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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총 2,497 건 검색)

경남교육청, 저연차 공무원 휴가·자녀 양육휴가 신설
경남교육청, 저연차 공무원 휴가·자녀 양육휴가 신설
2025. 03. 14 12:44지역
... 공무원이 조직에 잘 적응하고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1년 이상 5년 미만 재직 공무원을 대상으로 휴가 5일을 부여한다. 선배 공무원의 사기를 높이고자 재직 기간별로 장기 재직휴가를 기존 5...
류희림, 회의 있는데도 ‘휴가’ 이어 ‘병가’…직원 ‘양심 고백’ 후 두문불출
류희림, 회의 있는데도 ‘휴가’ 이어 ‘병가’…직원 ‘양심 고백’ 후 두문불출
2025. 03. 07 15:22사회
....09.30. 정효진 기자 국회에서 ‘직원 양심’ 고백이 나온 후 류 위원장은 두문불출하고 있다. 6일 휴가를 사용한 이후 이틀 연속 출근하지 않은 것이다. 이날 통신소위 회의는 김정수·강경필 2명의 위원이...
류희림
류희림, ‘직원 양심 고백’에 회의 취소 후 휴가···권익위 “이의신청 땐 절차”
류희림, ‘직원 양심 고백’에 회의 취소 후 휴가···권익위 “이의신청 땐 절차”
2025. 03. 06 10:27사회
... 자료를 첨부해 다시 신고하면 절차를 밟겠다”고 했다. 6일 경향신문 취재 결과 류 위원장은 휴가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 월요일과 목요일 오전에는 실·국장 회의가 예정돼 있지만 취소했다. 전날 류...
류희림
‘일하며 휴가까지’…부산, 원격근무지로 뜬다
‘일하며 휴가까지’…부산, 원격근무지로 뜬다
2025. 02. 24 20:27지역
... 관광상품 개발과 쾌적한 업무공간 조성이 한몫했다. 아스티호텔(동구 초량동) 24층에 마련한 부산형 휴가지 원격근무 거점센터를 비롯해 더휴일 워케이션센터(영도구 봉래동), 씨씨윗북(영도구 영선동),...
워케이션휴가지원격근무아스티호텔씨씨윗북패스파인더라발스호텔그랩디오션송도

스포츠경향(총 1,078 건 검색)

홍명보 작심 비판 의식했나…뮌헨, 선수단에 이례적 8일 장기 휴가 ‘뒷북’
홍명보 작심 비판 의식했나…뮌헨, 선수단에 이례적 8일 장기 휴가 ‘뒷북’
2025. 03. 19 01:40 축구
獨언론 “한국 감독이 뮌헨의 김민재 관리 부실 비판” 뮌헨 콩파니 감독(왼쪽)과 김민재. 게티이미지코리아 독일 축구 명문 바이에른 뮌헨을 향한 홍명보 축구대표팀의 강도 높은 비판이 독일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후 뱅상 콩파니 감독이 선수단에 이례적인 장기 휴가를 부여하자 ‘뒤늦은 대책’이라는 비판도 제기된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 17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을 앞두고 뮌헨의 선수 관리 방식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홍 감독은 “뮌헨에서 선수 예방 차원에서 보호하지 않다 보니 결과적으로 우리가 중요한 일정에서 핵심 선수를 빼고 경기에 나가야 한다”며 직격탄을 날렸다. 대표팀 핵심 수비수 김민재(뮌헨)가 최근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해 A매치에 뛸 수 없게 되자 소속 구단의 선수 관리를 비난한 것이다. 독일 키커, 빌트, 슈포르트아인스, 슈피겔 등 주요 매체들은 일제히 “한국 감독이 뮌헨을 공격했다”는 제목으로 홍명보 감독의 발언을 비중 있게 다뤘다. 키커는 “홍명보 감독이 김민재의 부상에 대해 바이에른을 비판했다”며 “김민재는 지난해부터 계속 부상 징후가 있었다”는 홍 감독의 발언을 인용했다. 홍명보 감독의 비판대로 김민재는 지난해 10월 프랑크푸르트전 이후부터 아킬레스건 통증을 호소해왔다. 하지만 콩파니 감독은 김민재를 계속 출전시켰다. 올시즌 김민재는 분데스리가에서만 26경기 중 23경기에 선발 출전해 2010분을 뛰었다. 같은 포지션의 다요 우파메카노(분데스리가 1763분), 에릭 다이어(745분)와 비교해도 출전 시간이 월등히 많다. 유럽 챔피언스리그, 독일축구협회컵까지 범위를 넓히면 전체 37경기에서 총 3175분을 소화했다. 빌트에 따르면 김민재는 지난달 스스로 선발 제외를 요청했지만 이마저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지난 9일 보훔전을 제외하고 거의 모든 경기에 선발 출전하다 결국 우니온 베를린전을 앞두고 부상으로 이탈했다. 대표팀은 어쩔 수 없이 김민재의 대체 자원으로 FC서울 수비수 김주성을 발탁했다. 콩파니 감독은 김민재의 부상 이탈 직후 각국 대표팀 소집 대상이 아닌 선수들에게 8일간의 휴가를 부여했다. 이에 슈포르트아인스는 “마이클 올리세(프랑스), 자말 무시알라(독일) 등 대표팀에 소집된 선수들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은 8일간 휴가를 받게 됐다”며 “24일 월요일에 다시 트레이닝이 시작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빌트는 “시즌 중반 8일이라는 긴 휴가를 부여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강조했다. 토마스 뮐러, 세르주 그나브리, 에릭 다이어 등 많은 선수가 휴가를 즐기기 위해 여행을 떠났고, 부상자인 김민재와 마누엘 노이어만 재활을 위해 뮌헨에 남아있다. 슈포르트아인스는 “이 조치의 배경에는 올여름 예정된 클럽 월드컵이 있다”며 “그때까지 촘촘한 일정으로 인해 긴 휴식을 취할 기회가 거의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대표팀은 20일 오만, 25일 요르단과의 월드컵 3차 예선에서 모두 승리하면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 짓는다. 매우 중요한 일정이지만 김민재의 부상으로 센터백 조합을 새롭게 구성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김민재의 복귀 시점은 아직 명확하지 않다. 빌트에 따르면 수술은 필요하지 않으며, 염증을 완전히 치료하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뮌헨은 다음 달 9일과 17일 인테르 밀란(이탈리아)과 챔피언스리그 8강전, 같은 달 13일에는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전 등 중요한 일정을 앞두고 있다.
