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총 6,229 건 검색)
- “현대판 ‘모세의 기적’ 걸으며 축제 즐기자”···보령시, 주꾸미&도다리 대잔치 개최
- 2025. 03. 18 14:05사회
- ... 사이 1.5㎞ 구간에 ‘S’자 모양의 길이 만들어지는 현대판 ‘모세의 기적’으로 불린다. 축제 기간 신비의 바닷길은 29일 오전 9시3분, 30일 오전 9시48분, 31일 오전 10시29분, 4월1일 오전...
- 주꾸미도다리보령시현대판모세
- 대전 안가도 ‘성심당 딸기튀소’ 산다···논산, 딸기축제 개막
- 2025. 03. 17 15:13사회
- ... 도는 논산딸기축제 퍼레이드에는 시민들과 전문 공연퍼포먼스팀 등 8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축제에서는 성심당, 오뚜기 등 기업과의 컬래버레이션도 진행된다. 성심당의 ‘딸기튀소’를 비롯해 다른...
- 딸기축제성심당딸기시루대전
- 디지털 개편에도…강풍 못 이긴 제주들불축제
- 2025. 03. 16 20:19지역
- ... 결국 개막행사만 연 뒤 막을 내렸다. 제주들불축제는 많은 관람객이 몰리는 제주의 대표적인 문화관광축제임에도 날씨 등 각종 변수로 그동안 순탄하게 진행되지 못했다. 2022년에는 동해안 산불 여파로...
- 제주축제들불축제디지털축제새별오름제주도제주들불축제
- 우여곡절 끝 열린 ‘제주들불축제’, 강풍에 천막 등 붕괴 ‘전면 취소’
- 2025. 03. 16 14:25지역
- ... 등 축제를 안전하게 진행하기 어렵다는 판단 때문이다. 우여곡절 끝에 2년 만에 열린 제주들불축제는 결국 개막행사만 진행한 채 막을 내렸다. 제주들불축제는 많은 관람객이 몰리는 제주의 대표적인...
- 제주축제들불축제디지털축제새별오름제주도제주들불축제
스포츠경향(총 2,279 건 검색)
- 지역축제 연출가 박혜영…댄스로 장애인과 동행하는 행복 전도사
- 2025. 03. 17 15:57 생활
- 박혜영 댄스강사 이름 앞에 붙는 다양한 수식어는 참 많다. 전(前) 벨리댄스협회장, 지역축제 체험프로그램등 공간 연출,다양한 제는을 갖춘 박혜영 강사이자 박감독은 사회복지사, 장애인 평생 교육 강사. 장애인 인식 개선 강사, 슐런 심판·지도자, 퍼실리테이터 등 일일이 거론하기 어렵다. 박혜영 강사가 숱한 세월 동안 쌓아 온 다양한 이력이 요즘 빛을 발하는 현장은 장애인과 춤을 출 때다. “박자가 틀려도 괜찮아요! 동작이 정확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표현할수 있다는 것으로 잘하고 있는겁니다. 여러분들도 춤으로 자신을 표현할수 있는 멋진 사람입니다!” 박혜영 강사는 장애인과 춤으로 동행할 때 절대 서두르지 않는다. 장애인의 보폭에 맞춰 행복한 춤을 추는 박혜영 강사는 경기 북부 지역에서 1주일 동안 200명이 넘는 장애인과 만난다. 의정부시 장애인부모회, 남양주시 장애인체육회, 장애인보호작업장, 장애인학교, 시각 장애인 복지관 등 박혜영 강사의 시간표는 빈틈없이 촘촘하다. 그녀를 찾는 기관과 협회가 이렇게 많은 이유가 뭘까? 훤칠한 키에 시원한 외모를 지닌 박혜영 강사는 2002년부터 벨리 댄스, 줌바댄스, 방송 댄스, 실버 댄스로 경기 북부 지역 주민의 건강을 챙겨왔다. 그러다가 2010년 장애인댄스공연단 운영 의뢰를 받으면서부터 장애인 댄스강사로 전문 분야가 이동했다. 이후 15년 넘게 장애인과 호흡하며 춤을 추는 이유를 묻자 “댄스는 몸을 움직여 뇌를 기쁘게 하는 마법”이라며 “춤을 추면서 장애인과 소통하는 방법은 말로 설명이 어렵다. 비장애인이 장애인과 소통이 잘 안되면 쉽게 포기한다. 하지만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순간 다양한 감정이 촉발되면서 관계가 발전한다. 춤은 이런 과정에 필요한 매개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와 함께 춤을 추는 장애인들은 장애는 이겨내는 게 아니라 다른 사람과 함께 하는 거라는 점을 잘 알고 있다. 더 많은 장애우가 춤을 통해 소통하고 행복하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박혜영 강사가 자격증 취득을 많이 한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박혜영 강사가 더 특별한 이유는 지역축제 감독 경력 덕분이다. 많은 지역축제 무대감독을 역임하면서 ‘다 함께 즐기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기획력과 연출력을 인정받았다. 각 지역 장애인체육회 등에서 활동하는 댄스강사는 많다. 하지만 박혜영 강사처럼 지역축제 현장에서 쌓은 노하우를 장애인 댄스 교실에 접목하는 사례는 드물다. 그녀는 “장애인과 대화할 때는 아이컨텍 눈 맞춤이 중요하다. 눈빛으로 서로를 이해하는 감정이 온전히 전달되어야 춤의 효과가 나타난다” 강조한다. 단순한 장애인 복지 차원을 넘어 장애인의 인권도 함께 배려하며 진정한 동행을 실현하는 박혜영 강사, 복지관 강당에서 춤을 통해 행복을 전달하는 진정성이 빛을 발하는 이유다. 사진출처|의정부시장애인부모회 장애인보호작업장 ‘솔빛터’
- ‘자동차 학도들의 축제’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 김세연 아나운서를 만나다… 홍보대사 위촉
- 2025. 03. 11 16:06 생활
- 자동차 공학도들의 최대 축제,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가 올해 홍보대사로 김세연 아나운서를 위촉했다. 한국자동차공학회는 지난 6일 SBS 스포츠 아나운서이자 동시에, 유튜브 채널 ‘앗 차가와!’를 운영하는 김세연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11일 밝혔다. 김세연. 한국자동차공학회 제공 한국자동차공학회에 따르면 김세연은 이에따라 대회 홍보물 화보 촬영은 물론 대회 현장 방문 등 대회에 참가하는 대학생들과 함께 호흡할 예정이다. 올 시즌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는 오는 8월 29일부터 31일까지 군산새만금자동차경주장에서 개최되는 오프로드형 자작자동차대회인 ‘Baja Student Korea 2025’로 시작된다. 이어 9월 25일부터 28일까지는 한국자동차연구원 E-모빌리티 연구센터에서 온로드형 자작자동차대회인 ‘Formula Student Korea 2025’가 개최될 예정. 두 부문으로 나뉘어 개최되는 올해 대회는 일본과 이란, 중국 등 아시아권 해외 대학팀들이 참가하며 국제 대회의 면모 역시 갖춘 대회가 될 전망이다. 한국자동차공학회 관계자는 “두 부문에 걸쳐 총 50여 개 대학과 100여 개 팀, 1500명 이상의 국내외 자동차 관련 전공 대학생들이 참가한다”면서 “이번 ‘2025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는 갈수록 높아지는 대회의 위상과 함께 홍보대사인 김세연 아나운서의 활동으로 자동차 산업계와 마니아들의 더욱 큰 관심을 이끌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자동차공학회과 한국자동차연구원이 공동 주최하는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는 미국자동차공학회 SAE가 시작한 ‘Baja’가 그 유래로, On-Road 대회인 FSAE(미국)는 물론 Formula Student(영국) 등이 활발히 개최되고 있다. 최근에는 전기자동차대회, 하이브리드자동차대회 등 다양한 성격의 대회들도 함께 열리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2007년부터 매년 개최되며, 대학생들의 자동차 스포츠를 통한 학습 의욕 고취와 함께 자동차를 직접 설계 및 제작 기술습득 기회 제공, 자동차공학 및 산업 발전, 미래 자동차산업의 전문가로 양성에 기여하고 있다.
