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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총 8,888 건 검색)

윤석열, 국회 계엄해제 의결 직후 ‘2차 계엄’ 발언···공수처, 진술 확보
윤석열, 국회 계엄해제 의결 직후 ‘2차 계엄’ 발언···공수처, 진술 확보
2025. 01. 23 18:52사회
...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에서 해제요구안이 의결된 뒤 2차 계엄이 가능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는 진술을 군 관계자로부터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수처는 이런 내용이 담긴 수사 자료를...
트럼프 ‘북핵’ 발언에 여권선 “핵무장”…“NPT체제 위협” 지적
트럼프 ‘북핵’ 발언에 여권선 “핵무장”…“NPT체제 위협” 지적
2025. 01. 22 20:42정치
... 수 있는 주장이라 비판이 제기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트럼프 대통령 발언을 언급하며 “있는 북핵을 없다고 우기는 것도 잘못된 정책이고 이미 물 건너간 비핵화 문제를...
중·러, 트럼프 ‘파나마 운하 환수’ 발언에 “파나마 주권 침해” 비판
중·러, 트럼프 ‘파나마 운하 환수’ 발언에 “파나마 주권 침해” 비판
2025. 01. 22 18:14국제
... 대통령은 지난 20일자로 유엔에 서한을 보내 “파나마와 운하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발언한 내용 전체를 거부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회원국의 “영토 보전이나...
트럼프 2기
트럼프 “북한은 핵 보유국” 발언에 ‘핵무장론’ 소환한 여당 주자들
트럼프 “북한은 핵 보유국” 발언에 ‘핵무장론’ 소환한 여당 주자들
2025. 01. 22 11:12정치
... 없는 대안’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트럼프 대통령 발언을 언급하며 “있는 북핵을 없다고 우기는 것도 잘못된 정책이고 이미 물건너간 비핵화 문제를...
트럼프 2기

스포츠경향(총 3,215 건 검색)

김일우, 의미심장 발언 “올해 안에는 결혼…특별한 2025년” (신랑수업)
김일우, 의미심장 발언 “올해 안에는 결혼…특별한 2025년” (신랑수업)
2025. 01. 23 08:42 연예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배우 김일우가 ‘설렘 유발자’로서 수요일 밤을 또다시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김일우는 지난 22일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 배우 박선영의 축구 경기를 구경하거나, 그와 찜질방 데이트를 즐겼다. 이날 김일우는 박선영과의 달콤한 대화로 보는 이들을 ‘심쿵’하게 만들었다. 박선영이 축구를 하는 경기장을 찾은 김일우. 그는 피로 회복제나 파스를 가져오는 등 박선영을 살뜰히 챙겼다. 이때 오히려 박선영이 김일우에게 피로 회복제를 건넨 뒤 “내가 이뻐 보이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일우는 크게 웃으며 “너무 예뻐”라고 화답했다. 김일우의 ‘플러팅’은 계속됐다. 김일우는 박선영과 라커 룸을 방문해 축구 경기 전 대기 중인 사람들을 만났다. 김일우를 본 한 사람은 박선영에게 “남자 친구인가? 형부가 생기는 것이냐”고 물었다. 이에 김일우는 “네”라고 대답한 후, 앞으로 축구하는 박선영을 도와주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일우는 박선영만을 위한 ‘응원 요정’으로도 나섰다. 워밍업을 하는 박선영을 보고 “너무 멋있다”고 전하거나, 추운 날씨에도 축구 경기를 끝까지 지켜보며 연신 “파이팅”을 외치는 등 박선영에게 힘을 불어넣어 줬던 것. 이밖에 김일우는 박선영과 실제 커플 같은 행동을 이어갔다. 김일우는 찜질방에서 박선영과 ‘네 컷 사진’을 찍거나, 코인 노래방에서 노래를 불렀다. 특히 김일우는 틈틈이 “예쁘다”, “멋있다”며 박선영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김일우는 박선영과의 대화 중 “올해 안에는 결혼을 해야지”라며 “특별한 2025년도가 될지 모르니까”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김일우는 ‘신랑수업’에서 박선영과의 ‘설렘 로맨스’로 수요일 밤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매주 수요일 드라마처럼 명장면을 만들어내는 김일우가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을 집중시킨다. 한편, 김일우는 지난 1985년 KBS 11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7인의 탈출’, ‘미녀 공심이’, ‘아이리스 2’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해 뛰어난 연기력으로 주목받았다.
