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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00위→10위→75위→34위’ 해리스 잉글리시의 롤러코스터 인생… 2연속 컷탈락 후 통산5승 달성
‘세계 300위→10위→75위→34위’ 해리스 잉글리시의 롤러코스터 인생… 2연속 컷탈락 후 통산5승 달성
2025. 01. 26 16:56 스포츠종합
해리스 잉글리시(오른쪽)가 2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인근 라 호야의 토리 파인스GC에서 열린 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최종라운드 18번홀에서 1타차 우승을 확정지은 뒤 딸을 안은 아내와 포옹하고 있다. 라 호야|AFP 연합뉴스 해리스 잉글리시(미국)가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우승하며 파란만장한 롤러코스터 인생에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잉글리시는 2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인근 라 호야의 토리 파인스GC 남코스(파72·7765야드)에서 열린 올 시즌 4번째 대회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총상금 930만 달러)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1개, 보기 2개로 1타를 잃었으나 합계 8언더파 280타를 기록, 샘 스티븐스(미국)를 1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잉글리시는 2021년 7월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8차 연장전 끝에 우승한 이후 3년 6개월 만에 다시 트로피를 들며 PGA 통산 5승을 거둬들였다. 잉글리시는 우승상금 167만 4000 달러(약 24억원)를 챙기며 세계랭킹을 지난주 75위에서 34위로 끌어올렸다. 최근 성적과 대회 기록을 고려했을 때, 해리스의 우승은 다소 의외였다. 잉글리시는 시즌 초반 소니 오픈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대회에서 2연속 컷 탈락했고 이 대회에서는 2018년 이후 60위 안에 들지 못했다. 하지만 잉글리시는 2015년 이 대회에서 제이슨 데이(호주) 등과 벌인 4명 연장전 끝에 준우승했던 아쉬움을 이번에 풀었다. 잉글리시는 최종라운드를 9언더파로 시작했으나 1번 홀과 5번 홀에서 보기를 범해 1타를 잃었고 이후 6번홀(파5)에서 버디를 낚아 반등한 뒤 끝까지 접전 끝에 1타차 우승을 지켰다. 조지아대 유망주 출신으로 2012년 PGA 투어에 데뷔한 잉글리시는 2013년 2승을 거뒀으나 이후 부진으로 세계랭킹 300위 밖으로 밀리며 6년 전에는 PGA투어 정회원 자격을 잃었다. 투어로 다시 복귀해 팬데믹 시기이던 2020년 투어 챔피언십까지 진출한 그는 엔트리 확장으로 참가한 2021년 첫 대회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우승했고 세계랭킹 10위까지 올라 그해 라이더컵에서 미국의 승리에 앞장섰다. 2021년 트래블러스 챔피언십(7월)에서 시즌 2승을 챙긴 뒤 그는 다시 침체에 빠졌고 지난해말 세계 50위밖으로 밀렸다가 이번에 3년반 만에 5번째 우승을 거뒀다. 대회 내내 강풍으로 전 선수가 고전한 가운데 잉글리시는 54홀 선두로 출발해 우승한 뒤 “마지막날 코스가 어려운게 내겐 더 좋았다”며 “최대한 침착해 보이려고 애썼지만 속에서는 감정이 요동치고 있었다”고 승리의 기쁨을 밝혔다. 임성재는 이날 1언더파 71타를 치고 전날보다 4계단 뛴 공동 4위(합계 5언더파 283타)에 올랐다. 시즌 개막전 더 센트리 3위에 이은 두 번째 톱5 진입으로 올해 좋은 출발을 이어갔다. 이경훈은 최근 2연속 컷탈락을 딛고 공동 9위(2언더파 286타)에 올라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2024년 전 세계 골프계 영향력 1위는 ‘골프 황제’ 우즈…‘올림픽 금메달’ 리디아 고는 10위