서울 성동구, 저소득 한부모 근로자 자녀돌봄휴가비 확대···최대 80만원 지원
서울 성동구, 저소득 한부모 근로자 자녀돌봄휴가비 확대···최대 80만원 지원
2025. 03. 12 20:44 생활
서울 성동구청 전경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저소득 한부모 근로자를 대상으로 자녀돌봄휴가비를 연간 최대 80만 원까지 상향 조정하여 지원한다고 밝혔다. 자녀돌봄휴가비 지원 사업은 성동구에 거주하는 저소득 한부모 근로자가 양육을 위해 18세 미만 자녀의 학교 입학·졸업식, 상담, 병원 동행 등으로 인한 무급 자녀돌봄휴가를 사용한 경우 일정 금액을 지원해주는 제도다. 성동구는 1일(8시간) 5만 원씩 최대 5일, 연간 25만 원까지 지원하였으나, 올해부터는 최저시급을 고려하여 지원 금액을 상향 조정하고 지원 일수를 확대해 1일(8시간) 8만 원씩 최대 10일, 연간 80만 원까지 지원을 확대한다. 자녀돌봄휴가 이용률이 저조함에 따라 한부모 근로자들이 무급 자녀돌봄휴가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이를 적극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취지다. 앞서 성동구가 돌봄휴가 대상자에게 정책을 안내하며, 개별 상담을 실시한 결과, 최저시급에도 못 미치는 낮은 금액 지원이 돌봄 휴가를 사용하지 않는 대표적인 이유로 꼽힌 바 있다. 성동구는 확대한 자녀돌봄휴가를 2025년 1월 1일부터 적용하기로 하고, 올해 1월 자녀돌봄휴가 사용자도 소급해서 지원할 방침이다. 신청을 원할 경우, 신청서 및 증빙서류 등을 지참해 거주지 동 주민센터를 방문 하거나 성동구청 누리집(홈페이지) 신속 예약을 통해서 하면 된다. 또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성동구청 여성가족과로 문의하거나 성동구청 누리집 내 한부모가족 자녀 돌봄 휴가 지원 안내를 참고하면 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자녀돌봄휴가비 지원을 확대 운영하는 만큼 저소득 한부모 근로자 가족이 이를 적극 활용해 실질적인 도움을 받는 것은 물론, 경제적으로도 많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하고 세심한 가족 돌봄 정책 추진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성동구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클럽메드, ‘SNOW’ 키워드로 겨울 휴가 트렌드 발표…2025/2026 스키시즌 얼리버드 전 세계 예약 동시 오픈
클럽메드, ‘SNOW’ 키워드로 겨울 휴가 트렌드 발표…2025/2026 스키시즌 얼리버드 전 세계 예약 동시 오픈
2025. 02. 19 02:40 생활
얼리버드 예약 기준 한국 시장 매출 85.4% 증가, 글로벌 스키 휴가 트렌드 선도 겨울 휴가 트렌드 ‘SNOW’… ▲스키 경험의 새로운 기준 ▲지속적인 리조트 확장 ▲모든 세대를 위한 스키 여행 ▲웰니스와 액티비티의 완벽한 조화 사진제공|클럽메드 프리미엄 올-인클루시브 리조트 클럽메드가 ‘SNOW’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겨울 휴가 트렌드를 발표하며, 2025/2026 스키 시즌 얼리버드 예약을 시작했다. 2025년 11월부터 2026년 5월까지 여행기간을 대상으로 1월 21일부터 진행된 얼리버드 예약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한국 시장에서 스키 휴가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며 매출이 전년 대비 185.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클럽메드 스키 리조트는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파우더 스노우로 인기 있는 대표적인 스키 휴가지 홋카이도의 클럽메드 리조트 4곳의 예약 매출은 전년 대비 205%, 고객 수는 171% 증가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또한, 기업 및 단체 여행(M&E) 수요도 확대되면서 스키 휴가가 점차 다양한 고객층에게 각광받고 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올-인클루시브 스키 리조트를 보유하고 있으며, 70년 이상의 전문성을 보유한 클럽메드는 이번 겨울 휴가 트렌드를 발표하며 ‘SNOW’ 키워드를 통해 ▲스키 경험의 새로운 기준(Ski Experience) ▲지속적인 리조트 확장(New Resorts) ▲모든 세대를 위한 스키 여행(One World, All Generations) ▲웰니스와 액티비티의 완벽한 조화(Wellness Meets Adventure)라는 주요 트렌드를 제시했다. 올-인클루시브 서비스의 원조인 클럽메드는 숙박, 무제한 스키패스, 장비 대여, 개인 락커, 미식, 액티비티 등 모든 것을 제공하여 복잡한 준비 없이 한 곳에서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장점은 높은 고객 만족도로 이어지고 있으며, 실제로 클럽메드의 ‘스노 리포트(Snow Report)’ 조사 결과, 응답자의 86%가 올-인클루시브 스키 휴가가 일반 여행보다 편리하다고 답했다. 또한 50%는 스키 외에도 아프레 스키(Après-ski) 프로그램과 웰니스 활동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클럽메드는 스파, 요가, 명상 등의 웰니스 프로그램을 확대해 고객들이 몸과 마음을 재충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한편, 스키 휴가는 이제 단순한 스포츠 활동을 넘어 라이프스타일의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셀럽들이 클럽메드 스키 리조트에서 보내는 모습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자주 공유되면서, 그들이 착용한 스키 웨어뿐만 아니라 클럽메드 리조트 자체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또한, 스키 휴가는 연령에 관계없이 다양한 세대가 함께하는 여행 형태로 자리 잡고 있으며, ‘액티브 시니어’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베이비부머 세대와 자녀, 손주가 함께하는 3대 가족 여행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맞춰 클럽메드는 모든 세대가 만족할 수 있는 키즈클럽, 시니어 맞춤형 액티비티, 가족 단위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있다. 클럽메드 관계자는 “클럽메드의 올-인클루시브 스키 휴가는 단순한 레저를 넘어 라이프스타일의 특별한 경험이며, 스키를 즐기는 이들은 물론 스키를 타지 않는 이들도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쌓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많은 고객들이 얼리버드 예약을 통해 최대 할인 혜택을 누리고, 클럽메드에서 잊지 못할 최고의 휴가를 경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윤다훈, 싱글대디 된 이유 “군 휴가 때 만나 아이만 낳고···” (같이 삽시다)
윤다훈, 싱글대디 된 이유 “군 휴가 때 만나 아이만 낳고···” (같이 삽시다)
2025. 02. 06 20:55 연예
KBS2 예능 ‘박원숙의 같이삽시다’ 배우 윤다훈이 싱글대디가 된 사연을 밝혔다. 6일 예능 KBS2 예능 ‘박원숙의 같이삽시다’ (이하 ‘같이삽시다)에는 이영하와 윤다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박원숙과 혜은이는 첫 남자 게스트 등장에 버선발로 마중을 나가 이영하와 윤다훈을 반겼다. 평소 요리 꽝 손으로 불리는 박원숙과 혜은이지만, 이날만큼은 게스트를 위해 제육볶음과 비지찌개를 준비했다. KBS2 예능 ‘박원숙의 같이삽시다’ 식사를 위해 자리에 앉은 네 사람. 이때 박원숙은 윤다훈과 함께 시트콤 ‘삼층집 사람들’에 출연한 것을 언급하며 “난 그때 총각인 줄 알았다. 근데 지금까지 총각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윤다훈은 “(삼층집 사람들 찍을 땐) 그땐 결혼을 안 했었다. 군대 있을 때 휴가를 나와서 만난 어떤 인연이 아이만 낳아주고 간 거다. 그렇게 혼자 아이를 키우게 됐다. 당시 (인연과는) 결혼을 안 했었다”고 설명했다. 이후 결혼해 현재 18년 차 부부라는 윤다훈은 “지금은 결혼했다. (새로운 인연과) 둘째 딸도 낳았다”고 이야기했다.

