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총 64 건 검색)

[이갑수의 일생의 일상]입술에 관한 몽상(2024. 05. 02 20:40)
... 그리운 얼굴들. 그리고 다시 어머니 생각. 어느 날 <가요무대> 끝나자, 노안을 찌푸리며 옥편과 <논어> 사이를 왔다갔다하는 나를 안쓰럽게 보시며 하시던 말씀. “새복(새벽)에 쌀 안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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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갑수의 일생의 일상]투표는 신중하게 심판은 단호하게(2024. 04. 04 20:32)
... 달궈진 쇠꼬챙이를 거북의 배딱지에 지져 갈라진 모양과 소리에 따라 길흉을 점쳤다.”(네이버 옥편) 불과 2획이지만 뜻이 만만찮고 이에 기댄 글자가 제법 된다. 한번 쓰고 나면 공통적으로 그 기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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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갑수의 일생의 일상] 진달래 옆 산유화(2023. 03. 31 03:00)
... 얼마나 어려운 글자인가. 짝이 되는 무(無)까지 보살펴야 하는 그 말은 또 얼마나 난해한가. 옥편에서 ‘유’가 그렇다지만 산유화에서는 산과 꽃을 연결하는 출렁다리처럼 너무나 알맞게 안겨 있다....
경향신문>오피니언 |
[이갑수의 일생의 일상] 국어사전의 쓸모(2023. 03. 03 03:00)
.... “語不驚人 死不休, 나의 말이 사람을 놀라게 하지 못한다면 죽어서도 쉬지 않으리라”던 대시인의 옥편 옆에 슬쩍 이 사전도 놓아두고 함께 사용하고 싶은 것. 며칠 전 아이에게서 통통 튀는 문자가 왔다....
경향신문>오피니언 |
[주말엔] 타임머신 타고 돈가스 여행 떠나볼까(2022. 10. 29 08:10)
... 전시했다. 돈가스를 먹고 자란 세대들이 즐겨 사용했지만, 지금은 거의 자취를 감춘 1회용 카메라, 옥편(한자사전) 등도 볼 수 있다. 관람객들이 과거를 떠올리도록 하는 일종의 오브제다. 그 옛날 돈가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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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갑수의 일생의 일상] 국어사전(2022. 07. 01 03:00)
... 장만하면 좋다. 아무런 군말 없이 항상 나를 기다리는 책도 참 그윽한 장난감이다. 노후를 대비하여 옥편과 국어사전을 곁에 두기로 했다. 노안으로 흐릿해진 전방처럼 그동안 너무 대충 알고 너무나 대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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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일의 보이스 오버] 법전을 덮고 사전을 펼 때(2022. 06. 24 03:00)
... 메모리얼보다 추모라는 말이 결코 촌스럽지 않다는 사실을 아시게 될 것이다. 중국인들은 사전을 옥편이라 불렀다. 제대로 된 말은 구슬과 같다는 뜻이 아니겠는가. 아름답고 정확한 한국말로 국민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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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굴기의 꽃산 꽃글]심학산 아래 상수리나무의 까치둥지(2020. 01. 27 20:10)
... 더했을 뿐인데 그 난도가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간다. 도무지 요령부득인 5언절구, 7언율시의 구절들. 옥편을 뒤적거리면서 밤하늘을 자주 생각한다. 갈피마다 흩어진 한자는 저 하늘의 반짝거리는 뭇별을...
경향신문>오피니언 |
[이기환의 흔적의 역사] '이산'에서 '이성'으로 개명한 정조의 어처구니없는 이유(2019. 08. 09 10:22)
... ‘이성’도 맞다고 하는 것인가. 다름아닌 정조의 명에 따라 1796년 편찬된 <규장전운>과 옥편인 <전운옥편>, 그리고 <자전석요> 등에서 ‘示+示’자를 ‘셩’으로 읽었다는 것이다....
경향신문>문화 |
[이굴기의 꽃산 꽃글]살구나무(2019. 06. 24 20:53)
... 날카로운 칼과 口가 합친 것. 칼로 까칠까칠하게 만들듯 하나하나 확실하게 구별되는 게 말”이라고 옥편은 그 자원을 풀이한다. 무심코 그냥 하는 게 말인 줄로 안다. 언어가 없다면 세상은 분별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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