유세윤 “브라질에 아이스 아메리카노 있나요?” 선 넘은 발언에 카를로스 당황 (선 넘은 패밀리)
유세윤 “브라질에 아이스 아메리카노 있나요?” 선 넘은 발언에 카를로스 당황 (선 넘은 패밀리)
2025. 01. 23 06:20 연예
채널A “브라질에 ‘아이스 아메리카노’ 있나요?” 채널A ‘선 넘은 패밀리’의 유세윤이 브라질 대표 카를로스에게 ‘선 넘은 질문’을 던져 카를로스의 ‘정색 반응’을 유발한다. 23일 오후 8시 10분 방송하는 채널A ‘선 넘은 패밀리’ 67회에서는 ‘브라질 패밀리’ 카를로스X구혜원이 “브라질의 독특한 식문화를 소개하겠다”며 여왕개미 피자와 자쿠새 똥 커피 등 각종 ‘이색 요리’를 탐방하는 현장이 공개된다. 카를로스X구혜원은 브라질 가정식 아침밥으로 ‘상어 고기 조림’을 맛본 뒤, 식후 커피를 내려 마신다. 이때 카를로스는 “브라질 사람들은 하루에 15잔씩 커피를 마신다”며 “집으로 찾아온 손님에게 커피를 주지 않는다는 건 완전히 매너 없는 행동”이라고 설명한다. 이어 그는 “손님 또한 주인이 대접하는 커피를 거절하면 매너가 아니다”라고 강조하는데, 유세윤은 곧장 “아이스 커피도 있어요?”라고 물어 카를로스의 말문을 막는다. 잠시 후, 카를로스는 “브라질에 사는 어머니가 한국으로 여행을 와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볼 때마다 격한 충격을 호소했다”는 경험담을 전하고, 브라질에서의 ‘아이스 커피’에 대한 인식을 생생히 설명한다. 프랑스 대표 파비앙 또한 “우리 가족도 똑같은 반응이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처음 접한 뒤 ‘양말 주스’ 취급했다”고 ‘격공’하면서도, “지금은 집에서 따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만들어 마신다”라며 “한국의 ‘아이스 커피’ 문화에 스며들었다”고 덧붙인다. 더불어 카를로스는 “예전 브라질에서는 커피를 내려 마실 때, ‘할아버지 양말’을 필터로 사용했다”라고 발언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정말이야? 아내에게 일부러 장난친 거 아니야?”라는 이혜원의 질문에 카를로스는 “커피를 자주 마시는 만큼 필터값이 부담스럽기 때문에, 친환경적인 방법을 고안한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이에 유세윤은 “우리나라로 치면 ‘할머니 손맛’과 같은 격”이라며 수긍해, 각국을 아우르는 아름다운 ‘문화 협정’이 이루어졌다는 후문이다. 브라질 식문화를 조금 더 친근하게 소개하게끔 기획된 ‘브라질 패밀리’의 이색 음식 체험기는 23일 저녁 8시 10분 방송하는 채널A ‘선 넘은 패밀리’ 67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원영, 최현석=운빨 발언 해명 “운이 따라줘야···” (냉부해)
장원영, 최현석=운빨 발언 해명 “운이 따라줘야···” (냉부해)
2025. 01. 19 22:29 연예
JTBC 예능 ‘냉장고를 부탁해’ 아이브 장원영이 오해의 소지가 있는 발언에 대해 해명했다. 19일 방송된 JTBC 예능 ‘냉장고를 부탁해’ (이하 ‘냉부해’)에는 장원영과 이은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장원영은 ‘냉부해’ 출연진 중 가장 만나보고 싶던 사람으로 최현석 셰프를 꼽았다. 이유에 대해선 “내가 ‘흑백요리사’를 재밌게 봤었는데 ‘가자미 미역국’을 요리할 때 (요리가) 너무 내 스타일이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뒤이어 MC 김성주가 “장원영 씨가 이런 말을 했다더라”라고 운을 뗀 뒤, 안정환이 “최현석 셰프가 여기까지 온 건 다 운빨이다(라고 했다더라)”라고 이야기했다. JTBC 예능 ‘냉장고를 부탁해’ 이에 당황한 장원영은 “그건 제 입에서 나온 말이 아니다”라며 해명을 시작했다. 하지만 이은지가 이를 가로 막고 “실력은 아예 없는데 운으로 여기까지 왔다는 거 아니냐”며 거들었다. 그러자 장원영은 “난 사람이 살아가는데 운이 꼭 따라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실력이 좋은 사람에게 운이 따라주면 좋은 시너지가 난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사람이 최현석 셰프님이라고 생각해서 한 말”이라며 침착하게 해명을 이어갔다. 이를 듣던 최현석은 “공감한다. 나도 늘 이런 얘기를 한다. 스포츠 경기나 어떤 성과를 낼 때 실력, 노력, 운이 모두 맞아야 한다고 그런다”라 장원영 말에 호응했다.
송중기, 아내 케이티 두고 “걔도 대단하다” 발언 뭇매
송중기, 아내 케이티 두고 “걔도 대단하다” 발언 뭇매
2025. 01. 16 16:42 연예
송중기가 출연한 ‘최화정입니다’ 유튜브 채널 방송화면 배우 송중기가 출연 영화 흥행 참패에 이어 비판 여론까지 이중고를 맞이하게 됐다. 최근 한 유튜브 채널에서 자신의 아내를 언급했다 뜻하지 않은 논란과 마주한 것이다. 송중기는 지난달 26일 유튜브 채널 ‘안녕하세요 최화정이에요’에 공개된 영상에서 자신의 신혼 생활과 관련해 대화를 나눴다. 이 과정에서 송중기는 아내 케이티 루이스 손더스의 요리 실력을 칭찬했다. 그는 “아내 때문에 이탈리아 음식에 푹 빠졌다”며 “주는대로 먹어야 한다”고 했다. 최화정은 ‘와이프가 한국 음식은 뭘 잘하냐’고 질문했고 송중기는 “참 걔도 대단한 게, 제가 너무 팔불출 같지 않냐. 그런데 어떡하냐. 자랑을 해야 하는데”라며 케이티의 요리 실력을 극찬했다. 케이티는 모친이 콜롬비아 출신이라 콜롬비아 음식도 능숙하고 부친은 영국인이라 영국 음식 또한 잘하며 자라온 곳이 이탈리아여서 이탈리아 음식을 할 줄 있을 뿐 아니라 지인 때문에 한국 음식도 잘 할 수 있다는 것이 송중기의 설명이다. 송중기는 “(케이티가)배워와서 그렇게 요리를 해주다보니 감사하고 기특하기도 하고, 다들 우리 커플을 아는 주변 친구들은 와이프가 훨씬 아깝다고 얘기를 한다”고 했다. 송중기의 끝없는 아내 자랑이었지만 일부 누리꾼들을 불편함을 토로했다. 송중기가 자신의 아내 케이티를 두고 ‘걔’로 지칭한 것을 두고 예의가 없다는 비판이 쏟아진 것이다. 이와 같은 의견은 주로 여초 커뮤니티에서 이어졌다. ‘무슨 강아지 기특하다 예뻐해주는 것 같다’ ‘뭔가 의식적으로 말하는 것이 느껴진다. 현 와이프가 외국어도 능통하고 많이 배운사람이던데 집에서 요리나 해주길 바라면서 굳이 스마트한 사람 에려다가 살 필요가 있나. 얘도 보면 참 욕심 많고 심보가 곱지 않다’ ‘국제커플 여럿 만나봤지만 결혼하고도 걔라고 지칭하는 건 처음 들어본다’ ‘걔라는 말을 부인에게 사용하느냐’ 등의 비판 의견이 이어졌다. 송중기가 과거 송혜교와 이혼한 과거를 들추며 송중기의 과거를 비난하는 의견들도 적지 않았다. 특히 송중기가 최근 출연한 영화 ‘보고타’의 흥행 실패와 관련해 눈물을 쏟자 송중기의 해당 영상이 또 다시 회자됐고 수백개에 달하는 댓글이 이어진 것이다. 송중기는 지난 12일 서울 메가박스 성수에서 진행된 ‘보고타’ GV(관객과의 대화)에 출연해 “저희 영화를 위해 어느 때보다 더 열심히 홍보했던 것 같다”며 “부족하고 욕을 먹더라도 상황을 좋게 해보려 부족하지만 해봤다”고 했다. 그러면서 “말하다 보니 울컥울컥 한다. 진짜 감사하다”며 결국 참았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송중기를 둘러싼 비판 여론이 지속되면서 자중론도 일고 있다. 특히 아내를 ‘걔’라고 지칭한 한마디로 도 넘은 비난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송중기가 출연한 ‘보코타’는 지난달 31일 개봉해 15일 기준 누적 관객 수는 40만명에 그쳤다. 제작비 125억원이 투입된 이 영화의 손익분기점은 300만명이다.