- 제주신화월드, ‘지금, 제주는 : 2025 들불축제 VER’ 패키지 론칭
- 2025. 02. 19 02:26 생활
- 제주 대표 축제 즐기며, 한 해 동안 무사 안녕과 소원 기원 왕복 차량 서비스로 편안하게 축제 장소까지, 방한용품 따뜻한 음료 제공 ‘지금, 제주는: 2025 제주들불축제 VER.’ 패키지. 사진제공 l 제주신화월드 국내 최대 복합리조트 제주신화월드가 제주들불축제와 연계한 패키지 ‘지금, 제주는: 2025 제주들불축제 VER’를 론칭했다고 밝혔다. 제주신화월드는 제주를 찾는 여행객에게 새로운 체험형 관광 상품을 선사하며 제주 대표 축제인 제주들불축제를 호캉스와 함께 편안히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 들불축제는 방목지에 불을 놓아 비옥한 땅을 만드는 일에 유래하며 현재는 새봄이 찾아올 무렵 한 해 동안의 무사 안녕과 소원을 기원하는 제주다움의 정체성을 오롯이 담아낸 제주 대표 축제이다. 이번 2025년에는 지속 가능성을 고려하여 디지털 미디어아트와 역사 문화자원을 연계한 다양한 체험 콘텐츠로 더욱 다채롭게 진행될 예정이다. 들불축제는 3월 14일부터 16일까지 새별오름 일대에서 진행되며 제주신화월드에서 새별오름까지는 차량으로 약 15분가량 소요된다. ‘지금, 제주는: 2025 제주들불축제 VER’ 패키지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레저 여행과 휴식을 추구하는 고객에게 최적화된 랜딩관 전용 상품으로 투숙 기간은 3월 12일부터 15일까지이다. 제주신화월드는 패키지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편안히 축제 장소까지 이동할 수 있는 왕복 차량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저녁이면 추워지는 날씨를 대비하여 은박 담요 및 핫팩 등 방한용품과 따뜻한 음료도 준비했다. 스릴넘치는 놀이기구와 즐거운 이벤트가 펼쳐지는 신화테마파크 빅 3 이용권도 제공된다. 이 밖에도 그랑블루 요트 최대 35% 할인 혜택과 2박 이상 예약 시에는 추가 할인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제주신화월드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춤추는 고래’ 오로라 타프, 축제장 새 볼거리 각광
- 2025. 02. 18 15:08 생활
- (사)한국문화진흥협회 제공 일명 ‘춤추는 고래’라고 불리는 오로라 타프가 축제관계자들은 물론 축제현장을 찾은 관람객들로부터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축제의 미다스 손으로 불리는 (사)한국문화진흥협회 김종원 이사장은 “지난해 김제지평선축제 현장에 설치된 오로라 타프가 김제 지평선 황금빛 평야와 어우러지면서 이색적인 풍경을 만들어내 축제 기간 내내 많은 방문객을 사로잡았다”며 “더불어 지난해에는 각 지역 축제장에 설치돼 호평을 받으며 김제지평선축제, 강진수국축제, 시흥갯골축제, 용인서울정원박람회 비롯한 전국 축제장에서 문의가 오고있다”라고 밝혔다. 오로라 타프는 평범한 그늘막이 대형 설치 미술로 변화시킬 수 없을까? 라는 고민에서 태어난 신개념 그늘막이다. 하지만 수작업으로 제작을 하다 보니 사전예약은 필수며 축제장에 맞추어 제작도 가능하다. 대형그늘막이 바람에 따라 움직이는 형상이 마치 바닷속 고래를 연상케한다고 해서 ‘춤추는 고래’라는 애칭도 붙었다는 후문. 김종원 이사장은 “오로라 타프는 은빛 소재의 필름으로 보는 사람의 시선과 조명에 따라서 시시각각 색이 변하는 게 마치 북극의 오로라 같다”며 “이미 강진 수국 축제 등 여러 지역축제의 신박한 공간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주간경향(총 74 건 검색)
- [렌즈로 본 세상]봄꽃 없는 봄꽃 축제(2024. 04. 02 06:00)
- 2024. 04. 02 06:00 사회
- 각 지자체의 봄꽃 축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기후위기와 미세먼지 등 달라진 날씨로 개화 시기 예측이 어려워진 탓이다. 지난해 벚꽃이 피고 열흘이 지난 뒤 열렸던 ‘여의도 봄꽃 축제’는 올해는 지난 3월 29일에 개막했는데 추운 날씨와 부족한 일조량 탓에 벚꽃이 만개하지 않았다. 서울 성동구도 지난 3월 21일부터 사흘간 ‘응봉산 개나리 축제’를 열었지만, 개나리가 만개하지 않아 ‘축제’라는 말을 붙이기엔 머쓱했다. 서울 성북구는 개화 시기를 맞추기 어려워지자 ‘봄 축제’를 아예 꽃이 지고 난 뒤에 시작하기로 했다. “아휴 딱 일주일만 늦게 올걸.” 서울의 대표적인 봄꽃 축제 중 하나인 ‘호수벚꽃축제’ 개막일인 지난 3월 27일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를 찾은 시민들은 아쉬워했다. 지난해보다 일주일 앞당겨 축제를 열었지만, 쌀쌀한 날씨 탓에 벚꽃은 꽃망울을 터트리지 못했다. 지난해에는 따뜻해서, 올해에는 추워서 ‘벚꽃 없는 벚꽃축제’가 이어졌다. 콘서트와 개막식을 위한 무대가 마련되고 프리마켓과 체험행사 부스가 놓였지만, 주인공인 꽃이 없다 보니 분위기는 어수선했다. 호수를 걷다 고개를 들어 본 벚나무 가지 사이로 가만히 꽃망울을 터트린 벚꽃이 눈에 들어왔다. 상춘객의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달래려는 듯한 벚꽃의 자태에 잠깐이지만 위안을 얻는다.
