 견딘 자동차는 지금 몸살 기운이 있는 상태와 같다. ①전기차는 전용 부동액, 내연기관 엔진오일, 냉각수 ②타이어 적정공기압 점검 ③브레이크 , 등화장치 먼 길 떠나기 전 안전 점검은 필수다. 전기차는 배터리나 모터의 열을 식히기 위해 절연형 전용 부동액만 사용하고, 일반 자동차용 부동액을 쓰면 자칫 과열로 인한 화재 위험성과 고장에 대비하여 혼합은 금물이다. 내연기관 고장 주원인은 ①엔진오일, 냉각수 부족과 누유는 엔진 과열로 화재 원인이다. 냉각수와 엔진오일 상태 점검 ②배터리와 타이어 마모 및 적정공기압 ③야간주행, 장거리 주행을 위한 등화장치와 브레이크를 점검해야 한다. ■ 명절 음복주 한 잔? 절대 금지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피해자는 평상시 1일 40.6명인데 추석 연휴 기간에는 50.5명으로 증가한다. 음주 사고를 내면 사고부담금 일부가 아닌 최대 2억 원까지 부담하고 민·형사 소송비용은 물론 동승자 책임과 보험료도 20%까지 할증된다. 작년 7월 28일 이후 계약부터 사고부담금은 피해 인당 최대 1억 8천만 원, 대물 피해도 2천만 원으로 13배 대폭 강화되었다. ■ 고속도로 2차 사고 주의 고속도로에서는 사소한 1차 사고를 신속하게 후속 조치를 못 하면 치명적인 2차 사고를 당할 수 있다. 2차 사고는 고장·사고로 정차한 차량을 인지하지 못한 채 뒤따르던 차량이 추돌하는 사고이다. 고속도로에서 2차 사고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사망자가 170명이고 치사율이 무려 60%에 이른다. (자료: 한국도로공사) ①비상등 점등, 후방에 안전삼각대 설치 ②현장 보존은 사진으로 빠르게, 위험 현장에서 이동 ③한국도로공사 무료견인 출동 1588-2504 ■ 노후 화물차 후방 주행 피하기 승용차가 대형화물차나 덤프트럭 우측이나 전, 후방주행은 위험하다. 과속에서 대형차는 급제동이 어렵고 우측에 사각지대 발생으로 승용차는 주행차로와 지정차로를 이용한다. 디젤차는 90% 이상 미세먼지를 줄이는 DPF(매연포집필터)라는 핵심부품이 장착된다. 그러나 노후경유차는 엔진의 주행거리가 증가함에 따라, 축적된 매연은 DPF 손상이나 엔진 성능 악화의 원인이 된다. 엔진 소모나 누유를 내버려 두면 백금필터가 파손의 원인이 되고, 백연이나 검정 매연을 뿜게 된다. 누유 점검과 연소를 방해하는 물질 유입을 차단하는 DPF전용 엔진오일과 주기적인 클리닝을 해야 한다. ■ 정체 도로 스마트폰 조작은 위험 고속도로에서 운전 보조시스템(ADAS)에 전적으로 의지하고 스마트폰 사용은 자칫하면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최근 자동차의 첨단 기술 중 하나인 운전 보조시스템(ADAS)이 정체 도로에서 운전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지만, 부주의 보완하는 보조 장치이지 대체 장치는 아니다. 운전 중 스마트폰 조작은 소주 1.5병의 음주운전 위험성과 같다. 명절 장거리 정체 도로에서 운전자나 동승자가 함께 스마트폰을 조작하면 사고의 위험성은 더 높아지고 반복되면 언젠가 사고는 발생한다. ■ 반려견 안고 운전? 금물 우리나라도 반려동물 1천 만을 넘어서며 애견을 태우고 운전하는 모습을 종종 보게 된다. 우리나라도 도로교통법 제39조 제5항에 보면 모든 차의 운전자는 영유아나 동물을 안고 운전 장치를 조작하거나 안전에 지장을 줄 우려가 있는 상태로 운전해서는 안된다고 규정하고 있으며, 위반 시 20만 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을 받을 수 있다. 