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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총 95 건 검색)

비밀병기가 된 비선출
비밀병기가 된 비선
2025. 01. 18 10:20 스포츠종합
프로농구 최초 동호회 출신 현대모비스전 16득점 폭발 팀 5연패 수렁서 건져내 외인 의존도 높은 KBL에 신선한 바람 불러일으켜 “나 같은 선수 또 나와야” 비선출이 일을 냈다. 정성조(25·고양 소노)의 활약상은 팀을 넘어 리그 전체에서 상징적 의미를 지닌다. 소노는 지난 15일 리그 2위의 강팀인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84-81로 이기며 5연패의 수렁에서 빠져나왔다. 힘든 승부였다. 근소하게 리드를 유지하던 소노는 4쿼터에 1점 차이로 따라잡혔다. 절체절명의 순간 해결사로 나선 선수는 다름 아닌 3라운더 신인 정성조였다. 정성조는 작전타임 직후 이재도의 어시스트를 받아 3점 슛을 터트린 데 이어 스틸 속공까지 성공했다. 정성조가 4쿼터에 만들어낸 5점이 소노의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정성조는 이날 17분 48초 동안 16득점을 폭발시키며 커리어 하이를 작성했다. 짧은 출전 시간에도 불구하고 주전급 활약을 펼쳤다. 경기 후 김태술 소노 감독은 정성조에 대해 “픽 앤 롤 훈련을 할 때 반대쪽에 페이크를 줘야 한다고 강조했는데 오늘 두 번의 상황에서 실제로 해냈다”라며 “습득력이 빠르고 농구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아는 선수”라고 칭찬했다. 정성조는 프로농구 최초의 동호회 출신 비선출 선수다. 중학교 때 학교 농구부에서 3개월간 운동을 한 게 그가 받은 엘리트 체육 교육 전부다. 데뷔 전 주로 3X3 농구를 했던 만큼 처음에는 프로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에 대한 구단 안팎의 우려도 있었다. 정성조가 15분 이상의 출전 시간을 받은 건 전날 경기가 처음이다. 에이스인 이정현과 주장 정희재, 강력한 신인왕 후보인 1라운더 신인 이근준까지 주전급 선수들이 줄부상을 당하면서 소노는 고육지책으로 정성조 카드를 꺼냈다. 정성조는 팀의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다. 신이 난 듯 코트를 누비며 걱정을 불식했다. 클러치 상황에서도 쫄지 않는 패기와 역습 기회를 놓치지 않는 빠른 움직임이 돋보였다. 만신창이가 된 소노는 사실상 ‘이재도 원툴’로 한 경기 한 경기를 버티고 있다. 이정현은 복귀까지 최소 3주가 예상된다. 정성조가 꾸준한 경기력으로 새로운 공격 옵션이 돼준다면 소노는 조금이나마 숨을 돌릴 여유를 찾을 수 있다. 김 감독은 전날 “성조가 확실히 잘 해줘서 재도가 쉴 시간이 많아졌다”라며 “성조가 성장해주는 것이 팀에 도움이 많이 된다”라고 말했다. 정성조는 드래프트에서 선발된 직후 인터뷰에서 “제가 어려운 한계를 넘어서서 프로 데뷔를 했는데 다음에도 동호회 출신 프로 선수가 나오면 좋겠다”라며 “그래야 선순환이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외인 의존도가 높은 한국 농구는 ‘저변 부족’ 등이 겹치며 위기 진단을 받고 있다. 하지만 비선출 ‘프로 선수 정성조’의 성장은 한국 농구 생태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비선출 3라운더의 미친 패기···정성조, 수렁에 빠진 소노를 살리다
비선출 3라운더의 미친 패기···정성조, 수렁에 빠진 소노를 살리다
2025. 01. 16 15:11 스포츠종합