주간경향(총 47 건 검색)

[양다솔의 기지개 켜기](17)휴가라고 불러볼까(2023. 01. 13 11:36)
2023. 01. 13 11:36 사회
일러스트 김상민 기자 “내 바지 어디 갔어?” 엄마가 대뜸 묻는다. 분명 아까 여기 두었던 바지가 사라졌다는 것이다. 나는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대답한다. “아까 차에서 본 것 같은데?” 그러자 엄마가 냅다 소리친다. “글쎄 내가 여기다 놨대두!” 자신의 기억을 의심하지 말라는 뜻이다. 엄마는 씩씩거리며 차에 갔다가 곧 얌전해져서 돌아온다. 바지는 차 안에 잘 개어져 있었다. 바지는 건드린 적도 없고 심지어 그 소재를 찾아주기까지 한 내 입장에서 엄마의 난데없는 호통이 얼마나 당혹스러운지를 설명하면서 운전하다가 인천공항에 가는 길을 잘못 들었다. 한참을 돌아 도착한 공항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저가 항공사가 있는 H구역에 체크인 수속하는 줄이 끝도 없이 늘어서 있다. 그 끄트머리에 엄마를 세워두고 나는 뛰기 시작했다. E 구역에서 환전한 돈을 찾고, D구역에서는 여행자 보험을 들어야 한다. C구역에서 우리가 입고 온 두꺼운 옷을 맡기고, 도착해 쓸 유심은 A구역에서 찾아야 한다. 한 구역은 커다란 학교 운동장만 했고 사람으로 가득했다. 여행자 보험을 들었을 즈음 숨이 가빠오기 시작했다. 외투를 맡기고 유심을 찾았을 때는 땀이 났다. 여분의 현금까지 찾아 A부터 H까지 다시 8개의 운동장을 뛰어왔을 때는 온몸이 축축했다. 엄마가 말했다. “패키지여행 가면 다 알아서 해주던데.” 엄마가 조금 더 넓은 자리에 앉았으면 해서 비상구 자리를 부탁하자 승무원이 묻는다. “최근에 수술하시거나 상처가 생긴 적이 있으신가요?” 엄마가 먼 곳을 바라보며 잠시 생각하더니 왼쪽 무릎을 수화물 저울에 턱 하고 올린다. “글쎄, 수술을 했죠. 여기 왼쪽 무릎이 살살 아파지기 시작했는데 그게 그러니까 5년 전이었나….” 막 수술 부위를 짚어주려는 순간 승무원이 다시 묻는다. “고객님, 최근 6개월 안에 하신 적 있으신가요?” 내가 말한다. “없습니다.” 엄마는 무릎을 문지른다. 체크인을 기다리는 줄이 길게 늘어서 있다. 승무원이 말한다. “비상상황 시 승무원과 함께 승객들의 대피를 도와주셔야 합니다.” 엄마가 말한다. “아니, 노인이 먼저 나가야 하는 거 아닙니까?” 내가 말한다. “도우시겠답니다.” 엄마와 첫 해외여행이다. 여행을 가면 제일 싼 도미토리에만 묵어왔던 내가 생애 처음으로 호텔을 예약했다. 여행의 참맛은 무계획이라며 주요 관광코스 앞에서 코웃음을 치던 내가 온갖 교통수단과 관광지를 줄줄이 외웠다. 이동과 상황을 시뮬레이션하며 필요한 것을 빈틈없이 준비했다. 엄마가 고른 나라는 태국이었다. 아픈 다리를 위해 원 없이 마사지를 받기 위해서였다. 자정에 가까운 시각 방콕 공항에 도착한 엄마와 나는 습한 공기를 들이마신다. 공항 밖으로 보이는 야자수를 보며 엄마는 말한다. “제주도 같네.” 공항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호텔까지 가는 택시를 잡느라 한 시간을 헤맨다. 다리가 아프고 귀가 잘 안 들리는 엄마를 이끌고 1층에도 갔다가 4층에도 갔다가 이 사람 저 사람 붙잡고 묻는다. 모두가 다른 대답을 내놓는다. 이제 엄마와 나를 제외한 모두가 공항을 떠나갔을 즈음 저 멀리서 한 태국인과 대화하는 엄마가 보인다. 모국어가 방콕 공항에 울려 퍼진다. “택시 타려면 어디로 가야 해요?” 자정이 넘어 도착한 호텔의 이름은 불사조였다. 우유갑 같은 방 안에 침대 두 개가 덩그러니 놓여 있었다. 그게 전부였다. 엘리베이터도 없고, 실내화도 없고, 온수도 없고, 전화선도 없었다. 심심하고 단조로운 생김새의 호텔 건물을 제외한 주변은 폐허처럼 황량하다. 엄마는 처음 보는 나라의 공항에 도착했을 때도, 있는 게 없는 숙소에 도착했을 때도 이렇다 저렇다 말이 없다. 기쁘지도 새롭지도 실망하지도 않는 얼굴이다. 그냥 잠들기는 아쉬워 근처에 하나 있는 편의점에 들러본다. 하얗게 센 머리를 양 갈래로 묶은 할머니가 편의점에서 작은 도시락을 사서 문밖에서 기다리던 개에게 준다. 둘 다 길에서 지내는 것으로 보인다. 엄마는 이후 편의점에서 할머니들을 마주칠 때면 그때 그 할머니가 아니냐고 묻는다. 나는 어제 그 할머니가 몇 시간을 운전해 다시 이 지역의 편의점에 나타났을 리는 없을 거라고 말한다. 물 두 병을 사서 불사조 호텔로 돌아왔다. 엄마는 태국 화폐를 뭐라고 부르냐고 열 번을 물었다. 나는 열 번 모두 바트라고 대답했다. 바트가 어려우면 신드바드를 생각해보라고도 했다. 그러나 엄마는 계속해서 바트를 동이라고 말한다. “나한테 지금 만 동이 있어!”라고 외치는 식이다. 동은 베트남의 화폐로, 엄마는 베트남에 가본 적도, 동이라는 화폐를 쥐어본 적도 없다. 엄마는 태국 전통의상을 아오자이라고 부른다. “아오자이 입고 들어갈 수 있어?”라고 묻는 식이다. 마찬가지로 아오자이는 베트남의 전통의상이며 엄마는 베트남에 가본 적도, 그걸 입어본 적도 없다. 이어서 엄마는 우리의 여행 행선지 중의 하나인 아유타야를 열한 번 물었다. 기록 경신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아유타야에 대해 말하고 싶을 때는 우선 “아”라고 말한 뒤에 나를 아주 오래 노려본다. 엄마는 온갖 표지판에 적힌 꼬부랑거리는 태국어 글씨를 마찬가지로 한참 노려본다. “아무리 봐도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 그리고 어떤 때는 말한다. “조금 예쁜 것 같기도 하고.” 여행에서 보고 듣고 말하고 결정하고 이동하는 모든 중심 주체는 나다. 다리가 불편한 엄마가 편하게 오르고 내리고 이동할 방법은 많지 않다. 영어를 잘하는 태국인 또한 많지 않다. 영어로 “여기 엘리베이터 있나요?” 하고 물으면 그들은 눈을 크게 뜨고 나를 쳐다본다. 위로 올라가는 몸짓을 하며 다시 묻는다. “엘리베이터?” 결국 그 자리에서 휴대전화로 번역기를 돌려 그들 앞에 내민다. 엄마에게 무언가 말할 때도 평균 2.5회가량 반복한다. 엄마는 귀가 좋지 않아 보청기를 끼고 있다. 태국은 어디든 조금 시끄럽다. 길에서 무언가를 보고 엄마에게 “귀엽다”고 말하면 우선 “응?”이라는 대답이 돌아온다. 다시 “귀엽다” 그리고 또 “귀엽다고.” 말하고서 “방금 내 말 들었어?” 하고 묻는다. 그러다 보면 귀여운 것은 이미 지나가 있다. 그나마도 그렇게 전달되었던 내 말들은 엄마의 기억 속에서 대부분 사라지고 절반 정도만 남는다. 전달 과정에서 절반, 기억 과정에서 절반 이탈하니 우리 사이의 소통률은 25%에 가깝다. 내 말을 한 번에 제대로 알아듣고 기억하는 사람은 이곳에 없다. 나는 수도 없이 다시 말한다. 엄마가 좋아할 만한 식당과 관광지, 마사지 가게를 검색하고 거리와 평점과 가격을 비교한 뒤 교통수단을 결정한다. 그 사이 엄마는 길에서 넘어질 뻔하고, 물건을 잃어버릴 뻔하거나 갑작스러운 풍경에 멈춰서 있다. 그곳 어딘가에 엄마가 기뻐하는 순간도 있는지는 알 수 없다. 내가 휴가를 온 것인지도 알 수 없다. 어디선가 엄마의 탄성이 들린다. 고개를 들어 그를 바라본다.