미국에서도 반려견을 무릎에 앉히고 운전을 하면 불법이다. 뒷좌석에서 동승자가 관리하고 별도로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반려견용 이동 가방 등을 준비한다. ■ 극심한 정체 때 2~3시간 이후 출발 이번 추석 명절 귀성길은 추석 전날 오전에, 귀경길은 추석 다음 날 오후가 가장 혼잡이 예상되며 정체는 사고와도 비례한다. 정체 시간 절정보다 예측수요를 감안해 2~3시간 늦게 출발한다. 내비게이션 교통 수요 분석을 통한 예상 정체 시간이 가능하므로 반드시 차량정체 예측을 확인하고 정보 운전을 한다. ■ 음주운전보다 위험한 졸음 명절 과식과 피곤한 상태에서 장거리 주행은 저산소증으로 졸음 예방을 위해 자주 환기를 해야 한다. 정체가 심해지면 동반자는 차내 수면을 하면 따라서 운전자도 졸음을 부르기 때문에 휴식을 취하는 쉼표 운전이 안전하다. 피곤과 졸음을 피하려고 본능적으로 정체가 풀리면 과속을 하게 되는데 속도는 사고와 비례한다. ■ 승용차 앞 좌석 어린이는 위험 승용차의 경우 안전띠 착용 상태에서 운전석 안전계수를 100으로 하고 가장 안전한 자리는 수치가 낮을수록 안전하다. ①가운데(중앙) 뒷좌석(62) ②운전자 뒷좌석(73.4) ③ 동반자(조수석) 뒷좌석(74.2) ④조수석(101)이다. 반면 가운데 뒷좌석의 경우 정확하게 안전띠를 매지 않으면 가장 위험한 자리이다. 특히 앞 좌석 에어백은 어른을 기준으로 설계되어 어린이는 위험한 좌석이다.
‘잼버리 콘서트’ 11일 상암 도로 통제된다
‘잼버리 콘서트’ 11일 상암 도로 통제된다
2023. 08. 11 10:17 화제
오늘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콘서트 개최와 관련해 상암월드컵경기장 일대 교통 통제가 실시된다. 8월 11일(오늘)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콘서트 개최와 관련해 상암월드컵경기장 일대가 오후 2시부터 행사 종료시까지 탄력적 교통 통제가 실시된다. 전국 시도 8개 지역에 분산된 4만 여명 잼버리 참가자들이 1400여 대의 버스를 타고 이동해 한자리에 모이기 때문. 이날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는 콘서트와 함께 잼버리 폐영식도 치러진다. 이날 폐영식은 오후 5시 30분부터, 콘서트는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교통통제는 오후 2시부터 행사 종료 시(밤 11시 예상)까지, 구룡교차로에서 월드컵경기장교차로 양방향 구간 실시된다. 경기장교차로에서 농수산교차로, 난지IC 및 상암교차로는 교통량을 고려한 탄력적 교통통제를 실시한다. 강변북로를 진·출입하는 차량은 월드컵지하차도로 통행시킬 예정이다.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콘서트 개최와 관련해 상암월드컵경기장 일대가 탄력적 교통 통제가 실시된다. 서울시는 태풍 ‘카눈’ 상황에도 대비가 필요한 만큼 시민들에게는 대중교통 이용과 동시에 이동 자제를 권고한다. 먼저, 대량의 전세버스가 상암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오후 행사 시작 전부터 행사 종료 후까지 주변 혼잡상황을 알리기 위해 서울 전역 VMS를 가동, 실시간 교통정보를 안내한다. 아울러 11일 월드컵로 및 증산로를 경유하는 14개 버스노선(시내버스 12개, 마을버스 2개)은 모두 우회 운행한다.
습설, 한파, 블랙 아이스…공포의 도로, 겨울철 사고 피하려면?
습설, 한파, 블랙 아이스…공포의 도로, 겨울철 사고 피하려면?