2024년 전 세계 골프계 영향력 1위는 ‘골프 황제’ 우즈…‘올림픽 금메달’ 리디아 고는 10위
2024. 12. 31 11:29 스포츠종합
타이거 우즈. AFP연합뉴스 올해 전 세계 골프계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한 인물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이 31일 발표한 ‘2024년 골프계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한 인물 25명’ 순위를 보면 우즈가 1위를 차지했다. 우즈는 올해 4라운드를 모두 소화한 대회가 4월 마스터스 하나였을 정도로 경기력 면에서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는 중도 기권했고, 남은 세 차례 메이저 대회는 컷 탈락했다. 지난 9월 허리 수술을 받은 우즈는 이달 아들 찰리와 함께 이벤트 대회인 PNC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하며 2025시즌을 기약했다. 또 2025년 1월에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함께 스크린 골프 리그인 TGL을 선보일 예정이다. 파리올림픽 금메달을 딴 리디아 고. 연합뉴스 2위는 올해 PGA 투어 7승, 파리 올림픽 금메달 등의 성적을 낸 남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 3위는 올해 US오픈 챔피언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이름을 올렸다. 4위는 매킬로이, 5위는 여자 골프 세계 1위 넬리 코르다(미국) 순이었고 PGA 투어 커미셔너인 제이 모너핸(미국)과 야시르 오스만 알-루마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총재가 6~7위를 차지했다. 올해 메이저 2승을 거둔 잰더 쇼플리(미국)가 8위, 올해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 골프에 데뷔한 욘 람(스페인)이 9위였다. 교포 선수인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파리 올림픽 금메달과 메이저 대회 AIG 여자오픈을 석권하며 10위로 평가됐다. 올해 LIV 골프 대회에 출전하며 화제를 모은 교포 선수 앤서니 김(미국)은 24위에 자리했다. 앤서니 김. 게티이미지코리아
글로벌 65승 신지애, 세계랭킹 25위로 상승… 유해란 6위, 고진영 10위, 양희영 12위 등 유지
글로벌 65승 신지애, 세계랭킹 25위로 상승… 유해란 6위, 고진영 10위, 양희영 12위 등 유지
2024. 12. 03 09:57 스포츠종합
신지애가 지난 1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ISPS 한다 호주오픈에서 우승한 뒤 시상식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 멜버른|EPA 연합뉴스 프로통산 65승을 달성한 신지애가 세계랭킹 25위로 상승했다. 신지애는 3일 발표된 여자골프 주간 세계랭킹에서 지난주 29위에서 4계단 상승했다. 신지애는 지난 1일 호주 멜버른의 킹스턴 히스GC에서 열린 호주여자프로골프(WPGA) 투어 ISPS한다 호주오픈(총상금 170만 호주달러)에서 애슐리 부하이(남아공)를 2타차로 제치고 우승해 지난해 6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어스몬다민컵 이후 1년 6개월 만에 전세계 프로통산 65승을 쌓았다. 신지애는 KLPGA 투어 21승, LPGA 투어 11승(메이저 2승), JLPGA 투어 30승을 기록했고 호주에서도 두 번째 우승을 챙겼다. 한국, 미국, 일본 투어가 시즌이 종료돼 상위권 선수들의 랭킹은 거의 변화가 없었다. 유해란(7위), 고진영(10위), 양희영(12위)이 제자리를 지켰고 김효주(23위)는 한 계단 하락했다. 국내투어 선수중 최고랭커인 윤이나(30위)도 랭킹을 유지했다.