양다솔의 기지개 켜기
[한용현의 노동법 새겨보기](14)연차휴가는 소중하다(2022. 08. 26 15:11)
2022. 08. 26 15:11 사회
김영민 기자 얼마 전, 연차휴가 사유에 ‘생일파티’라고 쓴 어느 직원의 이야기가 인터넷에서 화제였습니다. 회사에 제출하는 연차사유에 ‘생일파티’라고 쓴 경우에 대해 “회사에 보고하는 자료인데 요즘 세대들 이해가 안 된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연차사유는 원래 적지 않아도 되는 것이고, 그런 걸 따지는 것이 ‘꼰대’”라는 의견도 많았습니다. 연차사유가 뭔가? 1990년대생의 경우 연차는 “나의 자유이고, 자유의 사유 또한 알릴 필요가 없다”(<90년대생이 온다> 중에서)로 요약된다고 합니다. 그래도 현실에서는 “부장님, 저… 연차 좀 내겠습니다”라고 어렵게 내밀며, 회사가 요구하는 대로 연차사유 칸을 착실히 기재하는 직원이 대다수일 것입니다. 회사가 연차사유를 기재하라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법적인 이유는 발견하기 어렵습니다. 노동법은 “사용자는 1년간 80% 이상 출근한 근로자에게 유급휴가를 주어야 한다”(근로기준법 제60조 제1항)라고 규정하고 있고, 휴가를 실시한다면 연차사유를 제출해야 한다거나, 제출을 강제할 수 없다고 정하지는 않습니다. “휴가를 청구하는 근로자에게 그 사유의 기재를 요구하여서는 아니 된다”라고 ‘휴가 사유 기재 금지’ 개정법률안이 발의된 적(2016년)도 있었으나, 실제로 입법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회사 내규(취업규칙)에서 연차사유를 기재하도록 규정한 경우에는 일단 내규를 따라야 할 것입니다. ‘사업 운영에 막대한 지장’ 있어야 근로기준법 제60조 제5항. 사용자는 연차 유급휴가를 근로자가 청구한 시기에 주어야 하고, 그 기간에 대해는 임금을 지급해야 합니다(근로자의 ‘시기지정권’). 다만 근로자가 청구한 시기에 휴가를 주는 것이 ‘사업 운영에 막대한 지장’이 있는 경우에는 그 시기를 변경할 수 있습니다. 휴가의 ‘시기’와 관련해 사용자가 근로자의 휴가일 지정을 변경할 수 있는 권리입니다(사용자의 ‘시기변경권’). ‘사업 운영에 막대한 지장’은 어떤 경우일까요. 회사에 굉장한 타격이 있어야 한다는 취지입니다. 법원은 근로자가 지정한 시기에 휴가를 준다면 그 사업장의 업무 능률이나 성과가 평상시보다 현저하게 저하돼 상당한 영업상의 불이익을 가져올 것이 염려되거나 그러한 개연성이 엿보이는 사정이 있는 경우를 말한다고 봅니다. 이를 판단할 때는 근로자가 담당하는 업무의 성질, 남은 근로자들의 업무량, 사용자의 대체 근로자 확보 여부, 다른 근로자들의 연차휴가 신청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이는 건별(case by case)로 판단하되 회사에 그 직원의 연차로 인한 ‘상당한 불이익’이 있어야 합니다. 법원은 근로자의 연차휴가 시기지정권을 사용자의 시기변경권보다 적극 보호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법원은 “근로자의 연차휴가는 통상 예견되는 것이고 평상시에도 늘 행해지는 것이므로 회사로서는 통상적인 근로자의 결원을 예상해 그 범위 내에서 대체 근로자를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라고 합니다(서울행정법원 2015구합73392). 외근직 가전제품 수리기사인 근로자가 징검다리 연휴 중 2일의 연차휴가 신청을 반려했음에도 해당일자에 출근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24일의 정직처분을 한 회사의 결정에 대해 법원은 근로 인력이 감소해 남은 근로자들의 업무량이 상대적으로 많아진다는 ‘일반적 가능성’만으로 시기변경권을 인정하지는 않았습니다(서울고법 2018누57171). 그리고 이러한 막대한 지장이 있다는 점은 근로자가 아닌 사용자가 입증해야 합니다. 예외적으로 대다수 근로자가 특정일자에 한꺼번에 연차휴가를 사용하거나, 시즌 업무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등과 같은 객관적인 통계가 없는 이상 앞으로도 사용자의 연차휴가 시기변경권은 쉽게 인정받지 못할 것입니다. 일례로 버스회사의 운전기사가 ‘15일 연속’으로 휴가를 사용한 경우는 막대한 지장이 있다고 인정됐습니다(대법원 2000다4005). 결론적으로 연차휴가 사유를 어떻게 기재하는지 여부, 연차사유를 반려할지 여부는 시기변경권의 근거가 되지는 않습니다. 법원도 근로자가 최초 연차 신청 이유(이사준비)와 다르게 집회에 참석했고, 회사가 해당 연차유급휴가를 무단결근으로 처리한 사안에서 “회사가 시기변경권을 행사할 수 없고, 그에 따른 무단결근 처리는 위법하다”고 판결했습니다. 연차 썼는데 업무지시하는 경우 눈치 보면서 연차를 썼는데 출근 업무지시가 오는 경우, 또는 반차를 썼는데 업무가 부여된 경우라면 어떻게 될까요. 마찬가지로 특정 근로자가 연차 사용을 한다고 하여 특별히 업무 능률이나 성과가 평상시보다 현저하게 저하된다거나 상당한 영업상의 불이익을 주는 것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연차는 통상 예견되는 것이고, 평상시에도 늘 있어온 것이기 때문입니다. 