2023. 01. 16 11:27 화제
녹았던 눈이 다시 얇은 빙판으로 얼어붙는 현상인 ‘블랙 아이스’는 겨울철 자동차 사고의 주범이다. 모든 순간 주의해야 하지만 겨울철은 운전자들에게 유난히 복병이 많은 계절이다. 기온이 갑작스럽게 내려가면 도로 위에 녹았던 눈이 다시 얇은 빙판으로 얼어붙는 현상인 결빙 현상, 즉 ‘블랙 아이스’는 겨울철 자동차 사고의 주범이다. 특히 폭설이 내렸거나 물기를 머금은 습설이 쌓인 상황에서는 2차 추돌사고까지 발생할 수 있어 각별히 더 조심해야 한다. 자동차 ‘동상’도 주의해야 한다. 임기상 자동차시민연합 대표는 “영하 10도 부근 자동차 고장의 주원인은 배터리와 냉각수 과열로 인한 고장이기 때문에 한파에는 엔진과 배터리 사전점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습설과 한파, 블랙 아이스 추돌사고에 대비하는 방법을 정리해 봤다. ■ 최강 한파에는 차도 동상에 걸린다 전기차나 휘발유·경유차도 할 것 없이 강력한 한파에는 고장이 증가하고 동상 후유증이 발생한다. 전기차는 배터리 소모, 경유 차량은 연료 필터, 휘발유와 LPG 차량은 배터리 부동액의 불량으로 인한 엔진 과열 현상이 고장의 주원인이다. 체감온도 영하 20도 부근으로 내려가면 이물질과 경유의 파라핀 성분이 응고돼 점성이 높아짐에 따라 흡입 저항으로 시동 불량이 증가하기 때문에 연료 필터를 점검해야 한다. 평소 1ℓ당 8㎞를 주행하던 것이 한파나 눈길에서는 5㎞ 정도로 연료 소모가 증가하기 때문에 될 수 있으면 가득 주유하도록 한다. ■ 시동 불량 원인은 배터리 배터리는 20~25도 정도가 최상의 성능을 발휘하며 영하의 기온, 영하 10~20도로 내려가면 기능이 각각 20%, 30% 이상까지 성능이 저하된다. 때문에 평소 시동이 잘 걸리던 차량이 한파에 작동하지 않는다면 배터리가 문제일 가능성이 크다. 겨울철 주차할 때에는 될 수 있는 대로 지하나 옥내를 이용하고 옥외 주차를 할 때는 벽 쪽이나 동쪽을 향해 주차해 최소한의 보온을 유지하도록 한다. 특히 경유나 LPG 차량은 도시보다 추운 지방을 여행할 때는 그 지역 연료를 주입하면 연료 성분 차이로 연료 결빙을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다. ■ 겨울철 한파에 블랙 아이스 위험도로 피하는 방법 터널 출입구 부근, 산모퉁이, 고가 위 밑 도로, 교량 위, 해안도로, 저수지 부근, 절개지 도로는 그늘이 지고 양지보다 5도 정도가 낮아 한파에는 수시로 결빙된 도로가 형성된다. 기온의 차이에 따라 노면이 얼거나 녹는 변화가 심하다. 블랙 아이스가 있는 도로에서 운전자가 사전 대비 없이 핸들 급조작이나 급제동을 하였을 경우 차량이 미끄러져 사고가 발생한다. ■스노우체인도 때로는 독 폭설이나 결빙도로가 해소되고 일반도로에서 장착 상태로 30~40㎞/h 이상 주행하면 체인이 절손되어 바퀴집(휠 하우스)나 차체를 손상시키기 때문에 속도 준수와 눈 녹은 도로에서는 반드시 체인을 탈거해야 한다. 도로에 끊어진 체인을 잘못 지나가면 바퀴에 감겨서 조향장치 부품인 등속조인트를 손상시키거나 순간적으로 차가 미끄러지기도 한다. 또한 눈이 적거나 일부 녹은 도로에서는 타이어 적정 공기압을 유지하고 접지면 홈이 1.6㎜ 이내로 사용하는 노후 타이어는 미끄럼 추동 사고 위험이 높다. ■ 제설용 염화칼슘 믿지 마라 눈길에 제설용으로 뿌려지는 염화칼슘은 공급 부족과 가격 때문에 제설용이 아닌 공업용이 대부분이다. 용해 속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왕 모래알 효과로 인해 눈 녹은 도로에서 마음 놓고 급제동하면 눈길과 같은 미끄럼 현상이 발생한다. 염화칼슘이 뿌려진 도로라고 해서 일반도로 같은 운전법이나 급가속, 급출발은 위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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