주간경향(총 40 건 검색)

[주간 舌전] 정무수석으로서 적절하지 못한 발언 사과
[주간 舌전] 정무수석으로서 적절하지 못한 발언 사과(2024. 11. 25 06:00)
2024. 11. 25 06:00 정치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 연합뉴스 “정무수석으로서 적절하지 못한 발언을 한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지난 11월 21일 대통령실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이렇게 밝혔다. 홍 수석은 지난 11월 19일 국회 운영위원회에 출석해 윤석열 대통령 기자회견에서 나온 질문이 “무례했다”며 “대통령이 사과했는데 마치 어린아이한테 부모가 하듯이 뭘 잘못했는데? 하는 태도는 시정해야 한다”고 밝혀 논란에 휩싸였다. 홍 수석이 지목한 ‘무례한 질문’은 박석호 부산일보 기자의 “대통령께서는 대국민 담화에서 제 주변의 일로 걱정과 염려를 끼쳐드렸다며 다소 두루뭉술하고 포괄적으로 사과했다”는 내용이다. 홍 수석 발언이 알려진 후 박 기자는 “질문한 것에 대해 그 태도를 시정하라는 건 앞으로 이런 질문을 하지 말라는, 대통령실 출입기자들에게 일종의 가이드라인을 주는 셈 아니냐”며 “이제 누가 최고 권력기관인 대통령실에 그런 질문을 할 수 있겠냐”고 반문했다. 홍 수석 발언을 두고 대통령실 지역기자단 역시 지난 11월 20일 입장문을 내고 “홍 수석의 사과와 해명, 대통령실의 책임 있는 입장을 요구한다. 지역기자단은 취재나 언론 활동을 약화시킬 수 있는 모든 발언에 단호히 반대 입장을 밝힌다”고 말했다.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국민을 대신한 기자의 질문에 무례하다는 것은 국민에게 무례하다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며 “도대체 무례한 게 누군가”라고 말했다.
홍철호 정무수석, ‘기자 무례’ 발언 사과…“적절치 못했다”
홍철호 정무수석, ‘기자 무례’ 발언 사과…“적절치 못했다”(2024. 11. 21 11:15)
2024. 11. 21 11:15 정치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11월 19일 오후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대통령비서실 및 국가안보실, 대통령경호처 소관 내년 예산에 대한 위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11월 21일 윤석열 대통령의 기자회견 당시 부산일보 기자의 질문을 두고 “무례했다”고 지적한 데 대해 사과했다. 홍 수석은 이날 대통령실 공지를 통해 “지난 11월 19일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 관련 답변 과정에서 정무수석으로서 적절하지 못한 발언을 한 점에 대해 부산일보 기자분과 언론 관계자 여러분께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정무수석으로서의 본연의 자세와 역할을 가다듬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부산일보 기자는 지난 11월 7일 윤 대통령의 기자회견에서 “회견을 지켜보는 국민들이 대통령께서 무엇에 대해 사과를 했는지 어리둥절할 것 같다”며 “이에 대한 보충설명을 해주실 수 있나”라고 물었다. 이 질문과 관련해 홍 수석은 지난 11월 19일 국회 운영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대통령에 대한 무례라고 생각한다. 대통령이 사과했는데 마치 어린아이에게 부모가 하듯 ‘뭘 잘못했는데’ 이런 태도는 시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지역기자단은 지난 11월 20일 입장문을 내고 “홍 수석의 사과와 해명, 대통령실의 책임 있는 입장을 요구한다”며 “홍 수석은 언론의 역할과 기자의 사회적 책임을 부정했다. 태도를 시정해야 한다는 것은 기자들에 대한 ‘눈치 주기’로, 지역기자단에 일종의 가이드라인을 준 것으로 규탄한다”고 밝혔다.