고양 소노 정성조가 지난 15일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돌파하고 있다. KBL 제공 비선출이 일을 냈다. 정성조(25·고양 소노)의 활약상은 팀을 넘어 리그 전체에서 상징적 의미를 지닌다. 소노는 지난 15일 리그 2위의 강팀인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84-81로 이기며 5연패의 수렁에서 빠져나왔다. 힘든 승부였다. 근소하게 리드를 유지하던 소노는 4쿼터에 1점 차이로 따라잡혔다. 절체절명의 순간 해결사로 나선 선수는 다름 아닌 3라운더 신인 정성조였다. 정성조는 작전타임 직후 이재도의 어시스트를 받아 3점 슛을 터트린 데 이어 스틸 속공까지 성공했다. 정성조가 4쿼터에 만들어낸 5점이 소노의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정성조는 이날 17분 48초 동안 16득점을 폭발시키며 커리어 하이를 작성했다. 짧은 출전 시간에도 불구하고 주전급 활약을 펼쳤다. 경기 후 김태술 소노 감독은 정성조에 대해 “픽 앤 롤 훈련을 할 때 반대쪽에 페이크를 줘야 한다고 강조했는데 오늘 두 번의 상황에서 실제로 해냈다”라며 “습득력이 빠르고 농구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아는 선수”라고 칭찬했다. 정성조는 프로농구 최초의 동호회 출신 비선출 선수다. 중학교 때 학교 농구부에서 3개월간 운동을 한 게 그가 받은 엘리트 체육 교육 전부다. 데뷔 전 주로 3X3 농구를 했던 만큼 처음에는 프로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에 대한 구단 안팎의 우려도 있었다. 정성조가 15분 이상의 출전 시간을 받은 건 전날 경기가 처음이다. 에이스인 이정현과 주장 정희재, 강력한 신인왕 후보인 1라운더 신인 이근준까지 주전급 선수들이 줄부상을 당하면서 소노는 고육지책으로 정성조 카드를 꺼냈다. 정성조는 팀의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다. 신이 난 듯 코트를 누비며 걱정을 불식했다. 클러치 상황에서도 쫄지 않는 패기와 역습 기회를 놓치지 않는 빠른 움직임이 돋보였다. 고양 소노 김태술 감독이 지난 15일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정성조에게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KBL 제공 만신창이가 된 소노는 사실상 ‘이재도 원툴’로 한 경기 한 경기를 버티고 있다. 이정현은 복귀까지 최소 3주가 예상된다. 정성조가 꾸준한 경기력으로 새로운 공격 옵션이 돼준다면 소노는 조금이나마 숨을 돌릴 여유를 찾을 수 있다. 김 감독은 전날 “성조가 확실히 잘 해줘서 재도가 쉴 시간이 많아졌다”라며 “성조가 성장해주는 것이 팀에 도움이 많이 된다”라고 말했다. 정성조는 드래프트에서 선발된 직후 인터뷰에서 “제가 어려운 한계를 넘어서서 프로 데뷔를 했는데 다음에도 동호회 출신 프로 선수가 나오면 좋겠다”라며 “그래야 선순환이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외인 의존도가 높은 한국 농구는 ‘저변 부족’ 등이 겹치며 위기 진단을 받고 있다. 하지만 비선출 ‘프로 선수 정성조’의 성장은 한국 농구 생태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비선출’ 정성조가 쏘아 올린 ‘희망의’ 16점···소노, 현대모비스 꺾고 5연패 탈출
비선출’ 정성조가 쏘아 올린 ‘희망의’ 16점···소노, 현대모비스 꺾고 5연패 탈출
2025. 01. 16 03:33 스포츠종합