- 렌즈로 본 세상
- 정치 얼룩진 책 축제 속 주빈국 ‘샤르자’ 존재감(2023. 06. 23 11:18)
- 2023. 06. 23 11:18 문화/과학
- ㆍ서울도서전 오정희 홍보대사 항의 작가들 개막식서 쫓겨나 ㆍ아랍 도시국가 180여명 사절단 아랍어 이름 쓰기 등 이벤트 지난 6월 1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A&B1 홀에서 열린 서울국제도서전 행사장 모습 / 김찬호 기자 문화에 정치가 침투하면 그 순수성이 의심받는다. 1954년 전국도서전시회로 출발한 ‘서울국제도서전’은 세계에서 손꼽히는 ‘책 축제’로 자리 잡았다.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 기준, 전 세계 41곳의 참가국과 약 20만명의 관람객이 찾으며 저력을 보였다.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개최로 대체하는 등의 위기도 있었지만 사실상 ‘코로나19 종식’이 선언되며 재도약을 준비하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축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도 하기 전에 2023년 서울국제도서전은 ‘책’이 아닌 ‘정치’로 주목받게 됐다. 순수성에 대한 의구심도 자연히 따라붙었다. 올해 서울국제도서전은 두 가지 논란과 함께했다. 하나는 소설가 오정희 작가의 서울국제도서전 홍보대사 위촉 문제다. 오 작가는 박근혜 정부 시절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를 작성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한 바 있다. 문화예술계에서는 그가 이번 서울국제도서전 홍보대사로 위촉되자 거세게 반발했다. 실제로 서울국제도서전이 개막한 지난 6월 14일 한국작가회의를 비롯한 문화예술단체는 오 작가 위촉에 항의하기 위해 행사장 방문을 시도했다. 이때 두 번째 논란이 불거졌다. 이날 개막식에 김건희 여사가 참석하며 송경동 시인, 정보라 작가 등 출판 관계인들이 대통령경호실 등에 의해 입장을 제지당하는 웃지 못할 상황이 벌어졌다. 도서 축제에 작가들이 출입하지 못한 일을 두고 각계각층의 비판이 쏟아졌다. 명사들의 강연이 일부 취소됐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보이콧’ 움직임까지 일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오 작가는 홍보대사직을 자진 사퇴했다. 하지만 여진은 계속됐다. 서울국제도서전이 폐막한 지난 6월 18일 문화연대, 민변, 문화예술스포츠위원회, 블랙리스트이후(준), 한국작가회의 등 9개 문화예술단체는 기자회견을 열고 “오정희 작가는 어떠한 사과나 입장 없이 출협의 보도자료로 자진 사퇴했다”며 “사과 없는 자진 사퇴, 반성과 사과 없는 행사 취소, 이런 식으로 행사만 잘 끝내면 된다는 안이한 태도가 ‘오정희 사태’를 키웠다”고 비판했다. 한국 최고의 도서전은 개막부터 폐막까지 온통 논란 한가운데에 있었다. 이에 따라 정작 올해는 어떤 책들이 소개됐는지, 어떤 행사들이 마련됐는지, 관람객들이 무엇을 보고 느낄 수 있는지 등은 관심 밖으로 밀려버렸다. 향후 서울국제도서전을 찾을 관람객들에게도 유의미한 정보를 남기기 어렵게 됐다. 이에 주간경향은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린 지난 6월 17~18일 서울국제도서전을 찾았다. 행사장은 정치적 논란 속에서도 많은 인파로 붐비고 있었다. 무엇이 이들의 발길을 잡아끌었는지 궁금했다. 주최 측은 무엇을 말하려 했고, 관람객들은 어떤 의미를 찾으려 했는지에 초점을 맞춰 현장을 꼼꼼히 둘러봤다. (위부터) 서울국제도서전 샤르자관에 전시된 샤르자 통치자 셰이크 술탄 빈 모하메드 알 카시미의 자서전. 서울국제도서전 샤르자관에 전시된 두루마리 형태의 책. 서울국제도서전 샤르자관에서 열린 디지털아트 행사에서 조선아 작가(왼쪽)와 살라마 알 나이미이씨가 각국을 보여줄 수 있는 삽화를 그리고 있다. 지난 6월 17일 서울국제도서전에서 열린 자이납 알 야시 작가의 강연회 모습 / 김찬호 기자 샤르자를 아십니까 서울국제도서전 하면 출판사들이 준비한 각종 행사와 다양한 책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광경이 우선 떠오른다. 그런데 잘 보면, 이 축제의 이름에는 ‘국제’라는 수식어가 붙어 있다. 실제로 특정 몇몇 해를 제외하면 거의 매해 주빈국으로 참가하는 나라들이 있었다. 2019년 헝가리, 2022년 콜롬비아 등이 대표적이다. 올해 주빈국으로 선정된 곳은 한국인들에겐 이름조차 낯선 아랍에미리트(UAE) 내 토후국 ‘샤르자’였다. 샤르자는 ‘아랍에미리트’를 구성하고 있는 7개의 주요 토후국 중 하나다. 한국인들에게는 아랍에미리트보다 ‘아부다비’나 ‘두바이’라는 연합 내의 또 다른 토후국 이름이 더 알려져 있다. 이들에 이어 아랍에미리트 내에서 세 번째로 큰 토후국이 바로 샤르자다. 그렇다면 ‘대체 이 낯선 아랍의 토후국이 한국에서 열리는 도서전에 왜 참여했을까’라는 의문이 생긴다. 세계 책 문화를 주도한다는 샤르자 속으로 좀더 들어가 보자. 샤르자는 인구 180만명이 사는 거대 도시국가다. 현지인들뿐만 아니라 100여 개의 다양한 국적을 가진 외국인들이 머물고 있다. 아랍에미리트 내에서 행정을 담당하는 아부다비와 경제를 상징하는 두바이에 이어 샤르자는 문화에 특화돼 있다. 실제로 아랍에미리트의 문화 수도라고 불린다. 단순한 자화자찬이 아니다. 유네스코가 1998년 ‘아랍의 문화 수도(Cultural Capital of the Arab World)’로, 2014년에는 ‘이슬람 문화 수도(Capital of Islamic Culture)’로, 2019년에는 ‘세계 책의 수도(World Book Capital)’로 각각 선정했다. ‘샤르자국제도서전’ 역시 2021~2022년 연속 세계 최대 도서전으로 꼽혔다. 샤르자 내에는 고대 및 현대 예술을 소개하는 박물관만 30개 이상이 있다. 매해 대규모 문화 및 문학 행사를 개최한다. (왼쪽부터) 지난 6월 17일 서울국제도서전 샤르자관에서 한국어 이름을 아랍어로 써주는 캘리그라피 행사가 열렸다. 샤르자관에서 가상현실(VR) 기기를 이용해 샤르자에 있는 동물원을 구경하는 관람객 모습 책 문화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듯 샤르자는 이번 서울국제도서전에 12개 문화 단체 관계자, 11명의 유명 작가 및 출판 관계자를 파견했다. 180여명에 달하는 이들은 ‘샤르자 문화 사절단’을 구성했다. 공을 들인 만큼 실제로 서울국제도서전에 입장하면 행사장 입구 바로 우측에 자리 잡은 ‘샤르자관’이 가장 먼저 눈길을 끈다. 관람객들은 쉬지 않고 진행되는 다채로운 문화활동 때문에 자연스럽게 샤르자관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특히 한국어 이름을 아랍어로 써주는 행사가 인기가 높았다. 샤르자에서 온 캘리그라피 전문가가 직접 아랍어로 이름을 써주기 시작하자 금세 긴 줄이 만들어졌다. 바로 옆으로 눈을 돌리면, 샤르자 향수를 직접 사용해보거나 커피를 마셔볼 수 있는 행사가 동시에 열리고 있었다. 어린이 관람객을 위한 배려도 잊지 않았다. 샤르자에서 온 수공예 전문가들이 전통 인형을 만들어서 선물로 제공했다. 