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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총 46,027 건 검색)

‘탄핵 반대’ 강원 집회…국힘 의원들 “윤 대통령 복귀해 성공 대통령으로 우뚝 자리잡도록”
‘탄핵 반대’ 강원 집회…국힘 의원들 “윤 대통령 복귀해 성공 대통령으로 우뚝 자리잡도록”
2025. 03. 22 16:11정치
... 비호하는 발언을 이어가며 윤 대통령은 탄핵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철규 의원은 “대통령께서 직무에 복귀해 성공한 대통령으로 우뚝 자리잡을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해주시길 간곡히...
“정권 파면” “구국기도회”…전국 곳곳서 윤 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 몰린다
“정권 파면” “구국기도회”…전국 곳곳서 윤 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 몰린다
2025. 03. 22 13:37사회
... 즉각 퇴진·사회대개혁 광주비상행동은 12·3 계엄 이후 매주 토요일 집회를 열고 있다. 최근 윤 대통령이 석방된 이후부터는 매일 철야집회도 열고 있다. ‘정권퇴진 부산비상행동’은 부산 서면 동천로...
윤 대통령, 24일 형사재판 2차 준비기일 출석 안 해…한덕수는 같은 시각 탄핵선고
대통령, 24일 형사재판 2차 준비기일 출석 안 해…한덕수는 같은 시각 탄핵선고
2025. 03. 22 13:24사회
... 부장판사)는 24일 오전 10시 2차 공판준비기일을 연다. 지난 7일 같은 재판부가 윤 대통령 측의 구속취소 청구를 받아들여 석방된 뒤 처음으로 열리는 재판이다. 공판기일에는 피고인이 나가야 하지만...
‘그림 훔쳐놓고’…윤 대통령 ‘체포 촉구’했던 시위자가 ‘STOP THE STEAL’ 외쳤다고?
‘그림 훔쳐놓고’…윤 대통령 ‘체포 촉구’했던 시위자가 ‘STOP THE STEAL’ 외쳤다고?
2025. 03. 22 08:00사회
... 주요 내용은 윤 대통령의 내란 혐의를 부정하는 ‘탄핵 반대’다. 교보문고의 도서 설명란에는 “대통령 윤석열의 내란은 없다. 반국가 세력과 종합범죄자 이재명이 손을 잡고 자유민주 정부의 권력을...

스포츠경향(총 5,477 건 검색)

대통령 탄핵, 21대 대선 그리고 ‘우리정치 정상영업 합니다’
대통령 탄핵, 21대 대선 그리고 ‘우리정치 정상영업 합니다’
2025. 03. 22 13:42 생활
독서 모임 ‘중상모략’ 공저 홍수민 함대건 윤승민 조형국 곽준영 장미희 고강섭 이정훈 김효태 지음 신국판 본문 276쪽 값 20,000원 2025년 3월 17일 초판 1쇄 발행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이 임박한 가운데, 21대 대선을 앞두고 대선과 대한민국 정치 판도를 쉽고 흥미롭게 설명해주는 서적이 출간됐다. 정치권 독서모임이 공동저자로 집필하여 출간한 ‘우리정치 정상영업 합니다’(모두북스, 2025. 독서모임 중상모략 공저)라는 책이다. 책은 우리나라 대선을 포함한 선거에서 나타난 세대구도에 대해서 이야기를 흥미롭게 펼쳐낸다. ‘세대와 정치, 그리고 민주주의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자는 책으로, 정치의 주인인 유권자가 정치를 깊이 이해함으로써 민주주의를 실현할 방법을 함께 모색해 보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책은 다양한 직업과 다양한 연령대의 저자들이 각자의 시각과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사회의 정치적·사회적 갈등을 분석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세대별 표심의 향방을 좌우하는 요인들을 알기 쉽고 흥미롭게 펼쳐놓았다. 특히 Z세대가 정치적 담론에 끼칠 영향, Z세대의 투표 성향이 기성세대와 비교하여 어떤 점이 다른지, 어떤 정치적 변화로 이어질지에 대한 논의는 이 책의 중요한 축이다. 책은 선거와 정치적 관점에서뿐만 아니라, 요즘 신세대인 Z세대의 특징을 설명하고 있다. 그러면서 기성세대가 어떻게 Z세대를 바라봐야할 지도 알려주고 있다. 또한 주축으로 삼은 5개 세대를 심층 분석하고 앞으로 나타날 성향을 예상하여 투표 결과를 예측해 본 부분도 눈길이 간다. 정치와 선거에 특별한 관심이 없는 독자라도 각 세대에 대한 특성을 알아보기 위한 용도만으로도 꽤 유용한 내용들이라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것이 이 책의 포인트라고 할 수도 있다. 정치권 관계자는 물론 정치에 조금만 관심이 있는 유권자라면 쉽고 흥미롭게 읽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메디컬코리아 2025’…현대병원 김부섭 병원장 대통령 표창 수상
‘메디컬코리아 2025’…현대병원 김부섭 병원장 대통령 표창 수상
2025. 03. 20 14:37 생활
김부섭 중앙대의료원 교육협력 현대병원장(오른쪽)이 20일 ‘메디컬코리아 2025’ 개막 행사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은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병원 김부섭 중앙대의료원 교육협력 현대병원장이 20일 오전 10시에 열린 ‘메디컬코리아 2025’ 개막 행사에서 ‘대통령 표창(개인)’을 수상했다. 메디컬코리아는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글로벌 헬스케어 &의료관광 콘퍼런스(대규모 학술대회)’다. 김부섭 병원장은 한국 의료 해외 진출 및 외국인 환자 유치 분야 발전에 공로가 큰 개인으로 인정받아 22개 포상 중 가장 큰 훈격의 상을 받게 됐다. 김 병원장은 소감으로 “현대병원이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받은 만큼 그 어떤 상보다 뜻깊고 기쁘다”라며 “한국은 물론 몽골과 카자흐스탄 보건 의료체계 향상과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하여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병원은 해외 의료사업에 진출해 한국의 의료를 세계에 선보이고 해외 연수생을 초청하여 교육 지원하는 등 K-의료를 대표하는 병원으로 자리매김 중이다. 2024년 7월, △75병상 규모 △지하 1층~지상 5층 △14개 진료과를 갖춘 몽골 현대병원을 개원해 한국과 동일한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현대병원에서 근무하는 정형외과, 외과, 성형외과, 척추센터 등의 전문의가 몽골에서 순환 근무하며 진료의 질을 높이고, 중증 환자와 응급환자와 같이 고난도의 수술, 응급처치가 필요한 환자의 수용이 가능하다. 2028년에는 카자흐스탄에 200병상 규모 종합병원을 설립한다. 이를 위해 카자흐스탄 현지 기업인 신라인 그룹과 MOU를 체결한 바 있으며 합작법인 설립 등기를 완료하는 등 몽골에 이어 두 번째 해외 의료사업 진출을 목전에 두고 있다. 아울러 2009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2회(1회 당 4~6개월 지원) 해외 의료진 연수 사업을 펼쳐 총 156명의 연수생을 배출했으며 2009년부터 2016년까지 매년 몽골을 방문하여 울란바토르에서 최소 278km, 최대 800km 떨어진 오지를 다니며 외래 진료 1만900명, 649명의 환자에게 수술을 제공했다. 2018년부터는 카자흐스탄으로 봉사지를 옮겨 10년 봉사를 약속하고 2024년까지 5차 진행, 외래 진료 6035명과 168명의 환자를 수술했다.