시즌 2승 마다솜 세계 74위, 생애 최고랭킹 올라… 유해란 6위, 고진영 10위, 김수지 41위 등
시즌 2승 마다솜 세계 74위, 생애 최고랭킹 올라… 유해란 6위, 고진영 10위, 김수지 41위 등
2024. 11. 05 08:09 스포츠종합
마다솜이 S오일 챔피언십 우승을 계기로 세계랭킹 74위에 올랐다. |KLPGA 제공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오일 챔피언십에서 연장전 끝에 우승한 마다솜이 세계랭킹 74위에 올랐다. 마다솜은 5일 발표된 여자골프 주간 세계랭킹에서 지난주(92위)보다 18계단 올라 생애 첫 70위대에 진입했다. 마다솜은 지난해 10월 OK저축은행 읏맨 오픈 우승을 계기로 87위까지 상승했다가 올들어 하락세를 타 지난 9월 147위까지 내려갔으나 두달 새 73계단을 끌어올렸다. 9월말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승을 거둔 이후 5개 대회에서 두 차례 우승과 한 차례 3위를 기록하며 데뷔 첫 한 시즌 다승을 거둬 자신감을 채웠다. S-오일 챔피언십에서 마다솜과 연장전을 벌여 아쉽게 패배한 김수지는 지난주보다 7계단 상승해 41위가 됐다. 일본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토토 재팬 클래식에서 3위를 차지한 유해란은 세계 6위를 유지해 한국선수중 최고자리를 지켰다. 고진영은 후루에 아야카와 자리를 바꿔 10위로 내려왔고 양희영이 11위, 김효주가 20위로 뒤따랐다. 세계 1위 넬리 코르다, 2위 릴리아 부(이상 미국), 3위 인뤄닝(중국), 4위 리디아 고(뉴질랜드) 등 상위권은 변함이 없었고 토토 재팬클래식에서 우승한 다케다 리오(일본)는 7계단 올라 18위가 됐다. 20위 이하 한국선수 랭킹은 신지애(27위), 윤이나(29위), 이예원(36위), 임진희(37위), 김세영(38위), 박지영(39위), 김수지(41위), 박현경(43위), 최혜진(45위), 황유민(51위), 신지은(56위), 방신실(59위), 박민지(64위) 순이다.
위기에서 부활한 조던 스피스, 세계랭킹 10위 진입
위기에서 부활한 조던 스피스, 세계랭킹 10위 진입
2022. 04. 18 15:24 스포츠종합
조던 스피스(왼쪽)가 18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턴 헤드의 하버 타운 골프링크스에서 열린 PGA 투어 RBC 헤리티지에서 우승한 뒤 부인 애니가 안고 나온 아들 새미를 보며 활짝 웃고 있다. 힐턴 헤드 ㅣ AP 연합뉴스남자골프 전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29·미국)가 위기에서 부활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스피스는 18일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힐턴 헤드의 하버 타운 골프링크스(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헤리티지(총상금 800만 달러) 최종라운드에서 이글 2개, 버디 3개, 보기 2개로 5언더파 66타를 쳐 합계 13언더파 271타로 2021 PGA 투어 올해의 선수 패트릭 캔틀레이(미국)와 공동선두로 마친 뒤 연장 첫홀에서 파를 지키며 승리했다. 우승상금 144만 달러. 지난해 4월 발레로 텍사스 오픈 우승 이후 침묵하며 세계 20위까지 내려갔던 스피스는 1년만의 우승으로 PGA 투어 통산 13승을 챙기며 이날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10위로 뛰어올랐다. 2015년부터 2016년 사이 총 26주간 세계 1위에 올랐던 영광을 향해 다시 힘을 내기 시작했다. 만 20세이던 2013년 존 디어 클래식에서 PGA 투어 첫 우승을 거둔 조던 스피스는 2015년 마스터스 토너먼트와 US오픈을 연속 제패하고 그해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을 포함해 시즌 5승을 거두면서 세계 최고선수에 올랐다. 2016년 2승에 이어 2017년 디 오픈 챔피언십에서 시즌 3승을 거둘 때만해도 절정기를 이어가는듯 했지만 이후 긴 슬럼프에 빠졌다. 2021년초 세계랭킹은 92위까지 하락했다. 2018년 11월 결혼 이후 슬럼프가 길어지면서 결혼생활이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게 아니냐는 말도 나왔다. 지난해 4월 텍사스 오픈에서 3년 9개월만에 다시 우승컵을 들며 부활하는듯 싶었던 그는 최근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과 마스터스에서 연거푸 컷 탈락하는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RBC 헤리티지 3라운드 마지막홀에서도 40㎝ 남짓한 파 퍼트를 실패하는 충격적인 장면이 나오면서 불운이 이어지는듯 싶었다. 하지만 스피스는 이날 초반 5개홀에서 이글 2개를 잡는 등 상승세를 탔고, 전날 어이없는 실수를 했던 18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은 덕에 연장전까지 갈 수 있었다. 18번홀에서 열린 연장에서 스피스는 기막힌 벙커샷으로 공을 핀 옆에 붙여 파 세이브에 성공했고, 캔틀레이의 파 퍼트가 빗나가면서 우승했다. 스피스의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부인 애니가 지난해 11월 태어난 아들 새미를 안고 나와 키스하며 기쁨을 나눴다. 최근까지 이어진 마음 고생을 조금이나마 덜어내는 의미있는 순간이었다. 아빠가 된 이후 첫 우승을 차지한 스피스는 “아들은 지금 의미를 모르겠지만 정말 특별한 순간”이라며 기뻐했다. 스코티 셰플러, 콜린 모리카와(이상 미국), 존 람(스페인)이 1~3위를 지켰고 준우승한 캔틀레이가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캐머런 스미스(호주)를 5, 6위로 밀어내며 4위로 뛰어올랐다. 임성재는 지난주보다 2계단 뛴 19위에 올랐고, 김시우는 48위로 한 계단 떨어졌다. KPGA 투어 시즌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에서 우승한 박상현은 265위에서 199위로 상승했다.
