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총 14,329 건 검색)
- [책과 삶] 코로나에 무너진 인간…연결·공감으로 희망 찾다
- 2025. 02. 07 08:30문화
- ... 만나는 이 단순한 허드렛일 덕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화자는 뉴욕에 자원봉사를 온 한 의사가 코로나 환자들과 접촉한다는 이유로 거처를 구하지 못하게 되자, 자신의 아파트를 내어주고 유레카가 있는...
- 책과 삶
- ‘꽁꽁 언 골목경기’ 서울 상가임대차 분쟁조정 코로나 때보다 많았다
- 2025. 02. 05 15:03지역
- ... 모습. 권도현 기자 지난해 서울시의 상가건물임대차분쟁조정위원회 분쟁조정 접수 건수가 2020년 코로나19 시절보다도 더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조정위 출범 후 역대 최대치로 폐업과 공실이 늘면서...
- 분쟁분쟁조정서울시원상회복
- 코로나 이후 최저로 떨어진 소비···작년 성장률, 역대 7번째로 낮았다
- 2025. 01. 23 16:57경제
- ... 2.0%에 그친 연간 성장률은 1954년부터 GDP 통계를 발표한 이래 외환위기 때인 1998년(-4.9%), 코로나 때인 2020년(-0.7%), 6·25 전쟁 직후인 1956년(0.7%) 등에 이어 일곱번째로 낮은 수치다....
- 성장률계엄한국은행소비내수수출
- ‘코로나19 예방접종 피해보상 특별법’ 국회 복지위 통과
- 2025. 01. 23 15:06정치
- ...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예방접종 피해보상 등에 관한 특별법’을 가결했다. 특별법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실시된 예방접종 이후 건강상 피해를 입은 사람에 대해 보상과 지원을 할 수...
스포츠경향(총 6,894 건 검색)
- 원더걸스 혜림, 코로나19 당시 첫 출산 “육체적·심리적으로 힘들어” (슈돌)
- 2025. 01. 15 21:19 연예
-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원더걸스 혜림이 첫째 출산 당시를 회상했다. 15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이하 ‘슈돌’)에는 원더걸스 혜림의 땡콩이(둘째 태명) 출산 당일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혜림은 “어젯밤 12시부터 금식 중이다. 오늘 드디어 땡콩이(둘째 태명)를 만나러 가는 날이다”라고 설명했다. 해당 VCR을 본 박수홍은 “이날이 출산 당일이냐. 근데 (슈돌) 촬영을 한 거냐”며 놀랐다. 김준호 역시 “아침에 영어책 읽어주고 아들과 놀아주고 출산을 하러 간 거냐”고 물으며 감탄했다. 놀란 패널들과 달리 혜림은 “난 (의사가) 출산 당일 2시간 전에 입원하라고 하더라”라며 덤덤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땡콩이도 시우처럼 남자아이고, 엄청 에너지가 넘친다”고 설명했다.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또한 혜림은 첫째 시우 출산 당시를 떠올리며 “시우 출산 때는 정말로 격리가 심했던 (코로나 19) 시기였다. 그때 (병실에) 혼자 있으면서 육체적으로도 심리적으로도 힘들었다. 처음이었으니까 ‘이게 뭐지?’ 싶었다”고 말했다. 이에 MC 최지우는 “처음 겪는 출산인데 병원에서 혼자 계시면 굉장히 힘들었을 것”이라며 공감했다. 출산까지 4시간 남은 상황, 혜림과 남편 신민철 그리고 첫째 시우는 출산을 위해 병원에 갈 준비를 시작했다. 이때 혜림은 자리에서 일어나며 “앉았다가 일어나니까 너무 힘들다”며 무거운 몸을 이끌로 방으로 향했다.