고양 소노 정성조. KBL 제공 고양 소노가 데뷔 이후 최다 득점을 올린 ‘동호인 출신’ 신인 정성조를 앞세워 5연패를 탈출했다. 소노는 15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84-81로 이겼다. 이달 3일 서울 SK전부터 5연패를 당했던 소노는 상위권 팀인 현대모비스를 잡고 모처럼 승리의 기쁨을 누리며 시즌 10승(20패)째를 거뒀다. 순위는 그대로 9위다. 선두 SK(23승6패)를 뒤쫓는 2위 현대모비스는 20승9패를 기록, SK와 격차가 3경기로 벌어졌다. 소노가 지난해 11월 신인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 2순위로 지명한 포워드 정성조가 데뷔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득점인 16점을 넣어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정성조는 엘리트 농구 선수 경력은 없이 동호인 대회와 3대3 농구를 통해 기량을 키워 이름을 알렸던 선수로, 드래프트 참가부터 화제를 모았다. 실제 지명을 받아 프로의 꿈을 이뤄 더욱 주목받은 그는 지난달 18일 수원 KT와 경기로 데뷔했고, 7번째로 출전한 이날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특히 소노가 4쿼터 중반 역전한 뒤 근소하게 앞서던 종료 3분7초 전 3점슛을 꽂아 80-76으로 차이를 벌렸고, 종료 2분31초 전에는 상대 패스를 가로채 그대로 골밑까지 돌진, 마무리하며 82-76을 만들었다. 정성조는 경기 종료 2분22초를 남기고 5반칙 퇴장을 당했고, 이후 현대모비스의 추격에 소노는 종료 18.9초를 남기고 82-81까지 쫓겼다. 하지만 이후 소노의 공격을 막아냈고 임동섭의 자유투 2득점이 이어지며 승리를 지켜냈다. 소노는 정성조 외에도 김진유가 18점·7리바운드, 이재도가 18점·6리바운드·5어시스트·4스틸, 임동섭이 16점·7리바운드, 디제이 번즈 주니어가 13점으로 고르게 활약했다. 현대모비스에선 숀 롱이 19점·5리바운드, 미구엘 안드레 옥존이 19점으로 분전했다. 돌파하는 이재도. KBL 제공
‘CHOO 외삼촌’ 박정태 2군 감독…SSG, 비선실세 시즌2?
‘CHOO 외삼촌’ 박정태 2군 감독…SSG, 비선실세 시즌2?
2025. 01. 02 00:01 야구
추 ‘구단주 보좌’ 나흘만에 음주 시비·버스기사 폭행 논란의 인물 선임 강행 지도자 경력 단절 10년 선임배경 설명 대신 해명뿐 SSG는 지난 12월27일 추신수를 구단주 보좌 겸 육성총괄로 선임했다. 한화가 구단 역사의 레전드인 한용덕, 김태균에게 ‘단장보좌’ 직함을 준 적은 있지만 ‘구단주 보좌’는 SSG가 최초다. 실제 무슨 업무를 하는지 감도 안 잡히는 보직을 구단주와 막역하다고 알려진 추신수를 위해 만들었다. 그로부터 나흘 뒤 박정태 전 코치(사진)를 퓨처스 감독으로 선임했다. 2012년 롯데 타격코치를 끝으로 프로야구 지도자 경력 단절 상태인 박정태는 추신수의 외삼촌이다. 두 달 넘게 비어 있던 퓨처스 감독으로, 추신수 구단주보좌 겸 육성총괄 선임 나흘 만에 박정태를 선임한 것이다. ‘관계’로 인해, SSG가 정당한 기준을 갖고 객관적인 평가로 선임했는지에 1차적으로 물음표가 붙었다. SSG는 “2군 감독 선임은 대표이사와 단장이 진행했고 추신수가 관여할 시간은 없었다”고 했다. 2군 감독 선임은 오래 진행해왔고 최근 급물살을 탔을뿐 박정태 신임 감독은 항상 후보군에 있었으며 추신수가 ‘직접’ 선임과정에 관여하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더 주목해야 할 것은 음주운전 전력이다. 