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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정치 ‘이완구 동의안’ 이탈표 고심
- 2015. 02. 16 15:07 생활
- 새정치민주연합이 16일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표결 결과가 미칠 파장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새누리당 입장이 강경해 임명동의안 자체는 처리될 가능성이 높지만 ‘문재인호’ 출범 후 첫 여야 쟁점이라는 점에서 당내 반발 없이 선명한 단결 대오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한 상황이라고 뉴스1은 전했다. 우윤근 원내대표 등 원내지도부 일각에서 한 때 원내 협상 파트너였던 이완구 후보자에 대한 우호적 입장을 보이고 있는 등 반대표가 참석 의원 숫자보다 적을 가능성이 높다. 찬성표가 아니더라도 기권표도 ‘이탈표’로 간주될 것으로 보인다. 대전·충남·충북에 지역구를 두고 있는 의원들의 이탈표 가능성도 있다. 노영민(충북 청주흥덕을), 변재일(충북 청원), 양승조(충남 천안갑), 박완주(충남 천안을), 박수현(충남 공주), 박병석(대전 서구갑), 박범계(대전 서구을), 이상민(대전 유성) 의원 등 8명에 달한다. 행시 등 관료 경력을 거쳐 원내에 진입한 의원들의 표심도 불안정한 상황이다. 당내에서는 대체적으로 이 후보자에 대해 ‘인준 반대’로 의견이 모이고 있지만 당내 강경파 등 일각에서는 표결은 참여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본회의에 참석하더라도 반대 토론에만 참석하고 표결에는 참여하지 않는 방안도 내놓고 있다. 문재인 대표는 이번 본회의 결과가 리더십의 첫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원내 전략은 원내지도부에게 일임했다는 원론적 입장을 내세우고는 있지만 당 대표로서 최종 결과에 대한 책임이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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