- [종합] 김병현, 2억 손해 보고 햄버거 집 폐업 “코로나 때보다 더 힘들어” (사당귀)
- 2025. 01. 06 09:17 연예
-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야구선수 출신 방송인 김병현이 창업 3년 만에 햄버거 매장을 폐업하게 된 사연을 밝혔다. 지난 5일(일) 방송된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연출 안상은, 이하 ‘사당귀’) 287회는 전국 시청률 5.8%, 최고 시청률 9.4%, 2049 시청률 2.7%를 기록하며 136주 연속 동 시간대 예능 1위를 이어갔다. (닐슨 코리아 기준) 이날 이순실 보스는 김효숙 명인과 남북 김치 맞대결을 펼쳤다. 이순실은 배로 만드는 배속김치를, 김효숙은 단감으로 만든 단감김치를 선보인 가운데 이순실은 배속김치에 대해 “북미 정상 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먹었던 김치”라며 명인보다 맛있을 거라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특히 이순실은 “삭힌 명태와 오징어, 굴, 새우 등이 들어가 맛이 시원하다. 김칫소가 오방색처럼 화려하다”라고, 김효숙 명인은 단맛을 위해 설탕 대신 홍시를 사용한 킥(비장의 한 수)을 이야기하며 그 맛을 더욱 궁금하게 했다. 무엇보다 이순실은 새콤달콤한 오미자 물과 함께 잣과 고추로 장식하며 배속김치를 완성했다. 이후 시식에 나선 손님들은 배속김치에 대해 “처음 먹어보는 색다른 맛”, “오미자의 향긋하고 시원한 맛”, “어머니의 맛이 생각나는 김치”라며, 단감김치에 대해 “자연 그대로의 단맛”이라며 칭찬했다. 결국 남북 김치 대결은 김효숙 명인의 승리로 돌아간 가운데 이후 이순실과 김효숙 명인은 설탕 국수, 홍어 삼합 등 명인이 정성껏 준비한 추억의 음식을 함께 맛보며 남북의 정을 나눴다. 신종철 5성급 호텔 총주방장은 0.1mm의 오차도 허용치 않는 꼼꼼함으로 ‘디테일 신’의 면모를 발산했다. 안전하고 좋은 식자재 획득을 위해 검수도 직접 한다는 신종철 총주방장은 생선의 무게, 과일은 당도 등을 직접 재는 철저한 검수 과정으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특히 모든 셰프가 식자재에 관심을 두고 공부해야 한다며 요리 담당은 물론 제과, 양식 담당까지 식자재 검수에 함께 참여시키는 솔선형 리더십을 선보였다. 이에 정지선 셰프도 “식자재 검증은 기본이다. 직원들에게 진짜 좋은 기회인 것 같다”라며 신 총주방장의 업무 스타일을 칭찬했다.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특히 신 총주방장은 LA갈비 검수 과정에서 최적의 두께 1cm가 맞는지 하나씩 검수해 긴장감을 높였다. 정지선 셰프 역시 “딤섬도 1~2g의 차이가 크다”라고 마치 자기 일인 듯 신 총주방장 대신 대리 분노하며 식자재 검수의 중요성을 강조하면 힘을 실어줬다. 결국 신 총주방장은 두께가 각기 다른 것에 분노하며 전량 반품을 선언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김병현 보스가 폐업 절차를 알아보기 위해 강남구 보건소를 찾았다. 3년 전 주변 동료의 응원 속 야심차게 오픈한 햄버거 가게였지만 김병현은 “너무 많이 오른 물가와 감당하기 힘든 월세 등 사정 악화로 고심 끝에 폐업을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특히 김병현은 “코로나 때보다 더 힘들다. 코로나 대비 매출도 70% 하락했다. 3년 동안 총 손해만 2억 원”이라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동안의 손해를 사비로 메꿨다는 김병현은 “우리 아이들이 햄버거를 좋아한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분야에서 성공하고 싶었다”라며 햄버거 가게를 운영하게 된 이유를 전했고, 신종철 총주방장은 “지금은 하고 싶어도 참아야 할 때”라며 “2-3년 후가 낫다”고 불경기를 언급했다. 보건소에서는 “폐업 숫자가 코로나 때보다 많다”며 어려운 경기를 밝혔지만 김병현은 “나는 여전히 ING”라며 멈추지 않는 도전 정신을 드러내며 정호영 셰프를 위해 마지막 버거 한상을 내며 서로를 위로했다. 이 과정에서 자료 화면으로 홍주연 아나운서의 모습이 나오자 전현무는 “이거 쓰는 조건으로 오늘 녹화장 온거에요”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병현은 홀-주방 식기구를 폐기 처분하던 중 유희관, 이대영 등 주변인의 도움을 받은 가운데 예상하지 못한 중고 매입가에 깜짝 놀랐다. 창업 당시 2~3,000만 원의 거금을 들였지만, 중고 업체에서 제시한 금액은 고작 110만 원인 것. 이에 김병현은 “제2의 도약을 이루겠다”는 포부와 함께 도전을 계속 이어갈 것임을 밝혔다. 한편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0분 방송된다.