역시 사용자의 시기변경권이 정당하지 않고, 근로자의 시기지정권이 정당하게 인정되므로 이 경우도 근로자가 원하는 때 휴가를 못 쓰게 하는 행위라고 볼 수 있습니다. 회사가 적법한 시기변경권을 행사하지 않은 채 근로자의 연차휴가를 방해한 경우에 해당하면 근로기준법 위반행위가 인정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이러한 이유로 처벌받은 사례도 있습니다(대법원 99도317). 동시에 해당 상사의 행위는 ‘직장내 괴롭힘’에 해당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회사의 입장도 있기 때문에 형사적인 문제가 되기까진 그 정도가 ‘상당히 심각’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반차를 내고 퇴근시간까지 일하다 퇴근한 경우에는 해당 반차가 소멸되지 않습니다.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본다는 말입니다. 실제로 연차휴가 계획서를 제출했으나 실제 출근해 일했고, 회사도 별다른 이의가 없었던 사건에서 회사가 근로자에게 연차수당을 지급해야 한다(연차휴가가 취소되는 효과)는 사례도 있습니다(대법원 2019다279283). 회사 입장에서는 다소 불합리하고 현실과 동떨어진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그만큼 연차휴가가 회사가 베푸는 온정과 시혜가 아니고 근로자의 정당한 권리로서 소중하다고 본 판결들입니다.
한용현의 노동법 새겨보기
[편집실에서]휴가를 떠나는 이유
[편집실에서]휴가를 떠나는 이유(2022. 08. 05 14:38)
2022. 08. 05 14:38 오피니언
13연패. 스포츠 뉴스를 읽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삼성의 허삼영 감독이 최근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고 합니다. 이길 때가 있으면 질 때도 있는 게 승부세계의 본질이라지만 ‘명문’ 구단 삼성의 창단 이래 최다 연패 기록이라니 한참 동안 시선이 머물 수밖에 없었습니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요. “부상자가 속출하는 과정에서도 특정 선수만 고집하면서 이들의 피로도가 쌓였고, 새로운 선수들의 발굴은 요원해지는 악순환이 이어졌다.” 구단 운영의 최고 사령탑인 허 감독의 실책을 지적하는 한 기사에서 발견한 문구입니다. 세세한 내막까진 알 수 없지만, 상황이 얼마나 심각했으면 시즌 중에 좀처럼 감독을 바꾸지 않는(무려 25년 만의 일이라지요) 삼성 구단에서 감독대행 체제가 탄생했을까요. 허 전 감독 자신을 비롯해 선수들이 겪어야 했을 노심초사가 어느 정도였을지 짐작은 갑니다. 공교롭게도 정치권에서도 비슷한 시기 여당의 최고 사령탑인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이 사의를 표명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잇단 실수가 쌓여오던 차에 ‘대통령과 (사적으로) 주고받은 문자 유출’이라는 대형 사고가 터지면서 책임공방과 내분이 극한으로 치달았고, 국민의힘은 끝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의 전환을 선언했습니다. 20%대까지 추락한 대통령 지지율도 비상입니다. 각종 비선 의혹에, 말실수, ‘윤핵관’의 득세, 소통 부재를 여실히 드러낸 ‘아니면 말고’식 교육부 장관의 업무보고, 행안부 장관을 앞세운 밀어붙이기식 경찰국 신설 논란까지 악재가 하루가 멀다고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집니다. 모든 사태의 최종 컨트롤타워이자 문제 해결의 열쇠를 쥐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은 일단 휴가를 떠났습니다. 역대 대통령들이 휴가 복귀 후 대대적 인사, 깜짝 정책 발표 등을 통해 분위기 쇄신 및 국정과제 추진의 동력을 확보하려 했다는 점에서 윤 대통령이 어떤 카드를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당장 8·15 경축사에 담길 내용이 궁금합니다. 취임 100일을 맞는 시점이기도 하고요. 취임사에서는 ‘반지성주의’라는 다소 난해한 용어를 전면에 내세우다 보니 정작 대국민 메시지는 뚜렷이 기억나는 게 없다는 지적이 많았죠. 이번에는 대중과 눈높이를 맞춘 정확한 진단과 해법을 제시할 수 있을까요, 백마디 말보다 취임 후 처음 단행할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자의 면면을 보면 향후 국정운영 방향과 정책기조가 고스란히 드러나리란 전망도 나옵니다. 재충전, 많은 이가 휴가를 떠나는 이유입니다. 심기일전, 많은 기관이 조직개편이나 책임자 교체를 단행하는 배경입니다. 박진만 감독대행 체제하에서 삼성은, 새로운 비대위원장이 이끄는 국민의힘은 면모를 일신하고 소기의 목표를 달성할까요. 오는 8월 하순이면 비대위 체제를 끝내고 새 당대표가 탄생하게 될 더불어민주당까지 포함해 혼란과 진통이 푹푹 찌는 대한민국의 여름을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편집실에서
[렌즈로 본 세상]장마철 휴가는 책과 함께(2020. 08. 07 15:26)
2020. 08. 07 15:26 사회
지난 8월 4일 서울 교보문고 광화문점에서 튜브 사이로 청소년들이 만화책 코너에서 책을 고르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어린 시절, 장마가 시작되면 만화책방에서 만화책을 한아름 빌렸습니다. 아무렇게나 펼쳐놓은 만화책 사이에 드러누워 한 권 한 권 읽어가며 듣는 빗소리는 즐거움 중 하나였습니다. 비 예보가 내려진 지난 주말, 그 시절을 생각하며 만화책을 빌려 비를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주말 동안 만화보다는 뉴스에 눈이 더 갔습니다. ‘장맛비’가 아닌 ‘폭우’가 내린 탓이었습니다. 고약한 바이러스가 일상을 점령하고 장마와 폭우로 인해 피서가 쉽지 않은 요즘입니다. 책 한 권 끼고 집에서 차분한 휴가를 보내는 것은 어떨까요.