‘보물섬’ 최광일, 두 얼굴의 대통령
‘보물섬’ 최광일, 두 얼굴의 대통령
2025. 03. 17 13:09 연예
SBS 금토드라마 ‘보물섬’ 최광일이 ‘보물섬’에서 감춰왔던 두 얼굴을 드러내 소름을 유발했다. SBS 금토드라마 ‘보물섬’(극본 이명희, 연출 진창규)은 2조원의 정치 비자금을 해킹한 서동주(박형식 분)가 자신을 죽인 절대 악과 그 세계를 무너뜨리기 위해 모든 것을 걸고 싸우는 인생 풀베팅 복수전이다. 지난 15일 방송된 ‘보물섬’ 8회에서는 염장신(허준호 분)이 그간 어르신이라 모시던 배우 최광일의 정체가 이철용 대통령이었다는 충격적인 반전이 공개됐다. 최광일은 두 얼굴의 빌런을 완벽하게 그려내 극의 김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이날 방송에서 이철용은 허일도(이해영 분)를 대산그룹 회장 자리에 앉히려는 염장선의 계획에 반기를 들었다. 이에 염장선이 “대산그룹을 무너뜨리자는 게 아니라 제 말을 잘 듣는 허일도를 제일 높은 자리에 올리자는 거다”라고 말하자 이철용은 “염선생 말을?”이라고 되물으며 언짢은 표정을 지었다. 또한 이철용은 “스위스에 만들어 놓은 나라사랑 기금만으로도 내가 하고 싶은 정치 충분히 할 수 있다”라고 염장선과 팽팽한 기싸움을 이어가며 검은 속내를 드러냈다. 이철용의 섬뜩하면서도 냉담한 표정은 뉴스 화면에 보이는 그의 선한 웃음과 대비돼 안방극장에 신선한 충격을 선사했다. 이처럼 휘몰아치는 전개 속 반전의 중심으로 맹활약한 최광일은 인물의 이중적인 면모를 유연하게 오가는 열연을 펼치며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본색을 드러낸 최광일이 추후 전개에서 어떤 이야기를 써내려갈지 더욱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최광일의 활약이 기대되는 드라마 ‘보물섬’은 매주 금요일 밤 10시, 토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LPGA투어 옴비스트, 트럼프 대통령 사저에서 결혼
LPGA투어 옴비스트, 트럼프 대통령 사저에서 결혼
2025. 03. 17 11:26 스포츠종합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선수인 다니 옴비스트(스웨덴)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의 사저인 마러라고에서 결혼식을 가져 화제를 모았다. USA투데이 등 미국 언론들은 16일(현지시간) 옴비스트가 지난 14일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결혼식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마러라고 리조트는 플로리다주 팜비치에 있는 트럼프 대통령 소유의 회원 전용 호화 리조트로, 트럼프 대통령의 사저도 이곳에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맨 오른쪽)가 지난 14일(현지시간) 다니 옴비스트의 결혼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인스타그램 캡처 옴비스트의 결혼식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등이 참석했다. 옴비스트는 지난 1월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한 바 있다. 1988년 스위스 베른에서 태어난 옴비스트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미국으로 건너가 버클리 캘리포니아대 등에서 대학 골프선수로 활동했다. 2014년 LPGA에 진출했지만 146번 출전에 ‘톱10’ 진입은 2번에 그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연방 공무원들에게 재택 근무를 금지하고 사무실 출근을 명령했지만 정작 본인은 거의 매주 마러라고 사저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공무원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고 미국 NBC 방송이 1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 14∼19일 마러라고 리조트에 머물렀다. 이 기간 그는 행정명령 2개와 메모랜덤(각서)에 서명했고, 즉흥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 ‘재택근무’를 한 셈이다. 골프도 4차례 쳤다. NBC는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 복귀한 후 지금까지 14차례 골프를 쳤다고 전했다. 두번째 임기 시작 후 트럼프 대통령은 7번의 주말 중 5번을 마러라고에서 보냈고, 6번째 주말에는 마이애미에 있는 다른 사저에서 밤을 보냈다.

주간경향(총 451 건 검색)

“대통령이 아닌 왕 같다”···트럼프, 백악관 곳곳에 황금장식
대통령이 아닌 왕 같다”···트럼프, 백악관 곳곳에 황금장식(2025. 03. 17 14:33)
2025. 03. 17 14:33 국제
백악관 집무실의 트럼프 대통령. UPI=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후 백악관을 자신의 스타일을 반영해 화려하게 꾸미고 있다. 집무실 곳곳이 화려한 황금장식과 금박 소품들로 채워졌고, 벽에는 빽빽하게 대형 초상화들이 내걸렸다. 16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8주간 백악관의 대통령 집무실인 오벌 오피스 벽에 걸린 그림의 수가 3배 이상으로 늘었다. 전임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집무실에 건 초상화는 6개였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20개다.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의 대형 유화 초상화가 책상 뒤 왼쪽에 새로 걸렸고, 벽난로 위에는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의 새 초상이 새로 자리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고른 토머스 제퍼슨, 에이브러햄 링컨, 앤드루 잭슨, 프랭클린 D. 루스벨트 등 역대 대통령의 새 초상화들이 빽빽하게 내걸렸다. CNN은 “(오벌 오피스 벽면이) 너무 빽빽해져 그림들끼리 공간을 두고 경쟁할 정도”라면서 “오벌 오피스가 좀 더 갤러리 쇼룸처럼 변했다”고 평했다. 백악관 오벌 오피스 테이블의 ‘트럼프’ 금장식. AFP=연합뉴스 집무실 곳곳에는 각종 황금색 소품이 자리를 차지했다. 문에는 로코코 풍의 화려한 거울이 달렸고, 사이드 테이블에는 황금 독수리 소품이 자리를 잡았다. 자신의 사저인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가져온 황금색 인물상과 천사상들도 백악관 안방을 차지했다. 심지어 TV 리모컨도 금박 장식이 된 것으로 교체됐다고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벌 오피스의 천장에 크고 화려한 샹들리에를 거는 방안까지 검토했지만, 이는 아직 실현되지는 않았다고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소 과시적인 성격처럼 사저나 개인 사무실 공간도 ‘쇼룸’처럼 꾸미기로 유명하다. 수십년 간 사무실로 써온 뉴욕 맨해튼 트럼프타워 26층의 스위트룸도 창틀과 테이블이 사진과 트로피, 그림, 각종 소품으로 빼곡했다. 역대 대통령들이 주요 발표와 내외신 기자회견에 이용했던 백악관 로즈가든 역시 마러라고 스타일로 바뀔 전망이다. 로즈가든 일부의 잔디를 들어내고 안락의자를 배치한 파티오 스타일의 공간으로 바꾸는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라고 한다. 미국의 주요 역사적 공간이기도 한 백악관 경내의 외양을 대거 뜯어고치는 공사가 결정될 경우 적지 않은 논란이 일 수 있다. 전직 백악관 관리는 “대통령 모두가 집무실을 꾸밀 권리가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스타일은 대통령 같지 않고 왕 같다”고 평했다.