-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소아청소년 당뇨병 늘었다
- 2024. 12. 15 09:32 생활
- 중앙대병원 이다혜 교수, 세계최고 소아과학저널 ‘JAMA Pediatrics’ 발표 코로나19 기간 소아 1형 및 2형 당뇨병 발생률 및 진단 시 중증도 증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소아청소년 당뇨병 환아가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금까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아시아 소아청소년 당뇨병 발생률 변화에 대한 연구는 부족한 상황이다. 특히 코로나19와 소아청소년 당뇨병 발생 간의 연관성에 대한 상반된 연구 결과로 명확한 결론이 내려지지 않았다. 중앙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이다혜 교수(위좌측), 서울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 박재현 교수(위우측), 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김화영 교수(아래좌측), 김재현 교수(아래가운데), 고려대안산병원 소아청소년과 박지영 교수. 이러한 가운데, 중앙대학교병원(병원장 권정택) 소아청소년과 이다혜 교수(제1저자), 서울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 박재현 교수(교신저자), 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김화영 교수(제1저자), 김재현 교수(교신저자) 공동 연구팀(공저자 고려대안산병원 박지영 교수)은 최근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한국 소아청소년에서 새롭게 발병한 1형 및 2형 당뇨병(New-onset Type 1 and Type 2 Diabetes among Korean Youths during the COVID-19 Pandemic)’이란 제목의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연구팀은 2017년 1월부터 2022년 2월까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20세 미만 소아청소년 중 1형 및 2형 당뇨병으로 처음 진단된 환자 1만3639명을 대상으로 분석했다. 그 결과,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7년부터 2019년에 비해 팬데믹 이후인 2020년에서 2022년 기간 중 20세 미만 소아·청소년에서 1형 당뇨병은 1.19배, 2형 당뇨병은 1.41배 증가한 것을 확인했다. 특히, 팬데믹 첫해인 2020년 당뇨병 진단 시 급성합병증인 ’당뇨병성 케톤산증‘의 동반율은 1형 당뇨병에서 31.3%에서 42.8%로, 2형 당뇨병에서 2.9%에서 6.0%로 증가하였으나, 둘째 해에는 34.5%와 3.2%로 각각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 그러나, 1형 당뇨병에서 당뇨병성 케톤산증 발생 시 중환자실 입원율은 팬데믹 이전 8.3%에서 팬데믹 이후 첫해 14.3%, 둘째 해 13.1%로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코로나19 진단에 PCR 검사가 필수적이었던 시기(2020년 3월~2022년 2월) 동안, 코로나19 소아청소년 환자와 비감염 환자의 당뇨병 발생률은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이로써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한국 소아청소년에서 1형 당뇨병 및 2형 당뇨병의 발생률과 중증도가 증가했음을 아시아 국가 기반 연구로 최초로 확인했다. 중앙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이다혜 교수는 “이번 연구로 코로나19 팬데믹 첫해뿐 아니라 둘째 해까지의 소아청소년의 당뇨병 발생에 장기적인 영향을 미친 것을 확인했다”며, “코로나19의 직접적인 영향보다 사회적 거리두기, 신체 활동 감소, 비만 증가와 같은 팬데믹과 관련된 환경적 요인이 당뇨병 발병에 주요한 역할을 하였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 박재현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당뇨병 예방 및 관리에 대한 정책 수립의 근거를 마련하고, 향후 공중보건 위기에서의 대처 방안을 제시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논문은 세계 최고 권위의 미국의사협회 소아과학학술지 ’JAMA Pediatrs(IF 24.7)‘ 2024년 12월 9일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 개그맨 전유성 “코로나19 후유증으로 건강 좋지 않아”
- 2024. 11. 23 15:59 연예
- 개그맨 전유성. 유튜브 ‘김영철 오리지널’ 캡처 개그맨 전유성이 코로나19 후유증을 고백했다. 22일 채널 ‘김영철 오리지널’에는 ‘개그계 대부 전유성이 신인 김영철을 눈여겨 봤던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김영철은 전유성을 만나러 전북 남원으로 향했다. 무려 10년 만의 만남에 김영철은 죄송한 마음을 표했고, 전유성은 반갑게 김씨를 맞이했다. 이날 김영철은 전유성에게 “선배님은 이제 술 안 드시지 않냐. 끊으셨다는 이야기 들었다”고 하자, 전유성은 “난 이제 못 마신다. 코로나 후유증을 지금까지 벗어나지를 못했다. 음식이 입에 들어가면 전부 다 신맛이 나서 먹기가 힘들다. 그래서 잘 안 먹는다”며 자신의 건강 상태를 밝혔다. 앞서 전유성은 지난 여름 박미선이 SNS에 올린 사진에서 확연히 달라진 외모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비슷한 시기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게스트로 출연해 애주가로서의 삶을 접은 근황을 공개하기도 했다. 유튜브 ‘짠한형’ 당시 신동엽은 전유성에게 “형님은 보통 사람 한 4~5명이 평생 마실 만한 양의 술을 다 드셨지 않냐”고 질문했다. 이에 전유성은 “내가 큰 술 회사 모델을 3번 했는데, 술을 많이 마시니까 술값으로는 거의 본전이더라”고 눙을 치기도 했다. 전유성은 신동엽에게 금주 중이라고 밝히며 “예전에 내가 ‘술은 끊을 수 없는 거다. 술 끊으라는 이야기 하지 말아라. 난 술 끊으라는 사람을 끊겠다’고 말했었다”며 “이번에 ‘술 끊겠다’ 그러니까 ‘설마 네가’라며 비웃는 놈들이 많더라. 그놈들을 한번 비웃어 주고 싶어서 끝까지 끊을 거다. 술 끊은 지 5~6개월 정도 됐다”고 전한 바 있다.