이 행사는 성인 관람객들에게도 큰 인기를 얻었다. 지난 6월 17일 서울국제도서전 샤르자관에서 전문가들이 관람객에게 헤나를 그려주는 모습 / 김찬호 기자 서울국제도서전 곳곳에서 샤르자관을 방문했음을 금방 알 수 있는 관람객들이 눈에 띄었다. 손에 헤나를 하고 있는 사람들이다. 문신과 유사한 헤나는 신체에 그림, 글 등을 그리는 행위이지만 금방 지울 수 있다. 샤르자관에서는 성인 여성들만을 대상으로 헤나를 그려주는 행사를 진행했는데, 이 역시 아랍문화를 엿볼 수 있는 광경이었다. 남자도 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남성 손에는 그릴 수가 없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헤나를 손등에 그리려면 손을 잡아야 하는데, 여성 전문가가 남자의 손을 잡을 수 없다는 이유다. 아랍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가상현실(VR) 기기 등을 이용해 샤르자 내 동물원을 구경하거나 책 축제에 걸맞게 한국과 샤르자의 그림책 작가들이 참여한 디지털 아트 행사도 열렸다. 한국에서는 조선아 작가, 샤르자에서는 시각 예술 교육 전문가인 살라마 알 나이미이씨가 참여했다. 이들은 각국 문화를 잘 보여주는 삽화를 즉석에서 그려 박수갈채를 받았다. 샤르자의 역사, 문화를 소개하는 강연 등도 이어졌다. 각 공간마다 한국인 안내원들이 상주했고, 강연은 동시통역이 제공됐다. 샤르자는 서울국제도서전을 통해 한국인들에게 자신들의 존재를 각인시킬 만반의 준비를 하고 온 듯했다. 샤르자 도서청 관계자는 “아시아와 아랍 간에 수 세기 동안 이어진 우정과 문화교류를 21세기에 되살린다는 의미에서 이번 행사에 참여하게 됐다”며 “지난 몇 달간 양국에서 진행한 문화교류 활동을 통해 아랍문화, 언어 및 도서의 아름다움을 선보이기 위한 홍보 전략을 수립했다”고 설명했다. (왼쪽부터) 지난 6월 17일 열린 전통 인형 행사 모습. 샤르자에서 온 수공예 전문가들이 즉석에서 인형을 만들어 아이들에게 선물로 주고 있다. 샤르자 커피 시음 행사 모습 / 김찬호 기자 샤르자는 향후 한국과의 접점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미 세종학당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활동을 시작했다. 구체적 계획을 묻는 질문에 샤르자 측 관계자는 “우선 샤르자에 세종학당을 신설해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한국의 언어, 예술, 음악, 음식, 문화를 연중 내내 접할 수 있게 지원하겠다”며 “이러한 문화활동의 일환으로 한국외대에 <아랍어 역사 말뭉치>(Historical Corpus of the Arabic Language) 전집 기증을 마쳤다. 한국의 학생, 학자 등이 1700여년에 걸친 아랍어 발전사를 확인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샤르자 사절단의 단장을 맡은 셰이크 파힘 알 카쉬미 샤르자 정부 대외관계 집행위원장은 주간경향에 “이번 서울국제도서전은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욱 성공적이었고 인상적이었다”며 “특히 샤르자관 관람객 중 일부가 샤르자를 직접 방문해보고 싶다는 바람을 표현하기도 해서 더욱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따뜻한 환대를 느낄 수 있었고, 다시 만나기를 고대한다”고 전해왔다. 한국은 오는 11월 1일부터 12일까지 아랍에미리트 샤르자 엑스포센터에서 열리는 샤르자국제도서전에 주빈국으로 초청됐다. 1982년 시작된 샤르자국제도서전은 지난 2021년 기준 83개국, 1600개 이상의 출판사가 참여했다. 규모면으로나 지적 재산권 거래 측면으로나 세계에서 세 손가락 안에 꼽히는 도서전이다. 샤르자에는 출판 자유 구역(Sharjah Publishing City)이 존재해 수천 개의 출판 관련 기업이 찾는다. 한국 서적들의 해외 판로를 모색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지난 6월 17일 서울국제도서전 대원미디어관 슬램덩크 포토존에서 사진촬영을 하는 관람객들 / 김찬호 기자 주빈국 못지않은 국내 출판사 1년에 한 번 열리는 책 축제는 행사에 초청된 주빈국뿐만 아니라 국내 출판사들에도 홍보 및 판촉의 기회다. 행사장을 가득 메운 사람들은 관람객이자 동시에 대규모 고객들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출판사마다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한 다채로운 행사를 열었다. 전통적 방식으로는 유명 작가들의 사인회가 열렸다. 실제로 지난 6월 17일에는 올해 부커상 최종후보에 오른 장편소설 <고래>의 천명관 작가가 행사장을 찾아 관람객들을 만났다. 보다 새로운 방식의 행사들도 마련됐다. 특히 만화 <슬램덩크>를 앞세운 대원미디어관은 종일 관람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슬램덩크> 주인공들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을 꾸며놓아, 그 앞으로 긴 줄이 늘어섰다. 문학동네는 창립 30주년을 맞아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당신의 책을 알려주세요’라는 행사를 진행했다. 자신이 좋아하는 문학동네 책을 종이에 써서 보관함에 넣으면 된다. 이중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책은 표지 등을 새롭게 바꾼 ‘리커버 판’으로 재출간할 계획이다. 다산북스는 이번 행사를 위해 여러 홍보수단을 별도로 준비했다. 행사장 내에서 더위를 식혀줄 기념 부채뿐만 아니라 박경리의 소설 <토지>의 일부분을 만화로 제작했다. 다산북스 측은 “<토지>가 워낙 방대한 소설이다 보니, 아예 시작조차 못 한 분이 많은 것으로 안다”며 “<토지>가 이러한 내용을 담고 있다는 점을 알리고, 접근성도 높이기 위해 읽기 쉬운 만화 형태로 별도 제작했다”고 말했다. 다산북스가 만화로 제작한 <토지> 속 내용은 주인공 서희와 길상의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는 부분이다. 책과 별개로 다산북스는 즉석 사진관처럼 관람객들이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으면 곧바로 출력해주는 이벤트도 함께 벌였다. (위부터) 지난 6월 17일 서울국제도서전에서 열린 소설 천명관 작가 사인회. 지난 6월 18일 서울국제도서전 다산북스관에서 박경리의 대하소설 의 만화본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지난 6월 18일 서울국제도서전 문학동네관에서 ‘당신의 책을 알려주세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6월 18일 서울국제도서전 은행나무관에서 각 계절에 어울리는 책을 추천하는 모습. 메뉴판 형식으로 추천책을 구성해 재미를 더했다. / 김찬호 기자 장르소설 특화 출판사인 ‘안전가옥’은 붉은색으로 공간을 꾸며 눈길을 끌었다. 