발스파 챔피언십 2연패 샘 번스, 생애 첫 세계 10위 점프
발스파 챔피언십 2연패 샘 번스, 생애 첫 세계 10위 점프
2022. 03. 21 08:35 스포츠종합
샘번스가 21일 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 2차 연장에서 긴 버디 퍼트를 넣고 포효하고 있다. ㅣ게티이미지샘 번스(미국)가 발스파 챔피언십 2연패를 이루며 생애 최고랭킹인 세계10위로 뛰어올랐다. 번스는 21일 미국 플로리다주 팜 하버의 이니스브룩 리조트 코퍼헤드 코스(파71·7340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총상금 780만 달러)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로 2타를 줄여 데이비스 라일리(미국)와 공동선두(17언더파 267타)로 마친 뒤 연장전에서 승리했다. 18번홀(파4)에서 열린 첫 연장에서 파로 비긴 번스는 16번홀(파4)로 옮겨 치른 두 번째 연장에서 약 10m 거리의 긴 버디 퍼트를 넣고 포효했다. 번스의 버디 성공 후 라일리의 칩인 시도가 빗나가며 승부가 갈렸다. 번스의 시즌 2번째 우승이자, 통산 3승이다. 번스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고 지난 10월 2021-2022 시즌 대회인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에서 2승째를 따냈다. 번스는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스코티 셰플러(미국), 캐머런 스미스(호주)에 이어 4번째 시즌 2승의 주인공이 됐다. 우승상금 140만 4000달러(약 17억원)를 거머쥔 번스는 “미친 것 같았다. 정말 힘든 경기에서 우승해 너무 행복하다”며 “라일리는 잘 했다.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세계 17위로 대회를 치른 번스는 이날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더스틴 존슨(미국)을 11위로 밀어내고 처음 10위까지 뛰어올랐다. 전 세계 1위 존슨이 10위 밖으로 내려간 것은 2015년 3월 이후 7년만이다. 2타차 공동 3위로 출발한 번스는 5번·11번홀(이상 파5) 버디에 이어 12번홀(파4)에서 1타를 더 줄이며 2타차 선두로 나섰지만 17번홀(파3)에서 보기를 하는 바람에 이 홀에서 버디를 낚은 라일리에게 공동선두를 허용했다. 첫 우승을 노렸던 신인 라일리는 비록 아쉽게 패배했지만 상금 85만 200달러(약 10억 3000만원)를 받았고, 세계랭킹 399위에서 172위로 솟구쳤다. 통산 14승의 저스틴 토머스와 매슈 네스미스(이상 미국)가 1타차 공동 3위를 차지했고, 노승열은 2타를 줄이며 공동 39위(5언더파 279타)로 올라서 지난 2월 AT&T 페블비치 프로암(공동 42위)을 넘어 올해 최고성적을 거뒀다. 세계 1위 기회를 엿봤던 콜린 모리카와(2위·미국)는 공동 68위(1오버파 285타)에 그쳐 지난주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컷탈락에 이어 실망스러운 결과를 냈다.