박정태 신임 감독은 2019년 1월 만취 상태에서 도로에 주차한 채로 대리운전기사를 기다리다 시내버스기사와 시비 끝에 버스로 올라타 싸웠고, 버스 기사가 차량을 출발하자 운전대를 잡고 운전을 방해하는 위험한 행위로 입건됐다. SSG 구단은 박정태 2군 감독 선임 발표 뒤 문의하는 취재진에게 미리 준비한 해명자료를 전했다. A4지 2장 반 분량의 자료는 박정태 신임 감독이 2019년 사건 이후 반성했고 봉사했으며 야구재단 설립 등 공익활동을 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과거 본인의 언론 인터뷰 내용들로 거의 채워져 있다. 구단의 해명자료는 “추신수 삼촌이라는 이유로 조심스러웠으나 오해 소지를 만들지 않기 위해 명확한 선임 기준과 절차, 공정한 평가를 거쳐 선임했다”고 시작되지만, 과거에 대한 변명만 담겨 있다. ‘오해의 불씨’를 감수하면서까지 구단이 그를 선택하게 된 판단 기준과 명확한 평가 등 정작 중요한 내용은 구체적으로 담지 않았다. 2년 전을 떠올리게 한다. 2022년 한국시리즈 우승 직후 SSG는 단장 교체 과정에서 ‘비선실세’ 파문을 겪었다. 야구단과 관계 없는 정용진 구단주의 지인이 구단 업무에 관여하고 결국 그 입김으로 새 단장을 내정해놓고 기존 우승 단장을 경질했다는 내용이었다. 언론은 물론 야구계와 팬들의 비판이 일제히 쏟아졌지만 SSG는 꿈쩍도 하지 않고 문제의 내정자를 단장으로 선임했다. 당시 SSG의 고집은 대실패로 끝났다. 선임된 김성용 단장은 업무 과정에서 온갖 구설을 일으키고 1년 만에 물러났다. 구단이 R&D 센터장으로 이동시켰으나 나흘 만에 사임했다. 당시 R&D 센터장도 김성용 전 단장을 위해 만들었던 자리로 지금은 존재하지 않는다. 이번에는 만능파워 같은 직함 ‘구단주 보좌’를 만든 SSG는 미리 해명자료까지 작성할 정도로 박정태 2군 감독 선임에 문제가 있음을 스스로 알고 있다. 알고도 강행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이번 역시 야구단 차원이 아닌 그 위를 떠올리지 않을 수가 없다.
[스경X인터뷰]프로 무대 밟은 ‘비선출 일반인’ 정성조 “먼저 데뷔한 친구들 보며 괴리감···노력해서 따라잡아야죠”
[스경X인터뷰]프로 무대 밟은 ‘비선출 일반인’ 정성조 “먼저 데뷔한 친구들 보며 괴리감···노력해서 따라잡아야죠”
2024. 11. 21 15:48 스포츠종합
고양 소노 정성조. 정성조 제공 “일반인 참가자 정성조.” 지난 15일 KBL 신인드래프트가 열렸다. 지명을 포기하는 구단이 하나둘씩 나오는 3라운드, 1순위 권리가 있던 안양 정관장이 선수를 지명하지 않았다. 2순위 고양 소노의 김승기 감독은 타임을 신청하고 지명 여부를 논의하다가 단상으로 걸어 나왔다. 김 감독이 정성조(24)를 호명하자 관중석에서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초조한 마음으로 드래프트를 지켜보던 정성조의 동생은 눈물을 터트렸다. 성균관대 스포츠과학과에 재학 중인 정성조는 엘리트 선수 경력이 전혀 없는 ‘동호인’ 출신이다. 홍대부중 농구부에서 3개월간 엘리트 교육을 받다가 그만둔 뒤 쭉 동호회에서 농구를 하며 공부해 대학을 갔다. 비선수 출신이 지명된 것은 KBL 드래프트 역사상 처음이다. 정성조는 21일 전화 인터뷰에서 “드래프트에서 제 이름이 불렸을 때 너무 멍해서 그게 제 이름인 걸 깨닫기까지 오래 걸렸다”라며 “단상에 올라가기까지의 기억이 없다”라고 극적인 지명 순간을 회상했다. 그는 “원래 지명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있었는데 트라이아웃에서 잘 못 보여준 것 같아서 쉽지 않겠다고 생각했었다”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지명 이후 정성조에게 전화를 걸어 “열심히 가르칠 테니 잘 성장해 보자”라고 격려했다. 고양 소노 정성조. 