주간경향(총 160 건 검색)
- 질병청 “코로나19 재유행은 엔데믹 과정”···위기단계 상향 없다(2024. 08. 21 15:03)
- 2024. 08. 21 15:03 사회
- 질병청이 여름철 코로나 유행이 8월말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브리핑한 8월 21일 서울 마포구 한 노인요양시설에 마스크 착용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4.08.21. 정효진 기자 질병관리청은 올여름 코로나19 유행이 이달 말까지 이어지다가 이후 사그라들 것으로 전망하고 위기 단계 상향 없이 현행 의료체계로 관리한다고 밝혔다. 다만 코로나19 치료제는 계획보다 더 많이, 더 일찍 도입하기로 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8월 21일 열린 코로나19 대책반 브리핑에서 “이번 유행은 다시 거리두기를 하거나 위기 단계를 올리면서 대응해야 하는 수준은 아니고 현행 의료체계 내에서 관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질병청에 따르면 병원급 의료기관 220곳 표본 감시 결과, 코로나19 입원환자는 7월 셋째 주 226명에서 8월 둘째 주 1366명으로 늘었다. 질병청은 지난 2년간 코로나19 유행 추세를 고려했을 때 예년 정점 수준(지난해 8월 둘째 주 신규 확진 34만9000명)과 비슷한 규모로 이달 말까지 환자가 증가했다가 이후 점차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질병청은 이번 유행은 지난 겨울 예방접종률(65세 이상 41.3%)이 낮아졌고 새로 출현한 변이인 KP.3의 점유율이 지속해서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4년간 코로나19의 누적 치명률은 0.1%다. 오미크론 변이 이후인 지난해 국내 코로나19 치명률은 0.05%로 더 낮다. 지 청장은 “현재는 지난 코로나19 대유행과 같은 위기 상황이 아닌 코로나19가 엔데믹(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화하는 과정으로 봐야 한다”며 “다만 고령층의 치명률이 높기에 정부는 고령자와 기저질환자와 같은 고위험군을 보호하는 데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주 정도에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측하는데, 실제로 발생 규모는 예상보다 다소 적을 수 있다”며 “치료제 도입이 예상보다 좀 더 빨리 돼 생각보다 빨리 안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질병청은 오는 8월 26일 코로나19 치료제 17만7000명분을 도입할 계획이다. 추가 확보한 물량은 오는 10월까지 고위험군에 공급될 예정이다. 그 이후에는 일반 의료체계 내에서 치료제가 공급될 수 있도록 건강보험 등재를 소관 부처와 함께 추진한다. 질병청은 이 밖에 감염 취약시설 관리 및 의료 대응 강화, 코로나19 감염예방 수칙 마련, 2024∼2025절기 예방접종 등을 통해 이번 유행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지 청장은 “지자체 합동전담대응팀을 운영해 환자 발생 초기부터 보건소의 환자 관리를 강화하겠다”며 “최근 유행 변이에 효과적인 코로나19 JN.1 백신을 도입해 10월부터 접종을 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유행 중인 KP.3 변이가 또 다른 변이인 JN.1과 주요 유전적 차이를 보이지 않아 JN.1 백신이 KP.3에도 효과를 보일 것으로 질병청은 예상했다. 질병청은 오는 10월 중 인플루엔자(독감) 백신과 동시 접종이 가능하도록 현재 해당 백신에 대한 허가·승인 절차를 밟고 있다.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65세 이상 노인과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는 무료로 접종할 수 있다. 지 청장은 “지난 4년간 여러 위기를 국민 여러분과 함께 극복했듯이 이번 여름철 유행도 큰 문제 없이 이겨낼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 한여름에 다시 마스크 써야 하나···코로나19 환자 4주간 6배 증가(2024. 08. 09 14:27)
- 2024. 08. 09 14:27 사회
- 최근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치료제 공급량을 늘리고 자가검사키트 수급 상황을 면밀히 살피는 한편, 국민에게 기침 예절과 손 씻기 등 예방 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8월 8일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코로나19 유행 동향을 공유하고 대응 방안을 점검했다고 8월 9일 밝혔다. 질병청이 병원급 의료기관 220곳을 표본 감시한 결과 올해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2월 첫째 주(875명) 이후 지속해서 감소하다가 6월 말부터 다시 증가했다. 최근 4주간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지난 7월 둘째 주 148명, 셋째 주 226명, 넷째 주 475명이었고 8월 첫째 주까지 5.8배로 불어났다. 나이별로는 65세 이상이 전체 입원환자 수 1만2407명의 65.2%(8087명)를 차지했다. 50∼64세가 18.1%(2251명), 19∼49세가 10.3%(1283명) 순이었다. 질병청은 지난 2년간의 유행 추세를 고려해 8월 말까지는 코로나19 환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국내 인플루엔자 및 호흡기 바이러스 병원체 표본감시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은 지난 7월 둘째 주 13.6%에서 8월 첫째 주 39.2%로 4주 연속 상승했다. 