렌즈로 본 세상

레이디경향(총 95 건 검색)

지난여름 휴가 만족도…강원도·대전 ‘약진’, 제주 ‘급락’
지난여름 휴가 만족도…강원도·대전 ‘약진’, 제주 ‘급락’
2024. 10. 08 11:18 레저/여행
- 여행지 점유율 1위 강원도, 만족도에서 첫 1위 - 대전, ‘빵지순례’ 힘입어 최하위→10위로 대반전 - 제주, 2년째 3계단씩 하락…하위권으로 밀릴 판 컨슈머인사이트 조사 결과 여름휴가여행 만족도에서 강원도가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사진은 설악산 풍경. 강원특별자치도 제공 여름휴가여행 만족도에서 강원도가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고물가 논란의 중심지’ 제주도는 2년 연속 하락해 7위로 내려앉은 반면, ‘만년 꼴찌’ 대전은 ‘빵지순례 성지’로 떠오르며 처음으로 10위권에 진입했다. 여행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2016년부터 매년 9월 2만5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수행하는 ‘연례 여름휴가 여행 만족도 조사’에서 올해 1박 이상 국내 여름휴가(6~8월)를 다녀왔다고 응답한 1만7052명에게 주 여행지가 어디였는지, 그 지역에 ‘얼마나 만족했는지(만족도)’와 ‘추천할 의향이 얼마나 있는지(추천 의향)’를 묻고 종합만족도를 산출해 16개 광역시도별(세종시 제외)로 비교했다. 조사에서는 만족도, 추천 의향과 별도로 각 지역의 ‘여행자원 매력도’와 ‘여행환경 쾌적도’ 10개 세부 항목에 대해서도 평가하도록 해 각 시도별 종합만족도 등락 원인을 판단하는 지표로 활용했다. 세부 비교 항목은 ‘여행자원 매력도’ 측면 5개(△쉴 거리 △볼거리 △먹거리 △놀 거리 △살 거리)와 ‘여행환경 쾌적도’ 측면 5개(△청결·위생 △편의시설 △물가·상도의 △안전·치안 △교통환경)였다. ■ 여름휴가지 만족도 : 이변의 주역은 강원∙대전∙제주 전국 16개 광역시도 중 강원도가 719점으로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 부산이 715점으로 2위였고, 경상북도와 전라남도는 710점으로 공동 3위에 올랐다. 이어 서울(702점, 5위), 경상남도(698점, 6위), 제주도(697점, 7위), 전라북도(690점, 8위), 울산광역시(688점, 9위)순으로 총 9개 시도가 평균을 상회했다. 강원, 여행자원 5개 항목 모두 3위 안에 강원도가 1위에 오른 것은 2016년 조사 시작 이래 처음이다. 전통의 여행지답게 매년 최상위권(2, 3위)을 유지해 왔으나 거의 매번 제주도에 밀렸고, 제주도가 4위로 내려앉은 작년에는 부산에 1점 차이로 선두를 내줬다. 여행자원 매력도 측면(4위), 그 중 쉴 거리(2위), 놀 거리(4위), 볼거리(5위) 항목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던 반면 여행환경 쾌적도 측면에서는 중하위권(10위)에 머물렀다. 제주, 2년 사이 만족도 60점 하락 제주도는 2016~2022년 7년간 부동의 1위였으나 작년 4위로 내려서더니 올해는 7위에 자리했다. 여행자원 매력도에서는 3위로 여전히 높은 평가를 받았지만 여행환경 쾌적도에서 취약했다. 특히 물가∙상도의 항목에서는 작년에 이어 최하위로 평가됐다. 여행자원 중 먹거리 항목의 평가가 2019~2022년 3위에서 작년 5위로, 올해는 6위로 계속 하락하고 있는 것과 일맥상통한다. 고물가, 바가지 논란이 제주도 여행에 끼친 악영향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지난달 열린 ‘2024 대전 빵축제’에는 전국에서 수많은 인파가 몰렸다. 성심당 등 대전 지역 71개 빵집과 전국 10개 빵집이 참가했다. 대전 빵 축제 SNS 대전, 만족도 +55점 비약적 상승 일명 ‘노잼도시(재미없는 도시)’로 통하던 대전의 반전은 눈부시다. 대전은 지난 8년 동안 단 한 번을 제외하고 꼴찌(16위)였으나 올해 6계단을 뛰어올라 처음으로 10위권에 진입했다. 특히 작년 10위권 밖이던 여행환경 쾌적도에서 2위로 약진했는데 세부 항목 중 물가∙상도의와 청결∙위생 항목에서 1위였다. 여행자원 매력도에서도 먹거리, 살 거리 항목에서 상위권(각각 4위)에 올랐다. ‘빵의 도시’를 테마로 한 관광 진흥 전략이 유행과 가성비를 중시하는 MZ세대의 여행 트렌드와 맞아떨어진 결과로 풀이된다. 서울∙부산, 여행자원에 비해 여행환경 취약 서울과 부산은 여행자원 매력도에서는 선두(각각 1위, 2위)를, 여행환경 쾌적도에서는 꼴찌(각각 16위, 15위)를 다퉜다는 공통점이 있다. 세부 항목별로 먹거리, 놀 거리, 살 거리에서 최상위권이었지만 청결∙위생, 교통환경은 최하위권인 점도 같았다. 자연보다는 대도시에 즐길 콘텐츠가 더 많다는 시대 흐름과 함께 교통, 치안, 상도의 등 대도시의 고질적인 환경 인프라 문제가 드러난 결과다. 경북, 고르게 양호한 평가 강점 경상북도는 작년보다 3계단 상승해 3위를 기록했다. 여행자원 매력도 6위, 여행환경 쾌적도 4위였으며 세부 항목별로도 특별히 처지는 것 없이 고른 평가를 받았다. 안전∙치안과 청결∙위생은 최상위권이었으나 먹거리와 물가∙상도의에서는 개선이 필요하다. ■ 여름휴가 여행지 점유율 : 서울~강원, 서울~부산 라인의 부상 여름휴가지 점유율에서도 강원도(25.4%)는 압도적 1위였다. 각각 10% 미만에 그친 제주도(8.7%), 경북(8.5%), 전남∙부산∙경남(각각 8.2%) 등 2위 그룹의 3배 수준이었다. 증가한 지역은 서울을 중심으로 동부권(강원)과 동남권(대전∙대구∙부산) 라인이라는 특징이 있다. 여행의 핵심 콘텐츠가 자연에서 도시 문화로 옮겨가고 있으며, 그 배경에는 시간과 비용을 최소화하려는 초초긴축 성향이 있다. 전년 점유율과 비교해 강원도는 0.8%p 증가한 반면 제주도는 0.9%p 감소했다. 컨슈머인사이트가 ‘주례여행조사’를 통해 지속적으로 지적해온 대로 최근 1, 2년간 제주도 여행 관심도와 계획 점유율 하락분만큼 ‘강원도’로 이동하고 있음이 확인된다.