정성조 제공 정성조는 “언젠가 한 번쯤 프로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항상 했다”라며 “얼마 전까지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하고 있었는데 그때 제대 후에 뭘 해야 할지 고민하다가 프로에 도전해야겠다는 결심을 했다”라고 말했다. 정성조는 공익근무요원 복무 중에도 퇴근 후 꾸준히 동호회 농구를 하며 농구 감각을 유지했다. 정성조는 어릴 때 박민채(24·서울 삼성), 박인웅(24·원주 DB), 송동훈(24·부산 KCC) 등과 함께 농구를 했다. 같은 팀의 박종하, 민기남도 알고 지낸 사이다. 친구들이 일찌감치 프로에 데뷔해 선수 생활을 할 때 정성조는 대학을 다니며 동호회 농구를 병행했다. 정성조는 “유소년 때 같이 운동하던 친구들이 프로 생활을 하는 걸 보면서 괴리감이 느껴지기도 했다”라며 “먼저 데뷔한 친구들보다 제가 아직 한 발 밑에 있다고 생각하는데 노력해서 언젠가 따라잡고 싶다”라고 말했다. 고양 소노 정성조. KBL 제공 191㎝, 85㎏의 정성조는 동호회, 3X3 농구의 최강자로 이름을 알려 온 ‘재야의 고수’다. 그러나 프로의 세계는 동호회 농구와는 다르다. 훨씬 정교하고 빠른 움직임이 필요한 것은 물론 완전히 다른 팀플레이에도 적응해야 한하다. 정성조는 “원래는 제가 공을 많이 가지고 농구를 했었는데 여기 와서는 오프더볼이나 수비적인 부분에서 더 노력하려고 한다”라며 “제 역할이 이전과 차이 나기도 하고 아직 미숙해서 많이 배우려고 노력 중이다”라고 말했다. 프로 데뷔라는 1차 관문을 뚫은 정성조는 이제 내부 경쟁을 통해 자신의 자리를 찾아가야 한다. 정성조는 “소노 형들이 ‘5X5 농구에서의 움직임은 네가 해본 적이 없으니 모르는 게 당연하다, 틀려도 괜찮은데 일단 해봐야 뭘 틀렸는지 알고 고칠 수 있다’라고 말씀해 주셔서 자신 있게 운동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정성조는 “제가 어려운 한계를 넘어서서 프로 데뷔를 했는데 다음에도 동호회 출신 프로선수가 나오면 좋겠다”라며 “그래야 선순환이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세자가 사라졌다’ 명세빈-김주헌, 한밤중에 만난 비선 실세
‘세자가 사라졌다’ 명세빈-김주헌, 한밤중에 만난 비선 실세
2024. 03. 27 20:56 연예
MBN MBN ‘세자가 사라졌다’ 명세빈과 김주헌이 의문스런 ‘비밀 회동 투샷’으로 긴장감과 궁금증을 끌어올린다. 오는 4월 13일 오후 9시 40분 첫 방송 예정인 MBN 새 주말 미니시리즈 ‘세자가 사라졌다’(극본 김지수, 박철/ 연출 김진만/ 제작 스튜디오 지담, 초록뱀미디어, ㈜슈퍼북)는 왕세자가 세자빈이 될 여인에게 보쌈당하면서 벌어지는 ‘조선판 로맨스 코미디 드라마’다. ‘세자가 사라졌다’는 생동감 넘치는 스토리 전개를 통해 ‘보쌈-운명을 훔치다’를 성공으로 이끈 김지수-박철 작가가 다시 손을 잡은 작품으로 ‘골든타임’, ‘킬미, 힐미’에서 감각적인 연출을 선보인 김진만 감독이 합세하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명세빈은 ‘보쌈-운명을 훔치다’에 이어 김지수-박철 작가와 다시 한번 재회하며 또 한 번의 히트작 탄생을 예고하고 있는 상황. 명세빈은 ‘세자가 사라졌다’에서 대비 민수련 역을 맡아 신분의 굴레에 갇힌 한 여인의 비극적인 삶과 사랑, 인간적인 모습을 그려낸다. 김주헌은 명망 높은 어의 최상록 역으로 분해 선함과 카리스마를 자유로이 오가는 깊은 연기력으로 안방극장을 뒤흔드는 매력을 발산한다. ‘세자가 사라졌다’ 명세빈과 김주헌이 한밤중 만남을 가지는 ‘비밀 회동 투샷’이 시선을 강탈한다. 극 중 민수련(명세빈)과 최상록(김주헌)이 사람들의 눈을 피해 은밀하게 만난 장면. 