최근 코로나19 유행은 오미크론 세부계통인 KP.3 변이바이러스가 주도하고 있다. KP.3 변이 점유율은 지난 7월 기준 45.5%로 6월 대비 33.4%포인트 늘었다. KP.3 변이는 올해 상반기 유행한 오미크론 JN.1에서 유래한 변이로 JN.1보다 S단백질에 3개의 추가 변이를 하고 있다. 전 세계에서 유행하고 있어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모니터링 중이다. 전파력과 중증도가 증가했다는 보고는 아직 없다. 정부는 코로나19 환자가 증가하고 있으나, 중등증(중증과 경증 사이) 환자가 93.8%를 차지해 기존 의료체계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8월 첫째 주 평일 응급실 하루평균 내원 환자 1만9521명 중 코로나 환자는 5.1%(996명)이고, 이 중 중증 환자는 6.2%(62명)로 대다수는 중등증 또는 경증 환자다. 다만 65세 이상 노인이나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은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으로 악화할 수 있으므로 적시에 치료받을 수 있도록 관리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코로나19 치료제와 자가검사키트가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도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질병청은 지난 7월 시도 보건소와 병원, 약국에 코로나19 치료제 7만6043명분을 공급했다. 직전 달인 6월(737명분)보다 약 103배, 지난 5월(1천812명분)보다는 약 42배로 치료제 공급량이 늘어났다. 질병청은 코로나19 치료제를 추가 구매해 이달 내로 신속히 공급할 예정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생산·유통 등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원활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이달 내 약 500만개의 자가검사키트가 공급될 것으로 식약처는 파악하고 있다. 오는 10월에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재개된다. 65세 이상 노인과 면역저하자, 요양병원과 같은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 등 고위험군은 무료로 접종할 수 있다. 고위험군이 아닌 12세 이상 일반 국민은 본인이 접종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정부는 국민에게 기침, 발열 등 코로나19 증상이 있으면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적절한 처방을 받고 회복될 때까지 충분한 휴식을 취해달라고 권고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여름철에는 에어컨 사용으로 실내 환기가 부족하고, 휴가 기간 사람 간 접촉이 증가하기 때문에 호흡기 감염병 유행 위험이 커진다”며 “실내 환기,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 감염병 예방 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 시진핑의 ‘제로 코로나’ 시험대에 서다(2022. 12. 02 11:09)
- 2022. 12. 02 11:09 국제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주도해온 ‘제로 코로나’ 정책이 최대 위기를 맞았다. 주요 도시와 대학에서 1989년 톈안먼광장 시위 이후 가장 광범위한 규모의 반정부 시위가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면서다. 11월 27일 중국 베이징 칭화대에서 학생들이 백지를 들고 봉쇄 해제를 요구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AP연합뉴스 발단은 지난 11월 24일 신장웨이우얼자치구 우루무치에서 발생한 아파트 화재다. 화재로 10명이 사망하고 9명이 다쳤다. 진화와 대피의 지체 이유가 우루무치에서 석 달째 진행 중인 봉쇄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오면서 봉쇄에 지친 중국인들의 분노에 불이 붙었다. 우루무치 당국은 화재 다음날 기자회견을 열어 봉쇄와 화재사건 사이의 연관성을 부인했으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소방차가 화재현장에 충분히 근접하지 못해 소방차의 물줄기가 불길에 닿지 못하는 영상이 퍼졌다. 일부 SNS 사용자들은 아파트 문이 밖에서 잠겨 있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11월 26일 상하이 우루무치중루에서 수천명의 시민이 모여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11월 24일 우루무치에서 죽은 이들의 명복을 빈다”는 손팻말과 촛불을 들고 코로나19 봉쇄 해제를 요구했다. 시위 참가자들은 한발 더 나아가 “시진핑 퇴진”, “공산당 퇴진”을 요구하는 구호도 외쳤다. 우루무치 아파트 화재 후 반정부 시위 폭발 시위는 베이징, 난징, 광저우 등 주요 도시로 확대됐다. 시민들은 검열에 대한 저항을 상징하는 흰 종이를 들고 “봉쇄 대신 자유를 원한다”, “노비 말고 공민이 돼야 한다”는 구호를 외쳤다. 시 주석 모교인 칭화대와 베이징대를 포함해 50여개 대학에서도 시위가 벌어졌다. 칭화대에서는 학생 수백명이 국가와 인터내셔널가를 부르면서 “봉쇄는 그만, 우리는 자유를 원한다”고 외쳤다. 시위 참가자들은 당국의 검열에 항의하는 동시에 당국의 처벌을 피하기 위해 백지를 들고 있다. 백지 이미지는 SNS에서도 공유되며 이번 시위의 상징으로 떠올랐다. 강력한 언론 통제와 감시가 일상화된 중국에서 이처럼 공산당과 시 주석의 퇴진을 정면으로 요구하는 시위는 이례적이다. 로이터통신은 “(우루무치) 화재로 인해 10년 전 시진핑 주석 집권 이래 전례가 없는 시민 불복종에 불이 붙었다”고 평가했다. 이번 시위의 배경에는 중국이 2020년 이후 3년째 지속 중인 제로 코로나 정책이 자리 잡고 있다. 중국은 전 세계를 휩쓴 코로나19 팬데믹에 대응해 철저한 봉쇄 정책을 펼쳤다.