한동훈, ‘나경원 공소취소 부탁’ 발언 사과···“신중하지 못했다”
한동훈, ‘나경원 공소취소 부탁’ 발언 사과···“신중하지 못했다”(2024. 07. 18 15:09)
2024. 07. 18 15:09 정치
한동훈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18일 서울시의회에서 국민의힘 시의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후보가 나경원 후보의 ‘패스트트랙 사건 공소 취소 부탁’ 사실을 공개한 것에 관해 사과했다. 한 후보는 18일 페이스북에 “어제 ‘공소 취소 부탁 거절 발언’은 ‘왜 법무부 장관이 이재명 대표를 구속 못 했느냐’는 반복된 질문에 아무리 장관이지만 개별 사건에 개입할 수 없다는 설명을 하는 과정에서 예시로서 나온, 사전에 준비되지 않은 말이었다”고 말했다. 한 후보는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은 공수처법 등 악법을 막는 과정에서 우리 당을 위해 나서다가 생긴 일”이라며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으로 고생하는 분들을 폄훼하려는 생각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어 “대표가 되면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 재판에 대한 법률적 지원을 강화하고, 여야의 대승적 재발 방지 약속 및 상호 처벌불원 방안도 검토, 추진하겠다”며 “당을 위해 헌신한 분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과 함께, 용기 내어 싸웠던 분들의 피해가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한 후보는 지난 17일 방송토론회에서 나 후보에게 “저한테 본인 패스트트랙 사건 공소 취소해달라고 부탁한 적 있으시죠”라고 말했다. 2019년 더불어민주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등을 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해 처리할 때 당시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원내대표였던 나 후보 등은 법안 접수 등을 물리적으로 저지했다가 국회법 위반 등으로 재판받고 있다. 한 후보가 법무부 장관 재직 시절 나 후보로부터 이 사건의 공소를 취소해달라는 부탁을 받았다는 것이다. 한 후보의 발언으로 ‘청탁 사실’이 불거지자 나 후보는 “헌법 질서를 바로 세워달라는 말이었고, 개인을 위한 것이 아니었다”며 “그 당시 문재인 정권이 야당 탄압으로 보복 기소한 사건에 대해 (부탁) 언급을 하는 것을 보고 굉장히 분별력이 없지 않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한동훈 “나경원, 패트 ‘공소취소’ 부탁”···야당 “이게 대통령이 말한 법과 원칙이냐”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17일 나경원 후보를 향해 “본인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사건 공소 취소를 부탁한 적 있지 않느냐”면서 형사사건 청탁 의혹을 제기했다. 야당...https://www.khan.co.kr/politics/politics-general/article/202407171457001 제2의 연판장 되나···‘친윤’ 일제히 한동훈 폭로 비판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나경원 후보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사건 공소 취소 부탁을 폭로한 것을 두고 18일 당내 비판이 쏟아졌다.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https://www.khan.co.kr/politics/politics-general/article/202407181141001 나경원 “안할 말 분별 없어” 원희룡 “동지의식”···한동훈에 이틀째 맹공나경원·원희룡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한동훈 후보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사건 공소 취소 부탁 폭로와 관련해 18일 맹공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한 후보를 비판하며 ...https://www.khan.co.kr/politics/politics-general/article/202407181032001
[시사 2판4판]즉흥 발언(2023. 06. 23 11:17)
2023. 06. 23 11:17 정치
시사 2판4판

레이디경향(총 5 건 검색)

걸그룹 출신 허유정의 작심 발언 “병들지 않은 아이돌이 없다”[아이돌 그 후]
걸그룹 출신 허유정의 작심 발언 “병들지 않은 아이돌이 없다”[아이돌 그 후]
2023. 11. 22 06:58 화제
걸그룹 ‘단발머리’의 멤버 허유정은 중앙대 대학원 문화예술경영학과에서 콘텐츠 전공을 하는 동시에 전시 기획자로 활동하고 있다. 걸그룹 단발머리 활동 시절(오른쪽) 그룹 크레용팝의 동생 그룹 ‘단발머리’ 멤버로 활동했던 허유정. 그는 YG 연습생으로 블랙핑크 멤버들과 합숙 생활을 해봤고 실제 걸그룹으로 데뷔도 해본 터라 누구보다 깊숙한 아이돌 실상을 알고 있다. 중앙대 대학원 문화예술경영학과에서 콘텐츠를 전공하고 있으며 <K팝 아이돌 연습생의 연습 환경 개선 방안 연구> 논문을 위해 300명의 아이돌과 연습생을 조사했다. ■ 아이돌 육성 시스템, 아이들을 병들게 한다 허유정은 연구를 위해 한 기획사 신인 개발팀에 들어가 아이돌 육성 시스템을 연구하기도 했다. 그는 아이돌을 그만두었지만 누구보다 아이돌에 진심인 콘텐츠 전문가다. “우리나라 엔터 시스템은 갑질 시스템입니다. 아이돌은 어린 청소년기에 너무 취약한 상황에 놓여있어요. 기획사에 밉보이면 계약을 풀어주지 않으니 갑질이나 성추행 같은 부당한 취급을 당해도 쉽게 반박하지 못해요.” 그는 회사가 갑이고 아이돌은 전적으로 을이 될 수밖에 없는 아이돌 계약은 노예 계약이나 다름없다고 힘주어 말한다. “연습생 생활이 필수인 우리나라에서 생긴 어쩔 수 없는 계약이지만 아이돌 계약은 보통 7년이에요. 사실 아이돌 수명은 짧잖아요. 이 황금 같은 시기에 계약서 한 장으로 한 회사에 올인하며 메어있어야 해요. 부당한 대우를 참고 견뎌야 하죠.” 전시 기획자로도 활동하고 있는 허유정. 아이돌은 무조건 말라야 하고 핸드폰이 없어야 하고 밤새도록 연습해야 성공한다. 인권을 담보로 한 성공이 과연 어떤 의미가 있을까? 허유정은 한때 신인 개발팀에 자진 입사해 아이돌 육성을 현장에서 지켜봤다. “신인 개발팀은 무조건 아이돌에게 살 빼라고 압박을 하죠. 이미 마른 친구들한테 빼라고 하니 무리한 다이어트를 할 수밖에 없는 거죠. 그렇다고 다이어트 식단을 짜주는 것이 아니라 무조건 굶겨요. 제가 인터뷰했던 아이돌 중에는 위염은 기본이고 원형 탈모,생리불순, 골다공증, 피부묘기증… 병이 없는 아이돌이 없었어요.” 치열하게 연습해야 BTS, 블랙핑크처럼 성공할 수 있다. 사실이다. 그러나 청소년기 아이들이 꿈을 향해 열심히 가겠다는 의지로 인해 인권 유린의 현장이 정당화될 수 없다. “보통 연습실은 지하에 있다 보니 성장기 아이들이 햇볕을 못 받아요. 뼈 나이 측정해보면 노인 수준이에요. 제가 신인 개발팀에 있을 때 아이들에게 밥 먹고 나면 햇볕 아래에서 산책 좀 하자고 늘 잔소리를 했지만 시스템이 바뀌지 않는 이상 아무 소용이 없더라고요.” 그는 아이돌 그룹을 육성하면서 기본적인 생활과 체계적인 교육을 뒷받침하지 못하는 회사는 아이돌을 키울 자격이 없다고 말한다. 허유정은 전시 기획자로도 활동 중이다. 최근에는 LG 사이언스 파크 컬처 위크 전시를 담당했다. 허유정 제공 ■ 다시 돌아가도 아이돌은 되지 않겠다 2014년 허유정은 걸그룹 단발머리로 데뷔했지만,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고 활동 8개월 만에 해체를 겪어야 했다. 앨범을 낼 수도 없고 또 계약으로 인해 다른 활동을 하지 못하게 되자, 그는 공부로 눈을 돌렸다. “남들보다 늦게 공부를 시작하다 보니 간절함이 남달랐던 것 같아요. 다행히 성적이 좋아 전액 장학금을 받았고 조기 졸업했기 때문에 부모님에게 손을 벌리지 않고 공부할 수 있었죠.” 대학원 학비 역시 학과 조교 업무를 보는 것으로 등록금을 충당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가수 태연의 3집 프로모션 전시를 공동 기획했다. 이를 계기로 ‘소우주 컴퍼니’라는 회사를 차려 대표 겸 디렉터로 야무지게 활동 중이다. 최근에는 LG 사이언스 파크 컬처 위크 전시를 담당했다. 다시 과거로 돌아가면 아이돌을 하겠냐고 물었다. 그는 [아이돌 그 후] 인터뷰이 중 가장 단호하게 “하지 않을 것”이라며 고개를 저었다. “다시 돌아가면 안 해요. 저는 슈퍼스타의 그릇이 아니었나 봐요. 열심히 했기에 후회는 없고 돌아가고 싶지 않아요.” 허유정은 새로운 꿈을 꾸고 있다. 건강한 아이돌 육성 시스템을 위한 정책을 만드는 연구원이 되고 싶다. 그는 아이돌에 대한 미련은 없으나 건강한 육성 시스템 만들기에는 미련이 아직 남아 보인다.