민수련과 최상록은 모두가 잠이 든 어두운 밤, 사방을 경계하며 약속 장소로 향해 호기심을 자아낸다. 민수련은 복잡미묘한 표정으로 발걸음을 재촉하고, 최상록은 고민이 깊은 어두운 얼굴을 한 모습으로 긴박함을 조성한다. 급하게 만난 듯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드리운 두 사람이 의견을 나눈 뒤 은은한 미소를 띠고 있어 미스터리함을 더욱 증폭시킨다. 과연 ‘왕실 비선 실세’ 두 사람이 비밀스러운 회동을 벌인 이유는 무엇인지, 왕실 최고 어른 대비와 내의원 수장 어의가 왕실을 어떻게 좌지우지할 것인지 이목이 쏠린다. 그런가 하면 명세빈과 김주헌은 ‘극강 위엄 회동’ 장면에서 설명이 필요 없는 관록의 연기력을 빛냈다. 두 사람은 카메라에 불이 켜지자 민수련과 최상록으로 돌변, 범접할 수 없는 아우라 포스를 완성하며 기대감을 끌어냈다. 더욱이 명세빈은 급박함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기품으로 대비의 위엄을 표출했고, 김주헌은 진중함 속 깊은 눈빛으로 최상록의 권위를 돋보이게 만들어 현장의 끝없는 찬사를 일으켰다. 제작사 스튜디오 지담은 “명세빈과 김주헌이 관록을 바탕으로 한 눈부신 명연기를 펼치면서 현장에서는 연신 감탄이 쏟아졌다”라며 “명세빈과 김주헌이 탄생시킨 미스터리 가득한 민수련과 최상록이 극을 풍성하고 완벽하게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비선수 출신 여성 축구 감독, 연봉 21억원 최고 연봉 여성 지도자 등극
비선수 출신 여성 축구 감독, 연봉 21억원 최고 연봉 여성 지도자 등극
2023. 11. 15 08:22 축구
미국축구협회가 엠마 헤이스 감독 선임을 발표하면서 트위터에 게재한 그래픽. 잉글랜드 첼시 여자축구팀에 한국대표 공격수 지소연(수원FC)을 영입해 8년 동안 함께 생활한 비(非) 선수 출신 엠마 헤이스 감독(47)이 모든 종목을 통틀어 전세계 최고 연봉을 받는 여자 지도자가 됐다. 미국축구협회는 15일 헤이스를 미국여자축구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헤이스는 내년 4월까지 2023~2024시즌 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WSL) 일정을 마친 뒤 미국여자대표팀 사령탑으로 부임한다. 언론들은 헤이스 감독 연봉을 최소 160만 달러(약 21억1400만원)로 예상하고 있다. 160만달러는 미국남자축구대표팀 그렉 버홀터 감독이 2022년 받은 연봉이다. 미국축구협회는 수당 등 제반조건과 포상 등에서 남녀 평등을 추구하고 있다. 160만 달러면 종목을 통틀어 여자 지도자가 받는 세계 최고연봉이라고 언론들은 전했다. 헤이스 감독은 “축구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팀을 이끌게 돼 영광스럽다”며 “언젠가 미국에서 지도자 생활을 하고 싶다는 꿈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미국축구협회는 “헤이스는 환상적인 리더”라며 “본인뿐만 아니라 본인 주위 모든 사람들에게 높은 수준을 책정할 월드 클래스 코치”라고 평가했다. 미국 여자 대표팀은 2015, 2019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서 연이어 우승하며 ‘세계 최강’이라는 칭호를 받았다. 하지만 지난 7~8월 개최된 호주·뉴질랜드 월드컵에서는 16강 무대에서 발길을 돌렸다. 통산 아홉차례 여자 월드컵에서 미국이 3위 안에 들지 못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헤이스 감독은 미국 여자축구대표팀을 이끈 두번째 영국 지도자다. 