젊은 독자층에서 장르소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다. 출판사 은행나무는 각 계절에 맞는 책들을 별도로 선정해 마치 음식을 대접하듯 접시에 올려 소개했다. 각 책의 이름은 메뉴판 형식으로 종이에 적어 한 장씩 가져갈 수 있게 했다. 이 밖에도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이라는 이름으로 진행한 공모전에서 수상한 책들이 전시돼 서사의 즐거움뿐만 아니라 시각적 즐거움도 함께 선사했다. 주말 동안 서울국제도서전 현장에서 발견한 모습은 현실 ‘정치’와는 거리가 멀어보였다. 특히 아이들 손을 잡고 나들이처럼 방문한 관람객들에겐 논란에 대한 견해를 묻는 일조차 겸연쩍었다. 서울국제도서전에서 만난 한 관람객에게 “서울국제도서전을 둘러싸고 잡음이 많았는데 알고 있느냐”고 물었다. “그냥 책이 좋아서 왔다. 이렇게 재미있는 행사가 많은데 VIP 누가 방문했다더라, 갈등이 있다더라는 등의 내용만 소개돼 안타까운 마음이 크다.” 돌아온 그의 답변이었다. 현장에서 만난 출판 관계자들은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입 밖으로 꺼내기가 부담스럽다”며 말을 아꼈다. 수십만 명이 방문하는 서울국제도서전은 단순히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넘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로의 도약을 준비 중이다. 진정 서울국제도서전의 발전을 원한다면 축제가 불필요한 잡음과 엮이지 않도록 배려하는 ‘운용의 묘’가 절실하다. 별 도움이 되지 않는데도 모습을 비추려 하기보다는 적당히 알아서 빠질 줄 아는 ‘겸양’의 미덕 또한 필요한 때다.
- [문화캘린더]클래식 2023 교향악축제 - 즐겨라, 고전부터 현대음악까지(2023. 05. 12 14:25)
- 2023. 05. 12 14:25 문화/과학
- ▲클래식 2023 교향악축제 일시 6월 1~25일 장소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관람료 R석 5만원, S석 4만원, A석 3만원, B석 1만원 예술의전당에서 오는 6월 1일부터 25일까지 총 17회에 걸친 교향악축제가 열린다. 1989년 음악당 개관 1주년을 기념해 처음 선보인 교향악축제는 올해로 35번째 해를 맞았다. 특히 이번 2023 교향악축제는 예술의전당 전관 개관 30주년을 맞아 ‘Infinite Challenge(무한한 도전)’를 부제로 삼고, 고전부터 현대음악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이를 위해 전국 17개 국공립 교향악단은 물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정상급 지휘자와 세계무대에서 활동하는 협연진이 총출동한다. 올해 교향악축제의 시작과 끝은 웅장한 편성의 대작인 말러 교향곡이 선정됐다. 홍석원이 이끄는 광주시향이 말러 교향곡 제1번으로 화려한 축제의 시작을 알리고, 지휘자 최수열이 부산시향과 호흡을 맞춰 말러 교향곡 제9번으로 끝을 장식한다. 교향악축제의 중간은 고전주의 작곡가 베토벤부터 낭만주의 작곡가 베를리오즈, 비제, 브람스, 쇼팽, 말러, 슈만, 차이콥스키 등의 음악이 채운다. 또 이례적으로 3명의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도 처음 교향악축제 무대에 선다. ‘피아노의 시인’으로 불리는 아일랜드의 거장 존 오코너(6.4 인천시향), 2021년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3등상 수상자 스페인의 마르틴 가르시아(6.17 서울시향), 쇼팽 스페셜리스트로 알려진 케빈 케너(6.21 부천필하모닉)가 주인공이다. 올해도 교향악축제 모든 공연은 예술의전당 분수광장에 있는 대형 LED 모니터와 공식 유튜브 채널로 실시간 중계된다. 공연장 입장이 어려운 미취학 자녀 동반 가족이나 예매를 놓친 관객이라면 야외광장에서 자유롭게 공연을 즐기면 된다. 02-580-1300 ▲연극 사랑의 온도 일시 5월 23~28일 장소 드림시어터 관람료 주말 1만2000원, 평일 1만원 라디오 방송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로맨스 연극이다. 청취율 1위에서 2년 만에 꼴찌로 하락한 라디오 프로그램 <사랑의 온도>에 새로운 DJ가 찾아오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0507-1338-2965 ▲콘서트 청남대 재즈토닉 페스티벌 2023 일시 5월 26~28일 장소 대통령별장 청남대 관람료 1일권 4만5000원, 2일권 8만원, 3일권 10만원 대통령별장이었던 청남대에서 열리는 콘서트다. 김종서, 레이어스 클래식, 웅산, 바다 등이 참여한다. 특히 올해는 지역과 함께하는 행사로 청주대 시각디자인학과 작품 전시회도 열린다. 043-279-3947 ▲뮤지컬 빠리빵집 일시 5월 13일~6월 25일 장소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 관람료 R석 7만5000원, S석 6만5000원 시간여행을 소재로 감동을 전하는 뮤지컬이다. 특별한 공간 ‘빠리빵집’을 통해 과거로 간 주인공 성우가 자신과 같은 열아홉 살 부모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070-4190-1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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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렌즈로 본 세상]돌아온 축제(2023. 01. 13 11:37)
- 2023. 01. 13 11:37 사회
- ‘나도 잡았다!’, ‘나는 아직 한 마리도 못 잡았어.’ 매서운 겨울바람 부는 얼음 위에서 강태공들이 저마다의 환호와 탄식을 내뱉는다. 전국에서 모여든 사람들이 얼음만큼 차가워진 손으로 낚싯대를 잡고 얼음 구멍 속을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다. 강원도 화천군 화천천에서는 지금 대표 겨울 축제인 ‘2023 얼음 나라 화천 산천어축제’가 한창이다. 코로나19로 3년 만에 돌아온 축제다. 흩날리는 눈발과 뿌연 미세먼지도 참가자들의 열정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이들의 열기가 빙판을 녹일 듯 뜨거웠다. 2003년 처음 열린 화천 산천어축제는 2006년부터 2019년까지 13년 연속 1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아 명실공히 국내 최고의 겨울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화천군은 이번 축제를 위해 전국에서 171t, 100만마리가 넘는 산천어를 공수했다. 지난 1월 7일 개막 이후 12일까지 모두 42만명이 찾아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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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여의도 불꽃축제…길 어디어디 통제하나?