안철수 “일회용컵 규제 유예” 발언···서울환경연합 “비과학적 근거”
안철수 “일회용컵 규제 유예” 발언···서울환경연합 “비과학적 근거”
2022. 03. 29 17:42 화제
안철수 위원장의 ‘일회용컵 규제’ 유예 발언에 대해 서울환경연합은 ‘비과학적 근거’라고 반박했다.“안철수 위원장의 일회용컵 규제 유예 발언은 비과학적이다.” 사단법인 서울환경연합은 29일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 겸 코로나비상대응특위 위원장의 알회용컵 규제 유예 발언에 대해 반박 논평을 냈다. 안철수 위원장은 28일 “코로나19 시국에 대처하는 정부 모습을 보면 안일함을 넘어 무책임하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코로나19가 잠잠해질 때까지는 일회용 컵 규제를 유예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환경부 통계에 따르면, 코로나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 2021년 전국 폐기물 배출량이 종이류는 25%, 플라스틱류는 19%, 발포수지류는 14%, 비닐류는 9% 증가했다. 따라서 일회용 컵 사용을 규제할 필요성이 부각되는 시점이다. 서울환경연합은 안 위원장이 규제 이유로 내세운 ‘코로나19 방역’은 일회용컵 규제와 실질적으로 상관이 없다고 주장했다. 코로나 시대에 다회용기 사용과 코로나 감염 위험은 전혀 관련이 없으며, 충분히 안전하다고 보는 것이 과학적인 접근이라는 설명이다. 2020년 6월 전 세계 공중보건 및 식품 안전 분야의 과학자, 의사 등 전문가 115명은 ‘코로나 시대의 다회용품 사용은 안전하다’는 취지의 성명서를 발표한 바 있다. 성명서의 요지는 코로나 바이러스는 물체 표면을 접촉하여 전파되기보다는 비말 흡입으로 확산되며, 물체 표면을 통한 코로나 바이러스의 전파 가능성은 일회용품과 다회용품이 비슷하고, 다회용품은 쉽게 세척할 수 있어 안전하다는 것이다. 국내 일회용 컵은 회수나 재활용 비율이 턱없이 낮은 것도 사실이다. 프랜차이즈 매장에서는 매년 28억여 개의 일회용 컵이 사용되나 회수되는 비율은 5% 정도로 추정되며, 나머지 95%는 소각·매립되고 있다. 특히 플라스틱 컵은 토양 및 해양 오염은 물론 생산과 폐기 과정에서 막대한 탄소를 배출한다. 서울환경연합은 “기후위기 시대에 코로나 팬데믹 2년을 보내고서야 일회용품 문제 해결을 위한 규제를 시도한 것은 오히려 늦은 감이 있다. 앞으로 쓰레기 대란을 피하려면 지금보다 일회용품 규제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며 “안 위원장이 중요한 환경정책을 비과학적인 근거로 하루아침에 역주행 하려들기 전에, 계속 늘어갈 폐기물에 대한 부담을 어찌 감당할지 곰곰이 따져보길 바란다”고 우려를 표했다.