미국축구 역사상 네번째 풀타임 감독이다. 헤이스 감독은 유럽축구연맹(UEFA) 최고 지도자 자격증인 프로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다. 헤이스 감독은 리버풀 호프 대학에서 체육을 전공했고 2001년 미국 대학교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2006년 잉글랜드 아스널 여자축구팀 수석코치로 두시즌 근무한 두 미국프로축구 신생팀 시카고 레드 스타즈 초대 감독으로 3년간 일했다. 2012년 첼시 감독이 돼 10여년 동안 여섯차례 리그 우승, 다섯번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 등 17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첼시 감독으로 360경기를 지휘했고 243승53무64패, 승률 70.96%를 기록 중이다. 헤이스 감독은 2018년 쌍둥이를 임신했지만, 2주 만에 한 명을 잃었고 그해 5월 17일 한명은 무사히 태어났다.
SSG 정용진, 비선실세 비판에 “소통이라 착각 말길”
SSG 정용진, 비선실세 비판에 “소통이라 착각 말길”
2022. 12. 15 14:31 야구
정용진 SSG 구단주가 비선실세 개입 논란을 두고 야구팬들의 항의가 이어지자 이에 대한 심경을 토로했다. 연합뉴스 SSG 랜더스 정용진 구단주가 심경을 전했다. 정용진 구단수는 15일 인스타그램 소개글을 “여기는 개인적인 공간”이라며 “소통이라고 착각하지 말기를 바란다”고 변경했다. 이어 “마음에 들지 않거나 불편한 포스팅이 있으면 댓글로 알려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최근 SSG 류선규 단장 사퇴 및 김성용 신임 단장 선임과 관련해 비선실세가 아니냐는 지적이 들끓었다. 정용진 구단주의 측근이 구단의 업무에 개입했다는 비판이다. SSG 팬들은 이에 항의하기 위해 15일부터 트럭 시위를 개시했다. 이와 관련해 야구팬들이 비판 댓글이 정용진 구단주의 인스타그램 계정으로까지 이어지자 정용진 구단주는 게시물의 댓글 사용을 제한했다. 정용진 구단주는 그간 인스타그램으로 꾸준히 소통해온 이다. 인스타그램을 개설한 이후 자신의 일상을 가감 없이 공유해왔다. SSG 랜더스 구단 인수 과정도 인스타그램으로 알려왔다. 이밖에도 국민의힘을 지지하고 ‘멸공’ 등의 해시태그를 다는 등 자신의 정치적 성향도 밝혀왔다. 이후 전국이마트노동조합이 우려를 표하는 성명을 내고 신세계그룹 주가까지 흔들리자 정용진 구단주는 더 이상 해당 발언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단장 교체 후 혼돈의 SSG 첫 입장 발표 “비선 실세 의혹 사실 아니다”
단장 교체 후 혼돈의 SSG 첫 입장 발표 “비선 실세 의혹 사실 아니다”
2022. 12. 14 17:56 야구
김성용 SSG 신임 단장. SSG 랜더스 제공 단장 교체 후 혼란에 빠진 SSG가 첫 공식 반응을 내놓았다. SSG 구단은 14일 민경삼 대표이사 명의로 낸 입장문에서 “정상적인 의사 결정 과정과 의견 수렴을 거쳐 미래를 위한 적임자를 선임했다”며 “일부에서 제기하는 ‘비선 실세’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지난 2년간 팀을 이끌고 올해 통합 우승에 기여한 류선규 단장은 12일 갑자기 자진 사임했다. 그리고 14일 김성용 퓨처스(2군) R&D 센터장이 새 단장으로 선임됐다. 