- 2024. 10. 04 16:38 레저/여행
- 오는 10월 5일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열리는 가운데, 서울시가 시민 안전 종합대책을 가동한다. 서울시 제공 이번 주 토요일, 가을밤을 화려하게 장식할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열린다. 매년 100만 명 가까이 대규모 인파가 모이는 축제인 만큼 안전이 최우선이다. 서울시는 축제 당일, 행사장과 인접한 ‘5호선 여의나루역’은 무정차 통과할 수 있으니 방문 계획이 있는 시민은 주변의 다른 지하철역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올해로 20회를 맞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24’는 ‘다채로운 불꽃처럼 자신의 꿈을 그려가는 당신(Light Up Your Dream)’을 주제로 한국·미국·일본 3개국이 참여한다. 오는 5일 오후 7시부터 90분간 진행되는 불꽃축제에 앞서 여의도한강공원 이벤트광장에서는 오후 1시부터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서울세계불꽃축제 2024는 서울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라이브로 시청할 수 있다. ‘안전’ 최우선… 작년 대비 인력 28% 증원, 서울시-정부 합동 점검 시는 가장 먼저 대규모 인파가 집중되는 행사인 만큼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시는 주최사인 ㈜한화를 비롯해 소방재난본부, 영등포․용산구, 서울경찰청 등 유관 기관과 협력해 행사장에 ‘종합안전본부’를 설치하고 전년 대비 안전 인력을 28% 증원했다. 행사에 앞서 안전관리 상황도 집중 점검한다. 4일~5일에는 서울시-행정안전부(정부 합동 현장점검단)와 경찰, 소방, 자치구 등 관련 기관 전체가 인파 대책과 시설물 안전관리 실태를 살펴보고 미흡한 부분은 행사 당일 보완 여부까지 철저히 점검할 방침이다. 도로교통 통제 위치도. ①여의동로 ②파크원 타워↔ 여의동 주민센터 ③올림픽대로, 노들길 ↔ 63빌딩 진입구간 ④원효대교 ‘여의동로’ 통제, 지하철 증편 운행…혼잡 시 여의나루역 무정차, 따릉이 대여 중단 행사 당일인 5일 오후 2시~10시 행사장 주변 ‘여의동로(마포대교 남단~63빌딩 앞)’가 전면 통제돼 버스 등 차량은 모두 우회 운행하며, 지하철 5·9호선은 각각 18회, 52회 증편 운행 운영된다. 특히 ‘5호선 여의나루역’은 시민 안전을 위해 역사 내 혼잡상황에 따라 무정차 통과할 수 있다. 따라서 방문 계획이 있는 시민은 주변 다른 지하철역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행사 종료 후에도 관람을 끝낸 인파가 분산 이동할 수 있도록 여의나루역 출입구를 모두 폐쇄할 수 있으므로 귀가 동선도 사전에 계획해 두면 편리하다. 5호선 여의나루역은 시민 안전을 위해 무정차 통과할 수 있어 귀가 동선을 사전에 계획해 두면 편리하다. 서울시 제공 지하철 무정차 또는 출입구 폐쇄 등으로 ‘5호선 여의나루역’ 이용이 불가하게 되면 역사·열차 내 안내방송, 현장요원 안내를 통해 여의도역(5·9호선), 마포역(5호선), 샛강역(9호선·신림선) 등을 안내한다. 여의나루역을 비롯, 행사장 주변 16개 역사에 평소보다 많은 안전요원(평소 64명→ 행사일 288명)을 투입해 승강장·개찰구 질서유지, 행사장 이동 등을 도울 예정이다. 버스는 평소 ‘여의동로’를 경유하는 19개 노선 (서울 시내버스 14개, 마을버스 2개, 공항버스 1개, 경기버스 2개) 모두 우회 운행하고, 종료 시간엔 신속한 인파 분산을 위해 오후 8~10시 여의도환승센터·여의도역·여의나루역을 경유하는 버스 노선 26개가 집중 배차된다. 또한, 오후 4~9시 한강대교를 지나는 14개 버스 노선도 전망카페·노들섬 등 정류소에 정차하지 않는다. 노들섬은 4일 오후 9시부터 5일 오후 10시까지 하단부 출입이 통제되며, 오전 10시부터 입장용 팔찌를 제공하며, 제한인원 초과 시에는 입장이 불가하다. 원효대교는 행사시간 동안 보행이 통제된다. 노들섬 하단부(한강과 맞닿은 부분) 및 주차장 이용은 제한되며, 노들섬 버스정류장은 오후 4시~9시 무정차한다. 이날 여의도 일대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비롯해 민간 개인형 이동장치, 전기자전거 대여와 반납도 일시 중지된다. 따릉이 대여소 임시 폐쇄 대상은 여의나루역 1번 출구 앞 등 21개 대여소이며, 10월 5일 오전 8시부터 10월 6일 오후 2시까지 폐쇄 예정이다. 도로 정체를 유발하는 불법 주․정차도 집중 단속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을 보호할 방침이다. 서울세계불꽃축제 2024 대중교통 이용 및 우회로·통제구간 등은 서울교통정보센터 토피스(TOPIS) 누리집 등을 통해 제공하며, 관련 문의는 다산콜센터로 하면 된다. 임시 화장실, 안내소 등 곳곳에 설치, 시민 안전·편의 지원 한편, 쾌적한 축제 관람을 위해 시는 여의도·이촌 한강공원에 임시 화장실 90동과 쓰레기 수거시설 (대형 쓰레기망, 쓰레기통, 음식물 수거함 등)을 추가 설치한다. 행사 종료 후에는 한화 임직원 봉사단을 비롯한 약 1,200명이 행사장 주변을 정리할 계획이다. 또 주최사 ㈜한화가 종합안내소 2개소(여의도 B·E구역 2곳), 운영상황실 7개소(여의도 4곳, 이촌 3곳)를 운영해 축제장 실시간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화장실 위치 안내, 응급의료, 미아 찾기, 분실물 서비스 등 행사가 끝날 때까지 시민 안전과 편의를 돕는다. 긴급 상황 발생 시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행사장 내에 소방·구급차 및 의료인력도 배치되고, 행사 당일 오후 2시부터는 순찰선 36척 투입으로 축제 행사장뿐 아니라 수상 안전까지도 철저히 관리할 방침이다.