세계 10위 캐머런 스미스, 44억 우승상금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제패
세계 10위 캐머런 스미스, 44억 우승상금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제패
2022. 03. 15 08:15 스포츠종합
캐머런 스미스가 15일 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치켜들며 웃고 있다. 폰테 베드라비치|AP연합뉴스세계랭킹 10위 캐머런 스미스(호주)가 프로골프 사상 최고상금이 걸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5의 메이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 우승을 차지했다. 스미스는 15일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비치의 TPC 소그래스 스타디움 코스(파72·7256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10개, 보기 4개로 6언더파 66타를 쳐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 아니르반 라히리(인도)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상금 360만 달러(약 44억 3000만원)를 거머쥐었다. 지난 1월 하와이에서 올해 첫 대회로 열린 ‘챔피언들의 잔치’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PGA 투어 사상 최다언더파 기록(-34)을 세우며 우승한 스미스는 이로써 시즌 2승과 함께 통산 5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스코티 셰플러(미국)에 이은 3번째 시즌 2승 달성자가 됐다. 세계랭킹 322위 라히리는 비록 1타차로 물러났지만 상금 218만 달러를 챙겼고, 2타차 3위를 차지한 폴 케이시(잉글랜드)도 138만 달러를 받았다. 3라운드 잔여경기를 마치고 중간합계 7언더파를 기록, 선두 라히리(-9)에 2타 뒤진 공동 6위로 최종라운드를 맞은 스미스는 1번홀(파4)에서 약 10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넣고 기분좋게 출발한 뒤 4홀 연속 버디를 낚으며 단숨에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6번홀(파4)에서 다시 버디를 더한 스미스는 이후 7번홀부터 3홀 연속 보기를 기록했지만 공동선두까지 허용했을 뿐, 역전당하지 않았다. 스미스는 10번홀(파4) 세컨샷을 핀에 딱 붙여 버디를 낚은 이후 다시 4연속 버디행진을 이어가며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12번홀(파4) 버디로 단독선두가 됐고, 13번홀(파3) 버디로 중간합계 13언더파를 이루며 2타차 선두로 달아났다. 스미스는 승부처인 17번홀(파3)에서 믿기지 않는 티샷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아일랜드 그린 오른쪽 끝자락에 꽂힌 핀과 호수 사이의 2m 밖에 안 되는 좁은 공간 사이로 티샷을 떨궜고, 1m 짜리 버디 퍼트를 넣고 라히리와 3타차로 간격을 벌렸다. 뒷조로 따라오던 라히리가 17번홀에서 버디를 낚고, 18번홀(파4)에서 스미스가 세컨샷 레이업을 물에 빠뜨리며 보기를 범해 1타 차로 좁혀졌지만 역전은 없었다. 스미스가 먼저 경기를 마친 뒤 다음조의 라히리는 18번홀에서 세컨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했고, 버디를 노린 칩샷이 홀 옆에 멈추면서 승부는 끝났다. 임성재와 이경훈은 공동 55위(2오버파 290타)로 마쳤다. 임성재는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5개, 더블보기 1개로 4타를 잃었고, 이경훈은 버디 2개, 보기 1개로 1언더파 71타를 쳤다.
세계선수권 출전 여자컬링 팀 킴, 캐나다에 패…캐나다와 공동 10위
세계선수권 출전 여자컬링 팀 킴, 캐나다에 패…캐나다와 공동 10위
2021. 05. 04 09:12 스포츠종합
2021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에 출전한 팀 킴(강릉시청)의 스킵 김은정(왼쪽)이 지난 2일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예선 미국과의 경기에서 투구를 시도하고 있다. AP·연합뉴스여자컬링 국가대표 ‘팀 킴’(강릉시청)이 2021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 3연승의 길목에서 승리가 끊겼다. 김은정(스킵), 김선영, 김초희, 김경애, 김영미로 구성된 팀 킴은 4일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2021 세계여자 컬링선수권대회 예선 라운드로빈 7차전에서 캐나다의 팀 에이나르손(스킵 케이 에이나르손)에 4-8로 패했다. 4연패로 어렵게 대회를 시작했던 팀 킴은 스코틀랜드와 이탈리아를 거푸 제압하면서 분위기를 바꿨지만 캐나다에 지면서 상승세가 막혔다. 경기 초반 3-4로 뒤지던 팀 킴은 5엔드에서 2점을 획득해 역전했다. 하지만 6엔드에서 동점을 준 후 7엔드 1점, 8엔드 2점, 9엔드 1점을 계속 내주며 밀렸다. 총 14개팀이 나서는 이번 대회 상위 6개팀에는 내년 베이징동계올림픽 출전권이 주어진다. 팀 킴은 현재 2승5패로 캐나다와 공동 10위에 머물러 있다. 캐나다에 입국한 팀 킴은 대회 참가자 중 코로나19가 나오는 위험한 상황에서 숙소에 격리되는 등 어려움을 겪은 끝에 대회에 출전했다. 팀 킴은 5일 이번 대회 최하위를 달리고 있는 에스토니아(5패)와 8차전을 갖는다.