이 과정에서 정용진 SSG 구단주와 친분 있는 ‘비선 실세’가 구단 운영에 직간접적으로 개입해왔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김성용 신임 단장이 이 비선 인사와 절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의혹은 걷잡을 수 없이 번졌다. SSG 구단은 “류 단장의 사의 표명 후 조직의 안정을 위해 대표이사와 이사회의 결정에 따라 김성용 신임 단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어 “모그룹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선수단과 프런트가 일치단결해 올해 SSG 야구단이 통합 우승을 이뤘다”며 “법인으로서 그리고 위계와 자율이 공존하는 야구단의 특성상 비정상적인 운영으로는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은 물론 구단 운영 자체가 불가했을 것”이라고 비선의 운영 개입은 없었음을 거듭 강조했다. 구단은 또 “짧은 시간에 구단을 인수하고 창단하면서 야구 원로, 관련 종사자, 미디어 관계자, 경영인, 공공기관 등 야구계 내외의 많은 분에게 자문을 받고 운영에 반영하고 있다”며 “일부에서 (비선으로) 거론하는 분 또한 자문해 주는 한 분일 뿐 구단 인사나 운영에 관여할 어떤 위치에도 없다”고 덧붙였다. 류 단장을 두고서는 “2년간 팀 재건의 목표를 이뤄 소임을 다했다”는 완강한 (사퇴) 뜻에 아쉬움이 크다고 짤막하게 언급했다.
‘슬의생2’ 정경호 “설악산 비선대, 엄홍길 대장님이 가는 코스” 분노
‘슬의생2’ 정경호 “설악산 비선대, 엄홍길 대장님이 가는 코스” 분노
2021. 08. 26 21:21 연예
tvN 방송 캡처‘슬기로운 의사생활2’ 99즈가 등산을 격하게 반대해 웃음을 안겼다. 26일 오후 방송된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2’에서는 유연석이 설악산 등산을 하기 위해 99즈를 설득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99즈 밴드 이름이 공룡능선인 것에 관해 봉광현(최영준)은 “걔들은 원래 시작은 등산 동아리였을 걸? 정원이(유연석)가 등산 좋아하고 공룡능선 좋아해서 친구들하고 같이 가려고 지었는데 걔들 거기 한 번도 안 갔어. 항상 설악산 입구까지만 가서 사진만 찍고 왔을걸? 걔들 밴드 동아리가 아니라 산채비빔밥 동아리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공룡능선에 올라가자는 안정원에 김준완(정경호)은 “안 간다. 안 올라간다고 꿈도 꾸지 마”, 이익준(조정석)은 “나 안구건조증이야. 등산 못 해”, 양석형(김대명)은 “산은 보라고 있는 거야. 정복하는 게 아니야. 절대 안 올라가”라고 항의했다. tvN 방송 캡처답답한 안정원은 “명색에 밴드 이름이 공룡능선인데 등산 한 번은 해야 하는 거 아니야? 누가 공룡능선 가재? 비선대까지만 가자고. 거기 애들도 가는 데야”라고 설득했다. 그 말에 김준완은 “누굴 바보로 아나. 엄홍길 대장님이나 갈 만한 코스 쓱 들이밀지 말고 깨끗이 포기해”라고 따졌다. 이에 안정원은 “우리 누나 캉캉이 치마 입고 올라갔어. 인터넷 찾아봐!”라고 말했다. 이익준은 “준완이 인터넷 할 줄 몰라. 얘한테 상처 주지 마”라고 말했고 양석형은 “이름부터 비선대라니. 무시무시하구먼”이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한편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2’는 매주 목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슬기로운 의사생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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