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은 코로나19 백신의 개발 이전까지는 상대적으로 매우 효과적인 전략으로 평가됐다. 미국과 영국 등 서구 선진국들에서 엄청난 수의 확진자와 사망자가 발생할 동안 중국은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며 선방했다. 시 주석은 전 세계에서 코로나19가 여전히 맹위를 떨치고 있던 2020년 9월 8일 사실상 코로나19 종식 선언을 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집계에 따르면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100만명이 넘는 반면 중국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1만5000여명 수준이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중국의 낮은 확진자 비율은 서구 민주주의에 대한 중국식 권위주의 체제의 우월성을 보여주는 증거로 여겨지기도 했다. 11월 27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봉쇄 해제 요구 시위에서 참가자들이 백지를 들고 있다./AP연합뉴스 중국 경직된 체제, 정부 대응에 딜레마로 서구 사회가 백신 접종률을 높이면서 일상을 회복하는 동안에도 중국은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했다. 강력한 봉쇄에는 시민의 불편과 경제적 타격이라는 비용이 뒤따랐다. 3년째 이어지고 있는 봉쇄에 대한 시민의 누적된 불만과 경제적 타격에 따른 높은 청년 실업률은 이번 시위가 주요 대도시와 대학에서 확산한 주요 이유로 꼽힌다. 중국은 코로나19 취약계층인 고령층의 백신 접종률이 낮다. 인구 대비 의료시설이 부족하기 때문에 제로 코로나 정책이 불가피한 측면도 있다. 하지만 경제학자 폴 크루그먼은 지난 11월 28일 뉴욕타임스 칼럼에서 “지금 중국의 문제는 오류를 인정하지 않고 정권의 마음에 들지 않는 증거는 인정하지 않으려는 독재 정부에서 발생하는 문제”라고 썼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1월 29일 정례브리핑에서 “(제로 코로나 정책은) 과학적으로 올바르며, 효과적이라는 것이 증명됐다”고 말했다. 중국 체제의 경직성은 시위 대응과 관련해 중국 정부에 커다란 딜레마로 작용하고 있다. 중국 정부 앞에는 시위에 강경하게 대응하거나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폐지하거나 하는 2가지 선택지가 있다. 제로 코로나 정책을 완화할 경우에는 시 주석의 코로나19 방역 성공 신화에 균열이 갈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할 수 있다. 반대로 시위를 강경 진압할 경우 체제에 대한 시민의 불만을 더욱 부추길 수 있다. 정교한 감시와 통제 기술을 구축해온 중국 당국이 시민의 반발을 효과적으로 잠재운다 하더라도 제로 코로나 정책을 유지할 경우 시진핑 3기 시대 중국의 경제성장은 지체될 수밖에 없다.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이 지금 당장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폐기하더라도 긍정적인 효과는 2024년에나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당국은 ‘당근’과 ‘채찍’을 모두 내밀고 있다. 11월 30일 청여우첸 국가질병통제국 감독1국장은 “장기간의 봉쇄는 정상적 생산과 생활 질서에 큰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불안감을 유발하고 생활고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상황은 시정하고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애플 아이폰 생산기지가 있는 정저우시의 봉쇄가 5일 만에 풀렸다. 베이징과 광저우도 단계적 완화 조치에 들어갔다. 시위에 대해서는 강경대응 방침을 천명했다. 중국 공산당 중앙정법위원회는 “법에 따라 적대 세력의 침투 및 파괴 활동, 사회질서를 교란하는 위법·범죄 행위를 단호히 타격해야 한다”고 밝혔다. 중국 당국은 시위가 발생한 주요 도시 시민을 상대로 인스타그램, 트위터, 텔레그램 등 해외 SNS가 설치돼 있는지 휴대전화를 검사하는가 하면 일부 시위 참가자들에 대한 조사도 시작했다. 11월 30일 장쩌민 전 주석의 서거가 시 주석에게 또 다른 딜레마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장 전 주석 시절 중국은 자본가 계급의 공산당 입당을 허용하는 등 경제적 자유의 폭을 넓히면서 고속성장을 시작했다. 뉴욕타임스는 “(장 전 주석 시절) 정치활동은 철저하게 통제됐으나 인권 변호사, 상업적인 언론 매체, 전투적인 반정부 활동가, 자유주의 성향 지식인들의 공적 토론 등은 어느 정도 허용됐다”면서 “지금은 찾아보기 힘든 것들”이라고 지적했다.
- [렌즈로 본 세상]무더위야 코로나야 물러가라(2022. 08. 05 14:38)
- 2022. 08. 05 14:38 사회
- 낮 최고기온이 35도에 육박하는 등 전국에 가마솥더위가 찾아온 지난 7월 29일, 서울 영등포구보건소 선별검사소에서 검체 검사 안내를 하던 의료진이 이동식 냉방기 앞에 섰다. 남부지방에 찾아온 태풍 ‘송다’가 밀어올린 습한 열기에 천막 검사소 내부 온도는 40도를 넘겼다. 방호복과 KF94 마스크, 라텍스 장갑을 착용한 의료진은 숨쉬기도 힘든 더위와 피로감이라는 이중고를 견디고 있었다. 지난 8월 4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만7894명을 기록했다. 사흘째 10만명대다. 한 주 전(7월 28일) 8만8361명에 비해 1.22배 많은 수치다. 코로나19 확산세에다 여름휴가철 대유행 우려마저 겹치면서 서울 25개 자치구는 임시 선별검사소 재가동에 들어갔다. 보건당국은 1~2주 후 재유행이 정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선풍기와 냉방기 몇대에 의존해 폭염 속 코로나19와 싸우는 의료진의 온열질환 대책도 절실해 보이는 날들이다.