‘대통령 불소추 특권’ 정치권 공방 재점화
대통령 불소추 특권’ 정치권 공방 재점화(2025. 03. 17 06:00)
2025. 03. 17 06:00 정치
이재명 대법 선고 6월 가능성…탄핵 후 진행 중인 재판 정지될까 야권 “대통령 당선되면 재판 정지돼야”…여권 “재판 계속돼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해 11월 15일 서울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관련 1심 선고 공판을 마친 뒤 법원 청사를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가 임박한 가운데 대통령의 불소추 특권을 명시한 ‘헌법 제84조’를 둘러싼 정치권의 공방이 재점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공직선거법은 대통령 파면 시 60일 이내에 다음 대통령을 뽑는 선거를 실시하도록 하고 있는데, 유력 대선주자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재판 일정과 맞물리며 불소추 범위를 둘러싼 ‘해석’ 논란이 정리되지 않으면서다. 한동안 잠잠했던 논란에 다시 불을 지핀 장본인은 이재명 대표다. 이 대표는 지난 2월 19일 MBC <100분 토론>에 나와 “(대통령에 당선되면 형사 재판은) 정지된다는 것이 다수설”이라고 주장했다. 대통령의 불소추 특권을 담은 헌법 제84조는 “대통령은 내란 또는 외환의 죄를 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재직중 형사상의 소추를 받지 아니한다”고 정하고 있는데, 현재 5개의 재판을 받고 있는 이 대표가 스스로 “소(訴)는 기소를 말하고, 추(追)는 소송 수행을 말하는 것이라서 (재판도) 정지된다”는 해석을 내놓은 것이다. 여당인 국민의힘에서는 당장 “대통령이 되더라도 재판이 계속되는 게 상식”(권성동 국힘 원내대표)이라고 반발했고, “매우 놀랍고 부적절한 발언”(양기대 전 민주당 의원), “소추와 재판을 분리해야 한다는 것이 다수설”(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 등 비명계를 중심으로 야권에서도 적절치 못하다는 반응이 나왔다. ■조기 대선 vs 유력주자 최종심 딜레마 이 대표는 지난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당선무효형(징역 또는 100만원 이상 벌금형)인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 대표의 2심 선고일은 3월 26일이다. 만약 이 대표가 2심에서도 당선무효형을 선고받고, 대법원에서도 형이 확정되면 의원직을 잃고 향후 10년간 피선거권도 제한된다. 문제는 이 대표의 2심 선고와 대법원 확정판결 사이에 조기 대선이 치러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데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으로 치러진 지난 19대 대선의 경우 2017년 3월 10일 헌재 파면 결정 이후 60일 만인 5월 9일에 치러졌다. 헌재가 이달 중순 탄핵심판 선고를 내린다고 가정하면 21대 대통령선거도 5월 중순쯤 열리게 된다. 반면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최종심은 선거법 강행규정인 ‘6·3·3 원칙(1심 6개월, 2·3심 각 3개월 내 처리)’에 따르더라도 6월 26일이나 돼야 대법원 확정판결이 나온다. 조기 대선에서 이 대표가 승리하더라도 대법원의 최종심이라는 불확실성이 남는 형태여서 여야 모두 헌법 제84조를 둘러싼 공방에 열을 올릴 수밖에 없는 셈이다. ■‘헌법정신’ 대 ‘헌법정신’…좁혀지지 않는 간극 헌법 제84조를 두고 여야 모두 ‘다수설’과 ‘정설’을 주장하며 여론전을 펼치고 있지만, 이 문제는 헌법학자들 사이에서도 정리된 의견이 나오지 않을 정도로 해석이 분분하다. 법조인들 사이에서 특히 견해가 엇갈리는 부분은 ‘형사상의 소추’라는 표현이다. 이 소추가 ‘새로운 소를 제기하는 것만을 의미한다’는 측과 ‘새로운 소에 더해 이미 제기된 소를 이어가는 기존 재판까지 포함한다’는 쪽으로 의견이 팽팽히 갈린다. 이 해석 차이가 당장 선거 과정에서 여론 향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데다, 원칙적으로는 당선 후 사법절차까지 180도 달라질 수 있다. 최윤철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헌법 제84조에서 형사상 소추는 기소로 시작해서 모든 재판에 이르는 절차로 본다”며 “당선 전 진행 중이던 재판은 중단된다고 해석된다”고 말했다. 그는 “애초에 헌법 제84조를 만들 때 임기 중 내란·외환 외에는 소추되지 않는다는 내용을 넣은 이유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이는 단순히 개인의 면책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대통령이라는 헌법기관이 가져야 하는 국정 안정성을 위해 넣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해 10월 1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이 대표의 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변호하는 전현희 최고위원의 말을 듣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그러면서 “(재판이 이어지면) 임기 개시 전 기소된 사건으로 인해서 형사처벌 확정이 되고 거기에 따라서 공직선거법상 선출직을 상실하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국가사무 전반에 영향을 미치게 되고 국민이 불안정해지는 상황을 막는다는 취지에 맞지 않게 된다”고 강조했다. 반면 장용근 홍익대 법대 교수는 “소추의 뜻은 소를 제기하는 기소의 의미로 제한된다”고 해석했다. 그는 “국회에서는 탄핵소추, 헌법재판소에서는 탄핵심판으로 구분돼 있다는 점만 봐도, 소추와 심판(재판)이 다른 절차라는 것을 알 수 있다”며 “같은 헌법인데 어디서는 소추와 심판이 분리되고 어디서는 소추가 심판을 포함한다는 식으로 해석하는 것은 아주 잘못”이라고 말했다. 장 교수는 “(탄핵 인용 시) 인수위가 없는 조기 대선이라는 특수성이 있지만, 우리 헌법 제68조 제2항에는 대통령 당선인도 재판에 의해 자격상실될 수 있다는 점을 명확히 하고 있다”며 “대통령이든 당선인이든 이미 재판 중인 사건은 중단없이 이어간다는 게 헌법정신이라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다수설 과연 있나, 백악관 입성 무죄 트럼프는 왜? 문제는 이 같은 해석 차이에도 불구하고, 이를 조정하거나 정리해줄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 있지 않다는 점이다. 당장 여야 모두 ‘다수설’을 주장하고 있지만, 왜 다수인지의 근거는 어느 쪽도 내놓지는 못하고 있다. 2017년 대선 당시 홍준표 당시 자유한국당 후보의 ‘성완종 재판’ 최종심을 두고 한 언론사가 헌법학자들을 대상으로 ‘당선 후 대법원 재판이 진행되는지’ 여부를 조사한 적 있다. 해당 조사에서 헌법학자 10명 중 7명이 당선 후에도 ‘재판이 진행된다’고 답했고, 2명만 ‘재판이 중지된다’는 해석을 내놨다. 하지만 이 조사가 전체 헌법학자들을 대표할 수 있는 표본으로 진행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어느 한쪽의 의견이 더 많다고 단순 결론 내리기에는 어렵다. 여론 역시 한쪽으로 기울어지지 않은 상태다. 