‘오이스터 베이’와 함께 하는 여름 휴가…맛지도 시즌2 공개
‘오이스터 베이’와 함께 하는 여름 휴가…맛지도 시즌2 공개
2024. 08. 13 15:24 화제
종합주류기업 아영FBC가 독점 수입하는 뉴질랜드 대표 와인 ‘오이스터 베이 소비뇽 블랑’이 무더운 여름 시즌 시즌에 맞춰 ‘오이스터 베이와 함께하는 전국 맛집 투어’ 맛지도 시즌2 (이하 오이스터 베이 맛지도2)를 공개했다. 오이스터 베이 소비뇽 블랑 맛지도2. 아영FBC 제공 오이스터 베이 맛지도는 지난 3월 시즌1을 공개해 많은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이번 맛지도 시즌2에는 오이스터 베이 소비뇽 블랑을 판매하는 전국의 유명 레스토랑과 와인 바, 호텔 등 50여 곳의 정보가 실렸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부산과 제주, 강원 지역 도시들로 영역이 확대된 것이 특징. 국내 여행의 꽃으로 불리는 부산과 동해의 산해진미를 맛볼 수 있는 강릉은 여유로운 여름 휴가를 만끽하며 해산물과 함께 오이스터 베이를 즐기기에 좋은 도시다. 이번 맛지도2에는 △부산 5성급 호텔 ‘윈덤 그랜드 부산’ △강릉의 랜드마크 ‘스카이베이 호텔 경포’ △세계 3대 조리학교 출신 헤드 셰프의 음식을 경험할 수 있는 ‘청담그늘’ △안다즈 호텔에 입점한 최고급 스키야키 전문점 ‘네기 스키야키’ △ 대전 지역 파인 다이닝으로 유명한 ‘코이누르’ 등이 포함됐다. 전체 리스트는 아영FBC SNS를 통해 확인 가능하며 프로필 링크를 통해 각 업장의 예약 링크가 연결돼 방문 예약도 가능하다. 오이스터 베이 소비뇽 블랑. 아영FBC제공 ‘뉴질랜드의 숨은 보석’이라 불리는 오이스터 베이 소비뇽 블랑은 뉴질랜드 소비뇽 블랑의 세계적 유행을 만든 와인으로 꼽힌다. 풍부하고 우아한 아로마, 산뜻한 산도와 고급스러운 미네랄 터치가 훌륭한 균형을 이루는 와인으로, 뉴질랜드 소비뇽 블랑답게 초록빛이 감도는 연노란색을 띠며 푸른 사과, 시트러스(감귤류) 과실, 풋풋한 풀 향이 은은하게 번진다. 회, 굴, 생선류, 카나페를 포함해 각종 샐러드와 좋은 궁합을 이룬다. 가격은 3만 원대로 주요 편의점과 대형마트, 와인 샵을 비롯해 와인나라 11개 직영 매장(본점, 경희궁점, 명동점, 서래마을점, 성수점, 시청점, 신용산점, 압구정점, 코엑스점, 홍대점, 경기 일산점, 인천 송도점) 에서 구매할 수 있다.
올여름 호텔가 휴가 키워드는? #도파민단식
올여름 호텔가 휴가 키워드는? #도파민단식
2024. 07. 31 10:14 레저/여행
해비치 선셋 요가 클래스 올해 가장 주목받는 트렌드 키워드는 ‘도파밍’이다. 쾌락의 호르몬 ‘도파민’과 캐릭터의 능력 향상을 위해 아이템을 모으는 게임 용어인 ‘파밍(farming)’의 합성어로, 다양한 플랫폼에서 쏟아지는 영상 콘텐츠들이 이 트렌드에 힘을 싣고 있다. 동시에 도파밍에 피로감을 느끼며 ‘도파민 디톡스’, ‘디지털 디톡스’를 추구하는 이들도 늘고 있다. 호텔 업계에서도 휴가철을 맞아 도파민 디톡스를 위한 상품을 다양하게 내놨다. 신체 활동이나 명상, 자연과의 교감 등이 결합된 호캉스 상품을 통해 디지털 기기와 잠시 멀어지고, 내면에 집중하며 건강한 휴식을 경험할 기회를 기대하면서다. 전면 개보수를 마치고 지난 5월 말 오픈한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제주의 리조트는 제주의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며 도파민 디톡스를 경험할 수 있는 ‘웰니스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표선 해변을 달리며 상쾌한 아침을 맞이하는 선라이즈 런과 바이크 라이딩, 계절에 따라 추천하는 오름이나 숲길을 걷는 포레스트 트레킹 등이 준비됐다. 서울 아차산 기슭에 있는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도 자연 속에서 심신의 건강과 치유를 위한 ‘웰니스 테마의 워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올여름 새롭게 선보이는 콘텐츠로는 숲 해설가와 자연 생태계에 대한 지식을 나눌 수 있는 해설이 있는 숲 체험부터 고요한 숲에서 명상과 스트레칭을 즐기는 힐링 포레스트, 건강한 몸과 마음을 위한 마인드 케어 요가, 아이들이 청정 자연 속을 자유롭게 탐험할 수 있는 키즈 플레이 포레스트 위드 워키 등이 준비됐다. 위(WE)호텔제주_진정한 쉼을 위한 힐링 서머 위(WE) 호텔 제주는 한라산 청정 숲과 천연 화산 암반수를 즐기며 여유로운 호캉스를 즐길 수 있는 ‘힐링 서머 패키지’를 내놨다. 객실 1박과 조식 뷔페 2인 등을 비롯해 웰니스 프로그램 4종 중 1종을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피톤치드 가득한 숲에서 스트레칭과 명상 등을 즐기는 ‘숲 체험 클래스’, 물의 부드러운 움직임을 통해 근육의 긴장을 완화하는 ‘아쿠아 카밍’, 싱잉볼 소리와 파장으로 몸의 이완과 자연 치유력을 높여주는 ‘크리스탈 싱잉볼 테라피’가 대표적이다. 해당 패키지는 오는 9월 8일까지 선보인다. 강원도 원주의 오크밸리 리조트는 바쁜 일상과 도파밍에서 벗어나 힐링할 수 있는 다채로운 웰니스 콘텐츠를 선보인다. 지면을 맨발로 걸으며 지구와 교감하는 어싱(Earthing)과 전문가의 지도에 따라 자세 교정 및 스트레칭을 배워보는 ‘워킹 앤 밸런스’, 숲 해설가와 함께 명상하는 ‘웰니스 숲 치유’, 각 트레킹 구간별로 선곡된 음악을 들으며 걷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힐링 BGM 트레킹’ 등이 있다. 모든 프로그램은 리조트 내 340만 평의 웅장한 자연 생태계를 그대로 보전해 조성한 40km 규모의 트레킹 코스 다둔길에서 진행된다. 신규 요가 프로그램이 진행될 유리 돔 형태의 인스파이어 호텔 스플래시 베이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는 폭염에 지친 심신을 치유하고 오롯이 휴식에 집중할 수 있도록 ‘인스퍼레이셔널 요가 프로그램’을 출시했다. 차분한 요가 수련과 싱잉볼 명상을 통해 몸과 마음의 평온을 찾는 힐링 요가·싱잉볼, 개개인 맞춤 향의 유기농 아로마 오일을 활용한 아로마 요가, 빈야사 요가 수련을 기반으로 역동적인 요가 동작을 체험할 수 있는 파워 요가 클래스의 세 가지 세션으로 구성된다. 투숙객은 사전 예약을 통해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은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푸는 스파 패키지 ‘뷰티 오브 프렌치 마인드’를 출시했다. 소피텔 스파 by 보떼비알 스파 트리트먼트 프로그램 60분 이용권 2인을 제공해 피부 고민에 맞는 처방 시스템을 바탕으로 한 전문 테라피스트의 트리트먼트를 경험하며 힐링의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오후 1시 얼리 체크인과 오후 1시 레이트 체크아웃 등도 포함돼 느긋한 하루를 보낼 수 있다. 글래드 호텔은 편안한 숙면으로 디지털 디톡스와 충분한 휴식을 돕는 ‘글래드 꿀잠 시즌 15 패키지’를 오는 9월 30일까지 선보인다. 객실 1박과 꿀잠 필수품 글래드 꿀잠 안대 1개, 친환경 화장품 브랜드 톤28의 딥슬립 필로우 미스트·리추얼 미니 베개가 포함된 패키지다. 필로우 미스트는 라벤더, 파촐리 등 5가지 맞춤 천연 오일이 담겨 깊은 수면에 도움을 주며, 리추얼 미니 베개는 언제 어디서든 사용하기 좋은 크기로 구성됐다.