- 렌즈로 본 세상
레이디경향(총 82 건 검색)
- ‘코로나19’ 종식 아니다…뇌 건강에도 악영향
- 2024. 11. 27 17:45 건강
- 코로나19, 여전히 위협적… 뇌 건강에도 악영향 코로나19가 단순히 호흡기 질환에 그치지 않고 뇌 건강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는 새로운 보고서가 발표됐다. 픽셀즈 전 세계적으로 7억7600만 명 이상이 감염된 코로나19가 단순히 호흡기 질환에 그치지 않고 뇌 건강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는 새로운 보고서가 발표됐다. 아직 코로나19는 종식되지 않았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8일 동안 전 세계적으로 20만 명 이상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데이터화하지 않았을 뿐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미국을 포함한 여러 국가가 감염 데이터를 더 이상 보고하지 않고 있어 실제 수치는 이보다 훨씬 클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면역 체계가 약한 사람들, 기존 질환이 있는 환자, 그리고 합병증 위험이 높은 이들에게 코로나19는 여전히 심각한 위협으로 남아 있다. 감염 시 나타나는 기침, 가슴 통증, 피로, 발열 같은 증상뿐만 아니라, 코로나19는 감염될 때마다 뇌에 장기적인 흔적을 남길 가능성이 높다. 코로나19가 뇌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5가지, 브레인 포그(Brain Fog), 혼란과 불안, 우울증, 집중력 저하, 기억력 감퇴다. 다수의 연구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 특히 입원이 필요할 정도로 심각한 경우, 신경학적 문제와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뇌 영상 연구에서는 코로나19 감염자들의 뇌 용적 감소가 관찰되었으며, 경증 또는 중등도의 코로나19 환자조차 뇌 염증 수치가 뇌 노화 7년에 해당하는 결과를 보였다. 코로나19에 감염된 100만 명 이상의 참가자와 감염되지 않은 600만 명 이상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연구에서는 60세 이상의 감염자가 감염되지 않은 동 연령대에 비해 치매 발병 위험이 더 높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코로나19와 그로 인한 뇌 건강 피해를 줄이기 위해 전문가들은 백신 접종과 부스터 샷을 통한 예방을 강조한다. 감염되더라도 중증도를 낮추고 장기적인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 그 외에도 실내 공간에서 마스크 착용, 정기적인 검사, 감염 의심 시 자가 격리, 아픈 사람과의 접촉 피하기 등이 권고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평소 뇌 건강을 위해서는 충분한 수분 섭취, 7~8시간의 숙면, 면역 체계를 지원하는 건강한 식단 섭취가 필수라고 덧붙인다.
- 하버드 의대 ‘독감·코로나’ 막는 비강 스프레이 개발했다
- 2024. 09. 30 18:12 건강
- 하버드 의과 연구진이 개발한 비강 스프레이, 겨울철 감염병 예방 혁신을 일으킬까? profispray 홈페이지 하버드 의과대학 연구진이 개발한 새로운 비강 스프레이가 감기, 독감은 물론 코로나19를 99% 이상 막아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어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경제 매체 MarketWatch에 따르면 이 스프레이는 무해한 성분으로 만들어졌으며, 만약 그 효과가 입증된다면 겨울철 감염병 예방에 큰 혁신을 불러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연구는 학술 저널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스(Advanced Materials)에 게재되었으며, 연구진은 이 스프레이가 비강 내부를 코팅해 바이러스와 박테리아를 물리적으로 차단하고, 이를 99.99% 이상 제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스프레이는 공기 중 호흡기를 통해 몸에 들어오는 바이러스와 박테리아를 비강에서 바로 차단하는 원리다. 다만, 이번 연구는 실험실에서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아직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 시험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또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의료용 제품 규제를 통과하지 않았으며, 대신 개인 위생 제품으로 판매되고 있다. 연구진은 3D로 프린팅한 인간의 코 모형을 통해 스프레이의 효능을 테스트했다. 하버드 의과대학 제프리 카프 교수는 MarketWatch에 “이 스프레이는 인플루엔자 A형과 B형, SARS-CoV-2(코로나바이러스), RSV(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 아데노바이러스, 그리고 세균성 폐렴까지 99.99% 이상 줄여주며, 그 효과는 8시간 동안 지속된다”고 밝혔다.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는 심각한 독감 바이러스에 노출된 쥐 중 스프레이를 사용한 모든 쥐가 생존했다. 반면 스프레이를 사용하지 않은 쥐는 모두 죽었다는 결과도 나왔다. 현재 이 스프레이는 프로피(Profi)라는 상표명으로 미국, 캐나다, 호주에서 판매 중이다. 성분은 펙틴, 겔란, 폴리소르베이트 80, 벤잘코늄 클로라이드, 페네틸알코올 등이 사용됐다. 이들 성분은 모두 FDA의 비활성 성분 데이터베이스에서 ‘안전성이 인정된 성분’으로 분류되어 있다. 연구진은 스프레이를 의료용 제품으로 승인받기 위해 FDA 규제를 통과하려면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대신 개인 위생 제품으로 판매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만 12세 이상 사용 가능하며 하루 3회 최소 4시간 간격으로 뿌릴 수 있다. 가격은 25달러로 책정됐다. 올겨울 독감 시즌에 이 스프레이가 우리의 건강을 지킬 수 있을까.