- 때가 됐다, 가을 낭만 가득한 특급호텔 와인 축제 4
- 2024. 09. 25 14:00 화제
- 성큼 다가온 가을을 맞아 호텔가에서 가을의 정취에 흠뻑 빠질 수 있는 다채로운 와인 행사를 진행한다. 청명한 날씨에 어울리는 다채로운 와인과 감미로운 라이브 공연을 함께 즐기며 가을의 낭만에 취해보는 건 어떨까. 지금 이 계절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특급 호텔 와인 축제들. ■온수 풀에서 즐기는 와인 마켓 -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오아시스 선셋 와인 마켓’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오아시스 선셋 와인 마켓’ 서울 남산에 위치한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은 선선한 가을날 프리미엄 와인과 다채로운 아이템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오아시스 선셋 와인 마켓’을 9월 28일, 29일 양일간 개최한다. 반얀트리 서울의 야외 수영장에서 펼쳐지는 ‘오아시스 선셋 와인 마켓’은 프리미엄 와인 수입사가 엄선한 150여 종의 와인을 시음하며 개개인의 와인 취향을 발견하고, 12곳의 셀러가 판매하는 감각적인 아이템을 자유롭게 둘러보며 쇼핑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이번 마켓에서는 온수 풀로 운영되는 오아시스 야외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더불어 노을 진 저녁 캐주얼한 분위기의 팝 & 재즈를 기반으로 한 라이브 공연과 DJ 퍼포먼스가 신나고 활기찬 분위기를 고조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선셋 와인 마켓의 와인 섹션에서는 CSR, 헬레닉와인, 올빈와인, 레드카이트, BK 트레이딩, 빈앤크루, 인터리커, 비노스 와인과 같은 프리미엄 와인 수입사 8곳이 참여한다. 오아시스 선셋 와인 마켓은 오는 9월 28일과 29일 양일간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진행된다. 와인 시음 포함 입장권은 1인 3만3000원, 와인 시음 및 야외 수영장 입수 포함 입장권은 1인 6만5000원이다. ■와인과 ‘빈티지 시네마’ 어때요? -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와인 앤 버스커’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와인 앤 버스커’ 포스터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호텔 로비층에 위치한 더 라운지 야외 가든에서 와인과 음악이 함께하는 ‘와인 앤 버스커’ 와인 축제가 오는 9월 27일부터 9월 29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올해로 10년째 개최되는 ‘와인 앤 버스커’는 매해 새로운 콘셉트와 함께 트렌디한 와인을 제안하며, 라이브 음악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서울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행사의 콘셉트는 ‘빈티지 시네마’를 주제로 다채로운 그 시절 영화관 분위기와 추억의 명화를 떠올리게 하는 영화 OST를 선보인다. 올해도 엄선한 10여 개의 와인 수입사들과 함께 시중에서 만나기 어려운 100여 종의 세계 유수의 와인들이 오픈된다. 특히, 각 와인 수입사들이 추천하는 프리미엄 와인들이 눈여겨볼 만하다. 탄탄한 품질과 우아한 버블의 프랑스 샴페인 보셰, 강렬한 풍미의 레이디 안나 끼안티 클라시코 그랑 셀레지오네, 오크 숙성으로 깊이 있는 맛을 자랑하는 녹턴 싱글 빈야드 샤르도네, 포르투칼의 유명 와이너리 호세 마리아 다 폰세카의 와인 등 각 지역의 뛰어난 다양한 품질의 와인을 경험할 수 있을 예정이다. 페스티벌 기간 총 주방장 박영진 셰프는 미국육류수출협회의 협업을 통해 미국산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주재료로 한 와인 페어링 스페셜 레시피 메뉴들을 선보인다. 와인과 완벽한 조합을 선사할 메뉴로는 샤퀴테리 플래터, 베이컨 & 왕감자, 클램 차우더 수프, 채끝 짜파구리 등 와인과 완벽한 조합을 선사할 메뉴도 함께 즐겨보자. ■유럽식 정원에서 즐기는 와인과 음악 - 메이필드호텔 서울 ‘디오니소스 와인페어’ 와인과 음악이 함께, 메이필드호텔 서울 ‘디오니소스 와인페어’ 메이필드호텔 서울은 청명한 가을에 어울리는 와인과 음악이 함께하는 ‘디오니소스 와인페어’를 개최한다. 메이필드호텔 벨타워가든에서 10월 5일과 6일 이틀간 진행되는 디오니소스 와인페어는 아름다운 야외 정원과 유러피언 종탑 풍경을 눈에 담으며 와인과 음식 그리고 음악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행사다. 메이필드호텔의 시그니처 행사인 ‘디오니소스 와인페어’는 올해로 20회를 맞았다. 행사마다 천여 명의 인파가 몰리는 이 행사는, 그 명성에 걸맞게 이번에도 국내 유수의 와인 수입사 16곳이 참여해 180여 종의 다채로운 와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고객들은 현장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와인을 직접 시음하고 호텔 소믈리에와 각 와인 수입사 전문가로부터 와인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또한 합리적인 가격에 와인을 구매할 수 있어 와인 입문자부터 애호가들까지 모두에게 유익한 시간을 제공한다. 와인 페어링 푸드 역시 눈길을 끈다. 현장에서 셰프가 직접 조리하는 야외 푸드 키친에는 신선한 해산물을 노릇하게 구워낸 해산물 꼬치구이, 부드러운 식감과 풍부한 육즙이 일품인 우대 갈비구이를 선보인다. 문어구이, 모둠 그릴 소시지, 유자폰즈 그릴치킨 등 와인의 풍미를 더해줄 다양한 메뉴도 준비된다. 디오니소스 와인페어 1인 입장권은 4만원이며, 2인 입장권과 시그니처 디시 3종으로 구성된 2인 고메 세트는 16만원이다. 입장권은 네이버 예약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야외 테라스에서 펼쳐지는 와인 시음회 - ‘소피텔 와인 데이즈’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소피텔 와인 데이즈’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6층에 위치한 파리지앵 라운지 ‘레스파스(L’Espace)’에서는 9월 28일과 29일 양일간 석촌호수의 탁 트인 풍경을 감상하며 와인을 즐길 수 있는 ‘소피텔 와인 데이즈’가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소믈리에가 엄선한 100여 종의 와인을 자유롭게 시음하고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도 가능한 본 행사에는 소피텔 서울 셰프진이 준비한 푸드 스테이션뿐만 아니라 라이브 버스킹 공연, 럭키 드로우 이벤트가 함께 준비되어 즐거움을 더한다. 다채로운 와인의 향과 맛을 음미하며 세계 각국의 와이너리를 여행하는듯한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본 행사는 소피텔 서울 6층 레스파스 테라스에서 진행된다. 입장 티켓은 1인당 3만원이다.