여론조사기관 리서치민이 뉴데일리 의뢰로 지난 3월 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대통령 취임 전에 기소돼 재판을 받는 경우 해당 재판을 중지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46.8%가 “계속 진행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중지돼야 한다”는 응답은 41.5%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신뢰 수준 95%·표본 오차 ±2.2%포인트·응답률 6.2%). 오차범위를 벗어난 결과였지만 역시 어느 쪽의 우세를 말하기 어렵다. 오히려 향후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극심한 진영대립과 갈등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우려만 더 키우고 있다. 그렇다면 외국은 이런 상황을 어떻게 다루고 있을까. 지난해 재선에 성공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경우 복수의 형사소송이 진행 중이었지만, 백악관 입성 전·후를 기해 사법리스크가 모두 해소된 상태다. 미 대법원은 지난해 7월 트럼프 대통령의 2020년 대선 결과 뒤집기 시도 혐의에 대해 “대통령 재임 중 행위는 포괄적 면책대상”이라며 면죄부를 부여했다. 해당 결정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전 최대 사법리스크 한 개가 소멸됐고, 선거 승리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자신의 의회 연설을 들으러 나온 연방대법관들과 인사하다 보수성향 로버트 대법원장에게 “다시 한번 고맙다. 잊지 않겠다”고 말해 입길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해 5월 배심원단으로부터 유죄 평결을 받은 ‘성추행 입막음 사건’과 관련해서도, 법원은 지난 1월 유죄를 인정하면서도 무조건적으로 석방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법원은 당시 “미국 헌법이 대통령을 형사기소로부터 보호하고 있기 때문에 최고위 공직에 부여된 특별한 법적 보호는 다른 어떤 것보다 우선하다”면서 “대통령직에 부여된 법적 보호가 특별한 것이지, 그 직책을 맡고 있는 사람이 특별한 것은 아니다”는 입장을 내놨다. 다만 법체계가 다른 타 국가의 사례를 한국 상황에 그대로 대입하거나 참고하는 것은 무리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당장 미국의 경우 국정 최고책임자에 대해 무제한에 가까운 면책 기준을 보였지만,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현직 총리 신분으로 부패 혐의 등에 대한 재판을 받고 있다. ■최종결정권을 쥔 대법원의 판단은? 헌법 제84조를 둘러싼 여야와 헌법학자들의 해석 차이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다. 그럼에도 법조계에서는 제84조 해석의 최종 결정권을 쥐고 있는 대법원이 결국 대선 결과라는 현실에 근거해 정무적 판단을 내릴 것이라는 관측이 더 많이 눈에 띈다. 이창현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기소와 재판을 따로 보고 재판은 계속 진행된다고 해석할 수 있다”면서도 “다만 대법원이 (재판 진행을) 할지 말지는 별개의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대법원이 선거에서 이 대표가 당선된 뒤에도 재판을 진행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현실적인 면을 고려할 때 부정적”이라며 “재판을 연기하는 형식으로 자연스럽게 멈출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최윤철 교수도 “한국처럼 민주주의 의식이 발달한 곳에서 유권자들이 내린 결정을 법원이 과연 쉽게 판단할 수 있을까”라며 “독립적인 법리 판단만으로 결정을 내려놓고 ‘그 뒤의 일은 나는 모르겠다는 식’으로 법원이 결정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라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대법원의 선택만으로는 향후 더 심각해질 진영 대립과 갈등을 막을 수 없는 만큼 정치적 타협을 통해 이를 최소화할 중재책을 마련하는 방안도 필요하다는 주장도 있다. 이창현 교수는 “분열 최소화를 위해 대법원이 최종심 결과를 최대한 빨리 내거나, 정치권에서 재판 결과가 나올 때까지 여야 합의로 선거를 미루는 등 머리를 맞댈 수도 있을 것”이라며 “현재 상황에서 희박해 보이기는 하지만, 사실 이게 정치가 해야 하는 역할”이라고 말했다.
특집
윤석열 대통령 구속 취소···법원 “구속기간 지나 기소”
윤석열 대통령 구속 취소···법원 “구속기간 지나 기소”(2025. 03. 07 14:08)
2025. 03. 07 14:08 정치
7일 서울 동대문구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한국외대시국선언참가단 소속 학생들이 윤석열 대통령 즉각 파면을 촉구하는 2차 시국선언 기자회견을 하며 현수막에 시국선언 참여 학생 수를 적고 있다. 연합뉴스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기소 된 윤석열 대통령이 구금 51일 만에 석방된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는 7일 구속 상태가 부당하다고 주장하며 윤 대통령이 낸 구속 취소 청구를 받아들였다. 법원은 구속 기간은 날이 아닌 실제 시간으로 계산하는 것이 타당하다며, 윤 대통령의 구속기간이 만료된 상태에서 기소됐다고 봐야 한다고 판단했다. 또 체포적부심사를 위해 수사 관계 서류 등이 법원에 있었던 기간을 구속 기간에 산입하지 않아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구속기간에 불산입해야 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헌법과 형사소송법상 신체의 자유, 불구속 수사 원칙에 비춰 피의자에게 유리하도록 엄격하게 해석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덧붙였다. 법원은 또 설령 구속기간이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기소된 것이라 하더라도 구속 취소 사유가 인정된다고 봤다. 절차의 명확성을 기하고, 수사과정의 적법성에 관한 의문의 여지를 해소하는 것이 바람직하므로 구속취소 결정을 하는 것이 타당하고 재판부는 설명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달 4일 법원에 구속 취소를 청구했고, 재판부는 지난달 20일 심문기일을 진행했다. 심문에서는 윤 대통령 측이 구속기간 만료 후 이뤄진 불법한 기소라며 즉시 석방돼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검찰은 적법한 기소라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 변호인은 검찰이 지난달 25일이었던 구속 기한이 지난 뒤 26일 윤 대통령을 기소했으므로 위법한 구속이라고 주장했다. 체포적부심사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든 시간을 모두 시간, 분 단위로 계산해 구속 기간에 산입하면 윤 대통령의 구속 기한이 지난달 25일에 만료됐다는 것이다. 반면 검찰은 윤 대통령 측 주장을 반박하며 구속취소 청구가 기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구속 기간이 지났다는 주장에 대해선 “형사소송법이나 지금껏 법원 판례에 따르면 구속기간은 시간이 아닌, 날로 계산하는 데 이론의 여지가 없다”며 “유효한 구속 기간 내에 적법하게 기소됐다”고 반박했다. 윤 대통령 측은 이날 “재판부의 판단에 감사하다”며 “아직 대한민국의 법치가 살아있다는 걸 느낀다”고 밝혔다.