- 여름인데 코로나 급증…11가지 대표 증상은?
- 2024. 08. 14 14:06 건강
- 최근 코로나19가 다시 유행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번 변이종의 증상은? 픽셀이미지 최근 코로나19가 다시 유행의 조짐을 보인다. 방역 당국은 방학과 휴가철이 끝나는 8월 하순에 코로나19 확산이 절정에 이를 수 있다고 보고 대책반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가을에 시작되어 겨울과 봄에 정점을 찍는 독감과 달리 코로나19는 계절적 패턴을 따르지 않는다. 감염 전문가는 이런 원인을 두고 두 가지 가설을 제시한다. 여름에 여행을 더 많이 하는 경향이 있어 전염에 노출 확률이 높아지는 것, 그리고 밖이 더울수록 에어컨을 켜놓고 실내에 모이는 경향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또 현재 유행하고 있는 바이러스는 전염성 강한 코로나19의 우세 변이종이다. 지난 3일(현지 시각)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확진자의 27.8%가 KP.3.1.1 변종이고 현재 감염자의 20.1%가 KP.3이라는 변종이라고 발표했다. 이 두 가지 변종은 모두 코로나바이러스의 FLiRT 계열이다. 미국 트리니티 헬스의 수석 부사장 태미 룬드스트롬은 현지 매체를 통해 “FLiRT 변이는 지난 3월에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팬데믹을 통틀어 새로운 변종이 계속 발생하고 있으며 모두 전염성이 매우 높지만 독성이 더 강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사태만큼 위험하지 않다지만 여전히 특정 위험 요인이 있는 사람에게는 심각한 증상이 될 수 있다. 어떤 증상이 대표적일까? 발열 또는 오한, 기침, 숨 가쁨 또는 호흡 곤란, 인후통, 코막힘 또는 콧물, 미각 또는 후각 상실, 피로, 근육통 또는 몸살, 두통, 메스꺼움 또는 구토, 설사가 대표적인 이번 유행 변이종의 증상이다. 증상 기간은 사람마다 다르다. 일반 사람들은 5~10일 증상을 경험하지만 더 빨리 호전되거나 혹은 더 오래 증상을 앓기도 한다. CDC 지침에 따르면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예방 접종을 하고 손을 자주 씻어야 한다. 면역체계가 약하거나 노인, 어린이들은 군중이 모인 자리를 피하고 마스크를 철저하게 써야 한다. 질병에 걸렸다면 열이 나지 않을 때까지 집에 머무는 것을 권장한다.
- 독감·코로나·RSV 기승…증상 어떻게 다를까?
- 2024. 01. 18 17:40 건강
- 찬 공기와 약해진 면역력을 틈타 겨울철 바이러스 질환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질병의 혼재 속에서 증상이 비슷해 단박에 어떤 질병인지 알아볼 수 없는 것이 문제다. 독감, 코로나19, RSV 바이러스 그리고 보통의 감기까지… 찬 공기와 약해진 면역력을 틈타 겨울철 바이러스 질환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질병의 혼재 속에서 증상이 비슷해 단박에 어떤 질병인지 알아볼 수 없는 것이 문제다. 바이러스의 종류에 따라 각기 다른 치료법과 약물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야후 라이프가 밝힌 미묘하게 다른 각 질병의 차이점을 알아본다. 물론 가장 좋은 방법은 하루빨리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다. 각 질환의 증상은 이렇다. 독감은 발열과 오한 증상이 특징이다. 기침, 인후통, 콧물 또는 코막힘, 근육통, 두통, 피로 같은 감기 증상도 동반한다. 어린이는 구토나 설사 증상이 있을 수 있다. 코로나19 증상은 발열, 오한, 근육통과 몸살은 독감과 비슷한 증상이나 숨 가쁨에서 호흡 곤란까지 올 수 있다. 미각이나 후각 상실도 대표적인 코로나19 증상이다. 요즘 유행 중인 호흡기 질환 RSV 바이러스의 증상은 콧물, 식욕감퇴, 발열, 기침 그리고 쌕쌕거림이다. 미국 버지니아대 의과대학(UVA Health) 전염 질환 의사 패트릭 잭슨 박사는 “이들의 차이는 모두 매우 미미하다”고 말한다. 그러나 그 통증의 강도가 얼마나 차이 나는지에 따라 질환의 신호가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감기는 서서히 걸리는 반면 독감은 갑자기 걸려 아픈 느낌이 든다. 일반 감기와 RSV 바이러스의 구별법은 호흡이다. 감기는 목이 따끔거리는 증상으로 시작해 콧물이 나오면서 증상이 완화된다. RSV도 감기와 같은 증상을 보일 수 있지만 쌕쌕거림이 잦은 것이 특징이다. 어떤 질병이든 더 심각해지기 전에 검사 후 빨리 치료하는 것이 관건이다. 독감이나 코로나19는 심하면 입원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검사 순서는 일단 코로나19 검사를 한 다음 음성이 나왔을 경우 독감 검사를 하는 편이 좋다. 나이가 많거나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 면역력이 약한 고위험군이나 임신 중이라면 어떤 증상이든 빨리 의료진을 만나 검사해야 한다.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