‘청문회 헤로인’ 권은희 수사과장의 소신 발언
‘청문회 헤로인’ 권은희 수사과장의 소신 발언
2013. 08. 27 17:53 화제
지난 8월 19일 국가정보원 댓글 의혹 사건 국정조사 청문회가 열리는 동안 포털 사이트 검색 순위를 평정하며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이가 있다. 바로 댓글 사건 초동 수사를 담당했던 권은희(39) 전 서울 수서경찰서 수사과장(현 송파경찰서 수사과장)이다. 그는 국회 국정조사 2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참석해 새누리당 의원들의 거센 공세에 맞서 당당하게 소신 발언을 이어갔다. 사건 당시 서울경찰청으로부터 정치 개입 의혹 댓글을 찾기 위한 키워드를 줄여달라는 강압적인 요청을 받았고, 윗선이 흔들렸기 때문에 수사에만 집중하기 위해 안간힘을 써야 했다는 것. 또한 그는 지난 1차 청문회에서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의 “권 수사과장에게 전화를 건 것은 격려 차원이었다”라는 발언에 대해 “거짓말이다”라고 밝히며 “경찰의 중간 수사 발표가 대선에 영향을 끼치기 위한 부정한 목적이 있었던 것은 분명하다고 생각한다”라고 주장했다. 그녀의 소신 있는 모습에 시민들과 각계 전문가들은 물론 일선 경찰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 이날 송파경찰서 홈페이지는 수백 개의 응원 글로 접속 장애가 발생했고 경찰서로 꽃바구니 등 선물을 보낸 시민들도 있었다. 사법고시 43회 합격자인 권 수사과장은 지난 2005년 여성 최초로 경찰에 경정으로 특별채용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사법고시 합격자로 경찰이 된 것은 고시 준비 시절 경찰과의 일화가 계기가 됐다고. 그녀는 8년 전 한 인터뷰를 통해 “사법시험 2차를 준비하던 2001년 휴대전화가 고장이 나 나흘간 집과 연락이 되지 않았는데, 광주에 사시는 아버님이 걱정이 돼 저를 찾아 신림동 고시촌을 헤매다가 경찰관과 함께 원룸을 방문해 깜짝 놀란 적이 있어요. 당시 아버님을 도와준 경찰에 큰 감동을 받은 것이 경찰 입문의 계기가 됐습니다”라고 밝힌 적이 있다. 한편 이날 청문회에서는 국회의원들의 황당 질문이 속출했다. 김태흠 새누리당 의원은 권 수사과장에게 “지금도 마음속에 이 나라의 대통령이 문재인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죠?”라고 물어 빈축을 샀다. 그녀는 “지금 김태흠 의원의 말씀은 헌법이 금지하는 십자가 밟기 질문이다”라고 응수했다. ‘십자가 밟기’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제가 기독교 신자들이 신앙을 포기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십자가 밟기를 강요한 일을 의미한다. 우리 헌법 19조는 ‘모든 국민은 양심의 자유를 가진다’라고 규정해 충성 선서나 십자가 밟기 등을 금지하고 있다. <■글 / 노정연 기자 ■사진 / 경향신문 포토뱅크>
‘독도는 한국에!’ 발언에 이어 ‘반(反)원전 선언’으로 방송 퇴출당한 日배우 야마모토 타로
2012. 03. 07 18:40 화제
1991년 데뷔한 야마모토 타로는 50여 편의 드라마와 40여 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일본 영화 ‘배틀 로얄’, ‘GO’뿐만 아니라 장동건과의 동반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마이웨이’로 우리에게도 낯설지 않은 배우다. 출연 작품 수가 말해주듯 야마모토의 배우 인생은 탄탄대로였고, 방송·영화계에서는 ‘약방의 감초’로 통했다. 탄탄한 연기력과 호감 가는 외모, 강단과 카리스마를 가진 그는 CF와 버라이어티 프로그램까지 섭렵하며 TV에서 모습이 보이지 않는 날이 없을 정도였다. 그런 야마모토가 하루아침에 방송에서 사라졌다. 그는 왜 자취를 감추었을까. 팬티 한 장으로 전국을 평정하다 일요일 저녁 8시, 온 가족의 시선이 TV에 머무르는 건 한국과 일본의 가정이 별반 다르지 않다. 야마모토 타로(山本太郞, 38)는 지난 1991년 오디션 프로그램 ‘고교생 댄스대회’로 데뷔했다. 몸에 딱 붙는 삼각 수영 팬티에 노란색 수영 모자를 쓴 모습은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했다. 방송에서는 주다스 프리스트의 노래 ‘페인킬러’가 흐르는 가운데 떡 벌어진 어깨를 흔들며 연신 보디빌딩 포즈를 취하는 야마모토의 모습이 전해졌고 안방극장은 바로 웃음바다가 되었다. “저보다 춤도 잘 못 추고 재미도 없는 고등학생들이 TV에 나오는 거예요. 그런데도 우리 반 아이들은 재미있다고 난리가 났죠. 제가 나가겠다고 하니까 시큰둥한 반응을 보여서 좀 섭섭했어요. 제가 더 재미있다는 자부심도 있었고요. 그래서 오디션에 응모했죠.” 생애 처음으로 카메라 앞에 섰지만 그는 주눅 들지 않고 맘껏 청춘을 발산했다 그리고 그 다음날, 야마모토는 스타가 되어 있었다. 단 한 번의 방송 출연이 그의 인생을 바꾼 것이다. 그건 ‘스타’의 시작이었지만 ‘일상의 붕괴’이기도 했다. “고등학생 신분으로 저속하기 짝이 없는 행동을 했다”라는 항의 전화가 빗발치자 결국 교장실에 불려가 “방송이냐, 학생이냐. 양자택일 하라”라는 협박과 회유를 받았다. 일부 학생들로부터는 따돌림을 당하기도 했다. 돌이켜보면 방송 데뷔 후부터 그의 인생은 터부와의 충돌? 아니, 공존이었던 셈이다 그의 ‘팬티 활약’은 예능 다큐로 이어졌다. 그는 곧바로 시청률 20%를 자랑하던 ‘세계 우루룽(글썽글썽) 체재기’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되었다. 야마모토는 중요 부위만 살짝 가리고 사는 뉴기니의 다니족 마을에서 홈스테이를 했다. 다니족 족장에게 “공부시켜주십시오”라며 지어 보이는 시원스러운 웃음, “다시 태어나면 다니족으로 태어나겠습니다”라는 서비스 정신까지…. 이 방송을 통해 그는 예의 바르고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유쾌한 청년이란 이미지를 얻었다. 