[서중해의 경제망원경] (42) 트럼프 대통령은 성공할까
[서중해의 경제망원경] (42) 트럼프 대통령은 성공할까(2025. 02. 28 15:00)
2025. 02. 28 15:00 경제
캐롤라인 레빗 미국 백악관 대변인이 지난 2월 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 브리핑실에서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 대변인 뒤에 설치된 TV 화면에는 ‘멕시코만(Gulf of Mexico)’을 ‘미국만(Gulf of America)’으로 바꿔 표기한 지도 이미지가 띄워져 있다.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취임 한 달여 동안 72개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같은 기간 동안 전임 바이든 대통령이 32개, 트럼프 1기에는 12개의 행정명령에 서명한 것에 비하면 현저하게 많은 숫자다. 오바마 대통령도 취임 초기에 서명한 행정명령은 100일 동안 19개에 불과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 중에는 국가안보를 이유로 내세운 멕시코, 캐나다, 중국에 대한 관세도 포함된다. 멕시코와 캐나다는 발효 직전에 유예하기로 잠정 합의했지만, 중국에 대한 관세는 중국의 보복 관세를 불러왔다.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조치는 대내적으로도 갈등을 부르고 있다. 미국에서 대통령의 행정명령은 기존 법의 한도 내에서 효력이 발생한다. 법에 대한 해석은 최종적으로 연방법원의 판단에 근거한다.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월 21일(현지시간)로 최소한 연방법원의 29개 판결이 트럼프 행정부의 행정조치를 일시적으로 중단시켰다. 이에 트럼프 행정부는 판결을 내린 연방법원의 상급법원에 개입을 요청했다. 따라서 최종적으로 연방 대법원의 판결까지 갈 것이고, 이 과정은 몇 주 또는 몇 달이 소요될 것이다. 논란이 되는 몇개를 보자. 갈등·논란 키우는 트럼프 행정명령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첫날 ‘급진적이고 낭비적인 정부 DEI 프로그램을 종식한다’라는 제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DEI는 ‘Diversity(다양성)’, ‘Equity(형평성)’, ‘Inclusion(포용성)’을 뜻하며 정치, 문화, 인종, 성별, 장애 등의 차별 없이 모든 사람의 공정한 대우를 촉진한다는 개념이다. 장애에 대한 차별이 없음을 나타내는 ‘Availability(공평한 접근성)’를 추가해 DEIA로 표기하기도 한다. 이 행정명령은 연방기관에서 DEI 활동을 수행하는 조직과 인력을 없애도록 했고, 연방기관에 대한 DEI 요건도 삭제하도록 했다. 또한 대학을 포함한 연방정부의 지원을 받는 기관에 대해서는 ‘형평성과 관련된’ 프로젝트를 중단하도록 지시했다. 이 행정명령에 대해 지난 2월 21일 연방법원은 임시 집행정지 처분을 내렸다. 법원의 판결은 이 행정명령이 언론의 자유를 억압할 수 있고, 행정명령의 내용이 모호하게 서술돼 있어 법 집행이 자의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으며, 따라서 헌법이 보장한 권리를 침해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최종 판결은 연방 대법원이 내릴 것이다. 수천 명의 연방 직원에 대한 해고 또는 정직 조치가 기존 법률 및 규정을 위반하는지 또는 가능한 것인지에 대해서도 연방법원의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행정부는 연방 재정 약 3조달러를 동결하려 했지만, 적어도 두 건의 사례에서 중단됐다. 미국 국제개발처를 해체하려는 시도도 부분적으로 보류됐고, 국립보건원을 통해 자금이 지원되는 연구실의 ‘간접비’를 삭감하라는 명령도 보류됐다. 트럼프 2기의 대표작이라 할 조직인 DOGE(Department of Government Efficiency)는 더욱 논란이 많다. 조직의 영어 이름을 직역하면 ‘정부효율부’인데, 이름과 달리 DOGE는 정부의 공식 부서가 아니다. DOGE의 행정부 내 위상은 대통령실 소속의 임시조직이다. 2024년 11월 당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일론 머스크를 DOGE 수장으로 지명했는데, 머스크는 정부 지출 중 2조달러를 당장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DOGE 수장은 상원의 인준이 필요하지 않고 대통령이 지명하면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그럼에도 일론 머스크가 DOGE의 적법한 수장인지, 그리고 어디까지 권한을 행사할 수 있는지는 미국 내에서도 논란이 많다. 트럼프 행정부의 수뇌부들조차 모두 DOGE에 적극적으로 동조하는 것은 아니라고 이코노미스트는 보도했다. 문제는 이러한 성격의 조직이 비용을 절감하고 정부를 재편한다는 명목으로 엄청난 권한을 행사하려 한다는 데 있다. 머스크의 DOGE는 재무부의 정부 재정 데이터 시스템에 접근할 수 있는가가 현재 쟁점이다. 뉴욕 연방지방법원은 정보 유출과 시스템의 취약성을 초래할 수 있고, 따라서 돌이킬 수 없는 피해의 위험이 있다며 임시 금지 명령을 내렸다. 상대방 희생 요구하는 ‘겁박의 정치’ 취임 초기에 쏟아내는 행정명령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무엇을 하려고 할까? 지난번 칼럼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카드가 정치적 의제임을 밝혔다. 대외적으로 표적을 둔 관세 카드와 대내적으로 쏟아내는 많은 행정명령은 공통점이 있다. 상대방을 ‘겁박하는 것’이다. 겁박은 강자가 약자에 대해 상대방의 의사와 무관하게 일방적으로 자신의 의지를 관철하고자 강요하는 행위다. 위력을 사용하기도 한다. 국제관계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겁박은 이미 여럿이다. 취임 전 당선인 시절에 그는 파나마 운하와 그린란드에 대한 지배력을 확보하기 위해 군사적 행동도 배제하지 않겠다고 해 세상을 놀라게 했다. 