가장 안전한 자리는? 휴가철 안전 운전 팁
가장 안전한 자리는? 휴가철 안전 운전 팁
2024. 07. 27 12:00 레저/여행
장시간 운전으로 인한 피로와 휴가에 따른 들뜬 분위기는 운전 집중력이 저하될 수 있다. 여름 휴가철 동안 교통사고 발생률이 평소보다 10~15%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휴가를 떠나는 이들이 늘어나며 주요 고속도로와 관광지 주변 도로의 교통량 또한 증가하기 때문이다. 교통 혼잡은 사고 위험을 높이는 주요 원인 중 하나다. 장시간 운전으로 인한 피로와 휴가에 따른 들뜬 분위기로 운전 집중력이 저하될 수 있다. 이는 반응 속도를 늦추고 돌발 상황에 대한 대처 능력을 떨어뜨린다. 또한, 음주운전 증가와 장마철 폭염, 폭우나 태풍 등 기상 변화로 도로 상황이 악화하여 사고 위험이 커진다. 임기상 자동차시민연합 대표는 “폭염으로 인해 운전자들의 피로와 스트레스가 증가하면서 인지능력 과부 하 현상으로 교통사고 발생 위험이 크기 때문에 휴식 후 운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폭염과 교통사고의 상관관계? 기온이 상승할수록 교통사고 발생률도 증가한다. 중등도 고온(27~30도)에서는 교통사고 발생률이 약 9% 증가하고, 폭염(35도 이상)에서는 약 14% 증가한다. 이는 주로 운전자들의 피로와 스트레스 증가, 주의력과 반응 시간 저하에 기인한다. 특히 기온이 30를 초과할 경우 운전자의 반응 시간이 느려지고 판단력이 저하되어 사고 발생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 폭염주의보가 발령될 정도의 고온 상태에서는 교통사고 발생률이 평상시보다 약 14% 이상 증가할 수 있다. 주의력 및 반응 시간 저하, 차량의 기계적 결함(타이어 펑크, 엔진 과열 등)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다. 폭염주의보는 하루 최고기온이 33도 이상, 폭염경보는 35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기온이 최고조에 이르는 오후 시간대, 특히 오후 12시부터 4시 사이에 교통사고 발생률이 가장 높다. 휴가철 법규 위반 2위는 신호 위반, 1위는? 최근 5년간 7월과 8월에 발생한 전체 교통사고 중 법규 위반으로 인한 사고 통계는 절반이다. 안전운전 의무 불이행이 전체 법규 위반 사고의 55%를 차지하며, 스마트폰 사용 등 주요 부주의 원인으로 나타났다. 신호 위반은 전체 사고의 13%를 차지하며, 교차로에서의 신호 무시가 주요 원인이다. 안전거리 미확보는 전체 사고의 10%를 차지하며, 앞차와의 안전거리를 충분히 유지하지 않아 발생하는 사고이다. 특히, 휴가철에는 차량 정체와 폭염으로 인해 운전자의 스트레스와 피로가 증가할 수 있음으로, 안전운전 의무를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휴가철 낮 시간대 운전 중에는 점심 후 식곤증, 더위로 인한 주의력 저하 등으로 인해 졸음운전이 발생할 위험이 크다. 안전 좌석은 뒤 중간 가족 단위 여름 휴가지 안전 운행을 위한 어린이 안전 좌석 사용도 중요하다. 미국 교통안전청(NHTSA)의 자료에 따르면 가장 안전한 좌석은 뒷좌석 가운데로 차량의 중앙에 위치해 충격을 덜 받기 때문에 가장 안전한 좌석으로 평가된다. 특히 측면 충돌 시 보호받을 가능성이 커, 어린이를 이 좌석에 앉히는 것이 좋다. 가장 위험한 좌석은 조수석으로, 전방 충돌 시 가장 위험한 좌석이다. 모든 좌석에서 항상 안전띠를 착용하고, 어린이는 절대 조수석에 앉히지 않야 한다. 2022년 7월부터 음주운전 사고 부담금 한도가 폐지돼 대인 1인당 최대 1억 5천만 원, 대물 피해 2천만 원까지 보상금 전액을 음주 운전자가 부담해야 한다. 휴가지 음주운전은 패가망신 휴가지와 같은 인구 밀집 지역에서 음주운전 사고가 더 빈번하게 발생하며 주로 밤 9시부터 새벽 3시 사이에 집중된다. 연령대별로는 20대와 30대에서 음주운전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경향이 있으며, 숙취 운전으로 인한 음주사고도 주의해야 한다. 2022년 7월부터 음주운전 사고 부담금 한도가 폐지돼 대인 1인당 최대 1억 5천만 원, 대물 피해 2천만 원까지 보상금 전액을 음주 운전자가 부담해야 한다. 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에 따라 보험금을 지급한 후 보험사는 해당 금액을 음주 운전자에게 구상권을 청구한다. 차량 정체는 정보 운전으로 7월과 8월 사이에 졸음운전에 의한 교통사고가 가장 자주 발생하며 전체 고속도로 사고 약 20%의 원인이 졸음운전이다. 새벽 시간대와 점심 이후가 위험 시간대이며 여름 휴가철에는 많은 사람이 장시간 운전해 여행을 떠나기 때문에 졸음운전 사고가 빈번히 발생한다. 휴가철에는 차량 정체가 예상되므로 정보 운전이 중요하다. 차량 정체 상황에서 조급 운전이나 과속은 폭염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인해 운전자의 인지능력에 과부하를 일으켜 사고 위험성을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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