뉴기니 원주민과 온몸으로 대화하는 친화력 또한 그의 치명적인 매력으로 자리 잡았다. 코믹 몸짱 고교생에서 배우로 거듭나기까지 “처음 연기할 때는 대본도 외우지 않고 현장에 갔어요. 그 현장에서 사태의 심각성을 온몸으로 느꼈죠. 대본도 외우지 않은 저 때문에 감독, 카메라맨, 다른 배우들, 그 밖의 모든 스태프가 저 하나만을 바라보며 기다려야 한다는 걸요.” 철부지 고교생은 이후 몇 편의 드라마 출연을 통해 연기에 욕심을 내기 시작했다. 이즈츠 카즈유키(井筒和幸, 대표작 ‘박치기’) 감독을 통해 배우로서의 깨달음을 얻었다. 1 야마모토 타로를 예의 바르고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유쾌한 청년의 이미지로 각인시킨 ‘세계 우루룽 체재기’의 한 장면. 2 그는 반원전운동가로서 자신의 소신을 피력한 책 「독무대-탈원전 싸우는 배우의 진실」도 펴냈다. “2003년 ‘겟업(Get up)’ 촬영 때였어요. NG를 많이 내긴 했지만 유독 저에게만 칭찬을 하지 않는 거예요. 다른 배우들의 좋은 점은 말해주면서 말이에요. 저한테는 ‘타로군! 음, 안 되겠어. 문제가 많아’라고 하셨어요. 마지막 대사 하나만 남았는데도 그런 소리를 들은 거죠. 눈앞이 캄캄하고 마음이 초조했어요.” “배 타러 갑니다. 참치 잡으러요.” 이것이 그의 마지막 대사였다. 그렇게 안 되던 마지막 대사가 감독의 채근 덕분에 좋게 마무리됐다. 그리고 야마모토는 2003년 블루리본(1950년 창설된 일본 영화상으로 각 신문사 영화 담당 기자들이 뽑는다)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나중에 알고 보니 감독님이 저를 긴장시키기 위해서 술수를 쓰신 거였어요. 덕분에 연기 공부를 톡톡히 했죠.” 그 후 그는 ‘배틀 로얄’의 후카사쿠 킨지(深作欣二, 대표작 ‘카마타행진곡’) 감독을 만나 액션 영화의 표현력을 배웠다. 표정부터 손짓까지 하나하나 천천히 가르쳐주는 감독이었다. 홀어머니 밑에서 자란 야마모토에게 후카사쿠 감독은 아버지 같은 분이었다. 작품을 통해 만난 두 사람은 어느덧 야마모토 집에서 같이 식사를 하고 목욕도 하는 사이로 발전했다. 이즈츠 감독과 후카사쿠 감독 밑에서 연기하는 재미에 푹 빠진 그는 ‘역도산’(2006), ‘오로치’(2008), ‘카이지’(2009) 등에서 맛깔 나는 조연 연기를 펼쳤다. 그는 주연에 연연하지 않았다. 작품을 살리는 데 필요한 역이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은 결과 약방의 감초 같은 배우로 우뚝 섰다. 3·11 이후, 반(反)원전 선언 2011년 3월 11일 오후 2시 46분. 일본 역사상 최대 지진인 강도 9의 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했다. 이튿날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폭발이 일어났고, 헬기로 바닷물을 투하하는 영상이 공개되었다. 멜트다운(원자로의 냉각장치가 정지되어 우라늄이 용해되며 원자로의 노심부가 녹아버리는 것)이란 단어가 신문 지면을 메웠다. “설마 했어요. 안전하다고 믿었거든요. 적어도 안전하다고 배웠거든요.” 일본인의 심정을, 나아가 원자력 발전의 혜택을 누리는 국가에 살고 있는 국민의 심정을 대신하는 말이다. “근데, 그게 아니었어요. 언제 또 지진이 발생할지 몰라요. 그래서 저는 내일도 모레도 살아남기 위해 반원전 선언을 했어요.” 원전사고라는 최악의 상황에서 배우 중 가장 먼저 반(反)원전을 피력한 인물이 야마모토다. “배우가 아니었다면 원전에 반대한다고 말하기가 더 쉬웠겠죠. 그런데 제가 몸담고 있는 방송 세계는 전력회사가 최대 스폰서예요. 전력회사, 건설회사, 전기업계, 은행, 방송국 등 거대한 이윤 관계가 성립된 세계에서 원전에 반대한다는 사실은 방송계 전체를 적으로 만드는 것과 같습니다.” 원전 반대를 선언할 때 이미 그는 방송계 퇴출을 예상했다. 실제로 반원전 선언 후 드라마 출연이 취소되었다. 영화나 연극은 그나마 나은 편이었지만 매일이다시피 요청이 오던 TV 출연 요청은 뚝 끊겼다. 수입은 10분의 1로 줄었고, 그런 상태로는 연애도 불가능하다는 판단에 여자친구와도 헤어졌다. “원전에 반대해서 배역이 취소되거나 광고에서 사라지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스폰서에게 불이익을 가져올 발언을 해서 일이 없어지는 건 당연한 거예요.” 배우 생명보다 중요한 건강과 목숨 그는 배우 생명에 지장이 될 줄 알면서도 왜 원전에 반대한 것일까? “생명과 관련된 문제잖아요. 누군가 소리를 내서 말해야 합니다. 전 좋은 배우가 되고 싶거든요. 그런데 그 좋은 배우란 게 하루아침에 될 수는 없어요. 저는 60, 70세까지 살아서 분위기 좋고 연기도 완벽하게 소화하는 배우가 될 거예요. 하지만 원전에서 나오는 방사성 물질이 제 꿈을 방해해요. 저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의 꿈을요.” 야마모토에 따르면 배우의 생명 유지를 위한 전제는 생물학적 생명이다. 때문에 그는 “원전의 위험에서 눈을 떼는 것은 미친 짓”이라고 딱 잘라 말한다. 반원전을 선언한 그를 응원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비난도 끊이질 않는다. 그중에서도 ‘반일극좌테러리스트’는 야마모토가 지금까지 들었던 그 어떤 단어보다 과격한 말이었다. “매국노’, ‘(너의) 조국으로 돌아가라”라는 소리까지 들었다. 아무래도 좋았다. 그 어떤 말을 들어도 좋으니 제발 원자력 발전만큼은 포기해달라는 게 그의 진심 어린 충고다. 현재 후쿠시마는 원전으로부터 반경 20km권 내는 출입 금지 상태다. 원전 작업원이나 정부 요인 외에는 어느 누구도 들어갈 수 없다. 언제 출입이 가능할지는 아무도 모른다. 100년 후? 200년 후? 아니 1,000년 후가 될지도 모르는 일이다. 20km권 밖에는 사람들이 살고 있다. 아이들은 학교도 다니고 어른들은 회사도 다닌다. 정부는 실내에서 생활하면 피폭량을 줄일 수 있다고 발표했다. 그렇다면 이쯤에서 방사능 관련 이야기를 간단히 해보자. 모든 사람들은 1년 평균 2.4밀리시버트(m㏜)의 자연 방사능에 노출된다. 