이스라엘과의 전쟁에서 파괴된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주민을 다른 지역으로 이주시키고 이 지역을 미국이 장악해 재건하겠다는 ‘가자 구상’을 밝히기도 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쿠웨이트, 바레인, 오만, 요르단, 이집트 등 아랍 8국 정상은 사우디 리야드에서 회담을 열고 트럼프 대통령의 구상에 반대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내 계획을 강요하지는 않겠다”며 가자 구상에서 한발 물러섰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협상에서는 그간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군사·재정 지원 약 5000억달러에 대한 대가로 우크라이나의 천연자원 개발권을 독점하는 경제협력을 압박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겁박 정치는 무엇을 지향할까? 트럼프 진영은 대통령선거 유세에서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자(MAGA·Make America Great Again)”를 표어로 내세웠다. ‘미국 우선주의’는 이 표어를 실행할 정책과 전략을 수립하는 데 기본 원칙이 됐다. 지금까지 쏟아낸 행정명령과 주요 정책은 미국의 이익을 우선하지만, 상대방을 배제하거나 상대방의 희생을 요구하고 있다. 겁박의 정치는 대내적으로나 대외적으로 반발을 불러일으키고 미국을 위대하게 만들고자 하는 데 역풍으로 작용할 것이다. 이 사안은 다음 칼럼에서 더 다룰 것이다. 질문을 먼저 던져보자. 세계 질서에 트럼프식의 겁박 정치는 어떤 파문을 불러올까? 트럼프 대통령 임기에 국한된 일시적인 현상인가, 아니면 시대적 전환의 한 단면이 드러난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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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클래식’의 아버지 랄프 로렌, 미국 대통령 자유의 메달 받다
‘아메리칸 클래식’의 아버지 랄프 로렌, 미국 대통령 자유의 메달 받다
2025. 01. 06 17:49 화제
지난 4일(현지 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대통령 자유의 메달’을 받는 패션 디자이너 랄프 로렌. 로이터 미국의 상징적인 패션 브랜드 ‘랄프 로렌’의 설립자 랄프 로렌(85)이 패션 디자이너 최초로 미국 대통령 자유의 메달을 받았다. 미국 시민에게 수여 되는 최고 영예로 여겨지는 이 메달은 미국의 번영과 가치, 국가 안보, 세계 평화 등 중요한 분야에 이바지한 인물들에게 수여된다. 랄프 로렌은 지난 4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으로부터 ‘대통령 자유의 메달’(Presidential Medal of Freedom)을 받았다. 자유의 메달은 1963년 존 F. 케네디 대통령에 의해 제정된 이후 마틴 루서 킹 주니어,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마야 안젤루, 마더 테레사 등 탁월한 공로를 쌓은 인물에게 수여됐다. 최근에는 빌리 진 킹과 시몬 바일스가 메일을 받은 바 있다. 랄프 로렌은 패션 디자이너로는 처음으로 자유의 메달을 받는 주인공이 됐다. 패션 디자이너로서뿐만 아니라 혁신적인 기업가, 비즈니스 리더, 헌신적인 자선가로서 이루어낸 업적을 인정받은 것이다. 로렌은 이날 트위드 헤링본 블레이저와 화이트 셔츠, 니트 넥타이, 검은색 스니커즈를 착장하고 검은색 슈트를 입은 부인 리키 로렌과 함께 백악관에서 열린 메달 수여 행사에 등장했다. 뉴욕타임스(NYT)는 “패션 디자이너로서 이 상을 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이 있다면 바로 랄프 로렌”이라고 평가하며 그를 ‘애국적 응원가’(patriotic cheerleader)로 지칭했다. 랄프 로렌은 수십 년간 미국 올림픽팀의 유니폼을 제작해왔다. 2016년 2월 뉴욕 패션위크 런웨이에서 청중의 박수를 받는 랄프 로렌. AP연합뉴스 올해 85세인 로렌은 뉴욕 브롱크스 출신으로 유대계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났다.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의 작은 공간에서 남성용 넥타이를 디자인하며 패션업계에 발을 들인 그는 1967년 패션 브랜드 ‘폴로 랄프 로렌’을 설립하고 아메리칸 스타일을 정의하는 비전을 만들어왔다. 피케 폴로 셔츠와 케이블 니트 스웨터, 치노 팬츠는 랄프 로렌의 히트 아이템. 로렌은 깔끔하고 클래식한 미국 동부 스타일부터 스포츠웨어, 데님까지 현대적인 감각을 확장하며 랄프 로렌을 미 중산층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성장시켰다. 랄프 로렌. 로렌은 패션과 문화뿐 아니라 암 치료와 예방에도 기여했다. 랄프 로렌은 지난 2000년부터 ‘핑크 포니’ 캠페인을 시작해 뉴욕의 메모리얼 슬로언 케터링 암 센터와 파트너십을 맺고 랄프 로렌 암 치료 센터를 설립하는 등 암 치료에서의 불균형 해소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랄프로렌조바이든
[주말&] 대통령의 심장이 멈췄다
[주말&] 대통령의 심장이 멈췄다
2024. 06. 28 13:48 문화/생활
이번 주 넷플릭스 신작 라인업은 다양한 도파민이 휘몰아친다. ‘대통령 시해’라는 소재로 권력 정치극 <돌풍>이 ‘정치 도파민’을, 자신의 상사가 엄마(니콜 키드먼)에게 반해버린 넷플릭스 영화 <가족이라서 문제입니다>는 ‘로코 도파민’을 선사한다. 넷플릭스 시리즈 <돌풍> 돌풍 The Whirlwind 넷플릭스 시리즈 <돌풍>은 세상을 뒤엎기 위해 대통령 시해를 결심한 국무총리와 그를 막아 권력을 손에 쥐려는 경제부총리 사이의 대결을 그린다. 자신의 신념과 욕망을 위해 한 치도 양보 없는 인물들의 대립부터 엎치락뒤치락 그 끝을 예측할 수 없는 전개까지 밀도 있게 담아낸 <돌풍>은 시청자들에게 ‘정치 도파민’을 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 <야차>, 영화 <킹메이커> 등을 통해 장르를 불문하고 다양한 캐릭터를 선보이고 있는 설경구가 자신의 신념을 향해 거침없이 나아가는 국무총리 박동호 역을 맡아 이제껏 보지 못한 또 다른 결의 연기를 선보인다. 넷플릭스 시리즈 <퀸메이커>, 드라마 <부부의 세계>, 영화 <데드맨>, <윤희에게> 등에서 한국 여성 캐릭터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는 김희애가 강렬한 카리스마와 서사를 지닌 경제부총리 정수진 역으로 분해 폭발적인 열연을 펼친다. 여기에 김미숙, 김영민, 김홍파, 임세미, 전배수, 김종구, 장광, 박근형까지, 탄탄한 내공의 연기 고수들이 빈틈없는 연기력으로 완벽한 돌풍을 일으킬 전망이다. 