컬링팀 킴
모모랜드 낸시 ‘세계서 가장 아름다운 얼굴’ 10위
모모랜드 낸시 ‘세계서 가장 아름다운 얼굴’ 10위
2020. 12. 28 18:31 연예
출처: 낸시 인스타그램그룹 모모랜드의 멤버 낸시가 ‘2020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얼굴 100인’ 중 10위에 올랐다. 한국 연예인 중 최고 순위다. 미국 영화 사이트 TC캔들러가 2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2020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얼굴 100인’ 차트에서 낸시가 10위를 차지했다. 이번 차트에는 오마이걸의 유아, 트와이스의 지효, 가수 청하도 각각 12위, 79위, 89위에 올랐다. 앞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얼굴 100인’은 2014년과 2015년 배우 나나가 1위를 차지해 화제가 됐다. 이어 지난해에는 트와이스의 쯔위, 블랙핑크의 지수, 구구단의 세정 등 여러 아이돌 가수들이 해당 차트의 순위에 오르기도 했다. 한편 낸시는 2016년 모모랜드로 데뷔한 이후 SBS ‘정글의 법칙 in 태즈먼’, MBC ‘복면가왕’ 등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낸시가 속한 그룹 모모랜드는 지난달 17일 데뷔 4주년을 맞아 신곡 ‘Ready Or Not’을 발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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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세계수영] 조은비·문나윤, 다이빙 여자 10m 싱크로나이즈드 10위
[광주세계수영] 조은비·문나윤, 다이빙 여자 10m 싱크로나이즈드 10위
2019. 07. 14 22:14 스포츠종합
조은비(오른쪽)와 문나윤이 14일 광주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국제수영연맹(FINA)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다이빙 여자 10m 싱크로나이즈드 플랫폼에서 결승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광주 | 연합뉴스조은비(24·인천시청)와 문나윤(22·제주도청)이 다이빙 여자 10m 싱크로나이즈드 플랫폼에서 10위를 차지했다. 조은비·문나윤 조는 14일 광주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국제수영연맹(FINA)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다이빙 여자 10m 싱크로나이즈드 플랫폼 결승에서 5차 시기 합계 261.12점을 올려 전체 12개 팀 가운데 10위에 올랐다. 중국의 뤼웨이·장자치조가 345.24점을 차지해 압도적인 1위에 올랐고 렁민위·팜 판델레라(312.72점·말레이시아)조, 사만다 브롬버그·카트리나 영(304.86점·미국)조가 그 뒤를 이었다. 조은비·문나윤조는 지난 6일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열린 2019 하계유니버시아드 여자 10m 싱크로나이즈드 플랫폼에서 동메달을 땄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유니버시아드대회에 참가해 체력적 손실을 각오할 수 밖에 없었지만, 조금이라도 경험을 쌓기 위해 그 불리함을 감수했다. 2차 시기 때까지만 하더라도 6위를 달리며 중위권을 유지했던 조은비·문나윤조는 난이도를 높인 3차 시기에서 59.64점을 얻는데 그치며 11위로 미끄러졌다. 4차 시기에서 64.38점을 얻어 9위로 조금 뛰어올랐지만, 마지막 5차 시기에서 다시 45.90점에 그치며 10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조은비 문나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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