체르노빌 원전사고 때는 연간 5밀리시버트에 노출되는 지역의 주민을 모두 강제 이주시켰다. 그러나 일본의 경우 강제 이주 기준이 체르노빌의 네 배나 되는 20밀리시버트다. 즉 20밀리시버트에 노출된 지역에는 아직도 사람들이 살고 있다는 얘기다. “후쿠시마에 가도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요. 방사능은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니니까요. 돈 많은 사람들이야 이사를 갈 수도 있겠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이 더 많아요. 방사능을 실감하지 못하고 거기서 먹고 자고 일하며 오늘 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앞으로 어떻게 될지 걱정입니다.” 독도는 한국에! 열정으로 따지면 한국 것 야마모토와 같은 마음으로 반원전운동을 펼치는 이들이 이어지고 있다. 야마모토 타로를 ‘독도의 한국 영유권 주장 배우’로 아는 사람도 적지 않다. 2008년 “독도는 한국에 주는 게 좋다”라는 그의 발언은 일본에서 적잖은 파문을 낳았다. 워낙 재일동포 역을 여러 번 했던 그였기에 독도의 한국 영유권 주장 이후에 그는 ‘자이니치(재일동포)’라는 소리를 들어야 했다. “일본 정부는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주장하지만, 실질적으론 한국이 기지를 세우고 사람이 살고 있어요. 또 한국 사람들은 독도를 자기네 땅으로 알고 전 세계에 그렇게 주장하고 교육도 하고 있지요. 반면 일본은 독도가 어디 있는지도 모르는 사람이 태반이고 독도에 대해 그렇게 강한 감정을 갖고 있지 않아요. 열정이랄까, 그런 감정 면에서 보면 한국에 뒤지죠.” 지난해 말 개봉한 우리나라 영화 ‘마이웨이’에서도 야마모토를 만날 수 있었다. 강제규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장동건, 오다기리 조가 출연한 대작에서 그는 한국인을 차별하는 악질 일본군 노다 역을 맡았다. 그와 관련해 “한국에 가서 돌 맞는 거 아니죠?” 하며 특유의 호탕한 웃음을 보인다. “한국이 저한테 맞는 것 같아요. 따뜻하고 좋아요. 김치도 안 질리고요. 영화 촬영할 때는 의견이 맞지 않아 싸우고 난리도 아닌데 같이 밥 먹고 나면 금세 사이가 좋아져요. 가슴에 담아두는 일도 없고요. 그래서 좋아요.” 영화 ‘마이웨이’ 이야기가 나왔으니 오다기리 조의 사인사건을 짚고 넘어가야겠다. 오다기리 조가 부산의 한 음식점에 들어가서 사인 요청을 받고는 자신의 이름이 아닌 일본의 여가수 코다쿠미의 이름을 적은 것. 이것이 알려진 후 그는 공식석상에서 “악의는 없었다”라며 죄송하다는 뜻을 전했다. “오다기리씨가 부끄럼이 많은 성격이거든요. 수줍음이 많아서 사인을 요청받고 자신의 이름을 쓰기가 민망해서 그랬을 거예요. 저도 예전에 ‘마이클 잭슨’이라고 사인한 적이 있어요. 그냥 자기 이름 석 자를 멋들어지게 쓰는 게 좀 쑥스러울 때가 있거든요. 오다기리씨도 비슷한 마음이 아니었을까요.” 심려를 끼친 건 분명 잘못한 일이라며 실수한 친구를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달라고 한다. 이참에 장동건 얘기도 좀 들어볼까? “장동건씨는 완벽한 스타죠. 스타 중에 스타예요. 영화 촬영 내내 혹독한 추위와 함께했어요. 주조연급 배우들은 그나마 난로 옆에서 몸을 녹일 수 있었지만 엑스트라에겐 그럴 만한 장소가 없었어요. 그때 장동건씨가 나서서 같은 배우니까 동등하게 대해줘야 한다고 주장했어요. 그 모습을 보니까 반하게 되더라고요.” 야마모토의 차기작은 동성애자의 일상을 다룬 영화 ‘에덴(Eden)’이다. 그는 주연인 신주쿠 게이 클럽의 점장 역을 맡았다. “성은 네 가지가 아닐까요? 여자, 남자, 여자인데 마음은 남자, 남자인데 마음은 여자 이렇게 네 가지요. 남녀만으론 나눌 수 없어요. 이 두 가지에 속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고, 그런 소수자들의 다양성이 인정받는 사회가 살기 좋은 세상이지요. 편견은 마음속에 있어요. 남에 대한 편견이 자기 자신까지 구속하죠. 다양성을 인정받다 보면 자기 자신도 진정한 자유를 누릴 수 있게 돼요. 좀 더 관대한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흙냄새, 땀냄새 나는 배우로 평생 연기하고파 반원전 선언 후, 수입은 10분의 1로 줄었지만 일은 20배로 늘었다. 전국 각지의 반원전 시위와 집회를 찾아가 의사 표명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얼마 전엔 「독무대-탈원전 싸우는 배우의 진실」이란 책도 펴냈다. 배우로서, 반원전운동가로서 자신의 소신을 피력한 책이다. 그는 “안녕하세요? 저는 야마모토입니다”라고 한국어로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일본에서 일어난 원전사고는 한국에서도 일어날 수 있습니다. 원전은 우라늄 발굴부터 폐쇄까지 방사능의 위험을 안고 있습니다. 한국의 높은 기술력을 살려서 지속 가능한 다른 에너지를 찾아주세요.” 반원전 선언 후 정치권의 유혹을 받기도 했지만 그는 배우에 대한 애착이 더 크다. “흙냄새 나는 인물에 애착을 느껴요. 평범한 역은 그 역이 잘 어울리는 다른 배우가 하면 돼요. 전 흙냄새, 땀냄새 풍기는 캐릭터를 앞으로도 연기하고 싶어요. 반원전운동을 통해 만난 사람들, 거기서 배운 것도 언젠가는 연기를 통해 승화시켜야죠.” 그는 할리우드 연기파 배우 잭 니콜슨을 좋아한다. ‘배틀 로얄’의 돌아온 승자, 한일 합작 영화 ‘밤을 걸고’의 목숨 건 고물 절도단 아파치족 재일동포 청년, ‘레인 오브 라이트(Rain of Light, 히라키노아메)’의 잔혹한 혁명가 등 굵직한 배역을 소화해온 배우 야마모토 타로. 반원전운동을 통해 더욱 단단해진 그가 머지않아 잭 니콜슨 못지않은 신들린 연기를 보여주리라 기대한다. <■글 / 김민정(「레이디경향」 일본 통신원) ■사진 / 최이삭(프리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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