이른바 ‘권력 3부작’으로 언론과 평단의 호평을 받은 박경수 작가와 장르적 한계 없이 섬세한 연출을 선보여 온 김용완 감독이 의기투합한 <돌풍>을 넷플릭스에서 만나보자. (6월 28일 공개 예정, 정치·드라마·스릴러, 한국, 2024) 넷플릭스 영화 <가족이라서 문제입니다> 가족이라서 문제입니다 A Family Affair 넷플릭스 영화 <가족이라서 문제입니다>는 까다롭고 까칠한 할리우드 스타 배우 ‘크리스’의 개인 비서로 일하던 ‘자라’가 일을 그만 두면서 의도치 않게 엄마인 유명 작가 ‘브룩’과 크리스의 만남을 주선하게 되고, 크리스가 엄마에게 반해버리자 그 사이에서 난감한 상황에 빠지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이다. 넷플릭스 영화 <더 프롬>, 영화 <패딩턴>, <킬링 디어>, 드라마 <빅 리틀 라이즈> 시리즈의 니콜 키드먼이 예상치 못한 순간 뜨거운 사랑에 빠지는 유명 작가 브룩 역을 맡아 유쾌하면서도 진정성 있는 연기를 선보인다. 넷플릭스 영화 <나는 악마를 사랑했다>, 영화 <위대한 쇼맨>, <오 마이 그랜파>의 잭 에프론은 자기애 넘치고 까다롭지만 사랑 앞에서만큼은 진심인 크리스 역으로 분해 니콜 키드먼과의 로맨틱한 케미스트리를 완성했다. 여기에 넷플릭스 영화 <키싱 부스> 시리즈, <인 비트윈>, 영화 <슬렌더 맨>의 조이 킹이 자신의 상사와 엄마가 사랑에 빠져 난처한 상황에 놓인 딸 자라 역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공감을 선사한다. 가족, 사랑, 정체성 등 다양한 문제가 뒤엉킨 고민을 마주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다뤄 다양한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성장 로맨틱 코미디 <가족이라서 문제입니다>는 오직 넷플릭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6월 28일 공개 예정, 코미디·로맨스, 미국, 2024) 넷플릭스 영화 <봄이 사라진 세계> 봄이 사라진 세계 Drawing Closer <봄이 사라진 세계>는 살날이 1년밖에 남지 않은 열일곱 살 소년 ‘아키토’와 반년밖에 수 명이 남지 않은 불치병 소녀 ‘하루나’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영화다. 모리타 아오 작가의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실사화한 <봄이 사라진 세계>는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을 살며 의미 있는 생의 흔적을 남기려 애쓰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다. 드라마 <도쿄타워>, 영화 <극장판 겁쟁이 페달>의 나가세 렌이 시한부 인생이라는 가혹한 현실을 마주하고 절망에 빠졌지만 하루나에게 거부할 수 없는 이끌림을 느끼는 아키토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넷플릭스 시리즈 <마이코네 행복한 밥상>, 드라마 <아오하라이드>의 데구치 나쓰키가 불치병을 앓고 있음에도 죽음에 굴하지 않는 용기로 씩씩하게 살아가는 하루나 역을 맡아 극의 몰입도를 더한다. <봄이 사라진 세계>는 함께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두 주인공의 로맨스로 감동뿐만 아니라 삶의 의미에 대한 심도 있는 메시지까지 전할 예정이다. (6월 27일 공개, 청춘·로맨스·드라마, 일본, 2024) 넷플릭스 시리즈 <슈퍼셀> 슈퍼셀 Supacell <슈퍼셀>은 어느 날 갑자기 특별한 능력을 갖게 된 평범한 다섯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연결고리라고는 없어 보이는 다섯 인물의 공통점은 단 하나, 모두 런던 남부에 살고 있는 흑인이라는 것이다. 사랑하는 연인 ‘디온’과의 행복한 미래를 꿈꾸며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고 있던 ‘마이클’은 시간 갑작스럽게 시간 여행 능력을 갖게 되고, 미래에 디온이 죽게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후 충격에 빠진 마이클은 디온을 구하기 위해 자신과 같은 초능력자들을 찾아 한곳에 모으러 나선다. 초고속 이동 능력, 염력 등 다양한 초능력을 가진 다섯 명의 초능력자들은 각자의 능력을 마스터하고 위협 세력에 맞서 싸우는 동시에 일상의 어려움 또한 해결해 나가야 한다. 영화 <블루 스토리>로 큰 주목을 받은 감독이자 래퍼 랩맨으로 더 잘 알려진 앤드류 오누보루가 <슈퍼셀>의 연출, 각본, 제작을 맡아 강렬한 비주얼과 깊이 있는 스토리텔링을 선보인다. 예기치 않게 남들과는 다른 능력을 갖추게 된 평범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기존 히어로물과는 차별화된 새로운 재미를 선보일 <슈퍼셀>을 넷플릭스에서 만나보자. (6월 27일 공개, SF·액션어드벤처, 영국, 2024) 영화 <킬 룸> 킬 룸 The Kill Room <킬 룸>은 한 범죄 조직이 갤러리를 돈세탁 창구로 이용하며 살인청부업자가 예술가 행세를 하게 되고, 그가 그린 작품들이 뜻밖의 대성공을 거두는 이야기를 그린 다크 코미디 스릴러 영화다. 뉴욕에서 갤러리를 운영하고 있지만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패트리스’는 살인청부업자 ‘고든’에게 미술품 판매를 통한 돈세탁을 제안받고, 고든의 부하 ‘레지’와 함께 은밀한 협업을 시작한다. 넷플릭스 시리즈 <너의 심장>, 영화 <킬 빌> 시리즈 등의 우마 서먼이 예상치 못하게 뉴욕 예술계의 스타가 되는 패트리스 역으로 분해 새로운 캐릭터로의 연기 변신을 선보인다. 넷플릭스 시리즈 <러브, 데스 + 로봇>, 넷플릭스 영화 <슬립오버> 등의 조 맹거넬로는 뜻밖의 예술적 재능을 발견하게 되는 살인청부업자 ‘레지’ 역을 맡아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넷플릭스 영화 <샤프트>, 영화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 넷플릭스 시리즈 <어멘드: 미국을 위한 투쟁> 등의 새뮤얼 L. 잭슨은 평범한 빵집 주인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범죄 조직의 하수인인 고든 역을 맡아 유쾌하면서도 묵직한 연기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 코미디와 범죄의 신선한 결합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킬 룸>은 넷플릭스에서 시청할 수 있다. (6월 29일 공개 예정, 코미디·스릴러·범죄, 미국, 2023) MUST-SEE 또 다른 신작들 맨해튼 소유하기(6월 28일 공개, 리얼리티, 미국, 2024), 악몽의 룸메이트 시즌 2(범죄·다큐멘터리, 미국, 2024), 더 몰 시즌 2(6월 28일 공개 예정, 경쟁·리얼리티, 미국, 2024)