- 중국 산둥성 대표 축제 ‘칭따오 맥주 페스티벌’, 제주에서 즐긴다
- 2024. 07. 14 12:00 요리
- ‘칭따오 맥주 페스티벌 in 제주’ 포스터. 칭따오 제공 칭따오(TSINGTAO)가 오는 18일부터 28일까지 총 11일간 제주신화월드 비어가든에서 ‘칭따오 맥주 페스티벌 in 제주’를 개최한다. 칭따오 맥주 페스티벌 in 제주는 제주도와 중국 산둥성 교류 활성화를 위해 개최된 ‘2024 한·중 미래발전 제주-산둥 교류주간’을 기념해 중국 산둥성의 대표 축제인 ‘칭따오 맥주 페스티벌’의 분위기를 국내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준비된 행사다. 제주 최대 규모의 복합리조트 제주신화월드에서 이국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넓은 테라스 공간의 비어가든에서 진행된다. 칭따오는 이번 페스티벌에서 깔끔한 맛과 부드러운 탄산이 조화를 이루는 ‘칭따오 라거 생맥주’를 비롯해 칭따오 맥주 본연의 맛을 살리면서 알코올 부담을 줄인 ‘칭따오 논알콜릭’, ‘칭따오 논알콜릭 레몬’ 두 가지 맛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칭따오 논알콜릭 레몬과 제주 향토 기업인 한라산 소주가 협업해 만든 칵테일도 맛볼 수 있다. 제주의 낭만을 더할 ‘JSW 뮤직 그라데이션’ 공연과 방문객들의 귀를 사로잡을 다채로운 장르의 재즈와 버스킹 공연들도 펼쳐진다. 19일, 27일, 28일에는 제주 고유의 정서를 음악에 담아 전달하는 제주 대표 밴드 사우스카니발의 라이브 무대가 예정돼 있다. 페스티벌 티켓은 페스티벌 현장과 제주 신화 월드에 있는 S BAR의 네이버 예약에서 구매 가능하다. 칭따오 맥주 티켓을 구매하면 맥주와 함께 모둠꼬치 1개를 제공한다. 칭따오 맥주를 비롯해 다양한 단품 음식들도 현장에서 살 수 있다.
- 300만 송이 장미 향연···에버랜드 장미축제가 돌아온다
- 2024. 05. 15 11:44 레저/여행
- 에버랜드 장미축제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가 오는 17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한 달간 ‘장미축제’를 개최한다. 1985년 국내 최초의 꽃축제로 시작한 에버랜드 장미축제는 그동안 국내 주요 기업 및 지자체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며 70여 개 꽃축제의 효시가 됐다. 720품종 300만 송이 장미가 만개하는 올해 축제에서는 에버랜드가 자체 개발한 국산 장미인 에버로즈 컬렉션존을 새롭게 선보이고 오디오 도슨트, 장미 포토존, 거품 체험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세계장미대회 ‘세계 최고의 장미 정원’ 에버랜드 장미축제 에버랜드 장미원은 2022년 호주에서 열린 세계장미대회에서 세계 최고의 장미 정원에 수여되는 ‘어워드 오브 가든 엑설런스(Award of garden excellence)’를 국내 최초로 수상했다. 빅토리아, 비너스, 큐피드, 미로 등 총 4개의 테마정원으로 구성돼 있는데, 이번 축제 기간 동안 포트선라이트(영국), 뉴돈(미국), 피스(프랑스) 등 전 세계 720품종 300만 송이의 장미가 만개하는 모습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빅토리아 가든에는 에버랜드가 직접 개발한 국산 장미 품종을 모두 만날 수 있는 ‘에버로즈 컬렉션존’이 올해 새롭게 조성됐다. 2013년부터 신품종 국산 정원장미 개발을 시작한 에버랜드는 지금까지 총 30품종의 에버로즈를 개발해 품종보호등록을 마친 상태다. 이중 강한 향기와 화려한 꽃잎이 특징인 ‘퍼퓸 에버스케이프’ 품종은 국제장미콘테스트에서 최고상인 금상을 비롯해 4개 부문을 석권하며 국제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에버로즈 컬렉션존에서는 웨딩, 가족, 에버스케이프, 카니발 등 각 장미 품종별 콘셉트에 맞춰 스토리 사인물과 테마 포토존이 연출되며, 개발을 마치고 품종보호등록을 앞둔 신품종 장미들도 미리 만나볼 수 있다. 오디오 도슨트, 장미 포토존, 거품멍展 등 즐길 거리 가득 장미원 내 빅토리아가든에서 바라본 장미성 에버랜드 장미축제를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들도 다채롭게 선보인다. 먼저 유튜브에서 ‘꽃바람 이박사’로 유명한 에버랜드 이준규 식물컨텐츠그룹장(조경학 박사)이 오디오 도슨트를 통해 장미원의 유래와 에버로즈의 탄생 비하인드 스토리 등 재미있고 유용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장미원 오디오 도슨트는 에버랜드 모바일앱을 통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으며, 장미원 현장에 비치된 QR코드를 스캔해서도 편리하게 접속할 수 있다. 이준규 그룹장이 직접 출연해 다양한 정원과 식물 이야기를 들려주며 화제를 모았던 ‘꽃바람 이박사’ 영상 시리즈는 오는 6월부터 에버랜드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시즌2가 새롭게 시작될 예정이다. 아름다운 장미와 함께 로맨틱한 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스폿도 다양하게 마련돼 SNS 인증사진 명소로 좋다. 축제 기간 동안 장미원에는 핑크 계열 장미들로 꾸며진 대형 찻잔 화분과 꽃수레, 장미 배경 테이블 등이 설치되며, 공중에 매달린 행잉화분과 장미터널 등도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에버랜드 사진을 전담하고 있는 류정훈 작가는 빅토리아 가든에서 장미성을 배경으로 장미꽃을 촬영하거나 로즈기프트 상품점 아래 장미원이 내려다보이는 거리 등을 장미축제 최고의 사진 명소로 추천했다. 또한 장미축제 기간동안 아모레퍼시픽 해피바스와 협업한 ’거품멍전(展)‘이 장미원에서 열린다. 거대한 에어돔에서 진행되는 거품멍전에서는 해피바스의 기분좋은 향기와 함께 대형 거품을 오감으로 경험하며 힐링하고, 다양한 선물을 증정하는 고객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포시즌스가든 새로운 분위기 변신… 정원 전용 ’가든 패스‘ 출시 로즈기프트 상품점을 지나 내려다본 장미원 전경 이외에도 산리오캐릭터즈 테마정원으로 꾸며진 포시즌스가든은 튤립에 이어 프렌치라벤더, 체리세이지, 디기탈리스 등 허브식물과 봄꽃이 가득 피어나며 새로운 분위기로 변신했다. 6월 16일까지 포시즌스가든에서는 헬로키티, 마이멜로디 등 산리오캐릭터즈 테마 포토존은 물론 먹거리와 굿즈, 어트랙션까지 환상적인 캐릭터 오감 체험이 가능하다. 한편 에버랜드는 장미가 만발하는 5월 말부터 6월 초에 장미원은 물론 포시즌스가든, 뮤직가든 등 에버랜드의 다양한 정원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특별 이용권인 ‘가든 패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에버랜드 홈페이지(www.everland.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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