주말&
“문화 대통령” 이영지, 코치 글로벌 앰배서더 선정
“문화 대통령” 이영지, 코치 글로벌 앰배서더 선정
2023. 08. 22 11:23 연예
HYPEBEAST KOREA 제공 “문화 대통령” 이영지가 패션 브랜드 코치(COACH)의 글로벌 앰버서더로 선정했다. 코치 측은 브랜드가 추구하는 ‘진정한 나 자신이 될 용기(Courage to be Real)’라는 메시지로 고객들과 소통하고 이를 가장 잘 드러낼 수 있는 인물로 본인의 이야기를 음악적으로 당당하게 연출해내며 거침없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이영지가 적합하다고 판단해 글로벌 앰배서더로 이영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영지 역시 “평소 가장 즐겨 입고 늘 영감을 주는 브랜드인 코치와 함께하게 되어 무척 기쁘다”며 “코치가 전하는 ‘진정한 나 자신이 될 용기(Courage to be Real)’라는 메시지와 같이 늘 대중에게 나의 생각과 삶을 자신 있게 표현해 나가는 아티스트가 되고, 그와 함께 코치와의 다양한 컬래버레이션도 펼쳐 나가겠다”며 글로벌 앰배서더로의 선정 소감을 전했다. 이영지는 2023 가을 시즌 #WearYourShine 캠페인을 통해 글로벌 앰배서더로 본격 활약에 나설 예정이다. 코치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스튜어트 베버스는 “이영지는 있는 그대로의 자신의 모습을 통해 다른 사람들에게 영감을 준다. 코치가 추구하는 자신감과 자기표현뿐만 아니라 코치 패밀리를 통해 포용적인 패션 월드를 만들어 나간다는 우리의 비전을 잘 보여주는 사람이다”라고 호평했다. <고등래퍼3>의 우승자가 데뷔한 이영지는 tvN 예능프로그램 <뽕뽕 지구오락실> 시리즈 및 유튜브 예능 ‘차린 건 쥐뿔도 없지만’ 등을 통해 경계 없는 전방위적인 활약을 펼치며 본업인 래퍼뿐만 아니라 예능 대세로 사랑받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 부부 보그 촬영에 “포즈 취할 때인가?” 갑론을박
젤렌스키 대통령 부부 보그 촬영에 “포즈 취할 때인가?” 갑론을박
2022. 07. 31 09:45 화제
보그 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한 젤렌스키 대통령 부부. 보그 홈페이지 캡처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부인 올레나 젤렌스카(44)가 매거진 보그 표지를 장식했다. 보그 글로벌 플랫폼 홈페이지에 ‘용감한 초상화: 우크라이나의 퍼스트 레이디 올레나 젤렌스카’라는 제목으로 올레나 젤렌스카가 최신 디지털 커버 모델로 등장했다. 표지 뿐만 아니라 젤렌스카가 부서진 비행기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남편 젤렌스키 대통령과 다정한 분위기를 연출한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올레나 젤렌스카는 지난 주 미국 의회 의사당에서 우크라이나의 전쟁 참상과 러시아의 잔학상을 알리고 무기 지원을 요청하는 메시지를 담은 연설을 한 바 있다. 보그 글로벌 플랫폼은 우크라이나 대통령 부인 올레나 젤렌스카의 사진을 디지털 커버로 게재하고 대통령 부부 독점 인터뷰를 실었다. 보그 홈페이지 캡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함께한 이번 보그와의 독점 인터뷰에서 젤렌스카는 “내 인생에서 가장 끔찍한 시기이며 이것이 모든 우크라이나인들의 삶이다. 우리는 승리를 고대하고 있다. 의심의 여지없이 우리가 승리할 거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아내에 대해 “그는 내 사랑이며 가장 큰 친구, 애국자이며 또한 훌륭한 어머니”라고 말했다. 또한 젤렌스키 대통령대통령의 가족 구성원이 러시아의 첫 번째 표적이 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면 편집증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생각을 자제하고 있다”며 “전쟁 초창기 몇 달 동안은 가족이 안전한 장소로 이동하면서 아내가 아이들을 돌봤다. 우리 부부는 보안상의 이유로 여러 번 헤어지곤 했다”고 전했다. 그는 대통령의 가족이 우크라이나에 머무는 것을 두고 “우크라이나의 롤모델이 이 나라에 머물러야 한다”며 “아내가 이곳에 머무는 것은 우크라이나 여성들과 아이들에게 모범이 된다. 나는 아내가 우리 가족은 물론 국민들에게 매우 강력한 역할을 한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 부인 젤렌스카는 전쟁의 참상을 알리기 위해 부서진 비행기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보그 홈페이지 캡처 젤렌스키 대통령은 앞서 지난 4월 제64회 그래미어워즈에서 영상으로 깜짝 등장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후 오스카 시상식에서도 젤렌스키를 초청하자는 의견이 대두되기도 했다. 젤렌스카 여사 역시 미국 의사당 연설 등 다양한 매체로 자국에 대한 국제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대통령 부부의 보그지 사진 촬영을 두고 “푸틴은 파괴되고 고립되어야 다시는 이런 전쟁을 벌이지 않을 것. 철의 장막은 다시 올라가야 한다”고 러시아 측을 비난하는 의견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해외 소셜미디어 누리꾼들은 ‘선을 넘었다’라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이미 서구를 비롯 세계인들이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진행되고 있는 러시아 공격에 대해 알고 있으며 전쟁을 상기시키기 위한 부부의 프로필 사진은 불필요하다는 것이다. 보그지 촬영 건을 다룬 기사 댓글에는 “이번에는 어떤 종류의 선전인가”, “전쟁 중에 그래미·오스카 초대장에, 보그 촬영이라니…내가 미친 시대에 살고 있나?” “그들의 국민이 죽어가는 동안 그들은 사진 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하는 군요” 등등 부정적인 의견이 남겨져 있다. 지난 24일 기준 러시아의 무력 공격으로 인해 우크라이나의 민간인 5237명이 사망하고 7035명이 부상을 입었다. UN 자료에 의하면 전쟁 발발 후 우크라이나를 탈출한 난민이 500만 명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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